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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e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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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E골프(Volkswagen Egolf)
폭스바겐(Volkswagen)

폭스바겐 e골프(폭스바겐 이골프)는 전 세계적으로 3000만대 이상을 판매한 독일 폭스바겐골프(Golf)를 전기자동차화한 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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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에 대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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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폭스바겐 e골프는 폭스바겐그룹의 차세대 생산전략인 '모듈형 횡적 플랫폼(MQB)'에서 양산되는 최초의 전기차다. 7세대 골프에서 처음 선보인 모듈형 횡적 플랫폼은 하나의 라인에서 다른 동력원을 가진 차를 함께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이다. 폭스바겐 E골프는 폭스바겐 골프의 전기 자동차 버전으로 유럽 판매 가격은 3만 4,900유로에서 시작된다. e골프는 기존의 골프 모델과 외관이 완전히 동일하다. 다만, 115마력의 전기 모터가 장착돼 있다.[1] 또한 폭스바겐 E-업에 이은 폭스바겐의 두 번째 전기 자동차이다. 2017년형 모델에는 업데이트된 전자볼트(EV) 파워트레인이 탑재된다.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9.6kgm로 기존 모델 대비 출력은 20마력, 토크는 2kgm 향상되었다. 0~100km/h 가속 시간 9.6초, 최고속도 150km/h의 성능을 발휘한다. 배터리는 리튬 이온 배터리로 축전 용량은 24.2kWh에서 35.8kWh로 용량이 확대되었으며, 1회 충전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 또한 190km에서 300km로 약 60% 증가했다. 폭스바겐은 독일 드레스덴 공장의 e골프 생산 능력은 높인다고 발표했다. 증가하고 있는 e골프에 대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2018년 3월부터 교대로 전환해 생산된다. 이를 통해 e골프의 생산 능력을 일 35대에서 70대로 높일 계획이다.[2]

특징[편집]

디자인[편집]

폭스바겐 e골프의 생김새는 부분적인 변화만 이루어졌다. 전면 그릴은 최소한의 공기 흡입만을 위해 검정색 패널로 막아두었으며, 그릴 하단부터 헤드램프까지 푸른색 라인으로 장식된다. 가장 큰 변화는 폭스바겐 최초의 발광 다이오드(LED) 헤드라이트가 e-골프에 적용된다는 것이다. 범퍼 하단은 ‘ㄷ’자 모양의 발광 다이오드 주간주행등이 적용되었다. 실내 차이점은 계기반 분당 회전수(RPM) 게이지에 전기 사용량 게이지가 들어간 점이다. 큰 모니터에도 배터리, 모터 상태 점검이 가능한 모니터링 그래픽이 표시된다. 차 문 크롬 장식 하단에 파란 선이 추가된 점도 일반 골프와 다른 점이다.[3] 측면 및 후면부의 변화는 크게 다르지 않다. 와류를 억제시키기 위한 전용 휠이 적용되고 저저항 타이어가 적용되었으며, 지상고도 소폭 내려갔다.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후면 범퍼는 배기구가 생략되었다. 무거운 배터리가 탑재된 만큼 중량은 200kg정도 증가했다.[4]

편의사양[편집]

폭스바겐 최초로 헤드램프테일램프에는 발광 다이오드가 사용됐다. 발광 다이오드 주간주행등도 새롭게 디자인됐다. 발광 다이오드는 단가가 비싸지만, 에너지 효율이 좋기 때문에 소형차나 전기차에서는 필수적이다. 실내등도 대부분 발광 다이오드로 교체됐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도 탑재됐다. 레이더 센서와 전방 카메라를 통해 스스로 속도와 앞차와의 거리를 조절할 수 있다. 결국 불필요한 가속이나 급제동을 방지해 에너지 효율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센터페시아의 8인치 터치스크린에서는 차량의 상태나 에너지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 또 에너지양으로 왕복 주행할 수 있는 곳을 지역을 표시해준다. 또 주변 지역이나 경로상의 교통 상황도 미리 살펴볼 수 있다. 이런 여러 정보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폭스바겐을 시승하기 전 e골프의 스마트키와 ‘카넷 e-리모트’ 어플리케이션이 깔린 아이폰을 함께 나눠줬다. 또 일반적인 골프와 다른 점이 있다면 공기저항 감소를 위해 폐쇄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16인치 알로이 휠, 낮은 회전 저항을 갖춘 콘티넨탈 ‘콘티 e콘택트’ 타이어가 적용됐다. 또 머플러가 없는 점도 다른 부분이다.[5] 새롭게 개발된 옵션 열펌프는 겨울에도 훌륭한 주행거리를 보장한다. 전기 난방(고전압 히터)와 전기 냉방 컴프레서에 추가 모듈로 제공되어 열펌프는 외부 공기로부터의 열과 주행시스템 부품 때문에 소실된 열을 회복한다. 이는 고전압 히터의 전기 에너지 소비를 상당히 줄여준다. 열 펌프가 사용되면 기존의 난방 시스템에 비해 추운 겨울 날씨에서도 e-골프의 주행거리가 30퍼센트 이상 증가한다.[6]

