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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다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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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다바리는 일하는 사람 옆에서 그 일을 거들어 주는 사람을 뜻한다. 곁꾼, 보조원(補助員)으로 순화되고 있다.

상세

견습공을 뜻하는 일본어 단어라고 '오해'한 시타바리(下張り)에서 유래된 속어이다.

어원은 '도배를 할 때 먼저 바르는 밑종이 또는 밑종이를 붙이는 일'을 뜻하는 '시타바리(下張り)'이며, 이로부터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이란 뜻도 가지게 되었다고 말하지만, 오히려 일본에서는 그렇게 쓰는 경우는 없다. 일본에서는 그냥 초배지나 초배지에 풀을 붙이는 것으로 사람에 대한 지칭은 하지 않는다. 즉, 한국에서나 쓰이는 한국식 일본어이다.

오히려 일본에서는 막내, 맨 밑의 사람을 의미하는 시탓빠(下っ端)라는 말은 일상적으로 쓰이지만 시타바리라는 말로 사람을 지칭하는 일은 없다. 일본에서 부하, 졸개, 밑에 사람을 지칭하는 말은 다양한데 막내의 의미인 시탓빠(下っ端), 수하의 의미인 테시타(手下), 졸개의 의미인 파시리(パシリ)등등이 있으며 시타바리란 말 자체가 밑종이를 붙이는 일을 의미하는 경우는 있어도 사람을 의미하지 않는다, 심지어 도배용어이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선 잘 쓰지도 않는 말이다.

다른 말로는 인쇄/도무손 쪽에서 견습생을 일컫는 "가메도리"라는 말이 있다.

'견습공', '견습, 수습' 이런 의미는 하는 일과 사람을 잘 구분 못한 상황에서 한국식으로 해석한 것으로 일본에서는 전혀 그렇게 쓰지 않는다. 일본에서 견습공, 견습, 수습 등을 말 하는 단어는 '미나라이(見習い)'로 한자로 보면 '견습'이다.

한국에서는 '조수'를 뜻하는 말로 쓰이며, '수습' 정도로 순화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의미도 도배사뿐만 아니라 '미싱 시다'(수습 재봉사), '미용 시다'(수습 미용사) 같은 식으로 변화되어 쓰이고 있다.

'내는 니 시다바리가?'

영화 친구에 장동건이 맡은 한동수의 명대사로 등장한 바 있다. 이러한 맥락으로 사용되면 '종, 하인, 심부름꾼' 같은 좀 더 비하적인 의미를 가진다. (따라서 정확히 해석하면 "난 니 쫄따구(혹은 똘마니, 따까리) 밖에 안 되냐?"다.) 줄여서 그냥 '시다'라고 부르기도 한다. 일설에는 '시다바리'라는 의미가 스모 선수들의 용변 후 뒷처리를 해주는 사람으로 잘못 알려져 있으나 사실이 아니다.

일본에서 영화 친구에서 '내가 니 시다바리가?'라는 대사부분의 번역은 'パシリ(파시리)' 였다는 것만 봐도 시다바리라는 말은 일본인은 아무도 모른다. 애초에 파시리의 어원 자체가 使い走り(심부름꾼) → 使いっ走り → パシリ로 변형된 속어이기 때문에 시다바리와 가장 호환이 잘 되는 단어이다.

'시다공'이라 칭하기도 하며 전태일이 당시 대통령이었던 박정희에게 노동 조건 개선을 요구하는 편지에서 나온 예시가 있다.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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