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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메라''' | + | [[파일:카메라.png|썸네일|'''카메라''']] |
− | [[필름 카메라]], [[디지털 카메라]], [[스마트 카메라]], [[화상 카메라]](=[[웹캠]]) 등이 있다. 주요 제품에는 [[라이카]](Leica), [[캐논]](Canon), [[니콘]](Nikon), [[올림푸스]](Olympus), [[펜탁스]](Pentax), [[소니]](SONY), [[삼성]](Samsung) 카메라 등이 있다. | + | '''카메라'''(camera)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계 장치이다. '''사진기'''(寫眞機)라고도 한다. [[필름 카메라]], [[디지털 카메라]], [[스마트 카메라]], [[화상 카메라]](=[[웹캠]]) 등이 있다. 주요 제품에는 [[라이카]](Leica), [[캐논]](Canon), [[니콘]](Nikon), [[올림푸스]](Olympus), [[펜탁스]](Pentax), [[소니]](SONY), [[삼성]](Samsung) 카메라 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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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개요 == | ||
+ | [[파일:35mm 필름카메라 라이카 M3.png|썸네일|300픽셀|오른쪽|35mm 필름카메라 라이카 M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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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메라 또는 사진기는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쓰이는 [[기계]]를 이른다. [[영상]]만을 찍기 위한 것은 [[캠코더]]라고도 부른다. 카메라의 명칭은 '아치 모양의 방(arched chamber)'을 의미하는 라틴어에서 유래되었다. 카메라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Leonardo Da Vinci)의 카메라 옵스큐라(camera obscura)가 그 기원이다. 1826년에 찍은 사진이 최초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메라 옵스큐라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같은 르네상스 시대의 예술가들이 캔버스 위에 투사한 [[이미지]]를 스케치 가이드로 활용하기 위해 사용했던 어둠 상자였다. 19세기 초에 접어들면서부터 화학 처리되어 빛에 민감한 표면에 물체의 이미지를 잡아두기 위한 실험이 시작되었다. 세계 최초인 것으로 알려진 사진은 1826년에 프랑스의 화학자인 조셉 니엡스(Joseph Niepce)가 찍은 것으로 부르고뉴(Burgundy)에 있는 그의 다락방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이었다. 니엡스는 극장 간판을 그리던 화가인 루이스 다게르(Louis Daguerre)와 함께 이를 사업화하는 일에 뛰어 들었고, 1839년에는 은판 사진술(daguerreotype)을 도입해서 금속판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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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지만 은판 사진은 복재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였다. 바다 건너편의 영국에서는 윌리엄 폭스 탤벗(William Fox Talbot)이 어떤 용액을 고안해 냈는데, 1840년에는 카메라의 감광성이 있는 요오드화 은(silver iodide) 종이에 노출을 시킨 다음, 은 질산염(silver nitrate)과 갈산(gallic acid)용액으로 음화(nagative image)를 현상하는 과정을 특허 등록했다. 그는 이렇게 만들어진 사진을 티오황산나트륨(sodium thiosulfate)을 이용해서 영구적으로 보관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탤벗은 이렇게 만들어진 희미한 음화의 결과를 가져다가 양화(positive picture), 즉 사진을 클로라이드인화지(紙, silver chloride paper) 위에 여러 차례 출력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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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40년대와 50년대에는 향상된 [[렌즈]]를 사용해서 좀 더 많은 [[빛]]을 모으고 노출 시간을 몇 분이나 줄이면서 더욱 선명하고 살아있는 것 같은 풍경사진과 인물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1851년에는 영국의 조각가 스콧 아처(F. Scott Archer)가 새로운 사진 현상 기술을 발명했는데, 그는 노출 시간을 극적으로 줄였지만 사진의 세세한 부분까지도 더욱 선명하게 만들었다. 그의 습판 사진술(wet collodion process)은 은염(silver salts)과 콜로디온(collodion)이라 불리는 끈끈한 물질을 유리판에 코팅하는 것이다. 습판은 단 몇 초 동안만 노출시킨 후, 바로 사진을 현상할 수 있었다.<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4368540&cid=59926&categoryId=59926 카메라]〉, 《1%를 위한 상식백과》</ref><ref name="나무위키">〈[https://namu.wiki/w/%EC%B9%B4%EB%A9%94%EB%9D%BC 카메라]〉, 《나무위키》</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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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역사 == | ||
+ | 카메라는 스케치용 도구인 '카메라 옵스큐라(라틴어로 '어두운 방'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초기 카메라인 다게레오타입을 시작으로 현대 디지털 카메라까지 모두 카메라 옵스큐라처럼 어두운 공간에 작은 구멍을 뚫어 굴절하는 빛을 맺히게 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이는 생물의 안구와 원리가 같고 단지 안구는 망막과 시신경을 사용해서, 카메라 옵스큐라는 사람이 직접 그려서, [[필름]] 카메라는 필름에 반응시켜서, 디지털 카메라는 이미지 센서에 노출시킨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 ||
+ | ===한국의 카메라 역사=== | ||
