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로메오
알파로메오(Alfa Romeo Automobiles S.p.A.)는 1910년 6월 24일 설립된 피아트(Fiat) 그룹 계열 이탈리아의 자동차 제조업체이다. 이탈리아 롬바르디아 주 밀라노에 본사가 존재하며, 설립자는 피에르 알렉산더 다가크(Alexandre Darracq), 우고 스텔라(Ugo Stella), 니콜라 로메오(Nicola Romeo)이다. 주로 스포츠성을 내세운 차량들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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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개요[편집]
1910년 6월 24일에 자동차 제조업자 알렉산더 다가크와 투자자 우고 스텔라에 의해 알파(A.L.F.A)라는 이름으로 밀라노에 설립되었다. '알파'는 창업명칭 '아노니마 롬바르다 팹브리카 자동차'(Anonima Lombarda Fabbrica Automobili)의 약자로, '아노니마'는 익명의 투자자가 설립한 회사로서 당시 법적 형태였던 '익명'을 뜻한다. 초기 설립 단계에서는 자동차를 생산할 건물을 갖기 위해 밀라노에 있는 다가크 프랑스 회사의 공장 건물을 사들였다. 1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고 더 이상 자동차르 생산할 수 없게 되어 당시 사업가였던 니콜라 로메오에게 회사를 넘기게 된다. 그 후 자동차 공장을 군수품 제조 공장으로 개조하여 전쟁 중 활용될 자동차와 엔진을 생산하였고, 전쟁이 끝난 직후 현재의 알파로메오로 이름을 바꾼 후 다시 차량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1920년 '엔초 페라리'를 영입하여 레이싱 활동을 시작했다.[1] 1950년 출시된 모델 '1900'을 기점으로 고성능 승용차 시장에도 뛰어들었으며, 경영난에 빠진 후 2007년 피아트 그룹에 합병되어 높은 동력 성능과 미려한 외관을 자랑하는 소형, 중형차 및 스포츠카를 생산하고 있다. 2014년 준중형 세단 159의 후속인 줄리아(Giulia)가 출시되었으며, 2016년 소형차인 미토(MiTo)와 준중형차인 줄리에타(Giulietta)를 출시하였다.[2]
역사[편집]
- 다가크자동차
다가크자동차는 프랑스의 기업가인 알렉산더 다가크가 세운 회사이다. 다가크는 기계 설계에 탁월한 재능을 지닌 인물이었다. 당시 그가 만든 여러 기계들은 1889년 파리박람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기계 제작으로 명성을 얻은 다가크는 이후 1891년 '글라디에이터 사이클'이라는 회사를 설립한 뒤, 1896년에 회사를 성공적으로 매각해 많은 돈을 벌었다. 그리고 같은 해 파리 인근에 다가크자동차를 설립했다. 초창기 자동차 회사 창업주 대부분이 자동차 자체를 좋아해 사업을 시작한 것과 달리 다가크는 오로지 돈을 벌기 위해 자동차를 만들었고, 실제로 본인도 운전을 그리 달가워 하지 않았다. 하지만 뛰어난 사업 수단을 발휘한 끝에 1904년 다가크자동차는 프랑스 전체 자동차의 10%를 점유할 만큼 규모를 확장하게 되었다. 이후 1905년 다가크는 여러 나라에서 열리는 자동차 경주에 적극 참여해 인지도를 높이는 데 성공했고, 1906년도에는 몇몇 이탈리아 자본가를 끌어들여 이탈리아에 다가크자동차를 설립했다. 그는 프랑스에서 부품을 가져와 이탈리아에서 자동차를 생산하면 크게 성공할 것으로 확신했다. 하지만 프랑스에서 건너오는 부품의 품질 문제가 불거졌고, 경영이 악화되면서 이탈리아의 다가크자동차는 까발리에 메로시(Cavaliere Merosi)와 안토니오 산토니(Antonio Santoni)라는 인물에게 넘어가게 되었다. 한편, 프랑스의 다가크자동차 본사는 1935년 루츠 그룹(Rootes Group)에 인수되며 사라졌다. 엄청난 자동차 마니아였던 그들은 1909년 다가크자동차를 인수한 후, 1910년 1월 1일 롬바르다 자동차제작주식회사(ALFA: Anonima Lombarda Fabbrica Automobil)를 출범시켰다. 하지만 자동차 마니아들의 열정에도 한계는 있었던 것인지, 롬바르다 자동차제작사에서 생산된 제품은 품질은 좋았지만 너무 비싼 가격과 상품성 문제 때문에 소비자로부터 외면받았다. 그리고 회사는 결국 재정난에 빠지게 되었다. 이러한 회사를 1915년 니콜라 로메오가 인수하면서 알파의 엠블럼에 자신의 성인 '로메오'를 덧붙이고 회사의 이름 또한 '알파로메오'로 명명했다.
