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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티카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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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adal (토론 | 기여)님의 2023년 10월 21일 (토) 08:30 판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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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티카카호
티티카카호 갈대섬
티티카카호

티티카카호(스페인어: El lago Titicaca, 케추아어: Titiqaqa Qucha, 영어: Lake Titicaca, 문화어: 띠띠까까 호)는 남아메리카 서부에 있는 페루볼리비아 사이에 있는 호수이다. 남아메리카에서 수량이 가장 큰 호수이며 배가 다니는 호수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존재하는 호수이다. 티티카카는 케추아어로 '퓨마(티티)의 바위(카카)'라는 의미인데, 호수 주변 원주민들이 퓨마와 재규어 같은 동물을 숭배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1]

개요

티티카카호는 알티플라노 고원에 있으며 페루의 푸노 지방 동쪽에 있고 볼리비아 수도인 라파스 서쪽에 있다. 호수의 면적은 약 8,300km²에 이르며 호수 형상이 다소 복잡하여 천차만별이긴 하나 지도에서 전체적으로 봤을때 동에서 서로는 대략 80km, 북에서 남으로는 대략 190km쯤 된다. 호수는 티키나 해협으로 연결되며 두 개의 중유역(Sub-basin)으로 나뉘는데 티키나 해협의 폭은 800m밖에 되지 않는 곳도 있다. 더 큰 것이라고 그란데(큰 호수라는 뜻)로서 깊이는 평균 135m, 최대 284m에 이른다. 더 작은 곳은 라고 우이냐이마르카(스페인어: Lago Huiñaimarca)로서 작은 호수라는 뜻인 라고 페께뇨(Lago Pequeño)라고도 불리는데 최대 깊이가 40m밖에 되지 않는다. 두 유역의 전체 평균 수심은 107m 정도이다. 티티카카호의 은 강우와 빙하에서 흘러나오는 물로 충당된다. 다섯 개의 주요 강이 흘러들어오는데 라미스, 코아타, 야베, 우안카네와 수체스가 있다. 호수 남쪽 끄트머리에 있는 데사과데로 강을 통해 빠져나가는 구조지만 이 강은 전체 담수량 중 겨우 5% 정도만 내보낼 뿐이며 대부분은 증발 등으로 소실된다.[2]

티티카카호의 수심은 평균 130m 정도이나 동쪽의 볼리비아 방향으로 갈수록 깊어지는 구조라 어떤 곳은 최대 수심이 276m에 달하는 곳도 있다. 한때는 수면이 점점 낮아져 호수가 점점 말라간다는 설이 있었으나 실은 계절에 따라 수면이 올랐다가 내려가는 것을 주기적으로 반복하고 있다. 이처럼 수심이 깊은 이유는 2개의 코르디예라 사이에 이 호수가 있기 때문이다. 나스카 해양 지각판이 남아메리카 해양 지각판 아래로 미끄러져 들어가면서 지표가 휘어져 습곡이 생긴 것이다. 호수 안에는 티티카카섬과 루나섬, 타키레섬, 아만타니섬, 태양의 섬, 달의 섬, 스리키섬 등 41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있다. 티티카카호의 섬과 그 주변에는 케추아어족이나 아이마라어족, 우르족 등 원주민계의 민족이 거주하고 해안 도시에서 일을 하거나, 다른 섬에서는 농경과 어업, 관광 등에 종사하면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1998년 8월 볼리비아 측의 영역 800km²가 람사르 협약 등록지가 되었다. 또 이 호수에는 칠레와의 전쟁에서 바다를 잃고 내륙국이 된 볼리비아의 해군 기지가 있다. 물론 고지대 호수답게 어종은 그리 많은 편은 아니지만 물이 매우 맑아서 어획량 자체는 풍부하다. 원래 이 호수에서만 서식하는 티티카카 오레스티아스(Titicaca Orestias)란 희귀종 물고기가 있었는데, 1930년대에 남미로 이주한 미국인들이 북미산 송어를 먹고 싶다고 졸라대는 통에 미국 내무부가 송어를 잡아와서 티티카카 호수에 방류했고, 30년도 채 안되어 완전히 송어들에게 잡아먹혀 멸종되었다. 북쪽보다 남쪽이 더 빠르게 융기하고 있어서 남쪽의 호안선은 점점 멀어지고 있다. 쉽게 이해하고 싶다면 그릇에 물을 담아보고 어느 한쪽으로 기울여보자. 물론 이런 현상이 다 그렇듯이 그 차이는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3]