+ | 한국 사람으로는 1883년에 '황철'이 중국 상해에서 최초로 들여왔는데, 카메라를 이용하면 후대에 [[기록]]이나 [[자료]]를 남기는 데 편리하겠다고 생각해서 자신의 집에 사진관을 세우고, 날마다 카메라를 들고 도성을 돌아다니며 저잣거리 풍경이나 궁궐을 찍었다. 하지만 당시 관료들도 서양문물에 익숙해져가던 사람들이었고, 국가보안상 대략 좋지 않다고 판단하여 황철을 의금부에 잡아 가두기도 하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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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보안상의 문제도 있지만, 초기 사진관들은 카메라가 갓 도입된 여느 나라같이 미신같은 유언비어에 시달리고는 했다. 그러다 사진이 대중화 된 것은 단발령이 떨어진 뒤부터였는데, 머리를 자르기 전 상투를 틀고 있는 모습을 또렷히 남기고 싶었던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사진관도 호황을 누리게 되었다고 한다. 본격적인 상업용 사진관의 시초는 1907년 개업한 '천연당 사진관'이다. 세계 사진의 역사에서도 최초로 사진이 등장하고 인물 사진이 보편화 되기까지는 상당히 긴 시간이 걸린다. 상술한 촬영 방법도 문제긴 하지만 서구의 대중들도 처음으로 접하는 이 신기한 장치에 대해서 영혼을 빼앗아 간다고 생각 할 수 밖에 없었다.<ref name="나무위키"></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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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원리와 구성 == | ||
+ | 카메라는 사진촬영을 위한 [[광학기기]]로 보도사진·상업사진·건축사진 등의 분야, 또는 현미경사진·뢴트겐 사진·항공사진·천체사진 등 의학·공업·학술의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사용된다. 사진기라고 한다. 기원은 카메라 옵스큐라(라틴어로 '어두운 방'이라는 뜻)라고 생각된다. 카메라 옵스큐라의 원형은 어두운 방의 지붕·벽·문 등에 작은 구멍을 뚫고 그 반대쪽 벽에 외부의 풍경을 투사시키거나 일식(日蝕)을 조사하는 데 이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것이 몇 사람이 이동시킬 수 있는 형태로 변하여 적당한 장소에 설치해서 내부에서 경치를 관찰할 수 있게 되고, 다시 한 사람이 운반할 수 있는 소형의 것으로 변하여 카메라에 가까운 모양으로 발전하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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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메라는 피사체를 렌즈를 통해서 감광재료(현재는 주로 롤필름이 사용됨)에 결상(結像)시키는데, 렌즈와 필름 사이를 어두운 방으로 할 필요가 있으며, 어둠상자 구실을 하는 몸체에 렌즈를 장치하고 필름을 장전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것만 있어도 촬영을 할 수는 있으나, 현재는 필름 감도가 높으므로 조리개와 잠시 동안만 빛을 통과시키는 셔터, 촬영범위를 알기 위한 파인더, 거기에 롤필름을 감는 장치가 첨가되어 있다. 이 밖에 촬영을 편리하게 하고 실패를 방지하는 기구로서 노출계와 각종 자동기구(自動機構)가 필요에 따라 장치되어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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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메라 몸체는 카메라의 종류에 따라 필요한 형태로 제작되고, 주로 경합금 다이캐스트제(製)로, 간혹 합성수지제도 있다. 또 카메라에 따라서는 스테인리스를 프레스로 성형한 것도 볼 수 있다. 옛날에는 나무로 만든 몸체나 프레스에서도 철판을 재료로 사용하였으나, 최근에는 특수한 카메라 외에는 찾아볼 수 없다. 또 대형 카메라에서는 렌즈 부분과 후면(back) 부분 중간에 가죽이나 인조가죽으로 만든 주름상자를 사용하였다.<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48749&cid=40942&categoryId=33087 카메라]〉, 《두산백과》</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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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브랜드 == | ||
+ | 현재 카메라 시장은 대부분 일본 브랜드들이 점유하고 있다. 원래는 라이카, 콘탁스 등의 독일 회사들이 주류였으나 독일산을 베낀 값싼 일본산 카메라들이 1950년대 이후 점유율을 높여가기 시작했고 상당수의 독일 회사들이 도산하거나 타회사에 인수되면서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카메라 회사들은 거의 일본 회사들이다. 최고급 브랜드는 여전히 독일의 라이카이지만 가장 많은 사람들이 쓰는 캐논, 소니, 니콘 모두 일본 회사이고 그 뒤를 잇는 파나소닉, OM Digital Solutions, 후지필름 등도 일본 회사다. 필름과 인화지 제조사로 유명한 미국의 코닥도 실은 여러 가지 카메라를 생산하던 회사인데 세계 최초로 디지털 카메라를 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망했었다. 삼성전자는 카메라를 계속 만들어왔지만 스마트폰 보급 이후 세계 카메라 시장 자체가 사양산업이 되면서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여 2016년 카메라 사업에서 철수했다. 대신 삼성의 카메라 센서 기술은 계속 발전 중이며 자사 스마트폰인 갤럭시 시리즈에 활용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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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촬영용 특수 카메라 시장에서는 소니도 시네알타(CineAlta)라는 시네마 전문 브랜드를 가지고 있으나 일본 회사들보다는 독일의 아리나 미국의 레드와 파나비전, 캐나다의 아이맥스, 호주의 블랙매직 디자인 등이 많이 쓰인다.<ref name="나무위키"></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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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위기 == | ||
