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키
하키(Hockey)는 스틱을 사용해 공이나 퍽(puck)을 상대 골대에 넣어 득점을 하는 팀 스포츠이다. 하키는 경기 방식이나 사용 도구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나뉘며,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스포츠 중 하나이다. 잔디 등 필드에서 하는 필드하키, 얼음 위에서 하는 아이스하키, 롤러스케이트를 신고 하는 롤러하키 등이 있다.
개요[편집]
하키(hockey)는 하키스틱을 이용하여 적의 목표지점으로 공이나 퍽(puck)을 교묘하게 이끌어내는 스포츠의 일종이다. 하키는 야외 운동장, 얼음판 또는 체육관과 같은 마른 바닥에서 시작된 다양한 유형의 여름 및 겨울 팀 스포츠 계열을 나타내는 데 사용되는 용어이다. 이러한 스포츠는 특정 규칙, 선수 수, 의복, 경기장 표면이 다양하지만, 공이나 디스크를 목표로 추진하기 위해 막대기를 사용하는 두 상대 팀의 광범위한 특성을 공유한다.
하키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일부 게임에서는 바퀴 달린 스케이트나 블레이드 스케이트를 사용하는 반면 다른 게임에서는 그렇지 않다. 이러한 다양한 게임을 구별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키라는 단어 앞에는 필드 하키, 아이스하키, 롤러 하키, 링크 하키 또는 플로어 하키와 같은 다른 단어가 오는 경우가 많다.
각 스포츠에서는 두 팀이 하키 스틱을 사용하여 공이나 디스크(예: 퍽) 등의 플레이 대상을 상대의 골대 안으로 밀어넣어 서로 대결한다. 두 가지 주목할만한 예외에서는 직선 스틱과 중앙에 구멍이 있는 개방형 디스크(여전히 퍽이라고 함)를 대신 사용한다. 첫 번째 사례는 대공황 당시 캐나다의 샘 잭스(Sam Jacks)가 1936년에 규칙을 성문화한 플로어 하키 스타일이다. 두 번째 사례는 새로 떠오르는 스페셜 올림픽에 팀 스포츠로 포함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간주되는 관련 게임을 만들기 위해 나중에 대략 1970년대에 수정된 변형과 관련이 있다. 체육관 링게트의 플로어 게임은 플로어 하키와 관련되어 있지만 1990년대에 디자인되었고 1963년 캐나다에서 발명된 캐나다 아이스 스케이팅 팀 스포츠 링게트를 모델로 했다는 사실로 인해 진정한 변형이 아니다. 링게트는 또한 1936년 플로어 하키의 오픈 디스크 스타일에 대한 규칙을 성문화한 캐나다인 샘 잭스에 의해 발명되었다.
하키 형태와 일반적인 특성을 공유하지만 일반적으로 하키라고 부르지 않는 특정 스포츠에는 라크로스, 헐링, 카모기 및 신티가 포함된다.[1]
역사[편집]
구부러진 막대기와 공을 가지고 하는 게임은 여러 문화의 역사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집트의 4000년 된 조각에는 막대기와 투사체를 사용하는 팀이 등장하며 아일랜드에서는 기원전 1272년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기원전 약 600년의 묘사가 있는데, 이 게임은 케레티제인(κερτιζειν)이라고 불렸을 수 있다. 뿔이나 뿔 모양의 막대(kéras, κέρας)를 사용하여 연주했기 때문이다. 내몽골의 다우르족은 현대 필드하키와 유사한 게임인 베이커우(beikou)를 약 1,000년 동안 플레이해 왔다.
중세 시대 하키와 유사한 게임에 대한 대부분의 증거는 스포츠 및 게임에 관한 법률에서 찾을 수 있다. 1527년 아일랜드에서 제정된 골웨이 법령은 "후키"("후키"와 유사하게 "하키"로 표기) 스틱을 사용하는 게임을 포함하여 특정 유형의 구기 게임을 금지했다.
하키 스틱이나 지팡이로 리틸 볼의 홀링을 차지하거나 벽 없이 플레이하기 위해 핸드 볼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그레이트 풋 볼만 사용하면 된다.
