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널
슈퍼널(Supernal)은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개발하는 현대자동차그룹 산하의 독립 법인이다. '뛰어난 품질의', '천상의' 뜻을 지닌 슈퍼널이라는 이름에는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개발과 함께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 낸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미국 워싱턴 D.C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슈퍼널은 추후 캘리포니아 지역에 연구 시설을 개설하는 등 사업 영역을 꾸준히 확장할 계획이며, 단순한 제품 개발 뿐만 아니라 기존의 교통망에 미래 항공 모빌리티를 통합해 고객이 서비스를 원활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1]
개요
슈퍼널은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내 설립한 도심 항공 모빌리티 관련 독립 법인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2020년부터 미국 내 도심 항공 모빌리티 사업 관련 법인을 설립하고 전기 수직 이착륙장치(eVTOL)의 연구개발을 진행해 오고 있었으며, 슈퍼널을 공개하며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슈퍼널은 단순히 제품을 개발하는데 그치지 않고 기존 교통망에 미래 항공 모빌리티가 통합돼 원활한 고객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할 예정으로, 승차 공유 플랫폼과 같은 방식으로 손쉽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2] 아울러 슈퍼널은 2028년 도심 운영에 최적화된 완전 전동화 도심 항공 모빌리티 모델을 선보이고 2030년대에는 인접한 도시를 연결하는 지역 항공 모빌리티(RAM) 기체를 선보일 예정이다.[3] 슈퍼널은 2020년부터 미국내 미래 항공 모빌리티의 공공 참여 로드맵과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서 로스앤젤레스 시와 도심 이동 연구소(Urban Movement Lab)와 파트너십을 맺고 활동하고 있다.[4][5] 또한 영국의 버티포트 스타트업인 어반에어포트(Urban Airport)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도심 내 교통허브 건설에 대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판버러 에어쇼에서 슈퍼널은 항공기 배터리 제조 업체인 EPS(Electric Power System)와 도심 항공 모빌리티 배터리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6] 더불어 2021년 10월, 영국의 알티튜드엔젤(Altitude Angel), 독일의 스카이로드(Skyroads), 미국의 원스카이(OneSky) 3개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체 개발, 운영 체계 등 업계 공통 표준 수립에 협력하는 등 글로벌 도심 항공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7][8]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은 안전한 기체 개발과 도심 항공 모빌리티 상용화를 위한 제반 인프라 구축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도 도심 항공 모빌리티 기체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 수직 이착륙장 건설, 통신 인프라 및 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도심 항공 모빌리티 사업의 성공적인 실현을 위해 주요 기업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9][10]
연혁
- 2020년 : 미국 내 도심 항공 모빌리티 사업 관련 법인 설립
- 2020년 02월 : 벤 다이어친((Ben Diachun)) 최고기술책임자 영입
- 2020년 12월 : 로스앤젤레스 시 및 도심 이동 연구소와 파트너십 체결
- 2021년 01월 : 어반에어포트(Urban-Air Port) 사와 도심 항공 모빌리티 전용 공항 건설 참여
- 2021년 11월 : 법인명 '슈퍼널' 확정 및 공개
- 2022년 07월 : 영국 판버러 국제 에어쇼 참가, 롤스로이스(Rolls-Royce) 및 사프란(Safran)과 업무협약 체결
콘셉트 모델
슈퍼널은 2022년 7월 18일 열린 에어쇼에서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eVTOL(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의 인테리어 캐빈 콘셉트 모델을 최초로 공개했다. 슈퍼널이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서 선보인 eVTOL 캐빈 콘셉트 모델에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의 핵심 키워드들이 숨어 있다. 가령 다수의 프로펠러로 구동하는 추진 시스템은 전기모터와 배터리로 구성된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한다. 또한 헬리콥터와 같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해 버티포트(vertiport)만 있으면 간편하게 승하차를 할 수 있으며, 하늘의 택시라는 개념에 맞게 탑승 인원도 5명 정도로 설정했다. 미래적인 인테리어 역시 헬리콥터와 같은 기존 소형 항공기와 eVTOL을 명확하게 구분 짓는 차별점이다. 나비의 생체 구조에서 영감을 받은 시트는 안전성을 만족하는 것은 물론 가벼우면서도 탑승객에게 마치 누에고치 안에 들어온 것과 같은 안락함까지 제공한다. 여기에 격벽을 최소한으로 구성해 개방감을 강조하고,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디자이너들이 새로이 해석한 eVTOL 기체 인테리어 적용을 통해, 기존 항공 모빌리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세련된 고객중심의 인테리어를 풀어냈다. 기존의 항공기 디자인 문법에서 벗어난 이번 인테리어 콘셉트는 슈퍼널과 현대차그룹의 CCO인 루크 동커볼케(Luc Donckerwolke)[11] 부사장을 비롯한 그룹 디자이너들이 함께 개발한 작품이다. 슈퍼널은 직관적이면서 단순하고 세련된 디자인 기조에 넉넉한 실내 공간을 구성해 거주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재활용 가능한 첨단 탄소섬유, 식물 추출 섬유, 재활용 플라스틱 섬유 및 나무 소재 등 친환경 소재를 대폭 적용해 친환경 파워트레인과 더불어 미래 항공 모빌리티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인 지속 가능성에 무게를 더했다.[12]
