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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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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Morgan)
모건(Morgan)
헨리 프레데릭 스탠리 모건(Henry Frederick Stanley Morgan)

모건(Morgan)은 영국 우스터셔주에 본사가 있는 자동차 제조 기업이다. 정식 명칭은 모건 모터 컴퍼니(Morgan Motor Company)이다. 1909년에 창업자인 헨리 프레데릭 스탠리 모건(Henry Frederick Stanley Morgan)이 자동차를 제조한 것을 시작으로, 이듬해인 1910년에 설립되었다. 모건은 고전 스타일의 스포츠카를 제조하며, 2021년 기준 맥라렌(McLaren)과 함께 남은 순수 영국 자동차 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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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모건은 1910년 설립된 영국의 자동차 제조사이다. 중국, 인도, 독일의 기업들에게 인수를 당하고 있는 영국 브랜드들의 불리한 상황속에서도 맥라렌(McLaren)과 함께 버티고 있는 순수 영국 자동차 회사이다. 모건의 설립자는 헨리 프레데릭 스탠리 모건으로 1904년부터 영국 멜번에서 차량판매와 수리업을 한 인물이다. 1910년부터 본격적으로 자동차 제조회사를 만들었고, 이것이 모건이다. 영국 회사답게 오랫동안 가족경영의 원칙을 꾸준히 지켜왔는데, 헨리 모건이 1959년까지 회사를 경영하다 사망하였고, 이후 아들인 피터 모건(Peter Morgan)이 2003년까지 회사를 경영하다가 노환으로 사망하였다. 피터 모건의 죽음 이후 자녀들이 경영권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 전문 경영인 체제로 변환을 하였다. 그 후 피터 모건의 아들 찰스 모건(Charles Morgan)이 사장에 오르기도 하였으나, 2013년 경영진에서 해임되고 다시 전문 경영인 체제로 돌아왔다. 전공정 수작업으로 차량을 제작하는데, 특히 목재 서브프레임을 활용하여 클래식 풍의 앤틱 스포츠카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전공정 수작업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최종 출고 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6개월로 알려졌다. 회사 설립 초창기에는 삼륜차들을 주로 생산하였으며, 이는 당시 영국의 조세법상 삼륜차는 모터사이클로 취급되어 자동차세를 피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낮은 가격과 경제성, 편의성으로 승부를 보는 회사였다는 것이 특이한 점이다. 1936년부터 사륜차도 제작을 하였는데 모델 명은 4-4이다. 이 차량은 1950년대까지 생산하다 단종되고, 이후 4+시리즈가 출시되며 사륜차의 명맥을 이어가게 되었다. 4+시리즈의 특징은 기존 4-4보다 더 큰 엔진을 장착했다는 것인데, 기존 4-4의 1267cc 엔진 대신, 4+는 2088cc 엔진을 장착하였다. 엔진은 직접 제조하지 못하고 타회사의 것을 사용하는데, 1954~1969년은 트라이엄프(Triumph)의 TR2-TR4 엔진을 사용하다가, 1980년대에는 피아트(Fiat), 그 후 2000년 까지는 로버(Rover)의 4기통 엔진을 사용하였다. 2004년부터는 포드(Ford)의 4기통 엔진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비엠더블유(BMW)의 엔진 등, 주문자의 취향에 맞춘 엔진을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4000만원부터 8천만원까지 다양하다.[1]

역사[편집]