+ | [[동영상]]을 촬영하는 캠코더가 아닌 사진을 촬영하는 [[스틸 카메라]]는 2010년을 정점으로 2011년부터 쇠락하고 있다. 바로 [[스마트폰]]이 보급되었기 때문이다. 굳이 고성능의 카메라가 필요하지 않은 사람들의 경우 스마트폰 폰카로 사진을 촬영하고 곧바로 [[블로그]]나 [[트위터]], [[페이스북]] 등등의 SNS에 올릴 수 있어서 컴팩트 카메라 시장이 가장 먼저 치명타를 입고 크게 축소됐다. 카메라 업계에서도 사진 공유 기능에 대해 인지는 했지만. 너무 크거나(갤럭시 NX), 소프트웨어와 SNS에 대해 무지하거나, 소니처럼 자사 스마트폰 라인과의 경쟁을 우려해서 다들 나사가 하나 둘씩 빠진 제품들만 나왔다. 저가형 보급기 시장에서 시작한 스마트폰의 카메라 대체 현상은 상위 제품군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주고 있다. DSLR과 같은 고성능 고가 제품군은 그나마 덜하지만 프로 외에는 수요층이 더욱 좁아지고 있으며, 일반 컨슈머에게 어필하는 가벼운 무게가 강점인 미러리스의 경우 스마트폰에게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심도 때문에 큰 카메라를 쓴다는 얘기가 무색해지는데 아이폰 7을 기점으로 듀얼 렌즈를 이용해 심도를 옅게 만드는 기능을 달고 나온 스마트폰이 한 두 개가 아니라 앞으로 카메라 시장이 많이 위축될 거라는 전망이 있다. 그리고 스마트폰 카메라의 기능은 점점 다양해지면서 LG G5를 시작으로 일반, 초광각 렌즈 구성으로 나오는 스마트폰이 다양해지면서 폰카의 용도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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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의 경우에는 결국 2016년에 카메라 시장에서 철수했는데, 이게 오히려 쪼그라드는 카메라 시장에서 빨리 발을 뺀 격이라 손해가 그다지 크지 않았다. 일본 회사들의 경우에도 카메라 기술을 기반으로 다른 분야로 뻗어나간 기업들은 타격을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으나 정말 카메라에만 집중한 기업에는 제법 큰 타격이 가해지고 있다. 니콘의 경우 2017년 기준으로 1인치 카메라의 개발을 취소할 대위기를 맞았다. 보급 기종들이 많이 팔리긴 하지만 스마트폰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감당 못 하는 처지. 결국 DSLR과 미러리스로 전문화 및 고급화를 이뤘으나,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의 축소는 불가피한 일로 여겨지고 있다. 일반인 입장에서는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한데 굳이 비싼 장비를 쓸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영상용 카메라 시장의 경우 애초에 가격대 자체가 개인이 구입하기에는 굉장히 비싸고 구매 루트도 한정되어 있는 산업용 장비이기 때문에 스마트폰의 등장에 딱히 타격을 받지는 않았으나 일반 카메라의 경우 전문가용 카메라를 제외한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는 크게 규모가 줄어든 상황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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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일:일반 소비자 시장 상황의 그래프.png|썸네일|600픽셀|가운데|일반 소비자 시장 상황의 그래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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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그래프만 봐도 스마트폰의 비중이 얼마큼 차지하는지를 알 수 있다. DSLR과 미러리스는 굉장히 적은 편이지만 DSLR은 기자 및 스포츠에 특화된 카메라 시장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수익을 얻으며 미러리스는 나온 지 얼마 안 되었기에 매우 적은 편이다. 컴팩트 카메라의 경우 스마트폰이 나온 뒤로 대폭 줄어들었다. 이 때문에 전체적인 카메라 생산이 많이 줄어든 상황인데 점차 스마트폰이 카메라 시장을 흡수하기 시작한다면 카메라는 자칫 역사 속으로 사라질 수도 있다는 점. 현재론 아직 큰 센서 및 좋은 렌즈를 쓰는 DSLR 및 미러리스가 버티고 있지만 작은 센서로도 중형급 화질이 나온다면 더 이상 큰 카메라들을 쓸 필요가 없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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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초에 카메라의 역사는 소형화의 역사였다. 대형 카메라가 전문용으로 많이 쓰였을 때 핫셀블라드 같은 회사에서 중형카메라를 선보이면서 작아졌지만 여전히 쓰였다가 35mm 카메라가 나왔을 땐 일반인이 쓰는 카메라라는 인식이 있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아예 35mm가 표준이 되었고 캐니콘 같은 회사가 위력을 떨친 뒤 나중에 아이폰이 나타나면서 점차 일반인들은 작고 편리한 스마트폰을 카메라 대신 쓰고 있게 되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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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론 기술 발전과는 관계없이 물리적으로 작은 센서가 큰 센서의 성능을 따라잡을 수는 없다. 만약 작은 센서로 지금보다 우수한 화질을 얻게 된다면 큰 센서는 그보다 훨씬 앞질러 갈 것이다. 이는 현재도 마찬가지이며 그렇기에 가까운 미래까지는 큰 센서를 탑재한 카메라가 지금처럼 전문가용 장비로 남아 있겠지만, 인간의 시각적 능력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이러한 추세가 영원히 가는 것은 불가능할 수도 있다. 만일 상당한 시일이 지나 작은 센서와 큰 센서의 결과물을 인간이 시각적으로 전혀 구분할 수 없는 특이점이 온다면 전통적인 형태의 카메라는 정말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일단 해상도에 대해서는 분해능 관련 문단 참고. 다만 해상도는 사진에서는 화소수에 대응되는 개념이고 일반적으로 큰 센서의 이점으로 이야기되는 DR(다이내믹 레인지)나 SNR(신호대 잡음비)와는 이야기가 다르다. 하지만 어떤 화질 요소를 기준으로 하더라도 인간의 시각적 능력에는 생물학적 한계가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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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는 스마트폰과의 경쟁으로 인해 점차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세계 시장에서 제일 점유율이 높은 캐논조차 카메라 시장이 계속해서 축소될 거라는 사실을 인정한 상태다. 