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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좌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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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좌읍 행정구역

구좌읍(舊左邑)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동부에 있는 이다. [1]

개요[편집]

구좌읍 서쪽은 조천읍(朝天邑), 남쪽은 서귀포시 성산읍·표선면(表善面)과 접하고, 동쪽과 북쪽은 남해에 면한다. 면적은 185.93㎢이며, 인구는 2023년 6월을 기준하여 15,404명이다. 읍 소재지는 세화리이다.

한라산 북동 사면에 위치하여 비교적 낮은 분석구(噴石丘) 등이 분포하며, 하천의 발달은 미약하다. 주요 농산물은 고구마·보리·콩 등이 비교적 많고, 일부지역에서 감귤재배가 이루어지고 있다. 낮은 산간지대에는 넓은 목야지가 발달하여 예로부터 좋은 목장 지대가 되고 있다. 동·북부가 바다에 면하고 있는데도 어로·수산양식업은 미미한 편이다.

주요 토지 이용을 살펴보면 경지가 22%, 목장 용지 16%, 과수원 1%, 임야가 51%로 다른 읍·면에 비하여 목장 용지의 비중이 약간 높은 반면 과수원의 비중은 매우 낮은 편이다. 넓은 중산간 평원에 크고 작은 많은 오름과 대규모 목장이 입지하고 있다.

제주도 읍면 중 유일하게 조선 시대에 쓰던 면 이름과 똑같다. 조선 시대에 제주목, 정의현, 대정현 세 고을을 각각 좌(左)면, 중(中)면, 우(右)면으로 나눠서 면을 만들었는데, 고종 때, 제주목 좌면과 우면을 둘로 나누면서 신(新)과 구(舊)를 붙여 신우면, 구우면, 신좌면, 구좌면으로 개칭하였다. 일제강점기에 세 고을을 통합하면서도 면명은 대부분 그대로 유지해서 휘하 면들이 이름이 비슷비슷한 카오스가 열려버렸다. 그나마 통폐합 당시 제주군 중면(현 제주시내)은 제주면, 대정군 우면(현 대정읍)은 대정면, 정의군 좌면(현 성산읍)은 정의면으로 바꿨고, 좌중우가 들어간 나머지 면도 1935년에 면 소재지 등의 지명을 따서 구우면→한림면, 신우면→애월면, 신좌면→조천면으로 개칭 하였으나 어째서인지 구좌면만은 그대로 두었고, 그게 읍 승격 이후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다른 곳과 비슷한 원리로 개칭했다면 세화면→세화읍이 되었을 것이다.

구좌읍은 읍의 중앙부 해안마을인 행원리에 스마트그리드(풍력발전단지)와 구좌 행원 농공단지가 있고, 한동리에 제주 용암 해수 산업단지가 운영되고 있음을 볼 때 제주도 관내에서는 좀 드물게 제조업 및 발전산업 같은 2차 산업 육성지가 될 확률이 높은 곳이다. 제주도의 총체적 여건으로 볼 때 2차산업 육성이 매우 힘들지만.

2019년 12월 26일에는 동복리에 있는 제주 환경자원 순환센터 준공식을 가지면서 봉개동에 있는 매립시설과 소각시설을 대체하게 되었다.

2021년 7월에 블루보틀의 제주도 첫 매장인 제주 카페가 생겼다.

주요 교육 기관으로는 초등학교 9개교, 중학교 2개교, 고등학교 1개교가 있으며, 주요 기관으로는 구좌읍사무소, 김녕 우체국, 세화 우체국, 제주 수협 구좌 지점, 구좌 농업 협동조합, 김녕 농업 협동조합 등 여러 기관이 있다.[2][3][4]

자연환경[편집]

구좌읍은 제주도의 동편에 위치하여 한라산에서 가장 멀리 뻗어 있고 정삼각형에 가까운 부채꼴 형태를 이루고 있다. 동북 해안선은 굴곡이 심하며 곳곳에 현무암의 암초가 발달하였다. 해안 지대에 동복, 김녕, 월정, 행원, 한동, 평대, 세화, 하도, 종달리 등 마을이 위치하고 있고 중산간 지대에 덕천, 송당리가 있으며 해안과 중산간 사이에 상도리가 있다.