위치와 지형

티티카카호는 남부 페루의 푸노(Puno) 지방과 서북부 볼리비아 사이에 위치하며, 호수 부근의 주요 도시로는 볼리비아의 수도인 라파스(La Paz), 페루의 푸노, 훌리아카(Juliaca) 등을 꼽을 수 있다. 호수는 두 개의 수역으로 나뉘어 북부의 추쿠이토(Chucuito) 호와 남부의 우이냐이마르카(Huiñaimarca) 호로 구분된다. ‘큰 호수’라는 뜻의 그란데호(Lago Grande)라고도 불리는 추쿠이토 호의 깊이는 평균 135m에 이른다. 남부의 우이냐이마르카 호는 '작은 호수'라는 뜻의 페케뇨호(Lago Pequeño)라고도 불리며, 최대 수심이 40m밖에 되지 않는다. 두 수역은 티키나 수협(Estrecho de Tiquina)으로 연결되는데, 이 수협은 폭이 800m 정도밖에 안 되는 곳도 있을 만큼 좁다. 티키나 수협의 양안은 모두 볼리비아의 영토에 속하기는 하지만, 서쪽으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페루와의 국경이 지나고 있어 사실상 두 나라 사이를 잇는 국제 수협인 셈이다.

티티카카호는 담수호(淡水湖, freshwater lake)로 주변 안데스 산지의 강수와 융빙수(融氷水), 즉 빙하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라미스(Ramis), 코아타(Coata), 야베(Ilave), 우안카네(Huancané), 수체스(Suchez) 강을 비롯한 여러 하천을 통해 공급된다. 담수호는 용존(溶存) 성분 가운데 염분의 함유량이 1ℓ에 500㎎ 이하인 호수로, 500㎎ 이상의 염분을 함유하는 염호(鹽湖)와는 구별된다. 호수의 수위는 융설기(融雪期)에는 약 2m 정도 증가하는 등 강수량의 계절적 변동으로 1년을 주기로 오르내리고 있다. 티티카카 호도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수량이 줄어들고 있는데, 호수의 수면은 2000~2002년간 잠시 상승했다가 2003년부터 다시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호수의 물 가운데 10% 정도가 남쪽의 데사과데로 강으로 배출되어 멀리 포오포 호까지 흘러간다. 이 강은 티티카카 호수물의 유일한 유출구이다. 호수 주변은 갈대의 일종인 토토라(totora)가 자라는 낮고 평평한 습지여서, 넓은 면적에 걸쳐 수위 변화의 영향을 받아 면적이 변한다. 티티카카호가 위치한 알티플라노 고원은 안데스산맥의 레알 산계(Cordillera Real) 산계와 옥시덴탈 산계(Cordillera Occidental) 사이에 펼쳐진 기복이 완만한 고도 3,700∼4,300m의 고원이다. 따라서 호수 주변은 만년설을 머리에 이고 있는 높은 산봉우리 사이로 드넓은 평원이 펼쳐진 경관을 보인다.

기후와 식생

알티플라노는 '높은 평원'이라는 뜻의 에스파냐어이다. 이 고원은 남위 15°에서 21°에 걸쳐 있어 남북의 기온차가 크다. 적도에 가까운 북쪽의 티티카카호 주변은 온화한 편이나 남쪽의 우유니 소금호수는 추울 때 영하 20℃까지 떨어진다. 낮과 밤의 기온차도 북에서 남으로 갈수록 커지며, 남쪽에서는 한낮에 햇살이 뜨겁고 눈이 부시지만 밤에는 서늘하고 바람이 많이 분다. 북부 알티플라노에 위치한 티티카카 호가 대규모의 담수호로 남게 된 것도 적도에 가까워 연 강수량이 약 800㎜에 이르러 비교적 습윤하기 때문이다.