19세기에 이르러 역사적 경기의 다양한 형태와 구분이 분화되어 오늘날 정의되는 개별 스포츠로 통합되기 시작했다. 규칙과 규정의 성문화를 전담하는 조직이 형성되기 시작했고 한국 및 국제 경쟁을 관리하기 위해 한국 및 국제 기관이 생겨났다.[1]
하키 종류[편집]
- 필드하키 (Field Hockey)
필드하키는 하키의 가장 전통적인 형태로, 잔디(또는 인조잔디) 경기장에서 스틱과 공을 사용해 경기를 진행한다.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세계적으로 폭넓은 인기를 끌고 있다.
- 경기 규칙
- 장비
- 스틱: 곡선형 끝부분을 사용해 공을 다루며, 플라스틱이나 합금 소재로 제작된다.
- 공: 딱딱한 플라스틱 소재로 된 공.
- 특징
- 아이스하키 (Ice Hockey)
아이스하키는 얼음 위에서 스케이트를 착용하고 경기를 진행하는 하키의 한 형태로, 빠르고 격렬한 경기 전개가 특징이다. 캐나다, 미국, 스웨덴, 러시아 등지에서 매우 높은 인기를 누린다.
- 경기 규칙
- 장비
- 스틱: 상대적으로 가벼우며 얼음 위에서 퍽을 쉽게 다룰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 퍽(Puck): 딱딱한 고무 소재로 된 원형 디스크.
- 보호장구: 헬멧, 장갑, 신가드, 몸통 보호구 등.
- 특징
- 매우 빠른 게임 진행과 강렬한 신체 접촉으로 긴장감이 높다.
- 체력과 기술 모두 요구되며,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하키 종목 중 하나다.
- 롤러하키 (Roller Hockey)
롤러하키는 하드코트에서 롤러스케이트를 착용한 채 진행되는 하키로, 아이스하키와 유사한 경기 방식이다. 아이스하키를 즐길 수 없는 기후에서 대체로 발전했다.
- 경기 규칙
- 아이스하키와 유사하지만 얼음이 아닌 단단한 바닥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 경기 진행 방식은 필드하키보다 아이스하키와 더 가깝다.
- 사용되는 공이나 퍽은 코트에 따라 달라진다.
- 장비
- 롤러스케이트: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특수 롤러스케이트.
- 스틱과 공 / 퍽: 경기 규칙에 따라 아이스하키 또는 필드하키 형태의 도구를 사용한다.
- 보호장구: 아이스하키에 준하는 보호구를 착용한다.
- 특징
- 스트리트하키 (Street Hockey)
스트리트하키는 도로나 운동장에서 즐길 수 있는 캐주얼한 형태의 하키다. 접근성이 뛰어나 어린이와 아마추어 선수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다.
- 경기 규칙
- 필드하키 및 아이스하키와 기본 룰이 비슷하지만, 보다 자유로운 규칙을 적용한다.
- 보호장구 착용은 필수가 아닌 경우가 많다.
- 선수 구성 및 경기 시간은 자유롭게 조정 가능하다.
- 장비
- 볼 형태의 퍽: 공이 쉽게 굴러가도록 설계되었다.
- 스틱: 경량화된 스틱이 사용된다.
- 특징
- 비공식적이며, 가족이나 친구들과 즐기기에 적합하다.
- 물리적 충돌이 적고 간소한 장비만으로도 쉽게 즐길 수 있다.
- 기타 하키
- 에어하키 (Air Hockey): 테이블 게임 형태로, 손으로 조작하는 스트라이커를 사용해 퍽을 움직인다.
- 언더워터 하키 (Underwater Hockey): 물속에서 경기를 진행하며, 물갈퀴와 특수 장비를 착용한 상태로 공을 상대 팀 골에 넣는 것이 목표다.
- 스노우하키: 눈 위에서 진행하는 캐주얼 형태의 하키로, 간단한 규칙과 장비로 즐긴다.
