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부안군(扶安郡)은 대한민국 전라북도 서부 변산반도에 있는 군이다. 천연기념물 부안종개의[서식지 백천이 존재하며 변산면 일대가 변산 반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1]
개요
전라북도 중서부의 변산반도, 경도상으로는 126˚ 05' 59″~126˚ 39' 59″, 위도상으로는 북위 35˚ 33' 59″~35˚ 47' 35″에 위치한다. 동쪽으로 정읍시, 남쪽으로 고창군, 북쪽으로 김제시와 접하고, 서쪽으로는 서해에 면한다. 군의 동쪽 끝은 백산면 대수리, 서쪽 끝은 위도면 상왕등도, 남쪽 끝은 줄포면 우포리, 북쪽 끝은 계화면 계화리이며, 동서 간 거리는 78.5㎞, 남북 간 거리는 25.2㎞이다. 유인도 7를 포함한 35개의 도서가 부속되어 있으며, 육지부(76.8㎞)를 포함한 해안선 길이는 173.3㎞이다. 면적은 493.35㎢로 전북 전체 면적의 6.1%를 차지하여 14개 시·군 가운데 전주시·군산시 다음으로 작다. 행정구역은 1읍 12면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변산면이 전체 면적의 17.5%를 차지하여 가장 크고 위도면이 전체 면적의 2.9%로 가장 작다. 인구는 2023년을 5월을 기준하여 49,905명이다. 군을 상징하는 꽃은 철쭉, 나무는 은행나무, 새는 비둘기, 곤충은 누에이다. 군청 소재지는 부안읍 동중리이다.
전라북도에서 가장 긴 해안선을 가지고 있으며, 곰소항, 격포항 등의 어항들이 있고, 변산 해수욕장 등 여러 해수욕장이 여름마다 문을 연다. 위도를 포함한 여러 섬들도 관할하고 있다.[2][3]
자연환경
북동부는 평야 지대이고 남서부는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남서부의 서해에 돌출한 변산반도는 군 면적의 2/3를 차지하며, 대부분이 산지로 서해 바다의 인접 지역을 포함하여 변산반도국립공원을 이룬다.
변산 반도는 내륙의 산악지대인 내변산과 서해 쪽의 해군의 동부 평야 지역은 중생대 쥐라기의 대보 화강암을 기반암으로 하고 서부에는 중생대 백악기 상부의 신라군층에 속하는 퇴적암류가 있으나 대부분 백악기 말 신기 화산 분출암을 기반암으로 한다. 안지대인 외변산으로 구별된다.
내변산에는 의상봉(椅上峰, 509m)·낙조대(落照臺, 492m)·옥녀봉(玉女峰, 433m)·갑남산(甲南山, 409m)·쌍선봉(雙仙峰, 459m) 등 해발고도 400m 내외의 산들이 솟아 있고 수목도 울창하여 우리나라 팔승지의 하나로 꼽혀 왔다. 낮은 산으로는 계화산·시루봉·백산(白山, 47m)·상소산(上蘇山, 115m)이 있다.
내변산을 북류하여 서해로 흘러드는 백천내의 하류부인 변산면 대항리에는 1996년에 부안댐이 건설되어 부안읍의 상수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그리고 고부천이 동진강으로, 해창 천이 서해로 흘러든다. 변산반도의 산지 주위에 약간의 구릉지가 발달해 있으며, 그 밖에 나머지는 평야지대이다.
충적평야는 주로 동진강 하류와 고부천 연변에 넓게 발달했고, 해안에서는 간척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계화 간척지의 관개를 위해 섬진강댐을 축조하고 유역 변경을 통한 관개 수리시설을 건설하였다. 서해안에는 위도(蝟島)·하섬(蝦島) 등 7개의 유인도와 28개의 무인도 등 35개의 도서가 있다.
