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구 현대산업개발)은 2018년 설립된 대한민국의 건설 기업이다. HDC그룹의 주력 계열사이다.
국토교통부가 공시한 2020년 토목건축공사업 시공능력평가에서, 6조 1,593억 원으로 9위를 기록했다. 아파트 브랜드로 아이파크(IPARK)를 보유하고 있다.
개요[편집]
HDC현대산업개발은 대한민국의 건설회사이자 HDC그룹의 모체로, 약칭은 '현산'. 현대아파트, 아이파크라는 브랜드를 앞세워 한국 아파트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기업이지만 2010년대 이후 각종 이슈 및 구설수로 쇠락의 조짐이 보여왔고, 2020년대에 들어 광주에서의 연이은 건물 붕괴라는 악재를 맞이한 바 있다.
1976년 3월 설립된 주택건설 전문업체 한국도시개발과 1977년 10월 설립된 국내외 토목, 플랜트 건설업체 한라건설이 1986년 11월 합병하여 현대산업개발(주)로 탄생했다. 주력부문인 주택부문에서 I’PARK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자체 분양사업, 재개발 · 재건축, 민간개발형 도급사업, 국내 SOC 등을 수주하면서 업계 상위권의 시장지위를 유지하는 종합건설업체이다.
1999년 8월 현대그룹에서 계열 분리되었고, 현재 현대산업개발그룹 대규모기업집단의 주력 계열사이다. 1986년 11월 한라건설(주)과 한국도시개발(주)을 합병하고, 지금의 상호인 현대산업개발(주)를 세웠다. 1990년 5월 국내 최초로 입주자 사전점검을 실시했다. 1991년 5월 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1994년 11월 ISO 9001 인증을 받았다. 1996년 10월 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했다. 1997년 7월 ISO 14001을 획득했다. 1999년 1월 용산역개발(주)을 세우고, 8월 현대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뒤 10월에는 계열사 (주)아이콘트롤스를 세웠다.
2000년 3월 프로축구단 부산 아이콘스를 창단하고 계열사 아이앤콘스(주)를 설립했다. 2001년 3월 아파트 브랜드 I’PARK를 출시했다. 2003년 10월 주거용·상업용 건축물 브랜드를 I’PARK로 통합했다. 2005년 10월 포니정 재단을 세우고, 현대역사(주)를 (주)현대아이파크몰로 사명을 바꾸었다. 2006년 5월 영창악기제조(주)를 인수하고, 7월 현대엔지니어링플라스틱의 사명을 현대EP(주)로 변경했다. 2008년 10월 2008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을 받았다. 2011년 12월 본사를 용산 현대아이파크몰로 이전했다. 2012년 4월 베트남 지사를 세웠다. 2014년 부산항대교를 준공했다. 2015년 5월 HDC신라면세점(주)을 설립하고, 10월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SIMA)을 개관했다.
2018년 5월 건설사업부문과 PC(Precast Concrete)사업부문, 호텔 및 콘도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하여 HDC현대산업개발(주)을 신설회사로 세웠다. 존속법인인 옛 현대산업개발(주)은 에이치디씨(HDC) 주식회사로 상호를 변경하면서 투자회사 역할을 맡았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주요 사업은 주택사업, 건축사업, 토목사업, 플랜트사업, 해외사업, 개발사업 등이다. 토목사업 부문의 주요 실적으로 평택제천고속도로 음성-충주간 제3공구, 부산항대교 민간투자사업이 있고, 플랜트사업 부문에 삼천포 화력발전소 건설과 하동 화력발전소 탈황설비 공사, 이천 열병합발전소 완공 사업이 있다. 해외사업으로 태국 빙켄 정수처리장 건설,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잔 시멘트 플랜트 준공, 말레이시아 페락대교 및 연관도로 완공 사업 등이 있다.
HDC그룹의 주요 계열사로는 기능성 합성수지 제품의 제조 및 판매업을 하는 HDC현대EP(주), 빌딩 유지관리 서비스 회사인 HDC아이서비스(주), 건설 및 부동산업을 하는 HDC아이앤콘스(주), 임대 및 도소매 사업을 하는 HDC아이파크몰(주), 피아노 등 악기 제조 및 판매업을 하는 HDC영창(주) 등이 있다.
역사[편집]
먼저 알아야 할 사실은 현재의 HDC현대산업개발은 상법적으로 2018년에 현대산업개발주식회사(편의상 구 현대산업개발이라고 표기한다)가 HDC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HDC그룹의 지주회사가 됨과 동시에 구 현대산업개발이 갖고 있던 건설사업 부분이 분할되면서 새롭게 출범한 것이다. 즉, 이하의 역사적 기록은 주식회사 HDC와 HDC현대산업개발이 모두 공유하는 내용이다.
