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셰론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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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셰론반도(Absheron Peninsula)는 아제르바이잔에 있는 반도이다. 반도에 위치한 수도 바쿠는 카스피해의 최대 항구 도시, 아제르바이잔에서 가장 큰 도시이며 남캅카스 지역에서도 가장 큰 도시이다.[1]
개요[편집]
압셰론반도는 캅카스 카스피해에 돌출된 반도로 동쪽으로 60km 뻗어 있으며 최대 폭은 30km에 이른다. 반도의 지형은 약간 구릉이 많고, 완만하게 기복이 있는 평야로 샤딜리라고 알려진 긴 모래 언덕으로 끝나며 현재는 압셰론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압셰론반도는 카스피해 서쪽 해안을 따라 아제르바이잔 동부에 위치해 있으며 백악기, 팔레오진, 네오진, 플리오센, 4분기의 퇴적층이 있다. 네오겐층까지의 암석학적 조성은 점토, 모래 점토, 모래,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중간 플리오센 퇴적물은 모래 점토이다. 이것들은 매우 광물이 많은 지하수가 있는 지역에 두껍다. 담수 지하수는 두꺼운 점토를 투과하여 기초적인 염기서열에 도달할 수 없으며, 퇴적물 층의 염도가 낮기 때문이다. 반도의 서쪽 지역에는 백악기, 팔레오진, 네오진, 필로세 하부에서 저투과성 점토가 발견된다. 이 점토들은 동부 지역에서 더 깊고 4차 퇴적물로 덮여있다. 반도는 구조적으로는 대 코카서스의 남동쪽 연속이지만 4차 퇴적물은 고립되어 있다. 압셰론반도는 온화한 반건조 기후(쾨펜 기후 분류: BSk)로 여름은 따뜻하고 건조하며 겨울은 시원하고 가끔 습하며 일년내내 바람이 강하게 분다. 반도는 아제르바이잔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이다. 연간 강수량의 대부분은 여름 이외의 계절에 발생하지만, 특별히 습한 계절은 없다. 압셰론반도의 자연 식물은 건조한 스텝과 반사막지대이다. 반건조 기후 때문에 지역 농업은 관개가 필요하다. 1870년대에 시작된 압셰론 반도는 세계 최초의 석유 생산지였다. 19세기 후반에 반도의 석유 자원이 개발되면서 이란 노동자들이 코카서스와 중앙아시아로 대규모 이주하게 되었다. 풍경의 많은 부분이 녹슨 기름띠로 얼룩진 채로 남아있다. 환경 피해와 오염에 대한 심각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압셰론은 꽃, 원예, 뽕나무, 무화과로 유명하다. 북부 해안에는 넓지만 그다지 깨끗하지 않은 해변이 있어 인기 있는 지역 관광 명소이다. 반도의 석유화학 및 정제 산업은 카스피해 연안과 바다 자체에 환경에 영향을 미쳤다.[2]
특징[편집]
압셰론반도에는 석유, 석회, 모래, 소금과 같은 천연자원이 있다. 반도에는 마사지르, 호자산, 보육 쇼르와 같은 유명한 호수가 있다. 압셰론반도에는 세계의 몇몇 고대 유정이 있다. 아제르바이잔은 압셰론의 다양한 진흙 화산으로 인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시아에 있는 800개의 진흙 화산 중 400개(세계에서 1100개)는 남부 카스피해 유역 및 아제르바이잔의 건조한 지역 및 카스피해 수역의 다른 섬들에 위치하고 있다.
아제르바이잔의 주요 고속도로는 바쿠와 압셰론반도에 있다. 여기에는 헤이다르 알리예프 국제공항, 해양 항구, 바쿠 철도역 및 기타 수도와 나라의 다른 지역을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포함된다. 주요 송유관과 가스관도 이곳을 통과한다.
유정[편집]
압세론반도 지역은 유가스 침출물(oil and gas seeps)에 붙은 불 때문에 '불의 땅'으로 알려진 곳으로 세계 최초로 원유가 생산된 곳이다. 1846년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 있는 비비-헤이밧(Bibi-Heybat) 유전에 첫번째로 유정(oil well)이 시추되어 소위 '검은 황금'을 생산 시작했다. 1899년까지 아제르바이젠은 전 세계 원유 생산량의 1/2을 차지했다. 1899-1901까지 바쿠 석유 산업이 연간 약 8천4백30만 배럴을 생산했으며 당시 미국의 생산량은 연간 6천6백7십만 배럴 수준이었으니 그 규모를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미국에서 드레이크가 최초로 현대적인 시추로 원유를 생산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는 아제르바이잔이 앞서서 시추가 이루어졌다.
기원전 6세기에 현재 이란인 페르시아의 아키메너스 제국의 첫 번째 황제인 키루스 2세 (Cyrus II)의 군대가 압셰론(Absheron)의 기름을 사용해서 적의 요새들을 공격했다는 기록이 있다. 그리스의 역사학자인 프루타크에 의하면 이로부터 200년이 지나 마르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이 압세론반도에서 나온 기름으로 불을 밝혔다고 한다. 또한 바쿠 근처 수라카니(Surakhani) 등에 있던 배화교 사원들에서는 압셰론반도 근처 피랄라이(Pirallahi) 섬의 슈바니(Shubani) 마을에서 나온 기름으로 불을 밝혔었는데 미디아(현재의 아제르바이젠)를 공격한 알렉산더 대왕에게 사원들이 파괴되었다는 기록 있다. 아랍의 역사학자인 이스타리 아부 이삭에 의하면 8세기 무럽부터 바쿠에 사는 사람들은 나무가 없는 관계로 땅에서 나오는 기름으로 난방을 했다고 하며, 9세기 아랍의 여행가인 발라죠리 (알 벨라주리 아흐메드)는 자신의 국가 점령이라는 책에서 압셰론의 정치적 경제적 생활은 오랫동안 기름과 연관되어 있다고 서술했다.
