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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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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시기
시흥시 위치
시흥시청.jpg

시흥시(始興市)는 대한민국 경기도의 서남부에 위치하고 있는 시이다. 동쪽은 광명시, 안양시, 서쪽은 인천광역시 남동구, 남쪽은 안산시, 북쪽으로는 부천시와 접하며, 남서쪽에 시화호를 사이에 두고 황해 경기만 일대와 화성시와 접한다. 정왕동 일대는 시화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있어 제조산업이 발달하였다.[1]

개요

경기도의 중서부, 경도상으로는 동경 126˚ 43′ 04″~126˚ 53′ 51″, 위도상으로는 북위 37˚ 18′ 43″~37˚ 28′ 05″에 위치한다. 시의 동쪽 끝은 조남동, 서쪽과 남쪽 끝은 정왕동, 북쪽 끝은 대야동이며, 동서 길이는 17.5㎞, 남북 길이는 17.4㎞, 해안선의 길이는 21.75㎞이다. 면적은 138.65㎢로 경기도 전체 면적의 1.36%에 해당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19번째로 크다. 행정구역은 18행정동(30법정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목감동(17.57㎢)이 가장 크고 정왕 4동(0.9㎢)이 가장 작다. 인구는 2018년을 기준하여 48만 3320여 명으로 경기도 전체 인구의 1.36%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11번째로 많다.

시를 상징하는 캐릭터는 바다와 육지를 끼고 있는 지리적 특성을 반영하여 수륙 양면의 다산 동물로서 풍요를 상징하는 거북을 모티브로 친근하게 의인화한 '해로(海路 HAERO)'와 '토로(土路 TORO)'이다. '해로'는 시흥시의 바다를, '토로'는 시흥시의 땅을 상징하며, 21세기 서해안 중심도시로 부상하는 시흥시의 이미지를 전파하는 역할을 한다. 예전에 시를 상징하는 꽃은 목련, 나무는 은행나무, 새는 까치로 지정하였다가 2003년에 폐지하였다. 시청 소재지는 장현동이다.

개발이 안 된 곳이 많아 낙후된 도시 이미지가 강하지만, 여러 대도시와 가까운 지리적 이점 덕분에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와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등이 생기고 신도시도 많이 개발되면서 경기도 안에선 11번째, 전국에선 17번째로 대도시가 됐다.

시 동서남북을 통과하는 서해안 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 등 6개 고속도로와 반경 50km 안에 위치한 인천항,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평택항 덕분에 국내 물류수송에 있어서 많은 이점을 확보하고 있는데, 범위를 넓히면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거대 배후시장을 보유한 서해안권 중심에 위치해 있어 국제적인 교통·물류의 관문으로서도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2][3]

역사

삼국시대 초기에는 백제의 영역이었다. 475년(장수왕 63년)에 고구려의 남진으로 고구려의 영역에 편입되었다. 당시 시흥시의 남부는 장항구현(獐項口縣), 북부는 매소홀현(買召忽縣)이었다. 장항구현과 매소홀현은 551년(백제 성왕 29년)에 백제가 지배력을 회복하였으나, 553년(신라 진흥왕 14년)에 신라한강 유역을 점령하면서 차지하였다. 경덕왕 16년(757년)에 지명을 중국식 한자로 바꾸면서 장항구현은 장구군(獐口郡)으로 승격하였고, 매소홀현은 소성현(邵城縣)으로 개칭되어 율진군(栗津郡)에 속하였다. 이후 장구군은 고려 태조 23년(940년)에 안산군으로 개칭되었고, 소성현은 고려 숙종 10년(1105년)에 경원부로 승격하였다가 조선 태종 13년(1413년)에 인천군이 되었다.

