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카와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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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카와강(일본어: 荒川, 영어: Arakawa River)은 일본의 강이다. 사이타마현 지치부시에서 도쿄도를 거쳐 도쿄만으로 흘러든다. 길이 173km, 유역면적 2,940km²로 일본에서는 강폭이 가장 넓으며 수도의 젖줄이라는 특성상 한국으로 치면 한강과 비슷하고 폭이 가장 넓다는 것도 같다.[1]
개요
아라카와강은 수도 도쿄를 통과하여 흐르는 주요한 강이다. 아라카와강은 도쿄의 주요 수돗물 공급원 중 하나이며 도네강과 함께 도쿄 물 공급량의 약 80%를 차지한다. 사이타마현 고부시가타케(甲武信ヶ岳)에서 발원하여 오호라강, 우라야마강, 이치노강, 이루마강과 합쳐진 후 하류에서 스미다강(隅田川)과 나뉘어 도쿄만으로 흐른다. 일본에서도 치수가 끝내주게 어려웠던 강으로 악명 높았다. 荒川라는 이름이 이런 역사를 반영한 작명이다. 그래서 에도 시대부터 홍수를 막기 위해 인공 수로를 파는 공사를 여러 번 했고, 그중에는 규모가 커서 아예 본류가 그 인공 수로로 지정되는 경우도 있다. 오늘날 도쿄에서 볼 수 있는 아라카와도 사실 인공 수로이다. 한강도 한강유역개발사업 이후 서울 부근의 한강이 인공 수로나 다름없다는 비판을 듣는데, 이쪽은 진짜 인공 수로이다. 도쿄에서 보이는 아라카와의 수로가 유달리 자연하천답지 않게 곧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진짜 본류는 그 옆의 스미다가와(隅田川)이다. 아라카와의 홍수 방지를 위해 강 동쪽에 물길을 내어 이를 아라카와 방수로라고 불렀는데, 후에 이 방수로를 아라카와라 부르고, 본래의 아라카와는 스미다가와로 부르기로 한 것이다. 스미다가와 강변에서는 매년 7월 넷째 주 토요일마다 스미다가와 하나비 대회라는 불꽃축제가 개최된다. 강의 강둑이 무너져 범람하면 도쿄는 그야말로 헬게이트 물바다로 변한다고 한다. 심지어 이 강변에 위치한 지역은 해수면보다 낮은 저지대라 물에 잠기면 최대 수심 5m를 넘긴다고 한다. 근대 이후 아라카와가 범람한 적은 없다. 범람할 뻔한 적까지는 있어도 강둑이 무너져 수해가 난 적은 없으나,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해 슈퍼태풍이 생겨 도쿄를 직격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범람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일본 정부가 아라카와강에 대한 대대적인 하천정비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아라카와강 하구부터 사이타마현 카와구치시 인근까지 수도고속도로 중앙환상선과 수도고속도로 가와구치선이 강변을 고가로 지난다.[2][3]
아라카와강 하천정비
아라카와강은 이름 그대로(일본어 ‘아라’는 ‘거칠다’는 의미) 옛날부터 범람이 잦아 에도 시대(1603-1868)부터 치수사업이 이루어져 왔다. 1910년의 대홍수 피해 이후 1911년부터 1924년까지 인공 배수로가 건설되었고, 이것이 아라카와 방수로가 되었다. 당시 아라카와강 하류 구간의 스미다강 개수 방안도 검토되었지만, 시대적인 배경으로 배를 통한 교통과 화물 수송이 중요했기 때문에 보다 효과적인 아라카와 방수로 건설이 채택되었다. 도쿄는 물길과 더불어 발전해 온 도시이다. 이 방수로는 그 이후 아라카와강 하류 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계속 지켜왔다. 2024년에 100주년을 맞는 아라카와 방수로는 방문객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가 되었다.
