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구
사하구(沙下區)는 대한민국 부산광역시 남서부에 있는 구이다. 사하라는 명칭은 1868년 고종 5년에 편찬된 《동래부사례》에서 기록을 찾을 수 있다. ‘사천면’이라는 지역이 사상면과 사하면으로 분리된 것이다.[1]
개요[편집]
부산광역시의 남서부, 경도상으로는 동경 128˚ 55' 28"~129˚ 00' 50", 위도상으로는 북위 34˚ 52' 55"~35˚ 07' 13"에 위치한다. 동쪽으로는 서구, 서쪽으로는 강서구, 북쪽으로는 사상구와 접하고, 남쪽으로는 남해에 면한다. 동서 간 거리는 8.0㎞, 남북 간 거리는 28.0㎞이며, 면적은 41.77㎢로 부산시 전체 면적의 5.4%를 차지하여 16개 구·군 가운데 5번째로 넓다. 1983년에 신설된 구로서 행정구역은 16행정동(8법정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하단1동이 전체 면적의 5.6%를 차지하여 가장 크고 감천 2동이 전체 면적의 1.5%로 가장 작다. 인구는 2023년 7월을 기준하여 300,922명이다.
구를 상징하는 꽃은 장미, 나무는 회화나무, 새는 고니이다. 구를 상징하는 캐릭터는 구조(區鳥)인 고니를 모티브로 하여 우아함과 역동성을 담아 형상화한 '고우니'이며, 날개를 이루는 네 개의 선을 통하여 사하구의 대표적 자연경관인 낙조·낙동강 하구·을숙도·승학산 억새를 표현하였다. 구청 소재지는 당리동이다.
이름은 사상구의 남쪽에 있다고 해서 사하구가 되었다. 원래 사상-사하 이 지역은 조선시대 동래부 '사천면'이라는 곳이었다. 사천면의 상단부는 먼저 시가지가 발달해 현재의 사상구가 되는 사상면으로 분리됐고, 사천면의 하단부는 '사천면'이라는 이름을 그대로 유지하였다. 사하구 위치가 원래 바다였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낙동강 삼각주-범람원 확장으로 점차 육지로 바뀌면서 면적이 커지자 사상구에서 이름을 따 와 사하구라는 이름을 만들었다.
낙동강 하구에 위치하여 다대 반도, 두송 반도, 장군 반도가 늘어선 특이한 해안선을 가지고 있다. 부산을 대표하는 해수욕장 중 하나인 다대포 해수욕장이 있다. 특히 다대동 부분은 서부산 이미지와 다른 쾌적한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다. 백사장은 시내 다른 해수욕장과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넓고 최근 정비사업을 진행하면서 다대포 해변공원을 성공적으로 조성했다. 다대포 해변공원은 백사장 142,900㎡에 해수천, 산책로, 잔디광장, 지압 보도, 나무데크 산책길(고우니 생태탐방길), 소나무 숲이 조성되면서 바닷가 정원이라고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을 갖췄다. 또한 다대포 해변공원 중앙주차장에서 다대포 해수욕장 자연 습지를 가로지르는 생태탐방로 산책로가 있다. 앞바다에 섬이나 배가 드물게 있고, 수심이 얕은 덕에 햇빛이 잘 반사되어 노을녘 사진이 예쁘게 찍히고 넓은 모래사장 역시 우리나라에서 쉽게 보기 힘든 풍광을 제공하여 DSLR 덕후들에게는 인기있는 백사장. 그리고 꿈의 낙조 분수라는 음악분수가 있어서 해수욕이 목적이 아닌 관광객의 수요가 많다. 분수쇼를 할 때 분사되는 물의 최대높이가 약 55m라고 한다. 코로나로 안했다가 2022년 기준 다시 한다. 초창기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도 이곳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열렸지만, 근처에 고층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소음 문제에 대한 민원이 있어 현재는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서 진행 중이다.
