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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 ==
 
== 전망 ==
전 세계적으로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대도시의 차량정체와 환경오염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UN의 조사 결과 1,000만 명 이상 거주하는 도시를 의미하는 메가시티는 1990년대 10개에서 2018년 33개로 증가했고, 2030년 43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도시 집중화 현상에 따른 교통혼잡으로 낭비되는 비용은 2015년 기준 약 33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는 이미 도시의 신규 교통망 확충해나가는 것에 한계가 예상되는 시점으로 3차원 모빌리티인 UAM이 혁신적인 교통 시스템으로 대두되고 있다. UAM은 Urban Air Mobility의 줄임말로 [[드론]], [[로봇택시]], [[플라잉카]]와 같은 하늘을 떠다니는 운송수단들을 가리킨다. 애초 취미용 드론으로 발전되기 시작한 도심항공 모빌리티 기술은 점차 적재하중을 높여 택배용과 화물용 배달서비스로 진화했고, 안전성과 효율성이 검증되면 일부 노선에 한정된 고가의 이동수단으로 승객용 도심항공 모빌리티로 시작, 점차 택시요금 수준까지 요금이 내려가면 대중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사람과 건물, 자동차가 뒤섞인 복잡한 2차원 공간에서 더는 효율을 높이기 어려워 3차원 공간을 이용하는 UAM은 메가시티 교통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수직이착륙 형태의 UAM은 활주로가 필요 없고, 최소한의 이·착륙공간만 있으면 충분히 비행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초기 스타트업 중심으로 발전해온 UAM 시장은 [[보잉]], [[에어버스]], [[엠브라에르]]와 같은 글로벌 항공기 주문자 상표부착 생산회사들이 참여하기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현대자동차]], [[아우디]]와 같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참여하였다. 또한 [[우버]]와 [[인텔]]과 같은 정보통신기업도 UAM 업체에 대한 투자를 활발하게 진행하면서 UAM생태계 형성에 일조하고 있다. 투자업계에서도 관심이 뜨겁다. 글로벌 사모펀드 및 벤처캐피털 투자동향 조사 업체인 피치북은 2020년 떠오르는 6가지의 신흥 기술의 투자 분야 중 하나로 UAM을 꼽았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전체 UAM의 잠재적 시장규모는 2040년 1조 5,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롭게 태동하는 시장이지만 아직 시장에 지배적인 강자가 없다 보니, 시장을 조기 선점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기 위해 기업들은 연구개발과 자본투자에 뛰어들고 있다. [[KPMG]]에 따르면 UAM의 도입 여부와 시점은 인구통계학적, 경제적 요인 및 각각의 국가의 도시 계획에 따라 지리적으로 매우 상이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구밀집과 경제성장, 도로혼잡도 등을 고려할 때, 향후 UAM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서울, 도쿄, 베이징, 상하이, 델리 등 아시아의 메가시티를 꼽았다.  2030년에 접어들면 전 세계적으로 매년 1,200만 명의 승객이 UAM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2050년에 이르면 4억 4,5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ref> MOT Consultant, 〈[https://blog.naver.com/PostView.nhn?blogId=drryuhk&logNo=222273766401 도심항공모빌리티: UAM 동향 및 전망]〉, 《네이버 블로그》, 2021-03-13 </ref> UAM 기업 중에서 볼로콥터는 전망이 높은 거로 알려졌다. 볼로콥터(Volocopter)가 오는 2024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파리올림픽 때 전기 에어택시(eVTOL·Electr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를 운항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전기 비행 택시로도 불리는 이 교통수단은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소형기체로 차세대 교통수단으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활주로가 필요 없기 때문에 교통이 복잡한 도시에서도 쉽고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최대 속도는 시간당 250km이며 한 번에 100km 거리까지 비행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볼로콥터는 이날 파리 르부르에 공항에서 전기 에어택시를 시범 운항하며 이러한 목표를 발표했다. 