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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29일 (금) 11:59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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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프란시스쿠강(브라질 포르투갈어: Rio São Francisco) 또는 산프란시스코강(스페인어: Río San Francisco)은 남아메리카 브라질의 동북부 지방을 흐르는 강이다. 길이는 2,830km로 세계에서 22번째로 긴 강이며 유역면적은 641,000km²에 이르며, 평균유량은 2,943m³/s에 이른다. 아마존강과 함께 브라질 동북부의 중요한 강이다. 브라질에서 아마존강, 파라나강, 마데이라강에 이어 네 번째로 긴 강이며, 전체가 브라질 영내에 있는 강으로는 가장 길다.[1]
개요
상프란시스쿠강은 브라질고원의 미나스제라이스주 서남부에서 발원하여 북쪽으로 흘러 바이아주의 서부를 지난다. 페르남부쿠주(Pernambuco)로 들어온 다음 페트롤리나(Petrolina)시의 북쪽 약 160㎞ 지점에서 유로가 직각으로 꺾여, 동쪽으로 480㎞에 이르는 거리를 급류 및 폭포 지대를 거치면서 알라고아스주(Alagoas)와 세르지피주(Sergipe)의 경계를 따라 흐르다가, 아라카주(Aracaju)시의 북쪽 약 100㎞ 지점에서 대서양으로 들어간다. 강 전체는 무더운 열대 기후 지대이며, 유역의 중류와 하류의 내륙 지대는 건조하다. 이 강 일대는 건조하여 수량이 적으나 급류를 이룬 곳이 많아 수력 자원이 풍부하며, 대규모 댐이 여러 개 건설되어 있다. 바이아주 북부의 소브라디뉴댐을 건설하면서 생긴 인공호는 세계 최대 규모이다. 강은 브라질 동북부와 동남부를 아우르는 특성 때문에 ‘국가 통합의 강’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며, 그 유로의 대부분이 대서양 해안과 나란히 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강은 아메리고 베스푸치(Amerigo Vespucci)에 의해 1501년 10월에 처음으로 발견되었으며, 발견한 날이 이탈리아의 성인 프란체스코(San Francesco d'Assisi)의 축일과 같다하여 그의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 상프란시스쿠강은 브라질의 동남부에서 동북부로 흐르는 강이며, 유역 면적이 넓고 수력 발전의 잠재력이 크다.
지형과 기후
상프란시스쿠강의 발원지는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 남서부의 카나스트라산맥 즉, 벨루오리존치(Belo Horizonte) 부근이며, 유로는 결정질의 브라질고원을 관통하다가 간헐적으로 역암 대지를 지나기도 하며 브라질의 5개 주에 걸치면서 북쪽으로 흐른다. 이 강은 양안에서 흘러드는 여러 지류와 합쳐지면서 바이아주의 서부를 1,600㎞ 이상 흐른다. 북동쪽으로 흐르던 하천은 하류 구간에서는 남동쪽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브라질 내륙의 반건조 지대인 세르탕(Sertão)을 지난다. 방향을 바꾼 다음 강은 해안 산지의 화강암 절벽 지대를 지나면서 하류에 나이아가라 폭포의 두 배 높이를 가진 파울루아폰수(Paulo Afonso) 폭포를 형성한다. 파울루아폰수폭포는 수량이 풍부한 폭포이며, 현재 발전에 이용되고 있다. 하구 일대에 위치한 알라고아스주는 호수(lago)가 많은 데에서 그 이름이 유래하였다.
상프란시스쿠강 유역의 최고 및 최저 기온은 각각 33℃와 19℃인 열대 기후 지대에 속하여 덥고, 연 강수량은 600㎜ 안팎이지만 250㎜ 미만인 지역도 있어 건조하고 가뭄이 잦다. 이 강은 브라질에서 가장 건조한 지방을 지나기 때문에 유량의 계절적 변동이 심한 편이다. 강수의 대부분이 여름철(11~4월)에 내리며, 나머지 기간에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다. 상프란시스쿠 강으로 유입하는 지류도 건기에는 말라 버린다. 유량은 계절에 따라 4~5배까지 차이가 나고, 수위도 최고 10m까지 편차를 보인다.[2]
유역
상프란시스쿠강의 상류 유역에서는 금과 다이아몬드, 망간, 철, 우라늄 등의 광물 자원이 산출된다. 상류 유역은 또한 피마자유의 원료인 마모나(mamona), 대추야자, 캐슈, 고무나무 등이 재배되는 농업 지대이다. 폭포와 급류 지대를 따라 펼쳐진 중상류 유역은 초원과 반낙엽성 수림으로 덮여 있고, 목축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상프란시스쿠강의 하류는 충적층으로 이루어진 범람원이 넓게 형성되어 있으며, 강어귀에서 가까운 해안 지방에서는 벼를 재배한다. 해안의 정어리를 비롯해 강에서 잡히는 물고기도 풍부하다.
