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명품(名品, Luxuries, Luxury Goods)은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을 말한다. 세계적으로 매우 유명하고 가격이 아주 비싼 상표의 제품을 뜻하기도 한다.
명품이라는 정의가 명확하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명품이라고 하면 잡화, 의류 브랜드를 지칭하는 경우가 많다. 몇 가지 공통적인 조건이라면 '백화점 1층 입점', '일반 브랜드보다 5~10배 이상의 가격','희소성', '디자인', '역사', '품질' 등을 꼽을 수 있다. 유명 브랜드들은 유럽제가 많으나 드물게 한국산, 미국산, 일본산 등도 있다. 하지만 후술할 내용과 같이 브랜드는 유럽이지만 제조는 중국에서 하는 경우도 점점 많아지고 있으며 장인이 만들지 않고 공장에서 찍어내는 경우도 많아서 의미가 퇴색된 브랜드도 적지 않다.
일반적으로 장인이 만든 물건을 명품이라고 하기도 한다. 이쪽은 실제로 수제작에 엄격한 품질 관리를 거쳤고 의도적인 희소성을 가진게 아니라 진짜로 만들기 어려운 것이기 때문에 명품이라는 단어의 의미에 더 맞다고 할 수 있다.
목차
개요[편집]
명품의 사전적 정의는 '오랜 기간 동안 사람들 사이에서 사용되며 상품적 가치와 브랜드 밸류를 인정받은 고급품을 일컫는 말'이다. 이런 물품들은 기업의 고급화 전략과 맞물려 상당히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통 명품이란 단어는 한국에서 가방, 의류, 신발 등의 패션 아이템을 지칭할 때 쓰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화장품, 자동차, 전자 기기, 음식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지며 다양한 이름으로 이를 지칭한다. 소위 말하는 명품 브랜드 중 대다수가 서유럽, 북유럽, 남부유럽산인데 유럽은 르네상스 시대 이후 문화적인 번영 차원에서 장인들을 사회에서 우대해 주는 분위기가 오래 정착하면서 장인들의 명품이 시간을 거쳐 오면서 많은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반면 대한민국은 조선시대까지도 장인들을 천시하는 분위기가 많이 있었고 지금도 이런 문화가 어느정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장인들의 명품 브랜드가 성장하기에는 조건이 좋지는 않은 편이다.
참고로 'Luxury'라는 단어는 본래 의미에 따라 호화품/사치품이라고 번역되어 왔으나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호화품/사치품 업계가 들어설 무렵, 그 어감이 좋지 않아 명품이라고 명명하여 들여왔다.한국 백화점 업계에서는 직접적으로 명품이라고 칭할 때도 있지만 명품이라는 말도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여론도 있어 '해외 유명 브랜드'나 '해외 수입 브랜드', '럭셔리 브랜드'라고 돌려 부르는 경우도 있다.
명품이라는 뜻은 이전에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 또는 예술품이라는 의미가 강했다. 명품의 뜻이 특정 고가 가방류를 지칭하는 것으로 변모된 것은 소셜 미디어와 상업주의의 영향으로 생각되며 단어 의미의 왜곡이라는 주장도 있다.
군사정권 하에서는 미제 위스키 등 양주나 담배, 일제 전기밥솥 등으로 대변되는 고가 수입품을 사치품으로 규정하고 이들 밀수품을 구입 사용하는 것을 비난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했지만 민주화 이후 해외여행이 자유화되면서 사람들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사치품에 대한 규제가 사라지자 이를 한국에 수입해서 이득을 올리는 기업과 매체에서 명품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허영심을 불어넣은 결과로 현재는 주로 유럽산 고가 브랜드에 쓰이고 있으나 정작 해당 기업이 존재하는 유럽 현지에서는 최상류층 외에는 잘 구매하지 않는 것을 한국에서는 국민 대다수가 무리해서라도 하나라도 구입해 남에게 과시하지 않으면 무시당하고 소외될 뿐만 아니라 그 정도를 넘어 해당 기업들의 지속적인 한국내 가격인상정책과 맞물려 재테크 수단으로까지 변질되어 버렸다. 이런 현상은 아시아 국가에서 경제발전이 가장 이른 일본에서 처음으로 시작해 한중일 전체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이런 동북아의 호구들로 인해 프랑스 기업인 LVMH(모에헤네시루이뷔통)의 지주사인 크리스찬디올의 회장이 2023년 초 포브스 세계 1위 부자가 되어 버렸을 정도다. 게다가 대한민국은 곳곳에 감시카메라를 비롯해 블랙박스 등 숨겨져있는 무인 감시장치가 많은만큼 치안 상황이 어지간한 선진국들에 비해서도 좋다 보니 어지간한 명품을 차고 다녀도 강도한테 타겟이 될 일이 그렇게 많지 않아 명품을 아무렇지도 않게 차고 다니는 분위기가 더욱 만연해있다.
