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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킨해곡
홍해 위성사진
홍해

수아킨해곡(Suakin Trough)은 홍해의 가장 깊은 지점 중 하나로, 깊이는 약 2,777m(9,111ft)에 달한다. 해곡은 최근에야 탐험이 가능해졌으며, 2020년 빅터 베스코보(Victor Vescovo)와 그의 팀이 최초로 유인 잠수정을 이용해 탐험에 성공했다. 위치는 19° 35' 0" N, 38° 40' 0" E 이다. [1]

개요[편집]

수아킨해곡은 홍해의 중앙부에 위치해 있으며, 이 지역은 지질학적으로 매우 활동적인 곳이다. 해곡은 아라비아판아프리카판 두 대륙판이 갈라지는 곳에 위치해 있어, 지각 변동이 활발하게 일어난다. 이러한 지각 변동은 해저 지형을 복잡하고 다채롭게 만든다. 수아킨해곡의 가장 독특한 특징 중 하나는 해저에 존재하는 "염호"이다. 염호는 상층의 해수와는 성질이 크게 다른 초고밀도의 염수가 모여 형성된 것으로, 해저에 독특한 "해안선"을 만들어낸다. 이 염호는 생물학적으로도 매우 흥미로운데, 극한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미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이러한 미생물들은 생명체의 기원과 극한 환경에서의 생존 메커니즘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수아킨해곡에는 멸종된 해저 화산칼데라가 있어 지질학적으로도 매우 흥미로운 지역이다. 이 지역의 화산 활동은 해저 지형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현재도 지각 변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지질학적 활동은 해양학자와 지질학자들에게 중요한 연구 대상이 된다. 수아킨해곡은 오랜 기간 동안 탐험이 어려운 지역으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최근 몇 년 사이에 탐험이 가능해졌다. 2020년 빅터 베스코보와 그의 팀은 최초로 유인 잠수정을 이용해 수아킨해곡을 탐험하는 데 성공했다. 이 탐험은 해양 탐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으며, 수아킨해곡의 생태계와 지질학적 특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했다. 수아킨해곡은 그 독특한 지리적, 생물학적, 지질학적 특징으로 인해 많은 연구자들에게 흥미로운 연구 대상이 되고 있다. 이 지역에 대한 연구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며, 새로운 발견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홍해[편집]

홍해(紅海. 영어: Red Sea)는 아프리카아시아 사이의 만이다. 길이 약 2,300km, 남부 너비 약 360km, 북부 너비 약 200km, 면적 약 44만㎢, 부피 22만㎦, 최대수심 2,213m, 북쪽은 시나이반도아카바만, 수에즈만(수에즈 운하와 연결됨), 동쪽은 아라비아반도이다. 남동쪽으로 바브엘만데브 해협과 아덴만을 통해 인도양과 연결된다. 홍해는 아라비아 반도와 아프리카 사이에 있는 바다다. 원래는 외해(인도양)으로 통하는 통로는 바브엘 만데브 해협뿐인 만이었지만 인간이 지중해로 통하는 수에즈 운하를 뚫어서 현대에는 세계적인 항로 중 하나가 됐다. 홍해는 주변지역이 건조하고 뜨거운 지역이 대부분인 관계로, 바닷물의 염도가 높고 수온도 26℃(북부)에서 30℃(남부) 정도로 높다. 건조지대에 자리잡고 있으므로 해수의 증발도가 대단히 높으며, 와디(乾川:비가 올 때만 물이 흐르는 강) 외에는 항상 유입하는 하천이 없기 때문에 염분이 많다. 표면 염분은 평균 37∼41‰로, 페르시아만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염도가 높은 바다로 알려졌다. 동아프리카 지구대의 끝자락으로 바닷가는 절벽과 산호초가 많아 좋은 항구는 적으나 제다처럼 몇몇 항구가 있다. 현대에 들어서는 따뜻한 기후와 수온, 많은 산호초 덕에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이집트 쪽 해안이 그러하며 샤름엘셰이크, 아인 소카나, 후르가다, 사파가, 쿠세이르, 마사엘알람 등지가 대표적인 휴양 도시들이다. 특히 후르가다에서 마사엘알람의 200여 km 해안에는 수백 개의 리조트가 늘어서 있다. 투명도 약 30m로서 여러 빛깔의 열대어의 유영이 잘 보인다. 바닷속에 있는 해조 때문에 물빛이 붉은빛을 띠는 일이 있으므로 ‘홍해’라고 불린다. 홍해는 동아프리카 대지구대의 일부이며 두 개의 대단층으로 이루어진 요지에 물이 괴어 형성되었다. 홍해는 아프리카와 아라비아 지역을 나누는 경계선 역할을 하지만, 바다의 폭이 좁아서 고대부터 교역이 활발하게 이어졌고 심지어는 에티오피아군이 아라비아 지역을 침공한 사례도 있었다. 지중해 지역과 인도양을 연결하는 주요 루트이기도 하다. 물론 수에즈 운하가 개통되기 전에는 육로를 통과해야 했지만, 대항해시대에 아프리카 대륙을 돌아서 항해하는 방법이 나오기 전에는 지중해에서 진입하고 하선 후 육로를 통해 홍해쪽에서 다시 승선하는 것이 그나마 최단 루트였다. 1869년 운하가 개통된 이후에는 당연히 그 중요도가 더욱 커졌다. 소말리아 해적들이 엄청나게 발호한 것도 이 때문이다. 홍해에 위치한 다합은 세계 다이버들의 성지라고도 불린다. 깊은 수심과 다채로운 지형, 잘 보존된 해양생태계와 따뜻한 수온은 스쿠버 다이빙과 프리 다이빙을 즐기도록 하기에 충분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깊은 블루홀 중 하나가 홍해에 있다.[2]

