카라보가스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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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보가스골만(Kara-Bogaz-Gol, Garabogazköl, Garabogazköl Aylagy, 투르크멘어: Кара-Богаз-Гол)은 중앙아시아 카스피해의 일부로, 카스피해와 좁은 수로로 연결되어 있는 석호이다. 카라-보가스-골 만이라고 쓰기도 한다. 카라보가스골만은 면적 1만 3,000km², 깊이는 4∼7m, 카스피해의 물이 흘러 들어가지만 계절에 따라 물이 증발하여 수량이 변하며 염분이 사해에 맞먹을 정도로 크다. 수로에는 다리가 놓여있다. 해협의 물이 양쪽의 물보다 어두웠기 때문에 투르크멘어로 '검은 해협의 호수'(Кара-Богаз-Гол)라고 부른다. [1]
개요
카라보가스골만은 투르크메니스탄 서북부에 위치한 카스피해의 부속만으로 카스피해 중동부에 위치한다. 여러 국가에 면해있는 카스피해와는 달리 이 만은 투르크메니스탄에 완전히 속해있다. 매우 염분이 높아 약간이지만 그 사해보다 더 짜다. 카스피해와 이어져 있어 좁은 통로를 통해 카라보가스골에 물이 유입된다. 투르크메니스탄에서는 "mighty"라고 부른다. 카스피해 부속 호수여서 따로 언급되는 일도 적다. 또한 카스피해가 주변국들에 의해 바다로 판정됨으로써 이 만 역시 호수가 아니라 바다로 여겨진다. 20세기 초에는 1만 8,000km²였으나 후에 수위가 저하되었다. 주위는 식물이 빈약한 구릉으로, 사취(砂嘴)에 의하여 카스피해(海)와 분리되었으나 약간의 수로(水路)에 의해 바닷물이 끊임없이 들어와 수온이 올라간 뒤 증발한다. 여름에는 수온이 35℃까지 오르고 겨울에는 0℃ 이하가 되지만 얼지 않고 그라우바염(鹽) 의 함유량이 많기 때문에 그것이 결정(結晶)한다. 현재 이 결정과 식염을 채취한다. 1984년부터 카라보가스골만은 완전히 건조했다. 1992년 6월 카스피해 수위가 다시 상승하자 수로가 다시 뚫려 카스피해 물이 다시 카라보가스골만을 재충전할 수 있게 되었다. [2] [3]
카스피해
카스피해(영어: Caspian Sea)는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를 이루는 세계 최대의 내륙호이다. 러시아 남서부, 아제르바이잔,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이란 북부로 둘러싸여 있으며 면적은 371,000km²에 달하여 그 안에 한반도 전체가 들어가고도 남는다. 카스피해는 세계 최대의 내륙해(內陸海)이다. 바다라고 부르지만 엄밀하게 말하자면 세계 최대의 함수호이다. 비록 다른 대양과 통하지 않으나 호수라기에는 크기가 워낙 압도적으로 큰 관계로 거의 바다로 보아왔고 결국 2018년 카스피해 연안국들은 카스피해를 바다로 정의했다. 카스피해는 유라시아 대륙의 서쪽과 러시아, 중앙아시아, 서남아시아, 캅카스(Kavkaz) 지역으로 둘러싸여있다. 남북 길이 약 1,200km, 평균 너비 약 300km에, 최대 수심 약 1,000m, 평균 수심 약 200m로 내륙해로서는 세계 최대이다. 카스피해의 물은 보통 해수의 반 정도의 염분(평균 14‰)을 포함하는 함수호(鹹水湖)의 특성을 가지며 해수에 비하여 황산나트륨의 양이 많다. 함수호를 이루는 이유는 제3기 중기까지는 카스피 저지방의 전역이 고지중해(古地中海)에 잠겨 있었으나 그후 지중해에서 지각변동에 따라 분리되었기 때문이다. 수온은 남북에 따라 심한 차이가 있으며 겨울에는 북쪽에서 0℃ 이하, 남쪽에서 13℃를 나타내며 북쪽의 1/3은 결빙한다. 여름에는 수온이 비교적 같아 25∼30℃에 이른다. 수상 교통으로는 아제르바이잔 바쿠(Baku)의 석유, 염류, 중앙아시아의 목화, 캅카스의 목재 등의 수송이 이루어진다. 수산자원으로는 워브라라는 바닷물고기류가 가장 풍부하고 그 밖에 철갑상어, 청어 등이 많이 잡힌다.