한국에 이에 대응할만한 경쟁상품이 열악한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외화가 유출되는 규모가 점차 늘어나 국익에 심각한 수준의 피해를 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글로벌 명품시장의 규모는 연간 380조원 정도로 추산되며 이 중 한국 명품시장의 규모는 16조원에 달한다.
모건스탠리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명품 소비는 세계 1위로 2022년 결산 기준 1년만에 명품 소비액이 대폭 증가하여 169억달러 (20조 9천억원)이 되었다. 코로나 이전 대비 몽클레르, 크리스챤 디올, 까르띠에, 로저 비비에 등 일부 명품 브랜드들의 매출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 설문조사에 따르면 '명품을 과시하는 것에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일본 45%, 중국 38%인 반면 한국은 22%에 불과했다. 일본도 명품족의 비율이 서양보다는 많지만 한국은 비율로 쳤을 때 일본보다 더 많은 셈이다.
인기 이유[편집]
대한민국에서 명품은 대부분 1990년대에 국내에 처음 진출했으며, 원래 2010년대 초까지만 해도 부유층의 전유물이었으나 2010년대 중후반 이후로는 부자가 아닌 평범한 사람도 명품을 몆개 정도는 가지고 있는 사례가 흔해졌을 정도이며 심지어는 경제적으로 어려우면서도 가품을 사거나 정품을 카드 할부나 중고 명품 등으로 명품을 사는 사람이 있을 정도이다. 이정도로 국내에서는 명품 브랜드가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기본적으로 명품이라 불리는 상품들이 팔리게 된 원래 이유는 품질이 좋기 때문이었다. 즉, 보장된 퀄리티의 제품을 사용할 수 있고, 회사가 그것을 보증까지 하기 때문에 이후 명성이나 브랜드 가치 등이 덧붙여졌다. 물론 지금에 와선 사치품화 되면서 품질 대비 거품이 너무 심하지 않냐는 비판도 있지만, 일단 짝퉁이나 벌크 제품 등에 비해 확실히 기본 원단의 질이나 사용 기간이 차이가 나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실밥이나 마감 퀄리티, 가죽의 색감/광택감 등은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명품 특성 상, 박음질이 완전한 1자가 아니거나 올이 풀린다거나 실밥이 올라와 있는 등 오히려 공장에서 미싱으로 찍어내는 공산품이나 가품보다 눈으로 보기에는 정교하지 못한 경우도 더러 있다. 가끔 실밥이나 마감이 정교하지 못하면 가품이라는 주장을 하는 사람이 있는데, 같은 브랜드의 같은 제품이라도 실의 종류나 바느질의 땀 수만 같을 뿐 바느질 마감 상태는 수작업 특성 상 천지 차이다. 가죽의 색감이나 질감, 광택감 또한 같은 가방이라도 가죽의 원산지나 상태에 따라 미세하게 다르다.
A/S 보증 같은 경우도 명품은 제작사에서 보장해주지만, 명품이 아닌 일반 제품은 그렇지 않다. 단적인 예로 백화점에서 구입한 100만 원짜리 지갑과 대형마트에서 파는 5만 원짜리 지갑 중에서 당연히 전자는 수선 요청이 가능하지만, 후자는 불가능하다.
명품과 같이 실용적이지 못한 사치재들이 소비되는 것을 설명하는 경제학 이론들이 있다.
- 베블런 효과: 과시적 소비 때문에 가격이 높아질수록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
- 밴드웨건 효과: 주위 사람들이 이를 흉내내면서 사회 전체로 확산되는 현상.
- 스놉 효과: 남들이 쉽게 살 수 없는 제품을 선호(e.g., 한정판).
- 파노블리 효과: 사람들이 특정 제품을 소비하면서 유사하거나 같은 급의 제품을 소비하는 소비자와 같은 집단, 같은 부류라고 여기는 환상을 가지는 현상을 말하는 용어다.
사회학에도 관련 이론이 존재한다.
