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테슬라(Tesla)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를 기반으로 한 세계 최대의 전기자동차 개발 회사이다. 전기자동차뿐만 아니라 자동차 소프트웨어, 에너지 저장장치(ESS)를 제조한다. 회사 이름은 물리학자이자 전기공학자인 니콜라 테슬라(Nikola Tesla)의 이름을 따서 지었으며, 테슬라자동차라고도 한다. 2003년 7월 1일 마틴 에버하드(Martin Eberhard)와 마크 타페닝(Marc Tarpenning)이 설립했다. 2004년 페이팔의 최고경영자이던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테슬라에 650만 달러를 투자하며 최대 주주이자 회장이 됐다. 2020년 7월 기준, 전 세계 자동차 회사의 시가총액 1위, 전기자동차 판매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개요
테슬라는 전기자동차가 가솔린 자동차보다 효율적이고 빠르며 재미있게 운전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하고자 하는 엔지니어 그룹에 의해 2003년에 설립되었다. 전 세계가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배출가스 없는 미래로 한 발 더 빠르게 나아가 자연과 인류 모두에게 유익함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는 테슬라의 주요 제품을 통해서도 알 수 있는데, 테슬라는 순수 전기차뿐만 아니라 유용하게 활용 가능한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고 저장할 수 있는 제품도 함께 생산하고 있다.[1]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테슬라는 고유한 에너지 솔루션인 파워월(Powerwall), 파워팩(Powerpack) 및 솔라루프(Solar Roof)를 제작하여 주택 소유주, 기업 및 공공 사업체가 테슬라의 에너지 솔루션을 통해 재생 에너지를 생산, 저장 및 소비를 관리할 수 있게 했다.
테슬라는 다른 자동차 기업에 비하면 업력이 매우 짧지만 21세기 들어서 가장 주목받는 신생업체 중 하나이다. 테슬라 차량은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과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다. 테슬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공장을 운영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생산직 직원이 현장에서 근무를 시작하기 전 며칠 간의 안전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하는 등 안전에 관하여 능동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후에도 테슬라는 지속적인 현장 직무 교육을 제공하고 매일 성과를 기록하여 신속한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테슬라는 모델3의 생산량을 늘리면서도 현장 안전도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배터리 셀 비용을 대폭 절감하도록 설계된 기가팩토리1은 테슬라의 자동차 및 에너지 제품을 지원하며, 자체적으로 배터리 셀을 생산하여 테슬라는 생산 목표를 달성하기에 충분한 양의 배터리를 생산할 뿐만 아니라 수 많은 일자리도 창출하고 있다.
차량은 2008년 로드스터를 시작으로 세단 모델S, SUV 모델X, 그리고 중형 세단인 모델3를 차례로 선보였으며, 중형 SUV인 모델Y와 새로이 디자인된 로드스터(2020), 픽업트럭인 테슬라 사이버 트럭 그리고 트레일러 트럭인 테슬라 세미를 2021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주력 상품인 테슬라 모델3는 2020년 3월 한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입 자동차이기도 하다. 소프트웨어로서 테슬라 자동차에 설치되는 테슬라 소프트웨어와 테슬라 오토파일럿으로 세계 최초의 완전 자율주행에 도전하고 있다. 합리적인 비용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테슬라는 제품의 접근성과 가격 부담을 낮춰 더 많은 사람들이 테슬라 차량을 구매하도록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배출량 제로의 운송과 청정 에너지 생산의 현실화를 앞당기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및 재생 에너지 발전과 저장은 이미 독립적으로 존재하지만 이들이 결합되면 훨씬 더 강력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2]
역사
- 2003년 07월 01일 '테슬라 모터스'(Tesla Motors)를 창립했다. 창립자는 마틴 에버하드, 마크 타페닝이다.
- 2004년 마틴 에버하드와 마크 타페닝이 일론 머스크로부터 첫 투자를 유치하였다.
- 2006년 06월 19일 테슬라 로드스터(1세대)를 공개하였다.
- 2007년 08월 이사회 의장인 일론 머스크의 지시로 창립자 마틴 에버하드를 해고하고, 일론 머스크가 스스로 대표이사(CEO)를 맡았다.
- 2009년 03월 26일 테슬라 모델S를 공개하였다.
- 2010년 06월 29일 주당 17달러($)의 가격으로 나스닥(NASDAQ)에 기업을 공개했다.
- 2012년 02월 08일 테슬라 모델X를 공개했다.
- 2012년 06월 22일 테슬라 모델S를 출시했다.
- 2014년 06월 12일 보유특허를 무료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 2014년 자율주행 기능인 오토파일럿(AutoPilot)을 발표했다.
- 2015년 04월 30일 파워월(PowerWall), 파워팩(PowerPack)을 공개했다.
- 2015년 07월 17일 가속력을 향상시키는 루디크러스 모드를 공개했다.
- 2015년 09월 테슬라 모델X 를 출시했다.
- 2015년 테슬라 모델S가 미국 대형 프리미엄 세단 1위로 등극했다.
- 2016년 03월 31일 테슬라 모델3 공개 후 출시 전까지 약 50만대 이상의 선주문을 받았다.
- 2017년 02월 01일 '테슬라 모터스'에서 '테슬라'로 회사명을 변경했다.
- 2017년 04월 포드를 넘어 시가총액 미국 2위로 등극했다.
- 2017년 07월 07일 테슬라 모델3 판매를 시작했다.
- 2017년 11월 18일 신형 테슬라 로드스터와 세미를 발표했다.
- 2018년 2분기 미국 내 전기차 총판매 20만대를 돌파하고 이후 연방 보조금이 점차 삭감되었다.
- 2018년 3분기 이후 테슬라 모델3가 미국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을 큰 차이로 석권하였다.
- 2019년 03월 14일 테슬라 모델 Y와 3세대 수퍼차저를 공개했다.
- 2019년 05월 16일 배터리, 축전기 기술 회사 맥스웰을 2.35억 달러에 인수하였다.
- 2019년 08월 28일 캘리포니아에서 테슬라 자동차 보험을 소개하였다.
- 2019년 10월 제너럴모터스(GM)를 넘어 시가총액 기준으로 미국 1위의 자동차 회사 자리를 차지하였다.
- 2019년 11월 21일 테슬라 사이버트럭 발표 후 약 25만대 이상의 선주문을 유치하였다.
- 2019년 12월 다임러를 넘어 시가총액 세계 3위의 자동차 회사로 등극하였다.
- 2019년 비재무회계기준(non-GAAP)으로 최초의 연간 3.58억 달러 흑자를 달성하였다.
- 2020년 01월 시가총액 1,000억 달러를 최초로 달성하고 폭스바겐 그룹을 넘어서 전 세계 자동차 회사 중 시가총액 기준 2위를 차지하였다.
- 2020년 02월 시가총액 1,747억 달러로 미국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 36위까지 진입하였고 보잉을 넘어서 미국 최대의 생산 기업이 되었다.
- 2020년 03월 13일 테슬라 모델 Y 를 공식 출시하였다.
- 2020년 06월 시가총액 2,000억 달러 달성, 토요타를 넘어서 전 세계 자동차 회사 중 시가총액 기준 1위를 차지하였다.
- 2020년 08월 20일 시가총액 3,731억 달러로, 시가총액 기준으로 미국 9대 기업에 진입하였다.
- 2020년 08월 31일 5대 1로 주식 액면 분할을 시행하였다.[3]
상세
2017년 이전
- 2010년 중반부터 일본의 토요타와 제휴하여 개발/생산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테슬라는 "자동차 업계의 애플"이라 불릴 정도로 가파른 브랜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등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매 분기 5,000대 판매가 목표인 조그만 신생회사임에도 불구하고, 제너럴모터스(GM)가 전담팀까지 꾸려 경계하고 있을 정도로 성장하고 있었다. 구글과도 무인 자동차 관련해서 협력관계이다.
- 2013년 일론 머스크의 아이디어에 따라서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공동팀이 하이퍼루프에 대한 작업을 진행하여 오픈소스로 공개하였다. 이후 2015년이후로는 스페이스에서 추가적인 작업이 진행되었으며, 2017년에는 하이퍼루프(Hyperloop)가 스페이스X의 워드마크로 등록되었다. 테슬라에서는 더 이상의 관련된 작업은 진행하지 않고 있다.
- 2014년 6월 12일 테슬라 사는 전기차 시장을 키우기 위해 보유 특허를 모두 무료로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회사들은 기술적 진보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기존 산업계의 공룡들을 새로운 시장에 뛰어들게 하여 새로운 기술로의 전환을 앞당기고 미국 산업기술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 더 큰 의의가 있다고 2008년 이전부터 밝혀왔다.
- 2014년 자율주행 기능인 오토파일럿을 발표했다. 완전한 자율주행 시스템은 아니지만 2단계 자율주행(속도유지, 차로유지, 차로변경)에 해당된다. 테슬라는 현재 상용차 중 가장 우수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서비스센터를 들르는 등 별도의 절차 없이 차에 내장된 3G(또는 LTE) 네트워크로 자동 업데이트된다. 완전히 전자제어되는 전기차라서 펌웨어가 있으며 개선사항이 자동으로 업데이트된다.
- 2014년 초 자사 전용 초고속 전기충전소인 수퍼차저 네트워크의 충전속도를 75kW 에서 135kW로 업그레이드한다고 발표했다. 충전 전압 및 전류 기준으로 380V 190A 에서 380V 350A로 증가시켰다. 드라이버 회로나 탈착식 커넥터는 상당히 높은 수준의 기술이다. 기존 75kW 로도 전기차 업계에서 가장 강력한 충전 전력이었으나 이를 다시 두 배 가까이 향상시켰다. 135kW의 출력은 여름에 에어콘을 풀로 튼 중대형 빌딩급의 전력인데 이걸 차 한 대에 밀어넣는 것이며, 한 충전소에는 충전기가 무려 10대씩 설치된다. 이 전기는 본인의 태양광 사업인 솔라시티(Solarcity)에서 설치한 태양광 패널로부터 얻고, 야간 충전을 위해 자동차와 동일한 기술로 배터리팩을 개발해 설치한다.
- 2014년 말에 유럽지부의 본사를 영국에서 네덜란드로 옮겼다. 영국은 섬이고 유럽의 서쪽 끝에 있기 때문에 유럽 전체의 물류와 업무를 총괄하기에는 너무 불리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노르웨이에서 신차 판매 1위를 했을 정도로 테슬라 모델S가 북유럽에서도 인기가 많아 유럽 본사를 중부 유럽으로 옮기려 했는데, 그중 네덜란드 정부가 가장 적극적이었고 많은 혜택을 주었다고 한다.
- 2015년 7월 17일 더욱 강력한 주행 설정인 루디크러스 모드를 선보였다. 기존의 고속 설정은 인세인 모드(insane mode)였는데 배터리 퓨즈 재질을 스페이스X에서 개발한 로켓용 소재로 업그레이드하여 배터리 최대 출력을 1,300A에서 1,500A로 끌어올렸다. 새로 판매하는 차량에 적용되며 옵션 가격은 1만 달러(약 천만 원)이다. 기존 차량은 5천 달러(약 500만 원)을 지불하면 배터리 퓨즈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또한 배터리 에너지 밀도 향상으로 90kWh 배터리 모델이 추가되어 주행거리가 더욱 증가하였다. P85D 모델은 3천 달러(약 3백만원)를 내면 90kWh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나, 기존 85kWh 배터리가 아슬아슬하게 모자란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업그레이드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매년 5%식 향상시키고 있으므로 몇 년간 기다렸다가 용량 차이가 클 때 바꾸는 게 낫다고 언급하였다.