하키는 다양한 환경과 조건에서 즐길 수 있는 유연하고 흥미로운 스포츠다. 각 하키 종목은 고유의 규칙과 방식이 있으며, 특정 지역 문화와 환경에 따라 발전했다. 하키는 스포츠의 형태와 특성에 따라 모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하며, 여러 세대와 국가에서 사랑받는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다.
경기 방법 및 규칙[편집]
한 팀이 포워드 5명, 하프백 3명, 풀백 2명, 골키퍼 1명으로 총 11명의 선수로 구성되지만, 근래에 와서 전술상 여러 모양의 편성이 연구되고 있다. 두 팀 사이에 스틱과 볼을 사용하여 상대편 골에 공을 넣는 경기로서 더 많은 점수를 얻은 팀이 승자가 된다. 각 팀은 16명의 선수명단을 제출하며 선수교체는 횟수에 관계없이 수시로 할 수 있다. 단, 경고 이상의 벌칙을 받은 선수는 그 벌칙이 풀릴 때까지 교체될 수 없다.
시합은 불리오프라는 방법에 의해 시작되는데, 이것은 양팀의 선수 각 1명이 사이드라인에 정면으로 마주하여 위치하고, 각각 자기편 골라인을 오른쪽으로 하여 공을 양자의 중간에 놓는다. 양자는 자기쪽 지면을 찍고 난 다음 공 위에서 상대편 스틱의 흰 앞쪽 옆의 편평한 데를 함께 3번 맞부딪치게 한 뒤, 어느 쪽이든 공을 스틱으로 움직이게 한 다음, 플레이로 들어간다.
어느 방향으로든 푸시나 히트를 할 수 있다. 패스를 실시하는 선수를 제외한 모든 선수는 자신의 진영에 있어야 한다. 휴식시간 이후에 후반전 경기 재개시 전반전 경기를 시작하지 않은 팀의 선수에 의해서 경기가 시작된다. 득점 이후에는 실점한 팀의 선수에 의해서 경기가 시작된다.
무승부일 경우 조별 예선전 경기에서는 연장전을 치르지 않고, 순위 결정전부터 연장전을 7분 30초씩 2회 실시하되 득점이 되는 순간 경기는 끝난다. 연장전에서도 득점이 나지 않을 경우에는 승부타를 실시하여 순위를 결정한다. 스틱을 어깨보다 높이 쳐든다든지, 상대편을 때리거나 걸거나, 그밖에 위험한 플레이는 허용되지 않는다.
공을 발로 차거나 몸으로 받아서도 안된다. 상대편 진영으로 공격해 들어갔을 때, 자기 앞에 있는 상대편 선수가 3명 이하일 때 패스를 받으면 오프사이드라는 반칙이 적용된다. 반칙을 범했을 경우에는 상대편의 프리히트로 경기를 다시 시작한다. 수비진이 자기 진영 안에서 반칙을 범했을 경우에는 그 내용에 따라 페널티 코너라든지 페널티 스트로크의 권리가 공격측에 주어진다. 골키퍼는 서클 안에서만 공을 발로 찰 수 있다.
심판원은 2명이고, 각각 경기장의 반씩을 담당한다. 경기는 4쿼터제로 실시하며 한 쿼터당 15분, 휴식시간은 2분, 10 ~ 15분, 2분이다. 득점은 스트라이킹 서클 안에서 공격측이 슛한 것만이 인정되고, 서클 밖에서의 골슛은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는다.[2]
경기장 및 경기용구[편집]
하키 경기장은 너비 55 ∼ 60야드(50.3 ∼ 54.9m), 길이 100야드(91.4m)의 인조잔디 운동장을 사용한다. 모든 선은 3인치 넓이로 해야 하며, 센터라인 · 백라인 · 골라인 · 25야드라인 · 사이드라인 · 슈팅서클 등의 세부라인을 표시해야 한다. 골 안쪽의 크기는 높이 7피트(2.1m), 너비 4야드(3.7m)이고, 양쪽 골포스트 위에 크로스바가 걸쳐져 있다. 크로스바와 골포스트의 정면 너비는 2인치(5.1cm)이다. 그리고 골 위로부터 지면까지 네트로 걸치고, 골 아래쪽에 높이 18인치(45.7cm)를 넘지 않는 높이로 골보드(腰板)를 네트 바깥쪽에 두른다.