- 아비투스: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는 "상류층의 소비나 취미는 곧 일반인과 자신들을 구별짓는 방법"이라 말했다. 고가의 사치재, 어렵고 복잡하며 큰 돈과 시간이 소모되는 취미 등은 일반인들이 하기 어렵다. 가령 요트 한 번 띄우는데 큰 것들은 연료비만 시간당 수백만 원이며 미술품은 수천만 원이 넘는 물건도 허다하다. 이것을 구별짓기라고 부르며 이러한 취미 등을 아비투스라 정의한다. 이 이론은 1960년대부터 연구하여 1970년대에 발표된 것이고 유럽이 기준이기 때문에 한국 상황과 100% 부합한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한국도 30대 재벌 총수들 모두가 재벌 2세, 3세, 심지어 4세까지 세대 교체가 된 지금은 제법 맞을지도 모른다. 참고로 유럽의 설문조사 중 이런 게 있다. '가구를 살 때 어떻게 구입하십니까?' 선택지로 백화점, 가구 전문점, 가구 장인이 있었는데, 대부분 백화점이나 전문점을 선택하겠지만, 부유층의 선택지는 "가구 장인에게 주문한다."
프랑스의 철학자 자크 라캉은 인간은 타인의 욕망을 욕망한다는 말로 정의했다.
자존감과의 연관성[편집]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가장 큰 이유다. 명품은 수많은 디자이너들의 연구로 탄생한 제품이므로 평범한 브랜드들과 큰 차이를 보인다. 그래서 패션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나 고급스러운 첫인상이 중요시되는 직업 종사자들 중 명품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유명인사들의 패션, 건물, 가구의 브랜드와 가격은 주요 기삿거리와 가십으로 회자된다.
자기 과시욕 때문에 명품을 구매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즉 명품 치장을 하면 '나는 명품을 입는 사람이다' 라는 생각이 들게 되어 자존감이 높아지고, 남들의 부러운 시선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자존감이 낮을수록 명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열등감, 질투, 상대적 박탈감을 자주 느끼는 성격의 사람들은 명품이 없을 때는 자기 자신이 보잘것없고 초라한 사람으로 느껴져서 명품을 과도하게 선호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명품 치장은 우월감을 느끼게 하는 강력한 방법 중 하나이므로 쇼핑 중독이 되어 소득에 비해 과하게 명품을 구매하여 재산을 탕진하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명품 제품 구매 시 증정되는 종이 쇼핑백을 중고나라 등에서 몇천 원 정도에 구매해서 PVC 비닐을 씌우고 가죽 손잡이를 다는 등 리폼을 통해 가방처럼 보이게 해서 들고 다니기도 한다.
명품 치장이 자존감을 높이는 데에 큰 도움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효과가 오래 가지 않는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무의식적으로 남들이 갖고 있는 명품과 비교하면서 자존감이 다시 떨어지고[7], 점점 더 비싸고 좋은 것을 원하게 된다. 설령 남과 비교하지 않아도 명품회사가 계속 새로운 제품을 내놓으면 내 것은 오래되고 명품이 아니라는 인식이 들어서 또 새것을 사게되니 악순환은 끝나지 않는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도 명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지만, 경제력이 부족한데도 무리하게 구매하는 경우는 드물다. 명품에서 자존감을 충족받지 않는 만큼 굳이 경제적 타격을 감수하면서까지 명품 치장을 해야할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디자인[편집]
모든 명품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고급스러우면서도 올드한 디자인, 소위 '중후한 느낌'이 특징이다. 명품의 디자인이 대체로 올드한 이유는 명품의 특성상 경제력이 뒷받침되어야 구매할 수 있으므로 청년보다는 중장년 이상에서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장년층에게 어필하기 좋은 복고적이고, 단정한 디자인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 유행을 따르기보다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중요시하므로 수십 년 이상동안 같은 디자인을 유지하기도 하며, 디자인뿐만 아니라 색상도 체리색 등 올드한 색상들이 많다.
시대가 흐르면서 젊은층의 명품 구매가 급속도로 늘고 있는 추세다. 2030세대들이 명품업계의 큰손으로 떠오를 정도로 과거에 비하면 구매량이 상당히 많아져서 세련되고 젊은 느낌의 명품 제품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생 로랑, 미우미우, 셀린느 아틀리에 코롱, 델보 등에 이런 젊은층의 니즈를 충족하는 제품이 많다.
실용성[편집]
명품은 실용주의자들의 영원한 주적이다. 가격이 워낙 비싸서 고급 원자재들로 제작되어 품질은 당연하게도 좋은 편이지만, 가격 대비 형편없는 품질이라는 의견이 압도적이다. 특히 기술력이 높은 선진국일 수록 상품들의 상향평준화가 많이 진행되어 더더욱.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이 명품을 소비하는 이유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자 하는 과시욕에서 비롯된 것이다.