구 이와부치 수문
구 이와부치 수문은 1916년부터 1924년까지 8년에 걸쳐 치수계획의 핵심사업으로서 건설되었다. 파나마 운하 건설에도 참여한 아오야마 아키라가 공사를 감리했다. 철근 콘크리트 수문에는 폭 9m의 게이트가 5개 있으며, 아라카와 방수로와 옛 하천(현재의 스미다강)과의 분기점에 설치돼 아라카와강에서 스미다강으로의 홍수 유입을 억제했다. 수문은 1950년대의 개수 공사 때 빨간색으로 칠해져 현지 주민들로부터 아카 스이몬(빨간 수문)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현재는 수문 기능을 하지 않는다. 하류에 있는 파란색 이와부치 수문이 그 기능을 대신하고 있다. 하지만 이 구 이와부치 수문은 일본정부 경제산업성의 근대화 산업유산에 등재돼 있다.
이와부치 수문
1973년 아라카와강의 치수 계획이 재검토되어 옛 수문으로는 높이가 부족해졌다. 따라서 300m 하류에 현재의 이와부치 수문이 건설되었다. 1982년에 완공된 이 수문에는 폭 20m, 높이 16m의 게이트가 3개 있으며, 200년에 한 번 있는 대홍수에도 견딜 수 있을 만큼 튼튼한 구조로 되어 있다. 이 수문은 그 색깔 때문에 흔히 아오 스이몬(파란 수문)이라 불린다. 이와부치 수문은 아라카와강과 스미다강(이와부치에서 아라카와강으로부터 분기됨)을 가르고 있다. 아라카와강이 불어나면 수문이 닫혀 스미다강 유역의 범람을 방지한다. 수문은 1500톤의 수압을 견딜 수 있다.[4]
도네강
도네강(일본어: 利根川, とねがわ)은 일본의 강 중 하나이다. 오미나카미산에서 발원하여, 간토 지방을 북쪽에서 남동쪽 방향으로 가로질러 태평양으로 흐른다. 도네강 수계의 본류로, 일본 정부의 하천법에 따라 1965년부터 1급 하천으로 관리받고 있다. 반도타로(坂東太郎)라는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반도타로는 도네강이 "간토 지방의 하천 중 장남 격이요, 일본에서 가장 길고 큰 강"임을 의미한다. 도쿄를 중심으로 하는 일본의 수도권의 거주민들을 위한 용수원으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에, 도네강의 강수량이 수도권 지역의 취수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5]
도네강은 일본 혼슈 중앙부의 산맥에서 발원하여 간토 평야를 남동류해서 태평양으로 흐르는 강이다. 길이 322km. 유역면적 1만 6840㎢이다. 상류부에서 가타시나강(片品川), 아가쓰마강(吾妻川), 중류부에서 와타라세강(渡良瀨川), 기누강(鬼怒川), 고카이강(小貝川) 등 주요 지류 25개를 합치고 하류부에서는 가스미가우라호(霞浦)를 비롯한 여러 호소군과 연결된다. 17세기 중엽에 종래의 유로(현재 도쿄만으로 흘러드는 도네강의 분류 고도네강)를 수해방지, 에도(江戶)방어 등의 목적으로 현재의 유로로 돌린 뒤 오히려 홍수가 격화하여 대규모 치수사업으로 수자원을 이용하게 되었다. 도네강의 물은 대부분이 농업용수로 이용되고 있었으나, 수도권의 팽창에 따라 상수도, 공업용수, 전력의 수요가 많아져, 여러 다목적댐이 건설되었다. 수원지에 가까운 상류부와 하류부의 호소지대는 각각 국립, 국정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도쿄만