기체에는 총 두 사람이 탑승할 수 있는 좌석과 짐칸이 마련돼있다. 이날 시범 운항에서는 시속 30km 속도로 상공 30m에서 3시간 동안 500m 거리를 비행했으며 수직으로 착륙했고 사측은 밝혔다. 탑승객은 없었다. 폴로리안 로이터 볼로콥터 최고경영자(CEO)는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에어택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명확한 목표를 설정했다”며 “당장 파리올림픽 때는 승객을 태운 조종사가 전기 에어택시를 운전하겠지만, 가까운 미래에는 완전 자동화 기술이 탑재돼 무인으로 운항하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했다. 볼로콥터는 도시 교통 이동 서비스 시장이 10조 달러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로이터 CEO는 오는 2035년까지 볼로콥터가 전 세계 에어택시 시장에서 최소 3,000억 달러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 항공·자동차 전문지 롭 리포터는 이 업체가 유럽연합 항공안전기구(EASA)로부터 공항 셔틀 기능 관련 가장 유망한 도시로 꼽힌 프랑스 파리를 ‘데뷔 무대'로 삼았다고 전했다. 파리올림픽을 계기로 전 세계 시장에서 본격적인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것이다. 실제 볼로콥터는 지난달 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 기업인 [[지리자동차]]와 합작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지리차의 대량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자사의 전기 에어택시 생산과 운영을 총괄하는 사업 모델을 만든다는 것이다.<ref> 이슬기 기자, 〈[https://biz.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economy/2021/06/23/E2MMH7FMBVCQ7HXHX2SDDLYKVQ/ 獨 볼로콥터, 프랑스 파리 상공에 (전기 에어택시) 띄운다]〉, 《조선비즈》, 2021-06-23 </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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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대도시의 차량정체와 환경오염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UN의 조사 결과 1,000만 명 이상 거주하는 도시를 의미하는 메가시티는 1990년대 10개에서 2018년 33개로 증가했고, 2030년 43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도시 집중화 현상에 따른 교통혼잡으로 낭비되는 비용은 2015년 기준 약 33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는 이미 도시의 신규 교통망 확충해나가는 것에 한계가 예상되는 시점으로 3차원 모빌리티인 UAM이 혁신적인 교통 시스템으로 대두되고 있다. UAM은 Urban Air Mobility의 줄임말로 [[드론]], [[로봇택시]], [[플라잉카]]와 같은 하늘을 떠다니는 운송수단들을 가리킨다. 애초 취미용 드론으로 발전되기 시작한 도심항공 모빌리티 기술은 점차 적재하중을 높여 택배용과 화물용 배달서비스로 진화했고, 안전성과 효율성이 검증되면 일부 노선에 한정된 고가의 이동수단으로 승객용 도심항공 모빌리티로 시작, 점차 택시요금 수준까지 요금이 내려가면 대중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사람과 건물, 자동차가 뒤섞인 복잡한 2차원 공간에서 더는 효율을 높이기 어려워 3차원 공간을 이용하는 UAM은 메가시티 교통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수직이착륙 형태의 UAM은 활주로가 필요 없고, 최소한의 이·착륙공간만 있으면 충분히 비행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초기 스타트업 중심으로 발전해온 UAM 시장은 [[보잉]], [[에어버스]], [[엠브라에르]]와 같은 글로벌 항공기 주문자 상표부착 생산회사들이 참여하기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현대자동차㈜]], [[아우디]]와 같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참여하였다. 또한 [[우버]]와 [[인텔]]과 같은 정보통신기업도 UAM 업체에 대한 투자를 활발하게 진행하면서 UAM생태계 형성에 일조하고 있다. 투자업계에서도 관심이 뜨겁다. 