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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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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공(熔接工, welding operator)

용접공(熔接工, welding operator)은 용접을 하는 기능공을 말한다. 용접사, 용접원이라고도 한다.

정의[편집]

용접공은 금속·플라스틱·유리 등을 결합시키기 위하여 접합 부위를 녹여 서로 연결하는 기술자를 말한다.

내용[편집]

용접은 작업방법에 따라 아크용접·가스용접·놋쇠용접·저항용접·초음파용접·서밋용접 등으로 분류된다.

아크용접은 용접봉과 금속 사이에 아크를 통하여 전류가 흐를 때 발생하는 열을 이용하여 용접하는 것이다.

가스용접은 가스를 연소시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하여 용접을 하는 방법이며, 놋쇠용접은 일종의 특수용접으로 높은 열이 아닌 낮은 열을 이용하여 놋쇠합금으로 용접하는 방법이다.

저항용접은 금속을 통하여 흐르는 전류에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하는 방법이고, 초음파용접은 연결하려는 금속의 용해점 이하의 온도에서 결합시키는 용접이다.

서밋용접이란 서밋 화합물을 주형에 주입, 화합물을 발화시켜 부품과 화합물 속의 철을 녹여 주형 속에 유출시켜 용접부분을 용접하는 방법이다.

용접숙련공은 오랜 기간의 경험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반숙련원이 되는 데에는 몇 개월이면 가능하다. 예를 들면 일 내용이 간단한 용접작업은 몇 시간의 강의와 몇 주간의 실기만으로도 일을 할 수 있다.

용접공 훈련은 각종 직업훈련원에서 실시하고 있다. 직업훈련은 2년 과정의 용접훈련, 1년 과정의 전기용접·가스용접·특수용접 과정이 있으며, 6개월 과정의 연강판 전기용접·파이프 전기용접·저항용접·가스용접·불활성가스용접·아크용접·논가스아크용접·비철금속용접 등으로 구분, 실시되고 있다.

또한 사업체에서 견습과정을 통해서 용접기능을 익히게도 하는데, 이때에는 숙련공을 보조하며 그들의 일에 대한 관찰과 간단한 실습과정을 거치면서 기능을 익히게 된다.

용접공의 일은 상당히 많은 위험을 안고 있다. 따라서, 일을 할 때 반드시 보안경·안전화 및 안전복을 착용하고, 장갑도 끼고 일을 해야 한다.

용접을 할 때 높은 온도와 강한 광선을 쬐게 되므로 화상을 입거나 시력이 나빠질 경우도 있다. 따라서 각종 안전장비의 사용이 반드시 필요하다.

용접공의 취업은 광범위하게 이루어진다. 금속제품을 생산하는 모든 제조업체에서는 용접공이 반드시 필요하며, 기타 다른 제조업분야도 생산기계가 금속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약간의 용접공은 필요하다.

용접공의 대다수는 자동차제조·보일러제조 및 선박건조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건설공사에서도 용접공의 수요는 큰 편이다. 자격·면허로는 국가기술자격법에 의한 용접기능장, 용접기능사, 전기용접기능사, 가스용접기능사, 특수용접기능사가 있다.

현재 용접공과 관련된 특별한 단체나 협회는 없으며, 한국산업인력공단이나 직업안정기관을 이용하면 취업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하는 일[편집]

  • 용접원은 각종 기계나 금속 구조물 및 압력 용기 등을 제작하기 위하여 금속과 비금속 재료를 용접기 등으로 열이나 압력을 가하여 접합한다.
  • 도면 또는 작업지시서를 검토하고 검토가 끝나면 용접물의 재료, 두께, 형태 등에 따라 용접 방법을 결정한다.
  • 용접 전에 용접 부위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용접점을 표시한 후, 적절한 용접봉 및 기타 필요한 공구를 사용하여 접합부나 이음매를 용접한다.
  • 비파괴 검사기나 만능 시험기 등으로 작업 명세서와 비교하여 용접 부위의 이상 유무를 검사한 후, 결함이 있는 부위는 보수 용접을 하여 마무리한다.