남부서안형 기후구에 속하며, 연평균기온 12℃ 내외, 1월 평균기온 -1.5℃ 내외, 8월 평균기온 25℃ 내외이고, 연강수량은 1,200㎜ 내외이다.[4]
역사
변산면 대항리에서 발견된 신석기시대의 '대항리 패총'(전북기념물), 하서면 석상리의 구암마을에서 발견된 청동기시대의 '부안 구암리 지석묘군'(사적), 행안면 역리와 동진면 내기리에서 수습된 청동기시대 장방형 집자리와 민무늬토기 등 선사시대부터 부안 지역에 취락이 형성되었던 유적 및 유물이 확인된다.
삼한 시대에는 마한(馬韓) 54소국의 하나인 지반국(支半國)의 영역으로 비정되며, 삼국시대에 백제에 복속되어 개화현(皆火縣)과 흔량매현(欣良買縣)이 설치되었다. 개화현은 지금의 부안읍을 중심으로 동진면·계화면·행안면·하서면·주산면과 상서면 동북부에 해당하고, 흔량매현은 지금의 보안면을 중심으로 줄포면·진서면·변산면과 상서면 서남부에 해당한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뒤, 757년(경덕왕 16) 개화현을 부령현(扶寧縣)으로, 흔량매현을 희안현(喜安縣)으로 고쳐 고부군(古阜郡)의 영현(領縣)으로 삼았다.
고려시대에 희안현은 보안현(保安縣)으로 개편되어 부령현과 함께 전주목(全州牧) 고부군의 속현(屬縣)이 되었다. 예종(재위 1105~1122) 때 부령현에 감무(監務)가 파견되어 속현의 지위에서 벗어났으며, 보안현의 감무를 겸임하였다. 1386년(우왕 12)에는 보안현에도 감무가 파견되었다. 한편, 고려 초기에 각 지방의 세곡을 중앙으로 운송하기 위하여 전국 주요 해안과 강가에 12조 창(漕倉)을 마련하였는데, 그중 하나인 안흥창(安興倉)이 곰소만에 위치한 지금의 보안면 영전리의 제안포(濟安浦)에 설치되었다. 또한 지금의 전남 강진과 더불어 고려청자 생산지로 이름 높았으며, 보안면 유천리와 진서면 진서리에 당시의 가마터가 남아 있어 사적(부안 유천리 요지·부안 진서리 요지)으로 지정되었다.
조선이 개국한 뒤, 1413년(태종 13) 8도제(道制) 시행에 따라 부령현과 보안현은 전라도 전주부(全州府)에 속하였다. 1416년(태종 16)에는 부령현과 보안현이 부안현(扶安縣)으로 통합되어 조선 후기까지 유지되었다. 세조 때, 지방군사조직인 진관(鎭管) 제도가 확립되면서 전라도 7대 거진(巨鎭)의 하나인 부안진(扶安鎭)이 설치되어 임피(臨陂)·옥구(沃溝)·만경(萬頃)·김제(金堤)·고부(古阜)·정읍(井邑)·흥덕(興德) 지역을 관할에 두었다. 조선 후기에 각읍에서 편찬한 읍지(邑誌)를 모아 엮은 《여지도서(輿地圖書)》에 따르면, 부안현은 동도면·서도면·상동면·하동면·좌산내면·우산내면·상서면·하서면·남상면·남하면·입상면·입하면·일도면·이도면·소산면·염소면·건선면 등 17개 면을 관할하였다. 1895년(고종 32) 8도제가 폐지되고 전국이 23부(府)로 개편되면서 부안현은 부안군이 되어 전주부에 속하였다가 이듬해 23부제가 폐지되고 전국이 13도로 재편되면서 전라북도에 편제되었고, 위도 지역이 전라남도 지도군에 편입되었다.
