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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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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사상구 구기
부산광역시 사상구 위치
부산광역시 사상구청

사상구(沙上區)는 대한민국 부산광역시의 서부에 있는 구이다. 동쪽으로는 부산진구가 있으며 서쪽으로는 강서구, 남쪽으로는 사하구서구에 접하며 북쪽으로는 북구와 접한다. 감전동을 중심으로 괘법동, 덕포동, 학장동 일대에는 공업단지로서는 부산에서 제일 큰 규모인 사상 공업단지가 있다.[1]

개요[편집]

부산광역시의 중서부, 경도상으로는 동경 128˚ 54' 33"~129˚ 00' 20", 위도상으로는 북위 35˚ 06' 45"~35˚ 12' 20"에 위치한다. 동서 간 거리는 5.8㎞, 남북 간 거리는 9.5㎞이며, 면적은 36.09㎢로 부산시 전체 면적의 4.7%를 차지하여 16개 구·군 가운데 7번째로 넓다. 1995년에 신설된 구로서 행정구역은 12 행정동(8 법정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삼락동이 전체 면적의 18.6%를 차지하여 가장 크고 덕포 1동이 전체 면적의 1.6%로 가장 작다. 인구는 2020년 6월을 기준하여 203,029명이다.

구를 상징하는 꽃은 철쭉꽃, 나무는 소나무, 새는 까치이다. 구를 대표하는 캐릭터는 사상구가 추구하는 미래상인 첨단문화도시를 모티브로 하여 머리 위의 바람개비를 이용하여 구의 곳곳을 날아다니며 신바람을 일으키는 귀염둥이로 형상화한 '신바람이'이며, 팔다리를 활짝 편 모습을 통하여 환영과 포용, 새로운 기술과 문화를 받아들이는 열린 마음을 표현하였다. 구청 소재지는 감전동이다.

1995년 3월 1일에 북구의 가운데 부분을 분리하여 모라동 남쪽 부분이 북구에서 독립하여 생겨난 곳이다. 따지고 보면 옛 동래군 사상면의 관할구역이 그대로 자치구로 승격한 셈이다. 흔히 사하구, 강서구, 북구와 함께 낙동강 벨트의 한 축으로서 서부산권에 속하는 지역이며 북부산이라는 명칭은 공식적으로 쓰이는 명칭은 아니지만 북구를 가리킨다.[2][3]

자연환경[편집]

서쪽은 낙동강과 경계를 이루고, 동쪽은 백양산, 남쪽은 구덕산·승학산이 둘러싸고 있다. 이곳에서 발원한 삼락천, 학장천 등은 낙동강으로 유입되면서 개석작용으로 분지를 이루고 하류에는 퇴적지형이 형성되어 전체적으로 서쪽으로 열린 분지 지형을 이룬다.

학장동에 소재한 구덕산(九德山)은 서구와 사상구 그리고 사하구의 경계를 이루는 으로서 금정산맥의 주능선에 솟은 높은 산지이다. 북동쪽으로는 엄광산·백양산·상계봉으로 연결되면서 금정산의 고당봉에 이어지고, 남서쪽으로는 시약산과 승학산이 차례로 이어지면서 다대포의 몰운대까지 산세를 뻗치고 있다. 전형적인 노년 산지의 모습을 지니고 있으며 깊은 계곡이 발달되어 있다.

학장동에 소재한 엄광산(嚴光山)은 서구와 부산진구 그리고 동구와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금정 산맥의 주능선에 솟은 전형적인 노년 산지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이 은 북쪽으로 백양산과 마주하며, 남쪽으로는 구덕산과 이어지고 한때 고원견산(高遠見山)으로 불리어 왔다.

주례동에 소재한 산인 백양산(白楊山)은 부산진구사상구의 경계를 가르며 북쪽으로는 금정산과 이어져 있다. 백양산 남쪽 기슭에는 삼국시대 동평현(현 당감동)의 치소가 있었던 동평현성터가 있다. 동쪽 산록 아래 선암사가 자리 잡고 있다고 하여 선암산이라고도 한다.

