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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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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피아니스트 리카아도 카스투루 몬테이루(Ricardo de Castro Monteiro)가 2015년 6월 21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문화축제 "비라다 쿨투랄(Virada Cultural)"에서 와이어에 피아노와 몸을 매단채 연주를 하고있다. '비라다 쿨투랄(Virada Cultural)'은 24시간동안 진행되었며 음악, 댄스, 료리, 연극, 전시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렸다(중신넷).

연주(演奏, performance)는 악기를 다루어 음악을 표현하는 일이다. 음악을 음으로서 시간적으로 울리는 것. 작품은 작곡에 의해 성립하지만, 청각적으로는 가능성으로서 존재하는 작품을, 음으로 현실화하는 행위가 연주이다. 첫째로 악기의 기술적 지배를 요건으로 하고, 둘째로 재현 행위로서, 작품의 이론적 역사적 연구나 직관적 이해에 의해 작곡 내용을 파악하고, 그 음화(音化)에 의해 작품과 작곡가를 대변하며, 셋째로 연주 자체도 독자적인 표현 행위로서, 작품을 해석하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만드는 자각적 창조의 의미를 가진다.

때문에 연주는 개성적임과 동시에 시대적 발전성이 있으며, 옛 작품은 항상 새로운 악기, 해석, 연주 양식에 의해 참신하면서도 새로운 시대에 재창조되어 간다. 음악사에서는 작곡가가 연주가를 겸하는 것이 오랫동안의 일반 풍습이었으나, 19세기의 사회 분업화 경향은, 음악에서도 작곡가로부터 연주가를 독립시켰으며, 분업은 전문기술의 고도화를 더욱 추진함과 함께, 해석에 의한 연주의 예술적 자각은 19세기 후반을 통해 서서히 확립되었다.

개요[편집]

연주는 음악을 현실의 음으로 실현하는 행위이다. 즉 음악작품은 보통 악보라는 일종의 기호에 의해서 전해지는데, 이것을 현실의 음으로 울리게 하여 음악으로서 시간적으로 실현하는 행위를 말한다. 음악활동은 창작(작곡) ·연주 ·감상의 세 가지로 성립되며, 연주는 이 창작과 감상을 매개하는 행위이다. 악보를 중개하지 않고 창작과 연주가 동시에 행해지는 경우는 즉흥연주라고 하며 이것은 19세기 초까지 성행했으나(J.S.바흐, 베토벤은 즉흥연주의 대가로 유명), 그 이후에는 드물게 행해지고 있다. 또 19세기 이전에는 작곡가가 동시에 연주자인 경우가 많았지만, 현대는 작곡가 ·연주자 ·감상자(청중)가 제각기 독립하여 분업화되었다.

연주는 첫째 음악작품을 음으로 현실화시키는 일이며, 둘째 그것에 예술적인 생명을 준다는 두 가지 계기를 포함한다. 첫째 계기는 기술에, 둘째 계기는 해석(解釋)의 문제에 관계된다. 일반적으로 해석에는 주관적인 것과 객관적인 것이 있으며, 전자는 연주자의 개성이나 기술을 강조하는 데 대하여, 후자는 작품 그 자체의 객관적 인식을 중시하여 작품의 충실한 재현(再現)을 목표로 한다. 19세기 말의 연주는 일반적으로 주관적인 해석에 의한 경향이 강했으나, 20세기에 들어오자 이에 대한 반동으로 신즉물주의(新卽物主義)의 객관적 연주양식이 나타났다. 오늘날은 음악학의 연주성과를 채택하여 작품의 개인양식, 시대양식에 상응되는 연주를 추구하는 추세이다.

시대연주[편집]

시대연주(時代演奏, periodic performance) 또는 역사주의 연주(歷史主義演奏, historically informed performance, HIP)는 작품이 원래 작곡되었던 음악 시대의 접근 방식, 방식 및 스타일에 충실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음악 공연에 대한 접근 방식이다. 원전연주, 정격연주, 당대연주라 하기도 한다.

19세기 후반 이전의 음악에 대한 녹음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할 때 역사적으로 정보를 바탕으로 한 연주는 주로 음악학적 분석에서 파생된다. 논문, 교육적 개인지도서, 콘서트 비평, 추가 역사적 증거는 모두 역사적 시대의 공연 관행에 대한 정보를 얻는 데 사용된다. 시대연주자들은 일반적으로 악보의 학술적 또는 원전판을 기본 템플릿으로 사용하는 동시에 리드미컬한 변경 및 여러 종류의 장식을 포함한 다양한 동시대의 문체 관행을 추가로 적용한다.

일부 비평가들은 시대연주 운동의 방법론에 이의를 제기하며, 실천과 미학의 선택은 20세기의 산물이며 초기 공연이 어땠는지 궁극적으로 알 수 없다고 말한다.

AI 피아노 연주[편집]

AI 피아노 연주.jpg

인공지능(AI)이 인간과 호흡 맞춰 음악을 연주하는 획기적인 도전이 시작됐다.

AI가 바둑과 장기 프로기사를 이기고 문학상 공모 1차 심사를 통과한 데 이어 가장 창조적 영역으로 꼽히는 예술 분야에서 인간의 능력에 도전하는 시도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2016년 5월 19일 도쿄(東京)예술대학 음악 홀에서 AI 피아노와 세계 굴지의 오케스트라인 베를린 필하모니 관현악단의 현역 연주자 4명(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의 합동 연주회가 열렸다. 연주곡은 슈베르트의 피아노 5중주곡 '`송어(제4, 5악장)'.

AI 피아노는 마이크로 다른 4명의 음악가가 연주하는 음과 리듬을 듣고 연주자 앞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연주자의 팔의 미묘한 움직임 등을 파악하면서 인간과 호흡을 맞춰 슈베르트의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했다. 제5악장의 첫머리 부분에서는 음악가 4명이 연주해 내는 음에 완벽하게 타이밍을 맞췄다.

사람에 비해 음이 딱딱하다는 느낌이 들고 완급의 차이가 큰 소절에서 템포가 조금 어긋나는 실수는 있었지만 약 20분에 걸친 AI의 피아노 연주가 끝나자 놀랍다는 탄성과 함께 환호성이 터졌다. AI 피아노 개발을 주도한 야마하의 다무라 모토이치(田邑元一) 제1 연구개발부장은 "AI와 인간의 첫 공동연주치고는 좋은 연주였다"고 평가했다. 이날 연주에 등장한 AI 피아노에는 20세기 피아노의 거장인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터(1915-97년)의 연주 데이터가 수록됐다. 80년대 '송어' 명연주 때의 음의 강약과 악구 표현을 최대한 정확히 재현하고 이를 토대로 AI가 음과연주자의 영상을 읽으면서 인간과 앙상블을 이루도록 했다.[1]

각주[편집]

  1. 연합뉴스, 〈AI 피아노, 거장 리히터 명연주 '재현'… 슈베르트 '송어' 협연〉, 《SBS 뉴스 》, 2016-05-24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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