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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명시'''<!--광명시-->(光明市)는 [[대한민국]] [[경기도]] 중서부에 있는 시이다. 광명시는 동쪽으로 [[서울특별시]] [[금천구]], 북쪽으로 서울특별시 [[구로구]], 서쪽으로 [[시흥시]]와 [[부천시]], 남쪽으로 [[안양시]]와 접하고 있다. 광주산맥의 말단부에 해당하는 구름산과 도고내 고개가 시역 중심에 자리 잡고 있으나, 전체적으로 낮은 평야지대이다. | + | [[파일:광명시 시기.png|썸네일|300픽셀|'''광명시 시기''']] |
+ | [[파일:광명시 시청.jpg|썸네일|300픽셀|'''광명시 시청''']] | ||
+ | [[파일:광명시 위치.png|썸네일|300픽셀|'''광명시 위치''']] | ||
+ | '''광명시'''<!--광명시-->(光明市)는 [[대한민국]] [[경기도]] 중서부에 있는 시이다. 광명시는 동쪽으로 [[서울특별시]] [[금천구]], 북쪽으로 서울특별시 [[구로구]], 서쪽으로 [[시흥시]]와 [[부천시]], 남쪽으로 [[안양시]]와 접하고 있다. 광주산맥의 말단부에 해당하는 구름산과 도고내 고개가 시역 중심에 자리 잡고 있으나, 전체적으로 낮은 평야지대이다. 과천시와 더불어 시 전역이 서울특별시 통화권에 있어서, 지역번호를 031국이 아닌 02국을 공용한다.<ref name="위키">〈[https://ko.wikipedia.org/wiki/%EA%B4%91%EB%AA%85%EC%8B%9C 광명시]〉, 《위키백과》</ref> | ||
− | + | == 개요 == | |
+ | 경기도의 중서부, 경도상으로는 동경 126˚ 49' 09"~126˚ 55' 00", 위도상으로는 북위 37˚ 23' 28"~37˚ 29' 54"에 위치한다. 시의 동쪽 끝은 소하 1동, 서쪽 끝은 옥길동, 남쪽 끝은 가학동, 북쪽 끝은 철산 1동이며, 동서 길이는 6.55㎞, 남북 길이는 10.32㎞이다. 면적은 38.5㎢로 경기도 전체 면적의 0.38%에 해당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구리시·과천시·군포시 다음으로 작다. 행정구역은 18개 [[행정동]](8개 [[법정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학온동이 전체 면적의 33.5%를 차지하여 가장 넓다. 인구는 2018년을 기준하여 33만 3110여 명으로, 경기도 전체 인구의 2.5%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16번째에 해당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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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를 상징하는 꽃은 장미, 나무는 은행나무, 새는 까치이다. 시를 대표하는 캐릭터는 광명시의 빛[光]나는 미래와 광명 시민의 밝은[明] 행복을 모티브로 하여 다채로운 색의 빛의 잔상들로 머리를 장식한 두 아이로 형상화한 '광이'와 '명이'이다. 시청 소재지는 철산동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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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내에서는 [[부천시]], [[시흥시]], [[안산시]]와 같이 경기 서부권으로 분류되나, 정작 생활권으로 보면 경기도보다는 서울, 특히 영등포권의 지역색이 더 강한 도시. | ||
− | + | 광명시는 현대에 서울 편입을 염두에 두고 개발(이른바 개봉 60만 단지) 했기 때문에 도시 꼴을 갖추게 된 것이며, 본디 시흥군 내에서 그저 강 갈대밭 건너 바로 옆에 읍내, 그리고 그 읍내 너머에 시내가 있는 작은 마을이었을 뿐이다. 광명 시가지가 처음 형성될 무렵 이 도시 사람들은 서울시민이 될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시 승격 전후의 신문기사, 1980년대 지리지, 인터넷 향토 백과, 1991년판 광명시지, 광명동·철산 동지(광명시청 편저) 등 각종 향토사료에서 알 수 있다. 그러나 위성도시 육성정책으로 인해 서울 편입이 좌절되고 1981년에 경기도 산하의 시로 승격했으며, 광명시 승격에 실망한 광명 주민들이 서울 편입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경기도의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에서도 딱히 광명 시청에서 시흥군의 계승자로서의 성격을 강조하지도 않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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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안양천을 경계로 서울과 인접해 있는 곳에서는 하천 정비 사업이 이루어지기 전 과거 뱀처럼 구불구불했던 강 모양을 따라 시도 경계가 나뉘어 있었다. 그러다가 안양천 이 직선으로 정비되면서 현재는 강 건너 광명시 안에 강 옆으로 자그마한 땅만 서울시로 되어 있다거나 반대로 서울시 안에 광명 땅 조각이 들어와 있는 재미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아파트 단지 중에서도 바로 옆에 붙어 있음에도 서울과 광명이 나뉘며 가격 차이도 크다.<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064890&cid=40942&categoryId=33837 광명시]〉, 《네이버 지식백과》</ref><ref>〈[https://namu.wiki/w/%EA%B4%91%EB%AA%85%EC%8B%9C 광명시]〉, 《나무위키》</re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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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 | == 역사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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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안동 지역에는 서울특별시 금천구 독산동의 월경지가 있는데, 이곳에는 [[서울안천초등학교]]와 [[안천중학교]], 서울금천경찰서 관할의 지구대 1개소, 독산1동 주민센터 분소까지 소재하고 있다. 반대로 서울 구로동 지역에는 철산동의 월경지가 있는데, 유수지와 모 대기업의 물류센터가 자리를 잡고 있다. | 하안동 지역에는 서울특별시 금천구 독산동의 월경지가 있는데, 이곳에는 [[서울안천초등학교]]와 [[안천중학교]], 서울금천경찰서 관할의 지구대 1개소, 독산1동 주민센터 분소까지 소재하고 있다. 반대로 서울 구로동 지역에는 철산동의 월경지가 있는데, 유수지와 모 대기업의 물류센터가 자리를 잡고 있다. | ||
− | == | + | == 기후 == |
− | 광명시의 | + | 겨울에는 북반구의 고기압 팽창으로 인한 북서계절풍이 많고, 여름에는 북태평양 기단의 발달로 인한 남서계절풍이 많은 전형적 온대계절풍기후에 해당한다. 연평균기온(2001~2010년)은 13.0℃로 경기도 연평균기온(11.2℃)보다 1.8℃ 높다. 연평균 일 최고기온은 17.7℃로 경기도 평균(17.1℃)보다 다소 높고, 연평균 일 최저기온은 경기도 평균(6.2℃)보다 2.9℃ 높은 9.1℃로 나타나 연평균 일교차는 8.6℃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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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평균 여름 일수(일최고기온이 25℃ 이상)는 120.1일로 경기도 평균(113.6일)보다 6.5일 길고, 연평균 서리일수(일 최저기온이 0℃ 미만)는 85.7일로 경기도 평균(123.3일)보다 37.6일 길며, 연평균 결빙일수(일 최고기온이 0℃ 미만)는 16.8일로 경기도 평균(22.9일)보다 6.1일 길다. 지역별로 여름 일수가 가장 많은 광명 1동(124.4일)과 가장 적은 하안 1동(118,5일)은 5.9일의 차이를 보이고, 서리일수가 가장 많은 소하 2동(87.5일)과 가장 적은 철산 1동(80.0일)은 7.5일의 차이를 보인다. 결빙 일수는 가장 많은 하안 1동(17.6일)과 가장 적은 철산 1동·하안 4동(15.6일)이 2일의 차이를 보인다. 식물의 성장 가능 기간은 266.9일로 경기도 평균(250.2일)보다 16.4일 길게 나타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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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평균 강수량은 1338.7㎜로 경기도 평균(1441.7㎜)보다 100㎜ 이상 적으며, 연평균 강수량의 60% 이상이 여름에 내리는 하계 다우형이다. 지역별로는 하안 1동(1353.1㎜)이 가장 많고 철산 1동(1328.1㎜)이 가장 적은데 그 차이는 크지 않다. 평균 풍속은 1.9~2.5m/sec로 나타난다.<ref>〈[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05112 광명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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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산업 == | ||