- 2015년 9월 애플이 자체 전기차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타이탄을 위해 1,000명 가량의 테슬라 직원을 자사에 채용하며 인재 유출이 일어났다. 테슬라의 직원을 빼가려고 고군분투 노력하는 애플에 대해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에 입사하지 못한다면 애플에 가시면 됩니다."라는 멘트를 날렸다. 2015년 여름에도 수석 엔지니어를 포함해 7명의 테슬라 직원이 애플로 이직했고, 이 때문에 2017년 3월말 발매 예정이던 모델3 역시 발매가 연기될 것이라는 소문이 업계 내에서 떠돌았다. 애플이 테슬라를 인수할 것이라는 루머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지만 루머에 그치고 있다. 반대로 애플에서 테슬라로 이직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2016년과 2017년에는 애플에서 스위프트를 개발한 직원과 맥북 디자인에 참가한 핵심 디자이너가 테슬라로 이직했으며, 테슬라에서 애플로의 인력 유출 문제가 제기됐던 2015년에도 백 명 이상의 애플 직원이 테슬라로 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에 애플은 전기차 프로젝트 관련 인력을 해고하였고, 7월에 자율주행 스타트업 회사인 드라이브에이아이(drive.ai)를 인수하였다.
- 2016년 6월 삼성SDI가 테슬라에 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문이 퍼졌을 때, 파나소닉의 주가가 폭락한 적이 있었을 정도로 파나소닉과 테슬라는 공생 파트너 수준으로 관계가 깊다. 2010년대 중반 이후 적자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던 파나소닉이 살아난 주요 요인으로 테슬라의 막대한 투자와 주문이 꼽힌다. 이에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 직접 오보임을 알리고, 테슬라의 심장은 언제나 파나소닉이라고 못 박자 파나소닉은 도리어 이전보다 더 오르고 삼성SDI는 시가총액 6000억원이 한 순간에 날아갔다.
- 2016년 8월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가 최대 주주로 있는 태양광 발전 업체인 솔라시티의 인수 계획을 발표했다. 테슬라는 이번 인수를 통한 제조 효율성 증가와 설치 비용 감소로 인한 약 1억 5천만 달러의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수계획 발표 후 테슬라와 솔라시티의 주가가 2016년 12월까지 떨어지는 등 시장반응은 별로 좋지 않았다. 공개된 마스터 플랜에서는 헤비듀티 픽업트럭과 고밀도 운송 차량에 대한 계획을 검토 중임을 언급하였다.
2017년
- 2017년 2월 1일에는 '테슬라모터스'에서 '테슬라'로 사명을 변경했다. 과거 '애플컴퓨터'가 '애플'로 사명을 변경한 것과 같은 이유이며, 향후 다양한 제품에 테슬라의 브랜드가 적용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 2017년 6월 테슬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던 토요타가 보유한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후 수소자동차를 밀다 실패한 토요타가 출력과 안정성이 강화된 전고체 방식 리튬전지 샘플을 공개하며, 2022년까지 이를 이용해 전기자동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그러자 일론 머스크는 배터리 샘플을 가져와 제3자 연구소에서 검증해 보자고 제안하면서 토요타를 도발함과 동시에 적대적인 입장을 취했다.
- 2017년 9월 30일에 나온 소식에 따르면 호주에 건설 중인 세계 최대의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을 삼성SDI의 배터리로 채운다는 소식이 나왔다. 파나소닉이 아닌 삼성SDI를 선택한 이유로는 일론 머스크가 계약 당시 정한 저장시스템 설립 기한 때문이라고 한다.
- 2017년 11월 18일 발표로 신형 테슬라 로드스터와 전기모터로 움직이는 트럭인 세미를 발표했다. 국제유가 동향도 2017년 10월부터 심상치 않은 중동 정세로 인해 두바이유, 브렌트유가 배럴당 60달러 선을 돌파하는 등 가격 증가 추세에 있어 테슬라에게는 호재가 되었다.
2019년
- 2019년 1월 미국 연방 정부 보조금이 $7,500에서 $3,750으로 결국 반감되었다. 제조사별로 전기차 판매 20만대를 돌파한 반년 후부터 적용되는 것으로 미국 내에서는 테슬라가 처음이다. 그동안 이 보조금 혜택 연장에 대해 여러 법적인 움직임과 가설이 있었지만 결국 연장 없이 보조금 축소가 단행되었다. 거기에 대해 테슬라는 자사의 차량 가격을 일괄적으로 $2,000씩 할인해서 보조금 축소 액수의 약 반절 정도를 부담하기로 했다.
- 2019년 3월에는 3세대 수퍼차저를 공개했다. 1㎿급 충전기에 전기차 한 대당 최대 250㎾ 충전용량을 지원하고, 모델3 기준으로 5분 충전 시 75마일(약 120㎞), 한 시간 충전으로 1,000마일(약 1,600㎞)을 달릴 정도의 충전 속도를 가진다고 한다. 테슬라는 신규 배터리 워밍업 기술과 기존 수퍼차저에서 한 스테이션에 동시 충전 시 속도가 낮은 점 등을 개선해서 충전속도를 15분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기존 수퍼차저의 충전용량도 145㎾까지 상향 조정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 2019년 8월 28일, 테슬라 자동차 보험을 캘리포니아에서 소개하였다. 자율주행의 사고율이 낮아질수록 자동차 보험의 가격이 낮아지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나, 보험업계가 그런 부분을 반영하여 보험가격을 인하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이를 위해 테슬라에서 자체 보험 서비스를 도입하여 이후 자율주행으로 인한 사고가 운전주에게 있는지, 아니면 테슬라에게 있는지에 대한 시비 또한 합리적으로 가릴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이후 미국 전체와 테슬라가 출시된 타 국가에서도 이런 비슷한 서비스를 도입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20년
- 2020년 2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중국 정부의 모든 공장의 운영 중단 명령으로 인하여 기가 상하이 공장의 운영이 잠시 중단되어 테슬라의 50만대 판매량 달성에 지장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러나 실제로 기가 상하이는 가장 마진이 낮은 모델3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 모델만 생산하고 있어, 테슬라 측에서는 판매대수는 줄어도 매출과 이익에는 적은 영향만 끼칠 것으로 계산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2020년 2월 연이은 주가 상승과 미래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약 63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진 테슬라는 20억 달러(2.3조원)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하였다. 현 주식수의 약 3% 수준으로서 일반적으로 증자는 주식가격을 떨어뜨리는 것이 일반적이나, 증자를 통해서 확보한 자금으로 추가적인 공장 건설 등 생산설비를 추가하여 회사의 매출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이 생길 것으로 예측되면서 주식가격은 다음날 오히려 상승하였다. 현 시점에서는 유럽시장을 위한 기가 베를린의 공장 건설이 시작된 가운데, 일론 머스크가 언급한 기가 텍사스(사이버트럭 생산)와 더불어 중국에 제2의 기가팩토리, 남미시장 공략을 위한 기가멕시코(미국에서는 관세가 100%이나 멕시코 생산시 무관세) 등의 가능성이 테슬라 커뮤니티에서 회자되고 있다.
- 2020년 말까지, 테슬라와 전력회사 PG&E는 북 캘리포니아 몬트레이 베이 지역의 모스랜딩에 최대 1.2 GWh의 테슬라 메가팩을 짓기로 하였다. 출력이 상시 일정하지 않은 태양열과 풍력 에너지를 저장하여 몬트레이 카운티와 실리콘밸리 일부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세계 최대의 에너지 저장소가 될 예정이다.
- 2020년 3월 9일, 100만번째 테슬라 자동차가 생산되었다.
- 2020년 3월 11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급락하는 가운데, 여행 산업이 축소되어 보잉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테슬라는 시가총액 기준 미국 최대의 공업 생산 기업(industrial company)이 되었다.
- 2020년 3월 23일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지역 정부의 공장 중단 명령에 따라서,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에 위치에 있는 테슬라 팩토리와 기기 뉴욕의 운영을 일시적으로 중단하였다. 자동차 판매는 전염병의 확산 방지를 위하여 비대면 인도 방식으로 테슬라 자동차의 네트워크 기능을 활용하여 안전하게 진행하도록 바뀌었다. 테슬라의 현금 보유량은 약 86억 달러로서 위기 상황을 견디어 낼 수 있는 충분한 금액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한다.
- 2020년 3월 31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병원의 인공호흡기가 부족하여 많은 사망자가 발생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테슬라는 공장 시설에서 인공호흡기를 생산하고, 또한 생산량이 충분하기 전까지 자체 비용으로 인공호흡기를 구입하여 미국에서 가장 상황이 나쁜 뉴욕주를 비롯하여 테슬라 자동차가 판매되는 모든 지역의 병원에 대해 인공호흡기 제작비, 구입비, 배송비를 모두 무료로 제공하기로 하였다.
- 2020년 6월 15일 테슬라 모델S가 미국 EPA 항속거리 402마일(647km)을 인증하였다. 친환경 자동차들이 가솔린 자동차 수준의 항속거리에 도달하는 마일스톤으로 여겨져 오던 400마일을 최초로 달성한 것이다.
- 2020년 6월 30일, 시가총액 2,00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시가총액 1,891억 달러의 엑슨모빌을 넘어서 미국 에너지 회사 1위로 자리 매김하였다. 테슬라의 시가총책은 자동차 부분이 대부분이지만, 테슬라가 에너지 회사를 표방하고 있어서, 에너지 회사를 표방하는 회사들 중에서 1위를 차지하였고, 전기에너지 회사가 화석에너지 회사를 넘어선 역사적 상징성을 가진다고 할 수 있다.
- 2020년 7월 한국 LG화학과 관련하여 이미 LG화학의 중국 공장에서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으며,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서 LG화학의 한국 공장을 통해서도 배터리를 공급받게 된다고 했다.
- 2020년 7월 12일 미국시장에서 테슬라 모델Y의 롱레인지 AWD의 판매가격을 3,000달러 인하였다.
- 2020년 7월 14일 미국 텍사스주 트레비스 카운티에서 테슬라 오스틴 공장에 대한 인센티브 6,500만 달러에 대한 승인을 하여, 중부 테라 팩토리의 위치가 최종 확정되었다.
- 2020년 8월 18일 시가총액 3,517억 달러로 일본 주요 7개 자동차 회사 시가총액의 총합인 3,430억 달러(자사주 포함)와 미국, 유럽의 주요 10개 자동차 회사의 시가총액의 총합 3,442억 달러를 넘어섰다.
특징
전기차 성능
테슬라의 각 모델들의 가속력은 슈퍼카들에 맞먹거나 앞서는 초기 가속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가격은 슈퍼카들에 비하여 저렴하다. 테슬라 모델S는 현재 양산되는 자동차 중 가장 빠른 2.3초의 초기 가속을 보이고 있다. 모델X, 모델3, 모델Y가 각각 2.6초, 3.2초, 3.5초의 초기 가속(0-60 mph) 성능을 가지고 있다. 테슬라는 2021년에 출시될 사이버트럭은 2.9초 이하의 초기 가속력을 가지게 될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공도나 100 km/h 이하의 일상적인 상황에서는 충분한 가속이므로 관리 비용을 증가시키는 변속기어를 추가할 계획은 없다고 한다. 최고의 단거리 성능에 비해서, 경주 트랙같은 중장거리나 200 km/h의 고속으로 가게 되면 변속기어가 없기 때문에 기존 스포츠카들에게는 밀리는 특성을 보인다. 이런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 트라이모터(3중모터)를 장착한 플레이드 드라이브 플랫폼과 더불어 스페이스X의 우주선에서 이용되는 분사기술을 이용하여 가감속, 코너링, 자세제어, 도로그립을 강화하는 기술 또한 개발되고 있다.[4]
배터리 기술
배터리 기술에 대하여 타 회사와 달리 소형 배터리인 18650이나 2170을 집약적으로 모아 그 사이에 냉매를 유통시키는 방식으로 구현하여 오랫동안 효율적인 관리 방식을 개발하여 탁월한 전비를 보이고 있다. 이런 기술들로 다른 후발 자동차 회사들이 쫒아오지 못하는 항속거리는 일반 출시된 자동차에서 이후 오버 디 에어 프로그래밍(OTA) 업데이트를 통하여 추가적으로 늘어나는 장점도 보인다. 닛산 리프 등 다른 회사의 배터리의 경우 10만km 운행할 경우 절반의 손실이 발생되는 경우가 있는 반면, 테슬라 자동차는 16만km 주행 후에도 97% 가량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하여 항속거리가 처음 구매할 때보다 심지어 7% 이상 증가시켜 주기도 한다. 최신 배터리 기술인 2170 배터리를 장착한 모델3의 경우 배터리의 수명은 약 48만 ~ 80만 km로 소개하고 있고 2019년에는 160만km까지 사용가능한 배터리 기술을 개발하는 등 타 회사들과 배터리 기술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다. 2020년 2월에는 EPA 항속거리 627km를 가진 테슬라 모델S 롱 레인지 플러스를 출시하여 친환경 자동차 중 최대 항속거리 기록을 가지고 있던 현대 넥소의 EPA 항속거리인 612km를 넘어섬으로써 배터리 기반 전기자동차가 수소자동차의 항속거리를 넘어설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 항속거리 측정 중 문을 열어 놓고 자동차 키를 남겨 놓는 바람에 약 2%의 배터리를 낭비하였는데, 그런 것이 아니였으면 모델 S 롱레인지 플러스의 항속거리는 400마일(644km)로 측정되었을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6월 15일 다시 402마일(647km)로 인증을 받았다. 또한 110kWh 용량의 모델 S/X의 출시가 준비 중인 것으로 분석되어 항속거리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기가팩토리
테슬라가 배터리 생산가격을 하락시키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규모의 경제이다. 배터리의 생산규모를 늘리면 자연스럽게 생산단가는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 예측은 이미 리튬이온 배터리의 지속적인 가격 인하를 통해 증명되어 왔다. 하지만 테슬라가 돌파해야 하는 구간은 그 효율이 이미 많이 올라간 구간이라는 것이 문제이다. 2014년 6월, 테슬라는 미국 네바다주(Nevada) 스파크스(Sparks) 외곽에 기가팩토리(Gigafactory)를 착공했다. 기가팩토리라는 명칭은 10억을 의미하는 측정 단위인 기가(Giga)에서 따온 명칭으로, 기가팩토리의 생산량이 증가하면 규모의 경제, 혁신적 제조, 폐기물 감소 그리고 하나의 공장에 대다수 제조 공정이 집약된 단순한 최적화를 통해 배터리셀 원가가 대폭 절감된다. 기가팩토리는 단계적으로 건설되고 있어 완성된 구역에서는 즉시 생산이 가능하여 동시에 확장할 수 있다.