구좌읍의 오름은 대부분 중 산간지대에 분포하고 있으며 송당리경에 집중되고 있다. 오름은 모두 40개인데 말굽형이 26개, 원형 7개, 원추형 1개, 복합형 6개이다. 구좌읍은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고 청정지역인 제주시의 동쪽 끝에 자리잡고 긴 해안선과 광활한 목야지가 특징이며, 당근ㆍ양파ㆍ마늘의 주산지이고, 만장굴ㆍ김녕사굴ㆍ당처물동굴ㆍ비자림ㆍ문주란섬ㆍ김녕해수욕장 등 천혜적인 명승지와 관광명소가 산재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거문 오름 용암 동굴 계는 측화산인 거문 오름에서 분출된 용암류가 지표의 경사면을 따라 북동쪽으로 해안까지 흐르면서 형성된 동굴 계로서 벵듸굴·만장굴·김녕사굴·당처물 동굴·용천 동굴 등이 모두 여기 포함된다. 유네스코는 2007년 6월 한라산 천연 보호 구역과 거문 오름 용암 동굴계, 그리고 성산 일출봉을 ‘제주 화산섬과 용암 동굴’이라는 명칭으로 세계 자연 유산으로 등재하였다.

기후는 온대 계절 고온 습윤 기후에 속하고 강수는 1년 전체 강수량의 44%가 6ㆍ7ㆍ8월인 여름 3개월에 내리고 있다.[5]

역사[편집]

구좌읍에 촌락이 형성되고 본격적인 행정체제가 정립되기 시작한 것은 서기 1300여년 때(고려 충렬왕) 부터이며, 이때 탐라현을 동서로 道縣을 설치하여 통치하였으며, 현재의 구좌읍 지역에 김녕촌이 설촌되어 촌락의 공동체를 형성 발전시킨 것이 바로 구좌읍의 효시라고 할 수 있다. 이후 1874년(고종 11년)에 좌면이 신좌면과 구좌면으로 나뉘어 졌으며, 이때 구좌면의 행정구역은 동복리, 동김녕리, 서김녕리, 덕천리, 월정리, 행원리, 한동리 평대리, 송당리, 세화리, 상도리, 하도리, 종달리, 연평리 등 14개리로 되었다. 1915년 島制가 실시됨에 따라 구좌면은 전라남도 제주도 구좌면으로 행정구역이 변경되었으나, 1946년 미군정이 道制실시를 허용함으로써 전라남도 관할에서 벗어나 제주도 북제주군 행정구역에 속하게 되었다.

1951년에는 김녕리와 연평리에 면출장소가 설치되었으며, 1980년에 읍으로 승격되었고 이때 만장굴 관리사업소가 북제주군 사업소로 편입되었으며, 군 자치제가 실시되던 1961년에 2개의 출장소와 14개 리가 구좌면 행정구역을 이루었다. 이후, 1986년에 연평리가 우도면으로 승격 분리되고 1998년 김녕출장소가 폐지되었으며, 2000년에 지역 주민간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동 ·서 통합되는 등의 변화를 거쳐 현재는 12개 행정리, 12개 법정리, 60개 자연마을, 220개 반으로 현재의 행정구역을 이루고 있다.

명칭유래[편집]

18세기 중반까지 전라남도 제주목 좌면(左面)에 속했는데, 1874년 좌면이 동부의 구좌면(舊左面)과 서부의 신좌면(新左面)[지금의 조천읍]으로 분리되었다. 여기서 구좌면 또는 구좌읍이라는 명칭이 유래되었다.

교통[편집]

국도 12번 도로가 해안을 끼고 제주도 전체로 이어지며, 국도 16번 도로는 조천읍에서 동쪽의 ]]성산읍]]으로 이어진다. 이외에도 세화리에서 남서쪽으로 연결된 지방도 1112번 도로가 지나면서 여러 도로와 연결된다.

