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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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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커(Fisker)
피스커(Fisker)
헨릭 피스커(Henrik Fisker)

피스커(Fisker)는 헨릭 피스커(Henrik Fisker)가 설립한 미국의 전기자동차 제조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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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피스커는 헨릭 피스커(Henrik Fisker)가 설립한 미국의 전기자동차 제조업체이다. 피스커는 2016년에 출시되어 남부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이전에 헨릭 피스커가 2007년에 설립한 피스커 오토모티브로 알려진 피스커 브랜드를 다시 출시하여 피스커 카르마를 생산했다. '불운의 차'라고도 불리는 피스커 카르마는 2.0L 엔진을 탑재한 멋진 디자인의 자동차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1호 차량의 주인이었고 저스틴 비버도 소유한 차량으로 유명했다. 피스커는 400마일의 전기 주행 거리를 갖춘 완전 전기 세단인 피스커 이모션(Fisker EMotion)을 개발하였다. 그리고 피스커 오션(Fisker Ocean)이라고 불리는 대량 판매용 SUV 전기자동차를 설계하고 개발하는 것 외에도 자동차, 소비자 가전 및 기타 산업에서 사용하기 위한 고체 배터리 기술과 관련된 특허를 출원했다. 설립자 헨릭 피스커가 전기자동차 회사를 만들게 된 계기는 자율주행 기술과 파워트레인 전동화로 자동차 산업이 크게 바뀌고 있으며 스타트업이 번창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언젠가 아무도 생각하지 않던 새로운 자동차가 등장하고 기존 자동차 회사 중 일부는 여기에 늦게 반응하게 될 것이며 2~3년이 지나서야 누군가 전기차를 만드니까 멋있어 보인다는 이유로 새로운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고 의견을 밝힌 바 있다. 헨릭 피스커는 2014년 첫 번째 자동차 회사를 만들었지만 실패한 경험이 있다. 그는 새로운 회사가 전통적인 자동차 회사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제품이 필요하다며 세 가지 제품을 연구 중이다. 첫 번째는 자율주행 도시 순환 버스 '오르비트'가 있다. 두 번째로 고급 세단은 전통이 깊기 때문에 새롭게 상상하는 것이 어려워서 어떻게 하면 고급 세단을 다시 정의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소량생산 고급모델 'E 모션'을 만들게 되었다. 세 번째는 아직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가격은 2만 9,000파운드(약 4183만 원) 수준으로 대량 생산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헨릭 피스커는 미래에 사람들은 그날 일정에 가장 적합한 이동수단을 고를 것이며 4~5개의 이동수단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자신이 만든 브랜드를 좋아하게 만들고 고객에게 모든 분야를 책임지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미래 모습을 제시했다.[1]

역사[편집]

2007년 헨릭 피스커베른하르트 쾰러는 피스커 오토모티브를 설립하였다. 세계 최초로 생산되는 럭셔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중 하나인 피스커 카르마를 제작하였으며, 2008년에 첫선을 보였고 2012년 배터리 공급업체 A123 시스템의 파산으로 생산이 중단되었다. 안타깝게도 뉴저지 항구에서 선적을 기다리던 카르마 282대가 허리케인 샌디에 의해 파괴되기도 했다. 결국 헨릭 피스커는 2013년 3월 회사를 떠났고 2013년 11월에 파산을 신청했다. 2014년 피스커 오토모티브의 자산을 완샹그룹이 매입하여 새로운 회사인 카르마 오토모티브로 개칭하였다. 완샹은 피스커를 인수하기 위해 피스커의 부채금액 800만달러(약 85억원)을 포함해 총 1억4920만 달러(약 1590억 원)를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다. 완샹은 피스커에 배터리를 공급하던 A123을 인수하기도 했다. 완샹은 피스커 브랜드를 유지하며 새로운 전기차로 미국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진다.[2] 2016년 10월 3일, 회장 겸 대표인 헨리크 피스커는 기타 피스커를 사장 겸 대표로 하여 보다 긴 사거리를 가진 혁신적인 전기자동차, 자율주행 능력, 첨단 배터리 기술을 가진 미국 자동차 회사인 피스커의 구성을 발표했다. 피스커는 2016년 7월에 처음으로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커넥티드 전기차를 설계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2014년부터 2년 동안 "스텔스 모드에서" 미래의 전기차를 설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6년 10월 31일, 피스커는 전기 자동차인 피스커 이모션의 디자인과 사양을 발표했다. 2017년 11월 스마트시티, 공공공항, 캠퍼스 등을 서비스하기 위한 완전 자율형 커넥티드 전기 셔틀인 '궤도' 개발을 발표했다.