+ | 대부분의 수도권 지역과 마찬가지로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하는 3차 산업의 비중이 가장 크고, 2차 산업과 1차 산업이 그 뒤를 잇는 전형적 도시형 산업구조를 보인다. 2017년을 기준하여 사업체 수는 1만 9110여 개로 경기도 전체 사업체의 2.2%를 차지하여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16번째로 비중이 크다. 사업체별로는 도소매업체(5040개)가 26.4%로 비중이 가장 크고, 그밖에 숙박·음식점 업체(15.6%), 운수업체(12.1%), 협회·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체(10.6%), 제조업체(9.4%), 교육 서비스 업체(6.3%),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 업체 (4.7%), 부동산업·임대업체(4.5%), 건설업체(3.4%),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체(2.8%) 등의 순이다. 지역별로는 전체 사업체의 1/3 이상이 철산 3동(12.2%)·소하 1동(11.8%)·소하 2동(10.4%)에 분포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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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체 종사자는 총 9만 2010명으로 경기도 전체 사업체 종사자의 1.9%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19번째에 해당한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 종사자(19.2%)가 가장 많고, 그밖에 제조업(15.8%), 숙박·음식점업(11.0%),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9.6%), 교육 서비스업(9.5%), 운수업(6.2%), 건설업(5.3%),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 지원 서비스업(4.8%), 협회·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4.5%) 등의 순이다. 전체 사업체의 약 82%가 개인 사업체이고, 종사자 5인 미만의 사업체가 80%에 가깝다. 지역별로는 전체 사업체 종사자의 약 38%가 소하 1동(22.8%)과 철산 3동(14.8%)에서 종사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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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내 총생산(GRDP)은 2017년을 기준하여 7조 7568억 원이며, 경기도 전체 GRDP의 1.7%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16번째로 비중이 크다. 경제활동별 지역 내 총 부가가치의 비중은 제조업이 24.2%(1조 6334억 원)로 가장 높고, 그밖에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11.3%), 부동산업(9.5%), 도소매업(8.6%), 사업 서비스업(7.8%), 교육 서비스업(6.1%),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6.0%), 건설업(5.3%), 금융·보험업(4.5%), 문화 및 기타 서비스업(4.5%) 등의 순이다. 이 가운데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의 부가가치(8864억 원)는 경기도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 총부가가치의 19.5%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크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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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업 부문의 전통시장으로는 광명 3동의 광명 전통시장과 광명 6동의 광명 새마을시장이 상설시장으로 열린다. 1970년대에 광명 사거리에서 자생적으로 형성된 광명전통시장은 300여 개의 점포를 갖추어 전국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전통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이 밖에 유통 업체로는 2017년을 기준하여 대형 할인점 2개소와 전문점 1개소, 쇼핑센터 3개소, 대규모 점포 5개소 등이 있으며, 철산 3동의 철산역을 중심으로 하여 음식·숙박업소와 오락 서비스 업소 등이 밀집한 철산 중심 상업 지구가 있다. 지역 특산물로는 전통 부채와 전통 민속인형, 전통 악기, 산업용으로 쓰임새가 확장된 크리스털 등이 있다. | ||
+ | == 농업 == | ||
+ | 산업화·도시화의 영향으로 농업의 비중은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이다. 2017년을 기준하여 경지면적은 448ha로 시 전체 면적의 11.6%, 경기도 전체 경지면적의 0.27%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23번째에 해당한다. 논밭의 비율은 밭(317ha)이 70%를 웃돈다. 농가 수는 620여 가구로 시 전체 가구 수의 0.49%, 경기도 전체 농가 수의 0.53%에 불과하며, 겸업농가가 70.3%를 차지한다. 농가 인구는 1920여 명으로 시 전체 인구의 0.57%, 경기도 전체 농가 인구의 0.41%에 해당하여 군포시·과천시·구리시·안양시 다음으로 적다. 시로 승격한 직후인 1982년과 비교하면 경지면적은 약 65%, 논 면적은 약 73%, 농가 인구는 72%가량 감소하였다. 예전에는 안터저수지를 비롯하여 일직·자경리·동창골·노온사 등 5개 저수지에서 농업용수를 공급하였으나 대부분 택지 개발 등으로 소실되거나 기능을 상실하고 노온사 저수지만 이 농업 기반 시설로 이용되고 있다. 농업을 포함한 농림어업의 지역내 총생산은 33억 원으로 시 전체 지역내 총생산의 0.04%에 불과하며, 경기도 전체 농업 지역내 총생산의 0.1%에 그쳐 31개 시·군 가운데 25번째에 해당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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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량작물은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곡과 서류의 감자를 재배하는데 생산량은 많지 않다. 광명시에서 생산되는 쌀은 '아방리쌀'이라는 공동 브랜드로 출시되며, 노온사동에서 재배되는 백작 수수쌀이 특산물로 꼽힌다. 백작 수수쌀은 야생 형태로 자라는 적미(赤米 현미에 붉은색이 착색된 쌀)를 자연수정 재배방식으로 생산한 상표명이며, 백미에 비하여 칼슘·칼륨·인 등의 성분이 월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채소류는 과채류의 토마토와 호박, 엽채류의 상추와 배추·시금치, 근채류의 무, 조미채소류의 고추·파 등을 생산한다. 광명시의 농특산물로 꼽히는 토마토 재배는 1970년대부터 시작되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시설채소의 주요 작물로 자리 잡았다. 광명시의 토마토 재배 면적은 2017년을 기준하여 도내 전체 재배 면적의 약 12%를 차지하며, 도내 전체 생산량의 22%를 웃돈다. 상추는 도내 전체 생산량의 약 11%를 차지한다. 과실류는 포도·배·복숭아 등을 재배하는데 생산량은 많지 않다. 이 밖에 화훼류는 절화류를 주로 생산하며, 도내 전체 절화류 판매량의 약 4%를 차지하여 파주시·고양시·과천시·평택시·안산시 다음으로 비중이 크다. | ||
+ | == 임축산업 == | ||
+ | 2015년을 기준하여 산림면적은 1492ha로 시 전체 면적의 38.7%, 경기도 전체 산림면적의 0.3%에 해당하여 부천시·오산시·구리시 다음으로 작다. 이 가운데 국유림이 304ha, 공유림이 71ha이며, 사유림이 75%에 가까운 1117ha를 차지한다. 임상(林相) 별로는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입목지가 1476ha로 산림면적의 99%에 가깝고, 이 가운데 활엽수림이 가장 많은 1310ha, 침엽수림이 96ha, 여러 종류의 나무들이 뒤섞여 자라는 혼효림이 70ha를 차지한다. 임산물은 2015년까지 버섯류를 비롯하여 산나물·약용식물·수실류(樹實類)·조경재 등을 생산하였으나 2016년 이후로 통계에 나타나지 않는다. 2017년을 기준하여 연료로 쓰이는 장작 240여 t을 생산한 것으로 나타나며,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은 1600만여 원으로 31개 시·군 가운데 성남시·군포시 다음으로 적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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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산업도 산업화·도시화와 개발 제한 및 환경규제 등의 영향으로 쇠락하는 추세이다. 과거에는 젖소 사육이 활발하여 1986년 304가구에 4115마리까지 늘어났으나 2017년 1가구에 24마리를 끝으로 2018년부터 통계에 나타나지 않으며, 돼지 사육도 2019년부터 통계에 나타나지 않는다. 2019년을 기준하여 한육우는 40여 가구에 850마리, 닭은 40여 가구에 4000여 마리를 사육하며, 이 밖에 몇몇 가구에서 염소·사슴·오리 등을 사육하지만 축산 기반이 크게 위축된 상태이다. | ||
+ | == 제조업 == | ||