결국 전문가용 카메라와 같은 영역 외에는 스마트폰에 의해 시장 규모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물론 소니나 캐논처럼 카메라 외에도 여러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회사라면 다른 사업 영역에서 손실을 만회하면 되고, 올림푸스, 라이카, 후지필름 등과 같은 일부 카메라 및 관련 장비 제작 기업들은 광학 장비와 화학제품 제조 능력을 이용해 우주/항공 산업이나 자율주행차 산업, 방송-통신 산업, 의료 산업, 화학 소재 산업 등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펜탁스나 니콘처럼 오로지 소비자 및 전문가용 카메라에만 집중한 회사들은 시장 규모의 축소로 인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이 때문에 소비자용 카메라임에도 불구하고 시네마 카메라에 준할 정도의 영상 기능을 탑재하는 것이 근래의 트렌드가 되었는데, 이로 인해 일반 소비자용 시장에서 캠코더를 미러리스가 대체하는 현상도 나타났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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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 S20 Ultra는 1억 800만 화소의 카메라를 달고 나옴으로써 점점 카메라와의 격차를 좁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한 때 기대를 끌어모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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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후 갤럭시 S20 Ultra에 대한 분석 결과가 나왔는데, 결론적으로는 아직 DSLR이나 전문가용 카메라의 화질 및 디테일을 따라오지는 못했다는 것이다. 삼성의 1억 800만화소도 iPhone 12 Pro에 비해 화질이 그렇게까지 차이나는것도 아니고 이마저도 센서크기로 인한 화질차이까지 고려해본다면 작은 센서로 인한 한계는 아직까지 명확하다는것이다. 그러나 출고가 160만 원의 스마트폰과 550만 원의 카메라의 비교에서 이 정도면 꽤 선방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이후 갤럭시 S20 Ultra에서 초점 문제가 터지면서 카메라에 대해 혹평이 크게 증가했고, 커다란 카메라와 223g의 무거운 무게로 말미암은 디자인 설계 실패에 가격 문제가 겹치면서 판매량까지 악화하면서 사실상 실패작 취급을 받게 됐다. 맘 먹고 들고 나가야 하는 전문가용 카메라와 주머니 속에서 찍고 싶을 때 찍는 스마트폰 카메라는 편의성 면에서 비교할 수 없는 차이를 보여주나, 동시에 카메라와 근본적으로 다를 수밖에 없는 스마트폰에서 카메라 스펙 향상의 한계 또한 갤럭시 S20 Ultra의 사례가 보여줬다. 애초에 좋은 사진과 영상을 찍을 수 있는가가 평가 기준의 거의 전부인 카메라와 달리, 스마트폰에는 디자인이나 무게, 사용성과 같은 다양한 평가 기준들이 존재하고, 고객들의 가격에 대한 심리적 저항 또한 카메라에서보다 스마트폰에서 더 강하게 형성된다. 즉, 카메라 기능의 강화에 몰두하던 휴대전화 제조사들에게도 생각할 거리를 던진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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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직까지 일반 카메라가 스마트폰 카메라 대비하여 강력한 우위가 있다면, 센서 크기에서 오는 얕은 심도와 낮은 노이즈 레벨, 그리고 렌즈교환식 한정으로 오래된 렌즈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외부 순간 조명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있다. 얕은 심도라는 말은 곧 아웃포커싱을 의미하며 이는 곧 심도 표현과 빛망울을 이용한 표현을 중요하게 여기는 인물 사진에서 큰 장점을 갖는다. 낮은 노이즈의 경우 무조건 판형이 클 수록 유리하다. 물론 몇몇 예외가 있고 스마트폰의 경우 강력한 AP와 후처리 기술로 이를 보완 하고 있어 곧 따라 잡힐 부분으로 보인다. 외부 순간 조명이라 함은 스튜디오와 같은 어둡고 빛이 제어된 환경에서 플래시를 이용한 촬영이 가능한데 아직 대부분의 스마트폰에서는 이를 지원하지 않는다. 다만, iPhone의 경우 이를 지원하는 어플과 장비가 등장 하였으나, 아쉽다는 평가가 많다. 오래된 렌즈 활용의 경우 저렴한 가격에 과거의 렌즈를 사용할 수 있다는 감성 부분과 특정 렌즈의 특이한 색감이나 색수차나 플래어/할레이션 효과를 얻어내고자 하는 경우 유용하다. 또한 색수차/플레어에 의한 효과는 작은 스마트폰 카메라에서 구현하기에 어려운 부분이다. 조금만 잘못하면 고스트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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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한 현재 일반 카메라의 미래는 영상용 카메라로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발매되는 대부분의 미러리스 카메라들은 영상 특화기능을 대부분 갖추고 있으며, 사진 특화 장비보다도 더 많이 출시되고 있다. 이는 YouTube와 트위치 등 1인 미디어와 개인 컨텐츠 제작 시장의 발전에 따른 것으로, 대부분의 일본 카메라 제조사들의 경우 자체적인 영상 Log 기능을 비롯하여 이런 1인 컨텐츠 제작자들에게 필요한 기능들을 다수 지원하면서, 영상 제작 시장을 통한 돌파구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또한 방송국에서 제작하는 영상용으로도 간간히 일반 촬영의 경우 캠코더가 아니라 DSLR/미러리스 카메라를 이용하여 촬영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즉, 영상 시장 쪽으로도 영향력을 넓혀서 그나마 위기에서 많이 벗어난 상황이다. 다만 펜탁스와 같이 카메라의 사진 촬영 자체에만 집중한 회사들의 시장 영향력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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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국 카메라는 스마트폰으로 인해 사진 촬영 영역에서는 대부분 하이엔드 및 고급화를 추구함에 따라 입문하기 더 어려워질 수 밖에 없고, 사실상 전문시장과 영상 촬영 시장이 주력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 이미 시네마 카메라처럼 고가의 카메라만 파는 전문 회사들이 엄연히 여럿 존재하고, 그나마 미러리스 카메라들이 사진과 영상 분야 모두에서 다용도로 쓰이는데, 이를 이용해 기존 카메라 제조사들이 영상 시장에 파고들고 있기에 무작정 스마트폰에 의해 완전히 카메라가 대체된다고 볼 수는 없다. 그리고 사진 성능에서도 스마트폰의 한계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는 지적들이 존재하는데, 1억 800만 화소에 일반 카메라 급의 센서를 탑재한 갤럭시조차 실제로는 iPhone 12 Pro보다 약간 더 좋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더 낮은 수준의 퀄리티 밖에 안됐기 때문이다. 한편, 영상 기능을 개발하거나 사업을 다각화하지 않고 오로지 사진에만 집중하던 회사들은 시장에서 철저히 뒤쳐지거나 몰락한 상태로, 대표적으로 올림푸스와 펜탁스가 그러하다. 카메라 시장 자체가 몰락할 것이라는 종전의 전망은 크게 약해졌고 기업들에게도 분명 살아남을 길이 열렸으나, 기존처럼 오로지 사진만으로 살아남는 것은 어렵게 되었으므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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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다가 sandmarc나 apexel같은 모바일용 광학 렌즈 업체들도 있어 사진만으로 살아남기가 심각한 상황이다. 2023년에는 갤럭시 S23 Ultra에 2억 화소를 탑재해 출시했는데 물론 1억8백만 화소처럼 사이즈 자체가 작아 아주 뛰어나진 않지만 1200만 화소로 찍었을 때보다 확실히 확대했을 때 선명하다.<ref name="나무위키"></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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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동영상 == | ||