2017년 11월, 피스커는 플렉시블 솔리드 스테이트 배터리 설계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으며, 배터리는 2020년경에 대량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2018년 9월에는 대중시장 올전기 럭셔리 SUV 개발을 발표했다. 2019년 4월 폭스바겐과 도요타의 전 제조 담당 임원인 돈 잭슨이 피스커의 전기 SUV 생산에 박차를 가함에 따라 선임고문으로 합류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2019년 9월, 피스커는 헨리 피스커의 파트너 겸 지속가능성 조언자로 활동할 왕좌의 게임 배우 니콜라이 코스테르발다우와 제휴하여 고급스럽고 저렴한 전기 이동성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하였다. 2020년 7월 8일, 피스커는 루이 베이컨의 민간 투자회사인 무어 스트래티지 벤처스가 후원하는 5,000만 달러 시리즈 C 파이낸싱 라운드의 완성을 발표했다. 수익금은 2022년 출시 예정인 피스커 오션 고급 SUV의 다음 단계 공사에 투입될 예정이다. 2020년 7월 13일, 헨리크 피스커는 사모펀드인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가 후원하는 특수목적취득회사 스파르타 에너지 인수공사와의 합병을 통해 뉴욕증권거래소에 공모를 제안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20년 7월 27일, 피스커는 모든 전기 오프로드 모터 레이싱 시리즈인 Extreme E와 파트너십을 맺고, Extreme E의 첫 5레이싱 2021시즌에 작업팀에 들어갈 수 있는 것에 대해 사전 협의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 시리즈는 세네갈, 사우디아라비아, 네팔, 그린란드, 브라질 등 기후 문제의 영향을 받는 지역에서 경주를 개최할 예정으로 잠정적으로 예정되어 있다. 2020년 7월 30일, 피스커는 2025년까지 4차량의 포트폴리오 계획을 발표했다. 피스커 오션 SUV는 기존에 발표한 피스커 감성 콘셉트에 따른 스포츠 세단, 쿠페와 같은 SUV, 라이프스타일 픽업트럭 등이 함께한다. 피스커는 자체 공장을 건설하고 운영하는 것과 관련된 복잡성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계약 제조 전문업체인 오스트리아 소재 제조업체인 마그너 슈타이어(Magna Steyr)에 차량 생산을 위탁하고 있다.[3]

제품[편집]

피스커 카르마[편집]

피스커 카르마(Fisker Karma)
피스커 이모션(Fisker Emotion)
피스커 오션(Fisker Ocean)
피스커 오르빗(Fisker Orbit)
카르마 레베로(Karma Revero)