본래 명품이란 당대의 타사 제품들보다 어떤 면으로든 우월한 점이 있었고, 그것을 무기로 삼아 부유한 상류층을 상대로 장사를 하던 브랜드가 많았다. 즉, 가성비를 떠나 품질적으론 우수한 제품이 많다는 것. 하지만 공산품을 생산하는 기술조차 일정 수준 이상 발전한 현대에 와서는 의류나 잡화류의 명품 브랜드는 명품과 일반 공산품의 실용적 수준차가 거기서 거기인 경우가 대다수다. 애초에 의류는 몇 명의 유명 디자이너와 브랜드 네임에 크게 의존할 정도로, 디자인 아니면 품질 차이가 나기도 어렵다. 심지어 그 디자인조차 미술 작품 보면 알 수 있듯, 베끼려고 들면 모조품과 진품 구분이 쉽진 않다.
대충 찍어서 싼값에 파는 진짜 저가 합성 피혁이 아닌 이상 가죽을 명장이 만진다고 철갑이 되진 않으며, 디자인이나 브랜드를 따지지 않는다면 무슨 옷을 입든 바람 막고 몸 가리는 건 별 차이도 안 나고, 어차피 메이커나 시장표나 관리 안 하면 해지는 건 똑같은 법이다. 한국산 짝퉁이 브랜드 수준이 된 것도 중국이나 동남아시아로 이동하기 전 그 명품 브랜드의 상당수 OEM이 국내에서 생산되었기 때문이고, 그렇게 품질을 맞춘 다음엔 조작하려 든다면 위장할 것은 상표 밖에 안 남는다. 명품의 가격은 브랜드 밸류라는 이야기는 여기서 나온다. 화장품도 꽤 알려져 있듯 2천년대 국내 저가 화장품 시장의 탄생 과정은, 모 화장품 관련 업체 직원이 "화장품 원가는 싼데 왜 이렇게 비싸게 팔지?"라는 의문에서 본인이 창업을 시작했을 만큼 거품이 심한 대표적인 업종.
그나마 기술력이 드러나는 시계조차, 명품이랍시고 한국에서 팔렸던 빈센트 앤 코와 지오모나코 사례를 보자. 정체를 몰랐을 때는 이 제품들의 구매자도 명품이 주는 만족감을 누렸을 것이다. 당시엔 억대 시계니 천만 원대 시계니 하면서 연예인들에게 무료로 나누어주며 홍보했고, 받은 연예인들은 당당히 차고 다녔지만, 현실은 원가 10만 원짜리 사기극으로 고객들만 뒤통수 맞고 망신을 당했다. 전문가들도 헷갈리는 판국에, 일반인이 기술력을 구별해낼 재간이 없다. 후술되어 있지만 이런 기술을 가지고도 한국에 별다른 명품 브랜드가 없다 보니 나오는 비극일지도. 물론 기술이 있다고 다 이런 범죄를 저지르는 건 절대 아니지만.
게다가 시계의 가장 중요한 역할인 시각과 시간을 알려주는 역할로 따지면 3,000만원짜리 기계식 명품시계는 10만원짜리 싸구려 쿼츠 시계보다도 수십 배 부정확하며 충격에 대한 내구성, 무게, 유지비용, 편리성 등 모든 실용성 면에서 뒤쳐진다. 수십만 원짜리 스마트워치는 자동으로 시간도 맞추고 문자와 전화, 음악재생, 심박수 체크까지 된다. 다이빙이나 항공기 조종 등 거친 아웃도어 활동을 위해 각종 기능이 들어간 전문가용 기능성 시계도 보통 100만 원대 내외에서 구할 수 있다. 명품시계의 소재와 제조 시 들어가는 노고와 기술력은 분명히 대단하지만, 이는 실용적 목적보다는 기술력 과시와 브랜드 이미지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 더 크다. 사실상 명품시계는 이미 실용성 측면에선 한참 벗어난 악세사리 사치품이 되었다.
또 다른 경우로 음향기기, 주변기기 등 전자제품이 있다. 가격대가 높을수록 체감 성능이 상승하긴 하나 그것도 어디까지나 일정 가격대 내에서지, 청각이 훈련되지 않은 일반인이 유명한 브랜드의 수십 ~ 백수십만 원 짜리 오디오를 하나 산다고 해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십몇만 원 짜리 오디오에 비해 체감 음질의 큰 개선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어차피 전자기기 브랜드에서 만든 오디오는 다 고만고만한 성능을 가졌으며, 프리미엄을 내세우는 브랜드의 브랜드 가치가 일반 사용자가 체감하는 음질의 향상을 보장해주지는 않는다.
