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아이디어(idea)는 어떤 일에 대한 참신한 생각이나 착상, 구상 따위를 말한다.
아이디어는 기획에 바탕을 두고서 발상단계에 들어가는 것이 주체는 디자이너에 있음이 바람직하다. 풍부한 아이디어는 수많은 뛰어난 디자인을 낳는 원천이므로, 디자이너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맨에서 비롯될 수 있다. 여러 가지 동기에서 생기는데 미국의 어느 공업 디자이너는 다음의 12항을 들고, 그것들이 독특하고 또는 복수로 작용한다고 할 수 있다. 미적인 감성, 기술, 구조, 스타일링, 생산기술, 시장성, 휴먼엔지니어링, 서비스, 패키지, 인번트리, 가격, 인스피레이션, 기타 등등이다.
목차
상세[편집]
-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아이디어는 하늘이 결정해주지만, 우리의 삶을 조금 더 윤택하게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는 여기저기서 발견할 수 있다.
- - 모토히데 하타나카(Motohide Hatanaka), 타크람(Takram) 창업자
아이디어란, 한마디로 인간의 활동을 지배하고 발전시키는 창의적인 생각이다. 가장 쉬운 예로, 성능이 좋으면서도 가격이 싸고 실용적인 상품, 고객의 관심을 끄는 새로운 판매방법 등이 모두 아이디어에 해당한다.
아이디어는 분야, 산업, 업무방식 그리고 용도에 따라 천차만별로 구분이 가능하다. 그 가운데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시점' 이라는 기준에서 본다면 창업 아이디어의 성질을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바로 '새로운 아이디어'와 '파생적 아이디어'이다.
- 새로운 아이디어(breakthrough idea)
우리 주위에 이미 존재하는 기술이나 방법과는 완전히 다른 해결책을 말한다.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해결책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혁명적 혁신과도 일맥상통한다.
새로운 아이디어는 비약적인 발전을 통해 인류가 몇 세대 앞서가는 것을 가능하게 하며, 그 과정에서 이전에는 생각할 수조차 없었던 새로운 시장, 즉 '블루오션'을 창조한다.
블루오션이란 다른 기업과 경쟁할 필요가 없는 시장을 말한다. 기존의 치열한 경쟁시장 속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애쓰기보다는 매력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만들어낸 자신만의 독자적인 시장이다. 새로운 아이디어는 이런 블루오션을, 그것도 아주 거대하게 만들어낼 수 있다.
새로운 아이디어들은 대부분 학교 또는 대기업의 연구·개발 조직에서 처음 만들어진다. 대규모 예산을 할당받아 구체적인 상업 용도로 개발되는 것들도 더러 있지만, 대체로 상업 용도를 염두에 두지 않고 만들어진 것이다.
따라서 새로운 아이디어는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라'라는 시장의 원칙과 무관하다. 이런 아이디어들은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전혀 모르는 조용한 실험실에서 탄생하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사용하고 있는 인터넷은 이러한 새로운 아이디어의 가장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1980년, 유럽 원자핵공동연구소(CERN)의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팀 버너스 리(Tim Berners Lee)는 쉽고 저렴하게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여러 컴퓨터들이 연동된 네트워크를 개발했다. 이것이 오늘날의 인터넷으로 발전한 것이다.
그 당시 팀은 일반 대중에게 이런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으며, 자신이 만든 네트워크가 전 세계를 거대한 망으로 연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더더욱 하지 못했다. 그밖에 당시 대중교통 수단이었던 말을 대체하는 포드(Ford)의 자동차 생산과 책방에서만 책을 살 수 있다는 개념을 바꿔버린 인터넷 서점 아마존(Amazon)의 창시도 새로운 아이디어의 좋은 사례들이다.
종합해보면 새로운 아이디어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 기존에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기술
- 높은 불확실성
- 전례 없는 비약적인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 서비스 그리고 프로세스 생성
- 전통적인 시장 또는 산업군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거나 완전히 새로운 시장 창조
- 파생적 아이디어(derivative idea)
이미 시장에 존재하고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좀 더 발전시키거나 다른 방법으로 변형시키는 아이디어라고 할 수 있다. 파생적 아이디어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달리 기존 기술과 동일한 연장선 위에 놓여 있다. 점진적 혁신과도 일맥상통한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성서>에서 말하는 '창조론'이라고 본다면, 파생적 아이디어는 찰스 다윈이 주장한 '진화론'으로 비유할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인간의 생활을 크게 바꿀 수 있는 비약적 발전을 가져오는 것과는 달리, 파생적 아이디어는 우리의 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 수 있다.
한국 고속도로 휴게실과 공공화장실의 세면대에서는 이 파생적 아이디어가 지속적으로 적용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센서를 이용한 자동 수도꼭지, 자동 비누 분배기, 손의 물기를 말릴 수 있는 자동 건조기, 그리고 이 자동 건조기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킨 터널형 건조기 등이 그것이다.