구청이 있는 당리동에는 등산객들이 즐겨찾는 승학산과 그 외에도 크고 작은 산이 주변을 둘러싸고 있어 아름다운 풍광과 경관을 연출하지만, 현재는 심심하면 산을 깎아 터를 만드는 바람에 주민의 입장으로서는 기분이 미묘하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을 두고 헬름협곡을 연상시킨다며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링크
하단동에는 2,7일에 하단 5일장이 열린다. 범위는 당리역 4번 출구의 안쪽 골목부터 하단역 12번 출구까지로 장날에는 활기찬 '동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하단역 근처에는 수시로 야채나 과일 등의 노점이 열란다. 하단오거리에서 엄궁동 방향으로 가다 보면 동아대학교 인근의 대학로로 이어진다. 사하구의 번화가, 대학로답게 여러 체인점과 패스트푸드점, 그리고 스포츠시설, 편의시설, 작게는 골목마다 즐비한 다양한 음식점과 술집들이 있다.
서면이나 남포동 등 시내 중심가와는 거리가 있어서 그런지 병원이나 대형마트 등의 편의시설은 제법 활성화되었으며 각 동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다. 쉽게 말해 어지간한 일은 구내에서 처리가 가능하다. 장림+구평, 괴정, 하단+당리 세 곳이 소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사람들 중 일부가 사하구청이 당리에 있다는 것을 잘 인식하지 못해 사하역에서 내리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가는 길은 당리역에서 내려 5번 출구로 가면 바로 구청으로 향하는 길이 나온다. 의외로 사하구청에 강서구민이 민원업무를 자주 보러 오는 것도 특징이다. 강서구청은 대저동까지 가야 하고, 버스로도 50분 가까이 걸리지만, 사하구청은 왕복 50분이면 충분하고도 남는다. 그래서 거주하는 관청에 들리지 않아도 되는 등본이나, 혼인신고, 여권발급을 받기위해 온 강서구 주민들까지 있기에 민원 대기시간이 꽤 높은 편이다. 사하구청 주차장 역시 거의 만차상태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사상구처럼 서쪽 지역은 김해국제공항 때문에 비행기 소음이 있는 동네다. 김해국제공항 확장공사가 끝나면 더 심해질 예정. 또 산업단지와 항구 때문에 미세먼지가 매우 심각한 동네다.[2][3]
자연환경[편집]
금정 산맥 말단부에 위치해 있으며, 남쪽 해안지역은 리아스식 해안을 이루고 있고, 북서쪽은 산으로 둘러싸여 소규모의 침식 곡저 평야가 발달하였다. 서쪽에 흐르는 낙동강 하구 유역은 하천 퇴적 지형으로 을숙도·일웅도 등의 삼각주가 형성되어 있다. 장림동과 다대동에 이르는 하천 연변은 낙동강에서 운반되는 토사가 퇴적되어 삼각주가 계속 형성되고 있다.
당리동에 소재한 승학산(乘鶴山)은 당리동과 사상구 엄궁동의 경계를 가르고 있다. 또한 승학산은 부산의 등줄 산맥인 금정 산맥 남쪽 말단부에 솟은 산으로 북동쪽으로 구덕산과 이어지고 남서쪽으로는 신평의 동매산을 지나 몰운대의 몰운산과 연결된다. 전형적인 노년산지로 산정은 종순형이나 산록은 비교적 가파른 것이 특징이다. 지명은 고려 말 무학대사가 전국을 두루 다니면서 산세를 살피다가 이 산의 형상이 학이 웅비하는 듯 하다고 하여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다대동에 소재한 두송산(頭松山)은 승학산에서 봉화산을 지나 남쪽으로 뻗어 내린 두송 반도 끝에 자리 잡은 산이다. 구릉에 가까운 산이나 사면이 급하고 짙은 송림으로 덮여있어 사람의 왕래가 쉽지 않다. 두송산은 다대포의 자연 방파제로서 동남풍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조선 시대에는 몰운산·금티산과 함께 병선을 만드는 재료를 조달하는 경상좌우영 관할의 봉산으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다대동에 소재한 몰운산(沒雲山)은 몰운대 정상부의 산지이다. 구릉에 가까운 산으로 산정부분이 종순형으로 되어있고 사면 또한 완만하나 산기슭의 끝부분은 단애를 이룬다. 산 전체가 짙은 송림으로 덮여있다. 옛부터 경승지의 하나로서 이곳에서 바라보이는 앞바다는 다대8경 중의 하나인 “몰운관해”를 이룬다.
