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전자책(電子冊) 또는 이북(e-Book)은 일반적인 종이 형태로서의 책이 아닌, 디지털로 변환되어 전자기기 등으로 읽거나 들을 수 있는 형태로 만든 책(콘텐츠)과 그를 보여주는 전자기기 단말(디바이스)들을 통칭하는 말이다. 테이프레코더 등으로 재생되는 형태의 책은 오디오북으로 따로 분류된다. 그 외에 디지털의 형태로 저장되었다가 디지털 디바이스를 통해 시각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포함된다. 따라서 마이크로필름을 영사기를 통해 보는 것, 프린터로 뽑아서 제본한 것은 전자책에 속하지 않는다.
콘텐츠의 경우 시쳇말로 전자책이라는 표현이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국내법상 전자책은 책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책과 같은 콘텐츠를 담고 있는 매체라는 점에서 전자출판물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엄연히 책이라는 것은 종이 위에 그 내용을 인쇄한 묶음을 여러 방식을 통해 제본 및 장정한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단순한 전자파일에 불과한 전자출판물은 책으로써 인정받을 수 없는 것이다. 다만 책이 아닌 것이지 책에 준하는 제품이므로 도서정가제 등 여러 규제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목차
개요[편집]
전자책은 문자나 화상과 같은 정보를 전자 매체에 기록하여 서적처럼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도서를 총칭한다. 독자 입장에서 보면 종이책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필요한 부분만 별도구입이 가능하다는 점이 편리하고, 출판사 입장에서도 제작비와 유통비를 절약할 수 있고 업데이트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도서로 간행되었거나 간행될 수 있는 저작물의 내용이 디지털 데이터를 이용해 전자 기록매체·저장장치에 수록된 뒤, 유무선 정보통신망을 통해 컴퓨터나 휴대단말기로 그 내용을 읽고 보고 들을 수 있도록 한 디지털 도서를 총칭한다.
전자책을 최초로 상용화한 것은 일본 NEC(Nippon Electric Company)의 디지털 북 플레이어 DP-P1으로, 5.6인치 흑백 액정 디스플레이에 문장과 화상을 재생할 수 있고, 확대표시, 자동 페이지 넘김, 검색 등의 기능도 갖추었다. 이후 전자책 산업은 빠르게 발전해 향상된 스크린 해상도, 다양한 편집기능 등을 갖추어 클릭만으로도 페이지를 넘길 수 있고, 메모는 물론 텍스트의 확대 및 축소, 인터넷 서점이나 도서관의 문서 검색 및 내용 다운로드 등도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종이책에 비해 가격이 훨씬 저렴하고, 온라인 구매를 통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필요한 부분만 별도로 구입할 수도 있다. 독서를 하면서 동영상 자료를 보거나 배경음악을 들을 수도 있고, PDA나 휴대용 단말기 등에 저장하여 언제 어디서나 쉽게 원하는 책을 찾아볼 수도 있다.
출판사의 입장에서는 인쇄나 제본 등의 제작비와 유통비를 절약할 수 있고, 재고 부담이 적으며 책 내용을 업데이트하기도 쉽다는 장점이 있다. 독자의 입장에서는 종이책에 비하여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서점에 가지 않고 온라인을 통하여 구매함으로써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또 독서를 하면서 동영상 자료를 보거나 배경음악을 들을 수도 있고, 휴대용 단말기를 통하여 언제 어디서나 쉽게 원하는 책을 찾아볼 수도 있다.
단말기의 보편화가 관건이기는 하지만, 전자책 시장의 규모는 초고속인터넷의 확산과 더불어 갈수록 커지는 추세이다. 전자책을 대여해주는 전자도서관이 늘고 있고, 아파트 단지 내에 자체 전자도서관도 생기고 있다.
