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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18일 (목) 21:58 판

경상도

경상도(慶尙道)는 경상남도경상북도를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1]

개요

  • 경상도는 한반도 동남부에 위치하는 지역이다. 과거 고려의 5개 도(道)와 조선의 8개 도를 구성하던 행정구역 중 한 곳으로, 오늘날에는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북도, 경상남도 5개로 분리된 광역자치단체를 하나로 아우르는 지역을 말할 때 쓰인다. 경상도란 명칭의 유래는 고려 시대 ~ 조선시대까지 한반도 동남부 지역의 양대 도시였던 경주와 상주의 앞 글자를 하나씩 따온 것이다. 그 외에 영남(嶺南)이라는 명칭으로도 자주 불려왔는데, '조령(鳥嶺, 새재)과 죽령의 남쪽'이라는 뜻이다.
  • 인구는 2022년 6월 기준 12,737,230명이 거주해 대한민국 인구의 24.69%을 차지하고 있다. 권역의 면적은 팔도 중 함경도, 평안도 다음 3번째로 크다. 함경도, 평안도는 모두 미수복지역이므로 실효지배 구역 중에서는 제일 크다. 권역에 속하는 경상북도광역자치단체 중에서는 가장 넒은 땅을 갖고 있다. 경상도는 남부 지방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경상북도의 위쪽은 위도가 매우 높다. 경상북도 본토 최북단인 울진군 북면 나곡리 고 포항의 위도는 북위 37.14도로 충청북도 제천시 천남동 제천 시청과 비슷한 위도다. 언어는 주로 경상도 방언, 즉 동남 방언을 사용한다. 같은 경상도라도 경상남도경상북도 간 방언의 미세한 차이가 있으며, 지역에 따라 쓰이는 말씨가 살짝 달라지기도 한다.[2][3]

역사

선사시대

경상도를 관통하는 낙동강 부근에서 구석기 시대와 신석기 시대 유물이 다량 출토되고, 동해안에는 청동기 시대 고인돌 유적지가 분포한다.

신라시대

고대 진한과 변한의 영역이었다. 낙동강의 동쪽 지역에는 진한의 12개 소국이 존재했고, 낙동강 서쪽에 변한의 12개 소국이 자리하였다. 진한의 소국 가운데 한 개였던 신라가 성장하면서 점차 진한 내에서 세력을 키웠고 4세기 내물마립간 시기에 경상북도 지역을 장악하였다. 변한의 소국들은 점차 통합되어 2~3세기 무렵 가야의 6개 소국 연합체를 구성하였다. 가야 연맹은 5세기 이후 점차 쇠퇴하여 백제, 신라의 침탈을 받았으며 532년 금관가야의 멸망을 시작으로 562년에 모두 신라에 합병되었다. 6세기 진흥왕 때 동맹관계였던 백제의 성왕을 배신하고 뒤를 쳐 꿈에 그리던 한강 유역을 차지한 뒤, 신라는 완산주(完山州), 사벌주(沙伐州) 등의 행정구역도 설치하여 다스렸다. 685년 경, 신문왕이 9주를 정비하면서 경상도 지역에는 사벌주(沙伐州), 삽량주(歃良州), 청주(菁州)의 3개 주가 설치되었다. 757년에는 지명을 한식(漢式)으로 고치면서 사벌주를 상주(尙州), 삽량주를 양주(良州), 청주를 강주(康州)로 개칭하였다. 9세기 이후 신라가 혼란에 빠지면서 각지에서 호족 세력이 발호하였는데 경상도 지역에는 상주의 아자개, 김해의 소율희 등의 호족이 강성하였다. 10세기 초에 후삼국시대가 전개되면서 신라는 경주 인근의 일부 지역만 유지하였고 경상도 북부는 후고구려, 서부는 후백제가 각기 경영하였다. 935년에 신라 경순왕이 고려에 항복하면서 경상도 일대는 고려의 영토가 되었다.

고려시대

고려 태조는 신라를 합병한 뒤(935년) 신라의 수도였던 서라벌을 경주(慶州)로 개칭하고 동남도 도부 서사(東南道 都部署使)를 두었다. 고려 성종 14년(995년), 영남도(嶺南道 : 동경유수관 경주), 영동도(嶺東道 : 상주목), 산남도(山南道 : 진주목)를 설치하였으나 곧 유명무실해졌고, 고려 현종 대에 5도 양계가 정비되면서 3도를 합쳐 경상도가 설치되었다. 고려 예종 원년(1106년)에 경상진주도(慶尙晋州道)가 되었다가 명종 원년(1171년) 경상 주도(慶尙州道)와 진합 주도(晋陜州道)로 분리, 명종 16년(1186년) 경상주도로 합쳤다. 이후 1204년(고려 신종 7년)) 상진 안동도(尙晋安東道)고 고쳤고, 그 뒤 경상진안도(慶尙晋安道)의 명칭을 거쳐 충숙왕 원년(1314년)에 다시 경상도가 되었다.