이 발명품들은 좌변기처럼 우리의 생활을 완전히 바꾸어놓은 것은 아니더라도 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만든다. 그런 점에서 이들은 파생적 아이디어들이 실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달리 파생적인 아이디어는 실험실이 아닌 일상생활에서 널리 발견되고 개발될 수 있으며, 대체로 시장의 요구에 의해 탄생된다. 고객은 이미 존재하는 기술과 제품의 특성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제품을 제공하는 업체도 고객의 목소리를 통해 새로운 니즈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종합해보면 파생적 아이디어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 기존 기술을 재활용한 기술
- 낮은 불확실성
- 기존 제품, 서비스 그리고 프로세스에 기능을 추가하거나 비용 절감을 도모
- 전통적 시장 또는 산업군 내에서 경쟁력 강화를 가능하게 함[1]
아이디어 생성을 위한 도구 및 기술[편집]
브레인스토밍[편집]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은 아이디어를 생성하기 위해 잘 알려져 있고 가장 널리 사용되는 기술이다. 브레인스토밍은 문제나 기회에 대한 잠재적인 해결책을 창의적으로 탐구하기 위해 사람들이 함께 모여 얘기하는 과정이다. 이때 일련의 지침을 따르고 개방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장려함으로써, 브레인스토밍 세션에서는 많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다.
다음은 효과적인 브레인스토밍을 위한 기본절차이다.
- ① 목적을 정한다.
- ② 참여자를 선정한다.
- ③ 진행자를 선정한다.
- ④ 즉흥적으로 브레인스토밍을 실시한다.
- ⑤ 비판이나 부정적 견해를 억제한다.
- ⑥ 아이디어 전반을 기록한다.
- ⑦ 백지 상태에서 아이디어를 도출한다.
- ⑧ 특정 아이디어에서 집착하지 않는다.
- ⑨ 가장 가망성 있는 아이디어를 파악한다.
- ⑩ 가다듬고 우선순위를 정한다.
특히 위의 절차 중 다섯 번째의 부정적 견해를 방지하는 점을 없애고 반대로 부정적 견해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브레인스토밍 방법도 있는데, 이것을 역 브레인스토밍이라고 한다. 이는 각 아이디어에 대해 그것이 실패할 이유와 확률 등을 되묻는 것이다. 이때 토의집단의 사기가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마인드 맵핑[편집]
마인드 매핑은 개인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새로운 연결을 생성하도록 돕는 시각적 기술이다. 중심 개념으로 시작하여 관련 아이디어로 분기함으로써 마인드 맵은 창의적인 프로세스의 시각적 표현을 제공하고 아이디어 생성을 용이하게 한다.
SCAMPER 기법[편집]
SCAMPER는 Subsitute(대체), Combine(결합), Adapt(응용), Modify(수정), Put to other uses(용도 변경하기), Eliminate(제거), Rearrange(재배치)의 약자이다. 이 기술은 개인이 기존의 아이디어나 제품에 대해 구체적인 질문을 하도록 장려하여 창의적인 사고를 자극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한다.
디자인 사고[편집]
디자인 사고는 공감, 실험, 반복을 강조하는 인간 중심의 접근법이다. 사용자의 요구와 경험을 이해함으로써 조직은 복잡한 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발견할 수 있다. 디자인 사고 과정은 공감, 정의, 아이디어, 프로토타이핑 및 테스트와 같은 단계를 포함한다.
시네틱스(Synectics)[편집]
시네틱스는 윌리엄 고든(William J. Gordon)이 체계화한 기법인데, 크게 두 단계로 구성된다. 첫 번째 단계는 생소한 특정 문제에 대해서 그것과 유사한 친숙한 유형을 찾아내는 것으로 이를 통해 문제의 생소함을 제거한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친숙화된 문제를 하나의 유추방법, 예컨대 개인적·직접적·상징적 또는 환상적 유추 등의 방법을 적용하여 추측과 짜 맞춤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다.
자유연상법(Free Association)[편집]
자유연상법은 우선 특정 문제와 관련된 단어나 문구를 적고 그것과 관련된 새로운 것을 생각해 내서 추가하고, 또 추가된 어구에 관련된 새로운 것을 생각해 내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일련의 아이디어 체인이 형성되고 결국 창의적 해결책이 구성된다. 이 방법은 특정 문제에 대해 전혀 새로운 관점을 개발하고자 할 때 매우 효과적이다.
강제연관법(Forced Relationships)[편집]
강제연관법은 새로운 아이디어 개발을 위해 특정 사안이나 아이디어에 대해 질의하고 새로운 조합의 개념을 다음 순서로 찾아내는 것이다. 문제요소를 분리하고, 요소 간의 관계를 찾아내고, 관계를 순서에 따라 기록한 후 연관되는 관계를 분석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나 패턴을 찾아내는 방법을 말한다.
빅드림법(Big-Dream Approach)[편집]
빅드림법은 최대한의 상상력을 발휘하여 특정 문제와 그 해결책에 대해 큰 꿈을 꾸듯이 생각해 보는 것이다. 즉, 문제와 관련하여 있을 수 있는 자원상의 제약 등 부정적 측면을 생각하지 않고 가능한 모든 방법을 생각해 본 다음 최종적으로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는 형태가 되도록 개발해내는 것이다. 이는 특히 먼 장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사업구상을 할 때 원대한 꿈을 가다듬는 기틀을 마련하는 데 적절한 방법이 될 수 있다.