전자책의 등장과 그 개념[편집]
애플의 아이패드(iPad) 등장을 계기로 아이패드, 아마존의 킨들(Kindle), 반스앤노블의 누크(Nook) 등 태블릿PC 또는 전자책 리더 사이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단말기 제조 업체나 유통 업체를 넘어 출판사, 잡지사, 신문사 등 전통적인 종이 미디어 업체를 포괄하며 전 방위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전자책을 둘러싼 경쟁은 그 자체로 종이책 또는 인쇄 책의 쇠퇴, 그리고 전자책의 급속한 확산을 의미하는 것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현대의 전자책에 이르기까지 책은, 볼터(Bolter)가 말하는 '글쓰기 테크놀로지'의 역사라는 관점에서 볼 때 크게 세 단계의 전환을 이어왔다. 첫 번째는 죽간이나 점토판과 같은 원시적 기록 매체에서 파피루스나 양피지로 된 두루마리(Scroll)로의 전환이다. 두 번째는 두루마리에서 표준화된 페이지들의 선형적 연결을 근간으로 하는 코덱스(codex, 合本)로의 전환이다. 세 번째는 육필 코덱스에서 우리나라 『직지(直旨)』와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의 발명에 힘입은 인쇄 코덱스, 즉 인쇄 책으로의 전환이다(Bolter, 2001).
먼저 혼란스러운 전자책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할 필요가 있는데, 흔히 전자책이라 하면 크게 콘텐츠를 지칭하는 '디지털 책(digital book)', 그리고 디지털 책을 읽게 해 주는 S/W 또는 H/W, 즉 '전자책 리더(reader)', 두 가지를 의미한다. 디지털 책은 CD-ROM과 같은 패키지 매체나 인터넷망으로 대표되는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전달되는, 정보나 지식을 표현하는 구조화된 비트들의 모음이라 할 수 있다. 전자책 리더는 데스크톱PC나 태블릿PC에서 디지털 책을 구현해 주는 S/W인 전자책 애플리케이션(또는 앱, app), 또는 킨들이나 누크와 같이 다른 기능은 배제한 채 전자책 전용 리더로 개발된 H/W 단말기를 의미한다.
역사[편집]
컴퓨터 시장 초창기부터 문자를 디지털의 형태로 저장하여 열람하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서 1980년대부터 브리태니커 대백과사전 등이 CD 롬의 형태로 만들어지는 등 과거부터 활발히 연구되어 온 분야이다. 다만, 책과 같이 휴대해서 가지고 다닐 수준으로 소형화가 이뤄진 것은 1990년대부터이다.
이후, 계속하여 시범적인 형태의 전자책 기기가 계속 출시되었으나 실질적으로 최초로 대중화 된 것은 PDA부터이며, 이후 핸드폰이 고사양화 & 범용 OS를 탑재함에 따라(이른바 스마트폰) 일반 대중들도 전자책이라는 개념에 손쉽게 접근하게 되었다. 또한,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술인 전자종이 및 이를 활용한 휴대용 이북리더기의 개발이 있었다.
대한민국에서 2012년 1월에 99,000원의 스토리K, 2월에는 티몬을 통해 6만원대 중반으로 풀린 비스킷의 판매가 이뤄지면서 보급이 이뤄지기 시작했다.
2012년 7월 27일부터 전자책에도 도서정가제가 시행됐고, 2016년 국립중앙도서관이 전자책 납본을 개시했다.
한국에서도 전자책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터파크 도서 기준으로 2013년의 전자책 출간 종수는 2011년에 비해 6배 이상 늘어났으며, 종이책/전자책 동시 출간 사례도 늘고 있다고 한다.
하드웨어 접근방식[편집]
PC나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등의 범용 IT 기기에서 전자책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IT 기기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여 전자책을 읽는다. 2010년 이후,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대중화로 인하여 대부분 이런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예외적으로 전용 전자책 단말기를 이용하면, 특정 회사의 전자책만 지원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DRM 문제가 가장 크고, 회사마다 지원하는 전자책 포맷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들 회사 제품은 많은 수가 전자잉크 화면을 채택하고 있다.