일제강점기인 1914년 부·군·면 통폐합에 따라 동도면·하동면이 부령면으로, 일도면·이도면·상동면이 동진면으로, 염소면·서도면·남상면이 행안면으로, 남하면·소산면이 주산면으로, 입상면·입하면이 보안면으로, 좌산내면·우산내면이 산내면으로 병합되고 고부군에서 편입된 백산면·거마면·덕림면이 백산면으로 병합되어 기존의 건선면·상서면·하서면과 함께 10개 면(건선면·동진면·백산면·보안면·부령면·산내면·상서면·주산면·하서면·행안면)으로 편제되었다. 1931년 건선면이 줄포면으로 개칭되었고, 1943년에는 부령면이 부안읍으로 승격되어 1읍 9면으로 개편되었다.
8·15광복 후, 1947년 산내면에 진서 출장소가 설치되어 진서리·석포리·운호리를 관할 하였으며, 1963년 전남 지도군을 거쳐 영광군에 편입되었던 위도면이 부안군으로 환원되어 1읍 10면 1출장소로 확대되었다. 1976년 행안면의 임실군 수몰 지구 이주민 거주 지역에 계화출장소가 설치되었고, 1978년 계화도 간척공사가 준공되어 약 40㎢의 면적이 확장되었다. 1983년 진서출장소와 계화출장소가 각각 진서면과 계화면으로 승격되어 1읍 12면으로 확대되었으며, 1987년 산내면이 변산면으로 개칭되었다. 1991년 새만금방조제가 착공되어 2010년 준공되었으며, 2015년 변산면 대항리와 가력도를 연결하는 4.7㎞의 새만금1호방조제 행정구역(89만㎡)이 부안군 관할로 결정되어 이듬해 대항리에 편입되었다. 2022년을 기준하여 행정구역은 1읍(부안읍) 12면(계화면·동진면·백산면·변산면·보안면·상서면·위도면·주산면·줄포면·진서면·하서면·행안면) 514행정리 99법정리로 이루어져 있다.
산업
전북에서 군산시 다음으로 수산업 종사자가 많은 지역이다. 새만금 갯벌을 끼고 있어서 어업, 양식업 말고도 패각류 채취업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새만금 완공 전까지만 하더라도 바닷가의 아낙들이 경운기를 타고 갯벌로 나가 바지락, 백합, 죽합 등을 캐는 풍경을 볼 수 있었지만, 그 갯벌이 새만금 방조제에 막혀버린 지금은 기후 변화 및 새만금 사업 등으로 어자원이 많이 줄어서 어촌 인심이 날로 각박해져 가고 있는 실정이다. 무단으로 갯벌에 들어가서 조개 같은 걸 캐갈 생각을 하지 말기 바란다. 자칫하면 험한 꼴을 당할 수 있다. 결국 2000년대 후반에 이미 북쪽의 갯벌은 다 말라서 모래밭이 되어 버렸다. 현재는 남부의 줄포만에만 갯벌이 남겨져 있다.
연근해 어업은 곰소, 격포, 위도에서 주로 이루어지고 있다. 곰소 어판장은 곰소만과 서해 바다에서 잡아 올린 해산물들이 많이 거래되고 있는 곳이며, 강경읍보다 규모는 작지만 젓갈도 많이 거래된다. 곰소염전에서 천일염을 생산하는데, 최근 유명해진 신안 천일염에 비해 생산량은 적지만 품질은 더 좋다고 한다. 홍보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인지도는 낮은 편. 곰소 젓갈은 대부분 곰소 천일염으로 만든다. 또 이를 가공하여 만든 죽염을 특산물로 내세우기도 한다. 위도에서는 김 양식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군 동북부의 백산면은 인접한 김제시 부량면, 죽산면 및 정읍시 이평면과 함께 국내에서 지평선이 보이는 얼마 안 되는 곳이기도 하다. 한편 군 서북부에 약 4,000 헥타르(약 1,200만 평) 규모의 계화도 간척지가 조성되어 있는데, 이곳에서 생산된 쌀은 저농약 재배로 생산되었다고 하여 나름대로 알아준다. 서해 바다에서 거침없이 불어오는 바람 탓에 한겨울의 체감 기온이 낮다. 겨울철에 올 때 이에 대비하기 바람.