+ | 2017년을 기준하여 제조업체 수는 1790여 개로 시 전체 사업체의 9.4%를 차지하고, 경기도 전체 제조업체의 1.4%에 해당한다. 지역별로는 전체 제조업체의 64.3%가 학온동(25.4%)·소하1동(21.4%)·광명6동(17.5%)의 3개 동에 분포한다. 제조업체 종사자는 총 1만 4550명으로 시 전체 사업체 종사자의 15.8%를 차지하여 도소매업 종사자 다음으로 많고, 경기도 전체 제조업체 종사자의 1.1%에 해당한다. 제조업체 수와 종사자 수는 모두 31개 시·군 가운데 20번째에 해당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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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사자 10인 이상의 제조업체 수는 165개로 시 전체 제조업체의 9.2%, 경기도 전체 10인 이상 제조 업체의 0.7%에 해당한다. 업종별로는 전기 장비 제조업체(18.2%)가 가장 많고, 그밖에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체(17.6%),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체(10.9%), 금속가공품 제조업체(8.5%), 의복·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 제조업체(8.5%),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 제조업체(7.3%), 고무·플라스틱제품 제조업체(6.7%), 식료품 제조업체(5.5%) 등의 순이다.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이 포함되는 자동차·트레일러 제조업체(3.7%)는 업체 수는 적지만 종사자 수가 5910여 명에 달하여 제조업체 전체 종사자의 40%를 웃돈다. 2017년 제조업의 지역 내 부가가치는 1조 6334억 원으로 경기도 제조업 총부가가치의 약 1%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21번째에 해당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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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시설은 개발제한구역이 많은 지역 특성에 따라 1980년대 후반부터 작은 면적을 활용하는 아파트식 집적형 공장 건설이 추진되었다. 이에 따라 1992년 하안동의 광명 시범공단을 시작으로 2002년 철산동의 광명테크노타운, 2010년 하안동·철산동 일원의 광명테크노파크 등 지금의 지식산업센터들이 준공되었다. 이 밖에 광명시 가학동과 시흥시 논곡동 일원에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진행되어 2024년에 준공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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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교통 == | ||
+ | [[경기도]] 중서부에 위치하여 고속도로와 간선 도로 및 철도망 등 교통망이 잘 갖추어진 편이다. 도로 교통은 전남 무안군 삼향읍에서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까지 이어지는 서해안고속도로(고속국도 15호선)가 광명시 남단의 가학동과 일직동·소하동 지역을 거쳐 가고, 인천 중구 운서동을 기점으로 하여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까지 이어지는 제2경인 고속도로(고속국도 110호선)가 광명시의 노온사동·소하동·일직동 지역을 거쳐 간다. 또한 평택시 오성면에서 파주시 문산읍까지 경기도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평택 파주고속도로(고속국도 17호선)의 지선이 광명시 가학동의 남광명 분기점~소하 분기점으로 이어져 강남순환로(강남 순환도시고속도로)와 직결하고, 남광명 분기점~가학 나들목~광명 나들목의 광명시 구간을 거쳐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의 88 분기점을 연결하는 본선 구간의 건설을 진행하여 2024년에 개통한다. 일직 분기점에서 서해안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가 접속하고, 소하 분기점에서 평택파주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가 접속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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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반국도는 전남 목포시를 기점으로 하는 1호선이 광명시의 소하동 외곽을 거쳐 파주시 문산읍까지 이어져 호남·충청·서울·경기 지역을 남북으로 연결한다. 이 밖에 간선도로는 안양시 박달동에서 광명시의 일직동·소하동·하안동·철산동·광명동 지역을 남북으로 관통하여 서울시 구로구로 이어지는 오리로를 비롯하여 국도 1호선의 일부인 안양천로(소하동~서울시 강서구 염창동), 기아로(소하동~서울시 금천구 시흥동), 디지털로(철산동~서울시 영등포구 대림동), 광명로(시흥시 논곡동~광명동), 하안로(소하동~철산동), 광남로(광명동~서울시 구로구 천왕동), 가마산로(철산동~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등이 있으며, 서울시 강서구·양천구·구로구·금천구·관악구·서초구·강남구를 연결하는 남부순환로가 철산동 외곽을 지나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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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을 기준하여 도로 총 길이는 25만 7675m로 경기도 도로 총 길이의 1.9%를 차지한다. 이 가운데 고속도로는 1만 3380m이며, 시도(市道)가 24만 4295m를 차지한다. 터널은 가학동과 소하동을 연결하는 평택 파주 고속도로 상의 성채 터널을 포함한 4개소, 교량은 안양천을 가로질러 철산동과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을 연결하는 광명대교를 비롯하여 총 58개소가 건설되었다. 일직동에 전주, 광주, 속초, 청주, 당진·태안 방면으로 고속·시외버스를 운행하는 광명종합 터미널이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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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 [[교통은]]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역에서 인천시 부평구 부평구청 역까지 운행하는 [[서울]] [[지하철]] 7호선의 신풍역~온수역 구간이 2000년 2월에 개통되어 광명시의 철산역~광명사거리역을 거쳐 간다. 2004년 4월에는 KTX 경부 고속선 개통과 함께 일직동의 광명역이 영업을 개시 하였으며, 광명역과 금천구청역을 잇는 시흥 연결선이 개통하여 수도권 전철 1호선도 운행한다. 2006년에 개통한 광명셔틀 전철은 광명역~용산역 구간을 운행하다가 2008년 12월부터 광명역~영등포역 구간으로 단축하였다. 광명역에는 도심공항터미널이 설치되어 인천국제공항에서 당일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편 이용객들이 탑승수속과 수하물 탁송 및 출국심사를 미리 마칠 수 있다. 이 밖에 서울역을 기점으로 하여 광명시의 광명역과 시흥시의 목감 역 등을 거쳐 안산시의 한양대역(본선)과 원시역(시흥 시청 분기선)에 이르는 신 안산선이 2019년에 착공하여 2024년에 개통한다. 2017년을 기준하여 철도 수송 여객은 승차 인원 2356만 2620여 명, 강차 인원 2328만 7420여 명이며, 광명역을 이용한 화물 수송량은 도착 화물 8050t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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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관광 == | ||
+ | 구름산과 도덕산·가학산·서독산 등의 자연경관, 가학동 지석묘(경기도 문화재자료 58)를 비롯하여 조선 소현세자의 비 민회빈 강씨의 묘소인 광명 영회원(永懷園, 사적 357)과 관감당(觀感堂) 등의 역사 문화 유적 및 유물을 지니고 있다. 관광 명소로는 도덕산 정상 도덕정(道德亭)을 비롯하여 KTX 광명역의 낮과 밤, 안터생태공원, 오리 이원익 종택 및 관감당(경기도문화재자료 90), 광명동굴, 광명 전통시장, 구름산 산림욕장, 광명한내(안양천)의 사계 등 8곳의 경관을 ‘광명 8경’으로 꼽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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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경인 '도덕산 정상 도덕정'은 시의 중심에 자리 잡은 도덕산 정상부에 세워진 정자로, 이곳에 오르면 광명 시내의 전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도덕정 주변은 철쭉동산을 비롯한 야생화 단지가 조성되어 경관이 아름답고, 도덕산 입구에는 벽천·바닥분수·인공폭포와 야외무대·잔디광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도덕산 도시자연공원이 조성되어 시민들이 즐겨 찾는 쉼터로 자리 잡았다. 제2경 'KTX 광명역의 낮과 밤'은 대한민국 최고의 철골 대칭형 건물로 꼽히는 광명역사와 주변 1㎞ 이내에 자리한 쇼핑몰 등이 어우러진 경관이다. 한옥의 처마와 버선의 곡선을 형상화하여 전통미를 살리고 유리천장으로 자연채광을 적용한 광명역사는 축구장 크기의 6.7배에 이를 만큼 규모가 웅장하여 낮에는 공항을 연상하게 하고, 밤이면 조명과 어우러져 우주선의 형상을 떠오르게 할 만큼 야경이 아름답다. 제3경 '안터생태공원'은 안터저수지를 중심으로 하여 습지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도심의 내륙습지로서 실개울과 습지관찰 데크, 자생초화원 등이 조성되어 있다. 습지에는 금개구리를 비롯하여 버들붕어·애기부들·쇠물닭 등 도심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전문 생태 해설가인 안터길라잡이가 안내하는 다양한 생태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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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경 '오리 이원익 종택과 관감당'은 조선 중기에 우의정·영의정을 지내고 청백리로 이름 높던 이원익의 종가와 1630년에 인조가 경기 감사에게 명하여 이원익에게 지어 준 관감당을 아울러 지칭한다. 관감당은 뭇사람들이 이원익의 청렴하고 소박한 삶을 보고 느껴 귀감으로 삼으라는 뜻에서 인조가 하사한 당호이다. 오늘날 이원익의 종가와 관감당은 후손들에 의하여 충현 박물관으로 조성되어 이원익과 관련한 다수의 문화재와 고문서 자료 등을 전시하고 있다. 