- 1차 세계대전 후
니콜라 로메오가 회사를 인수한 후, 처음으로 생산했던 것은 경주용이 아닌 군용 자동차와 엔진이었다. 당시는 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었던 때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알파로메오가 자본력을 획득하는 계기가 되된다. 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알파로메오는 쥐세페 메로시(Giuseppe Merosi), 비토리오 야노(Vittorio Yano) 등의 걸출한 엔지니어들의 뒷받침으로 각종 레이스에서 정상을 석권하며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 반열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특히, 최고의 슈퍼카 브랜드 반열에 오른 '페라리'의 창립자인 엔초 페라리 역시 이 시기에 알파로메오에서 레이서와 기술자로 일하며 그 명성을 쌓아갔다. 비토리오 야노는 메로시의 뒤를 이어 6C 1500, 6C 1750, 8C 2300 등의 걸작들을 만들어냈는데, 그 중에서도 '8C 2300'은 1930년대를 풍미하는 자동차로 전설적인 족적을 남겼다. 이 차량은 1931년에 세상에 선을 보인 1인승 레이싱카로 알파로메오의 기념비적인 레이싱카 모델이다. 배기량 2.3ℓ, 142마력의 슈퍼차저 엔진을 장착했고 이후 배기량을 2.6ℓ까지 확장시킨 모델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 차량은 1931년 이탈리아 몬자 그랑프리에 출전해 1, 2등으로 들어오는 쾌거를 남기는 한편, 밀레 말리아, 프랑스 르망 레이스, 타르가 플로리오 등 세계 최고의 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야노 비토리오는 8C 2900B 모델을 선보이기도 했는데, 이 차량은 도로에서도 주행이 가능한 레이싱 및 스포츠카로 최고의 인기를 얻으면서 명차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레이스의 성공 뒤로 알파로메오는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었고, 1930년 니콜라 로메오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알파로메오는 잠시 레이스계를 떠나게 된다. 이후 1938년에 그랑프리에 복귀한 알파로메오는 티포(TIPO)158이라는 차량을 앞세워 1940년대 후반까지 27연승이라는 찬란한 성적을 거두었다. 그리고 1950년에 F1 월드 챔피언십이 탄생했을 때 7차례의 그랑프리 중 알파로메오가 참가하지 않은 인디 500을 제외한 모든 레이스에서 알파로메오는 풀 포지션과 우승을 차지했다. 1951년에도 티포 159로 절반 이상의 풀 포지션과 우승을 차지하면서 알파로메오는 세계 챔피언에 오르게 되었다. 특히 1950년과 1951년 2년 연속 F1 챔피언을 차지하는 동안 사용한 아홉 개의 엔진블록은 모두 전쟁 이전에 만들어져 10년 이상된 것들이었다고 한다. 덕분에 알파로메오의 엔진의 강력함에 대한 명성은 더욱 높아졌다. 하지만 알파로메오는 1952년 재정적인 문제로 레이싱 팀의 유지에 한계를 느끼게 되고, 결국 F1에서 철수하게 된다.
- 양산차 생산
알파로메오는 1954년 '줄리에타'를 선보였다. 이 차량은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인 기업인 피닌파리나가 디자인을 맡았는데, 유려하고 독보적인 디자인과 더불어 그 동안 레이싱에서 입증 받아왔던 알파로메오의 기술력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1971년에는 해치백 모델인 '알파수드'(Alfasud)를 내놓으면서 전통적인 방식인 후륜구동 방식 대신 당시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어가던 전륜구동 구동계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알파수드에 대한 평은 호의적이었지만 1970년대 석유 파동으로 인해 알파로메오는 적자의 늪에서 허덕이게 된다. 이후 이탈리아의 자동차 브랜드가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상대적으로 독일 자동차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면서 브랜드 파워가 약화되는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경영난에 빠졌던 알파로메오는 결국 1987년 피아트에 흡수되었다. 피아트 그룹에 합병된 이후 알파로메오는 높은 동력성능과 마름다운 외관을 자랑하는 소형 및 중형 스포츠카를 생산하면서, 알파로메오 147, 156, GTA 등 알파로메오만의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추구하는 모델들을 라인업에 갖춰가며 그 정체성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 2016년을 지난 현재 알파로메오는 준중형 세단 '줄리아', 소형 컨버터블 'C', 준중형 해치백 '줄리엣', 소형 해치백 '미토' 등을 판매하고 있다. 북미 시장에서는 독일 자동차 이외의 유럽 자동차 브랜드에 대한 대중적인 인지도가 다소 떨어지는 편이지만, 알파로메오의 경우 F1 그랑프리에서 활약했던 인지도를 바탕으로 마니아 층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
- 엠블럼의 역사
