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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강
주강(중국어: 珠江, zhū jiāng, 영어: Pearl River, 표준어: 주장강) 또는 월강(중국어: 粵江, yuè jiāng, 표준어: 웨장강)은 중화인민공화국 남부의 강이다. 길이 2,200km, 유역 면적 409,480km²로 장강과 황하에 이어 중화인민공화국에서 세번째로 긴 강이다. 하류에서 주강 삼각주를 형성하며 홍콩과 마카오 사이를 지나 남중국해로 흘러든다. 서양 문화권에서는 구슬 주(珠)를 의역한 진주강(영어: Pearl River)이라고 일컫는다.[1]
개요[편집]
주강은 서강(西江, 시장), 동강(東江, 둥장), 북강(北江, 베이장)이 합쳐져 형성된다. 주강의 지류인 서강은 윈난성[雲南省] 동쪽에서 발원하는 시장은 구이저우성(貴州省), 광시좡족자치구(廣西壯族自治區)를 경유하여 광둥성(廣東省)으로 흘러 들어간다. 북강은 후난성(湖南省), 동강은 장시성(江西省)의 난링산맥(南嶺山脈)에서 각각 발원하고, 광저우시(廣州市) 서쪽에서 서강과 북강이 합류하여 그 주류는 모다오먼(磨刀門)에서 바다로 흘러든다. 또 하나의 지류는 동류하여 광저우 남동쪽에서 둥장과 합류하고, 후먼(虎門)에서 바다로 흘러든다. 위의 세 강은 광저우 남쪽에 1만 ㎢에 이르는 삼각주를 형성하며 비옥한 농업지대를 이룬다. 주장의 유역면적은 화남지방의 절반을 차지하며, 함사량(含砂量)이 적은 것도 특색이다. 연중 얼지 않는 데다 유량이 풍부하고 수심이 깊기 때문에 하천수운으로도 편리하여 광둥성, 광시좡족자치구 교통의 주요 간선이다. 광시의 바이써(百色), 류저우(柳州), 핑러(平樂)로부터 하류 쪽으로 기선이 운항하며 샹장(湘江)까지 이어진다.[2]
주강은 광둥성, 광시 좡족 자치구, 윈난성, 구이저우성의 대부분과 후난성과 장시성의 일부를 통과한다. 주강의 하구에는 삼각주가 발달했으며, 주강 삼각주에는 홍콩, 마카오, 선전시, 광저우시 등의 대도시가 밀집해 있다. 주강 삼각주 지역은 중국 전체에서도 인구 밀도가 높고 경제가 발전하기론 손꼽히는 곳으로 세계 최대의 메갈로폴리스(Metropolis)이다. 주강이라는 이름은 강 중류에 있는 모래와 자갈로 이루어진 하이주(海珠)에서 유래하였다. 이 섬은 유로의 변화 때문에 현재는 강둑이 되었다. 주강에는 수력발전도 풍부하여 신펑강(新豊江:廣東, 29만kW), 자오핑(昭平:廣西, 45만kW), 시진(西津:廣西, 21만kW) 등의 많은 수력발전소가 있다. 연안의 류저우, 구이린(桂林), 양숴(陽朔) 등지에는 석회암질의 암봉(岩峰)이 솟아 남화풍(南畵風)의 뛰어난 경치로 알려져 있다. 강 유역은 화난 지방 최대의 평야 지역으로 관개가 편리하여 옛날부터 농업이 발달하였다. 양잠, 사탕수수 재배가 활발하여 이를 바탕으로 하는 제당 공업과 방직 공업이 발달하였다. 바나나, 파인애플과 같은 열대 작물의 산출이 많으며 담수 어업이 성하다. 최근에는 하천 유역에서 공업이 발달하고 있다.[3]
주요 지류[편집]
서강[편집]
서강(중국어: 西江, 병음: Xī Jiāng, 표준어: 시장강)은 중국 남부 주강의 서쪽 지류이다. 서강은 광시 좡족 자치구로부터 윈난성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시작된다. 동쪽으로 광둥성을 통과해 주강 삼각주로 흘러든다. 주 강의 또다른 두 개의 지류로 동강 (중화인민공화국)과 북강이 있다. 서강의 많은 부분은 항해가 가능하다. 서강은 중화인민공화국 남부의 교역 수로로 삼각주의 도시들과 내륙을 연결한다. 가장 큰 지류로써 유량은 중화인민공화국에서 장강에 이어 2위이다. 광시, 광둥, 마카오의 많은 곳에 물을 공급한다.[4]
북강[편집]
북강(중국어: 北江, 병음: Běi Jiāng, 표준어: 베이장강)은 중화인민공화국 남부 주강의 북쪽 지류이다. 주강의 다른 두 개의 주요 지류로 서강과 동강이 있다. 북강의 총 길이는 63.34km이고 광둥성 북쪽에 위치한다.[5]
동강[편집]
동강(중국어: 东江, 병음: Dōngjiāng, 표준어: 둥장강)은 중국 남부 주강의 동쪽 지류이다. 주강의 다른 두 개의 주요 지류는 서강과 북강이다. 동강은 홍콩의 주요 상수원이다.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는 1965년 이래 동강의 물을 사왔다. 홍콩에서 소비되는 물의 70% 이상이 동강으로부터 수입된다.[6]
교통[편집]
주강은 화물수송에 있어 장강 다음가는 중화인민공화국 제2의 내륙수도이다. 본류는 바이써 이동(以東)은 기선이 통항할 수 있으며 지류의 대부분도 기선 또는 범선의 통과가 가능하다.
