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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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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jia1222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6월 8일 (수) 09:42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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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Lincoln)
링컨(Lincoln)
포드(Ford)

링컨(Lincoln)은 미국의 자동차 제조 회사인 포드(Ford)의 고급 승용차 브랜드이다. 창업자인 헨리 릴런드(Henry Martin Leland)가 존경했던 미국의 제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Abraham Lincoln)에서 따왔다. 1923년 쿨리지 대통령을 시작으로 1939년에서 1989년까지 6번에 걸쳐 백악관에 특수하게 제작한 대통령 전용차를 납품하며 미국의 최고급차와 대통령 전용차 제조업체로 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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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링컨은 포드의 럭셔리 브랜드로, 오랜 역사와 전통 깊은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다양하고 우수한 품질의 라인업을 생산한다. 링컨은 1917년 탄생 이후 스타일(Style)과 럭셔리(Luxury)를 기반으로 아메리칸 럭셔리카의 상징이 되어 왔다. 미국의 32번째 대통령인 프랭클린 루스벨트(Franklin Roosevelt)[1], 33번째 대통령이자 34대 부통령인 해리 트루먼(Harry Truman)[2] 등 미국 대통령의 전용차로 명성을 쌓아 왔으며, 세계적인 명품 디자이너 구찌, 까르띠에, 지방시, 베르사체 뿐만 아니라 클라크 게이블(William Gable)[3] 등 유명 헐리우드 스타들의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1930년대에 이미 제퍼(Zephyr), 컨티넨탈(Continental)로 큰 성공을 거두고 영향력을 키워 온 링컨은 1980년대 마크 VII과 같은 럭셔리 쿠페 부문에서도 최고의 위치에 올랐다. 타운카(Towncar)를 비롯해 나머지 모델들의 연이은 성공으로, 링컨은 해당 년대 총 280,659대의 판매 대수를 기록하며, 자동차 분야의 선두주자로서 앞서게 되었다. 1990년대에는 드라이버에게 걸맞는 인테리어와 드라마틱한 외관을 갖춘 마크 VIII을 출시하며 또 다시 최고의 위치에 섰다. 이후, 네비게이터(Navigator)를 출시해 도로의 왕(King-of-the-Road)으로 불리며, 젊은 세대로부터도 많은 인기를 얻었다.[4] 링컨은 아메리칸 럭셔리카 라인업에 지난 한 세기 동안 이어온 브랜드 헤리티지, 그리고 첨단 테크놀로지를 바탕으로 완성한 링컨만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더해 미국의 경쟁력 있는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20세기 초에서부터 지금까지 ‘성공한 사람이 타는 고급차’의 아이콘이자, 우아함과 품격을 갖춘 대표적인 '아메리칸 클래식'으로서 모든 미국인들의 변치 않는 사랑과 지지를 받고 있다.[5]

주요 인물

헨리 릴런드

헨리 릴런드(Henry Leland)