제조업의 경우에는 식품업이 성한 편으로, 나름 유명한 닭 제품들을 생산하는 참프레의 본사가 이곳에 위치해 있다.
변산 일대에 내소사 등 이름 있는 관광지가 많긴 하지만, 이 고장의 주력 산업은 어디까지나 농업과 수산업이다. 의외로 관광업은 시원치 않다. 변산해수욕장은 80년대까지는 어느 정도 유명했었으나, 지금은 한여름에도 한산할 정도로 쇠락했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개발이 제한되는 바람에 숙박 및 편의 시설의 신축, 확장이 어렵게 되었고, 설상가상 새만금 방조제 건설로 말미암아 조수의 방향이 바뀌는 바람에 백사장의 면적이 해마다 줄고 있다고 한다.
2019년 이후로 수소산업을 신성장산업으로 삼았다. 수소산업, 특히 수소연료전지사업을 하는데 있어 매력적인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애초 신재생에너지단지를 지을 때부터 수소연료전지 연구관을 세운 것도 있고, 전국 유일의 수소연료전지 실증기관들 또한 이 곳에 있다.
전국 최초의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가 부안에 들어올 예정이다. 완공될 경우 서남해 해상풍력단지에서 생산되는 전기들을 수소로 저장할 수 있게 되고, 매일 1톤을 생산할 수 있게 되어 수소 자립도 가능하다. 수소 연료 전지관련 연구, 실증, 생산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관련 기반 시설과 기업들도 천천히 들어오는 중이다. 2020년에 관련 조례도 제정했다. 주목할 만한 기업으로 테라릭스가 있다.
평창올림픽에서 선보인 수소차들의 수소연료전지도 모두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에서 만든것이다.
교통
고속도로는 서해안 지역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서해안고속도로(고속국도 15호선)가 전남 무안군 삼향읍을 기점으로 부안군의 줄포면·보안면·주산면·부안읍·동진면·백산면과 충남·경기 지역을 거쳐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까지 이어진다.
일반국도는 부안군 하서면을 기점으로 충남·대전·충북·경북·대구 지역을 거쳐 경북 경주시 감포읍까지 이어지는 4호선과 전남 강진군을 기점으로 부안군 줄포면·보안면·상서면·주산면·행안면·부안읍·동진면을 거쳐 충남 천안시 신부동까지 이어지는 23호선을 비롯하여 29호선(전남 보성군~부안군~충남 서산시 대산읍)·30호선(부안군 보안면~대구시 서구 내당동)·77호선(부산시 중구 동광동 1가~부안군~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등이 부안군을 경유한다. 국도 30호선이 부안 나들목에서 서해안고속도로와 접속한다.
지방도는 정읍시 연지동을 기점으로 부안군 하서면까지 이어지는 705호선을 비롯하여 707호선(줄포면~부안읍)·710호선(줄포면~정읍시 고부면)·736호선(진서면~김제시 금산면)·747호선(고창군 성내면~부안군 동진면) 등이 있다. 도서 지역인 위도에는 지방도 703호선이 해안선을 따라 섬을 일주하며, 위도와 이웃한 정금도는 정금교로 연결된다. 지방도 710호선이 줄포 나들목에서, 지방도 747호선은 부안 나들목에서 각각 서해안고속도로와 접속한다.