분류[편집]
전자책은 오프라인 형태의 CD-ROM 등과 온라인 형태의 인터넷 출판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하드웨어 형태의 전자책과 소프트웨어 형태의 전자책으로 분류할 수 있다.
- 하드웨어 형태의 전자책은 PDA 등 전용 단말기를 통해 볼 수 있는 전자책으로서 인터넷 등을 통해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서 사용하게 된다.
- 소프트웨어 형태의 전자책은 휴대용 컴퓨터나 PC 등의 환경에서 인터넷 등을 통해 다운로드 받아 사용되며 때로는 전용뷰어를 설치하여 보게 된다.
전자책을 둘러싼 쟁점[편집]
전자책의 제 측면, 즉 콘텐츠, 인터페이스, 플랫폼, S/W, H/W 중 어떤 점에 주목하느냐에 따라 사회적 이슈와 이론적 논점은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다. 먼저 주목할 현상은 전자책이 인쇄 책을 '재매개'하고 있다는 것이다(Bolter & Grusin, 1999). '재매개(remediation)'란 하나의 미디어가 다른 미디어의 인터페이스, 표현 양식, 사회적 위상과 인식을 차용하고, 나아가 개선하는 미디어 논리인데, 검색, 링크 연결, 멀티미디어 통합 등에서 보듯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인쇄 책을 '개선'하고는 있지만, 현 시점에서 전자책이 전자'책'이라는 이름, 아이북에서 보는 책장 메타포, 페이지로 대표되는 표준화된 선형적 조직화, 인쇄 책이 만들어 온 문자 문화의 힘 등을 이어받고자 함은 분명하다. 웹 '페이지'가 두루마리와 같이 길이가 일정하지 않은 정보를 표현하면서도 인쇄 책의 힘을 누리고자 '페이지'라는 말을 쓸 수밖에 없었다는 점은 역설적이다.
책의 콘텐츠, 특히 인터페이스와 관련해 흥미로운 점은 페이지라는 관습의 변화다(Manovich, 2001). 이미 파피루스 두루마리에서 원초적 형태를 보여 주며 등장한 페이지라는 정보 조직화 원리는 코덱스의 등장 이후 보편화되면서 인쇄 책의 대표적 관습이자 인쇄 문화의 아이콘으로 간주된다. 전자책이 동영상, 음악, 실행파일 등 멀티미디어를 구현하게 되면서 페이지는 전통적인 공간적 조직화와 구전·음악·방송에서와 같은 시간적 조직화가 결합되면서 혼종성을 띠게 되었고, 인쇄 책의 속성인 텍스트의 폐쇄성에서 벗어나 전자백과사전에서 보듯 하이퍼링크를 통해 다른 텍스트와 연계되면서 개방적 페이지로 바뀌고 있다.
전자책의 콘텐츠가 많은 사례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인쇄 책의 디지털 번역이라면, 전자책에서도 종이 책의 텍스트성(textuality)이 유지되는가 하는 점이 중요한 문제로 부각된다. 이는, 예를 들어 18C 윌리엄 블레이크(William Blake)의 채색 서적(illuminated manuscripts)과 같은 고전 텍스트를 디지털로 전환, 아카이브화하면서 제기된 열띤 논쟁의 주제였으며, 비근한 예로는 종이 신문의 기사가 인터넷을 통해 제공될 때 그 기사에는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가와도 직결되는 문제다. 흔히 매체를 넘나들더라도 내용은 유지된다는 본질주의적 입장이 일반적인 편견이지만, 대체적인 결론은 이런 전환에 내용을 담는 '언어적 코드' 이외에 '서지적 코드', 즉 매체의 물질성이 작용하면서 텍스트성의 변화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또 다른 관점에서 주목할 점은 하나의 콘텐츠가 여러 플랫폼을 넘나들며 유통될 때 텍스트의 축척(scale) 변화가 수반된다는 것이다(Manovich, 2001). 예를 들어 동일한 디지털 책이 스마트폰, 태블릿PC, 데스크톱PC 등 다양한 스크린을 통해 제공될 때 텍스트는 디바이스에 적합한 포맷으로 변환되어 제공된다. 이를 '축척 가능성(scalability)'이라 부르는데, 기술 발전으로 이런 변환이 이용자나 제공자의 명시적인 조작이나 개입 없이도 자동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은 디지털 텍스트의 주요한 특성이다.