+ | <youtube>Z81m2Wwgy9c</youtube> | ||
+ | <youtube>FH0aetafqZU</youtube> | ||
+ | |||
+ | {{각주}} | ||
+ | |||
+ | == 참고자료 == | ||
+ | * 〈[https://ko.dict.naver.com/#/entry/koko/ebb12f141506456181bc886f9f4695fd 카메라]〉, 《네이버 국어사전》 | ||
+ | *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78847&cid=46637&categoryId=46637 사진기]〉,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
+ | *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4368540&cid=59926&categoryId=59926 카메라]〉, 《1%를 위한 상식백과》 | ||
+ | * 〈[https://namu.wiki/w/%EC%B9%B4%EB%A9%94%EB%9D%BC 카메라]〉, 《나무위키》 | ||
+ | *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48749&cid=40942&categoryId=33087 카메라]〉, 《두산백과》 | ||
== 같이 보기 == | == 같이 보기 == | ||
* [[사진]] | * [[사진]] | ||
+ | * [[촬영]] | ||
+ | * [[영상]] | ||
+ | * [[렌즈]] | ||
+ | * [[필름]] | ||
+ | * [[이미지]] | ||
+ | * [[캠코더]] | ||
+ | * [[광학기기]] | ||
+ | * [[필름카메라]] | ||
* [[단속카메라]] | * [[단속카메라]] | ||
+ | * [[디지털카메라]] | ||
+ | * [[열화상 카메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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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18일 (수) 16:17 판
카메라(camera)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계 장치이다. 사진기(寫眞機)라고도 한다. 필름 카메라, 디지털 카메라, 스마트 카메라, 화상 카메라(=웹캠) 등이 있다. 주요 제품에는 라이카(Leica), 캐논(Canon), 니콘(Nikon), 올림푸스(Olympus), 펜탁스(Pentax), 소니(SONY), 삼성(Samsung) 카메라 등이 있다.
개요
카메라 또는 사진기는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쓰이는 기계를 이른다. 영상만을 찍기 위한 것은 캠코더라고도 부른다. 카메라의 명칭은 '아치 모양의 방(arched chamber)'을 의미하는 라틴어에서 유래되었다. 카메라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Leonardo Da Vinci)의 카메라 옵스큐라(camera obscura)가 그 기원이다. 1826년에 찍은 사진이 최초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메라 옵스큐라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같은 르네상스 시대의 예술가들이 캔버스 위에 투사한 이미지를 스케치 가이드로 활용하기 위해 사용했던 어둠 상자였다. 19세기 초에 접어들면서부터 화학 처리되어 빛에 민감한 표면에 물체의 이미지를 잡아두기 위한 실험이 시작되었다. 세계 최초인 것으로 알려진 사진은 1826년에 프랑스의 화학자인 조셉 니엡스(Joseph Niepce)가 찍은 것으로 부르고뉴(Burgundy)에 있는 그의 다락방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이었다. 니엡스는 극장 간판을 그리던 화가인 루이스 다게르(Louis Daguerre)와 함께 이를 사업화하는 일에 뛰어 들었고, 1839년에는 은판 사진술(daguerreotype)을 도입해서 금속판에
하지만 은판 사진은 복재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였다. 바다 건너편의 영국에서는 윌리엄 폭스 탤벗(William Fox Talbot)이 어떤 용액을 고안해 냈는데, 1840년에는 카메라의 감광성이 있는 요오드화 은(silver iodide) 종이에 노출을 시킨 다음, 은 질산염(silver nitrate)과 갈산(gallic acid)용액으로 음화(nagative image)를 현상하는 과정을 특허 등록했다. 그는 이렇게 만들어진 사진을 티오황산나트륨(sodium thiosulfate)을 이용해서 영구적으로 보관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탤벗은 이렇게 만들어진 희미한 음화의 결과를 가져다가 양화(positive picture), 즉 사진을 클로라이드인화지(紙, silver chloride paper) 위에 여러 차례 출력했다.
1840년대와 50년대에는 향상된 렌즈를 사용해서 좀 더 많은 빛을 모으고 노출 시간을 몇 분이나 줄이면서 더욱 선명하고 살아있는 것 같은 풍경사진과 인물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1851년에는 영국의 조각가 스콧 아처(F. Scott Archer)가 새로운 사진 현상 기술을 발명했는데, 그는 노출 시간을 극적으로 줄였지만 사진의 세세한 부분까지도 더욱 선명하게 만들었다. 그의 습판 사진술(wet collodion process)은 은염(silver salts)과 콜로디온(collodion)이라 불리는 끈끈한 물질을 유리판에 코팅하는 것이다. 습판은 단 몇 초 동안만 노출시킨 후, 바로 사진을 현상할 수 있었다.[1][2]
역사
카메라는 스케치용 도구인 '카메라 옵스큐라(라틴어로 '어두운 방'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초기 카메라인 다게레오타입을 시작으로 현대 디지털 카메라까지 모두 카메라 옵스큐라처럼 어두운 공간에 작은 구멍을 뚫어 굴절하는 빛을 맺히게 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이는 생물의 안구와 원리가 같고 단지 안구는 망막과 시신경을 사용해서, 카메라 옵스큐라는 사람이 직접 그려서, 필름 카메라는 필름에 반응시켜서, 디지털 카메라는 이미지 센서에 노출시킨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한국의 카메라 역사
한국 사람으로는 1883년에 '황철'이 중국 상해에서 최초로 들여왔는데, 카메라를 이용하면 후대에 기록이나 자료를 남기는 데 편리하겠다고 생각해서 자신의 집에 사진관을 세우고, 날마다 카메라를 들고 도성을 돌아다니며 저잣거리 풍경이나 궁궐을 찍었다. 하지만 당시 관료들도 서양문물에 익숙해져가던 사람들이었고, 국가보안상 대략 좋지 않다고 판단하여 황철을 의금부에 잡아 가두기도 하였다.