감천동에 소재한 금티산(金峙山)은 괴정동·신평동·구평동과의 경계를 이룬다. 천마산·아미산과 함께 감천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이들 산지 사이로 여러 계곡이 발달하여 있다. 장림동에 소재한 감나무골은 바깥 장림에 있는 골짜기이다. 지명은 감나무가 많다 하여 유래되었다. 괴정동에 소재한 새리골은 괴정천 상류에 형성된 골짜기로 지금의 동주대학교와 사하도서관이 있는 골짜기이다. 사리곡·사리골이라고도 불리며, 괴정천의 발원지이다.
괴정동을 관류하는 괴정천은 구덕산 남쪽의 시약산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흐르다가 서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괴정·당리·하단동을 차례로 관류하면서 낙동강 본류로 흘러드는 도심하천이다. 상류는 경사가 급한 계류 하천으로 ‘세리골’을 형성한다. 중류는 반월형으로 괴정동 시가지를 감싸고 흐르면서 침식분지를 형성하고, 하류는 승학산에서 발원한 당리천과 함께 좁고 긴 하곡평지를 이루고 있다.
당리동을 흐르는 당리천은 구덕산에서 발원하여 남서쪽으로 흐르다가 당리동 시가지를 관류하다가 하단 1동에서 괴정천과 합류하는 도시하천이다. 옛 지명으로 제설골거렁이라고도 불렸다. 상류는 승학산과 산불량 사이의 깊은 골짜기인 제석골을 따라 흐르면서 흐름이 빠른 계류천을 이루지만 당리 시가지를 지나 괴정천에 합류하는 하류에서는 하상구배가 완만한 망상하천을 형성한다.
다대 반도 동남쪽에는 두송 반도가 있어 서쪽으로는 다대만, 동쪽으로는 서구의 암남 반도와 감천만을 이룬다. 해안지역은 대부분 급경사의 암석해안지형을 이루고 있으며, 말단부에는 사주 발달로 육계도가 된 몰운대에 사빈 해안이 있다. 도서로는 경도(고래섬)·쥐섬·솔섬 등이 있다.
감천동에 소재한 감천만은 과거에 감내포, 대포만이라고도 불렸다. 남쪽으로 대한해협에 뻗어 내린 송도반도와 두송반도 사이의 좁고 긴 만으로서 폭은 만의 입구가 1.3㎞이고, 내만은 1.5㎞에 이른다. 본래 이 만은 청어·고등어·멸치 등이 많이 잡히는 어장(소금골 어장·호수암 어장)이었으나 1970년부터 부산항의 보조항으로 개발되면서 만의 입구에 1.15㎞에 이르는 방파제와 5.57㎞의 안벽 및 물양장이 건설되는 등 현대적인 항만으로 변모하였다.
다대포에 소재한 다대만은 두송반도와 몰운섬 사이에 있는 포구로 입구가 길이 1.7km이고 내만은 너비가 약 2.0km이다. 반월형을 나타내는 이 포구는 내만이 모래 또는 자갈 해안으로 되어있고 반구 쪽으로 갈수록 수심이 깊어진다. 일찍부터 멸치가 많이 잡히는 어장으로서 내만의 갯마을은 신석기로부터 어로 활동의 중심이었다. 낙동강 하구가 되어 토사가 다대포 서쪽바다의 강을 메워 몰운대 북쪽 지대에 다대포 해수욕장이 발달되었다.
사하구와 연한 여러 해안에는 섬 지형들이 발달되어 있다. 다대동에 소재한 나무섬은 몰운대에서 남쪽으로 약 5.5km 떨어져 있다. 갯바위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장 높은 곳은 섬의 북쪽이며 해발 61m에 이른다.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3개의 작은 섬이 나란히 놓여 있는 것처럼 보이며 섬의 주위는 해식애로 되어있다. 다대포 멀리 남쪽에 있다 하여 남도라고 부르기도 한다.