조선시대

조선 개국 이후 상주목 산하의 보은, 옥천, 청산, 영동, 황간 등이 충청도에, 무풍이 전라도에 편입되어 영역이 축소되었다. 단종 복위 운동으로 순흥도호부가 폐지되고 그 영역이 인군 군현으로 분할될 때 일부가 충청도 단양, 영춘, 강원도 영월에 편입되면서 경상도의 영역이 조금 더 축소되었다. 관찰사가 업무를 보는 감영은 조선 초기 경주에 두었다가 1408년 상주로 이전하였다. 낙동강을 경계로 경상좌도(慶尙左道)와 경상우도(慶尙右道)로 분리했을 때 좌도 감영을 경주에, 우도 감영을 상주에 각각 두었다가 다시 합치면서 감영을 상주에 두었다. 임진왜란으로 상주가 함락된 후 성주, 칠곡, 안동등을 떠돌다가 1601년 최종적으로 대구에 정착하면서 대구는 경상도 지역의 행정 중심지가 되었다. 1895년 지방제도 개편으로 23부제가 도입되면서 기존 경상도 지역에 진주부, 동래부, 대구부, 안동부로 분리되었다가, 1896년 13도제가 시행되어 부가 폐지되고 경상남도와 경상북도가 설치되었다.

대한민국

자연 환경

백두대간에서 이어지는 소백산맥의 동남부에 위치한 지역이다. 지형적으로는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에 둘러싸인 내륙 지방해안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 지역, 낙동강에 가까운 중앙 저지대 지역으로 크게 구분된다. 내륙 지방은 위도에 비해 한서의 차가 심하고 강수량이 적은 특징을 지닌다. 동해안 지역은 동한 난류의 영향으로 대체로 온화하고 한서의 차이가 적으며 지형성 강우가 빈번히 나타난다. 저지대 지역낙동강 중상류를 중심으로 이어진 소규모의 평야가 있다. 낙동강 하류에 범람원과 김해평야가 있다. 동해안은 해안선이 단조로운 편이고, 남해안은 침강성 리아스식 해안으로 다도해를 이루어 만과 섬들이 있다.

반면 동남쪽으로 갈수록 발달된 도시가 많다. 동해남해를 끼고 있는 경상도 해안가는 수심이 깊고 섬이 적은 편이라서 부산항울산항을 비롯한 여러 항만이 발달하였으며, 공업단지와 조선소도 많이 조성되었다. 포항 영일만에서 울산, 부산, 창원, 거제를 거쳐 여수 광양만까지 이어지는 남동 임해권 중 여순광 일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분을 경상도가 차지하고 있다.[3][2]

음식

경상도 음식은 타 지역들에 비해 상당한 경상도 특유의 토착적이고 향토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경상남도 진주시는 맛의 고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경상도 내에서 최고의 맛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고, 부산의 식문화는 부산 고향만의 상당히 특유한 개성이 있다. 이외에도 대구는 교촌치킨, 맘스터치, 신전 떡볶이 등 야식을 담당하는 치킨과 각종 야식에 기여하는 등등 알고 보면 경상도 식문화는 야식에 영향을 끼친 편이다. 미즈 컨테이너, 서가 앤 쿡 등도 경상도 음식점. 그러나 경상도 음식은 타지에서는 상대적으로 걸쭉하고, 탁한 음식이 많고 짜고 먹기 불편하다는 인식이 많이 퍼져 있다. 물론 전주시를 중심으로 한 호남 지역 요리가 워낙 훌륭해서 음식 부문에서 대한민국 미식가들의 평가를 따라갈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경상도 음식이 수도권이나 전라도ㆍ 충청도 등 다른 지역보다도 더 못할 건 딱히 없다는 것이다.

경상도도 알고 보면 대표적인 맛의 고장일 뿐 아니라 경상도만의 향토적인 문화와 그에 따른 음식이 맛있는 지역이며 경상도 각지의 식문화와 향토 음식들은 경상도 고향인들은 물론 타 지역에도 마니아층들이 많다고 논할 수 있는 별미다. 경상도 음식을 세부적으로 보면 갱시기, 추어탕, 매집찜, 부산의 어묵, 고갈비, 통영의 굴 요리, 창원의 아귀찜, 포항의 물회 등 좋은 쪽으로 유명한 요리도 많이 있다. 다른 지역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고 경상도 지역 내부적으로 많이 소비되는 요리도 꽤 있는데 낙곱새, 돔배기, 과메기, 통집 튀김, 오드레기, 은어밥, 진주냉면, 참게가리장, 하모 회, 미더덕 밥 등등 수없이 많은 향토 음식들이 있다.[2]

한국이 꼭 가봐야 할 경상도 여행지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제4회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경상도 대표 여행지는 아래와 같다.

김광석다시그리기길  
금강송숲길  
하회마을  
창녕 우포늪  
태종대  
감천문화마을'’  
바람의 언덕  
[4]

지도

동영상

각주

  1. 경상도〉, 《네이버 국어사전》
  2. 2.0 2.1 2.2 경상도〉, 《나무위키》
  3. 3.0 3.1 3.2 경상도〉, 《위키백과》
  4.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경상도 여행지는 어디?〉,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19-01-22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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