구 현대산업개발은 1976년 현대건설에서 분리된 한국도시개발과 1977년 설립된 구 한라건설의 두 현대그룹 건설사가 1986년 합병하여 출범되었는데, 소멸법인 한국도시개발은 현대건설 주택사업부를 전신으로 1976년 설립되어 압구정 현대아파트 4~14차 개발을 주도했으나, 1978년 특혜분양 파문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었다. 1981년에는 주택개발 사업을 지방에까지 확대했다. 반면 존속법인 구 한라건설주식회사는 현대양행 자회사로 세워져 중동 쪽에서 각종 사업을 하여 토목이 주력인 건설사였고, 1981년 한라건축을 합병한 뒤 1984년 증권관리위원회로부터 우량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둘이 1986년 합병 후 한동안 '현대아파트' 브랜드를 공유하며 1992년에 기업부설 연구소를 세웠고, 1993년 PC(Precast Concerete)공장을 세운 뒤 이듬해 장외시장에 등록하는 한편, 유화공장을 세웠다. 1995년에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1회 최우수참여업체로 선정받고 1996년 한국증권거래소에 주식상장까지 하며 사세 성장을 거듭했다.
본래 이 회사는 현대정공 등과 더불어 정주영 회장의 실질적 장자였던 정몽구의 몫으로 돌아갈 회사였고, 현 오너 집안인 그룹의 주인인 정세영 명예회장은 원래 현대자동차를 경영하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정주영 회장이 장자인 정몽구가 그룹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현대자동차를 가져야 한다고 하는 바람에 정세영이 1998년에 현대자동차를 내놓을 수밖에 없었고, 그 대신 본래 정몽구가 가지고 있던 현대산업개발을 받았다. 이에 따라 현대산업개발은 정세영 몫으로 1999년 현대그룹에서 계열분리되었고, 정몽구는 2000년 왕자의 난을 통해 현대그룹에서 현대자동차를 독립시켜 분가했다. 현대자동차가 정몽구에게 넘어가기 1년전 정세영은 젊은 장남 정몽규를 대표이사 회장직에 취임시켜 자동차를 확실히 장악하려 했었다. 그러나 이것이 도리어 역효과를 가져와 정주영-정몽구 측이 현대자동차 경영권을 가져오게 되는 단초가 되었다는 시각도 있다.
1999년부터 현대산업개발을 맡게 된 정세영은 현대산업개발에서도 장남인 정몽규에게 회장을 맡기고 본인은 2선에 물러나 있었다. 이런 식으로 분가를 해서 서울 역삼동 구 한국중공업 사옥으로 본사를 옮겼다. 그 해 12월부터 C.I를 오목한 빨간 사각형 안에 대문자 'I'자를 넣은 로고로 변경하고 아파트 브랜드도 '현대 I 아파트'로 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은 2001년부터 'IPARK' 브랜드를 쓰기 시작했다. 2002년에 현대피씨엔지니어링을 합병하고 이듬해에 부산 아이콘스 운영권을 동명의 신설법인으로 양수했다.
2018년 3월 23일, 구 현대산업개발은 주주총회를 열고 구 현대산업개발의 분할계획을 발표, 현대산업개발의 건설, 호텔 및 콘도사업, PC(Precast Concerete) 사업 등의 사업 부분을 인적분할하는 형식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이라는 신법인을 2018년 5월 2일에 설립함과 동시에 종전의 구 현대산업개발을 HDC로 변경,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지주회사로 전환, HDC그룹으로 출범하게 된다.
그러나 2020년대 들어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은 재개발 구역에서 철거 중이던 건물이 스스로 무너져 도로를 덮치는 참사가 발생하는가 하면, 1년도 안 되어 유동인구가 많은 유스퀘어 인근에서 공사 중이던 아파트의 구조물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하여 그룹 이미지 자체가 최악으로 치달았다. 거기다 위의 사고로 인해 본사가 있는 서울특별시에서 행정처분 절차를 실시, 중대과실과 부실시공이 입증될 경우 최대 1년 8개월 영업정지가 되거나 건설사 등록말소까지 되어 버리는지라 회사 자체의 존망이 걸린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2년 1월 26일, 한국의 주요 신용평가사 두 곳이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에 따른 유동성을 이유로 HDC현대산업개발과 모회사 HDC의 신용등급에 '하향 검토' 의견을 달았다.
2022년 3월 30일, 결국 서울시가 학동 건물 붕괴에 대한 징계로 8개월 영업정지를 때리고 4월에 하도급 관리의무 소홀로 8개월 영업정지를 추가로 받았다. 이로써 학동건으로만 16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다만 하도급 관리의무 위반으로 인한 징계는 과징금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한다. 이외에 화정 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건에 관한 징계는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
2023년 1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463% 성장하였다.