피스커 카르마(Fisker Karma)는 카르마와 피스커가 분사되기 전, 유일하게 생산하였던 모델이자 세계 최초로 공개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이다. 2008년 북미국제모터쇼에서 공개되었으며, 2009년 말에 출시 예정이었으나 실체 출시는 2011년부터 시작되었다. 알루미늄 소재의 스페이스 프레임으로 제작된 피스커 카르마는 A123 시스템즈의 20.1kWh 충전식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두개의 전기모터와 2.0L 가솔린 터보엔진을 장착하여 최고 출력 403마력에 달하며, 제로백 5.9초라는 고성능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또한 일반 하이브리드 자동차보다 배터리의 용량이 크기 때문에 최대 80km까지 전기모터로 주행이 가능하며, 전기모터로만 주행 시 최고 속도는 153km/h이다. 2011년부터 약 2,450대의 차량을 생산하였고, 북미와 유럽에서 약 1,800대가 판매되었으며, 2011년 7월에 미국에서 가장 먼저 먼저 출시하여 약 1,600대가 판매되었다. 그러나 두 번의 배터리 리콜 이후 배터리 공급업체인 A123 시스템즈가 2012년 11월에 파산 신청을 하며 피스커 카르마의 생산이 중단되었다. 이후 피스커 카르마를 생산하던 피스커 오토모티브가 중국의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완샹그룹에 매각되면서 카르마 오토모티브로 바뀌었고, 2016년 9월에 레베로라는 이름의 피스커 카르마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공개되었다. 피스커 카르마의 출시 가격은 기본 트림인 에코스탠다드의 경우 10만 2천 달러, 중간 트림인 에코스포츠는 11만 달러, 최상위 트림인 애니멀프리 에코치크는 11만 6천 달러부터 시작하였다.[4][5] [6]

피스커 이모션[편집]

피스커 이모션(Fisker Emotion)은 약 640km의 주행거리를 가진 전기 차인 크로스오버 세단이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2019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준비하던 '전고체 전지'의 개발 지연으로 인해 출시가 연기되었다. 하지만 2021년까지는 출시 준비를 모두 끝마칠 예정이다. 탄소 섬유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이모션은 테슬라 모델 S보다 가볍고 전장 약 197인치, 전고 약 58인치로 테슬라 모델 S와 비슷한 크기를 갖고 있다. 최대 5명이 탑승할 수 있는 이모션은 스마트 폰 제어가 가능한 '버터 플라이' 도어와 5개의 라이다 센서로 구현되는 자율주행 시스템(레벨4)이 탑재됐다. 내부는 비교적 단순하게 디자인됐으며 탄소 섬유 센터 콘솔과 엄청난 크기의 스크린이 지배한다. 운전자에게 차량 정보를 스트리밍하는 3개의 화면은 대시보드 상단과 중앙, 후면에 제공된다. 또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유리로 덮여있다.[7] 전고체 전지는 효율과 안정성 면에서 리튬이온 배터리를 앞지르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로 이야기되고 있다. 피스커가 개발 중인 전고체 전지 기술은 단 60초 내에 배터리 완충이 가능하며, 완충 시 800km 이상의 주행거리 능력을 선보일 것이다. 외관은 피스커 특유의 '웃는 얼굴'을 가지고 있다. 차량 섀시와 바디부분이 탄소섬유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지고 차량 전후방에는 '라이다' 센서 시스템이 적용되어 자율주행을 지원한다. 이모션은 1회 충전 시 약 640km의 운행 거리 그리고 전기모터가 780마력 출력을 만들고, 최고속도 260km/h, 제로백 3.0초의 성능을 보여줄 것이다. 단 9분만 충전해도 주행가능 거리가 200km로 늘어난다. 헨릭은 전기차가 목적지에서 충전을 위해 오랜 시간 머물러야 한다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애를 썼다.[8][9]

피스커 오션[편집]

피스커 오션(Fisker Ocean)은 전기 SUV이다. 앞뒤 차축에 하나씩 총 2개의 모터를 장착해 네 바퀴를 굴린다. 80kWh 용량의 배터리를 이용해 1회 충전으로 402~483km를 달릴 수 있으며 지붕에 설치한 태양전지를 이용해 연간 최대 1,610km의 주행거리를 더 늘릴 수 있다. 친환경을 내세운 만큼 특별한 소재를 이용한 것도 특징입니다. 바다에서 회수한 낡은 어망과 타이어 만들 때 나오는 폐기물을 이용해 카펫을 제조하는 등 지금까지 나온 양산 자동차 중에서 가장 환경적인 측면을 고려한 모델이다. 또한 캘리포니아 패키지라는 장치가 들어가는데 이것은 베이스 모델을 제외한 모든 트림에 들어간다. 이 옵션을 고르면 9개의 창문이 열리며 오픈 에어링을 즐길 수 있다. 조작은 간단히 버튼 한번 누르면 끝이며 사이드의 6개, 루프 2개, 리어 1개로 구성된 창문이 동시에 모습을 감추게 된다.[10]