모건 모터 컴퍼니의 창립자, 헨리 프레데릭 스탠리 모건(Henry Frederick Stanley Morgan)은 1881년 영국에서 태어나 크리스탈팰리스 공업학교(Crystal Palace School of Engineering)를 졸업하고 철도 회사에 취직하며 기술자의 삶을 본격적으로 살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철도 회사에서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지인들과 함께 말번 링크(Malvern Link)에 자리를 잡고 자동차 판매와 정비를 하는 사업체를 새롭게 마련했다. 이와 함께 소소한 규모로 삼륜차를 제작, 판매하며 자동차 브랜드의 기반을 쌓게 되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헨리 모건은 1910년, 본격적인 자동차 제조업 시장에 뛰어들었고 그렇게 모건 모터 컴퍼니가 자동차 역사에 첫 등장하게 되었다. 모건 모터 컴퍼니는 자연스럽게 말번에 거점을 두게 되었고, 헨리 모건은 창립자이자 경영자로 활동을 시작했다. 자동차 산업 초기에 등장한 만큼 모건 모터 컴퍼니는 당대의 여러 자동차 업체들이 그런 것처럼 다채로운 컨셉과 규정되는 않은 형태 속에서 자신들의 성격을 반영한 차량들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모건의 특별한 감성, 그리고 고유한 매력이라 할 수 있는 삼륜차들이 먼저 등장하게 되었다. 실제 헨리 모건은 멜번 대학의 엔지니어링 총괄이자 친구의 아버지인 윌리엄 스티븐슨-피치(William Stephenson-Peach)의 도움으로 '런어바웃(Runabout)'을 시장에 내놓게 되었다. 모건 런어바웃은 독특한 형태, 그리고 모건의 우수한 엔지니어링을 바탕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1인승 차량으로 개발되었던 만큼 시장에서의 판매는 그리 만족스럽지 못했고, 헨리 모건은 곧바로 2인승 모델인 삼륜 구조의 확장성을 부여하게 되었다. 구조적인 특징, 소유 및 운영의 편의성이 높다는 부분에서 영국 내에서는 몇몇 브랜드들이 삼륜차량을 선보이긴 했지만 시장의 주류는 사륜 차량이었다. 그러나 모건은 삼륜차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꾸준히 삼륜 차량을 선보이게 되었다. 실제 1930년대에는 다양한 삼륜 차량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삼륜차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 위해 '1935 슈퍼스포츠'를 모터스포츠 무대에 투입하며 가능성을 입증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게다가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할 무렵에도 삼륜차의 계보를 꾸준히 이어가며 모건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 실제 F 시리즈로 불리는 삼륜차가 1932년부터 1952년까지 꾸준히 개발, 출시되었고 참고로 이 시절 포드(Ford)의 엔진을 탑재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 역시 잊지 않았다.[2]