단말기에 주목할 경우, 킨들과 같은 전용 단말기든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PC든 전자책은 미디어 유형 측면에서 두 가지 중대한 변화를 보여 주고 있다. 그 하나는 재생 장치로의 전환이고 다른 하나는 스크린 미디어로의 전환이다. 전자와 관련해 기존의 아날로그 책도 모바일 미디어인 것은 분명하지만, 콘텐츠와 그것을 담는 물질적 그릇, 즉 매체가 통합되어 있던 아날로그 책과 달리 전자책은 콘텐츠와 단말기가 분리되어 단말기가 음악 재생장치나 게임기처럼 콘텐츠 또는 '소프트웨어 재생 장치'가 된다는 것이다. 한편 종이 미디어에서 스크린 미디어로 전환되면서 전자책은 텔레비전, 데스크톱PC, 휴대전화에 이은 제4의 스크린이 된다. 이른바 '페이지에서 스크린으로의 전환'은 이용자와 미디어 사이의 관계의 변화, 즉 독서(readership)에서 관람(spectatorship)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전자책과 새로운 읽기 관습들[편집]
여기서 강조할 점은 관람으로의 전환이 읽기 양식의 근본적 변화를 수반한다는 것이다. 전자책은 세 가지 새로운 읽기 관습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첫 번째는 다중적 읽기(multiple reading)로서, 텍스트에 몰입하던 전통적인 읽기와 달리 전자책 읽기는 다른 텍스트로의 넘나듦, 인터페이스의 조작 등에 따라 텍스트로부터 이탈하는 하이퍼 집중(hyperattentive) 관습으로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HCI(Human Computer Interface)에서의 다중윈도 이용 행태를 연상시키는 것으로, 읽기에서도 몰입 대 조작, 즉 표상 대 통제 사이의 긴장이 나타날 것임을 시사한다.
두 번째는 이른바 '소셜 읽기(social reading)'로서, 기존의 읽기도 읽기 전후 다른 독자와 텍스트에 대해 의견과 감정을 교류하기는 했지만, 전자책 읽기의 경우는 다른 독자와의 교류가 텍스트의 미시적 수준으로까지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 펌웨어가 업그레이드된 킨들의 경우, 가는 점선으로 밑줄이 그어진 '포퓰러 하이라이트'를 만나게 되는데, 이것은 다른 독자가 그은 밑줄을 나타내는 것으로 몇 명이 밑줄을 그었는지까지 보여 준다는 점에서 '소셜'이 대인 네트워킹을 넘어 텍스트 수준까지 확대될 것임을 보여 주는 것이다.