피스커 오르빗[편집]

피스커 오르빗(Fisker Orbit)은 스포츠카 이모션과 마찬가지로 우수한 전기 파워트레임과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 그리고 미래지향적인 요소들이 더해졌다. 오르빗 자율주행 셔틀 콘셉은 호텔 로비와 유사한 인테리어에 첨단 커넥티비티 시스템과 1분 충전에 최대 800km를 주행할 수 있는 고체 배터리를 탑재했다.[11]

카르마 레베로[편집]

카르마 레베로(Karma Revero)는 기존 피셔 카르마의 외관 디자인을 대부분 따르면서 성능과 효율성, 그리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눈에 띄는 점은 대형 태양전지 루프를 통해 전기를 생성한다. 맑은 날 하루 동안 얻을 수 있는 전기의 양은 1.5마일(약 2.4km)을 주행할 수 있는 수준이다. 카르마 레베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260마력의 2리터 4기통 터보엔진과 두 개의 전기모터가 조합돼 시스템 출력 403마력을 발휘한다. 엔진은 구동력을 직접 전달하지 않고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으로 GM 볼트(Volt)와 유사한 구조다. 기존 모델 대비 배터리 충전 속도를 2배로 늘리고, 배터리 효율을 높여 순수 전기만으로 50마일(약 80km)을 주행할 수 있다. 기존과 동일한 셀의 배터리를 사용하나, 배터리 용량은 20.4kWh에서 21.4kWh로 소폭 증가했다. 정지상태에서 60mph(약 96.5km/h) 가속 시간은 5.4초다. 카르마 레베로의 미주지역 판매가격은 13만 달러(약 1억4378만 원)에서 시작한다.[12]

기술[편집]

피스커 나노테크[편집]

2016년 피스커는 나노테크 에너지와 손잡고 잭 캐버노를 회장으로 하는 '피스커 나노테크'라는 합작회사를 만들었다. 그래핀을 이용한 차세대 슈퍼캐패시터 기술 개발에 힘썼다. 그래핀 슈퍼캐패시터를 사용한 제안된 하이브리드 배터리는 에너지 전도 및 충전 능력 향상과 더 나은 사이클 수명을 가질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순수 리튬이온 배터리만큼 자주 배터리를 교환할 필요가 없었다. 피스커는 2017년 7월 나노테크 에너지와 그래핀을 이용한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사업을 종료했다.[3]

솔리드 스테이트 배터리[편집]

피스커는 2017년 11월 13일 플렉시블 솔리드 스테이트 배터리 디자인 특허를 출원했다고 발표하면서 2023년경 배터리 대량 생산을 예상하고 있다. LG화학 리튬이온(NCM) 셀 21700개가 포함된 이 배터리의 시제품은 2018년 1월 가전전시회(CES)에서 첫선을 보였다. 2018년 7월까지 이 회사의 과학자들은 예정보다 앞서 2020년 목표 연도를 수정했다. 피스커의 개발팀에는 2015년 다이슨에 판매된 솔리드 스테이트 배터리 스타트업 삭티3의 창업자 중 한 명인 파비오 알바노 박사가 있다. 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고 충전 시간이 빠르다. 피스커에 따르면 개발 중인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크기가 작고 비용이 저렴한 기존 배터리의 2.5배에 달하는 에너지 밀도를 가질 수 있으며, 1분 충전 시간으로 750km(466마일) 주행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 배터리는 -20 화씨처럼 차가운 온도에서 작동한다. 피스커는 파트너와 함께 셀을 제작하는 자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2018년 10월 피스커는 캐터필러사의 자회사인 캐터필러 벤처캐피털을 통해 신규 자금지원을 발표했다. 피스커의 새로운 솔리드 스테이트 배터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자금이 투입되는 중압계 제조 회사 캐터필러는 이 배터리가 건설, 에너지 저장, 운송, 광산업 분야에 응용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3]

피스커 플렉시 앱[편집]

