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퍄티고르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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퍄티고르스크(러시아어: Пятигорск, 카바르다어: Псыхуабэ, 영어: Pyatigorsk, 문화어: 뺘찌고르스크)는 러시아의 북캅카스연방관구에 속하는 스타브로폴 변경주의 도시이다. 퍄티고르스크는 원래 군사 요새로 시작되어 러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 휴양지의 하나다. 퍄티고르스크는 '다섯산의 도시'라는 의미로, 마을을 바라보는 산인 베슈타우(카라차이발카르어: Бештау)를 러시아어로 옮긴 것이다.[1]
개요
퍄티고르스크는 블라디캅카스에서 북서쪽으로 225㎞ 떨어져 있으며, 대(大)캅카스산맥 북쪽 기슭, 쿠마강 상류의 지류인 포드쿠모크강(江) 연변에 위치한다. 남쪽으로는 만년설로 뒤덮인 해발 5,642m의 유럽 최고봉 엘브루스산 정상이 보인다. 국제공항이 있는 미네랄니예보디에서 20km 떨어져 있다. 북캅카스 광천군(鑛泉群)의 중심지로서 온화한 기후와 광천으로 유명한 온천 휴양지이다. 광천의 질은 탄산천, 황화수소천 등이며 류머티즘, 신경통, 골막염 등에 특히 효력이 있다. 퍄티고르스크는 1780년 러시아가 캅카스 산맥 지역에서 처음으로 마슈크산 기슭에 세운 콘스탄티노고르스카야 요새가 출발점이다. 예카테리나 2세가 러시아제국의 남쪽 국경을 보호하기 위하여 구축한 아조프-모즈도크 방어요새선의 하나로 건설됐다. 요새의 명칭은 예카테리나 2세의 손자의 이름 콘스탄틴에서 따왔다. 콘스탄티노고르스카야 요새(1780) 부근의 광천을 중심으로 1812년에 최초의 건물이 세워졌으며, 주변이 캅카스산맥의 마슈크산(山), 베슈타우산(山) 등 5개의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1830년 '5개의 산'이라는 뜻의 퍄티고르스크로 명명되었다. 로스토프로 연결되는 철도가 부설되어 발전이 가속화되었으며, 요양소·온천의학 연구시설·병원 등이 있다. 1841년 이 부근에서 결투로 사망한 시인 미하일 레르몬토프에 관한 사적(史蹟)이 있다. 성당, 천연 지하석굴 및 인근 마슈크산(山)의 등산로도 유명하다. 퍄티고르스크는 1998년 ‘러시아에서 가장 편안한 도시’로 선정되었고, 2010년 1월에는 러시아 북캅카스 연방관구의 행정 중심지가 되었다.[2]
역사
퍄티고르스크는 1780년 러시아가 캅카스 산맥 지역에서 처음으로 마슈크산 기슭에 세운 콘스탄티노고르스카야 요새가 출발점이다. 예카테리나 2세가 러시아제국의 남쪽 국경을 보호하기 위하여 구축한 아조프-모즈도크 방어요새선의 하나로 건설됐다. 요새의 명칭은 예카테리나 2세의 손자의 이름 콘스탄틴에서 따왔다. 이 지역은 오래전부터 뛰어난 광천(鑛泉)으로 유명하였다. 저명한 모로코 출신 여행가 이븐 바투타의 14세기 저술들에도 이곳에서 가장 먼저 알려진 광천들에 대한 언급들이 포함되어 있다. 바투타는 1334년 이 지역을 방문한 적이 있다. 표트르 대제(재위 1682~1725)는 이들 광천에 대한 과학적 연구를 장려하였으나, 실제로 광천을 탐사하였는지에 대한 자료는 남아 있지 않다.
사람들이 콘스탄티노고르스카야 요새 인근의 광천을 찾기 시작하면서 정착촌이 개척되었다. 18세기 말에 광천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났다. 캅카스 광천수의 가치가 재평가됨에 따라 1803년에는 휴양지가 건설되었다. 이후 광천수의 의학적 특성에 관한 연구가 시작되었다. 알렉산드르 1세는 1803년 4월 광천들을 국유화하는 칙령에 서명하였고, 이들 광천 부근에 많은 정착촌이 잇따라 개척되었다. 고르야체보드스크가 마슈크산 기슭에 가장 먼저 들어섰고, 키슬로보드스크와 예센투키, 젤레츠노보드스크 등의 마을이 그 뒤를 이었다.