세 번째 읽기 관습은 근미래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이른바 '증강 읽기(augmented reading)'다. 최근 독일의 한 연구팀은 아이트래킹 장치를 활용해 '텍스트2.0'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선보였는데, 이것은 독자의 안구 움직임을 추적해 어떤 낱말을 읽고 있는지, 건너뛰는 또는 주목하는 낱말은 어떤 것인지, 주저하는 낱말의 뜻은 무엇인지 등을 표시하여 알려준다. 독자는 원 텍스트에 이렇게 정보가 새롭게 중첩 또는 부가된 '증강 텍스트'를 읽게 된다. 애플이 이 기술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아이패드에 이 기술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 로제 샤르티에(Roger Chartier)가 말하는 중세시대 '음독에서 묵독으로의 전환'에 비견되는 읽기의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전자책과 미디어 지형[편집]
현 시점에서 전자책의 등장이 미디어 지형에 어떤 변화를 초래할지 가늠하기란 쉽지 않다. 일단 많은 논자들이 주목하는 점은 전자책이 읽기의 부활, 나아가 종이 미디어 산업의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아이패드 등장 이후 미국과 일본 등의 신문사, 잡지사 등의 적극적 관심과 투자, 전자책 판매와 관련한 출판사와 유통 업체 사이의 갈등 등은 전자책이 '죽은 미디어'를 부활시키는 '나사로 장치'가 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한편 데스크톱PC-스마트폰-태블릿PC 사이의 기능적 구조화 가능성도 흥미로운 관찰 대상이다. 아이폰에 이은 아이패드의 출시 이후 세 미디어의 이용 행태에 대한 실증적 조사 결과는 미디어 사이의 기능적 분업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하고 있다. 좀 단순화해 표현하면, PC는 생산 미디어로, 스마트폰은 커뮤니케이션 미디어로, 그리고 태블릿PC는 소비 미디어로 기능적 재조직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리케이션 측면에서는 PC에서는 워드프로세서 등의 저작 도구들이, 스마트폰에서는 전화, SMS(Short Message Service), IM(Instant Message), SNS(Social Network Service) 등의 커뮤니케이션 앱이, 그리고 태블릿PC에서는 전자책이나 동영상 재생을 위한 콘텐츠 앱이 많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분명한 것은 미디어 테크놀로지로서 전자책이 책의 네 번째 전환을 이끄는 글쓰기 테크놀로지로서 새로운 '글쓰기 공간(writing space)'을 창출할 것이라는 점이다. 이 글쓰기 공간은 시각을 넘어 청각, 촉각 등 다중감각에 소구하는 멀티미디어 공간이 될 것이고, 인터페이스 및 표현 양식의 재매개나 콘텐츠의 유통 측면에서 다른 미디어와의 관계가 강화되는 네트워크 공간이 될 것이며, 다양한 문화적, 매체적 전통이 실험되고 혼융되는 콜라주의 공간이 될 것이다.
전자책 서비스[편집]
한국[편집]
한국의 일반 독자 대상 B2C 전자책 시장에서는 이상의 5개 사이트가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웹툰, 웹소설, 장르소설의 유료 연재, 스트리밍 시장은 별개.
- 바로북
- 한국출판콘텐츠(KPC) - B2BC 업체, 한국이퍼브 같은 포지션인데 시장 쉐어는 한국이퍼브에 밀린다.
- 북큐브
- 에피루스
- 영풍문고
- 아이이펍
- 와이팩토리
- 북잼
- 유페이퍼
- 원스토리
- 청어람 이젠북
- 밀리의 서재: 월정액 서비스 전용으로 운영되고 있다.
- 윌라(오디오북)
-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서비스로는 대형이지만, 출판물의 전자책 매출은 미미한 편.
- 전자책 시장에서 철수한 서점들
- 북토피아: 2000년대 초중반부터 전자책 서비스를 하던 대단히 오래된 회사였다. 한국 전자책 시장의 초창기를 개척했다고 봐도 되는 회사로 국내 유명 출판사들이 출자해서 만들어졌다. 네이버에 책 본문검색 서비스도 이 회사가 도맡아 할 정도로 독보적인 회사였으나, 2000년대 종반에 부도가 났다. 전자책 수요가 너무 없던 시절에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했던 것이 원인. 아이러니하게도, 이 회사가 망한 뒤에 전자책 시장의 활성화가 시작되었다. 지금도 북토피아에 묶여 있는 저작권과 자료가 많아 일반 도서 E-book화의 장애요인으로 남아있다.