2019년 11월 27일 애플이 개발 및 제공하는 임베디드 운영체제(iOS)와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피스커 플렉시 스마트폰 공식 앱을 선보였다. 이 앱은 고객이 피스커 오션 e-SUV를 예약하고 2021년부터 테스트 드라이브를 예약할 수 있도록 해준다.[3]

논란[편집]

2012년 8월에 캘리포니아 우드사이드에서 발생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 ‘카르마’의 화재를 조사했던 피스커 오토모티브가 판매된 ‘카르마’ 차량 2,400대를 대상으로 자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억 원을 상회하는 럭셔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 ‘카르마’는 미국에서 2012년 두 차례 화재를 일으켰다. 캘리포니아에서의 화재를 자체 조사한 피스커는 좌측 앞바퀴 앞에 위치한 냉각 팬이 내부 결함으로 작동이 되지 않아 과열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화재가 일어난 것을 밝혀냈다. 이미 A123시스템이 공급한 리튬-이온 배터리 팩을 ‘피스커’ 차량 239대를 대상으로 전량 교체했던 피스커는 다행히 화재의 주범으로 지목되었던 리튬-이온 배터리 팩이 발화를 일으키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13]

위기[편집]

테슬라 모터스와 함께 전기자동차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생산해온 피스커 오토모티브의 파산보호와 매각 절차가 2013년 진행됐다. 이에 따라 18개월간의 생산이 중단되고 파산이 기정사실화됐던 피스커 사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피스커의 자산을 델러웨이주에 기반을 둔 유한회사 '하이브리드 테크 홀딩스'에 매각했다고 덧붙였다. 매각 규모는 약 2,500만 달러로 미 에너지국은 피스커를 매각함으로써 1억 9200만 달러의 투자금액 중 5,300만 달러만을 회수하는 데 그쳤다. 더불어 피스커를 매입한 홀딩스는 총 1억 7,000만 달러 규모의 부채를 떠안았다. 이에 혹딩스 측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카르마' 등 시대를 선도했던 자동차들의 생산을 재개하고 자산을 매각하는 등의 과정을 통해 채무를 갚아나갈 방침이다. 한편 피스커 인수에 뛰어든 하이브리드 테크 홀딩스가 중국 자본이라는 설이 업계에 나돌고 있다. 그간 중국의 지리 자동차와 배터리 제조사 'A123'을 인수한 완샹 그룹, 둥펑자동차 등이 인수를 위해 경쟁해왔으며, 매각 관련 소식이 홍콩의 투자자 리차드 리에 의해 전해졌기 때문이다. 더욱이 2013년 7월에는 중국 베이징 자동차의 대표단이 피스커를 방문해 전기차 '아틀랜틱'에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홀딩스의 대변인 카롤린 랑데일은 블룸버그와의 대화에서 아직까지 언론에 공개할 시기가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14]

최근 동향[편집]