헨리 릴런드(Henry Martin Leland)는 1843년 영국에서 이민 온 소장수의 아들로 미국 버몬트(Vermont)에서 태어났다. 12살 때부터 정밀가공 기술을 배우기 시작한 릴런드는 24세 때 자신의 정밀가공공장을 디트로이트에 세워 부와 명성을 얻었다. 젊었을 때부터 익혔던 전문 기술로 남북전쟁 중에는 총 제작에 필요한 도구를 만들었으며 그 후 1/1000인치의 정확도를 낼 수 있는 기술로 이발용 기계를 제작하였다. 24세가 되던 1867년에는 디트로이트에 기계공장을 세우고 올즈모빌(Oldsmobile) 설립자인 랜섬 올즈(Ransom Olds)에게 부품을 납품하기도 하였는데 1/1000의 오차까지 잡아내는 정밀한 기어를 공급해 능력을 인정받고 올즈모빌로부터 엔진변속기 주문을 받아 기반을 다져나갔다. 1901년 10.25마력의 엔진을 만드는데 성공했으나 올즈가 받아들이지 않자 정밀 기술의 대가였던 헨리 릴런드는 같은 모델인 경우 부속품을 서로 바꿔 끼워도 문제없는 부품 호환성 자동차를 만들기로 결심하였다. 마침 헨리 포드(Henry Ford)가 세웠던 디트로이트 자동차 회사를 자금난으로 매각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 회사를 인수해 1902년 캐딜락(Cadillac)을 설립하였다. 1909년 헨리 릴런드는 캐딜락을 제너럴모터스(GM)의 대표 브랜드로 삼는다는 조건으로 윌리엄 듀런트(William Durant)에게 매각한다. 그러나 1차 대전이 일어나자 비행기 엔진 개발 문제로 듀런트와 의견 충돌이 일어나 제너럴모터스를 떠나고 아들 윌프레드(Wilfred)와 함께 비행기 엔진 회사를 설립하였고 1919년에는 자동차 제작으로 업종을 바꾸고 회사 이름을 링컨이라 정한다. 이듬해에 정식으로 회사를 설립하고 첫차인 링컨 V8(Lincoln V8)을 내놓지만 차량 가격이 비싸서 시장의 호응을 못 얻고 회사는 재정난에 빠져 1922년 헨리 포드에게 이 회사를 매각하였으며 말년에는 사회보장 제도나 시민 문제에 관심이 많아 디트로이트 시민 연맹(Detroit Citizen League)를 설립하고 수년간 회장직을 맡아 활동했다. 후에 이 공로로 미시간 대학교(University of Michigan)과 버몬트 대학교(University of Vermont)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기도 하였다. 이러한 핸리 릴런드는 1932년 8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6]

역사

설립

링컨의 역사는 1917년 헨리 릴런드(Henly Leland)가 자동차 회사를 설립하면서 시작된다. 링컨을 처음 만든 이는 윌리엄 듀런트(William Durant)와 제너럴모터스(GM)를 공동설립한 헨리 릴런드이다. 자동차 부품회사로 캐딜락(Cadillac)을 설립한 헨리 릴런드는 윌리엄 듀란트와 함게 제너럴모터스그룹을 설립했다. 1915년 이들은 V8 엔진을 개발하여 실용화에 성공하기도 했다. 릴런드는 1차 세계대전 당시 항공기 엔진을 설립해 군수업체로의 변신을 도모했으나 비행기 엔진 제작을 원하던 릴런드와 자동차만 고집한 듀란트의 대립으로 결국 릴런드가 캐딜락을 떠나게 되었다. 이후 릴런드는 자동차 엔진을 다시 제작하기 시작했으며 자신이 가장 존경하던 미국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Abraham Lincoln)으로부터 이름을 따 1917년 링컨자동차회사(Lincoln Motor Compamy)를 정식 설립했다. 릴런드는 1922년 포드(Ford)에 링컨 브랜드가 편입된 후 줄곧 포드의 럭셔리카 개발을 담당했다.[7]

타운카(Town Car)
1920년대

1922년 포드는 링컨을 자회사로 편입해 고급 브랜드로 키워 프리미엄 아메리칸 럭셔리카 브랜드로 독자적인 입지를 굳혔다. 링컨은 1920년대부터 사람들에게 고급차로 인정받으며 이름을 날렸다. 1923년부터 링컨을 이끈 핸리 포드의 아들, 에드셀 포드(Edsel Ford)는 하나의 섀시로 여러 종류의 차를 만들며 링컨의 명성을 높였다. 대표적인 모델은 링컨 L시리즈로 만든 타운카(Towncar)이다. 에드셀 포드가 아버지 헨리 포드를 위해 만들었지만 반응이 좋아 주문 제작 차량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여기서 타운카는 운전석이 외부에 노출되어 있고 승객석이 따로 분리돼 있던 차체 형태를 부르는 이름이다. 링컨 타운카는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닌 지위를 드러내는 수단이 되었으며, 토머스 에디슨(Thomas Edison), W.C. 필즈(W. C. Fields), 허버트 후버(Herbert Hoover)와 같은 저명 인사들이 이 차량을 애용하였다.[8]

