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브라도해

래브라도해(Labrador Sea, 프랑스어: mer du Labrador)는 캐나다의 래브라도와 그린란드 사이의 바다이다. 중심부의 평균 깊이는 1,898m이고 최대 깊이는 4,316m다. 북쪽으로 데이비스 해협을 통해 배핀만과 서쪽으로 허드슨 해협을 통해 허드슨만과 연결된다.^[1]

개요

래브라도해는 래브라도 반도와 그린란드 사이에 있는 북대서양의 만이다. 남동부는 대서양으로 연결되어 있다. 수심은 북쪽의 데이비스해협이 약 800m, 남서부는 대개 3,700m이나 4,000m를 넘는 곳도 있다. 그린란드, 배핀섬 등지에서 유빙과 함께 운반된 사력(砂礫)이 해저에 퇴적한다. 래브라도해는 약 6천만 년 전에 시작되어 약 4천만 년 전에 멈춘 북미판과 그린란드판이 분리되면서 형성되었다. 래브라도해는 북대서양의 서쪽 가장자리를 따라 매우 깊게 흐르는 냉수 덩어리인 북대서양 심층수( North Atlantic Deep Water )의 주요 수원이다. 래브라도해의 북부와 서부는 12월과 6월 사이에 얼음으로 덮여 있다. 유빙은 이른 봄에 바다표범의 번식지 역할을 한다. 바다는 또한 대서양 연어와 몇몇 해양 포유류 종들의 먹이가 되는 곳이기도 하다. 대구 낚시는 1990년대에 래브라도와 서그린란드 근처에서 물고기 개체 수를 급격히 고갈시서 1992년에 중단되었다.^[2]

역사

래브라도해는 북미판과 그린란드판이 분리되면서 형성되었으며 그린란드판 분리는 약 6천만 년 전에 시작되어 약 4천만 년 전에 멈췄다. 지금은 대륙붕 아래에 묻혀있는 퇴적분지는 백악기에 형성되었다. 마그마 해저 확산의 시작은 고생세의 데이비스 해협과 배핀만에서 피크라이트와 현무암의 화산 폭발을 동반했다. 약 기원전 500년에서 서기 1300년 사이에 바다의 남쪽 해안에는 정착촌이 있었다.^[3]

해양학

래브라도해의 깊이는 약 3,400m이고 대서양과 합류하는 곳의 폭은 1,000km이다. 배핀만 방향으로 700m 미만으로 얕아져 300km 폭의 데이비스 해협을 통과한다. 깊이 100–200m의 탁도 전류 채널 시스템은 폭이 약 2-5km, 길이가 3,800km로 허드슨 해협에서 대서양으로 흘러 들어간다. 수온은 겨울에는 -1°C(30°F)에서 여름에는 5~6°C(41-43°F) 사이에서 변화한다. 염도는 31~34.9pps로 비교적 낮다. 겨울에는 바다의 3분의 2가 얼음으로 덮여 있다. 조수는 반일(하루에 두 번 발생)이며 4m에 이른다. 래브라도해는 시계 반대 방향으로 물이 순환하고 있다. 해류는 동그린란드 해류에 의해 시작되어 서그린란드 해류에 의해 계속되며, 서그린란드 해류는 더 따뜻하고 염분이 더 많은 물을 북쪽으로 가져와 그린란드 해안을 따라 배핀만까지 이어진다. 그 후 배핀섬 해류와 래브라도 해류는 캐나다 해안을 따라 식염수가 적고 차가운 물을 남쪽으로 나른다. 이러한 해류는 수많은 빙산을 운반하기 때문에 해저 밑 가스전의 항행과 탐사를 방해한다. 래브라도 해류의 속도는 일반적으로 0.3~0.5m/s이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1m/s에 이를 수 있는 반면 배핀 해류는 약 0.2m/s로 다소 느리다. 래브라도 해류는 물의 온도를 0°C(32°F)로 유지하고 염도를 30~34ppm로 유지한다.^[4]

래브라도 해령

래브라도 중앙 해령(Mid-Labrador Ridge)은 신생대 고제3기에 존재했던 북아메리카판과 그린란드판의 경계이다. 그린란드 남부에서 데이비스 해협까지 연장된다. 약 4천만 년 전에 활동을 멈추었다.