미국 전기차 업체인 피스커가 차세대 전기 럭셔리 스포츠 세단 'E 모션'에 장착되는 배터리를 기존 나노테크 에너지에서 한국의 엘지화학 리튬이온 배터리로 바꾼다고 밝혔다. 2017년 초 피스커는 나노테크와 합작 투자한 회사에서 만든 배터리 팩을 E 모션에 장착할 예정이었다. 배터리 업체인 나노테크 에너지는 다른 고객 프로젝트는 완전히 무시한 채 피스커에 집중해 왔다. 피스커측은 배터리 공급업체 교체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E 모션이 엘지화학이 제공하는 첨단 원통형 리튬이온 배터리를 통해 성능을 입증할 것이라고 밝혓다. 피스커는 그래페네 배터리는 매우 강한 구조적 요소를 제공, 안전성과 주행 범위를 향상시키면서 셀을 빠르게 충전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엘지화학의 리튬이온 배터리와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밝혔다. 피스커는 배터리 기술개발에 대한 작업을 계속할 예정이지만 향후 몇 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하며 고체 배터리로 대중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2025년쯤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15] 또한 폭스바겐이 포드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모듈식 전기구동 매트릭스(MEB)플랫폼을 공유하기로 한데 이어 미국의 스타트업 피스커에도 모듈식 전기구동 매트릭스 플랫폼과 부품 공유를 위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미국 미디어들은 피스커가 2020년 7월 1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투자자 프리젠테이션에서 폭스바겐 그룹의 배터리 전기차 플랫폼은 모듈식 전기구동 매트릭스를 베이스로 한 SUV OCEAN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하고 있다. 모듈식 전기구동 매트릭스 플랫폼뿐만 아니라 배터리 팩도 폭스바겐제를 사용할 것이라고 한다. 하자만 폭스바겐 측은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았다.[16] 자동차 개발 부문에서도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 트럭'을 겨냥한 고성능 오프로드 SUV 전기차를 선보였다. 피스커가 발표한 전기차의 이름은 '포스 E'모델로 2020년 1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0'에서 처음 공개한 SUV 전기차 ‘오션’의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300마력의 출력을 내는 포스 E는 대형 특수차량으로 개발됐기 때문에 포장도로가 없는 환경에서 구조 및 수색 활동을 벌이는 것이 가능할 뿐 아니라 군사용이나 경찰 차량으로도 사용될 수 있도록 대형트럭에 적용되는 서스펜션 및 오프로드 휠 시스템이 장착됐다. 차량 내부는 내구력이 뛰어난 자재가 적용됐으며 차량 외부에는 쉽게 물을 마실 수 있는 대용량 식수 탱크도 달려 있다. 포스 E의 양산 시점은 내년 말께로 예정돼 있으며 실제로 고객에 인도되는 시점은 2022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언론매체 포브스는 전했다.[17]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제임스 앳우드, 〈피스커는 제2의 테슬라가 될 수 있을까?〉, 《아이오토카》, 2018-03-19
  2. 김상영 기자, 〈막강한 중국의 자본력…전기차 업체 피스커 인수〉, 《모터그래프》, 2014-02-22
  3. 3.0 3.1 3.2 3.3 피스커 위키 백과 -https://en.wikipedia.org/wiki/Fisker_Inc.
  4. Karma Automotive〉, 《Wikipedia》
  5. Fisker Automotive〉, 《Wikipedia》
  6. Fisker Karma〉, 《Wikipedia》
  7. 오토헤럴드, 〈1회 충전에 643km, 피스커 이모션 양산 버전 공개〉, 《네이버 포스트》, 2018-01-10
  8. 특전사, 〈한번에 560km 주행하는 하이브리드 스포츠 세단, 피스커 카르마〉, 《다음 블로그》, 2009-01-14
  9. 비암, 〈'9분 충전으로 200km!' 피스커의 새 모델 '이모션'〉, 《네이버 블로그》, 2017-08-22
  10. 오토스파이넷, 〈테슬라에 없는 피스커 오션(Fisker Ocean)의 강력한 한방〉, 《네이버 포스트》, 2019-12-24
  11. 최정희 기자, 〈오르빗, 1회 충전에 800km 달리는 자율주행차〉, 《오토헤럴드》, 2017-12-05
  12. 탑라이더, 〈테슬라 대항마, 카르마 레베로를 아시나요?〉, 《네이버 포스트》, 2016-09-10
  13. 아날로그, 〈피스커, 냉각 팬 결함으로 ‘카르마’ 리콜 실시〉, 《네이버 블로그》, 2012-08-21
  14. 오준엽 기자, 〈전기차 선도업체 '피스커', 결국 매각〉, 《전자신문》, 2013-11-26
  15. 이상원 기자, 〈美 전기차업체 피스커, 차세대 'E모션' LG화학 리튬이온 배터리로 교체〉, 《오토데일리》, 2017-07-25
  16. 채영석 기자, 〈폭스바겐, 피스커에도 MEB 플랫폼 판매?〉, 《글로벌 오토뉴스》, 2020-07-16
  17. 안지혜 기자, 〈(글로벌-Biz 24) 美 전기차업체 피스커, ‘테슬라 사이버트럭 대항마’ 선보여〉, 《글로벌 이코노믹》, 2020-04-20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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