행사
판버러 국제 에어쇼 참가
2022년 7월 18일 슈퍼널이 영국에서 열리는 판버러 국제 에어쇼(Farnborough International Airshow)에 참가해 기술력과 비전을 공개했다. 판버러 에어쇼는 파리 에어쇼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 규모를 자랑하며, 전통적인 항공 업계의 신제품은 물론 미래 항공 산업의 첨단 기술과 사업 비전 등이 총 망라되어 전 세계 항공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최고 권위의 에어쇼다. 슈퍼널은 전시된 콘셉트 모델 주위에 증강현실(AR) 패널과 디지털스크린을 설치해 콘셉트 모델에 탑승한 관람객이 실제 도심 항공 모빌리티를 타고 비행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버티포트 등 미래 항공 모빌리티 인프라에 대한 콘텐츠도 전시했다. 슈퍼널은 이번 판버러 에어쇼에서 메인 전시부스 뿐 아니라 야외 샬레(Chalet)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항공 업계의 파트너들을 맞이한다. 슈퍼널은 샬레를 찾은 고객들이 편하게 에어쇼를 관람할 수 있도록 좌석과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며, 미팅 공간을 마련해 슈퍼널과의 원활한 업무 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슈퍼널은 현대자동차그룹의 디자인 역량을 활용한 이번 에어쇼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현대자동차그룹의 첨단 모빌리티 기술과 연료전지 개발 노하우, 대량 제조 기술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현실적이면서도 안전한 고품질의 기체를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13]
동영상
각주
- ↑ 〈슈퍼널〉, 《HMG피디아》
- ↑ 이상일 기자, 〈현대차그룹, 미국 도심 항공 모빌리티 사업 ‘슈퍼널(Supernal)’ 로 날아오른다〉, 《디지털데일리》, 2021-11-10
- ↑ 배동진 기자, 〈현대차그룹, 미국 UAM법인 새 이름 ‘슈퍼널’ 공개〉, 《부산일보》, 2021-11-09
- ↑ 〈현대차그룹, 미국 UAM법인 새 이름 ‘슈퍼널(SUPERNAL)’ 공개〉, 《현대자동차그룹 공식 홈페이지》, 2021-11-10
- ↑ 박주연 기자, 〈현대차그룹, UAM사업 속도…美 워싱턴에 '슈퍼널' 법인〉, 《뉴시스》, 2021-11-09
- ↑ 〈현대자동차그룹, 최정상 업체들과 함께 AAM 기체개발 속도 낸다〉, 《현대자동차그룹 뉴스룸》, 2022-07-19
- ↑ 〈현대자동차, 인천공항공사 · 현대건설 · KT · 대한항공과 UAM 사업 협력 MOU 체결〉, 《현대자동차그룹 뉴스룸》, 2021-11-16
- ↑ 손재철 기자, 〈‘하늘 비행 자동차’ 우리가 만든다 ‘현대차·인천공항공사·현대건설·KT·대한항공’ UAM 사업 협력 MOU 체결〉, 《스포츠경향》, 2021-11-16
- ↑ 〈정의선 회장 2022년 새해 메시지, "가능성을 고객의 일상으로 실현하는 한 해로"〉, 《현대자동차그룹 뉴스룸》, 2022-01-03
- ↑ 박영국 기자, 〈정의선, 현대차 이어 기아 사내이사 재선임…미래사업 속도〉, 《데일리안》, 2022-03-29
- ↑ 〈Luc Donckerwolke〉, 《Wikipedia》
- ↑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그룹, ‘미래 항공 모빌리티’의 개념을 다시 정립하다〉, 《현대자동차그룹 공식 홈페이지》, 2022-07-29
- ↑ 〈현대자동차그룹, UAM 법인 슈퍼널 통해 영국 판버러 국제 에어쇼 참가〉, 《현대자동차그룹 뉴스룸》, 2022-07-18
참고자료
- 〈슈퍼널〉, 《HMG피디아》
- 〈Luc Donckerwolke〉, 《Wikipedia》
- 박주연 기자, 〈현대차그룹, UAM사업 속도…美 워싱턴에 '슈퍼널' 법인〉, 《뉴시스》, 2021-11-09
- 배동진 기자, 〈현대차그룹, 미국 UAM법인 새 이름 ‘슈퍼널’ 공개〉, 《부산일보》, 2021-11-09
- 〈현대차그룹, 미국 UAM법인 새 이름 ‘슈퍼널(SUPERNAL)’ 공개〉, 《현대자동차그룹 공식 홈페이지》, 2021-11-10
- 이상일 기자, 〈현대차그룹, 미국 도심 항공 모빌리티 사업 ‘슈퍼널(Supernal)’ 로 날아오른다〉, 《디지털데일리》, 2021-11-10
- 현대자동차그룹(HYUNDAI), 〈Supernal – 스스로 창조해나가는 미래 | 현대자동차그룹〉, 《유튜브》, 2021-11-10
- 〈현대자동차, 인천공항공사 · 현대건설 · KT · 대한항공과 UAM 사업 협력 MOU 체결〉, 《현대자동차그룹 뉴스룸》, 2021-11-16
- 손재철 기자, 〈‘하늘 비행 자동차’ 우리가 만든다 ‘현대차·인천공항공사·현대건설·KT·대한항공’ UAM 사업 협력 MOU 체결〉, 《스포츠경향》, 2021-11-16
- 〈정의선 회장 2022년 새해 메시지, "가능성을 고객의 일상으로 실현하는 한 해로"〉, 《현대자동차그룹 뉴스룸》, 2022-01-03
- 박영국 기자, 〈정의선, 현대차 이어 기아 사내이사 재선임…미래사업 속도〉, 《데일리안》, 2022-03-29
- 〈현대자동차그룹, UAM 법인 슈퍼널 통해 영국 판버러 국제 에어쇼 참가〉, 《현대자동차그룹 뉴스룸》, 2022-07-18
- 〈현대자동차그룹, 최정상 업체들과 함께 AAM 기체개발 속도 낸다〉, 《현대자동차그룹 뉴스룸》, 2022-07-19
-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그룹, ‘미래 항공 모빌리티’의 개념을 다시 정립하다〉, 《현대자동차그룹 공식 홈페이지》, 202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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