제2차 세계대전 후, 대다수의 자동차 브랜드들은 모두 사륜구동 차량으로 전화하게 되었고 모건 모터 컴퍼니 역시 이러한 흐름을 따르며 1952년 이후부터 사륜차 비중을 대거 높이기 시작했다. 한편 모건 모터 컴퍼니의 설립자이자 초대 경영자인 헨리 모건은 1959년, 77세의 나이로 숨을 거두게 되었고 그의 아들 피터 모건(Peter Morgan)이 회사를 이어 받아 2세대 경영을 시작하게 되었다. 모건 모터 컴퍼니는 1950년, 2,088cc 엔진을 탑재해 이전의 모건 모터 컴퍼니 대비 더욱 우수한 성능을 뽐내는 '모건 +4'로 브랜드의 새로운 시대를 시작하게 되었다. 덧붙여 이후에는 트라이엄프(Triumph) 사에서 엔진을 공급받아 차량에 적용하기도 했다. 한편 이 시기부터 모건 모터 컴퍼니는 말 그대로 무소식의 브랜드로 바뀌었다. 타 브랜드들이 자동화 설비를 기반으로 차량을 제작하는 것과 달리 수작업, 그리고 전통적인 차량 제조 방식을 고집한 배경이다. 실제 모건 모터 컴퍼니를 '나무로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로 기억하는 이유가 이러한 선택에 있다. 모건 모터 컴퍼니는 수작업, 그리고 부분에 따라 물푸레나무를 활용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러한 방식은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으며, 안전 및 환경 규제를 모두 대응하고 있다. 자동화 공정 없이 수작업으로 차량을 생산하는 만큼 하나의 차량이 탄생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은 모건 모터 컴퍼니의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고, 이러한 생산력으로 인해 새로운 모델 역시 쉽게 찾아볼 수 없었다. 실제 모건 +4가 1950년 등장하고 새로운 모델 +4+가 등장하기 까지는 무려 14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했고, +8으로 명명된 비교적 대형 모델은 1968년에 데뷔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차량들은 소소한 개선과 변화를 거치며 2000년대까지 그 명맥을 계승하게 되었다. 21세기에 들어서도 모건 모터 컴퍼니의 행보는 그대로 유지되었다. 수작업, 물푸레 나무를 사용하는 공정, 그리고 소수의 모델은 여전히 모건 모터 컴퍼니의 가치가 되었고, 소비자들은 느림의 미학을 즐기듯 이러한 브랜드의 행보를 꾸준히 지켜보았다. 이 와중에 모건 모터 컴퍼니는 새로운 부품 및 기술 등을 적용해 기존의 모건 차량들을 최신 규제에 맞춰 리뉴얼하는 건 물론이고 새로운 모델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이목을 끄는 것 역시 잊지 않았다. 실제 2004년에는 로드스터로 명명된 차량이 등장해 최신의 디자인 속 50년 전의 자동차가 살아 숨쉬는 이채로운 모습을 연출했을 뿐 아니라 에어로 8, 에어로맥스, 에어로 슈퍼스포츠, 에어로 쿠페, 에어로 플러스 8은 물론이고 플러스 E, 에바 GT와 같은 다양한 차량들을 지속적으로 제시했다. 이후 모건 모터 컴퍼니는 여러 내부 이슈를 거쳤지만 굳건히 영국의 자동차 브랜드로 유지될 수 있었으며 2011년, 3-휠러라고 명명된 차량을 선보이며 모건 삼륜차의 아이덴티티를 계승하는 선택을 했다. 모건 3-휠러는 두 개의 전륜과 하나의 후륜 구조를 갖춘 삼륜차로 모터사이클 차체에 할리데이비슨(Harley-Davidson)의 엔진, 마쓰다(Mazda)의 수동 5단 변속기를 모건의 방식 위에 쌓아 올렸고, 이내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로도 모건 SP1, 그리고 모건 플러스식스, 그리고 플러스 포(Plus Four) 등을 선보이며 전통적인 모습을 하고 있지만 최신의 엔진변속기, 그리고 각종 기술을 적용한 고 비교적 고성능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2]

특징[편집]

럭셔리카를 이야기할 때에는 영국 브랜드 차들이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숙련된 장인들의 수작업이나 소비자 취향을 꼼꼼하게 반영하는 맞춤 제작 방식 등은 영국 럭셔리카들이 가장 돋보이는 영역이기도 하다. 영국은 대량생산 방식의 도입이 비교적 늦었고, 각종 자동차 관련 제도나 문화의 변화가 느렸던 것도 소량생산 업체들이 살아남는 밑바탕이 되었다. 이런 배경으로 영국에는 럭셔리카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전통적이고 고전적인 제작과 생산 방식이 이어지고 있다. 차체를 절반쯤 차지할 만큼 긴 보닛, 차체에서 튀어나온 곡선의 바퀴 덮개, 거의 수직에 가깝게 서 있는 앞 유리가 탑재되어 있어 누가 보아도 제2차 세계대전 이전에 나온 차들이 떠오르는 고전적 스타일이 모건 차들의 특징이다. 스타일 뿐 아니라 생산방식도 고전적이다. 뼈대를 만드는 것부터 실내를 꾸미는 데 이르는 많은 부분이 숙련된 작업자들의 손길에 의존한다. 이런 방식은 대량생산을 위한 크고 값비싼 설비들을 갖추기에 부담스러운 소규모 업체로서는 당연하다. 작은 개선점들을 생산 과정에 반영할 수 있어 소수의 모델을 소량으로 만드는 업체로서는 더 효율적이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차의 기본 구조에 고전적 특징이 잘 드러난다. 모건의 핵심 모델들은 단순한 사다리꼴 철제 프레임 위에 차체를 얹은 구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차체 구조의 많은 부분에 목재를 쓰는 것도 모건 차들의 특징 중 하나다. 이 차들은 철제 프레임과 차체 외부의 알루미늄 패널 사이에 물푸레나무를 가공한 목재로 만든 지지대를 넣는다. 물푸레나무는 가볍고 튼튼해 가구용으로도 많이 쓰이는데, 과거에는 같은 이유로 자동차는 물론이고 비행기에도 널리 쓰이곤 했다. 모건이 오랫동안 뼈대를 나무로 만든 차로 잘못 알려진 이유도 이 때문이다. 모건은 아직까지도 물푸레나무, 알루미늄, 가죽이 자신들의 차를 이루는 3대 핵심 요소라고 이야기한다. 이는 모건이 자동차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특별한 존재로 여겨지는 이유이다. 물론 모건이 과거에만 머물러 있는 것은 아니다. 부품 생산과 조립에는 최신 설비를 사용해 정밀도와 품질을 높였고, 스마트폰을 연동해 쓸 수 있는 오디오 등 요즘 시대에 걸맞은 편의장비도 갖추고 있다. 비교적 최신의 모델들은 스타일은 고전적이면서도 엔진섀시에는 최신 설계와 기술을 반영하고 있다. 플러스포(Plus Four)가 좋은 예다. 이 차의 뼈대는 오랫동안 써온 사다리꼴 철제 프레임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 설계한 알루미늄 구조다. 그런데도 뼈대와 차체 사이에는 장인들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물푸레나무 부품들이 여전히 쓰이고 있다. 이런 모습에서 과거와 현재의 아름다운 공존을 엿볼 수 있다.[3]