알파로메오는 역삼각형 모양의 그릴을 중심으로 구축한 독특한 외관을 지닌 차량이다. 역삼각형 모양의 그릴 만큼이나 유명한 알파로메오의 디자인적 특징을 꼽아 보자면 바로 독특한 모양의 엠블럼이다. 알파로메오의 엠블럼은 롬바르다 자동차제작주식회사, '알파'가 설립된 1910년에 탄생했다. 초창기 알파로메오의 엠블럼 디자인은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단 '알파밀라노'라고 쓰여 있는 점이 현재와 다른 것이었다. 이후 알파를 니콜라 로메오가 인수하고 후에 자신의 성인 로메오를 붙여 회사 이름을 알파로메오로 명명했는데, 엠블럼 또한 알파로메오로 바꾸긴 했지만 그 이후로도 '밀라노'라는 단어를 넣은 엠블럼은 수십 년 동안 계속 사용되어 왔다. 그러던 것을 1972년, 알파로메오가 밀라노에서 나폴리로 공장을 옮겨 생산을 시작함에 따라 알파로메오는 엠블럼에서 '밀라노'를 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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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블럼 안쪽에 자리잡은 두 개의 문양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엠블럼 왼쪽에 자리잡은 붉은 십자가는 '성 암브로시우스의 십자가'를 의미한다. 이는 알파로메오의 고향인 밀라노의 상징이기도 하다. 엠블럼의 오른쪽에는 사람을 입에 물고 있는 뱀의 형상이 있는데, 이 동물은 13~15세기 밀라노를 통치한 비스콘티 가문의 상징인 '비시오네'라는 푸른 뱀이다. 당시 비스콘티 가문이 밀라노의 지배 세력이 되면서 이 가문의 상징이었던 비시오네는 자연스레 밀라노의 상징이 되었다고 한다. 뱀이 사람을 입에 물고 있는 이유는 비스콘티 가문의 시조가 뱀에 물린 소년을 구한 데서 비롯됐다는 이야기부터 아이를 잡아 먹는 밀라노 근교 호수의 용을 잡았다는 전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사람을 먹는 듯한 형상을 문양으로 사용한다는 것이 자칫 섬뜩해 보일 수도 있지만, 학자들의 해석에 따르면 뱀은 대상의 머리부터 삼키는 동물이기 때문에 사람의 상반신이 입 밖으로 나와 있는 비시오네의 문양은 사람이 뱀에게 잡아 먹히는 모습이 아니라 뱀의 모습에서 빠져 나오는 모습이라 추정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서양에서 뱀은 교활하고 사악한 부정적인 이미지로 여겨져 왔지만, 한편으로는 주기적으로 허물을 벗어 스스로 완전히 재생하는 특성 탓에 부활을 상징하는 동물로 여겨져 왔다. 때문에 뱀은 지혜와 생명 등의 긍정적인 이미지도 품은 양면성을 품은 동물로 취급되어 왔는데, 이러한 맥락 상 뱀의 입에서 나오는 사람은 정화되어 새롭게 거듭난 사람을 상징하는 것으로 바라볼 수도 있다. 현재는 나폴리로 공장을 옮겼지만, 엠블럼의 의미를 들여다 보면 알파로메오가 그 근간을 밀라노에 두고 있었음을 엿볼 수 있다.[3]
차량[편집]
중형차[편집]
줄리아[편집]
2015년 6월 공개된 소형 중역차다. 또한 1992년에 단종된 75대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종방향 후륜 구동 플랫폼을 사용한 알파로메오 차량이다. 이 자동차는 마르코 텐코네(Marco Tencone)가 이끄는 팀과 수석 외부 디자이너 안드레아 로이(Andrea Loi), 인테리어 수석 디자이너 인나 콘다코바(Inna Kondakova), 수석 인테리어 디자이너 마누엘 암프리모(Manuele Amprimo)에 의해 디자인되었다. 줄리아는 당시 알파로메오의 모회사인 피아트 크라이슬러자동차(FCA)의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최고경영자(CEO)가 설계안을 원점으로 되돌려 보내면서 출시 시기를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줄리아는 2015년 6월 24일 아레스의 스테리코 알파로메오 박물관에서 이탈리아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Andrea Bocelli)의 '네순 도르마'(Nessun dorma)를 연재하는 행사에서 언론에 공개되었다. 이 행사는 알파로메오의 105주년 기념일과 겹쳤고, 또한 미래의 모든 알파로메오 모델들을 위해 리스티어링된 로고를 데뷔시킨 행사였다. 줄리아(Giulia)는 2013년 7만4000대였던 8개 자동차 라인업에 50억 유로를 투자하고, 2018년까지 전 세계 40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하는 알파로메오 리런치 계획의 첫 모델이다. 이는 알파로메오를 위해 개발된 완전히 새로운 종방향 엔진, 후륜 구동 플랫폼인 '조르지오'에 의해 뒷받침된다. 줄리아 개발은 조르지오 프로젝트 전체의 개발과 함께 페라리 기술 감독 필립 크리프가 총괄했다. 줄리아는 앞바퀴-뒤바퀴-구동 레이아웃을 사용하며, 앞바퀴-뒤 바퀴-구동 레이아웃은 50%의 고른 무게 분포를 특징으로 한다. 서스펜션은 전면의 더블 위시본 유형과 후면의 멀티링크 중에서 독립적으로 만능이다. 모든 줄리아 모델은 히타치 오토모티브 시스템즈가 만든 탄소섬유 구동축과 알루미늄 합금 쇼크 타워, 서스펜션 구성품, 프론트 윙, 도어 등을 채용하고 있으며 4륜 구동 모델도 함께 제공된다. 트림 수준에 따라 6.5인치 또는 8.8인치 컬러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으며, 옵션인 스포츠, 퍼포먼스 및 럭셔리 팩도 이용할 수 있다. 스포츠 패키지에는 그립감이 추가된 스포츠 스티어링 휠, 대시보드의 알루미늄 인서트, 센터 콘솔 및 도어 패널, 제논 헤드라이트 등이 포함된다. 고급스런 패키지는 고급 가죽 장식과 우드 트림을 제공한다. 성능 패키지에는 자동 변속기가 장착된 차량의 스티어링 칼럼에 있는 전자식 서스펜션 및 패들 시프터와 함께 기계적 미끄럼 제한 디퍼렌셜이 포함된다.[4]
줄리아 콰드리폴리오[편집]