괘법동에는 벼락산이 있었다. 경부선 사상역 부근에 자리 잡고 있었던 백양산 기슭의 작은 동산이었다. 지명과 관련해서는 이 산에 벼락이 자주 떨어졌다는 설과 산세가 험한데다 가파른 절벽이 많아 벼랑산이라 불렀던 것에서 유래되었다는 설 등이 있다.

이들 산지에는 많은 계곡들이 발달되어 있다. 그 중 주요 교통로로 이용되었던 고개는 학장동의 구덕고개이다. 엄광산과 구덕산 사이에 있는 고개로 ‘구덕령’ 또는 ‘구덕기재’, ‘구덕재’라고 했다. 해발 220m로 북동쪽에 엄광산, 남서쪽에는 구덕산이 자리 잡고 있으며 이 고개는 예부터 대신동과 구포를 연결하는 교통로로 구덕터널이 개통되기 전까지만 해도 부산에서 구포·양산·밀양·김해방면으로 가려면 이 고개를 넘어야 했다. 남동과 북사면이 비교적 가파르지만 고개일대는 완만한데다 울창한 산림으로 뒤덮여 지금은 많은 등산객이 즐겨 찾는 등산 코스이기도 하다. 이 고개의 동남 산록에서는 보수천이 발원하고, 북서 산록은 학장천의 발원지이다.

모라동에는 절곡이 있다. 운수천의 상류계곡에 자리한 운수사로 올라가는 계곡이라 하여 절골 혹은 운수사 계곡이라 불리게 되었다. 한편, 이 계곡은 운수산에서 발원하는 계류골짜기로는 가장 크고 길다 하여 큰골(大谷) 또는 장골(長谷), 장안골(長安谷)이라고 한다.

모라동을 관류하는 운수천은 운수산(雲水山)에서 발원하여 경사가 급한 계곡을 흐르면서 여러 지류들이 만나 낙동강으로 합류한다. 하류는 저지대를 형성하여 옛부터 자주 범람하였으나 현재는 호안시설과 하구정비가 잘 되어 수해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하구 가까이에서 운수천에 합류하는 큰 지류인 소곡(小谷)은 수량이 많았는데, 이 소곡이라는 속칭에 따라 본류를 대곡(大谷)이라고 불렸다. 이 운수천은 구포가 동래군에 속하기 이전까지 동래군과 양산군의 경계를 갈랐다.

삼락동을 흐르는 삼락천은 구포의 범방산(泛舫山)에서 발원하여 삼락동을 관류하다가 낙동강으로 합류한다. 일명 유두강으로도 불린다. 이 하천은 모라동 및 덕포동과 삼락동의 경계를 가로질렀다. 이 유두강은 사상공업지구의 조성으로 없어졌으며 배수로가 신설되었다.

학장동을 흐르는 학장천은 엄광산에서 발원하여 개금·주례·학장·엄궁동 등 4개동을 관류하여 낙동강 본류로 흘러드는 도시하천이다. 길이 5.4㎞에 이르는 학장천은 과거에는 청정하천이었으나 이 지역에 사상공단이 조성되면서 오염되었다. 한편 괘법동에는 포구로서 청남포가 있었다. 괘법동의 옛 지명인 괘내 마을은 하안촌을 일컬었으며, 지명은 포구 가에 수초가 무성하다고 하여 유래되었다.

사상구 지역은 바다와 가깝고, 낙동강 하류에 위치하여 온대 해양성 기후를 나타내고 있다. 기온의 연교차가 적으나 산맥이 구의 동남쪽에 연해 있어 서구 지역보다는 겨울의 온도가 비교적 낮다. 동남해안에 위치하여 태풍의 피해를 입기도 한다. 연평균기온 14.9℃, 1월 평균기온 2.8℃, 8월 평균기온 25.2℃이다. 연평균강수량 1386.5㎜, 평균 풍속 3.1㎧이다.[4]

역사[편집]

삼한 시대와 삼국시대 초기에는 변한(弁韓) 연맹체에 속하는 거칠산국(居漆山國)의 영역이었다가 신라에 병합되어 거칠산군(居漆山郡)이 설치되었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뒤, 757년(경덕왕 16) 거칠산군은 동래군(東萊郡)으로 개편되어 동평현(東平縣)과 기장현(機張縣)을 영현(領縣)으로 두었는데, 지금의 사상구 지역은 동평현에 속하였다. 고려시대에 동래군은 동래현(東萊縣)으로 개편되어 울주(蔚州, 지금의 울산광역시와 부산광역시 대부분, 경남 양산시 일부)의 속현(屬縣)이 되었으며, 동평현은 양주(梁州, 지금의 양산시)의 속현이 되었다.