또한 2016년 7월 테슬라는 네바다에 기가팩토리를 일부 오픈했다. 기가팩토리의 전체 21개 구획 중 14%인 3개 구획에 전기차를 위한 배터리팩 생산공정을 오픈했다. 예상되는 전체 공장의 완공은 2020년 말로 예상되며, 2020년 전체 공장의 완공을 통해 전기차 파워월2에 사용되는 배터리의 가격을 30% 하락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20년에 목표로 하는 배터리 가격은 1kWh에 100달러 수준이다. 2018년에 예상되는 배터리의 총 생산규모는 50GWh이며, 2020년 완공 시에 예상되는 생산규모는 150GWh이다.[5] 실제로 2018년 중반 기가팩토리1의 배터리 생산량은 대략 연간 20GWh 수준에 도달하여 세계 최대의 생산량의 배터리 공장이 되었지만, 애초에 기대하던 만큼의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이는 여전히 2015년과 비교했을 때 전 세계 리튬이온 배터리의 생산량이 35GWh 수준임을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테슬라가 배터리에 사운을 걸고 있는 것은 명백하다. 테슬라가 달성해야 할 과제가 단지 배터리 생산단가의 하락뿐만 아니라 수백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만한 수준의 생산 능력을 갖춰야 하는 상황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생산가격의 하락과 규모 그 자체를 확보해야 한다.
데이터
테슬라가 가진 가장 큰 우위는 독보적인 데이터 양이다. 자율주행 기능은 딥러닝으로 계속해서 쌓이는 방대한 데이터 양을 통해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특정 상황에서 일어나는 무수한 일들에 대한 반복학습을 하며 오차를 최소화하는 기계적인 학습 방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테슬라가 2015년부터 판매한 모든 차량에는 인터넷으로 연결된 오토파일럿이 설치되어 있다. 따라서 주행실험에 국한되지 않아도 사용자에 의해 방대한 도로 주행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다. 테슬라는 2020년 2월 기준 약 80만대 이상의 자동차를 통해 이미 30억 마일(48억km) 이상의 실제 도로 주행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선 자율주행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 받는 또 다른 기업인 구글 웨이모는 2020년 초에 약 1,000여대의 자동차를 통해서 약 2천만 마일(3천 2백만 km)의 실제 도로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둘을 비교했을 때 테슬라의 독보적인 데이터 누적량이 돋보인다. 이러한 실제 도로의 데이터 누적은 무엇보다 시내 자율주행에서 큰 이점으로 작용한다. 고속도로에서의 자율주행의 경우 연구소나 트랙에서 충분한 주행 테스트와 연구가 가능해 이미 대다수의 기업들이 높은 단계에 접근하고 있다고 평가 받는다. 하지만 도로가 보다 복잡하고, 보행자, 자전거 등이 존재하며 신호등, 오거리, 지하차도, 희미한 차량 경계선 등 장애물이 있는 시내에서의 자율주행은 훨씬 상용화되기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6]
완전 비전 방식
테슬라 자율주행은 구글, 제너럴모터스(GM) 등 대부분의 자율주행차 개발업체가 사용하는 라이다(LIDAR)와 HD맵(HDMap) 대신 차량에 여러 대의 카메라를 탑재해 주변을 인식하는 완전 비전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라이다는 빛을 방사하여 돌아오는 것으로 지형을 파악하는 기술이며, HD맵은 모든 상세한 지형 정보를 담은 고정밀 지도다. 완전 비전 방식은 사전에 형성한 HD맵 없이 처음 접하는 환경이라도 카메라를 통해 차선, 신호등, 주변 차량들을 인식하여 주행한다. 이로 인해 공사 등으로 도로 형태가 바뀌어도 보다 안정적인 자율주행을 선보일 수 있다. 또한 라이다를 사용하지 않아 다른 자율주행차에 의한 간섭이나 악천후의 영향이 줄어든다. 그리고 라이다는 카메라보다 더 비싸고, 내구성이 약하며 고장 가능성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일론 머스크는 스페이스엑스의 우주선 개발을 통해 라이다 시스템에 대한 충분한 경험을 했고 자율주행에서 라이다를 사용하는 것의 미래는 없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딥러닝 기반의 컴퓨터 비전을 통한 자율주행 개발을 진행 중인 것이다. 하지만 라이다와 카메라 사용에 대한 장단점이 모두 존재하기 때문에 아직 어느 한 가지 방식이 우위에 있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6]
고속충전
테슬라가 전기차 제조 업체로서의 경쟁력은 전기차 제조 기술력뿐만 아니라 고속충전 네트워크 등의 인프라 구축에도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 전기차는 일상 생활에서 차고지나 사무소에서 충전을 하게 되면 주유소에 가끔 방문해야 하는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연료 추가를 위해서 사용해야 하는 시간이 대폭 줄어들게 된다. 그러나 항속거리를 넘어가는 거리를 주행해야 할 경우, 고속으로 빨리 충전해야 하는 시설이 필수적이다. 테슬라는 전 세계적으로 수천 충전소에서 수만개의 고속 충전기를 설치하고 있어서 북미, 유럽, 중국 등에서는 주요 도시와 관광지 등으로 여행하는데 있어서 큰 불편없이 장거리 여행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테슬라는 국가나 지자체 등의 세금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구축해 나가고 있는데, 오직 테슬라 생산 자동차만 충전할 수 있게 하여 테슬라 자동차만의 배타적 편리성을 지키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거기에 더불어 차데모같은 공용 고속 충전시설 등의 사용도 가능하다. 또한 테슬라는 수퍼차저(급속충전) 외에도 데스티네이션 차저(완속충전)라는 전용 충전시설도 함께 구축하고 있다. 이를 위한 충전설비와 배터리는 테슬라가 직접 생산한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전기차와 배터리, 충전시설과 관련 장비 일체, 즉 전기차 생태계를 함께 공급하는 것이다.[7]
저렴한 소유 비용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 미국의 최대의 자동차 시장 캘리포니아에서, 공간이 훨씬 넓고 2만달러대의 저렴한 캠리, 어코드]나 1만달러대의 코롤라, 혹은 현대, 기아의 어느 자동차보다 테슬라 모델3가 4~7만달러대의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더 많이 팔리고 있다. 이는 테슬라 모델3의 총소유비용(Total cost of ownership)이 비슷하거나 더 저렴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구매 가격은 비싸지만, 10만km 주행 시 약 1천만원 가량의 연료비가 절감되어 더 먼 거리를 탈수록 절약되는 비용이 더 늘어난다. 또한 부품 숫자가 적어 유지 관리비용도 적게 들며, 테슬라의 최신 배터리 기술로 배터리의 수명이 길고, 중고차의 가격이 높게 평가되며, 오토파일럿 기능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안전 기능과 사고 통계가 갈수록 개선되어 가면서 자동차 보험 비용도 지속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되는 등, 캠리를 사는 것보다 테슬라 모델3를 사는 것이 전체적으로 돈이 적게 든다는 캘리포니아 소비자의 평가를 받았다고 볼 수 있다. 테슬라의 자동차는 전기차 특유의 무진동, 적은 부품수로 인한 낮은 고장확률, 긴 배터리 수명 등으로 중고차 가격이 상당히 높게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가격이 높게 유지되는 자동차들이 1년 후 겨우 11.4%의 가격이 떨어지지만, 프리미엄 자동차들은 1년이 지나면 최소 20%에서 40%까지 중고가격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프리미엄 부문에 속하는 모델3는 첫 해에 겨우 5.5%만 가격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런 테슬라의 높은 중고차 가격은 총소유비용을 낮추어 주게 된다.