모델[편집]

모건 3-휠러[편집]

모건 런어바웃 디럭스(Morgan Runabout Deluxe)
모건 3-휠러(Morgan 3-Wheeler)

모건 3-휠러는 모건 모터 컴퍼니의 대표 모델이자 기념비적인 모델인 삼륜차이며, 앞바퀴가 2개이고 뒷바퀴가 1개이기 때문에 역(逆)삼륜 자동차라고도 한다. 모건 3-휠러는 1909년에 창업자인 헨리 모건이 영국 맬번 대학의 엔지니어링샵에서 자신이 직접 타고 다니 위해서 만든 1인용 삼륜 자동차에서 시작되었다. 1910년에 그는 직접 자동차 제조회사를 설립하였고, 해당 모델에 자신의 이름에서 따온 HFS 모건이라는 모델명을 붙여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후 모건은 사륜자동차보다 경제성이 높은 삼륜 자동차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1912년에 모건 런어바웃 디럭스(Morgan Runabout Deluxe), 1926년에 2인승 모건 에어로(Morgan Aero), 1935년부터 1937년까지 슈퍼스포츠(Super Sports) 시리즈와 1932년부터 1952년까지 포드(Ford))의 모델 Y에 사용된 4기통 엔진을 적용한 F시리즈 3-휠러 등 삼륜자동차를 주로 생산하여 출시하였고, 이것이 바로 오늘날 모건의 대표 모델인 모건 3-휠러의 기반이 되었다. 모건의 삼륜자동차는 2차 세계대전과 전 세계적으로 사륜자동차의 보급이 확산하기 시작하면서 F시리즈 3-휠러를 끝으로 1952년에 생산이 중단되었고, 모건에서도 본격적으로 사륜자동차가 생산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모건을 상장하는 일종의 아이덴티티인 삼륜을 포기할 수 없었던 모건은 삼륜 자동차의 생산이 중단된 1952년 이후 50년 이상 지난 2011년에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모건 3-휠러를 공개하였다. 모건 3-휠러에서는 할리데이비슨(Harley-Davidson)의 스크라이밍 이글 V-트윈 엔진과 마쓰다(Mazda Motor Corporation)의 5단 수동변속기를 장착하여 115마력의 출력을 내고 공차 중량이 500kg 이하로 예상되었으나, 실제로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한 모델에는 S&S 사이클(S&S Cycle)의 엔진이 장착되었으며, 공차 중량이 550kg이었다. 통상 삼륜자동차는 사륜자동차보다 성능 면에서 열위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모건 3-휠러의 최대 출력은 115마력, 최고속도는 185km/h, 제로백은 4.5초로 높은 성능을 보여준다. 2014년에 한 차례 페이스리프트를 거쳤으며 전 공정이 수작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출고까지 최소 6개월의 대기기간이 소요되며, 출시가는 2만 5천 파운드, 한화로 약 5천만 원부터 시작한다. 2019년에는 모건의 설립 110주년을 기념하여 110주년 기념 엠블럼이 부착된 한정판 모델을 110대 한정 생산하기도 하였다.[4] 3-휠러는 삼륜 자동차이므로 자동차가 아닌 오토바이로 분류되며, 영국 모터쇼인 탑기어(Top Gear)의 18화에 등장하였고 탑기어 잡지에서 2011 올해의 자동차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5][6][7]

