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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놀륨타일(linoleum tile)은 아마인유의 산화물인 리녹신에 수지, 고무질 물질, 코르크 가루 등을 섞어 삼베 같은 데에 발라서 두꺼운 종이 모양으로 눌러 편 물건이다. 서양식 건물의 바닥이나 벽에 붙인다. 내구성이 강하고 청소도 쉬워 많이 이용된다.
밑바탕의 마룻널 면을 미리 평평하게 하고 충분히 건조시킨 후 리놀륨이 늘어날 때까지 임시로 깔아두었다가 접착제를 써서 완전하게 깐다.
개요
리놀륨타일은 시트(sheet) 모양으로 된 실내 바닥에 까는 재료이다. 줄여서 리노(lino)라고도 한다. 1863년 영국의 F.월턴에 의해서 발명되었다. 리놀륨이라는 이름은 발명자가 붙인 상품명이나, 오늘날 한국에서는 일반 재료명으로 불리고 있다.
제조 방법은 아마인유(亞麻仁油)·동유(桐油) 등을 산화 중합시켜서 생기는 리녹신(linoxyn)에 로진(rosin) 등 천연수지류(類)를 섞고, 코르크·톱밥·돌가루와 착색제 등을 첨가해서 마직포(麻織布)에 롤러에 의해 시트 모양으로 가열압착하고, 장시간 건조시켜서 만든다. 보통 두께 2~3 mm, 폭 2 m, 길이 25~30 m인 하나의 두루마리 제품을 만든다.
탄력 있는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탄력성이 좋고, 걸어다닐 때 미끄러지지 않고 소리가 잘 안나며, 피로하지 않는 등 보행 감촉이 뛰어나고, 내마모성·내화(耐火)·내열(耐熱)·전기절연성·내유성(耐油性)이 우수하다. 특히 살균 작용에 의해 바닥의 박테리아는 2일 정도면 사멸되는데, 그 작용이 10년 가까이 지속되는 등의 장점이 있다. 반면에 책상·가구 등의 집중 하중을 장기간 받으면 자국이 생기고 알칼리성에 약하며, 내수성·내습성이 떨어지는 것이 단점이다.
바닥은 충분히 건조시켜 평탄하게 하고 균열을 없애며, 알칼리성 이외의 접착제를 사용하여, 무거운 롤러로 내부에 공기가 남아 있지 않도록 압착시켜야 한다.
1955년경부터 염화비닐수지로 만든 각종 바닥 재료가 보급되어, 내마모성·내노화성(耐老化性)·착색도(着色度)에 있어서 뛰어나기 때문에 수요는 점차 감소하고 있다.
역사
뉴욕 맨해튼에서 남쪽으로 몇 마일 떨어진 곳에 트래비스라고 불리는 마을이 있다. 1930년까지 마을은 '리놀륨빌(Linoleum-ville, 영국의 발명가 프레더릭 월튼이 소유한 미국 최초의 리놀륨 공장 기지)'로 알려져 있었다.
월튼은 1850년대에 리놀륨에 대해서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며 오래된 페인트 깡통의 윗부분에 엷은 막이 생겨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엷은 막은 페인트 내의 아마인유와 공기 중의 산소 사이에서 단순한 화학 반응이 발생한 결과였다. 대부분의 유성 페인트는 아마인유를 포함한다. 여러분은 아마 페이트 깡통 가장자리 부근에 딱딱하게 굳은 고무를 무심코 벗겨내었을 것이다. 그러나 월튼은 이러한 현상에 대한 생각을 멈출 수가 없었다. 그는 아마인유로부터 바닥 타일을 제조하기 위한 공정을 개발하는 연구에 참여했다.
성공으로 향하는 그의 길은 험난하였다. 1860년에 그는 리놀륨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를 신청하였으나 제조 방법이 완전하지 않았다. 월튼은 혼합물에 아세트산납과 같은 다른 원료를 추가하여 제조 방법을 완전하게 만들었으며 더 빠른 반응을 위해 아마인유를 사용하였다. 그러나 대량으로 물질을 생산하기 힘든 공정이었기 때문에 대형 제조 회사들은 투자를 꺼려했다. 월튼은 자기 소유의 회사를 설립하고 난 후에야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1872년 마침내 대중 마케팅 캠페인의 후원으로 월튼은 성공을 거두었으며, 그의 제품은 미국 공장이 가동되고 나서 전 세계로 뻗어나갔다. 오늘날 리놀륨은 합성 수지, 분말 석회암, 코르크, 아마인유를 혼합하여 제조한다. 이러한 혼합물 시트들은 뒷면에 캔버스를 추가하여 압축된다.
방수가 되면서 깨끗이 닦이는 리놀륨은 비닐로 대체되기 시작한 1960년대까지 바닥재로 널리 사용되었다.
덕수궁의 경우 1915년에 작성된 『덕수궁원안(德壽宮原案)』에 의하면 함녕전, 덕홍전, 정관헌과 같은 주요 전각을비롯한 여러 곳에 리놀륨이 사용되었음이 확인된다. 이는 주로 청색과 갈색 무지로서 영국의 제품으로 추정된다. 20세기 초 수출입 자료에 따르면 리놀륨은 영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국내에 수입되었다. 창덕궁의 경우 이왕직청사의 건물 평면도에는 곳곳에 리놀륨이 표기되어 있으며 대조전과 희정당 일곽에는 그 원형이 남아 있는 곳도 있다. 대조전과희정당은 1920년에 개수될 당시 서양식 실내 장식과 근대적 설비를 갖추면서 화장실, 이발소, 서행각과 같은 일부 공간에 리놀륨을 사용했다. 여기에 사용된 것은 검정색 무지, 검정 패턴, 그리고 다색 꽃무늬 타일 패턴으로서 아메리칸리놀륨 매뉴팩처링 컴퍼니(American Linoleum Manufacturing Company)나 암스트롱 코르크 컴퍼니(Armstrong Corkand Tile Company of Lancaster)와 같은 미국 제품들과 유사성이 크다.
장점
리놀륨은 천연 바닥재이다.
아마씨 기름, 목분 및 기타 천연 재료에서. 내구성이 뛰어나고 환경 친화적인 선택으로 거실에 따뜻함과 개성을 더할 수 있다.
리놀륨 사용의 이점 중 하나는 다양성이다. 각양각색의 색상과 패턴으로 제공되므로 집의 스타일을 보완하는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리놀륨은 설치가 쉽기 때문에 DIY 애호가에게 훌륭한 옵션이다. 선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유형의 리놀륨이 있으며 각각 고유한 특성이 있다.
다용성과 미적 매력 외에도 리놀륨에는 몇 가지 실용적인 이점이 있다. 무거운 보행을 견딜 수 있고 긁힘과 얼룩에 강한 내구성 있는 소재이다. 리놀륨은 혹은 청소 및 유지 관리가 쉬우므로 정기적인 청소와 가끔 걸레질만 하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리놀륨은 먼지나 알레르겐을 가두지 않는 저자극성 옵션으로 알레르기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탁월한 선택이다.
결과적으로 리놀륨은 스타일과 개성을 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하고 실용적인 바닥재이다.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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