다대동에 있는 고리섬은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다대8경의 하나인 쥐섬, 솔섬과 함께 3도 중 하나로 경치가 뛰어난 곳이다. 갯바위로 이루어져 있으며 많은 낚시꾼들이 이용하고 있다. 해안가에는 많은 섬들이 있었으나 도시화로 연육되거나 매립되어 없어졌다.
감천동에는 용두섬이 있었다. 감천만 동북쪽에 조그마한 섬으로 1962년 부산화력발전소가 건설되기 시작하면서 바다 매립을 위한 착평으로 없어졌다. 다대동에는 과거 몰운도라는 섬이 있었으나 지금은 연육되어 있다. 부산에서 태종대, 해운대와 함께 뛰어난 경승지를 지니고 있다. 감천동에는 죽도가 있었다. 두송 반도의 기반암 나출암인 용두암의 앞에 자리 잡고 있었던 작은 갯바위 섬이었다. 1979년 감천항개발사업으로 인하여 섬의 자취는 없어졌다.
사하구 지역은 바다에 연해 있어 온대 해양성기후를 보이고 있으며 기온의 연교차가 비교적 적다. 봄철에는 양자강 부근에서 발생한 저기압의 잦은 통과로 비가 자주 내린다. 6·7월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고, 그 이후 고온다습한 날씨가 나타난다. 겨울철에는 대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한랭하고 북서 계절풍이 불지만 다른 지방에 비해 비교적 온난하다. 연 평균기온은 14.9°C, 8월 평균기온 25.2°C, 1월 평균기온 2.8°C로 비교적 온화한 편이고, 연중강수량은 1386.5mm이다. 상대습도는 59.9%, 평균풍속은 3.1㎧이다.[4]
역사[편집]
다대동의 다대포 조개더미(패총)를 비롯하여 신평동·괴정동·하단동 등지에서 조개더미가 발굴되어 신석기시대에 취락이 형성되었음을 알 수 있으며, 감천동·괴정동 등지에 청동기시대의 고인돌도 남아 있다. 삼한 시대와 삼국시대 초기에는 변한(弁韓) 연맹체에 속하는 거칠산국(居漆山國)의 영역이었다가 신라에 병합되어 거칠산군(居漆山郡)이 설치되었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뒤, 757년(경덕왕 16) 거칠산군은 동래군(東萊郡)으로 개편되어 동평현(東平縣)과 기장현(지금의 기장군)을 영현(領縣)으로 두었는데, 사하구 지역은 동평현에 속하였다.
고려 시대에 동래군은 동래현(東萊縣)으로 개편되어 울주(蔚州, 지금의 울산광역시와 부산광역시 대부분, 경남 양산시 일부)의 속현(屬縣)이 되었으며, 동평현은 양주(梁州, 지금의 양산시)의 속현이 되었다. 조선이 개국한 뒤, 양주(양산군)의 속현이었던 동평현은 1405년(태종 5) 동래현의 속현이 되었다가 1409년(태종 9) 다시 양주에 이속 되었으며, 1428년(세종 10) 동래현의 속현으로 환원되었다. 한편, 조선 초기부터 발호하는 왜구를 막기 위하여 부산진(釜山鎭)에 소속된 군사 진영의 하나인 다대포영(多大浦營)이 설치되고 1490년(성종 21) 다대진성(多大鎭城)이 축조되었으며, 다대포영은 후에 다대진(多大鎭)으로 승격되었다. 1547년(명종 2) 동래현이 동래도호부(東萊都護府)로 승격되면서 동평현은 동평면이 되어 동래부에 소속되었으며,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이 발발하여 다대진성 전투에서 다대진 첨사 윤흥신(尹興信) 등이 왜적과 싸우다 순절하였다.
1740년(영조 16)에 간행된 《동래부지(東萊府誌)》에 따르면 동래부는 읍내면을 중심으로 동면·서면·북면·남촌면·동평면·사천면의 7개 면을 관할하였으며, 사천면은 상단(上端)의 6개 리와 하단(下端)의 9개 리(신초량리·구초량리·감천리·다대리·대치리·독지리·목장리·서평리·장림리)를 관할하였다. 상단 6개 리는 지금의 사상구에 해당하고, 하단의 신초량리와 구초량리를 제외한 7개 리가 지금의 사하구에 해당한다. 19세기에 사천면은 사상면(沙上面, 지금의 사상구)과 사하면(沙下面)으로 나뉘었으며, 사하면이 지금의 사하구 지역에 해당한다. '사하(沙下)'라는 지명은 낙동강 하구에 형성된 삼각주의 아랫부분에 위치한 데서 유래하였다.