모건 4-4[편집]

모건 4-4(Morgan 4-4)

4-4는 모건의 첫 번째 사륜차로 1936년에 출시되었다. 4-4의 차명은 4개의 실린더 엔진과 4개의 바퀴를 장착하였기 때문에 붙여진 차명이다. 삼륜자동차만 생산하던 모건은 대량생산 체제의 등장으로 인해 사륜자동차의 보급이 확산함에 따라 성능 면에서 삼륜자동차가 열위에 있기 때문에 모건의 상징과도 같은 삼륜 자동차의 생산을 1952년 중단하였고 본격적으로 사륜자동차를 생산하기 시작하였다. 4-4는 '코번트리 클라이맥스(Coventry Climax)'의 1,122cc 엔진을 탑재하여 34마력의 출력을 냈으며 2인승으로 출시되었다가 1937년에 4인승 모델이 추가되었다. 이후 코번트리 클라이맥스의 엔진 생산이 중단되면서 '스탠다드모터(Standard Motor)'의 1,267cc 엔진을 장착하여 출력이 39마력으로 소폭 상승하고,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1950년에 스탠다드 모터 컴퍼니의 엔진도 사용할 수 없게 되자 생산이 중단되었다. 이후 4-4의 개량 버전인 플러스 4가 출시되었으나 1955년에 적절한 대체품인 포드의 1,172cc 출력의 100E 엔진을 탑재하면서 4-4의 생산이 재개되었고 기존의 섀시가 아닌 새로운 모델인 플러스 4의 섀시를 기반으로 생산되었다.[8][6] 2021년 기준 4-4의 가장 최신 모델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출시된 1.6L 시그마 엔진을 장착한 4-4 1.6 리터로, 그대로 포드의 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나, 섀시는 플러스 8의 섀시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4-4 1.6 리터은 2018년에 배기가스 규제를 통과하지 못해서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단종되었다.[9]

모건 플러스 4[편집]

모건 플러스 4(Morgan Plus 4)

플러스 4는 모건 최초의 사륜차인 모건 4-4 시리즈를 계승한 모델로, 최초의 플러스 4는 1950년부터 1969년까지 생산되었다. 기존의 4-4보다 더 큰 엔진을 장착하여 기존에 1,267cc의 배기량에서 2,088cc까지 출력을 높였다. 1953년에는 더 높은 성능의 '스탠다드모터'의 트라이엄프 TR2 엔진을 장착하였고, 1955년부터 1991년까지 출시된 모델에는 트라이엄프 TR3 엔진을 장착하였다. 이후 1963년부터 1969년까지 플러스 4에는 배기량을 2138cc로 늘린 트라이엄프 TR4 엔진이 장착되었으며 110마력의 출력을 내뿜었다. 1963년에는 파이버글래스(Fibreglass)를 사용하여 경량화한 모건 플러스 4 플러스(Morgan Plus 4 Plus)가 출시되었다. 최고 속도 185km/h로 기존의 플러스 4의 성능보다 우수하였으며 2인승 또는 4인층 드롭헤드 쿠페로 디자인이 변경되었으나, 기존 모건 마니아들에게 외면받아 판매량 저조로 50대만 생산할 예정이었으나 그보다 더 적은 26대가 생산되었으며 1967년에 단종되었다. 플러스 4는 1969년에 생산이 중단되었고 이후 1985년부터 1988년까지는 피아트(Fiat)의 엔진이 장착되었으며 1988년부터 로버(Rover)의 엔진을 장착하여 재출시되었다. 결국 2000년에 생산이 중단되었으며, 2004년부터 포드의 4기통 엔진을 장착한 새로운 플러스 4가 출시되었다. 2014년에 차체를 더욱 경량화하고 엔진을 튜닝하여 성능을 높인 모건 플러스 4 슈퍼스포츠(Morgan Plus 4 Super sports)가 출시되었으며 60대만 한정 생산되었다.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생산된 모델에는 포드의 2.0L GDI 엔진이 장착되었고, 2020년에 풀체인지되면서 알루미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여 차체를 경량화하였으며, 비엠더블유(BMW)의 2.0L 가솔린 터보엔진을 장착하여 최대 출력 255마력, 제로백 4.8초의 높은 성능을 발휘하였다.[8][6][10][11] 1950년대부터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플러스 4 시리즈는 모건의 모델 중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차지하는 주력 모델이며, 2019년 모건 설립 110주년을 기념하는 한정판 모델이 출시되었고 110대 한정 생산되었다.[12]