일자리[편집]

위험도 때문에 용접사의 일당/월급은 높은 편에 속한다. 대한건설협회 2021년 상반기 적용 건설업임금실태보고조사서에 따르면 용접공의 일당은 225,966원이며 중급, 고급, 특급으로 한 등급씩 올라갈 시 각각 38,107원이 추가된 일당을 받게 된다. 이를 30공수, 즉 한달 내내 꼬박 일한다고 가정하고 등급별로 월급 환산시 초급 용접공 6,778,980원, 중급 용접공 7,922,190원, 고급 용접공 9,065,400원, 특급 용접공은 1000만원이 넘는 10,208,610원에 달하는 돈을 받게 된다.

긴급 REPAIR 용접의 경우에는 일당 100단위의 이상의 보수를 받는 경우도 있다. 수중용접의 경우에는 기본 일당이 70만원대에서 200만원이다. 다만, 수중용접은 일반적인 현장에 비해 위험성이 매우 높고, 할 수 있는 사람 자체도 매우 적으니 특수한 경우로 봐야 할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잠수 문서로. (화력, 원자력) 발전소의 보일러 용접쯤 되면 국내에 할 수 있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 이로 인해 긴급 REPAIR 용접만을 전문으로 하는 용접사들은 한 주에 한 달 직장인 월급보다 많은 수입을 올리는 경우도 많다.

용접 공정 자체의 단점들이 작업자의 기능에 따라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하기 때문에, 본인의 실력에 따라 다룰 수 있는 재료도 달라진다. 실제로 현장에서의 기능숙달 여부가 곧 수익으로 이어지게 되며, 이 덕택에 용접분야는 국가기술자격증이 쓸모 없다는 말도 나온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도 용접자격증이 현장에서 냉대를 받는다는 것을 인지하여 점차 시험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이다. 용접기능장 시험 같은 경우 단순 맞대기 용접에서, 현장처럼 배관용접 후 RT검사를 하거나 구조물 제작후 압력시험을 거는 형식으로 실기시험을 강화한다고 한 바 있다.

현역(신검 1~3급) 미필자가 산업기능요원 직을 가장 유리하게 받을 수 있는 기술 중 하나이다.

일반 공장에서 하는 용접과 조선소에서 하는 용접은 개념이 많이 다르다. 조선소 용접이 더 조밀한 용접 결과물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용접시방서에 따르는 유자격 용접사에 의해서 용접이 이뤄진다. 용접결과물에 따라서 대형선의 경우에는 항해 시에 재료 피로에 의해서 대참사가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숙련된 용접공을 요구하는데, 숙련된 용접공이라도 열에 의한 변형을 원리로 하는 용접의 특성상 낮은 확률로 변수가 발생하며, 이게 언제 어떻게 될지 예측하기 힘들다고 한다. 이렇기 때문에 조선소에서는 매일 용접공에게 철판 두개를 쥐어주고 용접으로 하는 쪽지시험을 시킨다. 합격하면 작업에 투입되지만, 탈락하면 그날은 무급휴무가 된다.

용접만 깊게 배워도 좋지만, 다른 기술을 같이 배운 후 용접'도' 할줄 아는 기술자가 되는 것도 좋다. 사실 A급을 제외하면 대다수 용접사들의 실력이 거기서 거기이기 때문. 게다가 몸도 망가지고 힘들기 때문에, 나이 좀 드신 분들은 관리직 하면서 가끔 용접해주는 쪽을 더 바라기도 한다.

해상 공사에서 바다 밑 암반에 준설 작업을 할 때 최고급 용접사가 필요하다. 암반을 깨는 방법 중 하나가 약 50t에 달하는 무거운 쇳덩이를 준설선으로 들어올렸다가 낙하시켜 해저면에 충격을 주는 것이다. 하지만 해저면이 워낙 단단하다 보니 쇳덩이가 1~2일만에 깨지게 된다. 따라서 용접으로 쇳덩이를 수선하는데 이 과정에서 일반 용접사가 용접을 하면 하루 일하고 하루 용접하는 식이 되기 때문에 공사 기간을 맞추기 힘든데, 최고급 용접사가 용접을 하면 한번의 용접으로 3~4일은 일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최고급 용접사의 월급은 대기업 직원의 월급의 2배를 훌쩍 넘지만, 해상 장비의 감가상각, 예인선의 연료, 잠수부 노임 등 막대한 예산이 걸려있는 문제라 비싼 돈 주고 최상급으로 고용하는 게 시공사측에서도 이득이라서 수요가 있는 것.출처

