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바네스와르"의 두 판 사이의 차이

부바네스와르(Bhubaneswar, 오리야어: ଭୁବନେଶ୍ବର, 힌디어: भुवनेश्वर)는 인도 오디샤주의 주도이며 가장 큰 도시이다. 인구는 83만 명이고 칼링가 왕국의 수도였던 곳이며 그곳에 있는 사원 때문에 "사원의 도시"(Temple City)라는 별명이 있다.^[1]

개요[편집]

부바네스와르는 인도 동부, 마하나디강 삼각주의 서부에 위치한다. 면적은 135km², 높이는 해발 45m이다. 옛 이름은 오리사(Orissa)로 본래 쿠타크가 오디샤주의 주도였으나 오디샤주 개발계획에 따라 1948년 새로운 주도로 개발된 계획도시이다. 거주지가 형성된 것은 3세기로 추정되며, 5세기에 처음 문헌에 기록되었다. 고대부터 불교, 브라만교의 종교 성지였으며 특히 5~12세기 동강가 왕조의 힌두교 성지로 부흥하였다. 1948년 이전까지 작은 도시였으나 주도로 지정된 이후 급속한 근대화와 함께 인구가 급증하였다. 주의 행정, 상업 중심지이며 사원 유적을 중심으로 관광업이 성하다. 주민의 대부분은 힌두교 신자이며 인구의 약 3%가 이슬람교를 믿는다. 언어는 오디샤 주의 공용어인 오리야어를 사용한다. 후는 사바나기후에 해당하고 연평균 기온은 27.4°C, 연평균 강수량은 1,505mm이다. 시내에는 8~12세기에 건설된 오디샤 형식의 힌두교 사원이 몇 백개 가량 남아 있고 대부분은 구시가에 분포한다. 11세기 초에 건설된 린가라지 사원(Lingaraj Temple)은 신전의 높이가 45m인 도시 최대규모의 사원으로 인도 유수의 힌두 사원이며 동시대 건축인 부라메슈와(Brahmeshwara) 사원과 라자라니(Rajarani) 사원도 유명하다. 자연 관광지로는 시 북부에 난단 카난 식물원(Nandan Kanan Botanical Garden)이 있다. 대표적인 고등교육기관으로 인도공과대학교, 우트칼 대학교(Utkal Univ.)를 갖추고 있다. 도시로의 주요 관문이며 오디샤 주의 유일한 국제공항인 비주 파트나이크 국제공항(Biju Patnaik International Airport)이 위치한다.^[2]

지리 및 기후[편집]

부바네스와르는 오디샤주의 코르다 지구에 있다. 도시는 동부 해안 평원에 있고, 동부 가츠 산맥의 축을 따라 있다. 도시는 평균 해발 45m이다. 이곳은 마하나디강의 남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마하나디강은 부바네스와르 수도권의 북쪽 경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삼각주 내에 있다. 도시는 남쪽으로 다야강, 동쪽으로 쿠아카이강으로 둘러싸여 있다. 찬다카 야생동물 보호구역과 난단칸 동물원은 각각 부바네스와르의 서쪽과 북쪽에 있다.

부바네스와르 도시개발지역은 부바네스와르 시청 지역, 173개의 마을, 도시는 1,110km²에 걸쳐 있는 두 개의 다른 지자체로 구성되어 있다. 부바네스와르 시청 관할 구역은 186km²에 이른다. 도시의 남북축은 약 22.5km로 가장 넓다. 동쪽의 성장은 쿠아카이강과 북서쪽의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인해 제한된다. 도시는 크게 구시가지, 계획도시(또는 주도), 추가지역과 외곽지역으로 나눌 수 있다.