1930년대
제퍼(Zephyr)

1930년대에도 고급 브랜드로서 링컨의 명성은 계속 올라갔다. 이때 제퍼(Zephyr)가 출시되며 비로소 재정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제퍼는 공기역학을 고려해 디자인한 유선형 차체4도어 세단이다. 제퍼는 향후 유선형 라인을 가진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의 시작임과 동시에 링컨이 재정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게 되는 계기였다. 이 시기는 링컨의 히트작 컨티넨탈(Continental)이 나온 때이기도 하다. 컨티넨탈은 당시 에드셀 포드(Edsel Ford) 대표가 프랑스 파리를 방문했을 때 다양한 유럽차에서 받은 느낌을 그대로 반영하여 만든 모델이다. 자신이 타고 다닐 차로 컨티넨탈을 제작하였으나 이를 본 주위의 반응이 너무 좋아 양산을 결정하여 제작된 자동차다. 에드셀 포드는 1938년경 신차 컨티넨탈을 출시하기로 결정하고 개발을 진두지휘했다. 그가 개발 과정 하나하나에 신경 쓴 결과 시장에서 대박이 났다. 컨티넨탈은 깔끔하게 떨어지는 디자인과 다이내믹한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해냈다. 뉴욕 현대미술관으로부터 아름다운 디자인을 갖춘 차로 뽑힌 최초의 자동차로 뽑히기도 했다.[9] 그 후로 다양한 컨티넨탈 모델이 출시됐으며 1950년대 인기를 끈 컨티넨탈 마크시리즈는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 프랭크 시나트라(Frank Sinatra) 등 전설적인 팝스타들 또한 애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1940년대

1940년대에는 2차 세계대전의 발발로 탱크 엔진, 수륙양용 차량 바디 및 14만 대의 지프(Jeep) 바디의 제작을 위해 모든 자동차 생산이 중단되었다. 이후 미국에서 출시된 대부분의 자동차들과 마찬가지로 링컨 역시 전쟁전의 디자인으로 새롭게 스타일링된 모델들을 출시했다.[10]

1950년대

1950년대는 링컨의 명성이 최고조에 올랐던 시기다. 특히 1950년대 링컨은 최신 기술과 앞서가는 디자인으로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해 갔다. 1950년대는 링컨 프리미어가 대표적이다. 파워스티어링, 파워브레이크, 파워윈도우, 자동 시트, 광곽 앞유리, 튜브가 없는 타이어 등 여러 최신 기술을 링컨 프리미어에 장착했다. 링컨의 디자인 또한 미래지향적으로 변신했으며 컨티넨탈 마크Ⅱ는 링컨의 새로운 스타일 룩을 만들어냈다. 당시 링컨은 세기에서 가장 아름답고 영향력 있는 자동차로 평가되었다.[8]

1960년대
뉴 컨티넨탈 구찌 에디션(New Continental Gucci edition)

1961년에 나온 뉴 컨티넨탈(New Continental)은 시대를 앞서간 세단으로, 새로운 차 그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 당시 화려한 자동차가 인기를 끌었는데 컨티넨탈은 대조적으로 단순함과 정교함에 초점을 두었다. 1961년의 뉴 컨티넨탈은 가운데에서 문이 열리는 코치도어 방식으로 4도어 하드탑 또는 컨버터블 모델이 있었다. 1939년 출시된 원조 컨티넨탈과 마찬가지로 뉴 컨티넨탈은 링컨의 이미지를 한꺼번에 바꿔놓았다. 뉴 컨티넨탈은 명성 높은 미국 산업디자인협회에서 올해의 디자인상을 받은 최초의 자동차로 기록돼 있다.[9]

