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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다 엔야크 쿠페 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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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다 엔야크 쿠페 iV(Skoda Enyaq Coupe iV)
스코다(Skoda)

스코다 엔야크 쿠페 iV(Skoda Enyaq Coupe iV)는 스코다(Skoda)에서 출시한 엔야크 iV의 쿠페형 전기차이다. 크로스오버 스타일을 제시하던 엔야크 iV와 달리 4도어 쿠페로 개발되었다.

개요

스코다 엔야크 iV는 2019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콘셉트카 비전 iV(Vision iV)의 양산형이다. 폭스바겐그룹전기차 플랫폼MEB 아래 설계된 엔야크 iV는 길이 4650㎜, 너비 1880㎜, 높이 1620㎜, 휠베이스 2770㎜의 엔야크 덩치를 유지하되 날렵하게 깎이는 지붕으로 공기저항을 줄여 더 먼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엔야크 iV의 공기저항 계수는 0.247Cd로 0.27Cd의 엔야크보다 약 0.3Cd 낮다. 이를 통해 같은 파워트레인을 얹고도 1회 충전 시 25㎞ 늘어난 최대 535㎞를 주행할 수 있다. 엔야크 iV는 밑바탕 되는 엔야크와 동일한 전면부 디자인을 갖는다. 스코다의 패밀리룩을 따라 화려한 기교보다 단정한 이미지가 강조된 모습이다. 쿠페형 디자인을 완성시키는 지붕라인은 B필러 이후 완만하게 떨어져 2열 공간과 적재공간 손해를 최소화한다. 실내 또한 엔야크와 동일한 구성을 갖춘다. 대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통해 내비게이션, 공조장치, 주행 설정 등 대부분의 조작이 가능하며, 송풍구 아래 필요한 물리버튼과 전자식 레버를 배치하는 구조다. 배터리트림에 따라 두 가지가 제공된다. 전기모터 출력도 전륜구동, 4륜구동 선택에 따라 세 가지 옵션이 준비되며, 각각 약 200마력, 260, 300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한다.[1]

특징

디자인

스코다 엔야크 쿠페 iV는 폭스바겐 아이디5와 플랫폼은 같은데 크기는 더 크다. 전장은 4,653mm, 전폭 1,879mm, 전고는 1,622mm에 이른다. 54mm 더 길면서 27mm 더 넓고 9mm 더 높다. 휠베이스는 2,765mm로 거의 같다.[2] 2열 뒤 트렁크 공간은 570 리터로 아이디5보다 21리터 더 넓다. 편평한 지붕이 덮인 소형SUV랑 거주성이 비슷해 보인다. 공기저항계수는 아이디5보다 낮은 0.234 Cd에 불과하다. 고성능 버전인 RS도 0.248 Cd에 그친다. 아이디5보다 화려한 겉모습을 보면 엔야크 쿠페 iV가 얼핏 불리해 보이지만 의외로 바람의 영향을 덜 탄다. 라디에이터그릴 장식 아래의 공기 흡입구는 내부 롤 블라인드를 여닫는 구조로 가끔씩만 열린다. 앞범퍼 양쪽 끝 에어커튼과 공력 성능에 최적화된 바람개비 , 로커패널캐릭터라인 곳곳에 바람 길을 만들고 윗공기도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루프라인과 트렁크 리드를 손봤다. 앞모습은 깔끔하고 단정했던 아이디5의 인상과 사뭇 다르다. 육각 그릴을 연결하는 풀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 왕관처럼 디자인된 각진 블랙 하이그로시 범퍼 장식이 대칭을 이루며 다부진 모습을 드러낸다. LED 131개로 그릴을 환하게 비추는 크리스탈 페이스 기능은 옵션이다. RS에서만 기본으로 적용된다. RS 버전에서는 얼굴이 확 사나워진다. 풀 LED 헤드램프를 이었던 육각 그릴 테두리를 블랙 하이그로시 타입으로 메웠다. 왕관의 양 날개를 세 줄로 그려낸 RS 전용 앞범퍼, 휀더의 RS 윙 뱃지, RS 전용 외장 색상인 맘바 그린(Mamba Green), 구멍을 수두룩 낸 20인치 및 21인치 RS 에어로 휠, 블랙 하이그로시로 덮인 윈도 라인(DLO) 몰딩은 엔야크 쿠페 iV의 스포티함을 강조한다. 뒷모습은 다소 절제된 형태를 띤다. 화살촉 모양으로 디자인된 풀 LED 테일램프는 다이내믹 인디케이터를 적용해 웰컴 및 굿바이 시그널을 보낸다. 테일램프 사이에는 브랜드 로고 대신 스코다 레터링이 붙는다. 아이디5에 돋보기를 댄 듯 익숙하다. 가운데 돌출된 터치 화면은 13인치로 부쩍 키웠는데 운전석에 달린 5.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는 예전 차처럼 우레탄 커버 안쪽에 넣었다. 증강현실(AR)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는 선택 사양으로 추가된다. 크래시패드는 박음질 장식을 더한 마이크로 스웨이드로 감쌌다. 재활용 플라스틱과 양모를 혼합해 만든 시트 커버를 씌우는 등 지속 가능한 소재도 두루 넣었다. RS의 실내는 블랙 원톤으로 한층 고급스럽게 꾸몄다. 필러와 천장까지 모두 블랙이다. 더 스포티하게 디자인된 3-스포크 가죽 운전대는 회색 바늘땀 장식과 RS 뱃지, 펀칭을 넓게 둘러서 손에 잘 잡히도록 만들었다. 오른쪽 무릎이 닿는 센터페시아 격벽에는 부드러운 플라스틱을 둘렀다. 헤드레스트 일체형 스포츠 가죽시트는 파이핑(piping)과 스티칭을 더해 착좌감이 더 좋아졌다. 블랙 인조가죽으로 감싼 크래시패드, 카본 느낌이 나는 실내 장식, 앰비언트 무드 램프가 서로 조화를 이룬다.[3]