산업[편집]

농업이 주 소득원이며, 특히 당근, 감자, 양파, 마늘이 많이 재배된다. 만장굴·비자림·하도 해변 등 천혜의 경승지가 많이 분포한다.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인구가 조천읍보다 많아 7개 읍·면 중 동부에서는 가장 인구 규모가 큰 지역이었으나, 이농 현상으로 인구가 감소하면서 현재는 조천읍보다 인구가 훨씬 적다. 산업별 인구 구성을 보면 1차산업 49%, 2차산업 22%, 3차산업 29%로 2차산업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이는 1990년대 중반 이후에 입지한 농공 단지와 육상 양식 단지에 고용된 근로자들의 비중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역 특산물인 구좌 당근은 전국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전국 생산량의 약 45%를 차지하는 구좌 당근은 유기물 함량이 많고 배수가 양호하며, 토질이 부드러운 패사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수분이 많으면서도 당도가 높아 상품성이 뛰어나다. 최근에는 묘산봉 지구와 세화·송당 온천 지구의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새로운 휴양, 위락 지구로의 발전이 기대된다.

어항[편집]

김녕항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 있는 어항이다. 1991년 1월 1일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었으며, 관리청은 해양수산부 제주특별자치도, 시설관리자는 제주시장이다.

연혁[편집]

  • 1958년 5월 대영토건에서 69만 원에 김녕항의 방파제 3m 축조의 도급을 맡아 공사 중이었으나 정부 추경예산에 따른 일반 회계의 사업 감축으로 전체 공정 중 65%만을 시행하라는 중앙의 지시가 내려졌다.
  • 이에 따라 당초 확정된 공사비에서 35%가 감축된 비용인 44만 7850원에 해당하는 공사만을 마치고 방파제 축조는 중지되었다. 그 후 1960년 대건토건에서 방파제 연장 88m의 외부 보수 도급을 맡아 재공사를 시작하였다.
  • 김녕항은 1972년 3월 13일 제주도 고시 제7333호에 의거, 제2종 어항으로 지정되어 제주도에서 관리하였다가 1991년 1월 1일 제1종 어항으로 승격되었다. 이에 따라 1992년 기본시설 계획을 수립하고 접안 시설 보강 등 총 173억 원을 투입하여 2001년 김녕항이 완공되었다.
  • 2003년 김녕항은 물양장과 방파제 등에 대한 항만안전도 검사에서 모두 A등급 판정을 받았다. 2005년 12월 1일 「어항법」이 폐지되고 「어촌·어항법」이 제정됨에 따라 김녕항은 제1종 어항에서 국가어항으로 변경되었다.

관광[편집]