제5경 '광명동굴'은 일제강점기부터 1970년대 초까지 금·은·동 등을 채굴하던 가학동의 폐광을 개발하여 동굴테마파크로 조성한 곳으로, 한국 관광 100선에 꼽힐 만큼 전국적 명소이다. 수도권에서는 유일한 인공동굴로 길이는 7.8㎞에 달하며, 내부에는 길이 41m·무게 800㎏에 달하는 국내 최대의 용 조각상인 '동굴의 제왕'을 비롯하여 빛터널·동굴아쿠아월드·황금폭포·황금궁전·와인동굴·동굴예술의전당·근대역사관 등의 다양한 볼거리와 동굴체험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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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경 '광명 전통시장'은 1970년대에 자생적으로 형성되어 전국에서 손꼽히는 규모로 성장한 문화 관광형 시장으로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수백 개의 점포와 함께 인접한 의류 상권 및 광명 사거리 먹자골목, 금융·의료 시설 등과 연계하여 생활에 필요한 모든 일을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아 사람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제7경 '구름산 산림욕장'은 시의 최고봉인 구름산에 높이 20m가 넘는 울창한 나무숲으로 조성되어 있다. 산림욕장은 종합놀이시설과 시냇물 건너기, 평상 및 벤치 등의 시설을 갖추고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과 3개 코스의 등산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숲해설 프로그램과 자연 생태학교도 운영되고 있다. 제8경 '광명한내(안양천)의 사계'는 과천시 청계산 남서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광명시의 동쪽 경계부를 남북 방향으로 길게 흐르는 안양천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사계절의 아름다운 풍광으로, 한내[大川]는 안양천의 옛 이름이다. 둔치에는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및 다양한 체육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계절마다 피어나는 꽃들이 아름다움을 더하며, '안양천 살리기’로 수질이 개선되어 다양한 철새들이 찾아온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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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밖에 3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돔 경륜장인 광명동의 광명 스피돔, 도심의 피서 공간으로 조성된 철산동의 광명 안양천 물놀이장, 최첨단 자동차 제조공정을 체험할 수 있는 소하동의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 인공해수 잠수풀에서 스킨스쿠버다이빙을 배울 수 있는 하안동의 뉴서울 다이빙풀, 사찰의 일상과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소하동의 금강정사 템플스테이, 광명 사거리에서 개봉교까지 이어지는 가구문화의 거리와 광명 사거리에서 광명 시청까지 이어지는 패션문화의 거리, 하안 1동을 중심으로 국내 최초 자동차 경매장과 함께 중고 자동차의 판매와 구입이 이루어지는 자동차 문화의 거리 등의 명소가 있다. | ||
+ | |||
+ | 걷기 여행 코스로는 광명 누리길과 가림산둘레길 등이 조성되어 있다. 광명 누리 길은 광명시 보건소의 구름산 입구에서 금강정사~광명동굴~영회원~가리대광장 등지를 거쳐 광명시 보건소로 순환하는 11.6㎞ 구간이며, 가림산 둘레길은 광명시민체육관에서 하안 5단지~하안 배수지~안터 마을~안터 생태공원 등지를 거쳐 광명시민체육관으로 돌아오는 2.6㎞ 구간의 순환형 산책로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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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문화행사 및 축제 == | ||
+ | 1991년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예총) 산하의 광명지부에서 주관하는 구름산 예술제가 시작되어 매년 9월 중에 광명시민체육관에서 국악·무용·연극 등의 공연과 사진·미술·서예 등의 전시를 비롯하여 구름산 가요제·학생백일장과 체험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1992년에는 오리 이원익의 청백리 정신을 기리는 오리문화제가 시작되어 매년 5월 중에 충현 박물관과 광명시민체육관 일원에서 기념 공연과 학술행사, 전시 및 주민 참여 프로그램 등이 펼쳐진다. 또한 2007년부터 광명농악대 축제가 시작되어 매년 10월 중에 경기도 무형문화재(20호)로 지정된 광명농악을 중심으로 전국학생 농악경연 대회·농악 명인전과 시민 참여 행사 등을 진행하고, 2011년부터 잊혀 가는 전통 등(燈)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광명등문화축제가 시작되어 매년 5월 중에 전통 등을 재현하거나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 전시를 비롯하여 전통 등 퍼레이드와 다양한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 ||
+ | |||
+ | 민속놀이로는 지금의 노온사동 아방리에서 음력 정월 대보름에 한 해의 풍년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행하던 아방리 줄다리기, 공동으로 농사일을 하거나 잔칫날에 공동체 놀이로 행하던 두레놀이, 광명도당놀이 등이 전승한다. 경기도 지역에서는 예로부터 마을 공동체의 안녕을 비는 마을굿으로 도당 굿을 행하였는데, 도당 놀이는 도당 굿에 수반하는 공동체 놀이로 행하였다. 소하동에서 전승하는 광명도당놀이는 도당 굿에 농악을 결합하여 아랫당산 장승제, 윗당산 도당 굿, 마을 대동굿, 도당 대동놀이의 총 4과장으로 진행되며, 1986년 경기도 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수상하여 광명시를 대표하는 민속놀이로 꼽힌다. | ||
+ | |||
+ | == 문화재 == | ||
+ | 광명시의 지정 문화재는 절반 이상이 오리 이원익과 관련되어 있다. 국가 지정 문화재로는 보물 1점(이원익 초상)과 사적 1개소(광명 영회원)가 있다. 도 지정 문화재로는 이원익 선생 영정·오리 이원익 영우·광명 이원익 초상화·이원익 인조 묘정 배향교서·이원익 도망 시를 비롯한 경기도 유형문화재 11점, 경기도 무형문화재 1점(광명농악), 가학동 지석묘·광명 이원익 유묵 목판 인출본을 비롯한 경기도 문화재자료 5점 등이 있다. 이밖에 철산동 지석묘·정원용 묘를 비롯한 6점이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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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지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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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참고자료 == | + | == 참고자료 == |
− | * 〈[https://ko.wikipedia.org/wiki/%EA%B4%91%EB%AA%85%EC%8B%9C 광명시]〉, 《위키백과》 | + | *〈[https://ko.wikipedia.org/wiki/%EA%B4%91%EB%AA%85%EC%8B%9C 광명시]〉, 《위키백과》 |
− | * 〈[https:// | + |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064890&cid=40942&categoryId=33837 광명시]〉, 《네이버 지식백과》 |
+ | *〈[https://namu.wiki/w/%EA%B4%91%EB%AA%85%EC%8B%9C 광명시]〉, 《나무위키》 | ||
+ |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05112 광명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
== 같이 보기 == | == 같이 보기 == | ||
* [[경기도]] | * [[경기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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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16일 (화) 11:38 기준 최신판
광명시(光明市)는 대한민국 경기도 중서부에 있는 시이다. 광명시는 동쪽으로 서울특별시 금천구, 북쪽으로 서울특별시 구로구, 서쪽으로 시흥시와 부천시, 남쪽으로 안양시와 접하고 있다. 광주산맥의 말단부에 해당하는 구름산과 도고내 고개가 시역 중심에 자리 잡고 있으나, 전체적으로 낮은 평야지대이다. 과천시와 더불어 시 전역이 서울특별시 통화권에 있어서, 지역번호를 031국이 아닌 02국을 공용한다.[1]
목차
개요[편집]
경기도의 중서부, 경도상으로는 동경 126˚ 49' 09"~126˚ 55' 00", 위도상으로는 북위 37˚ 23' 28"~37˚ 29' 54"에 위치한다. 시의 동쪽 끝은 소하 1동, 서쪽 끝은 옥길동, 남쪽 끝은 가학동, 북쪽 끝은 철산 1동이며, 동서 길이는 6.55㎞, 남북 길이는 10.32㎞이다. 면적은 38.5㎢로 경기도 전체 면적의 0.38%에 해당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구리시·과천시·군포시 다음으로 작다. 행정구역은 18개 행정동(8개 법정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학온동이 전체 면적의 33.5%를 차지하여 가장 넓다. 인구는 2018년을 기준하여 33만 3110여 명으로, 경기도 전체 인구의 2.5%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16번째에 해당한다.