부바네스와르는 쾨펜 기후 분류로 Aw로 명명된 열대 사바나 기후를 가지고 있다. 연평균 기온은 27.4°C이고, 월평균 기온은 22–32°C이다. 여름(3월에서 6월)은 덥고 습하며 온도는 30도 이하이다. 건조한 시기에는 5월과 6월에 최고 기온이 40°C(104°F)를 넘는 경우가 많다. 겨울은 약 10주 동안만 지속되며, 12월과 1월에는 계절 최저 기온이 15–18°C까지 내려간다. 5월은 32~42°C로 가장 더운 달이다. 가장 추운 달인 1월은 기온이 15-28°C이다. 기록된 최고 기온은 2012년 6월 5일에 기록된 46.7°C이며, 최저 기온은 2018년 12월 30일에 기록된 8.2°C이다.

남서부 여름 몬순의 벵골만 지부가 6월부터 9월 사이에 내린 비로 인해 부바네스와르는 연간 강수량 1,638.1mm의 대부분을 기록한다. 월간 최대 강우량인 404mm는 8월에 발생한다.^[3]

역사[편집]

부바네스와르는 옛 칼링가 지방의 고대 수도였던 시수 팔가르의 폐허 근처에 있다. 부바네스와르 근처의 다울리(Dhauli)는 마우리아 황제 아소카가 칼링가를 침략하고 합병한 칼링가 전쟁 (기원전 262-261년)의 장소였다. 마우리아 황제의 가장 완전한 칙령 중 하나인 아소카는 기원전 272년부터 236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현대 도시의 남서쪽 88km 지점에 있는 바위에 새겨져있다. 마우리아 제국의 쇠퇴 이후, 이 지역은 가장 잘 알려진 마하메하바하나 왕조의 카라벨라 통치하에 놓였다. 그의 하티굼파 비문은 부바네스와르 근처의 우다야기리와 칸다기리 동굴에 있다. 이 지역은 이후 사타바하나, 굽타스, 마타라스, 샤일로드바바스를 포함한 여러 왕조에 의해 통치되었다.

7세기에는 소마밤시(Somavamshi) 왕조와 케사리(Keshari) 왕조가 이곳에 왕국을 세우고 여러 사원을 건설했다. 케샤리 왕조 이후, 동강가족은 서기 14세기까지 칼링가 지역을 지배했다. 그들의 수도 칼링가나가라는 오늘날의 부바네스와르시에 위치해 있었다. 그들 이후, 마라타스 이전까지 이 지역의 마지막 힌두교 통치자였던 보이 왕조의 무쿤다 데바는 이 지역에 여러 개의 종교 건물을 개발했다. 부바네스와르의 오래된 사원 대부분은 8세기에서 12세기 사이에 샤바의 영향을 받아 지어졌다. 아난타 바수데바 사원은 비슈누의 유일한 오래된 사원이다. 1568년, 아프가니스탄의 카라니 왕조가 이 지역을 지배하게 되었다. 그들의 통치 기간 동안, 대부분의 사원과 다른 건물들은 파괴되거나 훼손되었다.

16세기에 이 지역은 파차마니 무굴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 18세기 중반 무갈족의 뒤를 이은 마라타족은 이 지역의 순례를 장려했다. 1803년, 이 지역은 영국의 식민 통치 하에 들어갔고 벵골 대통령직(1912년까지), 비하르와오리사주(1912~1936년), 오리사주(1936년-1947년)의 일부였다. 영국령 오리사주의 수도는 커택으로 홍수에 취약하고 공간 제약에 시달렸다. 그 때문에 1946년 9월 30일, 수도를 새로운 수도로 옮기는 안이 오디샤주 입법회에 도입되었다. 인도 독립 후 1948년 4월 13일 자와할랄 네루 총리가 새 수도의 기초를 마련했다.

새 수도의 이름은 링가라자의 신 시바의 이름인 '트리부바네스와라' 또는 '브부바네스와라'에서 유래했다. 1949년 오디샤 입법회는 쿠타크에서 부바네스와르로 옮겨졌다. 부바네스와르는 독일 건축가 오토 쾨니히스버거에 의해 넓은 도로, 정원, 공원이 있는 현대적인 도시로 건설되었다. 도시의 일부가 이 계획을 따랐지만, 이후 몇 십 년 동안 계획 과정을 뛰어넘어 빠르게 성장했다. 1951년에 실시된 독립 인도의 첫 인구 조사에 따르면, 이 도시의 인구는 16,512명에 불과했다. 1952년부터 1979년까지는 통지 지역 위원회 또는 나가르 판차야트가 관리했다. 1979년 3월 12일에야 자치체가 설립되었다. 1991년 인구조사에 따르면 부바네스와르의 인구는 41만1542명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1994년 8월 14일 부바네스와르 지방 자치 단체가 설립됐다.^[4]

