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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테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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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테스해

코르테스해(Mar de Cortés) 또는 칼리포르니아만(스페인어: Golfo de California, 캘리포니아만)는 멕시코 북서부 태평양 연안에 있는 이다. 면적 16만 2,500km², 길이 1,200km, 너비 100∼200km, 평균 깊이 870m, 최대 수심 2,600m, 캘리포니아반도(바하칼리포 (르니아반도)와 소노라주(州), 시날로아주(州) 사이에 위치한다.[1]

개요

코르테스해는 바하 칼리포르니아 반도와 멕시코 본토 사이에 놓인 만이다. 코스테스해는 세계에서 조수 간만의 차이가 가장 심한 곳 중 하나여서 캘리포니아만 북단에서는 그로 인한 해수면의 차이가 9m에 달한다. 충분한 햇빛과 영양분이 풍부한 해류 덕분에 이곳에는 플랑크톤이 풍부하며 매우 다양한 생물들이 존재한다. 이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90여 종을 포함해서 무려 890종이 넘는 어종이 서식하는 캘리포니아만은 해양 생물 연구를 위한 자연 실험실이라고 한다.[2]

칼리포르니아만은 에스파냐 식민지시대에는 스페인의 무자비한 정복자의 이름을 따서‘코르테스의 바다’또는 ‘주홍색 바다’라고도 하였다. 코르테스는 유카탄 반도에서 멕시코를 공격하여 1521년에 아스테카 왕국을 정복하고, 누에바 에스파냐 식민지를 건설하여 총독이 된 인물이다. 캘리포니아만의 입구에서 안쪽으로 향하면서 바다의 깊이는 얕아지고, 만내에는 앙헬델라과르다, 티부론, 산호세, 세랄보 등의 섬이 있다. 콜로라도강 외에 멕시코 본토에서 마그달레나, 소노라, 야키, 푸에르테 등의 하천이 유입한다. 연안부는 일반적으로 건조기후를 보이며 특히 서안의 캘리포니아반도 쪽은 대부분이 사막이기 때문에 개발이 부진하다. 만안에는 마사틀란, 과이마스, 산타로살리아 등의 항만도시가 있고 남서 해안에서 진주를 양식한다.[3]

어원

칼리포르니아는 캘리포니아의 스페인어식 발음이다. 캘리포니아/칼리포르니아라는 이름의 유래는 칼리포르니아 반도이다. 이 지역에 도착한 스페인 콩키스타도르들이 반도를 섬으로 착각하고 그 곳에 '칼리포르니아(California)'라고 이름을 붙인 것이 그 유래이다. '칼리포르니아'는 16세기 초 스페인에서 유행한 모험/로맨스 소설 '에스플란디안의 모험(Las Sergas de Esplandián)'에 나오는 지상낙원의 섬으로, 이 섬을 다스리는 여왕의 이름이 칼라피아(Calafia)라서 '칼리포르니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원래 '캘리포니아'/'칼리포르니아'라는 단어는 이 칼리포르니아 반도만을 가리키는 명칭이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북으로는 오리건, 동으로는 로키산맥에 이르는 거대한 지역을 가리키게 되었으며 이 지역에서 여러 행정구역들이 떨어져 나가면서 최종적으로는 미국의 캘리포니아 주, 멕시코의 바하칼리포르니아 주, 바하칼리포르니아수르 주 일대만 가리키게 되었다. 바하칼리포르니아 주 이름의 Baja는 스페인어로 '낮다'라는 뜻인 bajo의 여성형이다. 한국으로 번역하자면 '하(下)칼리포르니아'가 되는 셈이다. 바하칼리포르니아수르 주 이름의 Sur는 한국어로 '남쪽'을 뜻하는 스페인어이다.[4]

캘리포니아 만의 섬과 보호지역

멕시코 북동쪽 캘리포니아 만(Gulf of California)에 있는 244개의 섬과 작은 섬들, 그리고 해안 지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코르테스 해와 섬들은 자연적인 종 분화 연구 실험실이라고 불려 왔다. 더구나 이곳은 지구의 대양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주요 해양학 과정들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특별히 중요하다. 높은 절벽과 모래사장이 있는 울퉁불퉁한 섬들이 사막과 주변 청록색 바닷물의 눈부신 반사광과 극적으로 대조되어 놀랍도록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연출한다.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된 해양과 섬으로 된 자연유산 중에서 가장 많은, 695종의 유관속식물(vascular plant)이 이곳에 보금자리를 틀고 있다. 어종의 숫자도 놀랍다. 891종 중 91종이 고유종이다. 더구나 전 세계 해양 포유류 종수의 39%, 전 세계 고래 종수의 ⅓이 이곳에 살고 있다.