시를 상징하는 꽃은 장미, 나무는 은행나무, 새는 까치이다. 시를 대표하는 캐릭터는 광명시의 빛[光]나는 미래와 광명 시민의 밝은[明] 행복을 모티브로 하여 다채로운 색의 빛의 잔상들로 머리를 장식한 두 아이로 형상화한 '광이'와 '명이'이다. 시청 소재지는 철산동이다.
도내에서는 부천시, 시흥시, 안산시와 같이 경기 서부권으로 분류되나, 정작 생활권으로 보면 경기도보다는 서울, 특히 영등포권의 지역색이 더 강한 도시.
광명시는 현대에 서울 편입을 염두에 두고 개발(이른바 개봉 60만 단지) 했기 때문에 도시 꼴을 갖추게 된 것이며, 본디 시흥군 내에서 그저 강 갈대밭 건너 바로 옆에 읍내, 그리고 그 읍내 너머에 시내가 있는 작은 마을이었을 뿐이다. 광명 시가지가 처음 형성될 무렵 이 도시 사람들은 서울시민이 될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시 승격 전후의 신문기사, 1980년대 지리지, 인터넷 향토 백과, 1991년판 광명시지, 광명동·철산 동지(광명시청 편저) 등 각종 향토사료에서 알 수 있다. 그러나 위성도시 육성정책으로 인해 서울 편입이 좌절되고 1981년에 경기도 산하의 시로 승격했으며, 광명시 승격에 실망한 광명 주민들이 서울 편입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경기도의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에서도 딱히 광명 시청에서 시흥군의 계승자로서의 성격을 강조하지도 않았다.
안양천을 경계로 서울과 인접해 있는 곳에서는 하천 정비 사업이 이루어지기 전 과거 뱀처럼 구불구불했던 강 모양을 따라 시도 경계가 나뉘어 있었다. 그러다가 안양천 이 직선으로 정비되면서 현재는 강 건너 광명시 안에 강 옆으로 자그마한 땅만 서울시로 되어 있다거나 반대로 서울시 안에 광명 땅 조각이 들어와 있는 재미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아파트 단지 중에서도 바로 옆에 붙어 있음에도 서울과 광명이 나뉘며 가격 차이도 크다.[2][3]
역사[편집]
삼국시대[편집]
고구려 장수왕의 남정(南征)으로 고구려의 영토가 되면서 현재의 광명시를 비롯한 안양시 석수동, 박달동, 서울시 봉천동, 신림동, 독산동, 가리봉동, 시흥동, 당산동, 대림동, 문래동, 신길동, 양평동, 상도동, 대방동, 신대방동 일대를 잉벌노현(仍伐奴縣)이라고 칭하였다. 신라 진흥왕 14년(533년)에는 나제동맹(羅濟同盟)을 깨뜨리고 한강유역을 점령하여 이 지역은 신라의 영토가 되었으며 (新州) 신라 경덕왕 16년(757년)에 곡양현(穀壤縣)으로 개칭되면서 율진군(栗津郡)의 영현이 되었다.
고려시대[편집]
고려시대에는 태조 23년(940년)에 곡양현을 금주현(衿州 또는 금州)으로 개칭하였다. 중앙집권체제가 확립된 시기는 성종대로서 성종2년(983년)에 지방제도의 최초인 12목제(牧制)를 실시하였다. 성종14년(995년)에는 전국을 10도제(道制)로 하였는데 양주(楊州), 광주(廣州), 황해(黃海) 등 여러 주현(州縣)을 통합하여 관내도(關內道)라 하였고, 이어 6개의 적현(赤縣)과 7개의 기현(畿縣)을 관할케 하여 모두 상서도성(尙書都省)에 직속시켜 경기(京畿)라 칭하였다. 현종때에 금주(衿州)는 양광도에 속하여 안남도호부의 예속하에 있었다. 문종23년(1069년)에 50개군으로 확장되어 금주도 처음으로 경기도 관할하에 예속되었고 공양왕 2년(1390년) 경기도를 좌우로 분정하자 경기좌도에 속하게 되었다.
조선시대 및 대한민국 이전시대[편집]
조선 태종 13년(1413년)에 8도제(道制)를 단행하였는데 금주(衿州)를 금천현(衿川縣)으로 개칭하였다. 정조19년(1795년) 금천현을 시흥현(始興縣)으로 개칭하였는데 본래 시흥은 고려 성종대에 금주현의 별호였다. 고종 32년(1895년)에 시흥현이 시흥군(始興郡)으로 승격되어 인천부(仁川府)에 속하였고, 이듬해 경기도에 속하게 되었다. 식민지시대인 1914년 3월 1일부터 시행된 조선총독부령 제111호에 따라 시흥, 안산, 과천 3개군이 시흥군으로 흡수, 통합되었으며 9개 면(面) 83개 리(里)로 편제되었다.
대한민국[편집]
해방후인 1949년 8월 14일에 시행된 대통령령 제159호에 따라 북면의 도림리, 구로리, 번대방리가 서울특별시에 편입되어 시흥군에서 분리되었고, 1962년 11월 21일 공포된 법률 제1172호에 따라 신동면 전역과 동면의 시흥리, 독산리, 신림리, 봉천리, 가리봉리가 서울특별시에 편입되었다. 1970년 6월 10일에는 시흥군 조례 제199호에 의하여 서면 광명리와 철산리의 2개 법정리를 관할구역으로 하는 서면 광명출장소가 설치되었고, 1973년 7월 1일에는 법률 제2597호에 따라 시흥군 안양읍이 안양시로 승격되면서 시흥군에서 분리되었다. 1974년 6월 1일에는 시흥군 조례 제401호에 따라 서면 광명출장소가 시흥군 광명출장소로 승격되었고 1976년 4월 20일 7개의 분소(分所)가 설치되었다. 1979년 5월 1일 대통령령 제9409호로 서면이 소하읍으로 승격되었으며, 1981년 7월 1일 법률 제3425호에 의하여 소하읍과 광명출장소가 광명시로 승격되어 시흥군에서 분리되었다.
지리[편집]
광명시는 경기도 중서부에 위치해 있으며 동쪽과 북쪽은 서울특별시, 서쪽은 시흥시와 부천시, 남쪽은 안양시와 접하고 있다. 광명시는 동서간 6.55 km, 남북으로 10.32km를 뻗어있으며, 전체 면적은 38.5km2이다. 광주산맥의 끝 부분에 해당하는 구름산과 도고내 고개가 시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보면 해발 30~290m 내외의 낮은 평야지대이다.전형적인 배산임수의 지형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이루고 있다.
하안동 지역에는 서울특별시 금천구 독산동의 월경지가 있는데, 이곳에는 서울안천초등학교와 안천중학교, 서울금천경찰서 관할의 지구대 1개소, 독산1동 주민센터 분소까지 소재하고 있다. 반대로 서울 구로동 지역에는 철산동의 월경지가 있는데, 유수지와 모 대기업의 물류센터가 자리를 잡고 있다.
기후[편집]
겨울에는 북반구의 고기압 팽창으로 인한 북서계절풍이 많고, 여름에는 북태평양 기단의 발달로 인한 남서계절풍이 많은 전형적 온대계절풍기후에 해당한다. 연평균기온(2001~2010년)은 13.0℃로 경기도 연평균기온(11.2℃)보다 1.8℃ 높다. 연평균 일 최고기온은 17.7℃로 경기도 평균(17.1℃)보다 다소 높고, 연평균 일 최저기온은 경기도 평균(6.2℃)보다 2.9℃ 높은 9.1℃로 나타나 연평균 일교차는 8.6℃이다.
