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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2월 22일 로이터 등 해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나이아가라 폭포 인근 지역의 기온은 최근 약 영하 19℃까지 떨어졌고, 폭포는 눈과 [[얼음]]으로 뒤덮이면서 완벽한 ‘겨울왕국’이 됐다. 여기에 안개까지 겹치면서 얼음폭포 위로 무지개가 등장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꽁꽁 얼어있는 탓에 물이 전혀 흐르지 않을 것처럼 보이지만, 폭포 상류와 하류 일부 지역을 포함해 곳곳에서는 여전히 얼음 안쪽으로 물이 흐르는 것을 볼 수 있다. 나이아가라 폭포 관리소에 따르면 매년 겨울 폭포에 얼음이 형성되는데, 올해처럼 폭포 물줄기 상당 부분이 얼어붙을 정도의 절경이 연출되기 위해서는 매우 극한의 날씨가 동반돼야 한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최근 몇 주 동안 미국 전역을 휩쓴 눈과 혹한의 날씨의 영향을 받았다. 미국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폭포 인근 지역에서는 하루 동안 50㎝가 넘는 눈이 내렸다. 폭포 주변에 위치한 이리 호수는 전체 면적의 86%가 얼음으로 뒤덮일 정도의 강추위가 몰아쳤다. 이번 한파의 영향으로 뉴욕주에서 텍사스주에 이르기까지 약 530만 세대가 정전되고 사망자가 속출했다. 텍사스 주민들은 전력이 끊기자 난방을 위해 가구와 나무 울타리를 땔감으로 써 불을 피우고 있다. 여기에 보태 주민 1300만 명에게는 수돗물이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물을 끓여 마시라는 경보가 내려졌다. 일각에서는 나이아가라 폭포까지 얼어붙게 만든 한파의 원인 중 하나로 북극 온난화를 꼽고 있지만, 현지 기상학자들은 여전히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ref>송현서 기자, 〈[https://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210223601009&wlog_tag3=naver 얼어붙은 나이아가라 폭포 뒤로 무지개까지…완벽한 겨울왕국]〉, 《나우뉴스》, 2021-02-23</ref>
 
* 2021년 2월 22일 로이터 등 해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나이아가라 폭포 인근 지역의 기온은 최근 약 영하 19℃까지 떨어졌고, 폭포는 눈과 [[얼음]]으로 뒤덮이면서 완벽한 ‘겨울왕국’이 됐다. 여기에 안개까지 겹치면서 얼음폭포 위로 무지개가 등장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꽁꽁 얼어있는 탓에 물이 전혀 흐르지 않을 것처럼 보이지만, 폭포 상류와 하류 일부 지역을 포함해 곳곳에서는 여전히 얼음 안쪽으로 물이 흐르는 것을 볼 수 있다. 나이아가라 폭포 관리소에 따르면 매년 겨울 폭포에 얼음이 형성되는데, 올해처럼 폭포 물줄기 상당 부분이 얼어붙을 정도의 절경이 연출되기 위해서는 매우 극한의 날씨가 동반돼야 한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최근 몇 주 동안 미국 전역을 휩쓴 눈과 혹한의 날씨의 영향을 받았다. 미국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폭포 인근 지역에서는 하루 동안 50㎝가 넘는 눈이 내렸다. 폭포 주변에 위치한 이리 호수는 전체 면적의 86%가 얼음으로 뒤덮일 정도의 강추위가 몰아쳤다. 이번 한파의 영향으로 뉴욕주에서 텍사스주에 이르기까지 약 530만 세대가 정전되고 사망자가 속출했다. 텍사스 주민들은 전력이 끊기자 난방을 위해 가구와 나무 울타리를 땔감으로 써 불을 피우고 있다. 여기에 보태 주민 1300만 명에게는 수돗물이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물을 끓여 마시라는 경보가 내려졌다. 일각에서는 나이아가라 폭포까지 얼어붙게 만든 한파의 원인 중 하나로 북극 온난화를 꼽고 있지만, 현지 기상학자들은 여전히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ref>송현서 기자, 〈[https://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210223601009&wlog_tag3=naver 얼어붙은 나이아가라 폭포 뒤로 무지개까지…완벽한 겨울왕국]〉, 《나우뉴스》, 2021-02-23</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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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11일 (토) 20:24 기준 최신판