성능[편집]

폭스바겐 e골프는 분당 12,000회까지 회전할 수 있는 전기모터를 가지고 있으며 민첩한 코너링 또한 가능하다. 전기모터와 318kg에 달하는 배터리가 차체 밑바닥에 깔려 코너에서 안정감이 더 높아졌다. e골프는 최고속도가 시속 140km로 제한됐다. 속도계도 시속 160km까지 표시됐다. 충분히 최고속도를 더 높일 수 있지만, 주행거리 확보를 위해 제한했다. 시속 60km를 넘어서면 폭발력은 사라지고 시속 100km를 넘어서면 가속은 더뎌진다. 에코, 에코 플러스, 노멀 등 총 3가지 주행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각각 최고속도는 90km, 115km, 140km로 제한되며 최대토크와 냉난방 장치도 개별적으로 제한된다. 여기에 D1, D2, D3, B 모드로 이루어진 4가지 재생 브레이킹 모드가 적용되어 주행 거리를 최대로 늘릴 수 있다.[4] 일반적인 폭스바겐 차는 D모드에 놓여있던 기어노브를 밑으로 내리면 S모드가 된다. E골프는 S모드 대신 B모드가 된다. B모드는 엔진 브레이크와 비슷한 개념으로 전기모터에 제동을 건다. 그렇게 되면 바퀴에 제동을 가하는 풋 브레이크 수준으로 속도가 줄고 브레이크 등도 들어온다.[5]

충전[편집]

지멘스와 공동 개발한 24.2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는 2열 시트와 트렁크 바닥에 위치한다. 급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약 30분 만에 배터리가 80%까지 충전된다. 유럽측정기준으로 e골프가 100km를 주행하는 데 소비하는 전력량은 12.7kW 수준이다. 완전 충전된 상태에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최대 190km이다.[4] e골프는 교류(AC) 방식과 직류(DC) 방식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교류 방식의 표준 충전 케이블을 사용하면 13시간 이내에 충전이 완료된다. 카포트 혹은 월박스의 충전 케이블을 사용하면 8시간 안에 충전이 완료된다. 복합충전시스템(CCS, Combined Charging System)은 직류 방식의 충전을 가능하게 한다. 복합충전시스템 충전을 통해 30분 이내에 80% 이상의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5] 전통적인 방법은 표준 충전 케이블을 이용하여 230볼트 본선 소켓에 꽂는다. 완전히 방전된 경우 e골프 배터리는 2.3kW 전력수준에서 최대 13시간(배터리 100퍼센트 충전상태) 내에 본선으로부터 직류 방식으로 충전된다. 옵션으로 폭스바겐은 3.6kW 전력에서 충전하는 차고 혹은 카포트 용 월 박스를 제공하는데 약 8시간 내에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할 수 있다. 월 박스를 통한 충전과 마찬가지로 3.kW에서 가득 충전할 수 있는 일반 충전소가 있다. 뿐만 아니라 e-골프는 직류를 통한 복합충전시스템(CCS) 충전을 옵션으로 선택 할 수 있다. e골프는 복합충전시스템 충전소를 통해 최대 40kW에서 충전되는데 불과 약 30분 내에 80퍼센트 용량까지 배터리를 충전한다. 특히 폭스바겐은 전기차를 위해 특별한 전자 기계식브레이크 제어장치를 개발했다. 이는 브레이크 제어장치가 기존 차량에서 작동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운전자의 제동력을 최적화한다. 그러나 이는 전자기계식 브레이크 제어장치를 통해 낮은 수준의 감속이 e-모터 브레이킹 토크를 통해서만 생성되는 과정인 소위 ‘브레이크 블렌딩’ 방식으로 일어난다. 한편 전기 모터의 브레이킹 토크와 유압식 브레이크 시스템을 결합하여 더욱 강력한 감속을 얻게 된다.[6]

자율주행[편집]

폭스바겐 e골프 자율주행차는 11개의 레이저 스캐너와 7개의 레이더, 14개의 카메라가 장착돼 있다. 정기 주행 테스트 중에는 분당 최대 5기가바이트의 데이터가 송수신된다. e-골프 트렁크에는 노트북 약 15대 수준의 컴퓨팅 파워가 내장돼있다. 이는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 다른 자동차, 교차로, 주행 우선권, 주차 차량 및 이동 중 차선 변경 상황에 대한 데이터를 최단 거리에서 1,000분의 1초 단위로 수집해 준다.[7]