프리미엄 세단 중에서 뛰어난 승차감과 핸들링을 보인다고 알려져 온 BMW 3 시리즈의 새 차보다 2년된 중고 테슬라 모델3가 훨씬 뛰어나다는 평가가 있기도 하다. 테슬라 세단을 독일, 일본 프리미엄 세단과 비교하였을 때 총소유비용은 2-3만달러 이상 더 저렴하여, 미국 전체 시장으로 비교하여도 이들과 2배 가까운 판매량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독일 중고 세단들의 가치를 강제로 하락시키는 효과(테슬라 효과)마저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국 내에서 테슬라 자동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여러가지 마감 문제가 기존 자동차 회사에 비해서 떨어진다는 것이다. 특히 단차문제나 내부 마감문제 등을 지적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 모델3 양산에 성공하면서 이런 초기 품질 문제가 많이 개선되었다. 2019년 미국 블룸버그의 서베이에 의하면 99% 이상의 모델3 차주들이 만족스럽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으며 2020년 컨수머 리포트의 40만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고객 만족도 1위를 차지하였다. 그러나 2019년 모델3가 처음 한국 차주에게 인도되면서, 일부 단차 문제가 있는 모델들이 발견되고 있다. 한국 테슬라 측에서는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자세를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들이 있다.[8]
무광고, 직판 정책
광고업계에서 가장 광고비를 많이 집행하는 산업은 자동차 산업이다. 제너럴모터스(GM), 포드의 경우 연간 3-4조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광고비로 집행하고 있다. 또한, 많은 저널리스트나 자동차 잡지에서 이런 회사들의 광고를 유치하거나 스폰서를 받게 되면 광고주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또한 각종 영화나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등에서 특정 회사의 자동차를 노출하면서 제작비를 충당하는 PPL 방식이 흔히 사용되기도 한다. 일론 머스크를 모델로 하는 아이언맨의 영화에서는 테슬라가 나오지 않고 아우디의 PPL이 나온다. 이런 모든 비용은 고스란히 자동차 가격에 반영되어 소비자가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된다. 이에 비해서 테슬라는 전혀 광고비를 지출하지 않고 있다. 저널리스트, 기자에게 돈을 지불하고 우호적인 기사를 써달라고 하지 않고 있으며, PPL이나 TV 등의 광고도 전혀 하지 않고 있다. 테슬라의 마케팅은 전적으로 약 3,50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는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계정에 의존하고 있다. 이를 통해서 새로운 정보나 새로운 기술에 대한 선도적인 내용을 게시하면서 테슬라의 기술 선도적인 이미지를 만들어가며 효율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다. 신차 출시를 홍보하기 위해서 항공모함을 빌리고 F1 운전자를 고용하는 등, 연간 수조원을 광고비로 지출하는 다른 자동차 회사와는 반대로, 테슬라 모델3나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새로 출시되었을 때, 며칠 만에 수십만건의 사전 예약을 확보하여, 광고비를 지불하기는커녕 오히려 수백, 수천억원의 예약금으로 현금을 확보하고 수십조원의 잠재적 매출을 확보해 내는, 전례가 없는 효율적이고 성공적인 마케팅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미국 자동차 시장의 경우, 각 지역마다 자동차 딜러들이 자동차를 선구매하여 판매하는 딜러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런 방식으로 인하여 구매하는 자동차의 가격은 소비자의 협상 능력에 따라서 천차만별로 다르다. 또한 딜러들은 이런 방식을 통하여 총 자동차 매출의 약 7% 가량을 소비자의 호주머니에서 가져가고 있다. 테슬라는 이런 방식보다는 소비자의 부담을 줄이고, 또 자체적인 수익률을 더 높일 수 있는 직판 방식으로 자동차를 판매하고 있다. 이에 따라서 뛰어난 성능에 비하여 총소유 비용이 기존 비프리미엄 자동차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낮출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각 지역의 자동차 딜러들이 이런 테슬라의 직판 정책으로 인하여 생존을 위협받자 각 주의 의회에 로비를 통하여 직판하는 자동차의 판매를 금지하는 법을 제정하여 텍사스주를 비롯한 미국 몇몇 주에서는 테슬라의 직판이 금지되어 옆의 주에서 배달하여 판매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도 일반적으로 현지 가격에서 20-50%의 추가 수익을 가져가는 외제차 수입 업체와 달리 테슬라가 미국 가격과 비슷한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는 데에는 이런 직판 정책이 큰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3]
비대면 판매
2020년 코로나19의 확산과 이를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의 개발이 빠르게는 몇 개월 그러나 길게는 8년까지도 걸릴 것으로 예측되면서, 기존의 방식과 다른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의 변화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그런 변화 중에 자동차의 판매 과정도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되어, 자동차 업계는 사람간의 접촉이 없는 방식으로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미국 등의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는 테스트 드라이브, 가격 협상 및 인도로 이루어져 있다. 이중 자동차 인도는 2020년 4월 즈음에 테슬라를 비롯하여 타 자동차 브랜드들도 신속하게 "비대면 인도" 체계를 준비하였다. 그러나 자동차 시승시 딜러와 구매자가 자동차 안에 같이 타야 하고, 가격 협상을 위해서 대면 접촉이 필수적이다. 그런 면에서 테슬라는 이미 2020년 1월부터 구매자가 테스트 드라이브를 혼자서 차를 몰고 나가는 체계를 마련하였는데, 이것은 네트워크 연결이 되지 않는 다른 자동차에서는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부분이다. 또한 테슬라는 처음부터 자동차 구매가 거의 온라인으로만 이루어지는 시스템을 구축하였기 때문에 대면 판매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기존 자동차 브랜드들과는 달리 새로운 변화 과정에 큰 충격없이 적응할 수 있는 "비대면 판매" 구조가 준비되어 있다. 기존 자동차 브랜드가 이를 따라하기 위해서는 첫번째로 네트워크 자동차로 구조와 기능을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가능하며, 강력한 딜러 네트워크을 통한 판매 구조를 온라인 판매 구조로 바꾸어야 하는 매우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새로운 삶의 방식 아래에서 테슬라는 이미 차별적인 "비대면 판매" 경쟁력까지도 미리 확보하게 되었다.
주요 기술
오토파일럿
많은 자동차 회사들과 자율주행 기술 회사들이 인공지능, 딥러닝을 사용한 자율주행을 연구하고 있으며, 몇 년안에 레벨 3/4/5를 선보이겠다고 호언하고 있는데, 이런 딥러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은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다. 그런 면에 있어서 수십만대의 자동차로부터 운전 데이터를 수집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딥러닝으로 기능을 개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회사는 테슬라가 유일하며, 그런 시스템으로 개발해 온 테슬라 오토파일럿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오토파일럿은 대부분 전기차 구입 시 무료로 제공되는 기본 옵션으로 차선 내에서 차량을 자동으로 조향, 가속 및 제동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기본적으로 차선유지(auto steering), 자동 속도 조절(TACC; Traffic Aware Cruise Control)에 추가로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측면 및 전방 충돌 경고, 오토 하이빔이 탑재되어 있다. 따라서 운전자의 제어가 필요해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것은 아니며,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Advanced Drivers Assistance System)에 가깝다고 평가받고 있다. 보통 기존의 자율주행 기술들이 통합되어 기능하는 통합적 능동제어 단계인 레벨2 수준이라고 알려져 있다.[6]
자율주행 하드웨어는 AMD의 구세주 중 하나인 짐 켈러와 피트 배넌이 이끄는 팀에서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7xxx 시리즈 2015년 빈티지를 기반으로 자체 설계하여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에서 생산된다. 2000년대 중반 슈퍼컴퓨터들의 파워에 필적하는 600 기가플롭스의 성능을 가지며, 이전 엔비디아의 칩보다 21배 빠르며, 초당 2,300개의 영상 프레임을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 기능의 구현은 엔비디아 없이는 불가능할 것이라던 많은 전문가들의 고정 관념을 깨뜨려 버렸다. 2020년 초, 구글 웨이모가 데이터 수집을 위한 차량 1000여대, 실제 도로 주행거리가 3천 6백만km인 상황에서 테슬라는 70만대의 차량으로부터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여, 단 하루면 웨이모가 회사 설립 이후 수집한 실도로 주행거리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으며, 실제 도로에서 총 35억km의 오토파일럿 주행거리를 가지고 있다. MIT의 인공지능 연구자 렉스 프리드먼(Lex Fridman) 교수에 따르면 테슬라의 딥러닝이 케익 그 자체라면 웨이모는 케익 위의 장식 크림 정도로만 딥러닝을 쓰고 있다고 표현하였다. 아크인베스트(Ark Invest)와 바론캐피탈(Baron Capital)에 따르면 테슬라가 이런 자율주행 기능을 완성하여 만약 로보택시 서비스에 성공한다면, 테슬라의 기업가치는 미국 1위 애플의 1.3조 달러, 세계 1위 사우디 아람코의 2조 달러를 뛰어넘어 4조 ~ 6조 달러의 시가총액에 이를 수도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발표하였다.
이런 기능을 오랫동안 체험해 온 테슬라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상용화된 제품 중에서 테슬라가 가장 뛰어난 운전 보조 기능, (반)자율주행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는 데에 큰 이견을 갖지 않고 있다. 2020년 미국 잡지 카 앤 드라이버(CarAndDriver)의 구매 가능한 자율주행 기능의 비교 기사에서 테슬라 오토파일럿이 가장 뛰어난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밖에 테슬라 오토파일럿은 고속도로 진출입, 나들목 주행, 차선 무인 변경, 시내 주행 차선 변경, 주차장 무인이동, 교통 신호, 표지 인식 및 표시, 정지 신호 자율 정지 등 타 회사의 제품에서는 없는 기능들이 전부터 출시되어 매달 정확도가 개선되어 가고 있다.[9]
사고
2018년 3월 23일 애플 개발자인 월터 황은 테슬라 모델X 차량을 몰고 캘리포니아 101번 고속도로에서 콘크리트 중앙분리대에 충돌했다. 이 사고로 인해 차에 타고 있던 월터 황은 목숨을 잃었다. 사고 당시 월터 황은 자율주행 모드로 차를 몰고 있던 것으로 밝혀져 테슬라의 자율주행 모드에 대한 비판이 일었다. 미국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에 따르면 사망한 운전자가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고 있어 자율주행 모드로 달리는 차량을 제어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당시 사고 차량은 시속 114km로 달리던 상태 그대로 고속도로 진입로와 출구를 나누는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지만 차의 충돌 방지 시스템이나 자동 비상 제동 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 또한, 운전자인 월터 황은 사고 당시 충돌을 피하기 위해 운전대에 손을 대지 않았다.
미국연방교통안전위원회의 조사 결과 테슬라 자율주행 모드가 고속도로 출입로에서 자주 오류를 일으켰다는 사실을 밝혔다. 또한 테슬라가 운전자들이 자율주행 모드로 운전할 시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지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있다며 보다 강력한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국연방교통안전위원회의 로버트 섬월트 위원장은 "9년 전부터 운전자의 주의를 끌 수 있는 스마트폰 기능들을 제어하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지만 어떠한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스마트폰 회사들이 운전하는 동안은 게임이나 전화 같이 운전에 집중할 수 없는 기능을 자동으로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10]
2020년 6월 2일에는 주행 중이던 테슬라 모델3가 도로에 넘어진 화물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고속도로 1차선부터 2차선까지 가로로 화물차 한 대가 넘어져 있었다. 그 뒤로 흰색 테슬라 모델3 차량이 110km 속도로 달려와 넘어져 있던 차량에 충돌했다. 다행히도 테슬라 운전자는 안전벨트를 매고 있어 큰 부상은 없었다. 사고 당시 테슬라 운전자는 오토파일럿 기능이 작동하고 있어 차량이 장애물을 발견하면 감속이나 정지할 줄 알았는데 계속 정속 주행했다고 주장했다. 일전에 2016년 발생한 트레일러 충돌사고에 대해 "자율주행 차량이 역광 탓에 흰색 트레일러를 하늘로 오인해 충돌 사고를 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사건도 마찬가지로 넘어져 있던 화물차가 흰색 화물차였기에 이를 자율주행 차량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다.[11]
스마트카
테슬라 자동차는 스마트폰과 같은 스마트카로서 비견된다. 특히 최근 발표된 모델 3/Y/사이버트럭의 경우 미니멀 디자인을 지향하여 모든 버튼과 기기들이 터치스크린 안으로 들어갔으며 이를 전자적으로 관리하여 음성으로 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하여 운전 중 이런 기능들의 손조작으로 인한 위험을 감소시키고 있다. 테슬라 API를 통하여 각종 프로그래밍 언어를 통하여 자동차의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고 운전 계통이 아닌 주요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오픈소스 라이브러리는 물론 스마트 스피커를 통해서 제어도 가능하다. 테슬라 자동차의 스펙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하여 며칠, 몇 주, 몇 달에 한번씩 신규 기능이 지속적으로 추가되고, 기능 개선 및 버그 수정 또한 이루어진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 계정으로 사용자들의 의견을 받아 채택된 기능은 몇 개월안에 다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제공되고 있다. 주차시 넷플릭스, 유튜브, 트위치, 훌루 등 스트리밍 비디오를 시청할 수 있으며, 구글 크롬 호환 웹브라우저, 음악 스트리밍, 유니티 엔진 기반 비디오게임, 멀티 사용자 게임, 체스, 백개먼 등의 보드게임들이 다달이 추가되고 있다. 연식 변경 모델이나 페이스리프트가 되었을 때 기존 차량에 비용을 지불하여 배터리 용량 확장, 미디어 콘솔 유닛, 자율주행 하드웨어(Autopilot ECU)까지 업그레이드해 주는 유연한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업그레이드의 허용은 신차 판매를 줄여서 자동차 회사에게 단기간의 손해이나 이미 구매한 고객들의 자동차의 잔존가치를 올려 주게 되어 장기적으로 브랜드의 가치를 올려주는 포석으로서 해석할 수 있다.