모건 플러스 8[편집]

모건 플러스 8(Morgan Plus 8)
모건 로드스터(Morgan Roadster)

모건은 대형 4기통 엔진의 가용성이 점차 떨어져 플러스 4의 경쟁력이 점점 떨어지자 1968년에 그 당시 새로 개발된 랜드로버의 V8 엔진을 장착한 플러스 8프로토타입을 공개하였다. 플러스 8은 기존 4기통 엔진에서 8기통 엔진으로 변경되었기 때문에 차명에 8을 사용하였다. 플러스 8의 초기 모델에 적용된 엔진은 기존에 플러스 4에 장착된 2.3L 트라이엄프 TR4 엔진에서 랜드로버의 3.5L V8 엔진으로 변경되었고, 이후 동일한 랜드로버의 엔진에서 배기량이 1990년에 3.9L, 1998년부터 2004년까지 4.0L로 단계적으로 향상되었으며, 1996년부터 2000년까지 4.6L 엔진이 옵션으로 제공되었다. 플러스 8에 사용된 V8 엔진은 기존의 트라이엄프 엔진보다 향상된 성능을 보여주었으며 무게 또한 가벼워 최종적으로 최대 출력 190마력, 제로백 5.6초의 퍼포먼스를 발휘하였으며 2004년에 생산이 중단되었다. 2004년에는 단종된 플러스 8을 대체하기 위해 플러스 8의 개량 버전인 로드스터를 출시하였다. 전작인 플러스 8과 많은 부분을 공유하였으나, 엔진은 그 당시 최신 개발된 포드의 V6 엔진을 장착하였다. 포드의 V6 엔진은 랜드로버의 V8 엔진보다 최대 토크가 약간 낮았지만 최대 출력이 비슷하며 무게 또한 가벼워 최고속도 215km/h, 제로백 5.5초로, 플러스 8보다 로드스터의 성능과 연비가 향상되었다. 또한 로드스터는 플러스 8과는 다르게 2인승 또는 4인승을 선택할 수 있었다. 이후 2012년에 모건은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비엠더블유(BMW)의 4.8L V8 엔진을 장착한 새로운 모델인 플러스 8 로드스터를 공개하였고, 같은 모터쇼에서 해당 모델의 전기자동차 버전인 플러스 E를 선보였다.[5][6][13][14]

에어로 8[편집]

에어로 8(Aero 8)

에어로 8(Aero 8)은 비엠더블유(BMW)의 V8 엔진을 탑재하였으며 비엠더블유의 Z4보다 가볍고 M3보다 작은 모건 최초의 경량화된 슈퍼카이다. 모건의 독특한 제작 방식에 따라 차체 하부 구조가 목재로 제작되었다. 에어로 8은 여러 시리즈가 생산되었는데, 대중들에게 출시된 공식 버전은 시리즈 1부터 시리즈 5까지 총 5가지이며 한정 모델과 특별 모델도 추가로 생산되었다. 2021년 기준 에어로 8의 최신 모델인 에어로 시리즈 5(Aero 8 Series 5)는 최고 속도 270km/h, 최대 출력 367마력, 그리고 경량화를 통해 제로백이 4.5초로 모건의 대표적인 슈퍼카로 자리 잡았다. 에어로 8의 프로토타입은 2000년에 공개되었으며 9대가 생산되었다.[6][15]