아라비아판[편집]

아라비아판(Arabian Plate)은 100만년 이상 북동쪽으로 움직여 유라시아판과 충돌한 3개의 해양(아프리카판, 인도판, 아라비아판)의 하나이다. 이러한 충돌의 결과로 서쪽의 피레네산맥에서부터 남유럽과 중동을 거쳐 히말라야산맥동남아시아에 이르는 산맥이 형성되었다. 아라비아판은 대부분 아라비아반도로 이루어져 있고 북쪽은 터키에 이른다. 동쪽은 인도판, 남쪽과 서쪽은 홍해 지구대를 따라서 소말리아판과 아프리카판, 북쪽은 아나톨리아판 및 유라시아판과 접한다. 아라비아판과 유라시아판이 충돌하는 곳에는 자그로스산맥(이란)이 형성되어 있다.

홍해 열곡대[편집]

발산형 경계인 북서 30° 주향의 홍해 열곡대에 의해, 후기 선캄브리아기에 형성된 아라비아-누비아 순상지(Arabian-Nubian Shield)는 아라비아판과 누비아판으로 분리되고 있다. 아라비아판은 신생대의 올리고세 전까지만 해도 아프리카판의 일부였다. 홍해 열곡대의 열개(裂開)는 신생대 올리고세-마이오세에 시작된 것으로 보이며 아라비아판은 느리게 유라시아판을 향해 이동하고 있다. 북동-남서 방향으로, 1년에 북부에서 10mm 미만, 중부에서 15mm, 남부에서 27mm 정도의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

사해 단층[편집]

사해 단층(Dead Sea Transform;DST)은 홍해 열곡대의 북부 아카바만에서 터키까지 연장되는, 아프리카판(또는 시나이 미판)과 아라비아판을 경계 짓는 좌수향(sinistral) 보존형 경계이다. 대륙 확장 열곡(extensional rift)과 변환 단층(transform)의 특성을 동시에 갖고 있어 사해 열곡(Dead Sea rift)이라고도 불리며, 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지진들의 근원이다. 지진학적으로 활발하며 최근 1천년간 1년에 1.5mm~3.5mm, 팔레오세-플라이스토세에 1년 7mm~10mm의 속도로 미끄러짐(slip)이 일어났다. 오늘날 아라비아판과 아프리카판은 상대적으로 1년에 4~8mm정도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3]

아프리카판[편집]

아프리카판(Africa板 , African Plate)은 아프리카 대륙 및 대륙과 해양 산맥 사이의 해양지각을 포함하는 판이다. 북서쪽은 북아메리카판, 남서쪽은 남아메리카판과의 발산경계이고 접하는 곳에 대서양 중앙 해령을 형성한다. 아프리카판은 북동쪽으로는 아라비아판, 남동쪽으로는 인도-오스트레일리아판, 북쪽으로는 유라시아판 및 아나톨리아판, 남쪽으로는 남극판과 접한다. 북쪽의 유라시아판과의 경계를 제외하고는 이들 판과 접하는 부분은 모두 발산경계이다. 아프리카판은 몇 개의 대륙괴(크라톤)로 이루어져있고, 약 5억 5천만년 경의 곤드와나 초대륙으로 합쳐져 있던 시기에 이들이 모여 아프리카 대륙을 형성하였다. 이러한 대륙괴들을 남쪽에서 북쪽에 있는 순으로 나열하자면 칼라하리 대륙괴, 콩코 대륙괴, 사하라 대륙괴, 서아프리카 대륙괴가 있다. 이들 각각의 대륙괴들은 예전의 곤드와나 대륙의 조산대를 따라서 더 작은 테레인(terranes)으로 나뉜다. 아프리카판의 이동 속도는 1년에 약 2.15cm 정도로 추정된다. 아프리카판은 과거 100만년 동안 대체로 북동쪽으로 움직였다. 이러한 이동으로 아프리카판은 유라시아판과 가까워졌고 대륙지각과 해양지각이 만나는 곳은 사라졌다. 지중해 서쪽의 아프리카판과 유라시아판의 상대적인 움직임은 압축된 에너지를 집중시켜 아조레스-지브롤터 변환단층을 형성하였다.[4]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Explorers reach the deepest point in the Red Sea", KAUST
  2. 홍해〉, 《위키백과》
  3. 아라비아판〉, 《위키백과》
  4. 아프리카판〉, 《위키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서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아라비아 국가
페르시아 국가와 지역
아나톨리아 국가
레반트 국가
남캅카스 국가
아라비아 도시
페르시아 도시
아나톨리아 도시
레반트 도시
남캅카스 도시
서아시아 문화
서아시아 지리
서아시아 바다
캅카스 지리
서아시아 주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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