티티카카호와 주변의 습지는 평균 기온이 3∼12℃인 고산 기후를 보이며, 연교차는 작지만 일교차가 매우 크다. 겨울인 6~9월에는 만년설과 빙하로 덮인 안데스 산지에서 호수로 내려 부는 차가운 바람이 호수 표면의 평균 기온을 10~11°C로 유지시킨다. 이때는 건조하고 매우 추운 밤과 아침, 그리고 비교적 포근한 오후가 반복된다. 이처럼 호수의 수온이 연중 거의 일정하기 때문에 호수의 표층수와 심층수 사이에는 교류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연 강수량은 200∼800㎜로 반건조 기후의 특색을 띠며, 이로 말미암아 호수 주변에는 관목류와 초본류가 주로 자란다. 주변의 고원에는 바하(baja)라는 이름의 식물이 여기저기 자란다. 30㎝에서 1m 정도 크기로 자라는 바하는 줄기가 가느다랗지만 단단해서 나무를 구하기 쉽지 않은 알티플라노에서는 지붕의 재료로 쓰인다.

알티플라노에 널리 자라는 관목으로는 톨라(thola)가 있다. 톨라는 크기 약 50㎝에 비늘 모양의 잎을 가진 관목으로 땔나무가 부족한 이곳에서는 땔감으로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원주민이 땔감으로 많이 채취하는 훈데(junde)는 키가 50~60㎝ 정도인 관목으로, 잎이 가시같이 딱딱하고 뾰족하지만 새순은 부드럽다. 현재 티티카카 호 일대에서 훈제는 너무 많이 채취되어 많이 줄어들었다. 톨라와 비슷하게 생긴 플리카(pulica)는 톨라와 달리 잎이 어린 전나무처럼 약간 도톰하고 작다. 크기는 1m 정도이며 한 포기가 많은 가지를 쳐서 무성하게 보인다. 리카리카(rica rica)는 진한 민트향이 풍기는 관목으로, 해발 4,000m 이상의 고도에서 자라는데, 현지인들은 대려서 차로 마시기도 한다. 야레타(yareta)는 속이 단단한 관목으로, 바위에 녹색의 혹이 붙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딱딱한 이끼가 붙어 있는 듯 보이지만 사람이 올라서도 부서지지 않을 정도로 단단하다.

티티카카호 바닥과 주변 얕은 곳에 서식하는 토토라는 원주민의 생활에 중요한 몫을 차지하는 5~7m 크기의 갈대이다. 원주민인 아이마라족(Aymara)은 토토라로 집도 짓고 배를 만들기도 한다. 토토라의 하얀 밑동은 식용으로도 쓰이고 가축 사료로도 쓰인다. 우로스(Uros) 섬은 토토라를 엮어 만든 인공 섬인데, 방어를 목적으로 만들었다. 위협이 닥치면 이동할 수 있으며 토토라로 만든 망루도 있다.

주민 생활

호수 안에는 타킬레(Taquile) 섬, 아만타니(Amantaní) 섬, 태양의 섬(Isla del Sol), 달의 섬(Isla de la Luna), 수리키(Suriqui) 섬 등 41개의 크고 작은 섬이 있다. 오늘날 티티카카호의 섬과 호반에서는 케추아 족(Quechua)이나 아이마라 족 등의 원주민이 농경과 어업, 관광 등에 종사하면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원주민이 야마나 알파카로 짠 각종 옷과 모자, 양말, 이불 등을 좌판에 벌여 놓고 판매하는 모습은 전망이 좋은 곳이나 관광객이 많이 다니는 길목에서 종종 볼 수 있다. 푸노에서 동쪽으로 45㎞ 떨어진 곳에 위치한 타킬레 섬은 길이가 5.5㎞, 너비는 1.6㎞로 좁고 긴 형상을 하고 있으며, 면적은 5.72㎢이다. 이 섬은 과거 에스파냐 식민 시대와 20세기까지 교도소로 사용되었다. 가장 높은 봉우리는 해발 고도 4,050m이며, 옛 잉카의 유적이 발견된 곳이기도 하다. 마을은 3,950m 높이에 있으며, 남부 케추아 어를 쓰는 2,2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그들은 계단식 농경지에서 감자, 밀, 채소 등을 재배하고, 어로 및 관광 수입을 통해 살아간다. 아만타니 섬은 케추아어를 사용하는 주민이 사는 원형의 작은 섬이다. 약 4,000명의 주민이 15㎢의 섬에서 10개의 마을을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 전기발전기를 통해 매일 2시간씩만 공급하고 있어서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초와 손전등을 이용한다. 최근에는 작은 태양 전지판을 설치하는 가구도 늘어나고 있다.