나이아가라 폭포
나이아가라 폭포
나이아가라 폭포

나이아가라 폭포(영어: Niagara Falls, 프랑스어: les Chutes du Niagara)는 미국캐나다에 국경에 걸친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폭포이다. 이과수 폭포, 빅토리아 폭포와 함께 세계 3대 폭포로 꼽힌다.[1]

개요[편집]

나이아가라 폭포는 이리호(Lake Erie)에서 온타리오호(Lake Ontario)로 흐르는 나이아가라강에 있는 폭포이다. 폭포 남쪽에는 나이아가라 협곡이 존재한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두 개의 대형 폭포와 하나의 소형 폭포로 나뉜다. 원래는 하나였으나 오랜 시간에 걸쳐 지형이 깎여나가 폭포의 모양이 변했고 지금의 모양이 되었다. 두 개의 대형 폭포는 염소섬(Goat Island)을 경계로 캐나다 폭포(말굽 폭포, Horseshoe Falls)와 미국 폭포(American Falls)로 나뉜다. 소형 폭포는 브라이들 베일 폭포(Bridal Veil Falls)이며, 신부가 쓰는 면사포와 모양이 비슷해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루나 섬(Luna Island)와 경계로 주요 폭포들과 떨어져 있고 미국에 속한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유량을 자랑하는 폭포이며 이 중에서도 말굽 폭포는 북미에서 가장 힘세고 강한 폭포이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미국-캐나다 국경에 존재하며 1819년에 말굽 폭포를 기준으로 국경선을 정했지만 지속적인 침식과 건설로 인해 해당 지형이 변형되면서 국경분쟁이 일어나고 있다. 폭포로 인해 주변은 항상 안개가 껴 있으며, 미국 쪽보다는 캐나다 쪽의 전망이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폭포의 주변은 경치가 아름다워 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교통과 관광시설이 정비되어 있어 세계 각국으로부터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뉴욕주의 나이아가라 폭포가 위치한 도시와 캐나다의 온타리오주의 나이아가라 폭포가 있는 도시 사이는 강을 가로지르는 교각으로 연결되어 있다. 캐나다측 나이아가라 폭포(The Horseshoe Falls)는 높이가 176피트(53.6m이고 폭포의 절벽면이 깊이 파인 커브를 이루고 있어 그 길이가 2,600피트(790m)에 이른다. 나이아가라 폭포의 절벽아래로 떨어지는 강물의 양은 모두 합쳐 분당 168,000m³의 물이 능선(稜線, Crest Line)으로부터 떨어진다. 나이아가라 폭포의 물이 떨어지는 힘은 북미의 폭포들 중에서 가장 세다. 이 물 중 50∼70%는 폭포에 이르기 전에 수력발전을 위해 사용된다. 폭포가 걸려 있는 케스타 벼랑은 상부가 굳은 석회암으로 이루어져 있고 하부는 비교적 연한 이판암(泥板岩)과 사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폭포의 물이 떨어질 때 벼랑 하부의 연층을 후벼내듯이 침식하기 때문에, 돌출한 듯 남아 있는 상부의 석회층도 허물어져 떨어지게 된다. 이 때문에 벼랑은 해마다 0.7∼1.1m 정도 후퇴하고 있었는데, 이후 거대한 발전소를 건설하여 수량을 조절하자 벼랑의 붕괴가 약화되어, 결과적으로 폭포의 수명이 길어질 것으로 추측된다. 1820년도에 들어서서 증기선의 운항이 시작되고 1840년도에 철도가 설치됨에 따라 관광객들이 이 지역을 방문하게 된다. 나이아가라에서의 다이빙은 법으로 금지되어 있으며, 총 2백19만 킬로와트 용량의 13개 발전기를 구비한 나이아가라 수력발전소는 1961년에 설립되었다.[2][3]

역사[편집]

나이아가라 폭포는 빙하가 여러차례 발달과 쇠퇴를 거치면서 생겨났는데 빙하 시대 후기(The last ice age), 가장 최근에 생겼던 위스콘신 빙하는 2만 3천년 전에 시작되었는데 캐나다 전체와 미국 북부 지방을 약 2.93km 두께의 얼음으로 덮었으나, 지금으로부터 10,000년 전에 이 지역에서 빙하가 다 녹아 지금의 지형을 만들었다. 마지막 빙하가 녹으면서 많은 호수와 하천이 형성되었는데 이로 인해 나이아가라 절벽이 침식되어 절벽선이 직선이 아닌 지그재그 형태로 나타나게 되었다.

