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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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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적이란 , 벽돌, 자연석, 다듬돌, 콘크리트 블럭 등을 쌓아서 건물을 건설하는 과정을 말한다. 전통적으로 서유럽남유럽, 중국, 인도, 북아프리카, 중남미 지역에서는 조적식 건축이 대세를 이루었다.

개요[편집]

돌, 연와, 블록 등 재료를 사용해서 쌓은 것. 조적에 따라 만든 구조체를 조적조 또는 조적식 구조라 한다. 특히 두꺼운 벽체나 굵은 피어와 같은 구조체는 콘크리트로 하거나 외부만 연와, 석재로 쌓고 내부에 콘크리트로 채우는 방법이 옛부터 사용되었다. 조적조의 벽체를 강화하기 위하여 벽체를 관통하는 대형의 석재를 사용하거나 길이가 가늘면서 긴 석재를 길이가 짧고 넓은 석재와 섞어서 사용하였다. 석재의 주된 조적법에는 정층적, 난층적, 망목적 등이 있다. 연와의 고유한 조적법에는 영국적(積), 프랑스 적(積), 네덜란드 적(積)이 있다. 로마시대에는 석재, 연와를 사용해서 모든 조적을 시도하였으나 비잔틴에서는 소형의 할석을 쌓은 부분에 수평 · 수직방향으로 연와를 테두리한 장식적인 조적과, 한층 건너 연와를 벽면보다 뒷쪽에 쌓고 요부(凹部)에 모르타르를 충전하는 특수한 조적도 행하였다.

양식[편집]

벽돌, 블록을 이용하는 경우는 벽면 기초를 파고 콘크리트나 모르타르를 부어 수평에 맞게 고른 다음 기준실을 띄우고 기준실에 맞춰 벽돌을 깔아 나간다. 그렇게 맨 밑줄을 깔면 기초가 굳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기준실을 올리고 츠음 쌓은 벽돌 위에 일일이 시멘트, 모르타르를 발라가며 한 장씩 차곡차곡 쌓아 나간다. 벽체가 완성되면 벽돌과 벽돌 사이를 시멘트, 모르타르로 채워 마감을 해야 하는데 이렇게 시멘트, 모르타르로 메운 부분을 줄눈이라 부른다.

자연석으로 쌓을 때에는 마치 퍼즐을 맞추듯 돌과 돌 사이의 틈새에 맞는 돌을 찾아 쌓아나가며 틈이 있을 경우는 자잘한 돌맹이를 끼워 주거나 흙으로 메워 준다. 석공 기술이 발달한 지역에서는 돌을 다듬어 틈새 없이 끼워 넣기도 한다.

장단점[편집]

나무가 적은 지역이나 돌이 많은 지역에서는 조적조 건축이 유리하다. 또한 중장비의 보조가 없어도 지을 수 있기에 기술력이 낮거나 중장비 진입이 곤란한 지역에서도 축조가 가능하다.

하지만 한 사람이 하루에 쌓을 수 있는 높이는 아무리 숙련된 조적공이라 해도 90cm 정도가 한계이며 따라서 공사 기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콘크리트 공사는 양생하는 기간 동안은 작업을 쉬거나 다음 작업을 준비할 수 있지만 조적 공사는 쉼 없이 벽돌을 쌓는 작업을 이어갈 수밖에 없기에 인건비 지출이 많아진다. 또한 층마다 슬래브를 만들어야 하는데, 벽돌로는 슬래브를 만들 수 없으므로 콘크리트나 목조, 철골조 슬래브를 만들려면 해당 분야의 인력이 또 필요하다.

통나무집, 흙집과 마찬가지로 습기, 외풍에 취약하며 무거운 벽돌을 수만에서 수십만 장을 쌓아 올렸기에 하중에 의한 지반 침하와 그에 따른 균열이 빈번하다. 때문에 목조나 철골조보다 기초를 더욱 견고하게 다져야 하기에 기초 공사 비용도 만만치 않다.

조적은 지진에 엄청 취약한게 단점이다. 지진이 빈번한 지역에서는 적합하지 않으며 현재는 내진성능을 요구하는 건물의 구조부에는 사용하지 않는편이다.

조적(벽돌쌓기)의 종류[편집]

벽돌을 쌓는 기본 방법은 길이 방향으로만 쌓는 길이쌓기와 마구리가 보이는 방향으로 쌓는 마구리쌓기가 있다. 기본적으로 아래 두가지 방법을 혼합하여 사용하는데 대표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길이 쌓기와 마구리 쌓기.png

영식쌓기[편집]

길이쌓기와 마구리쌓기를 번갈아 사용하는 방식으로 벽돌을 쌓는 방법 중 가장 튼튼한 방법이다. 마구리켜에서 벽이나 모서리 부분은 반절이나 이오토막을 사용하여 끝선을 맞춘다.(벽돌의 분할 방법은 http://design_norl.blog.me/140203930533 참조)

영식 쌓기.png

화란식쌓기[편집]

기본 패턴은 영식쌓기와 동일하지만 길이켜에서 벽이나 모서리 부분에는 칠오토막을 사용하여 영식쌓기에 비해 시공이 간편ㅏ다. 모서리가 튼튼하게 시공되어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식이다.

