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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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해(영어: Philippine Sea)는 태평양 서쪽에 위치한 바다로 1952년에 태평양의 서쪽 해영으로 정해졌다. 서쪽으로 필리핀과 타이완섬, 북쪽으로 일본, 동쪽으로 마리아나 제도, 남쪽으로 팔라우로 둘러싸여 있다. 해저는 필리핀판으로 되어 있으며, 유라시아판 밑으로 파고들면서 필리핀 해구를 형성하고 있다.[1]
개요
필리핀해는 필리핀 동부와 북부를 차지하고 있는 북태평양의 연해이자 태평양 서쪽에 위치한다. 면적은 500만km²에 이른다. 남서쪽으로는 필리핀 군도인 루손섬, 사마르섬, 민다나오섬과 남동쪽으로 팔라우, 야프섬, 울리시섬과 동쪽으로 마리아나 제도인 괌, 사이판, 티니안섬과 북동쪽으로 오가사와라 제도, 이오지마와 북쪽으로 일본의 홋카이도를 제외한 혼슈, 시코쿠, 큐슈와 북서쪽으로 류큐 제도와 서쪽으로 타이완의 타이완섬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이 섬들은 남북으로 2.900km, 동쪽으로 2.400km에 이르는 해역에 산재해 있으며 수면 면적은 100만km²로 태평양 해역 전체의 약 3%를 차지한다. 필리핀해는 복잡하고 다양한 해저 구조를 가지고있다. 해저는 필리핀판으로 되어 있으며 유라시아판 밑으로 파고들면서 필리핀 해구를 형성하고 있다. 해저 지형은 복잡하고 다양하다. 필리핀해는 지질학적으로 필리핀판에 해당하는데 동쪽의 태평양판은 필리핀판 아래로 수렴하므로 두 판이 만나는 점에는 마리아나 해구 등의 해구가 형성되어 있다. 마리아나 해구 서쪽에는 두판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만들어진 화산섬인 마리아나 제도가 있다. 류큐 해구 서쪽에는 역시 일련의 화산섬인 류큐 제도가 있고 필리핀 서쪽에도 화산섬인 필리핀이 있다. 해분의 수심은 6,000m 정도이며, 호상을 이루는 섬들의 동쪽에 형성된 해구들 쪽이 가장 깊다. 가장 깊은 곳은 수심 1만 539m의 필리핀 해구이다.[2]
필리핀해 수심은 대체로 6,000m 이상이다. 필리핀해구라고 불리는 민다나오 해구에는 케이프존슨 해연(海淵)과 엠덴 해역 등이 있으며 제2차 세계대전 때에는 미군과 일본군 사이에 대규모 해상, 공중전이 벌어졌다. 따뜻한 북태평양 적도 해류가 필리핀해 남쪽을 가로질러 서쪽으로 흐르며, 필리핀 본토를 거치면서 나누어진다. 하나는 루손섬 부근에서 북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쿠로시오 해류를 형성하고 그중 일부는 쿠로시오 역류가 되어 이곳으로 되돌아오며, 다른 하나는 남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적도역류가 된다. 이 해류들은 부근의 사주, 해령, 해산들과 함께 어장을 이룬다. 특히 9월에 강해지는 허리케인과 태풍이 발생한다. 필리핀해는 산호 삼각지대에 포함되면서 3,212종 이상의 어종, 486종, 800종, 820종의 해저 조류를 포함하고 있으며 베르드 아일랜드 패시지(Verde Island Passage)는 해양 어류 생물 다양성의 중심으로 불린다. 산호삼각지대에는 세계 산호종의 75%(약 600종)가 서식하고 있다.[3] [4]
필리핀
필리핀 공화국(영어: Republic of the Philippines), 약칭 필리핀(영어: Philippines)은 서태평양에 위치한 동남아시아의 섬나라이다. 북쪽의 루손해협 건너편에는 중화민국, 서쪽의 남중국해 건너편에는 베트남이 있다. 섬으로 구성되어 있는 필리핀은, 크게 루손섬, 비사야스 제도, 민다나오섬의 세 지역으로 나뉜다. 주요 도시로는 마닐라, 다바오, 케손시티, 세부 등이 있다. 인구는 1억 명으로 세계에서 12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이다. 또한, 약 1,100만 명의 필리핀인들이 해외에 살고 있다. 필리핀에는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존재한다. 선사시대에 필리핀에 거주했던 사람들 중에는 네그리토가 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오스트로네시아어족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정착했고, 말레이시아의 문화와 힌두교, 이슬람 등이 전래되었다. 또한, 무역으로 중국 대륙의 문화가 필리핀에 영향을 끼쳤다. 1521년, 페르디난드 마젤란이 필리핀에 도착한 이후 스페인이 필리핀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고, 결국 스페인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 식민 지배 동안에 마닐라는 아카풀코와의 무역 연결점이 되었으며, 필리핀에 가톨릭이 널리 전파되었다. 19세기 말에 필리핀 혁명이 일어나고 짧은 기간동안 유지된 필리핀 제1공화국이 세워졌다. 그리고 뒤를 이어 미국-스페인 전쟁과 필리핀-미국 전쟁이 일어났다. 전쟁 이후, 미국의 지배가 시작되었고,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필리핀이 독립할 때까지 일제강점기 일본군이 점령했던 기간을 제외하고는 미국이 필리핀의 주권을 가지고 있었다. 미국의 지배를 계기로 영어와 서양 문화가 필리핀에 전해졌다. 필리핀은 1950년대부터 1970년대 초까지 아시아에서 일본 다음으로 경제 사정이 좋은 나라였으나, 마르코스 정권의 독재와 부패, 과도한 빈부 격차로 인해 경제적으로 쇠퇴한 후 미군 철수로 인해 경제적 타격이 심해졌다. 수도는 마닐라이며, 공용어는 필리핀어, 영어이다.[5]