1970년대

1970년대의 링컨은 60년대의 트렌드와 반대로 다시 넓은 공간과 럭셔리를 추구했다. 지방시(Givenchy), 구찌(Gucci), 까르띠에(Cartier) 등 유명 디자이너와의 협업으로 스페셜 에디션 링컨을 만들어 차량에 명품 마크를 새겨 넣기도 했다. 그 결과 컨티넨탈 마크 IV 쿠페는 젊은 부유층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링컨은 1974년에 최초로 자동차 뒷유리 서리방지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여전히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줬다.[7] 한편 1970년대 오일쇼크로 인해 링컨을 포함한 고급차 시장은 큰 타격을 입게 된다. 다른 회사들이 재빨리 다운사이징과 모델 개편을 펼치는 사이 링컨은 시대에 뒤떨어졌고, 링컨의 대표 모델인 컨티넨탈은 가장 큰 양산차라는 당시로서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게다가 성공에 안주하는 사이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은 시대에 뒤떨어져 있었다. 링컨은 이에 대대적인 개편을 버리고 타운카 등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면서 시장애서 원래의 입지를 되찾을 수 있었다.[11]

1980년대

1980년대에 링컨은 획기적인 변화를 맞게 되었다. 1984년 컨티넨탈 마크 VII는 럭셔리 쿠페 부문에서 최고의 위치를 지켰고 다른 모델들의 판매도 순조로웠다. 이 시기에 링컨은 가장 큰 변화를 주기도 했는데, 컨티넨탈 역사상 처음으로 전륜구동 모델을 내놓으며 주목을 받았다. 1980년대는 타운카를 비롯하여 나머지 모델들이 계속 성공하여 링컨은 총 280,659의 판매 대수를 기록하며 자동차 분야의 선두주자가 되었다.[10] 1980년대에 들어서 링컨은 라이벌인 캐딜락을 앞지르며 1970년대의 오일쇼크를 극복하고 원래의 위상을 완전히 되찾은 듯 보였다.

1990년대

1990년대는 미국 고급차 시장에 일본, 독일, 영국 등 다양한 브랜드가 진출하면서 경쟁이 치열했던 시기다. 하지만 링컨은 타운카와 컨티넨탈 마크 VIII로 고급차 시장에서 굳건한 위치를 지켰다. 1990년형 타운카는 모터트렌드의 올해의차로 선정되었고, 드라마틱한 외관과 운전자 중심의 인테리어를 갖춘 마크 VIII을 출시하며 또 한 번 최고의 위치를 차지했다. 특히 1998년에는 풀사이즈 럭셔리 SUV 네비게이터[(Navigator)를 출시하며 다시 시대를 앞서갔다. 전통적인 링컨의 특성을 살린 웅장하고 럭셔리함으로 네비게이터는 도로의왕(King of the Road)으로 불리며 젊은 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10] 하지만 링컨은 점점 몰려드는 독일과 일본 고급차들의 공세에 입지를 잃어가고 있었고, 노력에도 불구하고 점점 시대에 뒤쳐져가며 시장에서 도태되기 시작했다. 심지어 1990년대 말에 들어서는 기존 포드(Ford)에서 디자인만 화려하게 바꿔 비싼차로 포장시키는 수준의 안일한 전략을 고수하기에 이르렀다. 포드 수석 디자이너도 제대로 된 개성과 정체성이 없는 링컨의 미래를 걱정했을 정도였다. 결국 1998년, 한때 포드의 혁신을 이끌어 가던 프리미엄 브랜드였던 링컨은 독자 브랜드 자리를 잃고서, 재규어(Jaguar)와 볼보(Volvo) 등이 소속되어 있는 포드 산하의 프리미어 오토모티브 그룹(Premier Automotive Group) 밑으로 들어가게 된다.[11]