모든 운행 기록은 모바일 네트워크를 통해서 테슬라 서버와 연결되어 자동차 도난이 불가능하다. 이런 커넥티드 자동차(connected car) 기능들은 모바일 네트워크 데이터 전송 비용이 발생되나, 추가적인 비용없이 제공하는 것은 운전자들의 데이터를 크라우드 소싱으로 수집하여, 많은 데이터가 생명인 딥러닝으로 자율주행 시스템의 개발에 이용하는 것이 더 큰 수익 창출이 될 수 있다는 테슬라의 철학과 연결된다. 스마트/커넥티드카로서의 경험을 제공해 주는 중심은 15,17인치의 터치스크린 미디어 콘트롤 유닛(MCU)으로, 운영체제는 리눅스 기반으로, 인텔 쿼드코어 아톰으로 구동된다. 최근에 발표되는 경쟁 전기차량들은 모두 항속거리 혹은 제로백까지만 집중하고 있고 그 또한 테슬라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으나, 실제로 테슬라의 가장 큰 강점은 스마트카,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기능 등 소프트웨어 쪽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2020년 초의 상황을 보면, 경쟁 전기차들은 하드웨어 사양조차 따라오지 못하고 있고, 소프트웨어 쪽에서는 어떤 주목할 만한 언급조차 없는 상황이다. 즉, 테슬라를 애플로 비유하여 아이폰을 내놓았는데, 아직 삼성전자, 노키아 등이 아이폰에 미치지 못하는 성능의 갤럭시폰 시제품을 내놓았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는 시장에 나올 준비도 되지 않는 상황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이에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앞으로 노키아의 전철을 밟을 것으로 이야기되고 있다.[12]
차 종류
테슬라 로드스터(1세대)
테슬라 로드스터(Tesla Roadster)는 2008년 3월 17일 출시된 테슬라의 첫 자동차이며 로터스 엘리스를 기반으로 한 전기자동차로, 이차 전지를 이용해 최고 시속 209.3㎞를 낼 수 있는 후륜구동 스포츠카이다. 한번 충전으로 약 400Km를 달릴 수 있으며 배터리 교환주기는 10만 마일(약 16만Km)이다. 2차 전지는 특이하게도 전기자동차용 대형전지가 아닌 노트북 등에 많이 쓰이는 18650 리튬이온 배터리 6,800개 이상을 사용한다. 일론 머스크가 이미 전기차 구상단계에서부터 전기차 전용 리튬폴리머 전지가 별다른 기술적 장점 없이 생산성을 끌어내리고 비용만 크게 상승시키는 요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용 전지 대신 소형범용전지를 병렬로 연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10만 9,000달러라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초의 전기 스포츠카라는 이그조틱카 포지션으로 미국 내에서 1,200대 가량을 판매하는데 성공한다. 기성 자동차 회사들은 친환경 전기자동차를 이른바 보급형 모델의 컨셉트로 개발해왔으나 테슬라 모터스는 독특하게도 전기자동차의 장점을 극대화해 고급화하는 틈새전략을 택했다. 더불어서 미국 각지에 충전소 건설 등 전기자동차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쏟는다. 고성능 자동차 치고는 낮은 209km/h의 최고 속력이 약점이지만, 전기모터의 특성 덕분에 상당한 가속력을 자랑한다. 드래그 영상에서는 웬만한 슈퍼카가 아니면 테슬라 로드스터가 상대방 차를 압도적인 수준으로 이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테슬라 모델 S
테슬라 모델 S(Tesla Model S)는 2012년 6월 22일 출시한 대형 세단, 전기 패스트백이다. 이 시점에서 구매 가능한 신차 중 100 km/h에 가장 빨리 도달할 수 있는 자동차이며, 친환경 자동차중 가장 긴 항속거리(647 km)로 처음으로 항속거리 400마일을 넘어선 친환경 자동차의 기록을 가지게 되었다. 2015년 이후 미국 대형 세단 세그먼트에서, 2017년 이후 유럽 대형차 시장에서 판매량에서 1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기존 자동차 회사들의 전기차 개발 붐을 이끌어 낸 자동차이다. 2019년 미국 자동차 잡지 모터트렌드는,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권위를 인정 받아온 상중에 하나인 "연간 최고의 자동차" 70대 중에서, 잡지역사 70년간(1949년 ~ 2019년 사이) 최고의 자동차로 2013년 모델 S를 선정하였다. 2020년 미국의 최장수 비즈니스 잡지인 포춘이 선정한 "현시대 100개의 위대한 디자인"에 아이폰, 구글검색엔진, 넷플릭스, 레고, 보잉 747 등과 더불어 18번째로 모델 S가 선정되었다.
테슬라 이전에도 순수 전기차가 출시된 적이 있었으나, 비슷한 세그먼트의 내연기관 자동차를 판매량으로 능가한 적은 없었다. 테슬라 모델 S는 대형세단의 기함이라는 평가를 받는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를 비롯한 자동차 제조사들의 대형 세단 시장에서 1위(미국 2015년 이후, 유럽 2017년 이후)룰 차지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어, 전기차가 내연기관 자동차를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소비자의 선택으로 증명해 보였다. 테슬라 모델 S를 운전해 보면 전기 자동차의 특성을 잘 느낄 수 있다. 가장 무거운 부품인 엔진이 무게 중심에서 먼 앞(혹은 뒤)에 위치하는 대부분의 내연기관 자동차와 달리 모델 S는 무거운 부품들(배터리)이 무게 중심에서 가깝게 위치하여 "극 관성 모멘트"가 매우 크기 때문에 핸들링이 뛰어나다.
이런 물리적 특성으로 인하여 핸들로 조향을 하였을때, 손과 자동차가 한 몸이 된듯한 정확한 움직임은 내연기관 자동차의 경우 가장 무거운 엔진이 앞에 있거나 뒤에 위치하여 움직임이 제한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핸들링을 제공한다. 쉽게 비유하자면, 피겨 스케이팅 선수가 몸 안쪽(무게중심쪽)으로 손을 최대한 모아서, 무게가 안쪽으로 모이게 하여 쉽게 회전할 수 있어야 트리플 악셀같은 고난도의 회전 연기를 할 수 있는 것처럼, 무게중심에서 멀리 떨어진 전면에 가장 무거운 내연기관의 엔진이 있는 경우 회전이나 충돌 시의 자세 제어가 제한되어 핸들링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또한, 바닥에 깔리는 듯 한 승차감을 제공한다고 이야기하는 다른 내연기관 자동차와 달리 실제로 무거운 배터리가 바닥에 깔려 있어, 바닥에 짱짱하게 붙어서 움직이는 승차감을 제공해준다. 좋은 내연기관 차들을 이야기할 때 "무게 배분이 5:5여서 승차감과 핸들링이 뛰어나다"는 식으로 이야기한다. 그러나 같은 5:5의 무게 배분이어도 아령처럼 무게가 중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면 핸들링이 좋을 수 없다. 무게 배분보다 관성 모멘트가 더 중요한 상위 개념이며, 내연기관 엔진이 없는 전기차가 승차감, 핸들링, 안전도 등이 뛰어날 수 밖에 없다.
가속의 경우, 페달을 밟을 때 순간적으로 약간의 지연이 발생하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가속에 비해서 밟으면 밟는 데로 마치 다리와 바퀴가 한 몸인 듯한 즉각적인 반응을 보인다. 인세인모드나 루디클러스 모드로 가속을 한다면 승객들에게 꼭 머리를 헤드레스트에 바짝 붙이도록 이야기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목이 뒤로 꺽여서 큰 무리가 될 수 있다. 다른 내연기관차에서 정확한 최고 제로백 가속을 하려면 정확한 기어변경 등의 연습과 스킬이 필요한 것과 달리 그냥 페달만 끝까지 밟으면 된다. 또한, 순간적으로 "아 연료비 엄청 나갈텐데"하는 죄책감으로 가속페달에 발을 계속 유지하는 게 힘든 것과 다리 연료비 걱정 없이 끝까지 페달을 밟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고속으로 올라가면서 엔진의 진동이나 소음이 발생하는 내연기관 차와 달리 도로의 바람 소리 말고는 정숙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이런 특성은 가죽을 대시보드에 장착하지도 않고 고급스러운 나무 내장재를 탑재하지도 않은 수수한 내장을 가지고도 역사가 긴 다른 자동차 회사들의 주력 자동차들을 판매량으로 앞지르며 모델 S가 판매량에서 미국과 유럽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이유가 무엇인지 잘 느낄 수 있다. 고급 재질로 만들어진 고급 가구보다 안전하고 뛰어난 승차감, 핸들링, 가속감, 그리고 뛰어난 기술의 기능(오토파일럿) 등으로 무장한 자동차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미국과 유럽의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테슬라 모델 X
테슬라 모델 X(Tesla Model X)는 2012년 2월에 발표하였고 2015년 9월 30일에 정식 출시하였다. 5~7인승에 팔콘 윙 도어를 탑재하여 좁은 공간에서도 편하게 내릴 수 있다. 또한 바이오 디펜스 모드 시스템을 갖춰 생화학 공격 시 차량 안을 지킬 수 있다고 한다. 시작가격은 83,000달러로 약 9천 4백만 원이다. 다른 테슬라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폰, 태블릿 pc처럼 수시로 OTA업데이트를 제공받으며, 카메라가 8개 달려 있어 오토파일럿 모드 시 모든 카메라를 사용하고 4개 채널 블랙박스 기능이 제공되고 있다. 주행 시 계기판에 사각지대를 포함한 주변 차량을 보여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많은 비율의 교통사고 사망사고가 자동차의 전복으로 인해서 일어난다. 전체 교통사고 중 2%만이 전복 사고이나, 사망사건은 35%가 전복 사고에서 일어난다. 특히 SUV의 경우 무게 중심이 세단보다 높아서, 이런 전복 사고가 쉽게 일어나므로, 일반적으로 1백만 대당 사망 확률이 더 높다. 그러나 테슬라 모델 X는 전기차 특유의 낮은 무게 중심으로 인하여 전복 테스트를 통과하였다. 전복이 불가능한 최초의 SUV로 기록되었다. 2017년 6월 13일 테슬라 모델 X가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안전 테스트 결과 모든 항목에서 별 다섯 개를 받으며 역대 평가 SUV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난 평가를 받았다. SUV가 모든 테스트에서 만점을 받은 것은 모델 X가 처음이다. 테슬라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13일(현지시각) 상세한 내용을 전했다. 2019년에는 Euro NCAP에서 5-Star 최고 안전 등급을 받았으며 2019년 "Large Off-Road" 클래스의 최고의 자동차로 선정되었다.
2018년 여름 테슬라 한국 홈페이지에서 500만 원의 예약금과 함께 사전 예약을 받았다. 8월 넷째 주에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선공개하였으며, 가격은 1억 3천만 원부터 풀옵션 1억 6천만 원가량으로 책정하였다. 모델 S와 달리 전기차 보조금이 지원되지 않는다. 한국 정부의 친환경 인증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선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9월 15일 이후 계약 차량은 슈퍼차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없다. 테슬라 고객 중 급발진 현상의 이유로 약 7건 등이 테슬라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하였으나 2018년 미국 법원에서 기각되었다. 급발진 문제와 관련하여 테슬라를 고소했던 한국 유명 연예인 손지창은 소송을 포기하고 변호사비를 포함한 법률비용을 각자 부담하기로 하였다. 테슬라의 급발진과 관련하여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의해서 공식적으로 인정된 사건은 없다.
2018년 3월 23일,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오토파일럿이 사용중이던 모델 X가 콘크리트로된 바리케이드에 충돌하였고 뒤따르던 2대의 자동차가 추돌하면서 화재가 발생하였으며 운전자는 화염 발생전에 차밖으로 이동되었으나 사망하였다. 사고 6초 전부터 운전자의 손이 운전대에서 떨어져 있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었으며 충돌까지 아무런 운전자의 동작은 없었던 것으로 기록되었다. 고속도로의 바리케이드에 설치되어 있던 충격 흡수 장치는 사고가 나기 열흘 전에 다른 차량이 121km로 충돌하는 사건이 있었고 운전자는 작은 부상만 입었기 때문에 모델X의 사망사고는 고속도로 관리 기관 측의 과실이 큰 것으로 결론이 내려졌다. 그러나 다른 운전자가 비슷한 상황에서 오토파일럿이 오작동할 수 있음을 시연해 보였고 이후에 그런 오작동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하여 차츰 개선되고 있다. 사고 당시 운전자가 비디오 게임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2020년 2월 테슬라는 1만5천 대의 테슬라 모델 X에 대한 리콜을 실시하였다. 파워-스티어링의 문제로서, 2016년 10월 이전에 생산된 자동차에 해당한다. 관련되어 발생한 사고는 없다. 2020년 영국에서 일가족을 태운 테슬라 모델 X가 주행 중 대형 폭풍에 400년 된 커다란 나무가 갑자기 쓰러지면서 차와 정면으로 부딪쳐 대형 사고를 일으킬 뻔했다. 하지만 테슬라의 인공지능 시스템인 비상 브레이크 시스템이 급제동을 걸어 큰 사고를 막았으며, 맞은 편에서 오던 다른 모델 X도 같은 상황으로 목숨을 구해 총 두 가족의 목숨을 구했다고 한다.