루손섬
루손섬(타갈로그어: Luzon)은 필리핀 북부에 있는 필리핀에서 가장 큰 섬이다. 면적은 104,688km²로 세계에서 17번째로 큰 섬이다. 필리핀 수도인 마닐라와 가장 큰 도시인 케손시티가 이 섬에 있다. 세계에서 4번째로 인구가 많은 섬이기도 하다. 필리핀의 정치 경제에서 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섬의 주요 부분은 대개 직사각형이고 그 남쪽에는 긴 비콜 반도가 뻗어 있다. 섬은 최대 남북 길이가 약 740km, 동서 길이가 약 225km이다. 마닐라 만과 링가옌 만을 대표로 하는 많은 만이 있다. 루손섬과 그 주변의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루손 군도는 민다나오섬, 비사야 제도와 함께 필리핀 제도를 구성하는 세 개의 군도로 꼽히고 있다. 루손섬은 루손 외에 바시 해협을 사이에 두고 타이완과 마주하며 바탄 제도(바타네스 주), 그 남쪽의 바부얀 제도, 루손섬 남부 카탄두아네스섬, 보아쿠섬(마린두쿠주), 마스바테섬, 론부론섬, 민도로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6]
루손해협
루손해협(Luzon Str.)은 필리핀 북부, 루손섬의 북부 끝과 타이완의 남부 끝 사이에 있는 해협의 총칭이다. 태평양 서쪽의 필리핀해와 남중국해를 잇는다. 폭은 대략 250km 정도이다. 세분하면, 루손섬 북부 기슭과 바부얀 제도 사이의 바부얀 해협, 바부얀 제도 북부와 바탄 제도 사이의 발린탕 해협, 바탄 제도 북부와 타이완 남부 끝 사이의 바시 해협 등 3개 해협으로 되어 있다. 바시 해협은 타이완과 필리핀의 바탄 제도(바타네스주) 사이에 있는 해협으로 너비는 150km이다. 동쪽의 태평양과 서쪽의 남중국해를 연결하며, 루손해협의 북부에 있다. 해저지형의 기복이 심하여 수심 2,000∼5,000m, 최심부는 5,126m에 이른다. 구로시오[黑潮]의 지류가 태평양 쪽에서 이 해협을 거쳐 타이완 해협 방면으로 흘러들고 있으며, 이따금 태풍이 내습하기도 한다. 발린탕 해협은 필리핀의 북부, 바부얀 제도와 바탄 제도(바타네스주) 사이의 해협이며 너비는 약 80km이다. 루손해협의 일부이며, 태평양과 남중국해를 잇는 수로이다. 수심은 바시 해협보다 얕아 가장 얕은 곳이 174m이다. 태풍의 통로이며, 해류도 힘차다.[7][8][9]
필리핀해 해전
필리핀해 해전(Battle of the Philippine Sea)은 태평양 전쟁 기간 중, 1944년 6월 19~20일 마리아나 제도 부근 해상에서 미국 해군과 일본 해군 사이에 벌어진 해전이다. 미군의 진공이 일본의 절대 방위선인 마리아나 제도에 도달하자 일본군은 그 동안의 침묵을 깨고 절치부심해서 재건한 함대 항공력을 총동원해 미 함대를 공격한다. 그리하여 1944년 6월 19일에 미국 해군의 레이먼드 스프루언스 제독 휘하 태평양 함대 소속 제58 기동부대와 일본 해군의 오자와 지사부로 제독 휘하 제1 기동함대가 필리핀과 마리아나 제도 사이의 해상에서 맞붙었다. 태평양 전쟁의 주요 해전사를 조망하는 시각에서 보면 과달카날 전역의 산타크루즈 해전 이후 미국 해군과의 정면충돌을 피하던 일본 해군의 항모부대가 다시 전면에 등장한 전투다. 인류 역사상 역대 해전사로 확대해 보면 5번째로 벌어진 함대 항공전이자 역대 최대 규모의 함대 항공전이며 동력선이 해군의 주력 장비가 된 이후에 벌어진 해전들 중에서는 사상 3번째로 큰 규모의 해전이다. 이 전투의 결과 일본 해군은 사실상 몰락해버렸고 미군은 일본 본토침공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이 전투 이후의 태평양 전쟁의 경과를 살펴볼 때 어떤 의미에서는 일본 해군이 주야장천 생각하던 결전과 다를 바 없는 해전이었다.[10]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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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해 주변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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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 〈필리핀해〉, 《위키백과》
- 〈필리핀〉, 《위키백과》
- 〈루손섬〉, 《위키백과》
- 〈필리핀해〉, 《나무위키》
- 〈필리핀 해 해전〉, 《나무위키》
- 〈필리핀 해〉, 《요다위키》
- "Philippine Sea", Wikipedia
- 〈루손해협〉, 《네이버 지식백과》
- 〈바시해협〉, 《네이버 지식백과》
- 〈발린탕해협〉,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
동남아시아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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