콘스탄티노고르스카야는 1830년 도시로 승격하였고, 퍄티고르스크라는 명칭이 정식으로 부여되었다. 퍄티고르스크는 19세기 들어 귀족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휴양지가 되었고, 1841년 퍄티고르스크 인근에서 결투로 살해된 시인 미하일 레르몬토프를 포함한 많은 예술가가 이곳으로 몰려들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군이 퍄티고르스크를 일시적으로 점령하였다. 이 도시에 거주하고 있던 수많은 유대인이 학살되었다. 퍄티고르스크는 1940~50년대의 전후 복구기간을 거쳐 1960~80년대에 도시와 휴양시설들이 급속도로 성장하였다. 퍄티고르스크는 1998년 ‘러시아에서 가장 편안한 도시’로 선정되었고, 2010년 1월에는 러시아 북캅카스 연방관구의 행정 중심지가 되었다.[3]
기후
캅카스산맥 기슭에 있는 퍄티고르스크는 습한 대륙성 기후에 속한다. 이 기후대는 연간 및 일간 기온 편차가 급격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여름은 따뜻하며, 7월의 평균 기온이 21℃다. 1월의 평균 기온은 영하 4℃이고, 겨울은 두세 달밖에 지속되지 않는다. 봄은 시원하지만 짧고, 갑자기 따뜻한 날이 이어지며 여름이 찾아온다. 가을은 날씨가 따뜻한 편이며 건조하고 길다. 연평균 강우량은 500mm를 약간 웃도는 정도로 그리 많지 않으나, 맑은 날은 연평균 98일밖에 안 되고 비나 눈이 오는 날이 154일이나 된다.[4]
경제
퍄티고르스크의 산업은 주로 건강 요양지의 서비스 분야에 몰려 있다. 이 밖에 식품공업(육류가공공장, 포도주양조장, 낙농장, 맥주공장, 제과공장 등)과 섬유산업(의류공장, 신발공장, 카펫공장 등), 기계공업과 금속가공업(조류 사육용 기계·장비, 특장차, 전기기계공장 등) 등이 발달하였다. 화학공장과 러시아 전통 차주전자인 사모바르와 꽃병 등의 기념품이나 장식용 벽걸이 등에 특화한 도자기공장도 가동되고 있다.
캅카스산맥
캅카스산맥(문화어: 깝까즈 산맥, 러시아어: Кавка́зские го́ры) 또는 코카서스 산맥(영어: Caucasus Mountains)은 캅카스 지방의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에 있는 산맥으로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를 이룬다. 길이 1,500km, 너비 180km에 이르는 북서에서 동남쪽 방향으로 뻗어 있으며 4,500m 이상이 되는 봉우리가 많으며 최고봉은 해발고도 5,642m의 옐브루스산이다. 캅카스산맥은 크게 북측의 대캅카스산맥(볼쇼이 캅카스 산맥)과 남측의 소캅카스산맥(말리 캅카스 산맥)으로 이루어져 있다. 캅카스산맥의 북쪽 지역은 북캅카스 지역이고, 남쪽은 남캅카스 지역이다. 북캅카스 지역은 러시아의 여러 자치공화국이 위치해 있고, 남캅카스 지역에는 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등의 국가가 위치해 있다.[5]
캅카스산맥의 대캅카스산맥은 러시아 소치 부근에서 아제르바이잔 바쿠에 이르기까지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길게 이어지며, 소캅카스산맥은 대캅카스보다 약 100km 남쪽에서 대략 평행하게 이어진다. 양측의 산줄기는 중간쯤에서 리히산맥을 통해 연결되어 있으며, 리히산맥을 기준으로 서쪽에는 콜키스 평야, 동쪽에는 쿠르-아라즈 분지가 있다. 소캅카스 산맥은 아라스강을 기준으로 탈리쉬 산맥과 구분되며, 아르메니아 고원과 함께 자캅카스 지방의 핵심부를 이룬다. 북코카서스 산맥(볼쇼이캅카스)은 유럽의 동쪽, 아시아의 서북쪽 경계다. 전통적으로 유럽과 아시아를 구분하는 경계선의 일부였으나 지금은 전체 산맥이 아시아에 속하는 것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러시아, 조지아, 아제르바이잔에 접해 있다. 남코카서스 산맥(말리캅카스)의 길이는 600km. 북코카서스 산맥과 나란히 뻗어 있으며 남쪽으로 1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이란과 접해 있다. 북코카서스 산맥과 남코카서스 산맥을 연결해주는 길은 '조지아 군사도로'(Georgian Military Highway)다. 러시아 남진 정책의 일환으로 시작해 1799년 완공되었다. 도로는 해발 3000m 이상의 가파른 낭떠러지로 이어지며 쉽게 접할 수 없는 자연 풍경을 선사한다. 조지아의 수도 티빌리시(Tibilisi)에서 러시아의 블라디카프카츠(Vladikavkaz)로 이어지는 214km의 거리다. 이 길을 통해 러시아는 흑해로 진출했고, 코카서스 지역 국가들을 식민지로 만들었다. 반대로 오스만튀르크의 힘이 강해지면 이 도로는 러시아 영토로 쳐들어가는 통로가 됐다. 1990년 구 소련이 붕괴된 후 이 지역에 있는 3개 공화국(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은 소비에트 연방으로부터 독립한다. 북코카서스 산맥 지역을 중심으로 있던 10여 개 소수민족들도 분리 혹은 독립을 했거나 요구하고 있다.[6]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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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 〈퍄티고르스크〉, 《위키백과》
- 〈캅카스산맥〉, 《위키백과》
- 〈피아티고르스크〉, 《요다위키》
- 〈퍄티고르스크(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퍄티고르스크(유럽지명사전)〉, 《네이버 지식백과》
- 〈캅카스 산맥〉,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
캅카스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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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유럽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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