제원[편집]

구분 E골프
출시가 3만 5천 900유로
(약 4천 3백 338만원)
승차인원 5인승
전기 모터 성능 134마력
최고 토크(kg·m) 27.6kg·m
최고 출력(ps) 150ps
최대 주행거리(km) 190km
최고속도 140km
배터리 용량 24.2kWh
100km가는데 드는 전기료(유로) 3.30

논란[편집]

미국 고속도로 교통 안전국(NHTSA)에 제출된 보고서엔 폭스바겐 e-골프의 고전압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가 전기적으로 오동작할 수 있는 버그가 확인돼, 주행 도중 차량의 전기 모터 가동이 중단될 수 있다는 내용이 표시됐다. 리콜 대상은 2014년 5월 21일부터 2016년 3월 1일까지 제작 판매된 2015~2016년형 e-골프가 해당되며, 리콜 규모는 5,561대다. 미국 폭스바겐은 해당 문제를 인지해 2016년 3월 15일부터 현지 서비스센터에서 소프트웨어를 무상 업데이트하는 조치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폭스바겐 e-골프의 리콜 신고 관련 보고서상에서도 엔진 및 엔진 냉각 계통, 전기 시스템을 거론한 부분이 있으나, 위 내용만으론 같은 문제로 비롯된 현상이라 단정하기는 어려워 보인다.[8]

향후 계획[편집]

폭스바겐이 e골프 생산을 중단하고 차세대 전기차인 아이디(ID) 모델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골프는 폭스바겐의 준중형 승용차 모델로 '해치백 대명사'로 불린다. 1974년 3월 처음 출시된 후 45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3,500만대의 판매를 올렸다. 당초 업계에서는 폭스바겐이 올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8세대 골프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를 사실상 부인한 것이다. 폭스바겐은 아이디 모델을 확장해 골프를 대체하겠다는 전략이다. 폭스바겐은 2019년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에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모듈형 전기차 플랫폼(MEB) 기반의 아이디3를 처음 공개했다. 2020년 3월에는 온라인 생중계로 첫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디4를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전기차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8년까지 배터리 전기차(BEV) 70종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30종을 출시한다. 2027년 내연기관의 플랫폼 개발을 멈추고 2034년부터 내연기관을 탑재한 신차 프로젝트를 전면 중단한다. 2040년부터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전기차 혹은 수소전기차를 생산할 방침이다. 폭스바겐의 전기차 확대에 따라 국내 배터리 업계도 호재다. 엘지 화학과 삼성 에스디아이, 에스케이 이노베이션은 2019년 9월 폭스바겐의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됐다. 2028년까지 생산되는 전기차 물량만 2,200만대가 넘는다. 최소 1,000GWh의 배터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 한국 배터리 3사의 수주 물량이 늘어날 전망이다.[9]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오상헌 기자, 〈"4920원에 100km 주파" 폭스바겐 e골프 5월 출시〉, 《중앙일보》, 2014-03-23
  2. 원선웅 기자, 〈폭스바겐 e-골프, 생산량 2배로 늘린다〉, 《글로벌오토뉴스》, 2017-12-22
  3. 임선태 기자, 〈(시승기)폴크스바겐 e-골프, 운행 중 충전 'B모드'는?〉, 《아시아경제》, 2014-03-23
  4. 4.0 4.1 4.2 김선웅 기자, 〈한번 충전에 190km 주행, 폭스바겐 e-골프 공개〉, 《오토뷰》, 2013-09-06
  5. 5.0 5.1 5.2 김상영 기자, 〈(시승기) 폭스바겐 전기차 부대의 선봉, e-골프를 타다〉, 《모터그래프》, 2014-03-27
  6. 6.0 6.1 윤태구 기자, 〈전기차 포문 연 폭스바겐, 'e-골프' 상세 제원 살펴보니〉, 《아주경제》, 2014-03-23
  7. 김민우 기자, 〈폭스바겐그룹, 독일 함부르크서 ‘레벨4’ 자율주행 ‘e-골프’ 테스트 진행〉, 《지피코리아》, 2019-04-08
  8. 곽준혁 기자, 〈폭스바겐 전기차 'e-골프',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 버그로 리콜 조치 예정〉, 《보드나라》, 2016-03-30
  9. 오소영 기자, 〈폭스바겐 'e-골프' 생산중단 선언〉, 《더구루》, 2020-04-06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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