성능

스코다 엔야크 쿠페 iV의 전기 파워트레인은 네 가지로 나뉜다. 일반 버전은 iV 60, iV 80, iV 80x로 세 가지, RS iV 단일로 구성된다.[4] 아이디5처럼 기본적으로 뒷바퀴를 굴리는 후륜구동 타입이며 iV 80x와 iV RS만 사륜구동(AWD) 타입이다. iV 60은 배터리 62kWh를 품은 스탠다드 모델이다. 132kW(179.5마력) 출력과 310Nm(31.63kg.m) 토크를 전한다. 배터리 82kWh가 깔린 iV 80은 롱레인지 모델이다. 150kW(204마력) 출력을 내보낸다. 전기모터를 앞뒤로 둔 iV 80x는 195kW(265.2마력) 출력에 425Nm(43.37kg.m) 토크를 낸다. 제한 최고속도는 셋 다 160km/h며, 제로백 가속 성능은 각각 8.8초, 8.7초, 7초 수준이다. RS iV는 iV 80x에서 몇 가지 스포츠 패키지를 더한 퍼포먼스 모델이다. 시스템 총 출력은 220kW(299.2마력), 토크는 460Nm(46.94kg.m)를 낸다. 제로백 가속은 6.5초에 끝내며 180km/h까지 속도를 낸다. 파워트레인 구성이 같은 아이디5 GTX랑 출력과 토크는 거의 같지만 제로백 가속은 0.3초 느리다. 배터리는 82kWh 기준으로 DC 급속충전 시 125kW까지 입력되며 10%에서 80%까지 29분이 걸린다. 11kW까지 입력되는 AC 월 박스로는 6~8시간, 일반 230V 가정용 콘센트로는 시간당 2.3kW씩 전력을 채운다. 기존 400V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에 대응한 전기차라서 아이오닉5EV6, GV60처럼 더 빠른 속도로 배터리를 채우진 못한다. 아이디5도 DC 급속충전 시 최대로 끌어오는 전력은 135kW다.[3]

각주

  1. 임상현 기자, 〈스코다, 쿠페형 전기차 ‘엔야크 iV’ 공개 임박..주행거리는 535㎞〉, 《데일리카》, 2022-01-18
  2. 김학수 기자, 〈(리뷰) 스코다가 그린 전기차의 표본, 스코다 엔야크 쿠페 iV〉, 《한국일보》, 222-03-11
  3. 3.0 3.1 커피스푼, 〈스코다 엔야크 쿠페 iV, ID.5보다 더 끌리는 전기차〉, 《티스토리》, 2022-02-04
  4. 김하은 기자, 〈스코다, 매력적인 실루엣의 '엔야크 쿠페 iV' 공개〉, 《한국일보》, 2022-02-19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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