티티카카호의 섬에서는 아메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미라가 발견되었다. 잉카의 창건자 망코 카팍(Manco Cápac)의 미라가 그의 여동생이자 아내인 마마 오크요(Mama Ocllo)와 함께 발견된 것이다. 잉카의 장례 방법은 독특한데, 시신을 태아가 자궁에 앉아 있는 모습의 미라로 만들어 묘혈에 안치한다. 사람이 죽으면 하늘나라로 갔다가 다시 태어난다고 믿은 데서 유래한 방식이다. 티티카카호에는 칠레와 전쟁에서 바다를 잃고 내륙국이 된 볼리비아의 해군 기지가 있다. 볼리비아는 바다가 없는 내륙 국가이지만 병력 5,000명 정도의 해군이 군함을 이용하여 티티카카 호와 하천을 지킨다. 바다의 날(El Dia del Mar)을 제정하고, 해군을 주축으로 연례행사도 개최한다. 내륙국 볼리비아와 해군이라는 어울리지 않는 조합은 19세기에 바다를 둘러싼 갈등에서 비롯한다. 1879년까지 볼리비아는 태평양과 접해 있는 아타카마사막 일대를 영토로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칠레와 볼리비아 사이의 전쟁으로 1883년에 아타카마 사막은 칠레의 차지가 되었고, 볼리비아는 태평양 방면의 통로를 잃어버리고 말았다.

페루의 푸노는 티티카카 호반에 자리한 관광 도시로 인구가 20만여 명에 이르고 대학도 유치한 제법 큰 도시이자 푸노 주의 주도이다. 티티카카 호를 찾는 관광객은 대개 푸노에서 배를 타고 '로스 안데스'라고 불리는 떠 있는 섬(Isla flotante)으로 출발한다. 부두를 떠나 호수로 들어가면 하얀색 외벽의 관광호텔이 있는 섬에 도달한다. 이곳에서 관리인이 방문할 섬을 할당해 주는데, 관광 수입에 의지해 살아가는 여러 섬의 주민을 위해 방문지를 공평하게 배분해 주는 것이다. 타킬레 섬과 아만타니 섬, 그리고 토토라로 만든 우로스 섬도 그 가운데 하나이다.[4]

우로스

티티카카는 우로스에 사는 사람들로 유명한 곳이다. 우로스는 44개 정도의 떠다니는 인공섬으로 호수 주변 얕은 곳에 서식하는 '토토라'라고 불리는 갈대로 만들어져 있다. 이러한 섬들은 페루에서도 유명한 관광 자원이 되고 있으며, 호반의 도시 푸노에서 관광객들이 많이 온다. 이러한 집들의 원래 목적은 방어용이었으며, 위협이 닥치면 움직일 수 있다. 많은 섬들이 크게 만들어진 망루를 가지고 있다.

아만타니

아만타니는 케추아어를 하는 주민들이 사는 티티카카호의 또 다른 작은 섬이다. 약 4,000 명의 사람들이 약 15km²의 원형 섬에서 10개의 지역 사회를 이루고 살아가고 있다. 그 섬에는 피치티티(아버지 땅), 파차마마(어머니 땅)이라고 불리는 2개의 주봉이 있다. 호수에서 솟아오른 언덕 경사면은 계단식으로 일궈져 있으며, 밀이나 감자 그리고 채소를 경작한다. 이러한 곳의 대부분은 손으로 직접 경작을 한다. 긴 돌담으로 밭을 구분하고, 언덕 쪽에는 소와 양이 방목된다. 이 섬에는 자동차도 호텔도 없다. 이 섬에서 기계는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모든 농사는 손으로 이뤄지고 있다. 몇 개의 작은 가게에서 생필품을 팔고 있으며, 보건소와 6개의 학교가 있다. 전기는 발전기를 통해 얻고 있으며, 매일 2시간씩만 제한 송전을 했지만, 최근에는 유가의 상승으로 인해 발전기를 가동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초와 건전지를 이용한 플래쉬를 이용한다. 어떤 가정에서는 작은 태양전지판이 설치되어 있는 곳도 있다.