연평균 여름 일수(일최고기온이 25℃ 이상)는 120.1일로 경기도 평균(113.6일)보다 6.5일 길고, 연평균 서리일수(일 최저기온이 0℃ 미만)는 85.7일로 경기도 평균(123.3일)보다 37.6일 길며, 연평균 결빙일수(일 최고기온이 0℃ 미만)는 16.8일로 경기도 평균(22.9일)보다 6.1일 길다. 지역별로 여름 일수가 가장 많은 광명 1동(124.4일)과 가장 적은 하안 1동(118,5일)은 5.9일의 차이를 보이고, 서리일수가 가장 많은 소하 2동(87.5일)과 가장 적은 철산 1동(80.0일)은 7.5일의 차이를 보인다. 결빙 일수는 가장 많은 하안 1동(17.6일)과 가장 적은 철산 1동·하안 4동(15.6일)이 2일의 차이를 보인다. 식물의 성장 가능 기간은 266.9일로 경기도 평균(250.2일)보다 16.4일 길게 나타난다.
연평균 강수량은 1338.7㎜로 경기도 평균(1441.7㎜)보다 100㎜ 이상 적으며, 연평균 강수량의 60% 이상이 여름에 내리는 하계 다우형이다. 지역별로는 하안 1동(1353.1㎜)이 가장 많고 철산 1동(1328.1㎜)이 가장 적은데 그 차이는 크지 않다. 평균 풍속은 1.9~2.5m/sec로 나타난다.[4]
산업[편집]
대부분의 수도권 지역과 마찬가지로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하는 3차 산업의 비중이 가장 크고, 2차 산업과 1차 산업이 그 뒤를 잇는 전형적 도시형 산업구조를 보인다. 2017년을 기준하여 사업체 수는 1만 9110여 개로 경기도 전체 사업체의 2.2%를 차지하여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16번째로 비중이 크다. 사업체별로는 도소매업체(5040개)가 26.4%로 비중이 가장 크고, 그밖에 숙박·음식점 업체(15.6%), 운수업체(12.1%), 협회·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체(10.6%), 제조업체(9.4%), 교육 서비스 업체(6.3%),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 업체 (4.7%), 부동산업·임대업체(4.5%), 건설업체(3.4%),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체(2.8%) 등의 순이다. 지역별로는 전체 사업체의 1/3 이상이 철산 3동(12.2%)·소하 1동(11.8%)·소하 2동(10.4%)에 분포한다.
사업체 종사자는 총 9만 2010명으로 경기도 전체 사업체 종사자의 1.9%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19번째에 해당한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 종사자(19.2%)가 가장 많고, 그밖에 제조업(15.8%), 숙박·음식점업(11.0%),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9.6%), 교육 서비스업(9.5%), 운수업(6.2%), 건설업(5.3%),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 지원 서비스업(4.8%), 협회·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4.5%) 등의 순이다. 전체 사업체의 약 82%가 개인 사업체이고, 종사자 5인 미만의 사업체가 80%에 가깝다. 지역별로는 전체 사업체 종사자의 약 38%가 소하 1동(22.8%)과 철산 3동(14.8%)에서 종사한다.
지역 내 총생산(GRDP)은 2017년을 기준하여 7조 7568억 원이며, 경기도 전체 GRDP의 1.7%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16번째로 비중이 크다. 경제활동별 지역 내 총 부가가치의 비중은 제조업이 24.2%(1조 6334억 원)로 가장 높고, 그밖에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11.3%), 부동산업(9.5%), 도소매업(8.6%), 사업 서비스업(7.8%), 교육 서비스업(6.1%),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6.0%), 건설업(5.3%), 금융·보험업(4.5%), 문화 및 기타 서비스업(4.5%) 등의 순이다. 이 가운데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의 부가가치(8864억 원)는 경기도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 총부가가치의 19.5%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크다.
상업 부문의 전통시장으로는 광명 3동의 광명 전통시장과 광명 6동의 광명 새마을시장이 상설시장으로 열린다. 1970년대에 광명 사거리에서 자생적으로 형성된 광명전통시장은 300여 개의 점포를 갖추어 전국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전통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이 밖에 유통 업체로는 2017년을 기준하여 대형 할인점 2개소와 전문점 1개소, 쇼핑센터 3개소, 대규모 점포 5개소 등이 있으며, 철산 3동의 철산역을 중심으로 하여 음식·숙박업소와 오락 서비스 업소 등이 밀집한 철산 중심 상업 지구가 있다. 지역 특산물로는 전통 부채와 전통 민속인형, 전통 악기, 산업용으로 쓰임새가 확장된 크리스털 등이 있다.
농업[편집]
산업화·도시화의 영향으로 농업의 비중은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이다. 2017년을 기준하여 경지면적은 448ha로 시 전체 면적의 11.6%, 경기도 전체 경지면적의 0.27%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23번째에 해당한다. 논밭의 비율은 밭(317ha)이 70%를 웃돈다. 농가 수는 620여 가구로 시 전체 가구 수의 0.49%, 경기도 전체 농가 수의 0.53%에 불과하며, 겸업농가가 70.3%를 차지한다. 농가 인구는 1920여 명으로 시 전체 인구의 0.57%, 경기도 전체 농가 인구의 0.41%에 해당하여 군포시·과천시·구리시·안양시 다음으로 적다. 시로 승격한 직후인 1982년과 비교하면 경지면적은 약 65%, 논 면적은 약 73%, 농가 인구는 72%가량 감소하였다. 예전에는 안터저수지를 비롯하여 일직·자경리·동창골·노온사 등 5개 저수지에서 농업용수를 공급하였으나 대부분 택지 개발 등으로 소실되거나 기능을 상실하고 노온사 저수지만 이 농업 기반 시설로 이용되고 있다. 농업을 포함한 농림어업의 지역내 총생산은 33억 원으로 시 전체 지역내 총생산의 0.04%에 불과하며, 경기도 전체 농업 지역내 총생산의 0.1%에 그쳐 31개 시·군 가운데 25번째에 해당한다.
식량작물은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곡과 서류의 감자를 재배하는데 생산량은 많지 않다. 광명시에서 생산되는 쌀은 '아방리쌀'이라는 공동 브랜드로 출시되며, 노온사동에서 재배되는 백작 수수쌀이 특산물로 꼽힌다. 백작 수수쌀은 야생 형태로 자라는 적미(赤米 현미에 붉은색이 착색된 쌀)를 자연수정 재배방식으로 생산한 상표명이며, 백미에 비하여 칼슘·칼륨·인 등의 성분이 월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채소류는 과채류의 토마토와 호박, 엽채류의 상추와 배추·시금치, 근채류의 무, 조미채소류의 고추·파 등을 생산한다. 광명시의 농특산물로 꼽히는 토마토 재배는 1970년대부터 시작되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시설채소의 주요 작물로 자리 잡았다. 광명시의 토마토 재배 면적은 2017년을 기준하여 도내 전체 재배 면적의 약 12%를 차지하며, 도내 전체 생산량의 22%를 웃돈다. 상추는 도내 전체 생산량의 약 11%를 차지한다. 과실류는 포도·배·복숭아 등을 재배하는데 생산량은 많지 않다. 이 밖에 화훼류는 절화류를 주로 생산하며, 도내 전체 절화류 판매량의 약 4%를 차지하여 파주시·고양시·과천시·평택시·안산시 다음으로 비중이 크다.