부바네스와르 인도공과대학교[편집]

부바네스와르 인도공과대학교(Indian Institute of Technology Bhubaneswar)는 인도 동부에 위치한 오디샤주(Odisha)의 주도 부바네스와르에 있는 국립 공과대학교다. 인도 인적자원개발부 산하로 전국 23개 도시에 산재한 인도공과대학교시스템(IIT)의 오디샤주 지역캠퍼스이다. IIT시스템에서 2008년 가장 나중에 생긴 8개 대학교 중 하나이다.

이 대학교는 설립 직후 카라그푸르 인도공과대학교(IIT Kharagpur)의 캠퍼스를 빌려 쓰다 2009년부터 이전을 시작해 2015년 이후 도시 외곽의 아루굴(Arugul) 캠퍼스를 사용하고 있다. 2018년 캠퍼스 조성 축하 행사에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총리가 참석했다.

2023년 QS 세계대학순위에서 세계 801-1000위권, 아시아 대학 중 301-350위권에 포함됐다. 2023년 타임스고등교육의 세계대학평가에서 세계 1001-1200위권, 신생대학 가운데 301-350위권으로 평가됐다. 2023년 유에스뉴스&월드리포트의 글로벌대학순위에서는 세계 1389위, 아시아 대학 중 438위, 인도 대학 가운데 40위를 기록했다. 2022년 인도 정부의 '국립대학순위체계(NIRF)' 평가에서는 인도 공과대학 중 36위, 종합 65위로 나타났다.

부바네스와르 인도공과대학교의 캠퍼스는 오디샤 주정부가 제공한 부지와 대학 출범 후 매입한 부지를 합쳐 모두 3.79km2에 이른다. IIT시스템에 속한 대학교로는 처음으로 2011년부터 칠리카 호수(Chilika Lake) 인근에 해양캠퍼스를 두어 지구해양환경과학 단과대학의 교육과 함께 해수면 상승, 해양생태, 해양 재난, 어업 등 관련 연구를 수행한다. 부바네스와르 여러 지역에 연구센터와 실습장 등을 운영한다. 부바네스와르 캠퍼스는 4차선 고속도로로 인도의 5번 국가고속도로에 바로 연결된다. 캠퍼스에서 4km 거리에 철도역이 있고 도심에 비주파트나이크공항(Biju Patnaik Airport Bhubaneswar)이 있다.

대학교의 캠퍼스가 있는 부바네스와르는 오디샤주의 교육의 중심지로 여러 대학과 연구소가 집중되어 있다. IIT시스템과 유사하게 여러 위성캠퍼스를 둔 전인도부네스바르의과대학(All India Institute of Medical Sciences, Bhubaneswar)과 국립과학교육연구원(NISER), 자비에르경영대학원 부바네스와르캠퍼스(XIMB), 국립오시야법학대학교, 영국에 본부를 둔 물리연구소, 사립대학교로 글로벌명문인 베단타대학교(Vedanta University), 스시스리대학교(Sri Sri University) 등이 있다. 인도 정부는 이들 대학, 연구기관과 산업계를 연계한 IT산업 중심지 육성에 적극 나서 산학협동 사이언스파크 부지를 제공하고 수년간 대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인도 정부의 중앙실험설비훈련센터와 오디샤 주립 미네랄소재기술연구원의 지원을 받는다. 정부의 허가로 캠퍼스 남쪽 인근의 푸리코나르크(Puri-Konark) 해변에 기후변화혁신연구센터를 두었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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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3일 (수) 09:53 기준 최신판

목차

개요[편집]

지리 및 기후[편집]

역사[편집]

부바네스와르 인도공과대학교[편집]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남아시아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