지구의 나이가 젊었던 때 에 거대한 얼음장이 녹으면서 이 폭포는 형성됐다. 약 5만년 전에 얼음이 밀려나며 그 밑에 있던 땅 덩어리가 융기하면서 나이아가라 폭포의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 생겼다. 그리고, 녹아내린 얼음물은 거대한 호수를 만들어서 오늘날의 이리호와 호수주변의 저지대를 이뤘다 한다. 폭포는 원래 현재위치에서 북쪽으로 7마일 떨어진 지금의 Lewiston에 형성됐었다. 그러나 침식작용으로 인해 오늘날 폭포는 캐나다와 미국의 국경선으로 양분되는 나이아가라강 가운데에 있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1800년대 이후부터 관광, 상업, 산업 분야를 발전시키는 데 크게 이용되고 있다. 매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나이아가라 폭포를 감상한다.

관광[편집]

1647년 프랑스 선교사 헤네핑이 백인 중 최초로 발견한 이래, 이과수 폭포, 빅토리아 폭포가 발견되기 전까지 세계 최고의 폭포였으며 1800년대 이후 관광이나 상업, 산업 용도로 개발되기 시작했다. 1820년에 증기선이 운행을 했고 1840년에는 철도가 설치됐고 1961년부터는 수력 발전소가 설치됐다. 보통 캐나다 폭포가 미국 폭포에 비해 그 규모와 경관이 훨씬 뛰어나므로, 흔히들 나이아가라 폭포라 하면 캐나다 폭포를 떠올린다. 게다가 캐나다 쪽에서는 나이아가라 폭포를 모두 다 구경할 수 있고 폭포에 대고 레이저 쇼도 해주고 유람선 타고 물도 맞아볼 수 있고 폭죽도 쏘아주고 공원도 있고 호텔도 많고 식당도 많아 캐나다 쪽이 훨씬 더 관광지로 개발이 잘 되어 있다.

실제로도 미국 폭포는 그냥 직선 폭포라서 위나 옆에서 보면 잘 안 보여서 그냥 크다고 느끼는 정도고, 말굽폭포도 미국 쪽은 주변 산책로, 공원, 주차장 정도로 끝나는데 거가다가 지형이 애매해 조금 떨어진 데서 봐야하고 바위가 많아서 물이 심하게 튀어서 잘 보이지 않는다. 캐나다 쪽에서 미국땅에 있는 전망대를 보면 어떻게든 자기땅에서 폭포를 보려고 애쓴 흔적을 느낄 수 있다. 미국 쪽에서 관광을 왔을 경우 한국인이면 어차피 여권 지참이고, 절차도 간단하니까 국경을 넘어서 캐나다 쪽으로 가보자. 지형도 깔끔해서 물보라가 적고 시선도 미국측은 u자의 오른쪽, 그것도 바깥쪽에서 보게 되어 물이 떨어지는 모습을 잘 볼 수 없는데 캐나다 쪽은 u자를 따라가면서 땅이라서 지형상으로 전경을 보기 쉽게 되어있을 뿐만 아니라 그 직선을 따라서 드라이브 하면 캐나다 폭포와 미국 폭포를 전부 정면에서 차에서 편하게 볼 수 있다. 폭포 근처로 내려가려면 산책로를 따라서 좀 걸어야 하고 그마저도 폭포와 좀 떨어져 있는 미국과 비교하면 미국이 장사 안 되는 이유가 뻔히 보인다. 자기 얼굴에 있는 건 보기 어려운 것과 마찬가지다. 미국쪽에서만 보고 실망하고 가려 했다가 국경 건너와서 감격하고 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게다가 캐나다 쪽이 헬기 투어나 동굴을 통해 폭포 안쪽에서 볼 수 있는 액티비티도 있어서 캐나다 쪽이 이득 볼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실제로도 미국 쪽 시설은 겨울에는 영업을 안 하는데 반해 캐나다 쪽은 성황리에 하고 있다. 그래도 캐나다 쪽이 시설 이것저것 지어놓고 대놓고 개발해놓은 반면 미국 쪽은 산책로나 주변을 공원 분위기로 해놓고, 레프팅 같은 액티비티를 준비해놓는 등 나름대로 지향점을 가지고 있다. 쉽게 말해서 미국 관광 왔으면 캐나다 넘어가 볼 가치는 있는데, 캐나다 왔으면 넘어갈 필요 없다.