임축산업[편집]
2015년을 기준하여 산림면적은 1492ha로 시 전체 면적의 38.7%, 경기도 전체 산림면적의 0.3%에 해당하여 부천시·오산시·구리시 다음으로 작다. 이 가운데 국유림이 304ha, 공유림이 71ha이며, 사유림이 75%에 가까운 1117ha를 차지한다. 임상(林相) 별로는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입목지가 1476ha로 산림면적의 99%에 가깝고, 이 가운데 활엽수림이 가장 많은 1310ha, 침엽수림이 96ha, 여러 종류의 나무들이 뒤섞여 자라는 혼효림이 70ha를 차지한다. 임산물은 2015년까지 버섯류를 비롯하여 산나물·약용식물·수실류(樹實類)·조경재 등을 생산하였으나 2016년 이후로 통계에 나타나지 않는다. 2017년을 기준하여 연료로 쓰이는 장작 240여 t을 생산한 것으로 나타나며,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은 1600만여 원으로 31개 시·군 가운데 성남시·군포시 다음으로 적다.
축산업도 산업화·도시화와 개발 제한 및 환경규제 등의 영향으로 쇠락하는 추세이다. 과거에는 젖소 사육이 활발하여 1986년 304가구에 4115마리까지 늘어났으나 2017년 1가구에 24마리를 끝으로 2018년부터 통계에 나타나지 않으며, 돼지 사육도 2019년부터 통계에 나타나지 않는다. 2019년을 기준하여 한육우는 40여 가구에 850마리, 닭은 40여 가구에 4000여 마리를 사육하며, 이 밖에 몇몇 가구에서 염소·사슴·오리 등을 사육하지만 축산 기반이 크게 위축된 상태이다.
제조업[편집]
2017년을 기준하여 제조업체 수는 1790여 개로 시 전체 사업체의 9.4%를 차지하고, 경기도 전체 제조업체의 1.4%에 해당한다. 지역별로는 전체 제조업체의 64.3%가 학온동(25.4%)·소하1동(21.4%)·광명6동(17.5%)의 3개 동에 분포한다. 제조업체 종사자는 총 1만 4550명으로 시 전체 사업체 종사자의 15.8%를 차지하여 도소매업 종사자 다음으로 많고, 경기도 전체 제조업체 종사자의 1.1%에 해당한다. 제조업체 수와 종사자 수는 모두 31개 시·군 가운데 20번째에 해당한다.
종사자 10인 이상의 제조업체 수는 165개로 시 전체 제조업체의 9.2%, 경기도 전체 10인 이상 제조 업체의 0.7%에 해당한다. 업종별로는 전기 장비 제조업체(18.2%)가 가장 많고, 그밖에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체(17.6%),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체(10.9%), 금속가공품 제조업체(8.5%), 의복·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 제조업체(8.5%),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 제조업체(7.3%), 고무·플라스틱제품 제조업체(6.7%), 식료품 제조업체(5.5%) 등의 순이다.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이 포함되는 자동차·트레일러 제조업체(3.7%)는 업체 수는 적지만 종사자 수가 5910여 명에 달하여 제조업체 전체 종사자의 40%를 웃돈다. 2017년 제조업의 지역 내 부가가치는 1조 6334억 원으로 경기도 제조업 총부가가치의 약 1%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21번째에 해당한다.
산업시설은 개발제한구역이 많은 지역 특성에 따라 1980년대 후반부터 작은 면적을 활용하는 아파트식 집적형 공장 건설이 추진되었다. 이에 따라 1992년 하안동의 광명 시범공단을 시작으로 2002년 철산동의 광명테크노타운, 2010년 하안동·철산동 일원의 광명테크노파크 등 지금의 지식산업센터들이 준공되었다. 이 밖에 광명시 가학동과 시흥시 논곡동 일원에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진행되어 2024년에 준공된다.
교통[편집]
경기도 중서부에 위치하여 고속도로와 간선 도로 및 철도망 등 교통망이 잘 갖추어진 편이다. 도로 교통은 전남 무안군 삼향읍에서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까지 이어지는 서해안고속도로(고속국도 15호선)가 광명시 남단의 가학동과 일직동·소하동 지역을 거쳐 가고, 인천 중구 운서동을 기점으로 하여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까지 이어지는 제2경인 고속도로(고속국도 110호선)가 광명시의 노온사동·소하동·일직동 지역을 거쳐 간다. 또한 평택시 오성면에서 파주시 문산읍까지 경기도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평택 파주고속도로(고속국도 17호선)의 지선이 광명시 가학동의 남광명 분기점~소하 분기점으로 이어져 강남순환로(강남 순환도시고속도로)와 직결하고, 남광명 분기점~가학 나들목~광명 나들목의 광명시 구간을 거쳐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의 88 분기점을 연결하는 본선 구간의 건설을 진행하여 2024년에 개통한다. 일직 분기점에서 서해안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가 접속하고, 소하 분기점에서 평택파주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가 접속한다.
일반국도는 전남 목포시를 기점으로 하는 1호선이 광명시의 소하동 외곽을 거쳐 파주시 문산읍까지 이어져 호남·충청·서울·경기 지역을 남북으로 연결한다. 이 밖에 간선도로는 안양시 박달동에서 광명시의 일직동·소하동·하안동·철산동·광명동 지역을 남북으로 관통하여 서울시 구로구로 이어지는 오리로를 비롯하여 국도 1호선의 일부인 안양천로(소하동~서울시 강서구 염창동), 기아로(소하동~서울시 금천구 시흥동), 디지털로(철산동~서울시 영등포구 대림동), 광명로(시흥시 논곡동~광명동), 하안로(소하동~철산동), 광남로(광명동~서울시 구로구 천왕동), 가마산로(철산동~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등이 있으며, 서울시 강서구·양천구·구로구·금천구·관악구·서초구·강남구를 연결하는 남부순환로가 철산동 외곽을 지나간다.
2017년을 기준하여 도로 총 길이는 25만 7675m로 경기도 도로 총 길이의 1.9%를 차지한다. 이 가운데 고속도로는 1만 3380m이며, 시도(市道)가 24만 4295m를 차지한다. 터널은 가학동과 소하동을 연결하는 평택 파주 고속도로 상의 성채 터널을 포함한 4개소, 교량은 안양천을 가로질러 철산동과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을 연결하는 광명대교를 비롯하여 총 58개소가 건설되었다. 일직동에 전주, 광주, 속초, 청주, 당진·태안 방면으로 고속·시외버스를 운행하는 광명종합 터미널이 있다.
철도 교통은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역에서 인천시 부평구 부평구청 역까지 운행하는 서울 지하철 7호선의 신풍역~온수역 구간이 2000년 2월에 개통되어 광명시의 철산역~광명사거리역을 거쳐 간다. 2004년 4월에는 KTX 경부 고속선 개통과 함께 일직동의 광명역이 영업을 개시 하였으며, 광명역과 금천구청역을 잇는 시흥 연결선이 개통하여 수도권 전철 1호선도 운행한다. 2006년에 개통한 광명셔틀 전철은 광명역~용산역 구간을 운행하다가 2008년 12월부터 광명역~영등포역 구간으로 단축하였다. 광명역에는 도심공항터미널이 설치되어 인천국제공항에서 당일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편 이용객들이 탑승수속과 수하물 탁송 및 출국심사를 미리 마칠 수 있다. 이 밖에 서울역을 기점으로 하여 광명시의 광명역과 시흥시의 목감 역 등을 거쳐 안산시의 한양대역(본선)과 원시역(시흥 시청 분기선)에 이르는 신 안산선이 2019년에 착공하여 2024년에 개통한다. 2017년을 기준하여 철도 수송 여객은 승차 인원 2356만 2620여 명, 강차 인원 2328만 7420여 명이며, 광명역을 이용한 화물 수송량은 도착 화물 8050t이다.
관광[편집]
구름산과 도덕산·가학산·서독산 등의 자연경관, 가학동 지석묘(경기도 문화재자료 58)를 비롯하여 조선 소현세자의 비 민회빈 강씨의 묘소인 광명 영회원(永懷園, 사적 357)과 관감당(觀感堂) 등의 역사 문화 유적 및 유물을 지니고 있다. 관광 명소로는 도덕산 정상 도덕정(道德亭)을 비롯하여 KTX 광명역의 낮과 밤, 안터생태공원, 오리 이원익 종택 및 관감당(경기도문화재자료 90), 광명동굴, 광명 전통시장, 구름산 산림욕장, 광명한내(안양천)의 사계 등 8곳의 경관을 ‘광명 8경’으로 꼽는다.