테슬라 모델 3
테슬라 모델 3(Tesla Model 3)는 2016년 3월 31일 테슬라에서 공개한 중형 전기 세단이다. 대한민국에서는 2019년 8월 13일에 공식 출시했다. 미국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2018년 말 이후 판매량 1위,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2020년 1분기 판매량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2020년 3월 가장 많이 팔린 수입 자동차이다. 2019년 10월, 세계 3대 경제 뉴스 서비스 업체인, 블룸버그가 5,000명의 모델 3 구매자에게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이런 소비자 제품으로서는 매우 보기 힘든 수준인 99.6%의 사용자가 운전을 즐거워한다는 반응이다. 블룸버그 조사에서 사용자들이 지적하는 품질 문제점은 내장재의 마감이나 품질에 대한 불만, 트렁크 쪽 단차. 페인트의 품질 문제, 음성 인식 성능 등이며, 2017년 초기에 비하여 매우 개선된 결과이다. 핵심 기능인 운전이나 승차감 등에 대한 호평으로 "모든 문제는 표면적인 문제일 뿐, 자동차 운전 경험은 최고이다", "미래에서 온 자동차를 운전하는 느낌이며 절대로 다시 되돌아가지 않겠다"는 종합적인 평으로 결론을 내리고 있다.
테슬라 자동차의 초기 품질 문제 중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게 단차(자동차 바디 부품간의 간격이 일정하지 않은 현상)이다. 2018년 초까지 생산된 모델 3도 이런 문제에 대한 불평이 많았다. 한국에 인도되는 초기 물량은 모두 미국 프리몬트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나, 중국 생산차량이 한국에서 판매될 경우 아직 생산 경험이 충분히 자리 잡지 않았으므로 이런 문제가 있을 수도 있고 항상 자동차 인수전에 단차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고 인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 밖에 방수문제가 발생하는 지, 세차장에서 세차를 하고 습기가 들어오는지 확인하거나, 불규칙한 노면에서 스티어링휠, 안전벨트 상단 클립, 도어 스피커에서 진동음이 발생하는 지, 배터리 용량이 규격대로 나오고 있는 지를 확인해 보는 것도 좋다. 대량 생산이 안정되면서 자동화 비율이 늘어나 초기품질은 계속 개선되어 2019년 10월의 5,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의하면 99.6%의 소비자들이 운전을 즐거워했다는 평가이다. 그러나, 어느 정도 해결된 지금에서도 한국 인도 물량에서는 단차에 대한 문제를 호소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테슬라 모델3를 운전해 보면 전기 자동차의 특성을 잘 느낄 수 있다. 가장 무거운 부품인 엔진이 무게 중심에서 먼 앞(혹은 뒤)에 위치하는 대부분의 내연기관 자동차와 달리 모델3는 무거운 부품들(배터리)이 무게 중심에서 가깝게 위치하여 "극 관성 모멘트"(Polar Moment of inertia; 제한된 돌림 힘에 의한 비틀림에 저항하는 힘)가 매우 작기 때문에트윗 핸들링이 뛰어나고 바닥에 깔리는 듯한 승차감을 제공해준다.("깔리는 듯한"게 아니고 실제로 무거운 배터리가 바닥에 깔려 있다), 내연기관 특히 디젤 엔진의 진동과 소음이 없는 것도 뛰어난 승차감에 큰 장점이다. 엔진 소리가 없기 때문에 조용하지만 고속도로 주행 시 오히려 바람 소리 등이 시끄럽게 느껴진다는 평들이 많다. 그러나 이것은 엔진 소음이 없어지므로 외부 소음에 더 집중하게 되기 때문으로 설명되기도 한다. 그런 단점들은 뛰어난 승차감으로 충분히 무시될 수 있는 수준이다.
좋은 내연기관 차들을 이야기할 때 "무게 배분이 5:5이어서 승차감과 핸들링이 뛰어나다"는 식으로 이야기한다. 그러나 같은 5:5의 무게 배분이어도 아령처럼 무게가 중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면 핸들링이 좋을 수 없다. 무게 배분보다 관성 모멘트가 더 중요한 상위 개념이며, 내연기관 엔진이 없는 전기차가 승차감, 핸들링, 안전도 등이 뛰어날 수밖에 없다. 다만 차량 사이즈에 비해 차량이 상당히 무거운 편이기에 기본 타이어 공기압이 42-45psi 로 높고, 서스펜션 스프링도 무거운 무게에 더해지는 횡G를 안정적으로 받아내기 위해 딱딱하기 때문에 승차감 자체는 통통 튄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좋은 편이 아니다. 전반적으로 안락함보다는 펀카에 가까운 세팅 및 승차감을 보여주며, 장거리 운전 시 운전자와 동승자의 피로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 테슬라 자동차는 "극 관성 모멘트"가 크기 때문에 측면, 후면 충돌 등 실제 사고 시에 자동차 몸체의 비틀림이 적어 자세 제어가 더 뛰어나다. 가장 무거운 부품인 배터리가 바닥에 깔려 있어 전복사고의 확률이 적다. (교통사망 사고의 가장 큰 부분은 전복으로 인해서 일어난다) 전면 충돌 시, 무거운 엔진이 승차공간으로 압박할 수 있는 내연기관 자동차와 달리, 큰 엔진이 없는 테슬라는 훨씬 안전하다. 미국 등에서는 모델3의 보험가격이 캠리보다 싸게 나오는 경우도 있다.
테슬라는 초기에 과도한 출력 설정이나 안전에 대항 경험 부족 등으로 화재 사건들이 있었다. 실제로는 내연기관자동차의 화재가 훨씬 더 많으며, 가솔린 자동차의 화재는 뉴스거리가 되지 않는다. 테슬라의 발표에 의하면 테슬라 자동차보다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가 8배 정도 화재가 더 난다고 한다.테슬라 테슬라 화재는 구형 모델S가 대부분이며, 모델 3의 경우 거의 (정식 출시되지 않은 러시아 모스크바 1회 정도, 승차자는 모두 무사함) 화재 기록이 없다. 2020년 무렵에는 테슬라 화재와 관련된 뉴스를 찾기 어렵다. 2019년 3분기 기준으로 10만km를 주행할 경우 사고를 접할 확률을 비교하면, 테슬라 자동차는 자율주행기능으로 운행 시 1.43%, 자율주행없이 기본 안전기능을 사용하여 수동 운전으로 운행하면 2.3%, 기본 안전기능을 끄고 수동으로 운전하여도 3.41%로, 일반 자동차의 12.48%보다 사고를 접할 확률이 훨씬 낮다. 미국 IIHS(고속도로 안전을 위한 보험협회)에서 헤드라이트 부분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하였다.
테슬라 모델 Y
테슬라 모델 Y(Tesla Model Y)는 미국의 프리미엄 전기 자동차 브랜드인 테슬라의 중형차이다. 2019년 3월 15일 공개되었고, 2020년 3월 13일 출시되었다. 2020년 가을부터 생산될 것으로 발표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지연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측하였으나 2019년 3분기 투자자 회의에서는 예정보다 빨리 진행되어 여름부터 생산될 수도 있다고 발표하였다. 2019년 4분기 투자자 회의에서 2020년 봄부터 출시하며 항속거리가 공개 시보다 10% 이상 증가하여 출시함을 공개하였다. 테슬라 모델 3와 부품을 70~75%가량 공유하고 생산시설도 공유하게 되어 프로토타입 공개 후 1년도 지나지 않아 출시하게 되었다. 발표 당시 테슬라는 자동차의 전체 배선을 갈아엎어서 심하게는 수 킬로미터까지 들어가는 배선을 수십~수백 미터 수준으로 줄이는 프로젝트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리버스 엔지니어링 전문가 먼로가 모델 Y를 분해한 결과 모델3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LG화학과 파나소닉의 배터리가 탑재될 예정이라고 하며, 생산지는 북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과 중국 "기가 상하이", 독일 "기가 베를린"이 될 예정이다.
테슬라 로드스터(2020)
테슬라 로드스터(2020)는 2021년 이후 출시 예정인 전기 로드스터이자 슈퍼카이다. 테슬라 로드스터 2세대로도 불린다. 2017년 11월 16일(한국 기준) 테슬라 세미트럭과 함께 테슬라 행사에서 공개되었다. 모델 S 및 모델 X와 같은 전지를 사용한다고 알려졌으며, 실내는 특이하게 계기판 없이 비행기 조종간 같이 생긴 핸들과 초대형 센터 스크린으로만 이루어져 있다. 무엇보다도 주목할만한 점은 스펙인데, 0 - 60mph 가속속도가 부가티 시론, 코닉세그 아제라 RS, 헤네시 베놈 F5와 GT를 능가하는 양산차 중에서 가장 빠른 '1.9초'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고 속도도 400km 이상으로 발표하며 한번 충전으로 '620마일 (약 997km)를 가는, 사실상 세계 첫 번째의 양산 전기 하이퍼카가 된다. 지붕의 경우 소프트탑이 아닌 하드탑이 채택되었다. 전동 개폐식이 아닌 파가니 와이라나 포르쉐 918 스파이더와 같은 수동 개폐식이다. 가격은 기본 트림이 200,000 달러 Founders Series는 USD 250,000이다.
발표행사에 로드스터가 나오기 직전에 영화 "스페이스 볼"의 대사 "Gone into Plaid"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3중 모터 드라이브 트레인의 이름은 이미 이때 "Plaid"로 정해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행사에서 공개된 이 모델은 기본형이며 그 이상의 모델을 2018년 중으로 공개한다고 하였는데, 2018년 6월 스페이스엑스 옵션 패키지를 발표했다. 기존의 전기 모터 뿐 아니라 스페이스엑스의 기술을 응용한 압축 공기 추력기가 장착되는데 실제로 Falcon 9과 Falcon Heavy에 적용된 COPV 압축 공기 탱크가 뒷좌석에 설치된다. 가속 및 감속 뿐 아니라 최고 속도와 코너링 성능까지 향상하는데 분사 압력이 10,000 psi에 달한다고 한다. 예상 최고 가속도는 1.1초(0-60 mph)로 예상된다는 기사가 있다. 출시가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다 23일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공식적으로 출시가 최소 12개월~18개월 이후에 시작된다고 말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테슬라 세미, 모델 Y등 다른 차량의 생산에 더 집중하기 위해 로드스터의 출시가 미뤄진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세미
테슬라 세미(Tesla Semi)는 2017년 11월 16일 테슬라에서 발표한 전기 세미 트레일러 트랙터로, 2021년 출시 예정이며 개선 및 개발 중에 있다. 모델 3에 장착되는 전기모터 4개로 구동되는데, 아무것도 싣지 않은 상태로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60마일에 도달하는 시간이 '단 5초'이며, 8만 파운드, 즉 36톤 가량의 짐을 싣고도 20초가 걸린다고 밝혔다. 게다가 5%의 경사면에서 시속 65마일의 속도를 유지한 채 달릴 수 있으며, 완충 시 주행거리는 "500마일", 약 800km이므로 이론상으로는 한번 충전으로 "서울과 부산을 왕복할 수 있다." 여러 가지 상황들을 고려하면 실제 주행에서 왕복은 힘들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내연기관 트럭들을 위협하기에 충분한 성능이다. 참고로 최대중량을 실었을 때를 가정하여 분석한 것이다. 이러한 성능들을 얻게 된 데에는 총알과 같은 공기역학적 디자인도 한몫했는데, 공기저항계수가 0.36이 나온다. 수십 억 원을 넘나드는 슈퍼카 부가티 시론의 공기저항계수가 0.38이다. 참고로 아이오닉과 토요타 프리우스의 공기저항계수가 0.24Cd이다.