이런 보안상의 문제도 있지만, 초기 사진관들은 카메라가 갓 도입된 여느 나라같이 미신같은 유언비어에 시달리고는 했다. 그러다 사진이 대중화 된 것은 단발령이 떨어진 뒤부터였는데, 머리를 자르기 전 상투를 틀고 있는 모습을 또렷히 남기고 싶었던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사진관도 호황을 누리게 되었다고 한다. 본격적인 상업용 사진관의 시초는 1907년 개업한 '천연당 사진관'이다. 세계 사진의 역사에서도 최초로 사진이 등장하고 인물 사진이 보편화 되기까지는 상당히 긴 시간이 걸린다. 상술한 촬영 방법도 문제긴 하지만 서구의 대중들도 처음으로 접하는 이 신기한 장치에 대해서 영혼을 빼앗아 간다고 생각 할 수 밖에 없었다.[2]
원리와 구성
카메라는 사진촬영을 위한 광학기기로 보도사진·상업사진·건축사진 등의 분야, 또는 현미경사진·뢴트겐 사진·항공사진·천체사진 등 의학·공업·학술의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사용된다. 사진기라고 한다. 기원은 카메라 옵스큐라(라틴어로 '어두운 방'이라는 뜻)라고 생각된다. 카메라 옵스큐라의 원형은 어두운 방의 지붕·벽·문 등에 작은 구멍을 뚫고 그 반대쪽 벽에 외부의 풍경을 투사시키거나 일식(日蝕)을 조사하는 데 이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것이 몇 사람이 이동시킬 수 있는 형태로 변하여 적당한 장소에 설치해서 내부에서 경치를 관찰할 수 있게 되고, 다시 한 사람이 운반할 수 있는 소형의 것으로 변하여 카메라에 가까운 모양으로 발전하였다.
카메라는 피사체를 렌즈를 통해서 감광재료(현재는 주로 롤필름이 사용됨)에 결상(結像)시키는데, 렌즈와 필름 사이를 어두운 방으로 할 필요가 있으며, 어둠상자 구실을 하는 몸체에 렌즈를 장치하고 필름을 장전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것만 있어도 촬영을 할 수는 있으나, 현재는 필름 감도가 높으므로 조리개와 잠시 동안만 빛을 통과시키는 셔터, 촬영범위를 알기 위한 파인더, 거기에 롤필름을 감는 장치가 첨가되어 있다. 이 밖에 촬영을 편리하게 하고 실패를 방지하는 기구로서 노출계와 각종 자동기구(自動機構)가 필요에 따라 장치되어 있다.
카메라 몸체는 카메라의 종류에 따라 필요한 형태로 제작되고, 주로 경합금 다이캐스트제(製)로, 간혹 합성수지제도 있다. 또 카메라에 따라서는 스테인리스를 프레스로 성형한 것도 볼 수 있다. 옛날에는 나무로 만든 몸체나 프레스에서도 철판을 재료로 사용하였으나, 최근에는 특수한 카메라 외에는 찾아볼 수 없다. 또 대형 카메라에서는 렌즈 부분과 후면(back) 부분 중간에 가죽이나 인조가죽으로 만든 주름상자를 사용하였다.[3]
브랜드
현재 카메라 시장은 대부분 일본 브랜드들이 점유하고 있다. 원래는 라이카, 콘탁스 등의 독일 회사들이 주류였으나 독일산을 베낀 값싼 일본산 카메라들이 1950년대 이후 점유율을 높여가기 시작했고 상당수의 독일 회사들이 도산하거나 타회사에 인수되면서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카메라 회사들은 거의 일본 회사들이다. 최고급 브랜드는 여전히 독일의 라이카이지만 가장 많은 사람들이 쓰는 캐논, 소니, 니콘 모두 일본 회사이고 그 뒤를 잇는 파나소닉, OM Digital Solutions, 후지필름 등도 일본 회사다. 필름과 인화지 제조사로 유명한 미국의 코닥도 실은 여러 가지 카메라를 생산하던 회사인데 세계 최초로 디지털 카메라를 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망했었다. 삼성전자는 카메라를 계속 만들어왔지만 스마트폰 보급 이후 세계 카메라 시장 자체가 사양산업이 되면서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여 2016년 카메라 사업에서 철수했다. 대신 삼성의 카메라 센서 기술은 계속 발전 중이며 자사 스마트폰인 갤럭시 시리즈에 활용되고 있다.
영화 촬영용 특수 카메라 시장에서는 소니도 시네알타(CineAlta)라는 시네마 전문 브랜드를 가지고 있으나 일본 회사들보다는 독일의 아리나 미국의 레드와 파나비전, 캐나다의 아이맥스, 호주의 블랙매직 디자인 등이 많이 쓰인다.[2]
위기
동영상을 촬영하는 캠코더가 아닌 사진을 촬영하는 스틸 카메라는 2010년을 정점으로 2011년부터 쇠락하고 있다. 바로 스마트폰이 보급되었기 때문이다. 굳이 고성능의 카메라가 필요하지 않은 사람들의 경우 스마트폰 폰카로 사진을 촬영하고 곧바로 블로그나 트위터, 페이스북 등등의 SNS에 올릴 수 있어서 컴팩트 카메라 시장이 가장 먼저 치명타를 입고 크게 축소됐다. 카메라 업계에서도 사진 공유 기능에 대해 인지는 했지만. 너무 크거나(갤럭시 NX), 소프트웨어와 SNS에 대해 무지하거나, 소니처럼 자사 스마트폰 라인과의 경쟁을 우려해서 다들 나사가 하나 둘씩 빠진 제품들만 나왔다. 저가형 보급기 시장에서 시작한 스마트폰의 카메라 대체 현상은 상위 제품군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주고 있다. DSLR과 같은 고성능 고가 제품군은 그나마 덜하지만 프로 외에는 수요층이 더욱 좁아지고 있으며, 일반 컨슈머에게 어필하는 가벼운 무게가 강점인 미러리스의 경우 스마트폰에게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심도 때문에 큰 카메라를 쓴다는 얘기가 무색해지는데 아이폰 7을 기점으로 듀얼 렌즈를 이용해 심도를 옅게 만드는 기능을 달고 나온 스마트폰이 한 두 개가 아니라 앞으로 카메라 시장이 많이 위축될 거라는 전망이 있다. 그리고 스마트폰 카메라의 기능은 점점 다양해지면서 LG G5를 시작으로 일반, 초광각 렌즈 구성으로 나오는 스마트폰이 다양해지면서 폰카의 용도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다.