알파로메오의 스포츠 세단으로 201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식 국제 데뷔했으며, 2015년 6월 이탈리아에서 공개되었다. 줄리아 콰드리폴리오(Giulia Quadrifoglio)의 주요 경쟁사는 메르세데스-AMG C63, 비엠더블유 M3, 캐딜락 ATS-V 등의 자동차다. 콰드리폴리오에는 올 알루미늄 합금, 트윈 터보차지 가솔린 직분사 90° V6 엔진에 의해 구동되며, 단실린더 변위는 1/2리터 미만이며, 총 2,891cc이다. 이 엔진은 페라리 기술자들에 의해 콰드리폴리오 전용으로 개발되었으며, 페라리 사의 자체 트윈 터보차지 F154 CB V8 엔진과 연관되어 캘리포니아 T의 보어 x 스트로크 86.5mm × 82mm (× 3.23인치 3.41인치)를 공유한다. 엔진은 6500rpm에서 최대 출력이 510PS(375kW, 503hp)이고, 2500~5000rpm의 토크가 600N³(443lbft)이다. 터보차저는 다지관에 통합된 단일 스크롤 컴프레서 IHI 장치로, 급수 공기 냉각기가 있다. 또한 측면 장착형 직접 연료 분사 기능이 있으며 피크 터보 부스트 압력은 최대 35psi(2bar)에 이른다.[4]
한편 2020년 줄리아 콰드리폴리오의 연식 변경을 통해 상품성을 한층 강화했다. 알파로메오가 새롭게 개발한 조르지오 플랫폼을 품은 최신의 스포츠 세단인 동시에 줄리아의 고성능 모델인 줄리아 콰드리폴리오는 데뷔 당시 고성능 스포츠 세단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줄리아 콰드리폴리오 버전에 탑재된 페라리 엔진을 기반의 알루미늄 6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은 앞차축에 걸리는 무게를 줄여 주며, 알파로메오 특유의 엔진 사운드와 함께 출력 510마력을 자랑한다. 이를 통해 정시 상태에서 단 3.9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가속력을 자랑한다. 여기에 더블 클러치와 양쪽 뒷바퀴로 전달되는 동력을 별도로 제어해 주는 토크 벡터링이 적용되어 미끄러운 도로에서도 더욱 다이내믹한 주행을 보장한다. 이외에도 자세제어장치(stability control)와 최상의 제동 성능으로 유명한 기존의 브레이크 시스템을 통합한 통합브레이크시스템(Integrated Brake System)을 최초로 적용해 안전성을 더욱 높여 '고성능 스포츠 세단'의 가치를 확실히 제시한다. 이런 상황에서 연식 변경을 거친 줄리아 콰드리폴리오는 전통을 강조하는 외형 컬러의 추가와 함께 시장이 요구하는 레벨 2 수준의 준자율주행 시스템이 새롭게 추가되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인다. 먼저 외장 컬러의 경우에는 브랜드의 감성을 강조할 수 있는 메탈릭 컬러인 콤페타치오네, 6C 빌라 데스테 레드, GT 주니어 오크라, 몬테리얼 그린 등이 추가되어 클래식 알파 로메오에 대한 헌사를 더한다. 주행 보조 기능에는 차선 유지 보조 기능과 능동력 사각지대 감지 및 경고,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표지판 인식 및 인식 기판 속도 도절, 그리고 트래픽 어시스트와 운전자 경고 등이 더해진다.[5]
줄리아 GTA[편집]
알파로메오 1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고성능 트랙전용 버전으로 줄리아 콰드리폴리오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플래그쉽 모델이다. 차량의 파워는 더 강력해졌으며, 무게는 더 가벼워졌다. 그리고 도로 주행 전용 모델에 비교했을 때 달라진 공기역학적 요소가 눈길을 끈다. 차량은 두 가지 버전으로 나온다. 기본 모델인 GTA와 훨씬 더 강력한 GTAm 모델이다. GTAm 모델에는 두 개의 레이싱 시트가 적용됐으며, 뒷좌석 대신에 롤 케이지가 탑재됐다. 파워트레인은 줄리아 콰드리폴리오에 탑재된 2.9리터 바이 터보 V6 엔진이 그대로 사용됐다. 그러나 콰드리폴리오가 503마력을 발휘했던 것과 다르게, GTA는 533마력 파워를 발휘하며, 새로운 아크라포빅(Akrapovic) 배기 시스템이 장착됐다. 차량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카본 파이버 소재가 드라이브 샤프트, 보닛, 루프, 프론트 범퍼 및 휠 아치에 적용됐다. 더불어 엔진을 비롯한 차량 도어와 서스펜션에는 알루미늄 소재가 사용됐다. GTAm 모델에서는 뒷좌석이 탈락되고 카본 파이버 스포츠 시트가 적용돼 콰드리폴리오보다 100kg이나 무게가 줄었다. 파워트레인 및 중량 변화로 인해 차량은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6초안에 주파가 가능하다. 이는 신형 포르쉐 911 카레라 4 S와 동일한 수치이다. 최고 속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GTA의 공기역학적 업그레이드는 콰드리폴리오와 비교했을 때 육안으로는 알 수 있을 만큼 명백하다. 먼저 전면부의 프론트 범퍼에는 새로운 흡입구가 적용됐으며, 기존보다 더 공격적으로 디자인됐다. GTAm에는 친 스플리터가 추가됐다. 그리고 차량에는 새로운 사이드 스커트가 적용됐으며, 더 커진 리어 윙이 트렁크에 장착됐다.[6]실내는 몇 가지 새로운 디테일이 눈길을 끈다. 럭셔리 모델에만 적용되던 순정 알칸타라 소재를 대시 보드, 도어 트림, 글로브박스, 좌석 가운데 부분 등에 썼다. 레이스용 GTAm 버전은 헬멧과 소화기를 놓는 공간에도 알칸타라를 폭넓게 적용했다. 또한 롤 바를 설치하면서 2열 좌석은 떼어냈다. 버킷 시트에는 6점식 안전벨트를 달고 도어 캐치는 스트랩으로 대신했다. 이런 디자인 요소들은 모터스포츠에서 유래한 것이다. 알파로메오 줄리아 GTA 및 GTAm는 최적화된 성능과 디자인으로 벌써 많은 사람에게 관심을 받고 있고, 특히 GTAm 트림은 500대 한정 생산으로 각각의 차량에 일련번호가 부여된다고 한다.[7]
줄리에타[편집]