화란식쌓기.png

불식쌓기[편집]

한 켜에서 길이와 마구리가 번갈아 나오도록 쌓는 방법이다. 온장 외에 반절, 이오토막, 칠오토막을 사용하여 모서리를 맞춘다. 내부에 통줄눈이 많이 생기는 단점이 있다.

불식쌓기.png

미식쌓기[편집]

뒷면은 영식쌓기로 하고 표면의 치장벽돌은 5켜 정도는 길이쌓기, 그리고 한 켜는 마구리쌓기로 하여 뒷면의 벽돌과 맞물리도록 쌓는 방법으로 빠르게 작업을 할 수 있다.

미식쌓기.png

패턴에 의한 분류가 아닌 벽의 두께에 의한 분류도 있다. 아마도 벽돌을 쌓을 때 0.5B로 쌓느니 1.0B로 쌓느니 하는 얘기를 들어본적이 있다면 우리 말로는 반장쌓기(0.5B), 한장쌓기(1.0B), 한장반쌓기(1.5B), 두장쌓기(2.0B)…… 와 같은 식으로 표현한다. 쉽게 벽돌의 길이(190mm)를 한장으로 표현한다.

즉, 쌓은 벽의 두께가 벽돌 한 장의 길이만큼이면 한장쌓기가 되는 것이ㅏ. 그렇다면 길이쌓기로만 쌓으면 반장쌓기(0.5B), 마구리쌓기로만 쌓으면 한장쌓기(1.0B)가 되나. 위에 설명된 영식쌓기, 화란식쌓기, 불식쌓기는 모두 한장반쌓기(1.5B)이고 미식쌓기는 두장쌓기(2.0B)가 된다. 그러나 위 방식들도 의도에 따라 더 두껍게 쌓을 수도 있다.

일반벽돌을 사용할 경우 단위면적(㎡) 당 소요되는 벽돌의 수량은 아래 표와 같다.

벽돌수량.png

특수쌓기[편집]

  • 세워쌓기: 벽돌을 마구리면이나 길이면이 세워지도록 쌓는 방식
  • 영롱쌓기: 벽면에 구멍이 나도록 쌓는 방식
  • 엇모쌓기: 45도 각도로 쌓아서 모서리가 면에 나오는 방식
  • 들여쌓기 및 떼어쌓기: 쌓기를 중단할 경우 중앙부는 떼어쌓기, 모서리는 들여쌓기로 마무리한다.

기타쌓기[편집]

  • 내쌓기 : 벽돌을 벽면에서 부분적으로 내쌓는 방식
  • 공간쌓기 : 음,열,공기,습기 등의 차단을 목적으로 벽을 이중으로 하고 중간에 공간을 두고 쌓는 방법
  • 아치 : 상부에 작용하는 하중이 아치 축서네 따라 좌우로 나뉘어 밑으로 직압력만 전달하게 한 것으로서, 개구부 등의 부재에 응력이 작용하지 않게 한 구조
  • 원칙
  • 작은 개구부라도 반드시 상부에 아치를 설치한다
  • 개부구 너비가 1.2m 이하일 경우는 평아치로 할 수 있다
  • 개구부 너비가 1.8m 이상일 떄는 아치 대신 철근콘크리트 인방보를 설치한다
  • 아치 줄눈의 방향은 원호 중심에 모이게 한다
  • 아치쌓기 종류
  • 본 아치: 아치벽돌을 사용하여 쌓는 것
  • 막만든 아치: 보통벽돌을 아치벽돌처럼 다듬어 쌓는 것
  • 거친 아치 : 보통벽돌을 그대로 사용하여 줄눈을 쐐기모양으로 하여 쌓는 것
  • 층두리 아치: 아치의 폭이 클 때 층을 지어 겹체 쌓는 아치

인식[편집]

2000년대까지만 해도 신축되는 단독주택은 벽돌집이 대세를 이루었지만 지금은 장점보다 고비용 저효율의 단점이 많이 부각되면서 단독주택 건축 수요는 점차 경량목 구조로 많이 빠져나가고 있다. 하지만 오랫동안 한국인들의 의식에는 벽돌집에 대한 로망이 자리잡고 있어 아직도 외장재로서 벽돌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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