이러한 상식을 벗어나는 성능 때문에 머스크가 허풍을 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다임러사의 트럭 부문 설계 책임자인 마틴 다움은 테슬라 세미의 성능이 물리적으로 실현 불가능하다면서 만약 세미가 미리 예고한 성능대로 출시된다면 자기들도 세미를 두 대 주문하겠다고 내기를 걸었다. 링크 다임러도 eActros라는 전기 트럭을 개발 중인데, 배터리 용량 212kWh에 주행 거리는 215마일이다. 머스크는 세미 발표 현장에서 세미의 막대한 용량의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한 새로운 충전소인 메가차저(Megachargers)를 언급했는데, 이 메가차저에서 세미를 30분만 충전하면 400마일을 달릴 수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오로라에너지리서치의 대표인 존 페더슨은 메가차저의 충전 성능이 실현되기 어렵다는 주장을 내놨다. 페더슨의 분석에 따르면 세미를 30분간 충전해서 400마일을 달리게 만들기 위해서는 1,600kW의 전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현존하는 가장 빠른 충전기가 450kW의 성능을 내는 것을 고려하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테슬라 사이버트럭(Tesla Cybertruck)은 2019년 11월 21일 테슬라에서 공개한 풀사이즈 전기 픽업트럭이다. 2021년 출시 예정이다. 공개된 픽업트럭은 콘셉트카가 아닌 실제 양산형 모델이다. 영화 '백 투 더 퓨처'에 등장하는 드로리안 DMC-12가 연상되는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강철로 뒤덮인 사이버트럭은 9mm 권총 사격에도 깨지지 않는 강화 유리(TESLA Armor Glass)를 탑재했다. 실제 발표 현장에서는 차체와 강화 유리 강도를 보여줄 수 있는 몇 가지 실험이 시연됐다. 먼저 대형 망치로 차 문을 때렸지만 찌그러지지 않는 차체 성능에 관객들의 탄성이 이어졌다. 이후 수석 디자이너가 야구공 크기의 금속공을 유리창에 던졌는데, 멀쩡해야 할 유리창이 순식간에 쩍하고 갈라졌다. 당황한 디자이너가 재차 시도했지만 결과는 같았다. 당시 행사 현장에 있던 일론 머스크는 "뭔가 개선해야 할 여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라는 말만 되풀이할 뿐이었다. 이후 그는 트위터를 통해 "앞서 대형 망치로 차 문을 때린 충격 탓에 유리 아래쪽이 깨져 금속 볼이 튕겨 나오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해명이 무색하게 시연 다음 날 테슬라의 주가는 6%가 넘게 곤두박질쳤다. 야단법석 시연회에 투박한 외관의 트럭이라는 혹평 속에서도 사이버트럭의 주문량은 20만 대에 달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실내는 앞, 뒤 각각 3명씩 앉는 2열 6인승 구조다. 각종 기능은 17인치 가로형 터치스크린으로 제어한다. 사이버트럭은 싱글 모터 후륜구동, 듀얼 모터 사륜구동, 트라이 모터 사륜구동 등 세 가지 라인업을 갖췄다. 전기차인 만큼 가속 성능도 웬만한 스포츠카를 능가한다. 모터 개수에 따라 정지 상태에서 100km/h 가속에 각각 6.5초, 4.5초, 2.9초가 소요된다.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는 400km~800km 수준이다. 강력한 힘에 걸맞은 적재 용량(1,587kg)과 견인 하중(6,350kg)까지 갖췄다. 더불어 자율주행 옵션도 제공해 장거리 주행의 효율을 높였다. 가격도 디자인만큼 파격적으로 책정했다. 기본 모델이 3만 9,900 달러(4,700만 원)부터 시작한다. 160~200km 주행 가능한 기아차 봉고EV가 약 5,000만 원으로 책정된 것을 고려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한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생산은 2021년 말부터다.[13]
비교
테슬라가 모델S가 대형 프리미엄 세단 분야에서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등을 판매량에서 앞지르며, 안정적으로 자동차 시장에 안착하자, 전기자동차의 시장성에 주목하고 전기자동차가 내연기관을 대체하는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늘어났다. 그러나 다른 역량이 있는 자동차 회사들이 테슬라보다 더 나은 전기차를 만들어 낼 것으로 보는 의견들이 많았다. 이에 따라 기존 자동차 회사들도 테슬라와 견줄 수 있는 전기차 개발을 진행하였다.
그러나 2020년 초까지 타 자동차 회사들이 제작한 전기자동차들의 항속거리는 테슬라 자동차의 60% 가량에 그치는 성능을 보이고, 제로백에서도 테슬라를 아무도 앞서지 못 하고 있다. 4년 전에 출시된 테슬라 모델 S의 항속거리와 제로백을 넘어선 전기자동차가 단 한 대도 없으며, 심지어 2012년에 출시된 테슬라 모델 S와 비교하면, 7년이 지나서야 제로백을 넘어선 자동차가 1종 출시되었을 뿐, 그외의 모든 전기자동차의 항속거리와 제로백 모두 테슬라의 것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생산과 판매량에 있어서도 테슬라와는 차이가 나타나는 등 테슬라와 비교될 수 있는 전기차를 만들어 내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임을 보여 주고 있다. 그리고 소프트웨어와 컨텐츠, 하드웨어 대량 생산까지 강점을 지닌 애플과 배터리에 강점을 가진 다이슨이 전기차를 계획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으나, 수년이 지나서 이들은 프로젝트를 포기하거나 의미 있는 진전을 보이지 못 하고 있다.
제품
파워월 및 파워팩
2015년 4월 30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테슬라 에너지 런칭 행사에서 가정용 배터리 파워월과 산업용 배터리 파워팩을 공개했다. 각각의 용량은 10kWh와 100kWh 이며 가정용은 9개까지, 산업용은 제한없이 연결하고 용량확장이 가능하다. 제품의 기능은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하는 것인데, 피크타임 요금을 피하거나 전력이 불안정한 지역에서 일종의 UPS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태양광 발전 패널을 함께 설치하면 기존 전력망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것도 가능. 신재생에너지의 주요 단점은 하루중 또는 연중 생산량이 불규칙하고 일정하지 못하다는 것이며 배터리를 연결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기본적인 대응방법이다. 이 배터리를 ESS(Energy Storage System)이라 하며 용융금속배터리, 플라이휠배터리, 납배터리 등의 솔루션이 이미 다수 존재한다. 테슬라는 이 업계에서는 후발주자이며 리튬이온을 사용하는 업체 중에서도 후발주자에 속한다. 하지만 테슬라의 경쟁력은 전기차에서와 마찬가지로 살인적인 가격경쟁력과 완성도로, 선행 경쟁업체의 리튬이온 배터리팩이 13kWh에 9,999 달러인데 반해 테슬라의 파워월은 10kWh 모델이 2,500 달러이다. LG화학 등 경쟁사들과 비교해보면 테슬라가 지금까지 보여준 가격경쟁력으로도 설명이 안 될 정도로 낮은 가격이다. 즉 현재는 손해를 보고 판매하는 것이며 2017년부터 배터리 양산을 시작할 기가 네바다의 생산량을 맞추기 위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기가 네바다의 가격 경쟁력은 규모의 경제를 통해 달성할 예정인데 모델 3가 나오고 모델 3의 판매가 제 궤도에 오르더라도 기가 네바다가 생산할 전기차 50만 대 분량의 배터리를 모두 사용하지 못할 것으로 예측하기 때문이다.
런칭 행사에서 일론 머스크는 이 배터리로 지구의 전력시스템 전체를 개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기 위해서는 파워월 20억대가 지구 전체에 깔려야 할 것인데, 이미 자동차는 20년마다 20억대가 완전히 교체되고 있고 전력은 자동차보다 수요과 규모가 큰 사업이라며 실현 가능성을 역설했다. 인상적인 부분은 발표장 건물의 전기를 자사 산업용 배터리인 파워팩으로 공급하면서 발표 중에 보여줬던 것이다. 150kW 수준의 대전력을 무리없이 공급했다. 이미 베타테스트 개념으로 캘리포니아 지역에 상당수의 산업용 배터리를 설치했으며 지역 발전회사와 대규모 공급계약도 맺은 상태이다. 발표후 주문량이 수만 건이 넘어 내년 중순까지 예약이 밀려있다고 한다. 미국 정부의 전력망 개혁안과 맞물려 수요연동형 가격운영의 법제화와 같은 법률적 정치적 이슈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가정용 파워월의 경우 런칭 당시의 분위기와는 달리 현실에서의 반응은 좀 온도차가 있다. 실제로 발매된 파워월 1은 6.4kWh 용량이 $3,000 가격으로 책정되었고 그 이후 2016년에 발표된 파워월 2는 13.5kWh 용량이 $5,500으로 시작했다가 이후 $5,900, 2019년 후반기 현재는 $6,500까지 가격이 치솟아 올랐다. 거기에 파워월은 파워뱅크처럼 단품을 구입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 $1,100에 달하는 필수 부품을 추가해야하고 결정적으로 $2,500~$4,500 정도의 설치비를 직접 부담해야 한다. 여기에 지역과 가정의 사정에 따라 배선 업그레이드, 세금, 수수료, 기타 숨은 비용까지 포함하면 파워월 1기 설치 가격만 1만달러가 쉽게 넘어가는데 3~4베드룸 정도의 일반 단독주택에 추천되는건 파워월 2대 병렬 연결인지라 전체 비용은 매우 고비용이며, 여기에 태양 전지 패널, 루프까지 추가하면 일반적인 가정에서 쉽게 시도해볼 수 있는 영역대의 예산에서 크게 벗어난다는 것이다. 이쯤되면 원래의 취지였던 일반인들이 가정에서 피크 및 할증 요금대에서 벗어나 전기 요금을 좀 줄여보자는 개념이 아닌 돈 많은 호사가들의 취미 아이템으로 전락해버렸다는 점이 많이 아쉬운 부분이다.[3]
메가팩
2017년 7월 호주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주 혼스데일에 129 MWh / 100 MW 용량의 송전망급 파워팩을 2017년 말까지 가동하기로 계약했다. 호주의 다급한 전력사정으로 긴급한 건설을 요청하자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계약하고 100일 안에 가동하지 못하면 돈 받지 않겠다는 호기를 부리기도 했다. 정확한 계약액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일론 머스크가 100MWh+ 급 시스템 이상은 $250/kWh에 공급할 수 있다고 밝힌 적이 있어서 129 MWh 용량이면 약 3천 235만 달러쯤 된다. 2017년 초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80 MWh급 전력저장시설을 공급 6개월 만에 성공적으로 완공한 실적이 있어서 호주 전력 저장시설도 낙관적이다. 이후 계약을 체결한 후 겨우 63일만에 완공하여 전력을 공급하기 시작하였다. 해당 시설은 2018년 4천만 호주달러(약313억원)의 비용을 절감하였고 2019년에는 무려 1억1600만 호주달러(909억원)으로 절감액이 크게 뛰었다. 이런 성공적인 운영으로 앞으로 용량을 50% 더 증가할 계획이며, 호주는 2030년까지 모든 전기를 100% 재생에너지를 활용할 계획이다.[14]
솔라루프
2016년 10월 28일에 공개된 파나소닉의 태양광 발전 패널을 내장한 지붕 외장용 패널이다. 기존 태양광 패널의 투박한 외관이 건물 미관을 해쳐 주택 보급에 장애물로 작용했던 것과 달리 솔라 루프는 태양광 패널이라고 생각하기 힘든 세련된 디자인으로 건물의 외관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타일들은 정면에서 바라보면 태양광 패널의 실루엣이 드러나 빛을 받아들일 수 있지만 비스듬한 각도에서 보게되는 보행자 시점에서는 평범한 타일처럼 보인다. 강화유리로 덮여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지붕 타일보다 내구도가 높아서 일론 머스크는 건물보다 오래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4가지 디자인 중에 두 가지가 먼저 출시되며, 2017년 여름부터 설치를 실행하였다.[15]
그외에도 스마트폰 충전기, 보조 배터리, 테슬라 의류와 악세서리 등을 판매하였다.