상프란시스쿠강 일대는 건조하여 수량이 적지만 폭포와 급류를 이룬 곳이 많아 댐 건설에 적합하여 여러 개의 댐이 건설되었다. 바이아주 북부에 댐을 건설하면서 형성된 인공호수 소브라지뉴(Sobradinho)호는 그 규모가 매우 크며, 5억 2천만 ㎾로 추산되는 수력발전 용량은 상프란시스쿠강의 가장 중요한 자원이다. 가장 상류부인 미나스제라이스주에 건설된 트레스마리아스(Três Marias)댐, 하류의 파울루알폰수 폭포 일대에 건설된 3개의 댐 역시 그 규모가 상당히 크며, 각각 동남 지역과 동북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브라질 사람들은 상프란시스쿠강에 여러 개의 댐을 건설하여 고원 지대를 상호 연결하고 수력발전을 도모하는 동시에 건조 지역에 관개용수를 마련하는 데에 적극적이었다. 댐을 막아 만들어진 호수에서는 인근에 농업용수를 공급함으로써 과거의 사탕수수, 목화 플랜테이션 시대와는 대조적인 과수 재배, 화초 재배 경관을 이루게 되었고, 만성적인 가뭄과 희박한 인구 분포가 특징이었던 유역 일대가 경제적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상프랑시스쿠강 유역의 북쪽 지방 즉, 세아라주, 페르남부쿠주, 파라이바주, 히우그란지두노르치주는 반건조 지역인데다 그나마 강수가 매우 불규칙하여, 예로부터 가뭄 피해가 극심하였다. 이에 2005년 무렵부터 상프랑시스쿠 강의 유로를 더 북쪽의 건조 지역까지 돌리자는 방안이 제안되기도 하였으나, 논란이 많아 논의가 더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2013년 3월부터 공식 블로그에 동북부까지 물을 공급하는 사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상프란시스쿠강 유역의 해안 지방에는 유럽인과 흑인이 주로 거주하며, 내륙에는 유럽인과 원주민 혼혈인이 거주한다. 사탕수수 플랜테이션이 18세기 이후 사양길로 접어들면서 상프란시스쿠강은 새로운 광산업에 몰려드는 이주민의 교통로 역할을 하였다. 결과적으로 상프란시스쿠강은 포르투갈어 사용자 간의 통합, 브라질의 개화, 이주의 주요 통로로 작용하게 되었다.
상프랑시스쿠강은 본래 수운이 가능하였으나, 20세기 후반 유로 여러 곳에 댐들이 건설되고, 유역 일대에서 벌채와 농업 활동으로 토사가 퇴적되면서 수로의 기능을 대부분 잃어버렸고, 지금은 일부 구간에서 소형 선박의 운항만 이루어지고 있다.
유역 일대는 건조한 환경 탓에 아직 인구가 많지 않고, 도시도 많이 발달하지 못하여 대부분 소도시들이며, 중간 규모의 주아제이루(Juazeiro)와 페트롤리나(Petrolina)가 유역 일대에서 가장 큰 도시이다. 1878년에 시가 된 주아제이루는 상프란시스쿠강을 통해 남쪽으로 미나스제라이스주의 피라포라(Pirapora)까지 작은 배로 수운이 가능하다. 상프란시스쿠강 연안 해발 373m 지점에 자리 잡고 있으며, 교역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동남쪽으로 443㎞ 떨어진 세르지피 주의 해안 도시 아라카주와 상프란시스쿠강 건너 페르남부쿠주의 페트롤리나까지 철도와 도로가 연결되어 있다. 알라고아스주의 항구 도시인 페네두(Penedo)는 상프란시스쿠 강 하구에서 상류로 40㎞쯤 거슬러 올라간 북쪽 기슭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 도시는 16세기에 포르투갈이 브라질을 점령한 초기에 세워졌다.[3]
브라질 고원
브라질고원(영어: Brazil Plateau, 브라질 포르투갈어: Planalto Brasileiro)은 브라질 중부와 동남부에 걸쳐 있는 고원이다. 이 고원은 남동부에서 북서부로 갈수록 고도가 완만해진다. 고원의 북부와 중부는 주로 퇴적암과 변성암이 분포한다. 고원의 남부는 유동성이 큰 현무암질 용암이 분출하여 형성되었는데 이는 이 지역에 위치한 파라나-에텐데카 트랩의 영향이다. 브라질 고원 전체의 면적은 약 400만km²에 이르러 나라의 2/3를 차지하며 남동해안 3,000km를 한변으로 하는 삼각형 모양을 이룬다. 평균고도는 약 1000m로 높은 편이다.
브라질고원 남부의 파라나 분지와 파라나 고원부터 파라나-에텐데카 트랩까지의 지역은 용암의 열하분출로 형성된 용암대지(일부는 용암고원)이다. 지질은 편마암, 화강암, 운모편암, 규암 등 고기(古期)의 결정질 암석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고도 덕분에 낮은 위도에도 불구하고 고원의 중심부는 동위도대의 열대지역보다는 서늘한 기후가 나타난다. 동쪽의 대서양 방면으로는 경사가 급하나 그 반대쪽은 상당히 완만하게 기울어져 비교적 평탄하다. 한편 이 고원은 기후에도 영향을 주는데 경사가 가파르며 고도가 높은 고원의 대서양 방면으로 남동무역풍이 부딪혀 비그늘을 형성하고 이로 인해 고원의 아래에 위치한 해안지역에 지형성 강수가 내린다. 이 때문에 브라질 동부해안지역과 남부해안지역 일부에 열대우림 기후가 형성된다. 이 고원의 북부지역은 아마존강 유역과 연결되나, 아직 개발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많아 인구밀도가 매우 낮다. 그러나 남부지역은 각종 광산물이 풍부하고, 농산물의 생산도 많으며, 고도로 인해 동위도대의 지역에 비해 기후도 쾌적하여 인구가 밀집되어 있다. 브라질의 행정수도 브라질리아는 인구밀도가 낮은 이 고원의 중앙부에 위치하며, 브라질의 최대 도시인 상파울루는 이 고원의 남부에 있다.[4]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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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 〈상프란시스쿠강〉, 《위키백과》
- 〈브라질고원〉, 《위키백과》
- 〈상 프란시스코 강〉, 《요다위키》
- 〈상프란시스쿠 강(세계지명사전)〉,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