도쿄만(일본어: 東京湾)은 일본 간토 지방 남쪽의 보소반도(지바현)와 미우라반도(가나가와현)에 둘러싸인 만이다. 옛 이름은 에도만(江戸湾)이었다. 도쿄 23구, 지바시, 가와사키시, 요코하마시, 요코스카시 등이 도쿄만과 접하고 있다. 만의 서쪽 도쿄도와 요코하마시 사이에는 게이힌 공업지대가 발달해 있다. 다리와 터널로 이뤄진 도쿄만 아쿠아라인이 만을 가로질러 가와사키시와 기사라즈시를 잇고 있다. 하네다 국제공항도 도쿄만에 접해 있다. 도쿄만은 내만(內灣)의 면적 1,100㎢, 외만(外灣)의 면적 1,500㎢. 깊이 20~40m이다. 흔히 지바현(千葉縣) 훗쓰곶(富津串)과 가나가와현(神奈川縣)의 간논자키(觀音山崎)를 잇는 선의 북쪽 내만을 가리키나, 넓게는 이 선 남쪽의 외만을 포함하는 경우도 있다. 도쿄(東京)·요코하마(橫濱)·가와사키(川崎) 등의 주요 도시가 자리 잡고 있는 연안은 일본 최대의 게이힌공업지대(京濱工業地帶)를 이루고 있다. 만 내에는 일본 수출입 무역액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도쿄항, 가와사키항, 요코하마항, 지바항의 4개 특정항만이 있다. 그 밖에 간논자키에 있는 도쿄만 해상교통센터에서는 만 내를 출입하는 선박들을 관리하고 있다. 한편 이 같은 공업화에 따라 바닷물이 오염되어 내만에서의 어업을 할 수 없게 되었고, 해수욕장도 거의 사라졌다.[6]
도쿄만은 일본의 수도 도쿄도의 앞 바다로서, 가나가와현 미우라반도, 치바현의 보소반도에 의해 둘러싸인 만이다. 도쿄항과 요코하마항이 있어 많은 선박들이 드나드는 분주한 해역이고, 두 도시 사이에 케이힌(京浜) 공업지대가 발달했다. 물고기가 많이 사는 어장이었기 때문에 물고기도 많이 잡혔고, 그래서 도쿄만에서 잡힌 물고기를 높게 쳐주기도 했지만 메이지 유신 이후로 산업시설이 들어서고 도쿄와 그 근교지역의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이후 각종 산업폐수과 생활하수의 유입, 쓰레기 매립으로 오염이 극심하여 물고기가 살 수 없는 죽음의 바다라는 오명을 얻었고, 1955년 후나바시시에 수도권 최대의 워터파크인 후나바시 헬스센터가 들어섰으나 22년 만에 GG를 치고 1981년 미쓰이부동산에 의해 쇼핑몰로 바뀌었다. 1960년대 후반부터 환경개선운동에 들어가며 도쿄만의 수질은 이전보다 개선되었지만 산업폐기물을 쏟아부은 역사가 수십 년 이상은 되는지라 현재도 그 후유증이 남아있다. 거기에다가 환경개선운동에도 구식 하수종말처리시설을 대대적으로 뜯어고치는데 실패해서 처리량 문제와 우수와 하수가 분리되지 않은 하수관로 때문에 강우 등으로 인해 처리가능량을 넘으면 아무런 처리 없이 그대로 방류해버려 수질오염은 여전히 심하다. 도쿄만은 일본 혼슈(本州) 남동쪽에 있는 만(灣). 보소 반도(房總半鳥)와 미우라 반도(三浦半鳥)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도쿄, 가와사키(川崎), 요코하마(橫濱), 지바 항(千葉港) 등이 만 안에 있다. 만의 전 지역이 공업화·도시화되었다.[7]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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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 〈아라카와강 (간토 지방)〉, 《위키백과》
- 〈달링강〉, 《위키백과》
- 〈도쿄만〉, 《위키백과》
- 〈아라카와강〉, 《나무위키》
- 〈아라카와 강〉, 《요다위키》
- 〈도쿄만(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아라카와 방수로의 역사를 그려본다〉, GO TOKYO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