포커스 그룹(Focus Group)[편집]
포커스 그룹은 특히 신제품 개발 시 많이 사용되는 기법으로 진행자가 10여명의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특정 제품 및 서비스 영역에 대하여 심층적 토론을 유도해 나가면서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제품의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대안을 모색해내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신제품 아이디어뿐만 아니라 초기의 사업아이디어나 개념 정리에 매우 유용하다.[2][3]
아이디어 관리 및 평가[편집]
효과적인 아이디어 관리 및 평가는 혁신 프로세스의 중요한 구성 요소입니다. 이때 추가 개발 및 구현을 위해 가장 유망한 아이디어를 포착, 평가 및 선택하는 작업이 포함됩니다. 아이디어 관리 및 평가의 주요 측면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1. 아이디어 캡처 및 문서화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려면 아이디어를 캡처하고 문서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는 아이디어 관리 소프트웨어, 디지털 플랫폼 또는 간단한 아이디어 제출 양식과 같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달성될 수 있다. 목표는 아이디어를 기록, 분류하고 관련 이해 관계자가 쉽게 액세스할 수 있는 중앙 저장소를 만드는 것이다. 이를 통해 가치 있는 아이디어가 프로세스 내에서 잃거나 놓치지 않도록 할 수 있다.
- 2. 아이디어 평가 및 선정
아이디어를 파악한 후에는 사전 결정된 기준에 따라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 잠재적 영향 및 조직 목표와의 연계성을 평가해야 한다. 이때 아이디어 평가란 시장 수요, 기술적 타당성, 자원 요구, 전략적 적합성 등의 요소를 고려하여 각 아이디어의 장점을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것을 말한다. 가중 점수 또는 전문가 패널과 같은 협력적 의사 결정 접근 방식을 사용하여 여러 관점을 포함하고 공정한 평가 프로세스를 보장할 수 있다.
- 3. 프로토타이핑 및 테스트
프로토타이핑은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아이디어 평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프로토타입은 아이디어의 특성에 따라 저충실도 모형에서부터 대화형 시뮬레이션 또는 기능 시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를 취할 수 있다.
이때 프로토타입을 개발함으로써 조직은 사용자, 고객 또는 내부 팀을 포함한 이해 관계자로부터 귀중한 피드백을 수집할 수 있다. 이러한 프로토타입을 테스트하면 가정을 검증하고, 잠재적인 개선 사항을 파악하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후 본격적인 개발에 상당한 리소스를 투자할 수 있다.
- 4. 반복적인 개선 및 피드백 루프
혁신은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더욱 성공할 수 있는 반복적인 프로세스이다. 피드백 루프는 이와 관련하여 중요한 역할을 한다. 피드백의 원천은 다양하다. 사용자, 고객, 직원 및 시장 동향을 포함한 다양한 소스로부터 피드백을 수집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수립해야 한다.
이러한 피드백은 아이디어를 개선하고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되며, 기업은 귀중한 통찰력을 통합하고 필요한 조정을 할 수 있다. 지속적인 학습과 개선의 문화를 수용함으로써 조직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아이디어의 품질과 잠재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효과적인 아이디어 관리 및 평가를 위해서는 구조화된 프로세스, 명확한 기준, 협업 및 피드백 등이 필요하다. 기업 내에서 이러한 분위기를 조성하여 기업은 가장 유망한 아이디어를 선택하여 추가 개발에 활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성공적인 혁신 이니셔티브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아이디어 관리 및 평가에는 우선 순위 지정 및 위험 평가와 관련된 전략적 결정도 포함된다. 여기서 특히 가용 예산, 일정 및 조직의 전반적인 혁신 전략과 같은 요소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2]
각주[편집]
- ↑ 배기홍, 〈스타트업의 3요소 (1): 아이디어 - PUBLY〉, 《퍼블리》,
- ↑ 2.0 2.1 Waveon Team,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기 위해 어떤 도구들을 쓸 수 있을까요?〉, 《웨이브온》, 2023-07-07
- ↑ 방용성 방스커뮤니티 대표이사, 〈<방용성 칼럼> 일상에 초점을 맞춘 아이디어 창출 기법〉, 《이코노미뉴스》, 2021-02-20
참고자료[편집]
- 〈아이디어〉, 《네이버 국어사전》
- 〈아이디어〉, 《위키백과》
- 배기홍, 〈스타트업의 3요소 (1): 아이디어 - PUBLY〉, 《퍼블리》
- Waveon Team,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기 위해 어떤 도구들을 쓸 수 있을까요?〉, 《웨이브온》, 2023-07-07
- 방용성 방스커뮤니티 대표이사, 〈<방용성 칼럼> 일상에 초점을 맞춘 아이디어 창출 기법〉, 《이코노미뉴스》, 2021-02-20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