글로벌 사모펀드 및 벤처캐피털 투자동향 조사 업체인 피치북은 2020년 떠오르는 6가지의 신흥 기술의 투자 분야 중 하나로 UAM을 꼽았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전체 UAM의 잠재적 시장규모는 2040년 1조 5,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롭게 태동하는 시장이지만 아직 시장에 지배적인 강자가 없다 보니, 시장을 조기 선점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기 위해 기업들은 연구개발과 자본투자에 뛰어들고 있다. [[KPMG]]에 따르면 UAM의 도입 여부와 시점은 인구통계학적, 경제적 요인 및 각각의 국가의 도시 계획에 따라 지리적으로 매우 상이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구밀집과 경제성장, 도로혼잡도 등을 고려할 때, 향후 UAM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서울, 도쿄, 베이징, 상하이, 델리 등 아시아의 메가시티를 꼽았다.  2030년에 접어들면 전 세계적으로 매년 1,200만 명의 승객이 UAM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2050년에 이르면 4억 4,5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ref> MOT Consultant, 〈[https://blog.naver.com/PostView.nhn?blogId=drryuhk&logNo=222273766401 도심항공모빌리티: UAM 동향 및 전망]〉, 《네이버 블로그》, 2021-03-13 </ref> UAM 기업 중에서 볼로콥터는 전망이 높은 거로 알려졌다. 볼로콥터(Volocopter)가 오는 2024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파리올림픽 때 전기 에어택시(eVTOL·Electr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를 운항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전기 비행 택시로도 불리는 이 교통수단은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소형기체로 차세대 교통수단으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활주로가 필요 없기 때문에 교통이 복잡한 도시에서도 쉽고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최대 속도는 시간당 250km이며 한 번에 100km 거리까지 비행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볼로콥터는 이날 파리 르부르에 공항에서 전기 에어택시를 시범 운항하며 이러한 목표를 발표했다. 기체에는 총 두 사람이 탑승할 수 있는 좌석과 짐칸이 마련돼있다. 이날 시범 운항에서는 시속 30km 속도로 상공 30m에서 3시간 동안 500m 거리를 비행했으며 수직으로 착륙했고 사측은 밝혔다. 탑승객은 없었다. 폴로리안 로이터 볼로콥터 최고경영자(CEO)는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에어택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명확한 목표를 설정했다”며 “당장 파리올림픽 때는 승객을 태운 조종사가 전기 에어택시를 운전하겠지만, 가까운 미래에는 완전 자동화 기술이 탑재돼 무인으로 운항하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했다. 볼로콥터는 도시 교통 이동 서비스 시장이 10조 달러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로이터 CEO는 오는 2035년까지 볼로콥터가 전 세계 에어택시 시장에서 최소 3,000억 달러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 항공·자동차 전문지 롭 리포터는 이 업체가 유럽연합 항공안전기구(EASA)로부터 공항 셔틀 기능 관련 가장 유망한 도시로 꼽힌 프랑스 파리를 ‘데뷔 무대'로 삼았다고 전했다. 파리올림픽을 계기로 전 세계 시장에서 본격적인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것이다. 실제 볼로콥터는 지난달 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 기업인 [[지리자동차]]와 합작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지리차의 대량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자사의 전기 에어택시 생산과 운영을 총괄하는 사업 모델을 만든다는 것이다.<ref> 이슬기 기자, 〈[https://biz.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economy/2021/06/23/E2MMH7FMBVCQ7HXHX2SDDLYKVQ/ 獨 볼로콥터, 프랑스 파리 상공에 (전기 에어택시) 띄운다]〉, 《조선비즈》, 2021-06-23 </ref>
  