조선 시대에는 지금의 삼락동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이 동래부(東萊府)·동래군에 속하였다. 1740년(영조 16)에 간행된 《동래부지(東萊府誌)》에 따르면 동래부는 읍내면을 중심으로 동면·서면·북면·남촌면·동평면·사천면의 7개 면을 관할하였다. 당시 사천면은 상단(上端)과 하단(下端)으로 나뉘었으며, 상단에 속한 주례리(지금의 주례동)·모라리(지금의 모라동)·괘내리(지금의 괘법동)·덕포리(지금의 덕포동)·장문리(지금의 학장동)·엄광리(지금의 엄궁동) 등이 지금의 사상구 지역에 해당한다. 19세기에 사천면은 사상면(沙上面)과 사하면(沙下面, 지금의 사하구)으로 나뉘었으며, 사상면이 지금의 사상구 지역에 해당한다. '사상(沙上)'이라는 지명은 낙동강 하구에 형성된 삼각주의 윗부분에 위치한 데서 유래하였다. 한편, 지금의 삼락동에 해당하는 소요저도의 소유리와 유두리(또는 유도리)는 양산군 좌이전면(좌이면)에 속하였다.

1910년 국권 피탈과 함께 동래부가 부산부(釜山府)로 개편되었으며, 양산군의 좌이면이 부산부로 이관되면서 소요리는 삼락리로 개칭되었다. 1914년 부·군·면 통폐합에 따라 동래 지역과 기장군이 동래군으로 병합되어 부산부에서 분리되면서 지금의 사상구 지역은 동래군 사상면이 되었다. 사상면에는 기존의 주례리·모라리·엄궁리·덕포리 외에 삼락리와 유두리가 편입되었으며, 학성리·장문리·구덕리가 병합되어 학장리로, 괘내리와 창법리가 병합되어 괘법리로, 감동리·서전리와 유두리 일부가 병합되어 감전리로 각각 편제되었다.

8·15광복 후, 1949년 부산부가 부산시로 개편되었으며, 1957년 부산시에 구제(區制)가 실시되어 동구·동래구·부산진구·서구·영도구·중구의 6개 구가 설치되었다. 1963년 부산시가 직할시로 승격되면서 경남 동래군 사상면과 구포읍이 부산진구로 편입되어 이들 지역을 관할하는 사상출장소(감전동·괘법동·덕포동·모라동·삼락동·엄궁동·주례동·학장동)와 구포출장소가 설치되었다. 1975년에는 사상출장소와 구포출장소가 통합되어 부산시 직할의 북부출장소로 개편되었고, 1978년 북부출장소가 북구로 승격되었다. 이후 북구에서 강서출장소가 분리되어 강서구로 승격되었고, 1995년에는 사상출장소 지역이 분리되어 사상구가 설치되었다.

신설된 사상구는 14개 행정동(감전 1~2동·괘법동·덕포 1~2동·모라 1~3동·삼락동·엄궁동·주례1~3동·학장동)으로 편제되었으며, 2008년 모라 1~2동이 모라동으로, 감전 1~2동이 감전동으로 각각 합동되어 12개 행정동으로 정비되었다. 2020년을 기준하여 행정구역은 12행정동(감전동·괘법동·덕포 1~2동·모라 1동·모라 3동·삼락동·엄궁동·주례 1~3동·학장동) 8법정동(감전동·괘법동·덕포동·모라동·삼락동·엄궁동·주례동·학장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업[편집]

학장동, 감전동 일대에 있는 사상 공업단지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공단 때문에 경제력이 꽤나 높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 2021년 6월 기준 부산 지역별 평균소득 수준 조사 결과에서 사상구는 부산 16개 구군 중 14위(30,848천원)로 매우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1위 해운대구(36,789천원), 2위 동래구(35,716천원)와는 매우 격차가 크며 꼴지인 중구(30,103천원), 15위인 영도구(30,801천원)와 비등비등한 수준이다. 원래 사상구의 주물 공단이 외환위기 이전까지는 잘 나간 편이었지만 외환위기 때 수많은 회사들이 중국으로 옮겨갔고, 이후 중국에서 저렴한 인건비로 주물 수주를 쓸어가자 사상공단의 경쟁력이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사상공단이라고 하지만 공단 내 공장의 1/3은 회사가 망해서 기계가 그대로 방치된 공실이다.