2000년대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여전히 링컨의 존재감은 많이 약했다. 이에 링컨은 브랜드 재정비에 나섰다. 링컨 디자인 스튜디오에 50여명의 각 전문가를 모아 링컨이 만든 전통과 현대를 잇는 작업에 들어갔다. 이를 바탕으로 오랜 시간 링컨과 함께한 고객은 물론 새로운 고객에게 링컨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MK로 시작하는 단순한 작명법으로 라인업을 정리하고 젊은 층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을 내세웠다.[7] 프리미어 오토모티브 그룹 밑에서 링컨은 컨티넨탈 등의 차량을 라인업에서 지우고 네비게이터 등 새로운 차량을 개발하면서 생각보다 괜찮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다가 2002년 비슷하게 침체기에 있던 캐딜락이 새로운 모습으로 부활의 조짐을 보이자 포드는 링컨 브랜드를 다시 부활시킨다. 그리고 2000년대 중반 중형 스포츠 세단인 제퍼(MKZ)를 출시하며 2020년 까지 쓰인 MK 라인업의 기틀을 마련했다. 포드의 엔진 다운사이징 기술도 적용되어 5.0L가 넘는 가솔린 V8 OHV 엔진을 달던 크고 아름다운 네비게이터에도 토러스 SHO에 달리는 V6 3.5L 에코부스트 가솔린 터보 엔진이 달리기 시작했다. 대대적인 혁신으로 링컨은 침체기에서 벗어났고, 날개 모양 그릴로 대표되는 링컨만의 우아한 정체성을 갖춘 디자인들을 선보여 프리미엄이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다는 평가를 들었다. 그리고 2012년, 포드는 마침내 링컨을 포드 산하의 부서에서 격상시켜 동등한 브랜드의 위치로 복귀시켰다. 이후에도 MKZ 하이브리드 등의 모델로 덩치 크고 기름 많이 먹는 차라는 편견을 깨는가 하면 오너들을 위한 고급 서비스 등을 통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시켰다. 2014년에는 아래 나오는 배우 매튜 매커너히(Matthew McConaughey)를 내새운 광고 캠페인에 힘입어 전년 대비 16%의 성장률을 보이는 기염을 토했다.

2017년부터, 날개 그릴이라 불린 스플릿 윙 그릴을 버리고 링컨 컨티넨탈에 최초 적용된 한층 더 고급스러운 시그니처 그릴을 모든 라인업에 적용시켰다. 또한 같은 시기에 MK 작명법도 버렸다. 얼마 뒤 공개된 링컨 MKX 2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링컨 노틸러스라는 이름으로 나왔고, 자연스레 MKX는 단종되었다.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이지만 전륜구동인 포드의 차량을 익스테리어, 인테리어 디자인을 바꿔서 만들다 보니 소수의 일부 매체에서는 다른 경쟁 프리미엄 브랜드들에 비해 조금 낮게 평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렉서스(Lexus) 등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에서도 쓰고 있는 전략이며, 링컨이 다시 럭셔리 브랜드의 이미지를 되찾음에 따라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부활은 성공적이라 평할 수 있다. 더욱이 아큐라(Acura), 인피니티(Infiniti) 등 비 렉서스 고급 브랜드의 존재감 자체가 줄어들면서, 북미 고급차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링컨의 존재감이 높아졌다. 특히 신형 네비게이터의 출시로 링컨이 이들 일본 고급 브랜드를 브랜드 인지도 면에서 압도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2019년 미국 판매 11만대, 해외 판매 8만대, 2017~19년도 컨슈머 내구성 테스트 조사 2위로 2015년 이후 성공적인 럭셔리 브랜드로 귀환하게 되었다. 2020년에 MKZ, 뒤이어 컨티넨탈을 단종시키면서 세단 라인업을 완전히 단종시켜버렸고, 프리미엄 SUV 브랜드로 완전히 탈바꿈하였다.[11]