관련 뉴스[편집]
- 2010년 10월 25일 LG디스플레이는 IT SCM 담당 경갑수 상무를 비롯한 국내외 임직원 31명으로 구성된 용선 원정대가 중국 3대 강 중 하나인 주강(珠江), 300km 코스를 종단하기 위해 출발한다고 밝혔다. 용선 원정대는 15박16일 일정으로 구이린(桂林)과 광저우(廣州)를 잇는 주강 300km 코스를 특수 제작된 배인 용선(龍船)으로 종단할 예정이다. 용선이란 20여 명의 패들러(paddler)가 고수의 북소리에 맞춰 한 동작으로 노를 저어 나아가는 수상 스포츠다. 원정대가 도전하는 중국 주강은 장강, 황하에 이어 중국에서 세 번째로 긴 강으로 총 길이는 한강 길이의 4배가 넘는 약 2200km에 달한다. 원정대는 하루 9시간 이상 노를 저으며, 배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등 한계에 도전한다. 도전이 끝난 뒤에는 극한도전 정신을 오래도록 기억하기 위해 종착지인 광저우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생산법인에 배 머리 부분의 용을 기증하며 해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용선 원정대 구성을 위해 국내외 4만4000여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원자를 모집했으며, 총 10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려 약 33대 1의 열띤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1차 서류, 2차 체력 테스트 등을 통해 국내 15명, 중국의 광저우, 난징, 상하이, 폴란드 등 해외 사업장에서 16명 등 총 31명의 글로벌 원정대를 선발했다. 원정대로 선발된 TV시장 전략팀의 전석진 대리는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되는 데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도전 의지를 다지고 오겠다면서 반드시 성공해서 중국에도 LG 디스플레이의 열정과 하나됨을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용선 원정대의 도전은 LG디스플레이의 세계 정상 도약을 향한 '극한도전 프로젝트'의 하나로, 올 봄 타클라마칸 사막 종단, 작년 킬리만자로와 재작년 안나프루나 등반에 이은 네 번째다.[7]
- 2010년 3월 23일 홍콩의 문회보(文匯報)에 따르면 윈난성 취징(曲靖)시에 위치한 주장(珠江) 발원지의 물이 거의 고갈상태에 도달하는 등 주장의 수위가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 주장은 위난성에서 발원해 구이저우성, 광시좡족자치구(廣西壯族自治區)와 산업중심지인 광둥(廣東)성을 거쳐 남중국해로 흘러들어가는 중국 남부의 젖줄이다. 광둥성을 비롯해 약 1억 명에 달하는 주민들이 주장을 상수원으로 이용하고 있어 가뭄이 계속될 경우 대대적인 식수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윈난, 구이저우성과 광시좡족자치구, 쓰촨(四川)성, 충칭(重慶)시 등 중국 서남부 지역 5개 성은 지난해 9월부터 6개월째 거의 비가 내리지 않는 등 100년 만의 최악의 가뭄 피해를 겪고 있다. 이와 함께 아시아 최대의 폭포인 구이저우 황궈수(黃果樹) 폭포도 물이 거의 유입되지 않아 초라한 모습으로 변했다고 문회보는 전했다. 황궈수 폭포는 평상시에는 낙차 77.8m, 너비 101m로 아시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폭포로 이름을 날렸다. 아울러 창장(長江) 중상류 지역에 위치한 충칭시의 경우 창장의 수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100만 명 이상이 식수난을 겪고 있다. 또 오랜 가뭄으로 창장의 강바닥이 드러나면서 수상 식당으로 사용되던 배가 물이 아닌 강바닥에 서 있는 모습도 목격됐다고 문회보는 전했다. 설상가상으로 충칭시 일부 지역에선 지난 21일 기온이 34.5℃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처럼 가뭄이 장기화하면서 윈난성의 경우 지난 한 달 사이 곡물 가격이 평균 40%가량 폭등하는 등 주민들의 생계난이 가중되고 있다. 윈난성은 오랜 가뭄으로 곡물가격이 폭등하고 민심이 흉흉해지는 등 사회불안이 심화하자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바이언페이(白恩培) 윈난성 당서기는 최근 수백만명의 윈난성 주민들이 식수와 식량 부족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그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성 정부의 최우선 과제라면서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8]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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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주강 (강)〉, 《위키백과》
- 〈서강 (중국)〉, 《위키백과》
- 〈북강〉, 《위키백과》
- 〈동강 (중국)〉, 《위키백과》
- 〈주강〉, 《나무위키》
- 〈주장(珠江)〉, 《네이버 지식백과》
- 김진우 기자, 〈LGD, 중국 주강 300km 종단 원정대 나섰다〉, 《아시아경제》, 2010-10-25
- 정재용, 〈中남부 가뭄심화..珠江 발원지도 고갈〉, 《연합뉴스》, 2010-03-23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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