의외로 외국인들의 소비 규모가 큰 지역이다. 2014년에는 부산에서 부산진구에 이어 2번째로 외국인이 신용카드를 많이 사용한 지역으로 꼽혔다. 사상공단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은데다 괘법동 일대에 다문화 거리가 들어서고, 주말이면 괘법동 홈플러스, 이마트를 이용하는 외국인 쇼핑객과 근처 수변공원을 이용하는 외국인 커플의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여기에 김해국제공항과 교통상 가깝다는 점 때문에 외국인들이 이 곳에서 소비를 많이 하는 것으로 보인다.

부산 서부시외버스터미널도 있는데, 서부산터미널은 부산종합버스터미널보다 오히려 수요가 더 높고 공급도 더 높아 이용객들이 부산의 버스 터미널들 중에서 가장 많으며 버스 기사들을 포함 직원들도 부산의 버스 터미널들 중에서 가장 많다. 사실 이는 부산터미널이 지나치게 부산의 외곽에 있고 주변에 공동묘지(부산시립공설묘지)가 있기 때문에 그렇다. 추가로 시외버스를 타고 공단이 많은 경남 지역으로 가는 외국인들도 많다.

교통[편집]

도로 교통은 남해 고속도로 제2 지선(고속국도 104호선)이 경남 김해시 냉정 분기점을 기점으로 강서구를 거쳐 사상구의 사상 나들목까지 이어지고, 중앙고속도로(고속국도 50호선)가 사상구의 삼락 나들목을 기점으로 경남·대구·경북·충북을 거쳐 강원도 춘천시까지 이어진다. 남구 감만동을 기점으로 하는 동서고가도로(부산 제2 도시 고속도로)가 수영구의 중심부를 동서로 가로질러 사상 나들목에서 남해 고속도로 제2 지선과 접속하고, 동구 제5 부두를 기점으로 하는 관문대로(부산 제3 도시 고속도로)가 모라동과 부산진구 당감동을 연결하는 백양터널을 거쳐 삼락 나들목까지 이어진다.

이 밖에 감전동을 기점으로 부산진구의 부전동까지 이어지는 가야대로와 사하구 신평동에서 사상구를 거쳐 북구 금곡동에 이르는 강변대로를 비롯하여 낙동대로(서구 서대신동~사상구~북구 구포동)·백양대로(부산진구 부암동~사상구~북구 덕천동)·보수대로(중구 남포동~학장동)·사상로(주례동~북구 구포동)·학감대로(학장동~감전동)와 감전천로·냉정로·모라로·삼락천로·엄궁로·주례로·학장로 등이 사상구의 내·외곽을 연결한다. 괘법동에 수도권·충청권·호남권 방면의 고속버스와 수도권·영남권·호남권 방면의 시외버스를 운행하는 부산서부버스터미널(부산사상터미널)이 있다.

철도는 1921년 지금의 괘법동에서 사상역이 영업을 개시하여 경부선이 운행하였으며, 지금은 무궁화호 일부 열차만 정차한다. 사상역과 동해선의 범일역을 연결하는 가야선이 운행한다. 지하철은 1999년에 개통한 부산도시철도 2호선이 해운대구의 장산역을 기점으로 사상구의 냉정역~주례역~감전역~사상역~덕포역~모라역을 거쳐 경남 양산시 양산역까지 운행한다. 이밖에 2011년에 개통한 부산 김해 경전철이 사상구의 사상역을 기점으로 괘법동의 괘법르네시떼역을 거쳐 경남 김해시의 가야역까지 운행한다. 사상역에서 부산도시철도 2호선·부산 김해 경전철과 경부선이 접속한다.

