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부목
방부목(防腐木)은 썩는 것을 막으려고 방부제를 바르거나 주입한 목재를 말한다. 주로 가옥 토대의 목조 부재(部材)나 침목 따위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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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방부목은 옥외나 습기가 많은 곳에 사용되는 나무가 변형되지 않고 해충이나 곰팡이로부터 목재를 보호하기 위해 방부액으로 가공 처리한 목조주택 자재이다.
목재를 방부처리 하게되면 목재의 기본적인 특성을 바꾸지 않고 목재수명을 늘릴 수 있는게 특징인데 주로 정자, 데크, 가든용품, 울타리, 외부몰딩 등 외부 습기에 노출되는 위치에 사용한다. 방부처리를 하게되면 방부하지 않은 목재에 비해 평균 5배 ~10배의 수명을 늘릴수 있어 많이 사용되고 있다.
- 방부목 규격
- 2*2 = 38*38*3660
- 2*4 = 38*89*3600
- 2*6 = 38*140*3660
- 2*8 = 38*184*3660
- 2*10 = 38*235*3660
- 2*12 = 38*286*3660
- 4*4 = 90*90*3660
- 4*6 = 90*140*3660
- 6*6 = 140*140*3660
- 클로버4*4 = 90*90*3660
- 클로버5*5 = 120*120*3660
- 클로버6*6 = 140*140*3660
방부목 데크
- 95*15*3660
- 95*21*3660
- 120*21*3660
- 140*27*3660
방부목은 길이 = 4880mm로 나오기도 한다.
방부 방식
가압방부
'가압 방부'는 목재를 탱크에 집어넣고 높은 압력으로 방부약품을 목재에 주입하는 방법이다. 이것이 과학적인 방법이다. 방부액이 목재에 잘 스며들 수 있도록 방부탱크 속의 공기를 빼내어 진공상태로 만든다. 이렇게 되면 목재의 세포 공간 역시 진공상태가 되어 뭐든지 확실하게 빨아들일 준비를 한다.
그 후 방부액을 가득 채우고 압력을 높이면 마치 마른 스펀지가 물을 빨아들이듯 목재가 방부액을 흡수하면서 목재 세포 깊숙이 방부액이 스며든다. 방부탱크 문을 열면 상대적으로 높은 대기압과 목재 속의 낮은 기압차로 인해 방부액이 목재 속으로 더욱 많이 침투하게 된다. 이후 탱크에서 꺼내 그늘진 곳에서 자연건조시켜 양생하면 제품이 완성된다. 아래 그림은 가압 방부 과정을 잘 표현한 내용입니다.
침전 방부
'침전 방부'는 넓은 수조에 방부액을 채우고 목재를 담가 방부 처리하는 방법이다. 제 아무리 최신식 수조에 방부액을 채우고 목재를 담가도 이는 원시적인 방법으로 통한다. 매우 간편하고 돈이 적게 들지만, 방부 처리는 잘 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
방부목의 종류
방부목은 방부액의 처리 방법에 따라서 구분한다.
ACQ방부목
산업현장이나 가정에서 살충제 또는 소독제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토양에서는 미생물에 의하여 무해물지로 분해된다. ACQ에는 구리, 알킬 암모늄 등의 첨가제가 있다.
그리고 ACQ는 피부에 닿으면 유해하다. 가압 처리된 목재에 침두하게 되면 오랜시간 남아있어서 투명 코팅이나 오일스테인을 발라 피부에 닿지 않도록 한다.
천연방부목
말그대로 인공적인 약제를 사용하지 않는다. 천연방부목은 방부처리를 하지 않아도 가공처리한 방부목과 동일한 성질을 나타낸다. 물론, 가공처리한 방부목 보다는 기능이 약하지만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 유지를 위해서 오일스테인을 6개월에 한번정도 발라준다. 잘만 관리 한다면 10년 이상도 유지가능하다.
천연방부목의 종류는 대표적으로 국내 제주 삼나무, 외국수종은 멀바우, 이페, 유칼립투스가 대표적이다. 삼나무에는 독특한 향이 있다. 사람들은 이 향을 선호하지만, 곤충, 해충, 곰팡이들은 아주아주 싫어한다. 외국수종 중에는 이페와 멀바우가 가장 많이 사용된다. 이페나무는 세포벽과 세포벽 사이가 조밀해 단단하다.