일반적으로 용접사는 공사현장이나 조선소에서만 능력껏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디스플레이/반도체 회사, 발전소, 육상플랜트, 도시가스 배관공으로도 취직할 수 있다. 당연히 초보자는 안뽑으며 경력자를 대상으로 RT 시험테스트를 보고 기타 자격증을 거쳐서 입사가 가능하다. 일당도 조선소에 비해 쎈 편이며 단가가 높은 TIG만 쓰니까 그만큼 경륜도 많아야 한다.

단점은 근무지가 불규칙하니, 안정적인 생활이 힘들다는 것이다.

공장공무나 시설관리로 진로를 정하면 급여는 적더라도 프리랜서를 하는거보단 안정적인 장점이 있다.

관련 자격증[편집]

  • 피복아크용접기능사
  • 이산화탄소가스아크용접기능사
  • 가스텅스텐아크용접기능사
  • 용접산업기사
  • 잠수산업기사
  • 용접기사
  • 용접기능장
  • 잠수기능장
  • 용접기술사
  • 용접기능사

참고로 용접은 기능장과 기술사 둘다 자격증이 존재하는 과목이다.

자격증의 가치를 현장에서 쉽게 인정해주지 않지만, 나이가 들어 현장에서 일하는데 부담을 느끼거나 더이상 객지 생활을 할 수 없어서 정착을 해야할 때 자격증은 요긴하게 쓰인다. 왜냐하면 공기업, 공공기관, 시설관리나 유지 보수 등의 업무는 서류통과에서 자격증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현장에서 기업 라이센스만 가지고 있다가 뒤늦게 이런 곳에 취업하기 위해 자격증을 취득하는 사례도 많다. 이러한 곳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실력검증보다는 서류통과가 먼저이기 때문인데, 자신이 아무리 현장 경험과 실력이 뛰어나다 해도 해당기관이나 기업이 요구하는 자격증이 없기 때문에 취업지원조차 할 수 없거나 응시하더라도 가점 미달로 인해 떨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참고로 조선소 및 건설사 용접 라이센스(혹은 패스)의 경우, 한정면허이기 때문에 이걸로 실력을 증명하기란 까다롭다. 자기가 챙기지 않으면 재발급도 안된다. 그냥 기간만료되면 자연히 만료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구직사이트에서는 자격증 등록조차 안되고 공공기관이나 공공기관 발주로 먹고사는 기업에서도 인정하지 않는다. 때문에 나이 먹고 정착하려고 기능사라도 따려고 하는 용접사도 많다.

용접은 그 특성상 필기와 실기를 모두 엄격하게 치른다. 즉 전기기사, 화공기사, 일반기계기사 등의 실기는 필기와 동일하면서도 약간 다른 서술형 시험으로 치지만, 용접기사의 경우 실기가 직접 용접을 하는 그런 경우다. 그러니까 용접은 전기, 화학, 기계 등에 비해 실기를 매우 강조하는 스타일이다. 필기 지식으로 용접을 하는 사람들은 그 누구도 없고, 오직 경험을 통해 쌓아올린 실력으로 용접을 직접 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공공기관 발주에 참여하는 기업 또한 국가기술자격증을 요구한다. 애초에 공공기관 입찰조건 중 하나가 기술자 보유현황인데, 국가기술자격증 보유자 혹은 입증가능한 경력이나 건설기술인협회 등급 등으로 한정되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미국용접학회(AWS)의 공인용접검사원(CWI)라든가, 국제용접학회(IIW,International Institute of Welding)의 국제용접엔지니어(IWE,Internationl Welding Engineer)등의 자격증이 존재한다. 현장 실무를 하는 용접사 중 극소수만이 여기에 도전하고 있고 대부분은 관리감독자나 해외 취업 이민에 관심이 있는 용접사들이 취득하고 있다.

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 용접공〉,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용접공〉, 《대한건축학회 건축용어사전》
  • 용접원〉, 《커리어넷 직업백과》
  • 용접〉, 《나무위키》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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