생산 차량

2020년 SUV 중심의 제품구성에 대한 사업비전을 밝힌 링컨은 이후, 세단 모델을 모두 단종시키고 풀사이즈 SUV 네비게이터부터 대형 SUV 에비에이터, 중형 SUV 노틸러스와 컴팩트 SUV 코세어까지 총 4가지의 차종으로 구성된 SUV 라인업을 갖추었다.[12]

내비게이터(Navigator)
에비에이터(Aviator)
노틸러스(Nautilus)
코세어(Corsair)

네비게이터

내비게이터(Navigator)는 링컨 브랜드에 의해 1998년 모델부터 판매되는 풀사이즈 럭셔리 SUV이다. 차명인 내비게이터(Navigator)는 항해사라는 뜻의 영어 단어이다. 주로 북아메리카에 판매되는 내비게이터는 F-150 픽업트럭 플랫폼을 이용하며, 포드(Ford) 익스페디션(Expedition)의 링컨 대응 차량이다. 이 브랜드에 의해 판매된 가장 긴 차량은 아니지만 링컨이 만든 가장 무거운 차량이다. 화물칸 용적이 가장 큰 링컨 차량으로, 6명을 초과하는 좌석을 제공하는, 리무진이 아닌 최초의 링컨 차량이기도 하다. 또한 캐딜락(Cadillac) 에스컬레이드(Escalade)처럼 장축형 모델이 별도로 있다. 초기에는 V8 5.4리터 가솔린 엔진을 이용했으며, 2014년에 출시한 3세대 후기형부터 V6 3.5리터 에코부스트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을 이용 중이다. 대한민국에는 2021년 3월 25일에 처음으로 출시했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는 달리 장축형 모델은 정식으로 수입되지 않는다.[13]

에비에이터

에비에이터(Aviator)는 링컨의 준대형SUV 차량이다. 차명인 에비에이터(Aviator)는 조종사를 뜻하는 또다른 영어 단어이다. 2002년부터 2005년까지 포드(Ford) 익스플로러(Explorer)의 뱃지 엔지니어링 차량인 머큐리(Mercury) 마운티니어(Mountaineer)를 기반으로 한 중형SUV 차량이었다가, 2019년 재출시되었다.[14] 따라서 익스플로러의 플랫폼을 공용한다. 1세대 에비에이터는 3세대 익스플로러를 기반으로 고급화하여 2002년에 출시했다. 대한민국에서는 2004년에 출시됐으며, 302마력 V8 4.6리터 DOHC 가솔린 엔진이 장착됐다. 그러나 네비게이터와 맞먹는 옵션으로 인해 익스플로러는 물론, 미국 현지에서는 사이즈가 더 큰 익스페디션보다 비싼 가격으로 나왔다. 이 때문에 판매 부진으로 2006년에 단종되었으며, 한동안 MKT와 MKX가 자리를 채웠다. 대한민국에서도 에비에이터의 판매가 중지된 후에는 MKX가 대체 모델로 수입되었다. 이후 2010년대 후반부터 미국에서 SUV세단보다 더 인기몰이를 하기에 2세대 에비에이터로 부활시켰다. 6세대 익스플로러의 모노코크 후륜구동 기반 플랫폼을 기반으로 2018년에 출시되었다. 링컨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이다. 대한민국에는 2020년 4월 21일에 405마력 V6 3.0리터 가솔린 트윈터보 사양이 우선 들어왔으며, 동년 9월 2일에는 V6 3.0리터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추가했다.[15]

노틸러스

노틸러스(Nautilus)는 링컨에서 판매하는 자동차이다. 2018년 출시하였으며 MKX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출시되면서 영어로 앵무조개라는 뜻의 노틸러스(Nautilus)라는 새 이름을 얻게 되었다. 엔진은 포드의 2.7 에코부스트 엔진을 사용했으며 333마력의 출력을 냈다. 차량의 전장은 4820mm로 현대자동차㈜ 싼타페(Santa fe), 기아자동차㈜ 쏘렌토(Sorento) 등의 차량과 경쟁한다. 2021년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공개되었다. 대한민국에는 2022년 3월 17일 출시하였으며 트림은 200A 셀렉트와 202A 리저브가 있다. 2023년 형제차량인 포드(Ford) 엣지(Edge)와 함께 단종될 예정이다.[16]