이러한 고급 브랜드를 수입하는 한국 업체들은 대충 유럽 리테일가의 2배는 기본이요 3배도 우습게 받아먹는다. 물론 "고급 브랜드"뿐 아니라 그냥 이름만 알려진 중저가형 "유명 브랜드"의 마진율 역시 상당하다. ZARA, GAP, 바나나 리퍼블릭이 대표적. 얘네는 리테일 가격의 3~4배는 받아먹는다. 심지어 폴로는 미국 본토에서는 그리 고가의 이미지가 아니지만, 한국에서는 고가 정책을 통해 비싼 브랜드 이미지로 자리 잡았다.
브랜드들이 매년 하는 가격 인상은 명품이 실용성이 제로라는 걸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다. 물가 상승률은 기본으로 따라가고 3~40%도 우습게 올려버린다. 1년에 두세 번 올리는 브랜드도 있다. 서민이 허리띠를 졸라 매다가 허리가 끊어져도 살 수 없는 가격대이기 때문에 명품이라고 큰소리치지만 정작 이렇게 구입해도 별로 쓸모도 없다. 그 비싼 명품 기계식 시계들, 성능 면에선 50만 원도 안 하는 쿼츠 시계보다 못하다. 시간의 정확성은 기계식 시계가 아무리 애써봤자 위성에서 전파로 정보를 받아서 시간을 밀리세컨드 단위로 조정하는 전파시계만 못하고. 그리고 명품 시계에 탑재되어있는 미닛 리피터나 문 페이즈 같은 기능은 스마트폰으로도 얼마든지 구현할 수 있다. 어디까지나 실용성보다는 사치재의 영역이라는 것이다.
비판[편집]
상품의 가격을 쓸데없이 높이기도 한다. 이른바 단지 명품이라는 이유로 말도 안 되게 비싼 가격을 지불해야 구매할 수 있는 물건으로 전락한다. 극단적인 예시로 철저하고 완벽하게 동일한 디자인, 동일한 성능의 두 상품이 하나는 명품이라는 칭호가 붙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 칭호가 붙지 않은 다른 상품과는 확연하게 비싼 가격으로 악명을 떨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이런 점을 악용하여 일부 악덕 상인들은 유명 명품 메이커의 상표만 위조한 뒤 디자인이 비슷한 동일 품목의 듣보잡 상품에 그 위조 상표 하나 붙여놓고 진짜 명품인양 사기쳐서 판매하기도 한다.
이미지 손상[편집]
일진, 조직폭력배, 매춘부, 가짜 재무설계사(보험설계사), 중고차 딜러, 폰팔이 등 진입장벽이 낮거나 사회적으로 인식이 좋지 않은 업종에 있는 사람들 중 보여주기식 과시를 위해 본인의 능력에 비해 비싼 명품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명품을 착용하면 이런 부류로 보여지기도 한다. 특히 그들이 애용하는 무스너클, 파라점퍼스, 스톤 아일랜드 등 컨템포러리 브랜드부터, 톰 브라운, 구찌, 발렌시아가, 고야드, 버버리 등 하이엔드급 명품 브랜드까지 매우 심한 이미지 타격을 입었다. 거기다 일진이나 양아치 등 불량한 사람이 사용하는 명품은 대다수가 짝퉁이나 중고이거나, 매장에서 사더라도 어쩌다 한 개 사서 주구장창 들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 정작 해당 브랜드의 매출에는 큰 도움도 안되는 명품 브랜드들의 골칫거리 중 하나이다.
또한 롤렉스, 샤넬같이 인기 제품의 재고 관리가 확실한 일부 브랜드는 오픈런을 해야 간신히 구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상품들이 많다. 특히 샤넬은 오픈런이라는 단어를 만든 브랜드나 다름이 없고, 롤렉스도 새벽부터 백화점 앞에서 간이 의자, 텐트 등을 설치하면서까지 몇 시간 이상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다. '겉치장에만 집착하는 사람들' 등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명품 구매자들에 대한 비판의식[편집]
사치재는 명품 뿐만 아니라 굿즈, 게임, 영화, 카페 등 무수히 많고 이 재화들은 취미생활을 통해 즐거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명품 구매 역시 기업의 브랜드를 소비하면서 즐거움을 얻는 하나의 취미이기 때문에 실용성이 없다는 이유로 명품 구매를 비난 하는 것은 취향을 존중하지 않는 것이다. 다만 명품으로 인해 금전적인 문제가 생기지 않는 이상 무엇을 살지는 소비자의 자유이고 그것을 비난할 권리는 없다.