1910년 국권 피탈과 함께 동래부가 부산부(釜山府)로 개편되어 사하 지역은 부산부 관할에 속하였다가 1914년 부·군·면 통폐합에 따라 동래 지역과 기장군이 동래군으로 병합되어 부산부에서 분리되면서 동래군 사하면이 되었다. 당시 사하면은 지금의 사하구 지역과 암남리(지금의 서구 암남동) 지역을 관할하였으며, 1936년 암남리가 부산부에 편입되었다. 1942년에는 사하면이 부산부에 편입되어 이들 지역을 관할하는 사하 출장소(감천동·괴정동·구평동·다대동·당리동·신평동·장림동·하단동)가 설치되었다.
8·15광복 후, 1949년 부산부가 부산시로 개편되었으며, 1951년 지금의 서구와 사하구 지역을 관할하는 서부출장소가 설치되었다. 1957년 부산시에 구제(區制)가 실시되어 서부출장소가 서구로 승격되었고, 신설된 서구는 지금의 사하구 지역 8개 법정동을 관할하는 사하출장소를 포함한 32개 동으로 편제되었다. 1975년 사하출장소가 부산시 직할 출장소로 분리된 데 이어 1983년 사하구로 승격되어 13개 행정동(감천 1~2동·괴정 1~4동·구평동·다대동·당리동·신평동·장림 1~2동·하단동)으로 편제되었으며, 이때 북구에 속하였던 을숙도와 일웅도가 사하구에 편입되었다. 이후 1992년 하단동이 하단 1~2동으로, 신평동이 신평 1~2동으로, 다대동이 다대 1~2동으로 각각 분동되어 16개 행정동으로 개편되었다. 2020년을 기준하여 행정구역은 16행정동(감천 1~2동·괴정 1~4동·구평동·다대 1~2동·당리동·신평 1~2동·장림 1~2동·하단 1~2동) 8법정동(감천동·괴정동·구평동·다대동·당리동·신평동·장림동·하단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업[편집]
부산의 서남단 낙동강 하구에 자리 잡은 사하구는 김해공항, 감천항, 남해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와 인접한 서부산의 관문이자 신평·장림산업단지를 축으로 하는 부산 산업경제의 중심지이다.
전통적으로 물자가 집산되었던 낙동강 하구 하단을 제외하면 소외된 지역으로 일제강점기 때 분뇨처리장이 설치되었고, 한국전쟁 때에는 피난민이 판자촌을 만들어 집단 거주했던 변두리 지역이었다.
사하구가 부산 서쪽의 관문이자 산업기지로 탈바꿈하기 시작한 것은 박정희 정권기 경제개발과 함께 시작되었다. 1960년대 초 감천 화력발전소(현재의 한국남부발전(주) 부산 천연가스 발전본부) 건설은 사하구의 산업기지로서의 발전을 예고하는 신호탄이었다.
이어서 1970년대에는 산업기지 건설을 위한 기초 인프라 확충이 전개되었다. 서대신동과 괴정동을 있는 대티터널이 뚫리고, 괴정동에서 북구 엄궁동을 거쳐 남해고속도로와 김해공항까지 연결되는 낙동로가 확장·포장되는 한편으로 주요 간선도로인 다대로, 감천로가 확장되고 도시발전의 걸림돌이었던 분뇨처리장이 이전되면서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되었다.