하지만 보통 이곳에 여행을 가면 배를 타고 나이아가라를 가까이서 구경하게 되는데 미국 쪽에서 운영하는 Maid of the Mist를 타도 캐나다 폭포이자 위에서 설명한 가장 유명한 말발굽 폭포를 배에서 구경할 수 있다. 물론 멀리서 폭포가 떨어지는 것을 오래도록 보고 싶다면 캐나다에 가는것이 정답이다. 미국에서 나이아가라 폴스 공항이나 다른 인접한 행정구역의 지역공항(Regional airport)까지 비행기를 타고 가서 버스를 타고 가는게 일반적이나 자가용이나 렌트카를 이용할 경우 나이아가라 폴스 주립공원 3번 주차장을 목적지로 해서 가는 것이 좋다. 네비게이션이든, 관광안내소이든 나이아가라 폴스 국립공원이라고 하면 고트섬 입구로 안내해주는데 폭포의 전경을 볼 수 있는 위치에서 좀 많이 떨어져 있다. 캐나다로 건너가기 위해 이용하는 레인보우 브릿지에서도 멀찍이 떨어져 있기도 하다. 다만 미국 쪽의 관광 시설인 고트섬 관광지나 Cave of the Wind 를 이용하고자 한다면 안내받은 대로 나이아가라 폴스 주립공원 입구에 차를 주차하는 것도 좋다.

인접한 대도시로는 뉴욕 주 버펄로 시가 있다. 버펄로 시를 무대로 하는 영화 브루스 올마이티에서 주인공 브루스 놀란(짐 캐리 분)이 생방송 취재를 나갔다가 에반 벡스터(스티브 카렐 분)에게 차기 앵커를 빼앗겨서 자신이 물 먹었다는 소식을 듣고 뉴스 생방송 중계 중에 폭주하고 마는데, 이 때 취재를 나갔던 곳이 바로 나아이가라 폭포 보트 투어 현장이다. 작중에서도 쏟아지는 물줄기 때문에 우비를 입고 머리에는 작은 우산 모양 모자까지 쓰고 있다. 버펄로 시와 나이아가라 폭포 사이에는 나이아가라 폴즈라는 작은 도시가 붙어있고, 강 건너편에는 또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 속한 나이아가라 폴즈라는 같은 이름의 도시가 있다. 두 도시는 서로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서 국가를 넘나드는 관광도 가능하다. 국경을 넘지 않아도 차 타고 다니다 보면 갑자기 핸드폰 로밍 표시가 뜨기도 한다. 참고로 11월만 돼도 이곳은 매우 춥다. 그러니 가기 전 명심해야 한다. 캐나다 쪽 나이아가라에는 헬기투어를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그러나 최소 4인 이상이 탑승해야 가능하다.

관련 뉴스[편집]