카스피해에서 현대적인 생산이 시작된 것은 19세기 초이다. 1803년 바쿠의 상인인 하지 카심벡 만수르베코프(Haji Kasymbek Mansurbekov)는 바다에 2개 유정들을 시츄했다. 유정들은 해안가 마을인 비비-헤이밧으로부터 18m, 30m 정도 떨어져 있었고, 나무로 집을 만들어서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했다. 1834년, 니콜라이 보스코보이니코프(Nikolay Voskoboynikov)가 원유로부터 케로젠을 생산하는 특수 정유장치를 개발하였다. 3년 후 그의 정유공장은 발라카니 (Balakhani)에서 가동을 시작하여 세계 최초의 정유공장이 되었다. 참고로 사무엘 키어의 미국 정유공장은 1853년에 처음으로 가동되었다.
보스코보이니코프가 제안안 시추를 통한 원유 생산 방식(이전에는 땅을 파는 방식)이 러시아 정부, 아제르바이잔 지도부에게 소개되고, 시추를 위한 자금과 허가를 받았다. 1844년 드디어 비비-헤이핫 유전의 현대적인 첫 시추가 시작되었고, 세계 최초의 유정(시추심도 약 20m)이 1846년에 비비-헤이핫에서 시추됐다. 이는 세계 최초의 현대적 시추라고 알려진 미국 펜실바니아의 드레이크 유정 (1859년)보다 10여 년 빠르다. 이 시추를 통해서 원유 생산은 유정을 이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것을 최초로 밝혀냈다. 비록 최초 유정은 1846년에 시추되었지만, 비비-헤이밧 유전의 공식적인 발견 시기는 1871년이다. 현대의 기준의 아제르바이잔에 대규모 석유산업의 시작은 1871년으로 보는데, 바쿠 인근 비비-헤이밧, 발라카니 (Balakhani), 사분치(Sabunchi), 로마니(Romani) 유전들이 발견된 해이다. 이후로 원유 생산은 계속 이어진다. 1872년에 원유 탐사를 위한 법령이 제정되었다. 또 이 해에 최초 원유 입찰이 바쿠의 마을들인 비비-헤이밧과 바라카니에서 시작되었다. 헤이밧 유전은 플라이오세 사암층에서 생산했는데, 거대한 단층이 발달한 배사구조이다.
카스피해에서 상업적으로 원유와 천연가스의 생산을 시작한 때는 1906년으로 아제르바이잔의 유년 어브 오일 인더스트리얼리스트스(Union of Oil Industrialists)사가 바쿠 외곽에 비비-헤이밧에서 생산을 시작했다. 1909년부터 1922년까지 865에이커의 유전이 개발되었다. 1920년까지 아제르바이잔에는 9개의 유전이 개발되었다. 비비-헤이밧, 발라카니(Balakhany), 사분치(Sabunchi), 로마니(Romany), 비나가디(Binagadi), 수라카니(Surakhani), 슈바니(Shubany), 피랄라히(Pirallahi) 그리고 나프타라(Naftalan) 들로 압세론 반도에 있는 마을 이름들을 따라 지어졌다. 1923년에 5번 시추공에서 원유가 분출되었는데, 최초로 일리치(Ilyich)만에서 해상유전이 개발되었다. 이 시기에 벌써 해상유전들이 바쿠 원유의 10%를 생산했다. 1924년 71번 시추공이 일리치만에 나무로 만들어진 인공섬에서 시추되었고, 이 시추공이 세계 최초로 해저로부터 해상으로 생산을 하게 되었다. 미국은 1911년 루지아나 호수에서 유정이 시추된 적이 있지만 이들은 담수 호수인 반면에, 71번 시추공은 해상에 시추된 것이다. 이후로 카스피해의 탐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1920년대초부터 고도의 지구물리적 탐사기법 즉 중력, 자력, 전기, 탄성파 탐사들이 바쿠 지역 유가스전 탐사를 위해 사용되었다. 이때 압세론반도 해안선을 따라서 긴 배들을 이용해서 유정을 시추했고, 이후 신형 선박들로 변화되었다.
2차 세계대전 동안 바쿠 유전들은 코카서스에서 독일의 주요 공격목표였다. 1971년까지 10억톤(70억 배럴 이상)의 원유가 아제르바이잔에서 생산되었다. 2017년 11월 8일 아제르바이잔 석유산업은 새로운 이정표를 달성했다. 즉, 20억톤 (147억 배럴)의 원유를 생산한 것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를 바쿠에서 열렸다. 2021년은 아제르바이잔에서 원유 생산을 시작한지 175년이 되는 해이다. 비비-헤이밧 유전은 아직도 생산 중이다.[3]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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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압셰론 반도〉, 《요다위키》
- ↑ "Absheron Peninsula", Wikipedia
- ↑ mmgoon, 〈세계 최초의 유정이 시추된 비비-헤이밧 유전 이야기〉, 《티스토리》, 2021-10-23
참고자료[편집]
- 〈압셰론 반도〉, 《요다위키》
- "Absheron Peninsula", Wikipedia
- mmgoon, 〈세계 최초의 유정이 시추된 비비-헤이밧 유전 이야기〉, 《티스토리》, 2021-10-23
같이 보기[편집]
캅카스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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