- 11번가: 북토피아 이후 전자책 시장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알렸다. 사업정리때문에 E-book서비스를 종료하고 후속지원도 안하겠다는 베짱 공지를 날렸다. 이 때문에 각 전자책 커뮤니티에서 난리가 났다.
- 오도독: 신세계에서 운영하던 서비스로 2014년 2월 13일 자로 종료되었다.
- 올레e북: 2014년 10월 1일 자로 바로북으로 이전되었다.
- 텍스토어: 2014년 10월 20일 자로 예스24로 이전되었다.
- 공부서점(리브로, 커넥츠북): 한국이퍼브 연합에 소속되어있다가 탈퇴했고, 더이상 전자책을 판매하지 않는다. 다만 이쪽은 단기학교 계열사로 아직은 종이책 위주인 수험서 판매에 주력하기 위해 철수한 것이기 때문에 전자책 수험서 시장이 커지면 재진입 할 것으로 보인다.
- 탭온북스(따봉북스): 2016년 하반기에 소리소문 없이 철수하였다. 심지어 회원들도 대부분 철수사실을 몰랐을 정도. 당연히 구매한 책은 모두 날아갔고, 전자책은 여전히 업체가 중단하면 모든 책이 사라짐을 재확인시켰다.
- 반디앤루니스: 한국이퍼브 연합에 소속되었다가 탈퇴했고 더이상 전자책을 판매하지 않는다. 기존에 구매했던 책들은 알라딘으로 이전되었다. 반디앤루니스의 탈퇴로 인해 한국이퍼브 연합 자체가 해산되었고, 원래 소속되어있었던 서점들은 각자 별도로 전자책을 판매하게 되었다.
- 공공기관 전자책 서비스: 국가대표도서관일 경우 모두공개, 협약도서관 공개, 관내공개 세가지로 구성된다.
해외[편집]
- 아마존: 웬만한 책은 검색해보면 킨들 에디션으로 구매하기 옵션이 있다.
- 아이북스: 민음사 등에서 출시한 국내 서적도 일부 존재.
- Google Play 북: 전 세계 서비스이며, 한국 서비스도 한다.
- 반스 앤 노블
- Booklive: 일본서적 관련 전자책 사이트
- eBookJapan: 일본서적 관련 전자책 사이트
- Renta!: 일본 만화관련 전자책 사이트
월정액 도서 대여 서비스의 등장[편집]
전자책의 월정액 서비스는 초창기부터 있었다. 네이버 시리즈의 전신인 네이버북스도 2011년에 런칭하면서 "자유이용권"이라는 이름으로 월정액 서비스가 존재했다. 조아라도 "노블레스"라는 이름으로 월정액 서비스가 있었다. 그 외에도 여러 사이트에서 정액 서비스를 했다. 그러나 조아라를 제외한 다른 곳은 월정액 서비스가 실패했다. 월정액보다는 권당 결제로 볼 수 있는 전자책이 압도적으로 많았는데, 출판사와 작가들이 수익 문제로 월정액 서비스를 꺼렸기 때문이다. 당시 전자책의 주류는 만화나 판타지, 무협 등의 장르소설이 주류였는데 도서 대여점의 불합리한 수익구조에 단단히 데인 출판사와 작가가 수익이 불투명한 정액제 보다는 권당 결제를 더욱 선호했다.
그러다 2017년 중반에는 밀리의 서재가 2만 권 이상의 전자책을 보유하고 한 번에 30권까지 대여할 수 있는 월정액으로 도서를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하며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이쪽은 만화나 장르소설보다는 일반서 위주로 공략해서 잘 정착한 케이스이다. 밀리의서재가 인기를 끌자 2018년 7월 무렵 리디가 밀리의서재와 유사한 대여 서비스인 리디셀렉트를 내놨다. 2018년 9월에는 예스24 또한 북클럽이라는 이름의 월정액 전자책 대여 서비스의 베타버전을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교보문고도 2019년에 월정액 전자책 대여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