카스피해는 격심한 증발과 유입하천의 유량 부족에 따라 수면이 낮아지고 있다. 19세기 말부터 약 50년 동안에 수위가 해면하 26m에서 28m로 낮아졌으며 아울러 수면 면적도 감소하고 있다. 이 때문에 북쪽은 염분이 말라붙은 나지(裸地)와 갈대가 무성한 습지 등의 면적이 확대되고 있으며 기후조건도 악화되고 있다. 수면의 저하에 대처해서 구(舊)소련 정부와 과학 아카데미에서는 페초라강(江)의 유역 변경에 의해서 이곳으로 흘러드는 볼가강 유량의 증대, 식림(植林) 사업, 북쪽 카스피해 지역의 담수화 계획 등을 세웠던 바가 있고, 1952년 볼가-돈운하(Volga-Don Canal)가 완성됨으로써 카스피해는 흑해, 지중해, 발트해, 백해와 연결되어 소련 경제 동맥의 일부로 편입되기도 하였다. 카스피해는 석유,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의 보고로도 유명하다. 이로 인해 인접국들 간 자원을 두고 분쟁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특히 구소련이 붕괴된 후 신생국인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이 이곳에 위치함으로써 복잡해졌다. 자원을 둘러싼 이들 국가와 다른 인접국인 러시아, 이란 간의 갈등이 계속되어 왔고, 이곳의 자원에 투자하고자 하는 다른 선진국들의 영향 등도 있어 자원을 둘러싼 국제 분쟁의 가능성을 안고 있다.[4][5]
투르크메니스탄
투르크메니스탄(투르크멘어: Türkmenistan, 러시아어: Туркменистан)은 중앙아시아에 있는 이슬람 공화국이다. 북서쪽, 북쪽, 동쪽으로 우즈베키스탄, 남동쪽으로 아프가니스탄, 남쪽과 남서쪽으로 이란, 서쪽으로 카스피해가 닿아 있다. 아시가바트가 수도이며, 인구가 600만 명으로 중앙아시아의 공화국 중 가장 적다. 투르크메니스탄의 시민은 투르크메니스탄인, 투르크멘으로 알려져 있다. 1990년 8월 주권 선언을 하고 1992년 3월 독립국가연합에 가입하였다. 옛 소련 독립국 중 유일하게 계획경제 체제 하에 있다. 국토의 80%가 사막이며, 날씨가 극도로 건조하고 혹서가 계속된다. 소련 제3위의 석유 생산국이었으며, 천연자원은 석유, 천연가스, 유황 등이다. 공업은 석유의 채굴과 제유, 면공업, 제사업, 유리, 융단업이 발달하였다. 농산물로는 면화, 곡물, 포도, 양모, 누에고치 등이 생산되며, 나라의 동부에서 남부를 싸고도는 카라쿰 운하는 아무다리야강의 물을 카스피해까지 인도하는 세계에서 가장 긴(전장 1,400km) 주행(舟行) 관개운하로서, 이미 아시가바트 서쪽까지 개통하였다. 본래 물이 부족한 이 나라에 운하의 물이 주는 혜택은 매우 크다. 국토 면적의 90%는 카라쿰 사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쪽은 카스피해에 접해 있다. 남부는 이란과의 국경 지대이고, 북쪽 우즈베키스탄과의 국경 지대는 강이 흐르고 있다. 기후는 몹시 건조한 기후로 사막이 있는 곳이다. 그리고 사막성 기후의 특징이 잘 나타나는 곳이다. 아할 테케 라는 세계 최고의 명마가 투르크메니스탄이 원산지이다. 굉장히 빼어난 미모에 황금빛 털을 갖고 있어서 엄청나게 멋진 말이지만 이오시프 스탈린으로 인해 하마터면 멸종할 뻔했으나 사파르무라트 니야조프가 멸종을 필사적으로 막은 끝에 멸종 위기종에서 벗어나긴 했으나 아직 그 개체 수는 전 세계에 3,500마리 정도로 많지 않다. 투르크멘인이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러시아인이나 우즈벡족도 많다.[6]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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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 〈카라보가스골만〉, 《위키백과》
- 〈카스피해〉, 《위키백과》
- 〈투르크메니스탄〉, 《위키백과》
- 〈카라보가스골만〉, 《나무위키》
- 〈카라보가스골만(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카스피해(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중앙아시아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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