  

2021년 9월 30일 (목) 13:38 판

볼로콥터(Volocopter)
볼로콥터(Volocopter)

볼로콥터(Volocopter)는 독일 브루샬에 본사를 둔 에어택시 스타트업이다.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VTOL뿐만 아니라 화물을 운반하는 드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도심항공교통 플랫폼을 구성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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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볼로콥터(Volocopter)는 2011년 독일 브루샬에 설립되었으며 인텔(Intel), 다임러(Daimler) 등으로부터 총 9,500만 달러의 자금을 투자받은 도심항공교통 스타트업이다. 2011년 독일에서 세계 최초로 순수 전기 기반의 수직이착륙기 유인 비행에 성공했으며, 2017년에는 두바이 도심에서 약 5분간 무인 원격 비행을 시행하기도 했다. 볼로콥터는 2023년 내에 항공 택시 상용화가 가능할 지역으로 싱가포르를 선정하고, 향후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아세안 전역으로 항공 택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동남아시아의 우버(Uber)라고도 불리는 그랩(Grab)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2022년 볼로콥터의 모델인 ‘볼로시티(VoloCity)’를 상용화시킬 계획이다. 2017년 두바이에서의 자율비행과 2019년 싱가포르에서 공개 비행에 성공한 볼로시티는, 시속 110km의 속도로 35km의 거리를 비행할 수 있다. 하지만 본격적인 볼로시티의 판매를 위해서는 전용 이착륙 인프라와 항공관제 시스템이 필요한데, 볼로콥터도 독립적인 개인용 비행체 터미널을 구상하고 있다. 볼로콥터는 2019년 10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ITS 월드 콩그레스 2019(ITS World Congress 2019)’에서 수직 이착륙장 개발 스타트업인 스카이포츠(Skyports)와 자사가 공동 개발하고 있는 개인용 비행체 터미널인 볼로포트(VoloPort)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볼로포트는 수직 이착륙뿐만 아니라 배터리 교체 및 충전, 개인용 비행체의 유지·보수 등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1] 볼로시티를 탑승할 수 있는 도심에 있는 전용 공항이라고 할 수 있는 볼로포트(VoloPort)에는 볼로시티, 볼로커넥트, 볼로포트, 볼로드론 등을 제어하고 운용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볼로IQ(VoloIQ)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2] 그러나 전문가들은 볼로콥터의 볼로시티가 상용화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배터리 기술로는 경제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수익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하고 있다. 볼로콥터는 배터리 문제에 대해서는 원천 기술을 확보하기 이전까지는 빠르게 배터리를 교체하는 방법을 고안해 이에 대응한다는 계획을 하고 있다.[3] 한편 볼로콥터는 무거운 화물을 수송할 수 있는 드론도 개발하고 있다.

자금조달

볼로콥터 투자업체

독일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개발사 볼로콥터(Volocopter)가 2021년 3월 네 번째 기금 모집 라운드에서 2억4100만 달러(약 2,700억 5,000 만원)를 모금했다고 발표했다. 이제까지 누적 모금액은 3억 9,800만 달러(약 4,300억 3,600 만원)다. 이로써 향후 2년 안에 친환경 에어택시 상용화와 노선을 개통하겠다는 업체 목표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테크크런치와 아시안 에비게이션 등 외신에 따르면 볼로콥터는 이번 펀딩라운드로 UAM 시장에서 더욱 단단히 입지를 다진 것으로 평가됐다. 볼로콥터는 기존 투자자인 인텔, 중국의 지리자동차 외에도 신규 투자기업으로 콘티넨털 AG, 애틀랜티아 SPA, 아발라 캐피탈 등을 확보했다. 볼로콥터는 2019년 유럽항공안전청(EASA)로부터 자사 2인용 에어택시 eVTOL의 상업적 운행허가를 받았다. 한 번 충전으로 갈 수 있는 거리는 최장 35km이며, 최고속도는 시간당 110km다. 볼로콥터는 이를 시작으로 볼로드론(VoloDrone)이라는 상품 운송을 위한 드론을 개발해 지속해서 시범 운행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헬싱키, 슈투트가르트, 두바이,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상공 등 해외 도시에서 상공테스트를 완료했다. 업체의 첫 정식 항공노선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미국, 아시아, 유럽에 더 많은 노선을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볼로콥터는 이를 위해 싱가포르와 파리에 에어택시 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플로리안 로이터 볼로콥터 CEO는 “현재까지 UAM 기업 가운데 우리처럼 필요한 규제 승인을 받아 다양한 국가에서 비행시험을 한 업체는 없다”고 단언했다. 로이터 CEO는 이어 “볼로콥터는 모든 관련 업계를 위해 UAM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파트너십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UAM 선구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4]

제품

볼로콥터 2X

볼로콥터 2X(Volocopter 2X)