관광[편집]

낙동강에 연하여 예로부터 경관이 뛰어난 곳으로서 옛사람들은 구덕조무(九德朝霧;구덕산에 아침 안개가 서린 경관), 원포귀범(遠浦歸帆;고깃배가 만선의 흰 돛을 달고 포구로 돌아오는 풍경), 평사낙안(平沙落雁;하늘을 날던 기러기들이 모래펄에 내려 앉는 경관), 칠월해화(七月蟹火;옛 7월의 밤에 사상의 갈대밭에서 게를 잡기 위하여 밝힌 횃불이 빚어내던 풍경), 팔월노화(八月蘆花;8월의 강변에 핀 갈대꽃들), 서산낙조(西山落照;서산으로 지면서 강물에 비치는 햇빛), 운수모종(雲水暮鐘;운수사에서 들려오는 저녁 종소리와 어우러진 그윽한 정경), 금정명월(金井明月;금정산에서 떠오르는 밝은 달) 등을 '사상 8경'으로 꼽았다. 또한 괘법동의 회산에 사상 지역의 빼어난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팔경대(八景臺)가 있었으나 사상공업단지를 조성하면서 사라지게 되었고, 괘법동에 사상 팔경대 기념탑이 세워져 있다.

낙동강변에 예전의 백사장과 갈대밭은 대부분 사라졌지만 삼락동에 야생화단지·연꽃단지·습지생태원·청보리밭·논체험장을 비롯하여 다양한 체육시설과 오토캠핑장 등으로 이루어진 삼락생태공원이 조성되어 시민들의 휴식처로 인기가 높다. 생태공원 내에는 삼락수상레포츠타운도 조성되어 카약·카누·윈드서핑·딩기요트 등의 수상 레포츠를 즐길 수 있고, 낙동강 및 샛강 탐사를 경험해볼 수도 있다. 또한 괘법동의 도심에는 약 700m에 걸쳐 다양한 수목과 야생화 및 수경시설, 음악 분수대와 상설문화광장, 강변나들교 등이 이어지는 명품가로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감전동 백양산 자락의 사상공원에는 모험 놀이장과 숲속 모험놀이장, 약초원·한국 정원·네덜란드정원·프랑스 정원·일본 정원·하늘정원이 이어지는 사상정원 등이 조성되어 있다.

모라동 백양산 자락의 수려한 경관 속에 자리 잡은 운수사는 조선 시대에 범어사와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사찰로 꼽히던 고찰(古刹)로서 대웅전이 국가 지정 문화재인 보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산사의 일상을 체험하는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엄궁동과 사하구에 걸쳐 있는 승학산은 가을이면 억새평원에서 하얀 억새 군락이 바람에 물결치며 장관을 이룬다. 이 밖에 먹거리 명소로는 삼락동재첩거리가 알려져 있다.

둘레길은 부산의 시조(市鳥)인 갈매기와 길을 합성하여 명명한 갈맷길 9개 코스 21개 구간 가운데 사하구의 낙동강 하굿둑을 기점으로 사상구의 삼락생태공원~삼락 나들목을 거쳐 북구의 구포역에 이르는 6코스 1구간(13.2㎞)과 구포역을 기점으로 사상구의 운수사~백양산 웰빙 산책로를 거쳐 부산진구의 성지곡수원지에 이르는 2구간(23㎞)이 사상구에 속한다.

문화행사 및 축제[편집]

2000년에 삼락 강변 축제가 시작되어 매년 3~4월경 삼락생태공원에서 사흘에 걸쳐 예술단 및 지역 예술인 공연, 음악회와 가요제, 낙동강 수상 레포츠 체험과 천연염색·도자기·서예·풀공예를 비롯한 주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삼락생태공원에서는 매년 정월 대보름에 길놀이를 시작으로 각종 민속놀이를 병행하면서 대형 달집을 만들어 월령기원제를 지내고 월출과 동시에 달집을 태우며 한 해의 액을 쫓고 복을 부르는 사상 전통 달집놀이, 매년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다양한 공연·전시·체험 행사가 펼쳐지는 삼락 벚꽃 축제, 한여름에 국내외 유명 록밴드들이 참가하는 록음악의 향연을 펼치는 부산 국제록페스벌 등이 개최된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사상구〉, 《위키백과》
  2. 사상구〉, 《네이버 지식백과》
  3. 사상구〉, 《나무위키》
  4. 사상구〉,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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