간선 도로는 행안면을 기점으로 하서면·변산면을 거쳐 진서면까지 이어지는 변산로, 고창군 흥덕면을 기점으로 부안군의 줄포면·보안면·주산면·상서면·행안면을 거쳐 동진면까지 이어지는 부안로를 비롯하여 변산바다로(동진면~변산면)·부령로(부안읍~백산면)·새만금로(변산면~군산시 비응도동)·청자로(진서면~보안면)와 만석로·매창로·번영로·부풍로·석정로·순환남로·순환북로·오리정로·옹정로·참뽕로·하원로 등이 부안군의 내·외곽을 연결한다. 부안읍의 부안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울 방면의 고속버스와 수도권·호남권 방면의 시외버스가 운행되고, 이 밖에 줄포면의 줄포시외버스터미널와 변산면의 격포터미널에서 시외버스가 운행된다.
변산면 격포리의 격포항여객터미널에서 약 16㎞ 거리의 위도면 위도항 여객터미널과 식도항여객터미널을 연결하는 정기 여객선이 여객과 차량을 함께 수송하는 차도선(車渡船)으로 운항한다. 격포에서 위도·식도를 거쳐 하왕등도·상왕등도를 연결하는 여객선이 주 2회 운항한다. 부안군 서단의 상왕등도는 위도에서 약 19㎞ 떨어져 있다.
관광
변산반도국립공원은 내변산의 산악경승지와 외변산의 해안경승지가 한데 어우러져 우리나라 팔승지로 꼽힐 만큼 절경을 이룰 뿐만 아니라 유서 깊은 고적들이 많아서 연중 관광객이 찾는다.
내변산은 해창천을 따라 군막동, 마상치를 넘어 중계와 백천내, 봉래구곡을 거쳐 깊은 계곡, 맑은 물, 우거진 숲길을 지나면 옥녀담과 직소폭포에 이른다. 특히, 관음봉을 넘어 서해 바다를 굽어보며 내소사에 이르는 내변산 등산로는 일품이다.
이 산은 산악들이 마치 양파껍질처럼 겹겹이 둘러쳐진 형상을 하고 있어 이중환의 『택리지(擇里志)』에서 국내 10대 피난처로 꼽고 있기도 하다. 월면암·개암사·내소사 등의 유서 깊은 사찰들도 침엽수림과 우뚝 솟은 암벽이 어울려 절경을 이룬다. 최근에 완성된 부안댐 일원의 경치도 대단히 아름답다.
외변산의 해안일주도로를 따라 곳곳에 격포·변산·고사포·모항·상록 해수욕장들이 연이어 발달해 있고 적벽강·채석강 등 퇴적암층이 해안에 돌출하여 해식애와 파식대를 형성, 경승지를 만들고 있다. 변산반도 해안을 감아도는 일주도로를 따라 서해바다와 눈 아래 펼쳐지는 곰소만, 그리고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새만금 간척사업지대를 바다 건너 고군산군도와 함께 조망하는 경치는 인상적이다.
1988년에 도립공원에서 국립공원으로 승격한 변산반도 해안의 변산·격포·상록 해수욕장 등에는 여관·방갈로·휴양소·야영장 등 편의시설과 위락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변산반도는 변산팔경(邊山八景)으로 유명한데, 웅연조대(熊淵釣臺)·소사모종(蘇寺暮鍾)·월명무애(月明霧靄)·서해낙조(西海落照)·채석범주(彩石帆舟)·지포신경(止浦神景)·개암사와 우금산성·개암고적(開巖古跡) 등이 그것이다.
1960년대 이후 계화도와 육지 사이의 간석지를 막아 조성한 계화간척지는 국내 최대의 연륙(連陸) 간척지로 개척탑에서 간척지를 조망할 수 있고, 제1방조제나 제2방조제에서 넓은 간척지를 관광할 수도 있다.
곰소와 줄포 사이의 변산반도 남쪽 기슭에 위치한 유천리 일대는 고려시대 이후 고려청자를 굽던 가마터가 있다. 여기에서 구운 자기들을 해상로를 이용해 개경 쪽으로 수송했다고 전하며, 지금도 가마터에서 자기 파편들을 볼 수 있다. 그 밖에 위도는 바다낚시를 즐기는 낚시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현재는 격포에서 위도사이를 여객선이 운행되고 있다. 또, 부안의 진산인 상소산에는 서림 공원과 부안향교가 있다.