스틱은 왼쪽 면만 평면이고 말단 각부에는 모난 데가 없어야 한다. 스틱의 머리부분은 휘어져야 하며 나무이어야 한다. 스틱의 머리부분에 접착물이나 금속, 그밖의 다른 것을 끼우거나 붙여서는 안된다. 스틱의 휘어진 머리부분의 길이는 편평한 부분으로 측정했을 때 4인치가 넘으면 안된다. 무게는 최대 28온스(794g), 최소 12온스(340g)로 정해져 있으나, 실제는 17 ∼ 22온스(481.9 ∼ 623.7g)인 것을 사용한다. 굵기는 지름 2인치의 링을 통과할 수 있는 것으로 규정되어 있다.
공은 단단하고 둥글어야 하며 흰 가죽레저공을 정식으로 사용하지만, 대회에 따라 콤포지션 또는 플라스틱공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무게는 5와 3/4 ∼ 5와 1/2온스(166 ∼ 158g)이고, 둘레는 9와 1/4 ∼ 8과 13/16인치(23.5 ∼ 22.3cm)로 규정되어 있다. 복장은 보통 깃이 달린 셔츠, 쇼트팬츠를 입고 정강이 보호용구를 부착한다.
신발은 금속제의 포인트로 된 스파이크는 금하며, 고무제의 포인트로 된 스파이크나 즈크화(靴)를 신는다. 골키퍼는 특수 레그 가드를 장착하고, 헤드기어의 일종인 헤드프로텍터와 장갑을 사용할 수 있다.
한 팀의 모든 선수는 상대편과 뚜렷하게 구별되는 색상 및 디자인을 지닌 동일한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 골키퍼는 양팀 선수 및 상대편 골키퍼와 구별되는 색상의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 셔츠는 상체 몸통보호대 위에 착용하고, 긴 바지 속에는 다리보호대를 하고 두꺼운 장갑을 끼고 머리보호대를 한다.[2]
한국의 하키[편집]
한국에는 고려시대부터 말을 타고 긴 막대로 공을 쳐서 골에 넣는 격구(擊毬)라는 경기가 있었다. 이 격구 경기는 말을 타지 않고 행하는 장치기 · 땅공치기 · 들공치기라는 명칭으로 서민 사이에 보급되어 전국에서 성행하였으며, 지금의 하키와 닮은 데가 많다. 그러나 일본의 침략으로 사라졌다.
8·15광복과 함께 1947년 6월 7일 조선하키협회가 창립되고 그해 7월 10일 KSC(Korea Sports Council:대한체육회)에 가맹하여 처음으로 스포츠로 등장하였으나 6·25전쟁 뒤 하키는 빛을 잃고 쇠퇴해갔다. 1957년 9월 15일 KFHA(Korea Field Hockey Association:대한필드하키협회)가 생겨났으며, 1958년 2월 FIH(Fe de ration Internationale d’Hocky:국제하키연맹) 및 AHF(Asia Hockey Federation:아시아하키연맹)에 가입하였다. 같은해 10월 제3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또한 제3회 [[도쿄](東京) 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재일동포 선수만으로 팀을 구성하여 출전했으며, 파키스탄 · 인도에 이어 3위에 올랐다. 1966년 3월 KHA(Korea Hockey Association:대한하키협회)로 개칭하여 그해 제5회 방콕(Bangkok) 아시아경기대회 때는 한국 선수들만으로 팀을 구성하여 출전했으나 6위를 하였다.
1969년 동아시아하키연맹에 가입하였다. 1986년 제10회 서울 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한국 남녀 팀이 각각 우승하고, 1988년 제24회 서울 올림픽경기대회에서 여자팀이 처음으로 은메달을 차지하였다. 2000년 제27회 시드니(Sydney) 올림픽경기대회에서는 남자팀이 은메달을 차지하였다.[2]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