볼로콥터 2X(Volocopter 2X)은 2017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시범 운항에 성공한 2인승의 무인 헬리콥터다. 전기동력을 사용해 배출가스가 없으며 최대 27km까지 이동할 수 있다.[5] 볼로콥터는 2019년 자사의 ‘2X 프로토타입’ 시범 운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초기에 볼로콥터가 만든 항공 모빌리티는 응급 상황 시 긴급 구조용 모델로 처음 공개됐다. 2X 프로토타입은 2인승 모델로 18개의 로터를 전기 모터로 움직인다. 시작기의 경우 최대 운항 거리가 약 17마일로 소개됐지만 최근 선보인 개선형은 22마일까지 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고속도는 개선 모델의 경우 68마일에 이른다. 볼로콥터 2X 프로토타입은 외관상 일반 헬리콥터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일반적인 헬리콥터가 갖춰야 할 여러 조건을 생략할 수 있어 크기와 기동성에서 장점이 있다. 특히 수직 이착륙과 저공비행도 가능해 복잡한 도심에서의 활용성도 돋보인다. 이 같은 장점으로 2X는 응급 구조용 목적보다 도심에서의 빠른 이동 수단으로 운용될 가능성이 커졌다. 볼로콥터 공동 설립자인 알렉산더 조셀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싱가포르에서 구체적인 운항 경로를 찾고 있는 것으로 말했다. 그는 싱가포르 국제공항에서 비즈니스 디스트릭 또는 마리나 베이와 센토사섬 사이에 관광 루트를 언급했다. 그리고 요금 역시 일반 리무진을 빌리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으리라는 것도 밝혔다. 볼로콥터는 싱가포르 외에 두바이, 독일, 중국 등에서도 2X를 사용할 도시를 찾고 있다.[6]

볼로시티

볼로시티(Volocity)

볼로시티(Volocity)는 조종사 없이 비행이 가능한 드론 택시를 개발 중인 볼로콥터(Volocopter)는 자사의 첫번째 드론 택시다.주문제작 방식의 볼로시티는 2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별도의 적재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볼로시티는 최고 속도 110km/h로 주행가능하며, 비행거리는 약 35km. 볼로콥터는 지금까지 eVTOL 라는 이름의 드론 택시를 소개해 왔으며, 이번에 공개된 볼로시티는 4세대 eVTOL이다. 볼로시티는 기존의 eVTOL보다 로터(헬리콥터의 날개)의 크기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이착륙시의 소음도 줄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본격적인 볼로시티의 판매를 위해서는 전용 이착륙 인프라와 항공 관제 시스템이 필요하다. 볼로콥터는 올해부터 싱가포르에서 비행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며, 2023년부터 본격적인 드론 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7] 2025년 일본항공(JAL)은 독일 볼로콥터가 개발한 2인승 전기 수직이착륙기 볼로시티를 투입해 에어택시를 운영할 계획이다. 혼슈에 위치한 미에현에서 공항과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여객운송 서비스사업을 2025년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항공은 20㎞ 근거리 시험 비행을 시작으로 비행 가능 영역을 점차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8]

볼로커넥트

볼로커넥트(VoloConnect)

볼로커넥트(VoloConnect)는 볼로콥터가 제작한 새로운 전기 구동식 수직 이착륙 항공기다. 교외와 도심을 연결하도록 설계된 에어 택시인 볼로커넥트는 최대 4명이 탑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순항 속도 180km/h, 최고 속도 약 250km/h에서 100km의 거리를 커버하도록 설계됐다고 덧붙였다. 볼로커넥트는 도심에 직장을 두고 시외에 거주하는 통근자를 위해 개발한 eVTOL이다. 기존에 선보인 볼로시티(VoloCity)라는 도심형 항공 택시(Air Taxi)가 공항과 기차역 등의 교통 허브를 연결하는 도시 안에서의 항공 플랫폼이라면, 볼로커넥트는 가까운 도시와 도시 또는 도시와 교외 등 좀 더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도록 한 단계 진화한 eVOLT에 해당한다. [2] 볼로커넥트에는 눈에 띄게 큰 날개에 부착된 6개의 로터만 있다. 객실 자체에는 두 개의 추진기가 부착되어 있다. 이 푸시 팬은 비행 중에 추진력을 제공하는 반면, 6개의 로터는 푸시 팬의 추진때문에 생성된 날개 위로 공기 흐름과 함께 양력을 제공한다. 이것은 전진 비행에서 안정성과 효율성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한다. 볼로콥터는 이 볼로커넥트에 대해 앞으로 5년 이내에 인증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9]

볼로드론

볼로드론(VoloDrone)