타킬레

타킬레는 언덕진 섬으로 푸노 동쪽으로 45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좁고 길 형상을 하고 있으며, 스페인 식민지와 20세기까지도 교도소로 사용되었다. 1970년에는 타킬레 족의 영토가 되었고, 그들은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계속 거주를 하고 있으며, 현재는 인구가 약 2,200명 가량 된다. 타킬레 섬은 길이 5.5km에 너비가 1.6km이며, 면적은 5.72 km2이다. 섬의 가장 높은 부분은 해발 4,050 m이며, 주요 마을은 3,950 m 높이에 있다. 잉카 이전의 유적지가 이 섬의 가장 높은 부분에서 발견되었으며, 농사를 짓는 테라스형 논밭이 언덕 위를 따라서 있다. 타킬레의 언덕 부분에서는 눈 덮인 볼리비아 산맥의 풍광을 볼 수 있다. 타킬레레뇨스라고 불리는 주민들은 남부 케추아어를 말하는 사람들이다.

태양섬

호수의 볼리비아 측에 위치해 있으며, 볼리비아의 태양섬의 코파카바나 타운과 정기선 보트가 운행되고 있다. 이 태양섬은 가장 큰 섬들 중 하나로 지리적으로 땅은 바위가 많고, 언덕진 섬이며 척박하다. 차량이나 포장도로가 이 섬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 섬에 거주하고 있는 약 800 가구의 주요 경제 활동은 농경과 어로 관광업이다.

달섬

달섬(Isla de la Luna)은 좀 더 큰 태양섬에서 동쪽으로 위치하고 있다. 이 두 섬은 모두 볼리비아 라파스 주에 속해 있다. 잉카 신화의 전설에 따르면, 달섬은 비라코차가 달이 떠오르는 것을 명령했던 곳에 위치하고 있다. 잉카의 수도원으로 추측되는 유적이 동쪽 해안에 자리를 위치해 있다.

환경 문제

티티카카호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때묻지 않은 절경으로 사랑받아 왔다. 그러나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수량이 줄어들고 있어 환경 단체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티티카카호의 수면은 1986년 해발 3,811m였으나 1996년에는 3,807m로 낮아졌으며, 2000~2002년 사이 수면 상승을 기록했다가 2003년부터는 다시 수면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 뉴스

  • 2010년 4월 12일 아침 페루 남부의 티티카카호(湖)에 버스가 추락해 최소한 15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했다고 콜롬비아 일간 엘 티엠포가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티티카카호를 사이에 두고 볼리비아와 접해 있는 푸노 지방의 경찰 당국은 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했다고 밝히고 사상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사고는 현지 시각으로 이날 새벽 6시쯤 세계적인 관광지 마추픽추의 거점도시 쿠스코를 출발한 버스가 승객 50명 이상을 태우고 밤새 달려 푸노 지방의 훌리아카로 접근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남쪽으로 1천300km 떨어져 있는 티티카카 호는 해발 3천812m에 위치한 초대형 호수로 수량에서 남미 대륙 최대의 호수로 꼽힌다. 인구 3천만의 페루는 열악한 도로 사정과 난폭한 운전 등으로 남미국가들 가운데서 교통사고 대국으로 꼽히는 데 지난 2009년 한해 동안 교통사고로 3천 명이 사망하고 5만 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5]
  • 2016년 12월 1일(현지시간) 오후 5시 40분 페루 남부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진앙은 페루와 볼리비아 국경에 있는 세계 최고 높이의 호수인 티티카카호와 인접한 훌리아카 시에서 북서쪽으로 77㎞ 떨어졌다. 진원의 깊이는 3.5㎞로 매우 얕다. 페루 재난 당국은 트위터를 통해 시민들에게 침착함을 유지해달라고 권고했다. 지진 영향 지역이 인적이 드문 곳이라 부상 등의 피해 상황은 즉각 보고되지 않고 있지만 훌리아카 시와 인근 다른 도시에서도 진동이 느껴졌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USGS는 지진 발생 초기에 규모를 6.2로 측정했다가 상향 조정했다. 페루 지질 당국이 파악한 지진 규모는 5.5다.[6]

지도

동영상

각주

  1. 티티카카호〉, 《위키백과》
  2. 티티카카 호〉, 《나무위키》
  3. 티티카카호〉, 《네이버 지식백과》
  4. 티티카카 호(Lago Titicaca)〉, 《네이버 지식백과》
  5. 류종권 특파원, 〈페루 티티카카湖에 버스 추락..35명 사상〉, 《연합뉴스》, 2010-04-13
  6. 국기헌 특파원, 〈페루 남부서 6.3 지진…"인적 드문지역·즉각 피해보고 없어"(종합)〉, 《연합뉴스》, 2016-12-02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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