5도어 해치백으로 제조·판매하는 소형 패밀리 카(C-세그먼트)이다. 2009년 말에 생산이 시작되었고 2010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모델이 소개되었다. 2011년 올해의 유럽 자동차 시상식에서 2위를 차지했다. 사용하는 플랫폼은 계획 단계에서 'C-Evo'라고도 불리는 피아트 그룹의 컴팩트다. 사실상 이것은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이다. 피아트 그룹은 약 1억 유로를 들여 피아트 스틸로, 피아트 브라보, 란시아 델타에서 사용하던 C플랫폼을 C-Evo로 재설계했으며 휠베이스가 더 길고 오버행(overhang)이 짧아졌다. 그리고 새로운 형태의 맥퍼슨 스트럿 식 서스펜션과 멀티링크 리어 서스펜션(Multi-link)을 탑재했다. 시장과 트림 수준에 따라 16인치, 17인치, 18인치 휠이 가능하다. 사용 가능한 타이어 크기는 205/55 R16, 225/45 R17 및 225/40 R18이다. 바퀴는 110mm 볼트 원이 있는 5홀 패턴을 사용한다. 줄리에타의 길이는 약 4.3미터(14피트)이다. 또한 5도어짜리 차체만 판매 가능하다. 엔진 제품군에는 모두 터보차지된 신형 1.4L T-Jet 가솔린 및 JTD 엔진 디젤 제품군이 포함된다. 2010년 파리 국제 모터쇼에서 6단 수동 및 듀얼 클러치 변속기(Twin Clutch Transmission)를 선보였다. 1.4 멀티에어 가솔린 및 2.0 JTD 엔진 디젤에 장착된 이 소형 6단 변속 장치는 수동 버전에 비해 양쪽 엔진의 연료 소비량과 이산화 탄소 배출량을 줄인다. 디젤은 119g/km로 떨어지고, 가솔린은 121g/km로 줄어들어 가솔린 엔진의 동급 최강의 배출과 출력을 제공한다. 또한 줄리에타는 멀티아이라 알려진 시스템을 이용하는 새로운 엔진을 사용한다. 이 시스템은 엔진으로 공기가 들어가는 시간과 흡입 밸브가 열리는 양을 제어함으로써 엔진으로 들어가는 공기의 양을 조절한다. 시스템은 캠샤프트와 밸브 사이에 태핏을 삽입하여 작동하며 엔진 관리 시스템은 태핏에 허용되는 오일량을 제어하여 흡기 밸브의 효과적인 개방 프로파일을 변경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또한 흡기 밸브와 배기 밸브의 오버랩을 변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리프트의 양을 변경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엔진은 엔진의 효율을 유지하면서 엔진에서 발생하는 토크의 양을 증가시키는 데 사용되는 흡기 매니폴드의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토크를 20% 증가시키는 동시에 배출량을 비슷한 양까지 감소시킨다고 한다. 1750 TBi를 제외한 모든 엔진은 시동-정지 시스템(Start&Stop)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모두 유럽 배출가스 기준에서 유로5(Euro5) 등급이다. 레인지 모델의 상단에는 1.7L 터보차지 엔진인 1750 TBi – 235 PS(173 kW; 232 hp)와 전용 쿼드리포글리오 베르데 구성이 있다. 2011년 볼로냐 모터쇼에서는 줄리에타의 액화석유가스(LPG) 버전이 공개됐다.[8] 또한 2016년 12월 12일, 이탈리아 경찰이 알파로메오 줄리에타와 지프 레니게이드를 경찰차로 도입했다. 경찰차로 처음 도입되는 줄리에타와 레니게이드는 경찰학교와 경찰서의 범죄예방부서에 배치된다. 올해 총 800여대가 도입되며, 외딴 시골길 등 차가 닿기 힘든 지역까지 전국 곳곳에 투입된다고 이탈리아 경찰 관계자는 설명했다.[9]
SUV[편집]
스텔비오[편집]
알파로메오의 첫 번째 소형 럭셔리 크로스오버 SUV로, 2016년 로스앤젤레스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되어 2016년 말 카시노 공장에서 생산에 들어갔다. 알파로메오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2018년에는 약 4만3000대가 팔렸다. 스텔비오는 피아트 크라이슬러의 조르지오 플랫폼을 사용하며, 중형급 줄리아 살롱과 공유한다. 스텔비오라는 이름은 48개의 회선 스위치백으로 유명한 이탈리아에서 가장 높은 산길인 스텔비오(Stelvio) 고개에서 유래되었다. 모든 모델은 애플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기본으로 한 8.8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전 범위에서 소형 트윗이 이뤄졌다. 유럽에서는 소비 표준이 소비 및 배출 수치 정확도를 높이는 국제 표준 소형차 배출가스 측정방법(WLTP) 측정 시스템을 사용한다. 스텔비오는 줄리아가 이미 사용하던 것과 동일한 조르지오 플랫폼을 사용하지만, 약간 변형되어 22cm(8.7인치)만큼 끌어올렸다. 또한 같은 엔진과 탄소 섬유 구동축을 포함한 대부분의 역학을 가지고 있다. 또 선로 폭은 후면 2.9cm(1.1인치), 전면 5.4cm(2.1인치) 늘었다. 부팅 용량은 525 l(18.5 cu ft)이다. 무게 분포는 50/50이고 항력 계수는 0.32(Cd)이다. 스텔비오의 무게를 견제하기 위해 펜더, 후드, 테일게이트와 같은 차체 부품과 서스펜션, 브레이크, 엔진과 같은 기계 부품에 알루미늄을 사용한다. '알파링크'라고 불리는 이 서스펜션은 전면에는 더블 위시본, 후면에는 알루미늄 멀티링크 구성을 구현했다. 이 스프링들은 줄리아에 있는 스프링들보다 더 길지만, 추가적인 무게와 탑승 높이를 고려하기 위해 더 딱딱하다. 후륜 구동 방식인 스텔비오는 알파로메오 Q4 4륜 구동 시스템으로 옵션화할 수 있으며, 이 시스템은 낮은 그립 조건에서 전방에 최대 50%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트림에 따라 18~19인치 휠이 장착됐고, 실내에는 6.5~8.8인치 센터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또, 우드 소재 트림으로 꾸며졌고, 옵션으로 ‘루쏘 엔 스포츠 패키지(Lusso and Sport packages)’를 추가해 내외관을 스포티하게 꾸밀 수 있다. 안전사양으로는 전방의 자동차와 사물을 감지해 추돌을 방지해주는 전방 충돌 경고 플러스 시스템을 비롯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이탈 경고 장치 등이 적용됐다.[10] 스텔비오의 무게는 1,660 kg(3,660 lb)이며, 동등한 비엠더블유 X3보다 145 kg(320 lb) 낮으며, 포르쉐 마칸보다 110 kg(243 lb) 작다.[11]
스텔비오 콰드리폴리오[편집]