볼로드론(VoloDrone)은 18개의 프로펠러를 가진 드론이며 볼로콥터 2X의 외형과 비슷하게 만들어졌다. 볼로드론은 사람에 초점을 맞춘 볼로콥터와 달리 사람이 아닌 짐을 실어 나르는데 최적화되었으며 화물 운반 포인트 공간에 대형 방재 장치를 연결하여 사전 프로그래밍이 된 비행경로로 자동비행하여, 한 시간에 6헥타르 지역을 커버하는 능력을 갖추며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농작물 건강과 파종 상태를 확인하여 수확량을 높일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10] 화물은 윗면의 콕픽이 있는 부분에 난 다리 사이에 탑재하며 농업용 화물 외에 재난구호용 도구 등 다양하게 사용되며 그물에 매달에 운반을 할 수 있으며 최대 200kg의 무게를 40km까지 실어 나를 수 있다.[11] 최고 속도도 시속 110km나 되며 기체의 크기는 직경 9.2m, 높이 2.3m이다. 배터리를 교체하는 데 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12]

전망

전 세계적으로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대도시의 차량정체와 환경오염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UN의 조사 결과 1,000만 명 이상 거주하는 도시를 의미하는 메가시티는 1990년대 10개에서 2018년 33개로 증가했고, 2030년 43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도시 집중화 현상에 따른 교통혼잡으로 낭비되는 비용은 2015년 기준 약 33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는 이미 도시의 신규 교통망 확충해나가는 것에 한계가 예상되는 시점으로 3차원 모빌리티인 UAM이 혁신적인 교통 시스템으로 대두되고 있다. UAM은 Urban Air Mobility의 줄임말로 드론, 로봇택시, 플라잉카와 같은 하늘을 떠다니는 운송수단들을 가리킨다. 애초 취미용 드론으로 발전되기 시작한 도심항공 모빌리티 기술은 점차 적재하중을 높여 택배용과 화물용 배달서비스로 진화했고, 안전성과 효율성이 검증되면 일부 노선에 한정된 고가의 이동수단으로 승객용 도심항공 모빌리티로 시작, 점차 택시요금 수준까지 요금이 내려가면 대중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사람과 건물, 자동차가 뒤섞인 복잡한 2차원 공간에서 더는 효율을 높이기 어려워 3차원 공간을 이용하는 UAM은 메가시티 교통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수직이착륙 형태의 UAM은 활주로가 필요 없고, 최소한의 이·착륙공간만 있으면 충분히 비행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초기 스타트업 중심으로 발전해온 UAM 시장은 보잉, 에어버스, 엠브라에르와 같은 글로벌 항공기 주문자 상표부착 생산회사들이 참여하기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현대자동차㈜, 아우디와 같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참여하였다. 또한 우버인텔과 같은 정보통신기업도 UAM 업체에 대한 투자를 활발하게 진행하면서 UAM생태계 형성에 일조하고 있다. 투자업계에서도 관심이 뜨겁다. 글로벌 사모펀드 및 벤처캐피털 투자동향 조사 업체인 피치북은 2020년 떠오르는 6가지의 신흥 기술의 투자 분야 중 하나로 UAM을 꼽았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전체 UAM의 잠재적 시장규모는 2040년 1조 5,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롭게 태동하는 시장이지만 아직 시장에 지배적인 강자가 없다 보니, 시장을 조기 선점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기 위해 기업들은 연구개발과 자본투자에 뛰어들고 있다. KPMG에 따르면 UAM의 도입 여부와 시점은 인구통계학적, 경제적 요인 및 각각의 국가의 도시 계획에 따라 지리적으로 매우 상이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구밀집과 경제성장, 도로혼잡도 등을 고려할 때, 향후 UAM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서울, 도쿄, 베이징, 상하이, 델리 등 아시아의 메가시티를 꼽았다. 2030년에 접어들면 전 세계적으로 매년 1,200만 명의 승객이 UAM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2050년에 이르면 4억 4,5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13] UAM 기업 중에서 볼로콥터는 전망이 높은 거로 알려졌다. 볼로콥터(Volocopter)가 오는 2024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파리올림픽 때 전기 에어택시(eVTOL·Electr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를 운항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전기 비행 택시로도 불리는 이 교통수단은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소형기체로 차세대 교통수단으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활주로가 필요 없기 때문에 교통이 복잡한 도시에서도 쉽고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최대 속도는 시간당 250km이며 한 번에 100km 거리까지 비행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볼로콥터는 이날 파리 르부르에 공항에서 전기 에어택시를 시범 운항하며 이러한 목표를 발표했다. 기체에는 총 두 사람이 탑승할 수 있는 좌석과 짐칸이 마련돼있다. 이날 시범 운항에서는 시속 30km 속도로 상공 30m에서 3시간 동안 500m 거리를 비행했으며 수직으로 착륙했고 사측은 밝혔다. 탑승객은 없었다. 폴로리안 로이터 볼로콥터 최고경영자(CEO)는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에어택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명확한 목표를 설정했다”며 “당장 파리올림픽 때는 승객을 태운 조종사가 전기 에어택시를 운전하겠지만, 가까운 미래에는 완전 자동화 기술이 탑재돼 무인으로 운항하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했다. 볼로콥터는 도시 교통 이동 서비스 시장이 10조 달러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로이터 CEO는 오는 2035년까지 볼로콥터가 전 세계 에어택시 시장에서 최소 3,000억 달러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 항공·자동차 전문지 롭 리포터는 이 업체가 유럽연합 항공안전기구(EASA)로부터 공항 셔틀 기능 관련 가장 유망한 도시로 꼽힌 프랑스 파리를 ‘데뷔 무대'로 삼았다고 전했다. 파리올림픽을 계기로 전 세계 시장에서 본격적인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것이다. 실제 볼로콥터는 지난달 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 기업인 지리자동차와 합작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지리차의 대량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자사의 전기 에어택시 생산과 운영을 총괄하는 사업 모델을 만든다는 것이다.[14]