사회 인프라가 갖춰지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이주해오고 공장이 들어섰다. 괴정과 하단 지역의 구획정리사업으로 많은 농경지가 주택지로 정비된 것은 사람들의 이주를 가속화시켰고, 준공업 지역으로 지정되었던 것은 공장의 설립, 이주를 보다 활성화시켰다. 사하구가 이웃 사상공업단지와 남해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주요 교통로의 위치로 부상했던 것도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었다. 이를 통해 사하구는 지역 변두리에서 차츰 시가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교통[편집]
도로 교통은 강변대로가 신평동을 기점으로 낙동강변을 따라 사상구를 거쳐 북구 금곡동까지 이어지고, 서구 서대신동을 기점으로 하는 낙동대로가 사하구 북부를 동서로 가로질러 북구 구포동까지 이어진다. 을숙도대로가 강서구 명지동을 기점으로 을숙도대교를 거쳐 사하구 감천동까지 이어지고, 강서구 송정동을 기점으로 하는 낙동남로가 낙동강 하굿둑을 거쳐 하단동까지 이어진다. 이 밖에 당리동을 기점으로 다대포항과 다대포 해수욕장을 거쳐 신평동에서 을숙도대교와 접속하는 다대로를 비롯하여 감천로(감천동~서구 암남동)·괴정로(하단동~괴정동)·대티로(괴정동~서구 서대신동 3가)·옥천로(감천동~서구 아미동 2가)와 감천항로·구평로·두송로·사하로·서포로·승학로·윤공단로·장평로·천해로·하신번영로·하신중앙로 등이 사하구의 내·외곽을 연결한다.
철도는 1985년에 개통한 부산도시철도 1호선이 다대동의 다대포 해수욕장 역을 기점으로 다대포항역~낫개역~신장림역~장림역~동매역~신평역~하단역~당리역~사하역~괴정역~대티역 등 사하구의 12개 역을 거쳐 금정구의 노포역까지 운행한다.
관광[편집]
도로 교통은 강변 대로가 신평동을 기점으로 낙동 강변을 따라 사상구를 거쳐 북구 금곡동까지 이어지고, 서구 서대신동을 기점으로 하는 낙동 대로가 사하구 북부를 동서로 가로질러 북구 구포동까지 이어진다. 을숙도대로가 강서구 명지동을 기점으로 을숙도대교를 거쳐 사하구 감천동까지 이어지고, 강서구 송정동을 기점으로 하는 낙동남로가 낙동강하굿둑을 거쳐 하단동까지 이어진다. 이 밖에 당리동을 기점으로 다대포항과 다대포 해수욕장을 거쳐 신평동에서 을숙도대교와 접속하는 다대로를 비롯하여 감천로(감천동~서구 암남동)·괴정로(하단동~괴정동)·대티로(괴정동~서구 서대신동 3가)·옥천로(감천동~서구 아미동 2가)와 감천항로·구평로·두송로·사하로·서포로·승학로·윤공단로·장평로·천해로·하신번영로·하신중앙로 등이 사하구의 내·외곽을 연결한다.
철도는 1985년에 개통한 부산도시철도 1호선이 다대동의 다대포 해수욕장역을 기점으로 다대포항역~낫개역~신장림역~장림역~동매역~신평역~하단역~당리역~사하역~괴정역~대티역 등 사하구의 12개 역을 거쳐 금정구의 노포역까지 운행한다.
문화행사 및 축제[편집]
2011년 감천문화마을 골목 축제가 시작되어 매년 5~10월 사이에 골목과 마을 이야기를 주제로 전통 혼례식, 가족 노래자랑, 추억의 서커스, 골목길 투어, 골목길 놀이와 먹거리 체험을 비롯한 다양한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8월에는 다대포를 비롯하여 해운대·송정·광안리·다대포·일광·송도 등 6개 해수욕장에서 동시에 부산바다축제가 개최되고, 다대포해수욕장에서는 부산바다축제의 일환으로 다대포 포크락(樂) 페스티벌이 열려 부산 지역의 아마추어 밴드와 유명 가수들의 공연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이밖에 10월에는 다대포항 공판장 일원에서 다대포 어항문화축제가 열려 다대포 후리소리 공연과 풍어를 기원하는 풍물 공연, 어류 방류 체험 행사 등이 진행되고, 하단포구에서는 특산물인 웅어 축제, 을숙도문화회관에서는 지역 예술단체와 동아리·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사하예술제가 열린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이 문서는 로고 수정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