줄리아 고성능 버전과 동일한 파워트레인이 적용됐다. 페라리가 튜닝한 2.9리터 V6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505마력, 최대토크 61.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으며, 레이스모드를 통해 보다 빠른 변속이 가능하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3.9초, 최고속도는 시속 285km다. 줄리아 콰드리폴리오보다 가속 성능이 소폭 떨어지지만, 큰 덩치와 무게를 감안하면 우수한 수준이다. 여기에 후륜구동 기반 Q4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 적용됐으며, 토크벡터링 디퍼렌셜과 스포티한 서스펜션 세팅이 더해져 역동적이면서 안정적인 주행감각을 제공한다. 또, 옵션으로 브렘보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를 추가할 수 있다. 스텔비오 콰드리폴리오의 경우, 실내에 카본 트림을 비롯해 레카로 버킷 시트, 하만카돈 14 스피커 오디오 시스템 등 고급사양을 선택할 수 있다. 고성능 버전이 아닌 일반 모델은 기본형과 Ti 등 두 개 트림으로 구성됐다. 두 모델 모두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280마력, 최대토크 41.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콰드리폴리오와 마찬가지로 8단 자동변속기와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 적용됐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5.4초, 최고속도는 231km/h다.[10]
그리고 2020년 5월 7일, 콰드리폴리오의 2020년 모델을 유럽에서 발표했다. 2020년 모델에서는, 컴페티치오네, 메탈, 솔리드, 클래식을 테마로 한 컬러링을 새로 설정했다. 특히 클래식은 몬트리올 그린 등 3가지의 새로운 색상이 준비되어 있다. 옵션으로 홀 가공이 전체에 된 레더, 알칸탈라의 전동 스포츠 시트가 있다. 스파르코제 카본 구조의 스포츠 시트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8.8인치의 센터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갖춘 신개발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채용했다. 이를 통해 많은 커넥트 서비스와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이용할 수 있다. 콰드리폴리오의 전용 장비로 퍼포먼스 페이지와 드라이버에게 차량 상태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화면이 있다. 이 화면에는 주요 구동시스템의 온도와 토크 전달, 터보의 부스트압, 전압, 디지털크로노미터 등이 포함된다. 가속도와 최고속도 측정할 수 있다.[12]
컨셉트카[편집]
- 토날레(Tonale):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새로운 개념의 컨셉트카이다. 알파로메오 최초의 소형 SU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인 토날레는 특유의 이탈리안 외형과 빼어난 드라이빙 감각을 더했다. 이탈리아 토날레(Tonale) 산에서 따온 토날레 컨셉트카는 알파로메오 109년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가진 컨셉트카다. 그리고 알파로메오 브랜드 특유의 미래적인 디자인을 통해 독특한 스타일을 구현했다. 인간의 형태와 관련된 아름다움과 뉘앙스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빛의 유기적인 움직임, 순수한 선과 볼륨을 그렸다. 알파 로메오 전통의 유전인 전화기 다이얼 모양의 휠을 토날레에서 21인치 휠로 구현했다. 다이얼 모양의 휠의 계보는 196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브랜드 특유의 아이코닉한 자동차 33 스트라달레(Stradale)에서 제일 먼저 장착되었다. 피렐리 타이어와의 협업으로 디자인 또한 타이어와 어색하지 않게 됐다. 차체의 대담하고 우아한 볼륨은 과거 출시됐던 듀에토(Duetto)와 디스코 볼란테 스파이더(Disco Volante Spider) 같은 순수한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살렸다. 프론트 엔드는 알파로메오의 대표적인 삼각형 그릴(Scudetto)로 강조했다. 차체는 멈춰 있지만 특유의 역동성을 구현했고 전조등은 3개의 엘이디(LED)를 적용했다. 지붕에는 투명한 창문을 적용해 개방감을 살렸다. 후미등은 마치 예술가의 서명처럼 디자인했다. 토날레 컨셉트카는 알파로메오 특유의 아름다움, 에너지, 조화, 효율성이라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현하기 위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스포티함을 더했다. 실내 디자인 또한 역동적인 형태와 순수한 조각품의 형태로 구현됐다. 4명의 승객이 편안하게 탑승하며 알칸타라 가죽의 부드럽고 따뜻한 소재는 정서적인 안정감을 준다. 후면에 위치한 전기 모터는 '다이내믹' 모드에서 듀얼 파워 모드로 구동되며 두 가지 엔진의 최대 출력을 발휘하도록 한다. 인포테인먼트 터치 스크린에는 특정 스로틀을 설정하거나 전기 모드로만 구동되게 할 수도 있다. 자연(Natural) 모드로 변경하면 전기 모터와 내연기관 엔진의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며 연비가 최대한 잘 나오도록 조절된다. 완전 전기로만 구동되는 어드밴스 E(Advance E)모드도 있다.[13]
스포츠카[편집]