각주

  1. 맥갤러리 IT 칼럼니스트, 〈급할 땐 하늘로! 스마트시티 날아다니는 (에어택시)〉, 《LG CNS》, 2020-07-09
  2. 2.0 2.1 김달훈 기자, 〈(최대 100km 비행하는 4인승 eVTOL)... 볼로콥터, 도시 통근자를 위한 볼로커넥트 공개〉, 《CIO Korea》, 2021-05-18
  3. 박병록 기자, 〈에어택시 상용화 앞둔 볼로콥터, 1000명 대상 시승〉, 《비아이 뉴스》, 2020-09-17
  4. 박혜섭 기자, 〈독일 볼로콥터社, 2억달러 모금 확보‥에어택시 상용화에 (청신호)〉, 《Ai타임스》, 2021-03-04
  5. 박성은 기자, 〈하늘을 나는 '에어택시'…차세대 교통수단 될까〉, 《연합뉴스》, 2019-09-10
  6. 하늘을 가르는 항공 택시 (볼로콥터), 싱가포르에서 운행 시작〉, 《코리아데일리》, 2019-10-04
  7. 원선웅 기자, 〈볼로콥터, 4세대 드론택시 '볼로시티' 공개〉, 《글로벌오토뉴스》, 2019-08-23
  8. 장지혜 기자, 〈정말 에어택시 타고 출퇴근하는 날이 올까?〉, 《라이킷》, 2021-07-09
  9. 글로벌오토뉴스, 〈볼로콥터, 4인승 에어택시 볼로 커넥트 공개〉, 《네이버 포스트》, 2021-05-20
  10. 테리최, 〈사람 타는 드론 1세대 볼로콥터 200kg 화물 운반, 농업 방제 드론 시장 노린다?〉, 《네이버 포스트》, 2019-11-12
  11. 토네이도, 〈독일 볼로콥터 대형 화물 운송 가능한 볼로드론 발표〉, 《네이버 블로그》, 2019-11-07
  12. 라디오키즈, 〈볼로콥터 볼로드론(VoloDrone)... 하늘을 나는 택시와 함께 하늘로 짐을 실어 나를 준비에 한창인 드론...〉, 《티스토리》, 2019-11-04
  13. MOT Consultant, 〈도심항공모빌리티: UAM 동향 및 전망〉, 《네이버 블로그》, 2021-03-13
  14. 이슬기 기자, 〈獨 볼로콥터, 프랑스 파리 상공에 (전기 에어택시) 띄운다〉, 《조선비즈》, 2021-06-23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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