래브라도해류

래브라도해류는 대서양의 북서부를 남류하는 해류다. 배핀만(灣)에서 데이비스해협을 거쳐 래브라도반도와 뉴펀들랜드섬 해안을 따라 남동쪽으로 흐르는 한류이다. 뉴펀들랜드 앞바다에서 멕시코 만류에 합류되어 함께 북대서양 해류로서 동쪽으로 흐른다. 수온은 －1℃ 이하, 염분도 적어 33∼34‰이다. 멕시코 만류와의 합류점에서 현저한 조경(潮境)을 형성하며, 온난한 수면을 통과한 공기가 한랭한 수면을 지나게 되므로 안개가 많이 낀다. 또 빙산의 유출이 많아 항행상 위험지역이며, 1912년 영국의 호화선 '타이타닉호'(號)의 조난사건은 세계 최대의 해난 사고였다. 그러나 데이비스해협 중앙 및 서그린란드 앞바다의 대양수(大洋水)와의 사이의 전선(前線)에 생기는 용승류(湧昇流), 겨울의 냉각에 의한 수직방향의 대류(對流) 등은 영양염류를 풍부하게 하여 미생물이 대량으로 발생, 세계 굴지의 대어장을 이루고 있다.^[5]

래브라도

래브라도(Labrador)는 캐나다의 대서양 연안 지역이다. 벨아일 해협을 끼고 있는 뉴펀들랜드섬과 함께 뉴펀들랜드 래브라도주를 이룬다. 래브라도 반도의 동쪽 해안 지역에 해당한다. 원래 래브라도는 영국령 캐나다와는 별개인 영국의 식민지였다. 래브라도와 캐나다의 남쪽 경계는 1927년에 북위 52도 선을 기준으로 확정되었으며, 퀘벡에서는 분수령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나중에 뉴펀들랜드섬과 래브라도를 관할하던 뉴펀들랜드 자치령이 캐나다에 가입하면서 캐나다 정부는 이 경계를 법적인 주간 경계로 보고 있다. 그러나 퀘벡주에서는 이 경계를 인정하지 않는 움직임이 있다. 1970년대에 주정부의 관료가 이 경계를 인정한부터 주정부 차원에서 이전 경계를 주장하는 일은 없었다. 그러나 2001년 퀘벡 주의 두 장관은 퀘벡 주는 1927년에 정해진 국경을 인정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였다.^[6]

그린란드

그린란드(그린란드어: Kalaallit Nunaat 칼랄리트누나트, 덴마크어: Grønland 그뢴란, 문화어: 그뢴란)는 대표적 아대륙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섬이다. 지리상으로는 북아메리카 북쪽에 포함되어 있는 덴마크 왕국의 구성국이자 자치령이다. 2009년 6월 21일에 자치를 선언해, 보다 고도화한 자치권을 행사하고 있다. 속령이므로 국방이나 외교 사안 등의 권리가 덴마크에게 있지만 그린란드의 지하 자원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와 사법권, 경찰권, 입법권 등을 독립으로 행사할 수 있다. 수도는 누크이다. 덴마크 해협을 두고 아이슬란드, 배핀 만을 두고 캐나다(누나부트 준주)를 마주한다.^[7] 그린란드 대륙 빙하의 가장 높은 지대에서 기상관측 사상 처음으로 눈이 아닌 비가 내린 것으로 기록됐다. 미국 CNN 방송은 2021년 8월 19일(현지시간) 해발 3천200ｍ의 그린란드 빙상 최고점에서 여러 시간에 걸쳐 비가 내렸다고 보도했다. 미 국립빙설데이터센터(NSIDC)에 따르면 이곳에 있는 미 국립과학재단(NSF) 정상 관측소에서 최근 9년간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고 비에 젖은 눈이 관측된 것은 이번이 3번째다.

데이비스 해협

데이비스 해협(Davis Strait, 프랑스어: Détroit de Davis)은 그린란드와 캐나다의 배핀섬사이에 있는 해협이다. 가장 좁은 곳의 폭은 약 338km에 달한다. 깊이는 평균 1000~2000m 정도로, 북쪽의 배핀만이나 남쪽의 래브라도해에 비해 얕다. 해협의 이름은 16세기에 북서항로를 개척한 영국의 탐험가인 존 데이비스의 이름을 딴 것으로, 데이비스는 1585년에 이 해협을 지나갔다. 이 해협은 고위도에 위치해 있을 뿐만 아니라 래브라도 한류가 흘러 수온이 매우 낮다. 또, 겨울이 되면 유빙이 많아 선박의 항해가 어렵다.^[8]

허드슨 해협

허드슨 해협(Hudson Strait)은 허드슨만과 대서양을 연결하는 해협이다. 배핀섬과 퀘벡주의 북부 해안 사이에 놓여 있다. 허드슨만과 함께 영국의 탐험가 헨리 허드슨의 이름을 따서 붙여졌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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