- 4C: 알파로메오 4C(타입 960)는 중형 경량 후륜 구동 스포츠카다. 쿠페와 스파이더 보디 스타일로 출시되며, 주로 알루미늄으로 만든 탄소섬유통, 전후방 크래시 박스, 하이브리드 리어 서브프레임을 사용해 미국의 무게는 895kg(1,973lb), 1050kg(2,315lb)이다. 4C는 알파로메오가 북미 자동차 시장에 재진입한 21세기 첫 양산차다. 또한 2인승 후륜 구동 쿠페로, 직분사가 가능한 1750cc 터보 가솔린 엔진, "Alfa TCT" 트윈 드라이 클러치 트랜스미션, 알파 다이내믹 컨트롤 셀렉터가 탑재되어 있다. 2011년 3월 제81회 제네바 모터쇼에서 4C 콘셉트 버전이 공개되었고, 이어서 밀레 미글리아 2011 퍼레이드,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2011, 2011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열렸다. 2012년 콩코르소 데엘레간자 빌라 데스테에서 처음으로 외부에 전시되었다. 알파로메오 4C 컨셉트는 독일 잡지 오토 빌드의 독자들이 뽑은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컨셉트카'로 뽑혀 2011년 오토빌드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빌라 데스테에서 국민투표로 '콘셉트 카 & 프로토타입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4C는 신형 올 알루미늄 1.75L(1,742cc) 인라인 4기통 터보차지 엔진을 사용해 6000rpm에서 240m마력(177kW)을 낸다. 이 엔진은 최소 중량을 사용하도록 설계되었다. 엔진의 총 연료 소비량은 100km당 6.8L(42mpg-imp; 35mpg-ymp) 가속을 4.5초 이내에 달성하고, 최고 속도는 시속 258km(160mph)이며, 중량 대비 출력 비율은 0.267hp/kg(8.22lb/hp)에 불과하다. 콰트루오테(Quattrouote) 자동차 잡지의 한 기자는 4C가 4.5초보다 빠르게 0–100 km/h(0–62 mph)에서 가속하는 방법을 시연했다. 잡지의 설명에 의하면 레이스 모드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밟은 상태에서 우측 시프트 패들을 당기면 엔진이 3500rpm으로 회전하지만, 좌측 패들을 당기면 엔진이 6000rpm으로 회전하고 0–100km/h(0–62mph) 시간이 4.2초까지 감소한다.[14]
제품[편집]
항공기 엔진[편집]
알파 엔진은 1910년 산토니-프란치니(Santoni-Franchini) 양면 비행기에서 처음 사용되었다. 1932년 알파로메오는 카프로니 101 D2에 장착된 최초의 실제 항공기 엔진인 D240 bhp를 만들었다. 더 큰 규모의 항공기에 알파로메오 엔진이 사용되었던 1930년대에는 사보이아 마르체티(Savoia Marchetti) SM.74, 사보이아 마르체티 SM.75, 사보이아 마르체티 SM.79, 사보이아 마르체티 SM.81, 캔트 Z506B 에어론(Cant Z506B Airone)이 모두 알파로메오의 제작 엔진을 사용했다. 1931년, 타지오 누볼라리(Tazio Nuvolari )가 그의 알파로메오 8C 3000 몬자(8C 3000 Monza)를 카프로니 Ca.100(Caproni Ca.100) 비행기와 겨루는 대회가 준비되었다. 알파로메오는 2차 세계대전 동안 다양한 항공기 엔진을 만들었다. 가장 잘 알려진 것은 다임러 벤츠 DB 601의 라이선스 버전인 RA.1000 RC 41-I 몬소네였다. 이 엔진은 이탈리아군을 위해 마키 C.202 폴고레와 같은 효율적인 전투기를 만드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 제2차 세계 대전 후 알파로메오는 피아트, 에어퍼, 암브로시니를 위한 엔진을 생산했다. 1960년대에 알파로메오는 주로 커티스 라이트(Curtiss-Wright,), 프랫 앤 휘트니(Pratt & Whitney), 롤스로이스(Rolls-Royce), 제너럴 일렉트릭 항공기 엔진의 업그레이드와 유지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알파로메오는 베크래프트 킹 에어에 장착된 이탈리아 최초의 터빈 엔진을 만들었다.
해양 엔진[편집]
알파로메오는 항공기 엔진에 그치지 않고 해양 엔진도 생산했다. 최초의 해양 엔진은 1929년에 생산되었다. 이후 3년 연속 1937-1938-1939년 동안 괄목할 만한 확언으로 해양 엔진 개발에 기여함으로써 건설적인 효율을 입증했다.[15]
근황[편집]
알파로메오 4C 모델의 생산이 공식적으로 중단되었다. 2013년부터 쿠페 형태로, 2015년부터 스파이더 버전으로 시판된 소형 스포츠카의 수명이 끝난 것이다. 쿠페는 2018년 미국 시장에서 철수했지만 모든 생산이 취소되면서, 딜러 재고분과 프랑스에 남은 약 20여대의 모델 뿐이다. 알파 로메오 4C는 240마력을 내는 4기통 터보차저 엔진으로 구동된다. 무게는 895Kg에 불과한 경량형 중형 엔진 디자인으로 돋보인다. 4C의 생산 중단은 최근 라인업으로 다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알파 로메오의 새로운 전략과 분명히 일치한다. 줄리아와 스텔비오의 약진에도 불구하고 알파로메오는 혼란기를 겪고 있으며, 특히 소형 SUV와 씨티카 같은 주요 부문에는 라인업이 부족한 알파 로메오의 약점이 유럽에서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2021년 공개될 토날레는 분명히 알파로메오의 라인업 확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2018년 이후 이렇다 할 모델이 없는 상황이다.[16] 2020년을 기준으로 알파로메오는 아직 국내 시장에 진출하지 않았다. 하지만 2010년에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회장이 직접 피아트 한국지사장인 안용석을 통해 한국에 알파로메오를 진출시킬 의사를 전달했었다. 그리고 2011년 서울 오토쇼에 알파로메오를 전시시킬 예정이었지만 내부 사정으로 무산되었다. 2016년부터 대한민국 정식 수입이 예정되어 있다고 하지만 2017년에 또다시 2018년경으로 연기되었다고 한다. 피아트와의 합병 이후 새롭게 다시 시작한 알파로메오 브랜드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 한국 진출의 가능성은 확실해 보인다. 