2010년대 대한민국에서는 명품 가방을 구매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된장녀나 김치녀와 같은 비하 표현이 쓰이기도 했다. 명품 브랜드가 전무한 한국에서 명품을 소비하는 것은 곧 해외로 돈이 빠져나가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정부와 언론들도 해외여행과 같이 명품 소비를 달갑게 보지 않고 꾸준히 비난조의 기사를 써서 명품 소비자들에 대한 인식을 악화시키고 있다. 이어 2020년대에는 명품 소비가 MZ세대의 소비문화라는 식으로 조명되기 시작했고, 오픈런 같은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심지어 빚을 내 과소비를 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라고 한다. 이에 이를 대한민국의 저출산, 비혼주의 문화와 엮어 설명하기도 한다. 20대, 30대 층이 결혼하고 자녀를 양육하는 것 보다는 명품 소비를 통해 자기 자신을 위한 소비를 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었다.
2020년대 들어서는 한국 사회에 YOLO라는 단어가 널리 받아들여질 정도로 명품 구매는 개인의 선택이라는 인식이 커진 상태이다. 물론 이에 따른 책임도 개인에게 있다는 인식도 전제되어 있어서 명품을 구매하고서 돈이 모이지 않는다고 할 경우엔 좋은 시선을 받지 못한다.
대중명품(Masstige)[편집]
대중(Mass)과 명품(Prestige)을 조합한 신조어로 "prestige for the masses" 즉 대중을 위한 명품을 지향하는 제품 및 현상을 의미한다
대중(Mass)과 명품(Prestige)을 조합한 신조어로 "prestige for the masses" 즉 대중을 위한 명품을 지향하는 제품 및 현상을 의미한다. 기본적으로는 수직적 하향 브랜드확장(downward brand extension)을 의미하는 마케팅 용어이다. 명품의 대안으로 합리적 소비와 가치소비를 내세우며 구매층을 공략하는 것을 의미한다.
대한민국의 명품[편집]
대한민국에서의 명품 유행과 별개로, 대한민국 자체의 명품 육성에 대해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한국은 유교 문화 등의 영향으로 장인을 우대하는 문화가 쇠락했고, 근대 이후에도 여러 환란과 산업화를 겪으면서 장인 계층이 많이 증발했다. 때문에 해외제품을 볼 때 그 제작과정, 품질을 따지기보다는 브랜드 네임에 집착하는 경향이 크고, 또한 수입상들도 이에 따라 높은 가격을 책정하여 고객의 허영심을 채우는 마케팅을 하고 있다는 것이 아쉬운 점.
아이러니한 점은 짝퉁이 명품 브랜드 제품과 맞먹는 품질을 자랑할 때도 있다는 점이다. 만약 이런 걸 만드는 사람들이 제대로 된 직공 대접을 받았다면, 한국에서도 명품 브랜드가 여럿 나왔을 지도 모른다. 그냥 나오는 소리가 아닌 것이 지적재산권보호센터 관계자들조차 진품과 구분하기 힘든 수준이라는 기사가 나올 정도. 심지어 검거된 장인이 직접 "내 기술에 자신이 있었지만, 유명 메이커가 아니라 대접을 못 받아 수입이 적었고, 생활이 어려웠다."라고 했다. 허영 마케팅만 아니었다면, 이들도 얼마든지 짝퉁이 아닌 자신의 이름을 걸고 제대로된 물건을 만들어내는 진짜 장인이 될 수 있었을 지도 모른다.
한국에선 명품이란 단어도 기업의 상술에 의해 좀 변질된 감이 있지만, 여러 곳에서 쓰다보니 무게감이 가벼워진 경향이 있다. 명품옷 스캔들로 디자이너가 청문회에 출석하게 된 이후 백화점 명품관은 인지도를 넓혔지만 세간에서는 비꼬는 말로도 잘 사용되었다.
심지어 정부 주도로 하는 계획이나 생산품에도 명품이라는 단어를 섣불리 썼다가 이름값도 못하는 성능을 보여주자 웃음거리가 되기도 했다. 특히 방산분야 사람들에게는 한때 언론에서 자주 썼던 '한국형 명품 무기' 운운하는 세태 때문에 아직도 다소 껄끄러운 단어이기도 하다. 국산 무기에 "명품"이라는 수식어가 붙기 시작한 때는 방위사업청이 출범한 이후로, 2007년쯤의 방산전시 및 홍보기사에서 볼 수 있다.
이런 부작용을 바로잡기 위해서인지, 2012년 정부에선 명품이라는 명칭 대신 해외 유명 브랜드로 공식 명칭을 바꾸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실제로 일부 백화점 홈페이지에도 해외 유명 브랜드라는 명칭이 사용되고 있다. 다만 그럼에도 여전히 명품이란 말이 자주 쓰이고 있는 추세.