캘리포니아 만은 높은 절벽과 모래사장이 있는 울퉁불퉁한 섬들이 사막과 주변 청록색 바닷물의 눈부신 반사광과 극적으로 대조되어 놀랍도록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수많은 새들과 해양 생물들이 이곳에 다양한 형태와 색깔을 더해 준다. 해저 형상이 장관을 이루고, 연관된 해양 생물들이 다양하고 풍부하며, 바닷물의 투명도가 높은 이곳은 잠수부들에게 천국이나 다름없다. 빙하기 동안 해수면이 내려가 육지와 연결되었던 연륙도서(bridge island, 다리 섬들)와 육지로부터 고립되었던 대양도서(oceanic islands)가 아주 가까운 거리에 동시에 분포하고 있어서 세계유산에 속하는 다른 해양이나 섬보다 중요하다. 더구나 지구의 대양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해양학 과정들이 이 지역에서 일어나므로 해양과 해안 과정을 연구하는 데 아주 중요하다. 이런 과정들 덕분에 캘리포니아 만은 높은 해양 생산성과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자랑한다. 육상과 해양 생물의 다양성이 아주 뛰어나며, 생물다양성의 보전에서 우선순위가 높은 독특한 생태지역이다. 이 연속 유산에 있는 유관속식물의 종수(695종)는 세계유산목록에 포함된 다른 해양과 섬 유산지역에서 보고된 것보다 많다. 어종의 수(891종) 역시 다른 해양과 섬 유산지역에 비해 높다. 게다가 고유 어종이 90종이나 있어 해양 고유성 면에서도 중요하다. 전 세계 해양 포유류 종수의 39%, 그리고 전 세계 고래 종수의 ⅓이 이 유산 지역에 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막의 생물다양성의 관점에서 볼 때도, 이 연속유산은 세계에서 가장 생물다양성이 높은 사막 중 하나로 여겨지는 소노라(Sonora) 사막 생태계의 훌륭한 본보기를 보여준다.[5]

바하칼리포르니아반도

바하칼리포르니아반도(에스파냐어: Península de Baja California)는 멕시코의 서쪽에 있는 반도이다. 남북으로 1250km 길이이며 칼리포르니아만을 태평양과 갈라놓는다. 행정적으로는 북위 28°를 기준으로 북쪽의 바하칼리포르니아주와 남쪽의 바하칼리포르니아수르주로 나뉜다. 미국 캘리포니아 남단에 있는 멕시코 영토로, 이름은 캘리포니아지만 멕시코 땅이다. 사실 캘리포니아 전체가 과거 멕시코 땅이었다가 미국-멕시코 전쟁 때 미국이 북쪽 캘리포니아 부분만 떼어간 것이다. 멕시코 서부에 있는 남동쪽으로 길게 뻗은 반도로 바하칼리포르니아반도는 스페인어 명칭이고 한국에는 영어식으로 캘리포니아반도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캘리포니아주에서 남쪽에 뾰족하고 길게 튀어나온 반도 부분이 여기다. 반도의 안쪽은 캘리포니아만이라 불린다.[6][7]

지도

동영상

각주

  1. 칼리포르니아만〉, 《위키백과》
  2. 아름다운 캘리포니아 만〉, 《여호와의 증인》
  3. 칼리포르니아만〉, 《네이버 지식백과》
  4. 칼리포르니아〉, 《나무위키》
  5. 캘리포니아 만의 섬과 보호지역〉, 《유네스코와 유산》
  6. 바하칼리포르니아반도〉, 《위키백과》
  7. 바하 칼리포르니아 반도〉, 《나무위키》

참고자료

같이 보기

북아메리카 같이 보기

북아메리카 국가
북아메리카 지역
카리브제도 국가
북아메리카 도시 1
북아메리카 도시 2
북아메리카 지리
북아메리카 주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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