전망
우선 테슬라는 2020년 약 50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이런 추세로는 흑자가 지속되면 2020년 중반에 미국의 유력한 회사 500개의 주가로 구성된 지수(S&P 500)에 편입하게 되며, 수백조의 운영자금이 연관된 S&P500 관련 펀드들이 테슬라 주식을 강제로 매입하게 되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공매도 세력들의 경우 최저 예상치는 테슬라의 파산으로 테슬라의 주가가 0이 되는 것이며, 테슬라의 미래 서비스에 대한 고려 없이 테슬라의 경제 지표로만 판단하는 투자자의 경우, 2019년 4분기 이후의 테슬라 주가의 고공 행진은 테슬라의 현실 실적에 비해서 17배이상 고평가되었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2020년 7월 테슬라의 기록적인 주식 가격으로 공매도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180억 달러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여전히 실적에 비해서 과도하다는 의견을 가진 투자자들에 의해서 사상 최대의 200억달러의 공매도가 테슬라 주식에 걸려 있다고 한다.
그와 반대로 테슬라에 투자를 한 투자자의 경우 여러가지 예상치로서 테슬라의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의 경우, 2024년 주가 전망치로서 최악의 경우, 25% 확률로 $1,500, 최선의 경우, 25% 확률로 $15,000, 평균적으로 $7,000로 예측하고 있다. 마진율이 25% ~ 40% 사이, 추가 공장을 짓는 비용이 대당 $11,000 ~ $16,000 사이, 완전자율주행 실패 혹은 성공하여 마일당 $1.00 ~ $2.50의 가격의 로보택시 서비스를 런칭하여 50%의 수수료를 챙기는 것 등에 따라서 주가의 가격이 결정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모든 것이 기적적으로 다 맞아들어가는 경우, 주가는 $22,000까지 올라 4조달러의 전대미문의 시가총액에 도달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분석하고 있다.[16]
2020년 2월 중립적인 트레피스(Trefis)가 포브스(Forbes)에 기고한 기사에 따르면 만약 구글이 테슬라를 인수하면 테슬라의 가치는 1.5조달러(주가 $1,500)로 추산되어 테슬라가 그 당시의 미국 시가총액 1위인 애플보다 더 많은 가치를 가질 수도 있다고 분석하였다.
2020년대 자동차 시장의 경향은 SUV의 판매량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로서 테슬라 자체적으로는 모델 3보다 더 많이 팔릴 적으로 예측하고 있는 모델 Y가 성공적으로 양산에 성공하고, 중국 기가 상하이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 2020년초에 주당 1,500대 조만간 주당 3,000대를 생산할 것으로 예측되어 기가상하이에서만 연 15만대 가량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며 궁극적으로는 연간 25-50만대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어서 테슬라 생산 능력과 판매량은 이후 배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20년 9월, "테슬라 배터리 날 행사"(Tesla Battery Day)에서 기존 기가 팩토리보다 20-30배 더 큰 "테라 텍사스"와 수명이 160만km에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더 저렴한 판매 가격의 전기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지표로 생각되는 킬로와트시당 $100의 가격을 달성한 배터리를 발표를 예정하고 있다.[17]
미래 서비스
- 로보택시
테슬라의 모든 자동차는 자율주행이 가능한 하드웨어를 포함하여 판매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완전 자율 주행 기능을 완성하면 2021년 이후 고객들이 참여하는 테슬라 네트크인 로봇택시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말하였다. 테슬라 자동차를 타고 회사에 출근하고 나서 자동차가 퇴근 때까지 주차장에서 기다리는 게 아니라 무인으로 밖에 나가서 우버와 같은 자동차 공유서비스를 하여 돈을 벌고 오는 택시 서비스를 의미한다. 모델 3안의 내부 카메라는 로보택시 고객이 자동차를 훼손하는지 등을 관찰할 목적으로 디자인되어 설치되었다.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차주가 최대 매달 300만원 정도의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언급하였다. 따라서 FSD 옵션을 가진 테슬라 자동차의 중고 가격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올라갈 수도 있다는 언급을 하였다. 또한 그런 이유로 2019년초 5000달러 수준의 자율주행패키지(FSD) 가격을 점진적으로 인상하겠다고 하여 2019년에 두차례에 걸처서 7000달러로 인상하였다. 하드웨어가격은 최저 마진으로 떨어지고, 로보택시가 상용화되면 차주에게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첨단 기능인 자율 주행기능의 가격을 지속적으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목적으로 2019년 부터 테슬라 자동차를 리스로 빌리는 경우, 리스 기간이 끝나면 소비자가 재구매하는 선택을 제외하고 모두 테슬라가 소유하여 로보택시 서비스의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런 로보택시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그 위에 추가적으로 음식 배달 서비스, 무인 배송 시스템, 무인 트럭 물류 시스템 등 첨단 서비스들을 통하여 많은 수익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18]
- 지도 서비스
테슬라는 현재 구글등의 외부 지도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누적 90만대 이상의 자동차는 하루에도 3백만km 이상을 주행하고 있으며 8대의 카메라가 달려 있어서 주변 지역으로 3차원으로 매핑하여 상당한 양의 지도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테슬라 차주들의 이동 빈도등을 활용하여 각 지역의 식당 등의 서비스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도 가능하다. 스페이스X가 추진중인 스타링크 위성들을 통하여 인터넷 서비스와 위성사진까지 더해진다면, 테슬라는 매우 짧은 시간에 상당한 수준의 서비스 구축이 가능하다.
- 클라우드 서비스
테슬라 주주총회에서 일부 주주는 테슬라 자동차의 강력한 컴퓨터를 클라우드 서비스로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질의를 하였다. 2019년에 새로 출시된 기능 중에는 "다음날 아침 8시에 출근할 수 있도록 충전을 완료하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차고지로 돌아온 테슬라 자동차는 정해진 시간까지 사용되지 않을 것을 예측할 수 있게 되었으며 그 시간 동안 저속 충전기에 연결되어 전력이 공급된다면, 사용되지 않는 테슬라 자동차의 컴퓨터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2019년까지 누적 90만대 가량의 테슬라 자동차를 로보택시의 수요가 적은 저녁-밤-새벽 시간에 이런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은 테슬라의 미래 가치에 대한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된다.
- 수퍼차저 영역 확대
테슬라 자동차의 가격이 저렴해 졌지만, 여전히 프리미엄 부문에 속한다. 테슬라 자동차를 소유한 미국 소유주의 평균 가구소득은 12만 - 14만달러 사이이며, 미국 신용 평가 점수는 740점으로서 2위인 포르쉐 차주들의 727점보다 높아 강한 구매력을 가진 소비자들로 평가 받고 있다. 이런 소비자들이 테슬라 자동차 충전을 위해서 자주 방문하는 수퍼차저 근방의 식당등의 서비스에 플러스 요인이며 이런 점을 활용하여 추가적인 서비스가 고려될 수 있다. 즉, 테슬라의 판매의 호조로 인하여 테슬라의 사용자가 상당할 것이라는 가정하에, 방문하는 사람이 거의 없던 미국의 외진 마을에 테슬라 수퍼차저가 설치되면, 이후 근방에 식당과 커피숍등이 늘어나고 인구가 늘어날 것은 쉽게 예측이 가능하다.[19]
각주
- ↑ 테슬라 (기업) 위키백과 - https://ko.wikipedia.org/wiki/%ED%85%8C%EC%8A%AC%EB%9D%BC_(%EA%B8%B0%EC%97%85)
- ↑ Tesla 소개 테슬라 - https://www.tesla.com/ko_KR/about
- ↑ 3.0 3.1 3.2 3.3 테슬라 나무위키 - https://namu.wiki/w/%ED%85%8C%EC%8A%AC%EB%9D%BC#fn-t
- ↑ List of fastest production cars by acceleration 위키백과 -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fastest_production_cars_by_acceleration
- ↑ 가천대학교 에너지IT 교수 이승훈, 〈에너지 컴퍼니 테슬라 -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하여 -〉,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 ↑ 6.0 6.1 6.2 서울대 투자연구회, 〈머스크는 못말려! - 천방지축 어리둥절 빙글빙글 돌아가는 테슬라〉, 《서울대 투자연구회》, 2020-05-23
- ↑ 운전 중 잠시 충전하기 테슬라 - https://www.tesla.com/ko_KR/supercharger
- ↑ Steven Loveday, 〈Here's How Tesla Model 3 Is Cheaper To Own Than Toyota Camry〉, 《인사이디브즈》, 2019-07-30
- ↑ DAVE VANDERWERP, 〈Is a $1000 Aftermarket Add-On as Capable as Tesla's Autopilot and Cadillac's Super Cruise?〉, 《카 앤 드라이버》, 2020-02-10
- ↑ 이주아 인턴기자, 〈테슬라 사고로 숨진 애플 개발자, "자율주행 모드에서 스마트폰 게임 중 추돌"〉, 《조선일보》, 2020-02-26
- ↑ 송고시간, 〈대만서 테슬라차, 넘어진 화물차 추돌...운전자 "자율주행 모드"〉, 《연합뉴스》, 2020-06-02
- ↑ Edward Taylor, 〈VW CEO says carmaker faces same fate as Nokia without urgent reforms〉, 《톰슨 로이터》, 2020-01-16
- ↑ 권지용 기자, 〈테슬라, 세기말 디자인 '사이버트럭' 공개...슈퍼카보다 빠른 4000만원대 트럭〉, 《모터그래프》, 2019-11-23
- ↑ The Tesla Team, 〈남호주에 대규모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Tesla Powerpack〉, 《테슬라》, 2017-07-06
- ↑ JC Torres, 〈Tesla, Panasonic “inconspicuous” solar panels unveiled〉, 《슬래시기어》, 2017-04-10
- ↑ Sam Korus, 〈Tesla’s Potential Trajectory During the Next Five Years〉, 《아크 인베스트》, 2020-01-31
- ↑ 성재용 기자, 〈(배터리 전쟁①) 테슬라의 질주… 폭풍 성장 시작됐다〉, 《뉴데일리경제》, 2020-07-13
- ↑ Dalvin Brown, 〈Can Elon Musk's robotaxi plan help Tesla owners make $30,000 a year?〉, 《USA 투데이》, 2019-04-23
- ↑ Carolyn Fortuna, 〈What Do We Know About Tesla Owners?〉, 《클린테크니카》, 2019-06
참고자료
- JC Torres, 〈Tesla, Panasonic “inconspicuous” solar panels unveiled〉, 《슬래시기어》, 2017-04-10
- The Tesla Team, 〈남호주에 대규모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Tesla Powerpack〉, 《테슬라》, 2017-07-06
- Dalvin Brown, 〈Can Elon Musk's robotaxi plan help Tesla owners make $30,000 a year?〉, 《USA 투데이》, 2019-04-23
- Carolyn Fortuna, 〈What Do We Know About Tesla Owners?〉, 《클린테크니카》, 2019-06
- Steven Loveday, 〈Here's How Tesla Model 3 Is Cheaper To Own Than Toyota Camry〉, 《인사이디브즈》, 2019-07-30
- 권지용 기자, 〈테슬라, 세기말 디자인 '사이버트럭' 공개...슈퍼카보다 빠른 4000만원대 트럭〉, 《모터그래프》, 2019-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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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아 인턴기자, 〈테슬라 사고로 숨진 애플 개발자, "자율주행 모드에서 스마트폰 게임 중 추돌"〉, 《조선일보》, 2020-02-26
- 송고시간, 〈대만서 테슬라차, 넘어진 화물차 추돌...운전자 "자율주행 모드"〉, 《연합뉴스》, 2020-06-02
- 성재용 기자, 〈(배터리 전쟁①) 테슬라의 질주… 폭풍 성장 시작됐다〉, 《뉴데일리경제》, 2020-07-13
- 테슬라 (기업) 위키백과 - https://ko.wikipedia.org/wiki/%ED%85%8C%EC%8A%AC%EB%9D%BC_(%EA%B8%B0%EC%97%85)
- Tesla 소개 테슬라 - https://www.tesla.com/ko_KR/about
- 테슬라 나무위키 - https://namu.wiki/w/%ED%85%8C%EC%8A%AC%EB%9D%BC#fn-t
- List of fastest production cars by acceleration 위키백과 -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fastest_production_cars_by_acceleration
- 운전 중 잠시 충전하기 테슬라 - https://www.tesla.com/ko_KR/superchar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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