군에서는 최근 역사문화, 낚시, 등산, 먹거리, 갯벌체험, 사계절 관광 등 다양한 코스별 테마 관광을 개발하여 홍보하고 있다.
문화행사 및 축제
2012년 부안 마실 축제가 시작되어 매년 5월 중에 매창공원 등 부안군 일원에서 공연 마실·마을 마실·포토 마실·체험 마실·놀이 마실·캠핑 마실·치유 마실·여행 마실 등 8가지 주제로 오케스트라·국악·버스킹 공연과 청소년 예능 경연대회, 마실 운동회와 야간 퍼레이드, 마실 장터와 마을투어를 비롯하여 다양한 볼거리·즐길 거리·먹거리 행사가 펼쳐진다. 곰소만의 진서면에서는 2004년부터 매년 9~10월 중에 곰소 젓갈 발효 축제가 열려 지역 특산물인 곰소젓갈 판매·홍보와 함께 다채로운 공연·전시·체험 행사가 이어진다. 변산 해수 욕장 일원에서는 매년 12월 31일과 새해 첫날에 걸쳐 변산 해넘이 축제가 열리고, 8월 중에 한여름 밤의 EDM(Electronic Dance Music) 파티와 버스킹·불꽃놀이 등이 펼쳐지는 변산 비치 파티, 10월 중에 아름다운 노을 속에서 모래조각과 모래밭 요가를 비롯하여 다양한 체험·공연 및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부안 노을 아트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 밖에 상서면 감교리 개암동 입구에서 개암사 입구까지 흐드러진 벚꽃을 만끽하는 개암동 벚꽃 축제, 부안 출신의 조선 시대 여류시인 이매창을 기념하여 백일장·사생대회·시화전과 농악·전통놀이 체험 행사 등이 펼쳐지는 매창 문화제가 열린다.
주요 민속으로는 위도 어민들이 매년 1월 초에 용왕굿을 한 뒤 띠풀과 짚·싸리나무 등을 함께 엮어 배 모양으로 만든 띠배를 바다에 띄워 보내며 한 해의 풍어와 마을의 안녕을 비는 띠뱃놀이가 전승하여 '위도띠뱃놀이'라는 명칭의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마을 공동작업으로 두레를 짜서 일할 때 치는 농악이 전승하여 '부안 농악'이라는 명칭의 전북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문화재
국가 지정 문화재는 부안 내소사 동종·부안 내소사 대웅보전·부안 개암사 대웅전을 비롯한 보물 8점, 부안 유천리 요지·부안 구암리 지석묘군·부안 백산성을 비롯한 사적 5개소, 명승 3개소(부안 채석강·적벽강 일원, 부안 직소폭포 일원, 부안 우금 바위 일원), 부안 도청리 호랑가시나무 군락·부안 격포리 후박나무 군락을 비롯한 천연기념물 4점, 국가무형문화재 1점(위도띠뱃놀이), 국가 민속문화재 3점(부안 서문안 당산·부안 동문안 당산·부안 김상만 고택) 등이 있다. 이 밖에 일제강점기에 건축된 부안읍 동중리의 '구 부안금융조합' 건물이 국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도 지정 문화재로는 수성당·서외리 당간지주·위도 관아·청림리 석불좌상·내소사 삼층석탑을 비롯한 전북유형문화재 13점, 부안농악·죽염제조장·사기장을 비롯한 전북무형문화재 6점, 우금 산성·반계 선생 유적지·정유재란 호벌치 전적지·대항리 패총을 비롯한 전북기념물 13점, 보안입석·쌍조석간·죽림리 석장승을 비롯한 전북 민속문화재 6점, 전북문화재자료 2점(부안향교 대성전·고홍건 신도비) 등이 있다.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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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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