CCA방부목
구리,비소,크롬의 성분으로 되어있다. 비소와 크롬은 중독성이 매우 강한 재료기 때문에 호흡계통이나 피부 신경계통에 매우 유해하다. 인체에 매우 해로운 재료기 때문에 실내에서는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천연방부목 보다 기능은 월등히 높다.
CUAZ방부목
구리와 아졸 성분의 화합물로 친환경계통의 방부목이다. CBA-A와 CBA-B 두 종류로 나뉜다. 방수성능은 CCA 버금가서 주로 북미, 유럽 등에서 많이 사용한다.
수종별 다른 방부액 투입 정도와 방식
방부목은 목재 수종별로 방부액이 투입되는 정도가 다르고, 특수한 경우 방부하는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국내나 유럽에서는 주로 레드파인 계열의 방부목이, 미에서는 헴퍼 방부목이 많이 생산된다. 한때 유통량이 제법 많았던 S.P.F는 국내 방부 규정이 확립되면서 그 양이 90% 이하로 줄었고, 일부는 '인사이징' 처리하여 유통되기도 한다. 인사이징은 방부액 주입이 어려운 수종에 방부액을 깊숙이 균일하게 주입할 목적으로, 목재 표면에 칼날이나 바늘로 칼집을 내는 작업이다.
써던옐로우파인(Southern Yellow Pine : SYP)은 독특한 세포 구조를 가지고 있어 다른 수종에 비해 가압 방부 방식으로 생산하기에 유리하다. 하지만 무겁고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방부목의 등급과 용도별 제한
한국에서 유통되는 방부목은 『방부등급에 관한 고시 제2004-6호』에 따라 등급을 부여받고, 용도에 따라 사용이 제한되고 있다. 오른쪽 그림은 방부등급별 방부목의 단면이다. 녹색으로 변한 부분이 방부액이 스며든 부분인데 등급별로 침투된 정도가 다르다.
H1~H5등급까지 있지만, 사실상 국내에서는 H3등급부터 사용 가능하다. H1등급은 건조한 실내, H2등급은 결로의 우려가 있는 곳, H3등급은 야외에서 눈·비를 맞는 곳, H4등급은 토양 또는 담수와 접하는 곳, H5는 바닷물과 접하는 곳에 사용 가능하다. 참고로 국내 대부분의 방부목을 차지하는 H3등급의 기준은 침윤도 80% 이상, 침윤 깊이 8mm 이상, 방부액 흡수량 2.6 이상의 모든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간혹 방부목을 사우나처럼 습하고 밀폐된 곳에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결코 피해야 할 일이다. 아무리 친환경적으로 만든다고 해도 방부목은 화학물질인 방부액이 침투되어 있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방부목은 영원히 썩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지만 그렇지 않다. 주변 환경에 따라 다를 수는 있어도 평균 5년 정도가 되면 방부액이 거의 다 빠져나가기 때문에 그 기능을 잃는다고 봐야 한다. 따라서 반드시 오일스테인 작업을 해서 목재를 보호해야 한다. 스테인 작업은 목재를 보호하는 목적 외에도 미적인 이유도 있다.
푸른 색 방부액이 침투된 방부목은 색상이 탁해져 보기 좋지 않기에, 오일스테인을 발라서 색을 입히는 작업을 추가하는 것이다. 오일스테인은 2년에 한 번 정도 발라주며, 처음에는 조금 연한 색으로 칠하고 차후 점점 진한 색으로 바꿔 주며 관리한다.
방부목 사용시 주의사항
1. 천연방부목을 제외한 가공 방부목은 유해성분이 나오니 목재나 톱밥을 태우면 안된다.
2. 천연방부목을 제외한 가공 방부목은 실내에 설치하지 않는다.
3.가공은 외부에서 한다.
4. 오일스테인 도장을 하게 되면 기능이 떨어진다.
5. 피스나 못을 사용할 때는 아연도금이 된 제품을 사용한다.
동영상
참고자료
- 보강우드, 〈방부목 방부목이란? 간단하게 설명해드릴게요〉, 《네이버 블로그》, 2018-10-06
- 〈제방부목 쓰기 전, 꼭 알아야 할 것〉, 《전원속의 내집》
- 우드엔락, 〈방부목이란? 방부목 종류 특징〉, 《네이버 블로그》, 2018-10-25
- 신광합판목재, 〈방부목의 기본정리 (feat. 규격, 마킹)1편 〉, 《네이버블로그》, 2022-05-20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