제1경인 '도덕산 정상 도덕정'은 시의 중심에 자리 잡은 도덕산 정상부에 세워진 정자로, 이곳에 오르면 광명 시내의 전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도덕정 주변은 철쭉동산을 비롯한 야생화 단지가 조성되어 경관이 아름답고, 도덕산 입구에는 벽천·바닥분수·인공폭포와 야외무대·잔디광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도덕산 도시자연공원이 조성되어 시민들이 즐겨 찾는 쉼터로 자리 잡았다. 제2경 'KTX 광명역의 낮과 밤'은 대한민국 최고의 철골 대칭형 건물로 꼽히는 광명역사와 주변 1㎞ 이내에 자리한 쇼핑몰 등이 어우러진 경관이다. 한옥의 처마와 버선의 곡선을 형상화하여 전통미를 살리고 유리천장으로 자연채광을 적용한 광명역사는 축구장 크기의 6.7배에 이를 만큼 규모가 웅장하여 낮에는 공항을 연상하게 하고, 밤이면 조명과 어우러져 우주선의 형상을 떠오르게 할 만큼 야경이 아름답다. 제3경 '안터생태공원'은 안터저수지를 중심으로 하여 습지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도심의 내륙습지로서 실개울과 습지관찰 데크, 자생초화원 등이 조성되어 있다. 습지에는 금개구리를 비롯하여 버들붕어·애기부들·쇠물닭 등 도심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전문 생태 해설가인 안터길라잡이가 안내하는 다양한 생태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제4경 '오리 이원익 종택과 관감당'은 조선 중기에 우의정·영의정을 지내고 청백리로 이름 높던 이원익의 종가와 1630년에 인조가 경기 감사에게 명하여 이원익에게 지어 준 관감당을 아울러 지칭한다. 관감당은 뭇사람들이 이원익의 청렴하고 소박한 삶을 보고 느껴 귀감으로 삼으라는 뜻에서 인조가 하사한 당호이다. 오늘날 이원익의 종가와 관감당은 후손들에 의하여 충현 박물관으로 조성되어 이원익과 관련한 다수의 문화재와 고문서 자료 등을 전시하고 있다. 제5경 '광명동굴'은 일제강점기부터 1970년대 초까지 금·은·동 등을 채굴하던 가학동의 폐광을 개발하여 동굴테마파크로 조성한 곳으로, 한국 관광 100선에 꼽힐 만큼 전국적 명소이다. 수도권에서는 유일한 인공동굴로 길이는 7.8㎞에 달하며, 내부에는 길이 41m·무게 800㎏에 달하는 국내 최대의 용 조각상인 '동굴의 제왕'을 비롯하여 빛터널·동굴아쿠아월드·황금폭포·황금궁전·와인동굴·동굴예술의전당·근대역사관 등의 다양한 볼거리와 동굴체험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제6경 '광명 전통시장'은 1970년대에 자생적으로 형성되어 전국에서 손꼽히는 규모로 성장한 문화 관광형 시장으로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수백 개의 점포와 함께 인접한 의류 상권 및 광명 사거리 먹자골목, 금융·의료 시설 등과 연계하여 생활에 필요한 모든 일을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아 사람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제7경 '구름산 산림욕장'은 시의 최고봉인 구름산에 높이 20m가 넘는 울창한 나무숲으로 조성되어 있다. 산림욕장은 종합놀이시설과 시냇물 건너기, 평상 및 벤치 등의 시설을 갖추고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과 3개 코스의 등산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숲해설 프로그램과 자연 생태학교도 운영되고 있다. 제8경 '광명한내(안양천)의 사계'는 과천시 청계산 남서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광명시의 동쪽 경계부를 남북 방향으로 길게 흐르는 안양천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사계절의 아름다운 풍광으로, 한내[大川]는 안양천의 옛 이름이다. 둔치에는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및 다양한 체육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계절마다 피어나는 꽃들이 아름다움을 더하며, '안양천 살리기’로 수질이 개선되어 다양한 철새들이 찾아온다.
이 밖에 3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돔 경륜장인 광명동의 광명 스피돔, 도심의 피서 공간으로 조성된 철산동의 광명 안양천 물놀이장, 최첨단 자동차 제조공정을 체험할 수 있는 소하동의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 인공해수 잠수풀에서 스킨스쿠버다이빙을 배울 수 있는 하안동의 뉴서울 다이빙풀, 사찰의 일상과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소하동의 금강정사 템플스테이, 광명 사거리에서 개봉교까지 이어지는 가구문화의 거리와 광명 사거리에서 광명 시청까지 이어지는 패션문화의 거리, 하안 1동을 중심으로 국내 최초 자동차 경매장과 함께 중고 자동차의 판매와 구입이 이루어지는 자동차 문화의 거리 등의 명소가 있다.
걷기 여행 코스로는 광명 누리길과 가림산둘레길 등이 조성되어 있다. 광명 누리 길은 광명시 보건소의 구름산 입구에서 금강정사~광명동굴~영회원~가리대광장 등지를 거쳐 광명시 보건소로 순환하는 11.6㎞ 구간이며, 가림산 둘레길은 광명시민체육관에서 하안 5단지~하안 배수지~안터 마을~안터 생태공원 등지를 거쳐 광명시민체육관으로 돌아오는 2.6㎞ 구간의 순환형 산책로이다.
= 문화행사 및 축제[편집]
1991년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예총) 산하의 광명지부에서 주관하는 구름산 예술제가 시작되어 매년 9월 중에 광명시민체육관에서 국악·무용·연극 등의 공연과 사진·미술·서예 등의 전시를 비롯하여 구름산 가요제·학생백일장과 체험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1992년에는 오리 이원익의 청백리 정신을 기리는 오리문화제가 시작되어 매년 5월 중에 충현 박물관과 광명시민체육관 일원에서 기념 공연과 학술행사, 전시 및 주민 참여 프로그램 등이 펼쳐진다. 또한 2007년부터 광명농악대 축제가 시작되어 매년 10월 중에 경기도 무형문화재(20호)로 지정된 광명농악을 중심으로 전국학생 농악경연 대회·농악 명인전과 시민 참여 행사 등을 진행하고, 2011년부터 잊혀 가는 전통 등(燈)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광명등문화축제가 시작되어 매년 5월 중에 전통 등을 재현하거나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 전시를 비롯하여 전통 등 퍼레이드와 다양한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민속놀이로는 지금의 노온사동 아방리에서 음력 정월 대보름에 한 해의 풍년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행하던 아방리 줄다리기, 공동으로 농사일을 하거나 잔칫날에 공동체 놀이로 행하던 두레놀이, 광명도당놀이 등이 전승한다. 경기도 지역에서는 예로부터 마을 공동체의 안녕을 비는 마을굿으로 도당 굿을 행하였는데, 도당 놀이는 도당 굿에 수반하는 공동체 놀이로 행하였다. 소하동에서 전승하는 광명도당놀이는 도당 굿에 농악을 결합하여 아랫당산 장승제, 윗당산 도당 굿, 마을 대동굿, 도당 대동놀이의 총 4과장으로 진행되며, 1986년 경기도 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수상하여 광명시를 대표하는 민속놀이로 꼽힌다.
문화재[편집]
광명시의 지정 문화재는 절반 이상이 오리 이원익과 관련되어 있다. 국가 지정 문화재로는 보물 1점(이원익 초상)과 사적 1개소(광명 영회원)가 있다. 도 지정 문화재로는 이원익 선생 영정·오리 이원익 영우·광명 이원익 초상화·이원익 인조 묘정 배향교서·이원익 도망 시를 비롯한 경기도 유형문화재 11점, 경기도 무형문화재 1점(광명농악), 가학동 지석묘·광명 이원익 유묵 목판 인출본을 비롯한 경기도 문화재자료 5점 등이 있다. 이밖에 철산동 지석묘·정원용 묘를 비롯한 6점이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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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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