삼성전자의 경우에는 결국 2016년에 카메라 시장에서 철수했는데, 이게 오히려 쪼그라드는 카메라 시장에서 빨리 발을 뺀 격이라 손해가 그다지 크지 않았다. 일본 회사들의 경우에도 카메라 기술을 기반으로 다른 분야로 뻗어나간 기업들은 타격을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으나 정말 카메라에만 집중한 기업에는 제법 큰 타격이 가해지고 있다. 니콘의 경우 2017년 기준으로 1인치 카메라의 개발을 취소할 대위기를 맞았다. 보급 기종들이 많이 팔리긴 하지만 스마트폰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감당 못 하는 처지. 결국 DSLR과 미러리스로 전문화 및 고급화를 이뤘으나,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의 축소는 불가피한 일로 여겨지고 있다. 일반인 입장에서는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한데 굳이 비싼 장비를 쓸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영상용 카메라 시장의 경우 애초에 가격대 자체가 개인이 구입하기에는 굉장히 비싸고 구매 루트도 한정되어 있는 산업용 장비이기 때문에 스마트폰의 등장에 딱히 타격을 받지는 않았으나 일반 카메라의 경우 전문가용 카메라를 제외한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는 크게 규모가 줄어든 상황이다.
이 그래프만 봐도 스마트폰의 비중이 얼마큼 차지하는지를 알 수 있다. DSLR과 미러리스는 굉장히 적은 편이지만 DSLR은 기자 및 스포츠에 특화된 카메라 시장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수익을 얻으며 미러리스는 나온 지 얼마 안 되었기에 매우 적은 편이다. 컴팩트 카메라의 경우 스마트폰이 나온 뒤로 대폭 줄어들었다. 이 때문에 전체적인 카메라 생산이 많이 줄어든 상황인데 점차 스마트폰이 카메라 시장을 흡수하기 시작한다면 카메라는 자칫 역사 속으로 사라질 수도 있다는 점. 현재론 아직 큰 센서 및 좋은 렌즈를 쓰는 DSLR 및 미러리스가 버티고 있지만 작은 센서로도 중형급 화질이 나온다면 더 이상 큰 카메라들을 쓸 필요가 없다.
애초에 카메라의 역사는 소형화의 역사였다. 대형 카메라가 전문용으로 많이 쓰였을 때 핫셀블라드 같은 회사에서 중형카메라를 선보이면서 작아졌지만 여전히 쓰였다가 35mm 카메라가 나왔을 땐 일반인이 쓰는 카메라라는 인식이 있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아예 35mm가 표준이 되었고 캐니콘 같은 회사가 위력을 떨친 뒤 나중에 아이폰이 나타나면서 점차 일반인들은 작고 편리한 스마트폰을 카메라 대신 쓰고 있게 되었다.
물론 기술 발전과는 관계없이 물리적으로 작은 센서가 큰 센서의 성능을 따라잡을 수는 없다. 만약 작은 센서로 지금보다 우수한 화질을 얻게 된다면 큰 센서는 그보다 훨씬 앞질러 갈 것이다. 이는 현재도 마찬가지이며 그렇기에 가까운 미래까지는 큰 센서를 탑재한 카메라가 지금처럼 전문가용 장비로 남아 있겠지만, 인간의 시각적 능력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이러한 추세가 영원히 가는 것은 불가능할 수도 있다. 만일 상당한 시일이 지나 작은 센서와 큰 센서의 결과물을 인간이 시각적으로 전혀 구분할 수 없는 특이점이 온다면 전통적인 형태의 카메라는 정말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일단 해상도에 대해서는 분해능 관련 문단 참고. 다만 해상도는 사진에서는 화소수에 대응되는 개념이고 일반적으로 큰 센서의 이점으로 이야기되는 DR(다이내믹 레인지)나 SNR(신호대 잡음비)와는 이야기가 다르다. 하지만 어떤 화질 요소를 기준으로 하더라도 인간의 시각적 능력에는 생물학적 한계가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는 스마트폰과의 경쟁으로 인해 점차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세계 시장에서 제일 점유율이 높은 캐논조차 카메라 시장이 계속해서 축소될 거라는 사실을 인정한 상태다. 결국 전문가용 카메라와 같은 영역 외에는 스마트폰에 의해 시장 규모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물론 소니나 캐논처럼 카메라 외에도 여러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회사라면 다른 사업 영역에서 손실을 만회하면 되고, 올림푸스, 라이카, 후지필름 등과 같은 일부 카메라 및 관련 장비 제작 기업들은 광학 장비와 화학제품 제조 능력을 이용해 우주/항공 산업이나 자율주행차 산업, 방송-통신 산업, 의료 산업, 화학 소재 산업 등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펜탁스나 니콘처럼 오로지 소비자 및 전문가용 카메라에만 집중한 회사들은 시장 규모의 축소로 인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이 때문에 소비자용 카메라임에도 불구하고 시네마 카메라에 준할 정도의 영상 기능을 탑재하는 것이 근래의 트렌드가 되었는데, 이로 인해 일반 소비자용 시장에서 캠코더를 미러리스가 대체하는 현상도 나타났다.
2020년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 S20 Ultra는 1억 800만 화소의 카메라를 달고 나옴으로써 점점 카메라와의 격차를 좁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한 때 기대를 끌어모았다.