코세어

코세어(Corsair)는 링컨의 준중형SUV 차량이다. 차명인 코세어(Corsair)는 해적을 뜻하는 또다른 영어 단어이다. 2020년 기준 링컨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사실상 링컨의 대표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코세어는 2019년 4월 17일 뉴욕 오토쇼에서 최초로 공개되었다. 4세대 포드(Ford) 이스케이프(Escape)와 플랫폼을 공유하며, MKC의 후속 모델이다. 링컨 브랜드의 새로운 작명법으로 인해 생겨난 에비에이터, 노틸러스 및 기존에 있었던 컨티넨탈과 네비게이터 이후 생겨난 이름이다. 또한 포드의 차량에도 쓰였던 이름인데, 포드가 실패한 브랜드인 에드셀(Edsel)에서 판매된 차량의 이름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차량의 가격은 미국 시장에서 37,100 달러에 판매되며 가솔린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양으로 구성되었다. 포드 C2 플랫폼이 적용되며, 파워트레인으로는 2.0L 에코부스트/2.3L 에코부스트 가솔린 터보 엔진이 적용되고 이와 함께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는 전륜구동/4WD 차량이다. 2019년 미국 시장에서는 총 25,815대가 판매되었다. 대한민국에는 2020년 4월 28일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하여 그해 5월 19일 출시되었다. 파워트레인과 트림은 에코부스트 2.0L 가솔린 터보 리저브 단일 모델만 시판된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 적용된 5,640만원으로 책정됐다.[17]

로드맵

링컨은 2022년 창립 100주년을 맞이해, 2030년까지 전 라인업의 전동화와 커넥티드카 전환을 목표로 브랜드 진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링컨은 그동안 중앙 개폐식 마차형 도어, 전기식 계기판, 무선 도어 잠금장치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의 선구자 역할 해온 동시에, 브랜드 특유의 우아한 디자인으로 오늘날까지 미국을 대표하는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로 자리매김 해왔다.[18] 포드가 링컨을 인수한 지 100년이 되는 2022년 2월 4일, 링컨은 시래온 브랜드 DNA인 ‘고요한 비행(Quiet Flight)’를 불어넣는 한편, 연결성과 전동화에 박차를 가해 2030년까지 전 라인업의 전기차커넥티드카 전환을 목표로 브랜드 진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계획에 대해 현 링컨의 대표, 조이 팔로티코(Joy Falotico)는 ”우리는 브랜드의 역사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있다. 우리는 링컨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미래에 대한 영감을 찾으며 브랜드의 핵심 가치 사이의 균형을 유지함과 동시에, 차세대 럭셔리 차량 고객을 위해 우리의 경험과 차량을 재정립하려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전동화된 미래로 전환하는 데 있어, 100주년을 맞는 지금보다 더 이상적인 순간은 없으며, 이를 통해 링컨이 다음 100년 동안 나아갈 길을 확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포드의 짐 팔리(Jim Farley) 대표는, “클래식한 스타일, 형태, 기능 등과 함께 링컨에는 브랜드를 규정하는 특별함이 있다.” 라며, “링컨은 더욱 강화된 연결성(connected), 상시성(Always-On)에 기반한 전동화의 미래로 나아가는 중이며, 두 번째 100년을 시작하는 링컨의 미래가 매우 기대된다.”라고 말했다.[19] 그 첫 번째 계획으로 링컨은 오는 22025년까지 세 종의 전기차를 공개 및 출시하며 2026년에도 새로운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20]

동영상

각주

  1. 프랭클린 D. 루스벨트〉, 《위키백과》
  2. 해리 S. 트루먼〉,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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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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