  • 2022년 12월 25일(현지시각) 뉴욕 타임스는 나이아가라 폭포 관광에 나선 한국인 9명이 뉴욕주 서부를 강타한 눈폭풍에 차가 멈췄으나 인근 주민이 집과 음식을 내줘 위기를 벗어났다고 보도했다. 신문이 전한 사연은 이렇다. 뉴욕주 버펄로 근처의 윌리엄스빌에 사는 치과의사 알렉산더 캄파냐 부부는 수십 년 만의 한파와 눈보라가 닥친다는 기상예보에 따라 냉장고를 채워놓고 집에서 조용히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내려고 했다. 금요일인 23일 오후 2시께, 눈보라가 몰아치면서 급속하게 눈이 쌓이는 가운데 낯선 남성 2명이 현관문을 두드렸다. 관광객 9명이 탄 밴이 배수로에 박혔는데 삽을 빌릴 수 있냐는 것이었다. 이들은 이날 아침 워싱턴에서 출발해 나이아가라 폭포를 구경하러 가는 길이 었다고 했다. 한국인 관광객들은 이곳으로 오면서 강풍과 창밖에 쌓이는 눈을 걱정스럽게 바라봤는데 마침 캄파냐의 집 근처에서 차가 움직이지 못하게 된 것이다. 캄파냐 부부는 날씨와 도로 상태를 볼 때 “우발적 여관 주인”이 되는 게 맞겠다고 판단했다. 방 3개와 소파, 매트리스를 동원해 운전기사까지 모두 10명의 낯선 손님들을 집으로 들였다. 딸과 함께 여행하는 부부, 신혼여행으로 온 부부도 있었다. 윌리엄스빌과 버펄로를 비롯한 이리 카운티에는 당일 오후 3시 30분에 운전 금지령이 내려졌고, 이튿날 아침에는 체감온도가 영하 30도까지 내려갈 정도로 매서운 한파가 몰아쳤다. 이렇게 캄파냐 부부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시끌벅적하게 보낼 수 있었다. 마침 미식축구팀 버펄로 빌스가 시카고 베어스를 꺾은 것을 놓고도 얘기했다. 신세를 지게 된 한국인 손님들은 제육볶음과 닭도리탕으로 집주인들을 대접했다. 한국인 관광객들에게는 차가 멈춘 곳 근처에 캄파냐의 집이 있던 것과 함께 이 부부가 한국 음식 마니아라는 점도 행운이었다. 부부는 간장, 고추장, 참기름, 고춧가루, 김치, 전기밥솥 등 한국 음식을 만드는 데 필요한 양념과 도구를 갖고 있었다.[4]
  • 2021년 2월 22일 로이터 등 해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나이아가라 폭포 인근 지역의 기온은 최근 약 영하 19℃까지 떨어졌고, 폭포는 눈과 얼음으로 뒤덮이면서 완벽한 ‘겨울왕국’이 됐다. 여기에 안개까지 겹치면서 얼음폭포 위로 무지개가 등장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꽁꽁 얼어있는 탓에 물이 전혀 흐르지 않을 것처럼 보이지만, 폭포 상류와 하류 일부 지역을 포함해 곳곳에서는 여전히 얼음 안쪽으로 물이 흐르는 것을 볼 수 있다. 나이아가라 폭포 관리소에 따르면 매년 겨울 폭포에 얼음이 형성되는데, 올해처럼 폭포 물줄기 상당 부분이 얼어붙을 정도의 절경이 연출되기 위해서는 매우 극한의 날씨가 동반돼야 한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최근 몇 주 동안 미국 전역을 휩쓴 눈과 혹한의 날씨의 영향을 받았다. 미국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폭포 인근 지역에서는 하루 동안 50㎝가 넘는 눈이 내렸다. 폭포 주변에 위치한 이리 호수는 전체 면적의 86%가 얼음으로 뒤덮일 정도의 강추위가 몰아쳤다. 이번 한파의 영향으로 뉴욕주에서 텍사스주에 이르기까지 약 530만 세대가 정전되고 사망자가 속출했다. 텍사스 주민들은 전력이 끊기자 난방을 위해 가구와 나무 울타리를 땔감으로 써 불을 피우고 있다. 여기에 보태 주민 1300만 명에게는 수돗물이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물을 끓여 마시라는 경보가 내려졌다. 일각에서는 나이아가라 폭포까지 얼어붙게 만든 한파의 원인 중 하나로 북극 온난화를 꼽고 있지만, 현지 기상학자들은 여전히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5]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나이아가라 폭포〉, 《위키백과》
  2. 나이아가라 폭포〉, 《나무위키》
  3. 나이아가라 폭포〉, 《네이버 지식백과》
  4. 이본영 기자, 〈크리스마스이브의 기적, 삽 빌려달라고 했더니 집을 빌려줬다〉, 《한겨레》, 2022-12-26
  5. 송현서 기자, 〈얼어붙은 나이아가라 폭포 뒤로 무지개까지…완벽한 겨울왕국〉, 《나우뉴스》, 2021-02-23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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