발전방안[편집]
일단 장인을 대접해주는 사회 분위기가 필요하다. 해외 브랜드 직구도 좋지만 국내 브랜드도 키워주면 시장 경쟁이 되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도 윈윈일 수 있다. 이를 위해선 국가 차원에서 숙련공들을 대우하는 문화를 제도적, 정책적으로 장려할 필요가 있다.
독일 또한 고부가가치 브랜드 육성의 기로에 섰던 시절이 있었다. 이때 독일은 자본가들과 숙련공, 비숙련 노동자들을 아울러 길드의 도제식 교육 시스템을 기업에 접목했고, 덕분에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가치와 발언권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자본가들은 노동자들을 존중함으로써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전문가들이 만든 고급 제품"이라는 마케팅 포인트까지 확보하여 보다 높은 수익 창출의 기반을 확보할 수 있었다.
대표적인 사례로 메르세데스-벤츠의 AMG 디비전을 들 수 있다. AMG 사양의 차량에 장착하는 엔진은 한 사람이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조립하는 전담생산제를 통해 생산된다. 조립자가 자신의 이름과 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명판을 실린더 커버 위에 부착하는 만큼 높은 성능과 품질이 요구된다. 엔진 외에도 그런 니즈를 모두 소화하거나 그 이상의 만족감을 줄 수 있는 품질을 보장하기 때문에 일반 모델의 최고 사양보다 4천만 원이나 더 높은 값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런 프리미엄 브랜드를 육성하고자 한다면, 독일 등의 해외 사례를 참고해 제도와 정책을 연구한 다음, 이를 한국의 현황에 맞게 이식, 발전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국가 지원, 장인 우대 등과는 별개로, 한국산 명품 브랜드는 근시일 내에 보기는 어려울 것이란 견해도 존재한다. 가방, 지갑, 구두, 시계 등 대부분 명품으로 인정받는 브랜드들의 면면을 보면 대부분 유럽제 임을 알 수 있다. 결국 장인 정신이나 기술력을 떠나 명품도 결국 국가 인지도 혹은 국가 브랜드가 상당히 크게 작용한다. 이러한 국가들은 오랜 기간 동안 품질을 유지해온 것과 더불어 브랜드 명성도 수세기 동안 꾸준히 쌓아 왔기 때문에 이러한 위상을 단기간에 따라잡기란 어렵다.
예를 들어 일본의 경우는 국가 브랜드가 아시아에서 최상위권이며, 서양에서도 뛰어난 기술력과 양질의 제품을 생산한다는 인식이 있다. 그리고 장인 문화나 우대하는 정서도 아시아에서 가장 발달되어 있다. 그러나 유럽산 명품 브랜드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는 있어도 결코 그와 같은 '상류층의 럭셔리'의 반열에는 도달하지 못한다. 대표적으로 그랜드 세이코의 경우 기술 수준은 롤렉스를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고, 마감 등 일부에 있어서는 오히려 더 낫다는 평을 듣는데도, 실제 위상은 롤렉스보다 몇 수 아래 취급이다. 그리고 도요타가 야심차게 추진한 렉서스 역시 품질 좋은 차로 널리 인정받고 많이 팔리기도 하지만 이것과 별개로 롤스로이스나 벤틀리같은 최고급 럭셔리의 영역은 넘보지 못하고 그나마 독일 3사와 경쟁하는 포지션이라는 의견이 주류이다.
미국도 사정은 비슷하다. 미국인들도 자국산 브랜드보다 유럽의 명품 브랜드를 더 인정한다. 미국 브랜드 코치, 토리버치, 마이클 코어스, 캘빈클라인 컬렉션, 도나카렌 뉴욕, 마크 제이콥스 등도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는 아니고, 톰 포드나 톰 브라운 등과 같이 하이엔드로 취급되는 브랜드들은 유럽 패션계에서 활약했던 개인 디자이너 브랜드인 경우가 많다. 결국 쥬얼리 브랜드인 티파니 정도를 제외하면 유럽의 명품에 견줄만한 브랜드가 없다시피 하다. 안나 윈투어가 위상을 쌓은 뉴욕 패션 위크도 파리나 밀라노에 비하면 비교적 상업적인 성격이 강하고 가장 영향력과 예술성이 강한 패션 위크는 파리이다.