이후 갤럭시 S20 Ultra에 대한 분석 결과가 나왔는데, 결론적으로는 아직 DSLR이나 전문가용 카메라의 화질 및 디테일을 따라오지는 못했다는 것이다. 삼성의 1억 800만화소도 iPhone 12 Pro에 비해 화질이 그렇게까지 차이나는것도 아니고 이마저도 센서크기로 인한 화질차이까지 고려해본다면 작은 센서로 인한 한계는 아직까지 명확하다는것이다. 그러나 출고가 160만 원의 스마트폰과 550만 원의 카메라의 비교에서 이 정도면 꽤 선방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이후 갤럭시 S20 Ultra에서 초점 문제가 터지면서 카메라에 대해 혹평이 크게 증가했고, 커다란 카메라와 223g의 무거운 무게로 말미암은 디자인 설계 실패에 가격 문제가 겹치면서 판매량까지 악화하면서 사실상 실패작 취급을 받게 됐다. 맘 먹고 들고 나가야 하는 전문가용 카메라와 주머니 속에서 찍고 싶을 때 찍는 스마트폰 카메라는 편의성 면에서 비교할 수 없는 차이를 보여주나, 동시에 카메라와 근본적으로 다를 수밖에 없는 스마트폰에서 카메라 스펙 향상의 한계 또한 갤럭시 S20 Ultra의 사례가 보여줬다. 애초에 좋은 사진과 영상을 찍을 수 있는가가 평가 기준의 거의 전부인 카메라와 달리, 스마트폰에는 디자인이나 무게, 사용성과 같은 다양한 평가 기준들이 존재하고, 고객들의 가격에 대한 심리적 저항 또한 카메라에서보다 스마트폰에서 더 강하게 형성된다. 즉, 카메라 기능의 강화에 몰두하던 휴대전화 제조사들에게도 생각할 거리를 던진 것이다.
아직까지 일반 카메라가 스마트폰 카메라 대비하여 강력한 우위가 있다면, 센서 크기에서 오는 얕은 심도와 낮은 노이즈 레벨, 그리고 렌즈교환식 한정으로 오래된 렌즈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외부 순간 조명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있다. 얕은 심도라는 말은 곧 아웃포커싱을 의미하며 이는 곧 심도 표현과 빛망울을 이용한 표현을 중요하게 여기는 인물 사진에서 큰 장점을 갖는다. 낮은 노이즈의 경우 무조건 판형이 클 수록 유리하다. 물론 몇몇 예외가 있고 스마트폰의 경우 강력한 AP와 후처리 기술로 이를 보완 하고 있어 곧 따라 잡힐 부분으로 보인다. 외부 순간 조명이라 함은 스튜디오와 같은 어둡고 빛이 제어된 환경에서 플래시를 이용한 촬영이 가능한데 아직 대부분의 스마트폰에서는 이를 지원하지 않는다. 다만, iPhone의 경우 이를 지원하는 어플과 장비가 등장 하였으나, 아쉽다는 평가가 많다. 오래된 렌즈 활용의 경우 저렴한 가격에 과거의 렌즈를 사용할 수 있다는 감성 부분과 특정 렌즈의 특이한 색감이나 색수차나 플래어/할레이션 효과를 얻어내고자 하는 경우 유용하다. 또한 색수차/플레어에 의한 효과는 작은 스마트폰 카메라에서 구현하기에 어려운 부분이다. 조금만 잘못하면 고스트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일반 카메라의 미래는 영상용 카메라로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발매되는 대부분의 미러리스 카메라들은 영상 특화기능을 대부분 갖추고 있으며, 사진 특화 장비보다도 더 많이 출시되고 있다. 이는 YouTube와 트위치 등 1인 미디어와 개인 컨텐츠 제작 시장의 발전에 따른 것으로, 대부분의 일본 카메라 제조사들의 경우 자체적인 영상 Log 기능을 비롯하여 이런 1인 컨텐츠 제작자들에게 필요한 기능들을 다수 지원하면서, 영상 제작 시장을 통한 돌파구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또한 방송국에서 제작하는 영상용으로도 간간히 일반 촬영의 경우 캠코더가 아니라 DSLR/미러리스 카메라를 이용하여 촬영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즉, 영상 시장 쪽으로도 영향력을 넓혀서 그나마 위기에서 많이 벗어난 상황이다. 다만 펜탁스와 같이 카메라의 사진 촬영 자체에만 집중한 회사들의 시장 영향력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결국 카메라는 스마트폰으로 인해 사진 촬영 영역에서는 대부분 하이엔드 및 고급화를 추구함에 따라 입문하기 더 어려워질 수 밖에 없고, 사실상 전문시장과 영상 촬영 시장이 주력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 이미 시네마 카메라처럼 고가의 카메라만 파는 전문 회사들이 엄연히 여럿 존재하고, 그나마 미러리스 카메라들이 사진과 영상 분야 모두에서 다용도로 쓰이는데, 이를 이용해 기존 카메라 제조사들이 영상 시장에 파고들고 있기에 무작정 스마트폰에 의해 완전히 카메라가 대체된다고 볼 수는 없다. 그리고 사진 성능에서도 스마트폰의 한계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는 지적들이 존재하는데, 1억 800만 화소에 일반 카메라 급의 센서를 탑재한 갤럭시조차 실제로는 iPhone 12 Pro보다 약간 더 좋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더 낮은 수준의 퀄리티 밖에 안됐기 때문이다. 한편, 영상 기능을 개발하거나 사업을 다각화하지 않고 오로지 사진에만 집중하던 회사들은 시장에서 철저히 뒤쳐지거나 몰락한 상태로, 대표적으로 올림푸스와 펜탁스가 그러하다. 카메라 시장 자체가 몰락할 것이라는 종전의 전망은 크게 약해졌고 기업들에게도 분명 살아남을 길이 열렸으나, 기존처럼 오로지 사진만으로 살아남는 것은 어렵게 되었으므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sandmarc나 apexel같은 모바일용 광학 렌즈 업체들도 있어 사진만으로 살아남기가 심각한 상황이다. 2023년에는 갤럭시 S23 Ultra에 2억 화소를 탑재해 출시했는데 물론 1억8백만 화소처럼 사이즈 자체가 작아 아주 뛰어나진 않지만 1200만 화소로 찍었을 때보다 확실히 확대했을 때 선명하다.[2]
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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