- 연표
- 1976년 03월: '한국도시개발' 설립
- 1977년 10월: '한라건설' 설립
- 1986년 11월: '한라건설'・'한국도시개발' 합병, '현대산업개발' 설립
- 1991년 05월: 기술 연구소 설립
- 1994년 06월: 고객만족센터 개설
- 1999년 01월: 계열사 '현대역사' 설립(현 HDC아이파크몰)
- 1999년 09월: 계열사 '아이콘트롤스' 설립(현 HDC아이콘트롤스)
- 2000년 01월: 계열사 '현대엔지니어링플라스틱' 설립(현 HDC현대EP)
- 2000년 03월: 계열사 '아이앤콘스' 설립 (현 HDC아이앤콘스) / 프로축구단 부산 아이콘스 창단 (현 부산 아이파크)
- 2000년 06월: 계열사 아이투자신탁운용 설립(현 HDC자산운용)
- 2001년 03월: 아파트 브랜드 IPARK 론칭
- 2003년 02월: 계열사 '부산아이콘스' 설립 (현 HDC스포츠)
- 2003년 10월: 주거용・상업용 건축물 브랜드 IPARK로 통합
- 2006년 05월: 영창악기제조 인수(현 HDC영창)
- 2008년 05월: 포니정홀 개관
- 2011년 07월: 계열사 아이시어스 설립
- 2012년 04월: 베트남 지사 설립
- 2014년 01월: 인도 뭄바이 RNA Metropolis 수주
- 2014년 05월: 볼리비아 바네가스 교량 건설공사 수주
- 2018년 05월: HDC현대산업개발로 분할 및 사명변경
- 2019년 08월: 한솔그룹 계열사 한솔개발 경영권 인수 완료 및 HDC리조트로 명칭 변경
- 2019년 12월: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계열사 경영권 인수
- 2020년 09월: 아시아나항공 및 자회사 인수 무산
특징[편집]
주택 및 일반건축 브랜드로 아이파크(IPARK)를 사용한다. 2001년 런칭되었고, 상당한 인지도를 갖고있다. 현재, 지금의 현대건설 주택사업부는 이 현대산업개발이 분리된 후 세워진 회사로 역사로 치자면 훨씬 밀린다. 그 유명한 압구정 현대아파트도 따지자면 현대산업개발이 지은 것으로 본다.
그러나 초기 브랜드 파워에 비해 자이,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등에 밀리며, 현재는 주로 1.5~2급지에서 수주를 하고, 원가 절감 방식으로 수익률을 높이고 있다. 이는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 뿐만 아니라 시행사 수행역량까지 갖추려는 의도와도 관계가 있다.
지주회사인 HDC의 사옥인 아이파크 타워가 강남구 삼성동에 있었으며, 서울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이 바로 앞에 들어왔다. 원래는 현대그룹 시절에 지금의 강남파이낸스센터(당시 I TOWER)를 신사옥으로 지었으나 1997년 외환 위기로 인해 일이 꼬이고 만다. 결국 1999년에 한국중공업이 쓰던 사옥으로 이전 후 2004년에 개수해 새로 짓게 되었다. 한번 보면 잊어버릴 수 없을 정도로 전위적인 파사드(건물 정면)가 유명하다. 건축이 학생시절 작품과 닮았다든가, 거의 다 지어지고 나서 의뢰가 들어와서 앞면밖에 설계할 거리가 없었다든가, 등의 소리가 있다. 하여튼 건축가는 다니엘 리베스킨트. 한편 한국전력공사 계열사들이 꽤 많이 들어와있어서 원전 비리 때는 현대산업개발 문제 같지도 않은 일인데도 자꾸 뉴스에 사옥이 나오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한국수력원자력 본사가 경주시로 이전하기 전에 바로 이 건물에 있었다. 심지어 한수원 본사가 경주로 이전한 이후에도 KBS 뉴스 9에 자료화면으로 나오기도 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본사는 2011년 12월 이후로 용산구 아이파크몰내에 있다. 그동안 삼성동에 있다고 한 것은 2018년에 구 현대산업개발이 두 개의 법인으로 갈라지면서 생겼던 지주회사인 HDC가 2018년 9월에 이전하면서 현위치에 있다.
본점 및 지점 현황[편집]
- 본점: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23길 55, 9층 (한강로3가, 현대아이파크몰)
- 아이파크콘도지점: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토성면 고성대로 75-16
- 파크로쉬지점: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북평면 중봉길 9-12
- 서울호텔지점: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606 (대치동)
- 부산호텔지점: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마린시티1로 51 (우동)
- PC공장지점: 경기도 여주시 장여로 849 (점봉동)
== 사건사고
- 2021년 광주 학산빌딩 붕괴 사고, 광주 화정 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에 참사에 관련해 서울시는 행정처분 사전 통지와 함께 의견 제출을 요구하는 등 징계절차에 공식 착수하면서 행정 처분 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었다.
- 2022년 1월 19일 대한민국 고용노동부와 경찰은 본사를 압수수색하였다.
- 김포시 아파트에서도 하자가 발생하였고 입주민들과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 이 사건 사고 때문에 현대 산업개발 (hdc hyundai development company)의 회장 정몽규는 회장 직에서 물러났다.
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 HDC현대산업개발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hdc-dvp.com/
- 〈HDC현대산업개발 〉, 《나무위키》
- 〈HDC현대산업개발〉, 《위키백과》
- 〈HDC현대산업개발〉, 《네이버 기관단체사전 : 기업》
- 김영택 기자, 〈뉴스후 HDC현대산업개발, 1위 건설사의 끝없는 추락…'고척 아이파크'도 부실시공 의혹〉, 《인포스탁데일리》, 202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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