그리고 2017년 10월, 알파 로메오의 한국 진출이 확정되었다는 기사가 나왔다. 피아트 크라이슬러 그룹은 한국에서 부진한 피아트와 크라이슬러 브랜드를 철수하고 지프에 집중한다고 하며, 2018년 하반기쯤 알파로메오가 한국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알렸다. 이에 대해 피아트 크라이슬러 한국지부 대표인 파블로 로쏘는 "알파로메오를 들여오기 위해 준비중이지만, 아직 본사에서 아무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라고 하였다. 2019년에는 "본사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런칭 시기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밝혔다.[17]
각주[편집]
- ↑ 디파츠, 〈알파로메오의 위대한 역사〉, 《네이버 블로그》, 2019-06-28
- ↑ 알파로메오 위키백과 - https://ko.wikipedia.org/wiki/%EC%95%8C%ED%8C%8C_%EB%A1%9C%EB%A9%94%EC%98%A4
- ↑ 〈이탈리아의 명차 브랜드, 알파로메오의 역사〉, 《DB손해보험 내차사랑 블로그》, 2016-02-15
- ↑ 4.0 4.1 Alfa Romeo Giulia (952) Wikipedia - https://en.wikipedia.org/wiki/Alfa_Romeo_Giulia_(952)
- ↑ 김학수 기자,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2006050807068165 알파 로메오, 편의성 더한 스포츠 세단 '2020 줄리아 콰드리폴리오' 공개]〉, 《한국일보》, 2020-06-05
- ↑ 표민지 기자, 〈알파로메오, ‘줄리아 GTA’ 공개..533마력 파워〉, 《데일리카》, 2020-03-03
- ↑ 라라클래식, 〈알파로메오 줄리아 GTA〉, 《일분》, 2020-03-03
- ↑ Alfa Romeo Giulietta (940) Wikipedia - https://en.wikipedia.org/wiki/Alfa_Romeo_Giulietta_(940)
- ↑ 하만승 인턴기자, 〈이탈리아, 알파로메오 줄리에타 경찰차 도입…0→100km/h 4.9초 '꼼짝마'〉, 《모터그래프》, 2016-12-15
- ↑ 10.0 10.1 김민범 기자, 〈알파로메오, 첫 SUV '스텔비오' 공개…"포르쉐 카이엔보다 빨라"〉, 《모터그래프》, 2016-11-18
- ↑ Alfa Romeo Stelvio Wikipedia - https://en.wikipedia.org/wiki/Alfa_Romeo_Stelvio
- ↑ 카구즈, 〈510마력… 페라리 엔진탑재 알파로메오 콰드리폴리오 2020년 등장〉, 《네이버 블로그》, 2020-05-13
- ↑ 모토야편집부, 〈(혁신의 시작, 컨셉트카) 알파 로메오 - 소형 SUV 토날레 하이브리드〉, 《모토야》, 2019-03-11
- ↑ Alfa Romeo 4C Wikipedia - https://en.wikipedia.org/wiki/Alfa_Romeo_4C
- ↑ Alfa Romeo Wikipedia - https://en.wikipedia.org/wiki/Alfa_Romeo
- ↑ 장희찬 기자, 〈알파 로메오 4C 공식 생산중단... 분위기 반전할 수 있을까〉, 《글로벌오토뉴스》, 2019-11-07
- ↑ 알파 로메오 나무위키 - https://namu.wiki/w/%EC%95%8C%ED%8C%8C%20%EB%A1%9C%EB%A9%94%EC%98%A4
참고자료[편집]
- 알파로메오 위키백과 - https://ko.wikipedia.org/wiki/%EC%95%8C%ED%8C%8C_%EB%A1%9C%EB%A9%94%EC%98%A4
- Alfa Romeo Wikipedia - https://en.wikipedia.org/wiki/Alfa_Romeo
- Alfa Romeo Giulietta (940) Wikipedia - https://en.wikipedia.org/wiki/Alfa_Romeo_Giulietta_(940)
- Alfa Romeo Giulia (952) Wikipedia - https://en.wikipedia.org/wiki/Alfa_Romeo_Giulia_(952)
- Alfa Romeo Stelvio Wikipedia - https://en.wikipedia.org/wiki/Alfa_Romeo_Stelvio
- Alfa Romeo 4C Wikipedia - https://en.wikipedia.org/wiki/Alfa_Romeo_4C
- 알파 로메오 나무위키 - https://namu.wiki/w/%EC%95%8C%ED%8C%8C%20%EB%A1%9C%EB%A9%94%EC%98%A4
- 〈이탈리아의 명차 브랜드, 알파로메오의 역사〉, 《DB손해보험 내차사랑 블로그》, 2016-02-15
- 김민범 기자, 〈알파로메오, 첫 SUV '스텔비오' 공개…"포르쉐 카이엔보다 빨라"〉, 《모터그래프》, 2016-11-18
- 하만승 인턴기자, 〈이탈리아, 알파로메오 줄리에타 경찰차 도입…0→100km/h 4.9초 '꼼짝마'〉, 《모터그래프》, 2016-12-15
- 모토야편집부, 〈(혁신의 시작, 컨셉트카) 알파 로메오 - 소형 SUV 토날레 하이브리드〉, 《모토야》, 2019-03-11
- 디파츠, 〈알파로메오의 위대한 역사〉, 《네이버 블로그》, 2019-06-28
- 장희찬 기자, 〈알파 로메오 4C 공식 생산중단... 분위기 반전할 수 있을까〉, 《글로벌오토뉴스》, 2019-11-07
- 라라클래식, 〈알파로메오 줄리아 GTA〉, 《일분》, 2020-03-03
- 표민지 기자, 〈알파로메오, ‘줄리아 GTA’ 공개..533마력 파워〉, 《데일리카》, 2020-03-03
- 카구즈, 〈510마력… 페라리 엔진탑재 알파로메오 콰드리폴리오 2020년 등장〉, 《네이버 블로그》, 2020-05-13
- 김학수 기자, 〈알파 로메오, 편의성 더한 스포츠 세단 '2020 줄리아 콰드리폴리오' 공개〉, 《한국일보》, 2020-06-05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