에어로 8 시리즈 1

2000년부터 2004년까지 출시된 에어로 8 시리즈 1(Aero 8 Series 1)은 2000년에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공개되었으며, 그 당시 새로 개발한 알루미늄 섀시를 적용하여 경량화하였다. 엔진비엠더블유의 4.4L V8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를 장착하여 최대 출력 286마력, 최고 속도 257km/h, 제로백은 4.8초로 기존 모건의 모델들을 한참 뛰어넘는 성능을 발휘하였다. 폭스바겐(Volkswagen) 비틀(Beetle)의 헤드램프를 거꾸로 뒤집은 크로스아이 룩의 헤드램프가 특징이다. 에어로 8 시리즈 1은 214대가 생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에어로 8 시리즈 1의 한정판 런아웃 모델이자 GT 레이싱카로 에어로 8 GTN(Aero 8 GTN)이 출시되었다. 에어로 8 GTN은 총 11개만 생산되었으며 모건 최초로 소프트탑하드탑을 선택할 수 있는 모델이었다.[15]

에어로 8 시리즈 2

에어로 8 시리즈 2(Aero 8 Series 2)는 2004년부터 2005년까지 생산되었으며 로스앤젤레스 모터쇼를 통해 공개되었다. 에어로 8 시리즈 2는 북미 시장을 겨냥하여 만들어진 최초의 에어로 시리즈이며 에어로 아메리카(Aero America)라고도 불렸다. 비엠더블유의 4.4L V8 엔진에 매니폴드 흡기 방식을 더해 최대 출력을 333마력까지 높였고 최고 속도는 257km/h, 제로백은 4.8초이다. 차체의 크기는 시리즈 1과 동일했으나 차량 내부공간은 더 넓어졌다. 생산 기간이 짧아 60대만 생산되었다.[15]

에어로 8 시리즈 3

에어로 8 시리즈 3(Aero 8 Series 3)는 시리즈 2의 플랫폼엔진, 내부 디자인 등을 그대로 유지하였으나, 이전 모델들의 헤드램프의 디자인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이 계속 제기되었기 때문에 새로운 스타일의 미니 헤드램프를 추가하여 윙과 전면 패널에 변화를 주었다. 이러한 전면부 디자인은 이후 후속 에어로 모델에 유지되어 적용되었다. 에어로 8 시리즈 3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생산되었으며 208대가 생산된 것으로 추정된다.[15]

에어로 8 시리즈 4

에어로 8 시리즈 4(Aero 8 Series 4)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생산되었으며 초기 모델에는 이전 모델들과 동일하게 비엠더블유의 4.4L V8 엔진을 장착하였으나, 이후 성능을 향상시킨 4.8L V8 엔진을 장착하여 약 13% 정도 성능이 향상되었다. 또한 에어로 시리즈 최초로 ZF 6단 자동변속기를 옵션으로 제공하여 저전력 설계 및 즉각적인 변속이 가능하게 하였고 이전의 수동변속기 장착 모델보다 훨씬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였다. 에어로 8과 같은 엔진을 장착한 비엠더블유 살룬(BMW Saloons)은 유럽의 배기가스 배출 규제를 통과하지 못하였지만 훨씬 더 가벼운 에어로 8은 통과하였다. 기술적인 변화 외에도 연료탱크 재배치, 다이얼 색 변경, 적재 공간 증가, 공기통풍구 수정, 전통적인 핸드브레이크 적용, 프론트윙의 공기흡입구 및 배출구 등이 이전 에어로 모델들과 구분되는 특징이다.[15]