  • 해녀 항일운동 기념공원 – 해녀 항일운동 기념공원은 1931년과 1932년 제주 동부지역에서 일제 수탈과 생존권 투쟁을 위해 대규모의 항일운동을 벌였던 제주 잠녀들의 항일정신이 깃든 역사적인 장소다. 이 사건은 생존권 수호의 운동이면서 일제의 식민지 수탈 정책에 대한 국내 최대 대규모 여성 항일투쟁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주해녀박물관과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다.
  • 하도리 철새도래지 - 하도리 창흥동, 동동, 종달리 지미봉 기슭 수십만평에 해수와 담수가 교차하는 곳에 갈대가 어우러져 있는데 새들의 먹이가 풍부하여 매년 9~12월 사이에 황새, 저어새 등의 희귀한 새들을 비롯하여 백로, 가마우지, 청둥오리 등의 철새들이 한겨울 동안 이곳에 보금자리를 트는 새들의 고향이다.
  • 천년의 숲 비자림 - 비자림은 수령이 820년 이상인 “천년의 비자나무”를 비롯하여 500~800년 된 비자나무 2800여 그루가 하늘을 가리고 있는 매우 독특한 숲으로 제주도에서 처음생긴 삼림욕장이며, 단일수종의 숲으로는 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숲이다. 비자림은 천연기념물 374호로 지정되어 보호 관리되고 있으며, 많은 탐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 세계자연유산 거문 오름 용암 동굴계 - 2007년 6월 제주가 대한민국 첫 번째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선정되었다.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이라는 이름으로 지정된 세계자연유산 중 거문오름용암동굴계의 대표적 동굴들이 구좌지역에 위치해 있다. 김녕굴, 용천동굴, 만장굴, 당처물동굴이 그것이며 모두 오랜 형성시기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보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 김녕해수욕장 - 김녕해수욕장은 깨끗한 바다와 질 좋은 모래로 찾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민박 등 숙박시설은 갖춰져 있고, 잘 정비되어 있는 야영장이 마련되어 있기도 하다. 인근에는 갓돔, 놀래미 등이 잡혀 갯바위 낚시도 겸할 수 있으며, 그리 멀지 않은 곳에는 만장굴이 위치해 있어 한낮 불볕더위에 동굴 피서도 함께 즐길 수 있다.
  • 동복리 · 종달리 체험어장 – 제주 바다의 청정 해산물을 관광객이 직접 캐내고 건져 올릴 수 있도록 마련한 체험코스. 동복리와 종달리에서 현장체험을 할 수 있으며, 조개와 소라를 비롯해 제주보말 등을 채취할 수 있다. 해녀들이 해산물을 잡는 것을 구경도 하고, 직접 캔 해산물을 맛볼 수도 있다.
  • 토끼섬 문주란 자생지 - 여름이면 하얀 문주란꽃으로 온통 뒤덮인 모습이 토끼를 닮았다 해서 토끼섬이라 이름 붙여졌다. 백사장과 약 10높이의 현무암 동산으로 이뤄진 토끼섬은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문주란이 자생해 천연기념물 19호로 지정되어 있기도 하다.
  • 하도~종달 해안도로 - 구좌읍 하도리로 접어들면 세화, 종달의 지미봉 밑둥을 맴도는 해안도로가 펼쳐진다. 문주란자생지로 유명한 토끼섬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지정 하도리 해수욕장과 철새도래지 우도와 성산 일출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시원스레 뻗은 해안도로는 풍경이 좋아 드라이브 코스로 많이 알려져 있다.
  • 제주 김녕미로공원 – 제주 김녕미로는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나무로 된 살아있는 미로이다. 복잡한 퍼즐식 미로일 뿐만 아니라, 공중에서 보았을 때 제주의 역사와 지리를 말해주는 7가지 상징물로 디자인 되어 있다. 랠란디 나무를 식재하여 조성된 1천평 규모의 거대한 미로는 세계적인 미로 디자이너 ‘에드린 피셔’의 작품이다.
  • 세화오일시장 - 제주 동부지역에서 가장 교모가 큰 세화오일장은 바다가 바라다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고 다양한 품목이 판매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제주해녀박물관 - 세계에서 유일하게 해녀문화를 중심으로 어촌, 민속, 어업 등에 관한 자료를 보여준다는 의의를 가진다. 각 전시실에는 제주해녀들의 생존과 삶, 생활풍습 무속 신앙뿐 만 아니라 제주민의 역사, 여성 등 전퉁 문화를 총 망라한 유물들이 전시되고 있다.
  • 제주아트랜드 - 제주아트랜드는 국내에서 가장 넓은 갤러리로 인물화부터 풍속화까지 다양한 명화들을 전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반달곰 공원, 최고 수준의 분재공원, 자연석 인물공원 등 볼거리가 넘쳐나는 공간이다.
  • 제주메이즈랜드 -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일원에 조성된 세계최대 미로 테마파크이다. 미로는 돌미로, 바람미로, 해녀미로로 구분되며 돌, 서양측백나무, 랠란디 나무로 조성되어 원적외선 및 항균성 물질인 피톤 치드가 방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웰빙 테마공원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문화재[편집]

문화재로는 제주도 구좌읍 문주란자생지(文珠蘭自生地:천연기념물 19), 제주도 김녕굴 및 만장굴(金寧窟-萬丈窟:천연기념물 98), 구좌읍의 비자림지대(榧子林地帶:천연기념물 374), 해녀노래(제주무형문화재 1), 영감놀이(제주무형문화재 2), 송당리(松堂里) 마을제(제주무형문화재 5), 멸치 후리는 노래(제주무형문화재 10), 제주큰굿(제주무형문화재 13), 좌가연대(佐可煙臺:제주기념물 23-15), 종달(終達)연대(제주기념물 23-16), 별방진(別防鎭:제주기념물 24), 동복 환해장성(東福環海長城:제주기념물 49-6), 행원(杏源) 환해장성(제주기념물 49-7), 한동(漢東) 환해장성(제주기념물 49-8), 행원리(杏源里) 고분, 월정리(月汀里) 종유동굴 등이 있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구좌읍〉, 《위키백과》
  2. 구좌읍〉, 《네이버 지식백과》
  3. 구좌읍〉, 《나무위키》
  4. 구좌읍〉, 《향토문화전자대전》
  5. 구좌읍〉, 《제주시청》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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