또한 같은 서구권 내에서도 국가 별로 또 위상이 나눠진다. 미국보다 유럽의 명품을 더 쳐주고, 같은 유럽 내에서도 루이 비통, 에르메스, 샤넬, 크리스챤 디올, 고야드, 로저 비비에, 발렌시아가 등 프랑스 브랜드들이나, 구찌, 프라다, 몽클레르, 펜디, 로로피아나, 토즈 등 이탈리아 브랜드가 더 높은 대우를 받는다. 영국에도 버버리와 지미 추, 알렉산더 맥퀸, 비비안 웨스트우드, 멀버리 등 유명한 명품 브랜드들이 있지만, 평균적으로는 프랑스나 이탈리아의 브랜드들이 럭셔리 패션 업계에선 가장 높은 영향력과 인지도를 가지고 있으며, 가격대 역시 평균적으로 훨씬 비싸다.
결국 유럽산 브랜드들이 막강한 브랜드 가치와 이미지를 구축했으며, 이러한 '정통 프랑스산', '독일 장인이 만든' 같은 타이틀에 아시아와 미국 등의 소비자들의 환상이 대단하고, 견고하기 때문에 유럽 회사들이 세계 명품 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유럽 외 지역의 기업이면서도 영어, 불어, 이태리어, 라틴어로 된 이름을 짓거나 연고도 없는 유럽 산천을 운운하고, 심지어 유럽 현지에 공장을 지어서라도 유럽의 이미지에 편승하려는 행태가 흔하다. 그리고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편이다.
물론 명품을 단기간에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위블로의 경우 역사나 전통, 경쟁사 대비 특출난 품질도 없지만 마케팅에 엄청난 돈을 쏟아부어 명품의 반열에 올랐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가장 쉽고 빠르게 명품 브랜드를 만들어내는 방법은 명품 이미지를 돈 주고 사는 것 이다. 명품 브랜드 중에는 오랜 전통을 내세우지만 실질적으로는 아무 연관성도 없이 옛날에 사라진 브랜드의 상표권을 사서 새로 시작한 경우도 있다. 기존 브랜드의 후광을 얻기 위해 관련도 없는 새로운 분야로 기존의 브랜드를 문어발식으로 진출시키기도 한다. 그래서 전세계의 여러 대자본들이 오래된 기업이나 그 공장을 매입하는데 적극적이다.
최근에는 콜라보의 형태로 기존 명품의 후광에 편승하기도 한다. 이러한 콜라보도 상당히 효과가 있어서 세간의 주목을 받기에 충분하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해당 브랜드의 제품을 향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도 한다.
유럽 브랜드의 명품시장 독식은 이러한 제품들 대부분이 유럽에서 시작되어 발전해온 물건이라는 것도 한 몫한다. 단적인 예로 동아시아에서 시작되어 발전시켜온 도자기의 경우 아시아산 도자기가 전세계 부자들의 컬렉션과 경매에 자주 오르내리며, 인정 받는다. 마찬가지로 주얼리 브랜드 중 유일하게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아시아 브랜드 일본의 미키모토는 인조 진주를 세계 최초로 상업화했다. 그래서 진주에 대해서는 최고의 명성을 누리고 있다. 또한 백색가전 쪽은 아시아산이 유럽 브랜드에게 꿀리지 않는 명품으로서 인정 받는다. 백색가전은 서양권에서도 널리 보급된 역사가 길지 않기 때문에 단기간에 기술격차를 좁히고,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결국 한국의 명품 브랜드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기존 전통적인 강자들이 군림하는 기존의 분야가 아닌 새로운 분야에 공을 들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겐조, 꼼데가르송, 준지, 우영미, 이세이 미야케 등 아시아 출신 명품 브랜드 디자이너들이 패션계에서 꾸준히 두각을 드러내며, 업계에 영향력을 넓히고 있는 만큼 무작정 한국 또는 아시아의 명품 브랜드의 탄생을 회의적으로만 볼 수는 없다.
아울렛[편집]
시간이 지날수록 새로운 신제품들이 계속 나오기 마련이다. 그러면서 이전에 나왔던 모델들이 저렴하게 아울렛을 통해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명품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대부분 인기 있는 디자인이나 사이즈는 품절되거나, 인기가 없거나 백화점 제품들에 비해 저렴한 제품들이 아울렛에 유통되므로 마음에 드는 제품을 구매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대표적으로 구찌, 프라다, 펜디의 경우, 구찌의 대표 상품중 하나인 홀스빗 백과 뱀부 백, 프라다의 대표 상품인 갤러리아 백, 펜디의 대표 상품인 피카부 백 등은 본사 규정 상 아울렛으로 넘어가지 않으며, 구찌와 프라다의 경우 아울렛 매장에서만 판매되는 아울렛 전용 상품들이 따로 나오고 있다.
심지어 에르메스, 샤넬, 루이 비통 등 일부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는 브랜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아울렛 매장을 내지 않으며 편집샵에도 제품을 유통하지 않는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