에어로 8 시리즈 5

2010년에 생산이 중단된 에어로 8의 공식 시리즈가 에어로 8 시리즈 5(Aero 8 Series 5)라는 이름으로 2015년 3월에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공개되었다. 이전 모델과 동일한 비엠더블유의 4.8L V8 엔진을 장착하였고, 수동변속기 또는 자동변속기를 옵션으로 제공하였으나, 에어로 모델에 소프트탑을 재도입하였다. 시리즈 3부터 유지된 전면부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하였으나 후면에는 랜시아 젝션 조명과 에어로 슈퍼스포츠(Aero super sports)의 보트 테일 디자인을 적용하였다. 이후 비엠더블유의 V8 엔진의 공급이 중단되면서 기존의 에어로 8 시리즈 5를 기반으로 한 에어로 GT(Aero GT)와 플러스 8의 50주년 기념 모델이 출시되었으며, 에어로 GT는 단 8대만 생산되었다. 에어로 GT의 생산 중단 이후 에어로 모델의 섀시가 폐기되고 이후 모건의 모델의 섀시는 모건의 11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인 CX라는 이름이 적용된 새로운 CX 알루미늄 플랫폼으로 교채되었다.[15]

100주년 기념모델
에어로 맥스(Aero MAX)
  • 에어로 맥스(Aero MAX) : 2005년에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 되었으며, 에릭 수투르자 왕자(Prince Eric Sturdza)를 위해 만들어진 모델이다. 차명은 찰스 모건의 아들의 이름인 맥스에서 따왔다. 에어로 맥스는 2008년에 시작되어 2009년까지 생산되었으며, 모건의 설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100대 한정 생산하였다. 출시 가격은 모건의 모델 중 최초로 10만 파운드를 넘는 11만 파운드로 책정되었으나, 출시 몇 달 만에 매진되었다.[15]
  • 에어로 슈퍼스포츠(Aero Supersports) : 2009년에 모건의 설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출시되었으며, 에어로 맥스의 플랫폼에 타르가(Targa) 루프를 추가하여 적용한 모델이다. 에어로 8 시리즈와 동일한 섀시엔진, 변속기를 탑재하여 상당수 부품을 공유한다. 에어로 슈퍼스포츠는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생산되었으며 총 180대가 생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에어로 슈퍼스포츠는 2009년에 FIA GT3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이후 2012년에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여 에어로 쿠페(Aero Coupe)를 출시하였으며 2016년까지 약 40대를 생산하였다.[15]

각주[편집]

  1. 장희찬 기자, 〈세계 자동차 업계의 숨은 보석들 - 마이너 브랜드 열전 (1)〉, 《글로벌오토뉴스》, 2019-09-18
  2. 2.0 2.1 김학수 기자, 〈(히스토리) 나무로 만드는 영국 자동차의 역사...모건 모터 컴퍼니 히스토리〉, 《한국일보》, 2021-07-08
  3. 류청희 자동차 칼럼니스트, 〈110년을 달려온 Mr. 모건... 고전은 영원하다〉, 《동아닷컴》, 2020-03-20
  4.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영국 클래식카 메이커 ‘모건’의 110주년 기념 에디션〉, 《네이버 포스트》, 2018-10-11
  5. 5.0 5.1 모건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morgan-motor.com
  6. 6.0 6.1 6.2 6.3 6.4 Morgan Motor Company〉, 《Wikipedia》
  7. wizard_IRON, 〈영국 클래식카 메이커 ‘모건’의 110주년 기념 에디션〉, 《티스토리》, 2018-05-08
  8. 8.0 8.1 모건(자동차 제조사)〉, 《나무위키》
  9. Morgan 4/4〉, 《Wikipedia》
  10. Morgan +4〉, 《Wikipedia》
  11. Morgan +4+〉, 《Wikipedia》
  12. 한명륜 기자, 〈255ps BMW 심장 장착한 네 바퀴의 모건, 올 뉴 플러스 4〉, 《네이버 포스트》, 2020-03-27
  13. Morgan Plus 8〉, 《Wikipedia》
  14. Morgan Roadster〉, 《Wikipedia》
  15.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Morgan Aero 8〉, 《Wikipedia》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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