조선 시대에 현재의 시흥시 남부(옛 수암면·군자면)는 안산군에, 시흥시 북부(옛 소래읍)는 인천도호부에 각각 속하였다. 시흥시 남부는 1914년에 부군면 통폐합에 따라 안산군 지역이 시흥군으로 통폐합되었을 때 시흥군 수암면·군자면이 되었고, 시흥시 북부(대야동·신천동·은행동·신현동·매화동·과림동)는 같은 시기에 부천군 소래면이 되었다가 1973년 7월 1일에 부천군이 폐지되면서 시흥군에 편입되었다. 1989년 1월 1일에 시로 승격한 현재의 시흥시는 시흥군의 이름을 물려받았으나, 조선 시대의 전통적·역사적인 시흥군 지역(현재의 서울특별시 금천구·영등포구·관악구 및 동작구 일부, 구로구 동부, 경기도 광명시)과는 다른 지역이다.

연혁

  • 1914년 4월 1일 : 시흥군 군자면·수암면, 부천군 소래면
  • 1973년 7월 1일 : 부천군 소래면이 시흥군에 편입되었다.
  • 1980년 12월 1일 : 소래면이 소래읍으로 승격되었다.
  • 1989년 1월 1일 : 시흥군 소래읍, 수암면, 군자면 일원을 관할로 시흥시가 설치되었다.
  • 1991년 1월 15일 : 중림출장소, 연성출장소를 설치하였다.
  • 1991년 9월 1일 : 중림출장소, 연성출장소를 각각 중림동, 연성동으로 개편하였다.
  • 1992년 1월 1일 : 신관동(新官洞)을 신현동으로, 중림동을 과림동으로 각각 개칭하였다.
  • 1994년 6월 22일 : 거모동을 군자동으로 개칭하였다.
  • 1995년 4월 20일 : 안산동(법정동: 수암동·장상동·장하동) 및 화정동 일부가 안산시로 이관되었다.
  • 1999년 9월 27일 : 정왕동을 정왕1동, 정왕2동으로 분동하였다. (11 행정동)
  • 2002년 3월 2일 : 정왕3동, 정왕4동이 정왕2동에서 분동하였다. (13 행정동)
  • 2004년 1월 1일 : 정왕본동이 정왕1동에서 분동하였다. (14 행정동)
  • 2010년 9월 20일 : 능곡동이 연성동에서 분동하였다. (15 행정동)
  • 2014년 3월 1일 : 월곶동이 군자동에서, 장곡동이 연성동에서 각각 분동하였다. (17 행정동)
  • 2015년 5월 13일 : 대야동, 신천동을 관할로 대야·신천 행정센터를 설치하였다.
  • 2018년 6월 16일 : 서해선이 개통되었다.
  • 2018년 10월 8일 : 배곧동이 정왕4동에서 분동하였다. (18 행정동)
  • 2020년 12월  : 시흥시의 주민등록 인구가 50만 명을 넘었다.
  • 2021년 7월 5일 : 행정동 배곧동을 배곧1동, 배곧2동 분동하였고, 법정동 배곧동이 정왕동에서 분동하였다. (19 행정동)

지형

태백산맥의 철령(鐵嶺) 부근에서 분기한 광주산맥의 남서단에 위치하여 대체로 해발고도 150~200m 안팎의 낮은 구릉성 산지들이 분포하고, 그 사이를 흐르는 하천들에 의하여 곡저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북부에 시의 최고봉인 소래산(299m)과 성주산(216m) 등 200m 이상의 구릉성 산지들이 시의 경계를 이루고, 서부에 양지산(140m)에서 운흥산(205m)으로 낮은 산줄기가 이어지며, 남부에는 안양시의 수리산(489m)·수암봉(395m)에서 이어지는 마산(246m)·군자봉(198m) 등이 동서 방향으로 분포한다. 남서부의 해안은 간척과 개발 사업으로 인하여 원래의 지형이 거의 남아 있지 않으며, 오이도·옥구도 등의 섬들도 모두 육지화되었다. 오이도에서 안산시 대부도를 거쳐 화성시 서신면까지 시화방조제가 건설되어 시화호가 조성되어 있다.

지질구조는 한반도 중앙부에 위치한 선캄브리아대의 순상지를 지칭하는 경기육괴(京畿陸塊)에 속한다. 지질은 구릉성 산지를 이루는 선캄브리아대 변성암과 중생대 화성암, 하천 및 해안의 평야를 이루는 신생대 제4기 충적층으로 대별된다. 가장 오래된 선캄브리아대의 암석은 시의 북서부와 남서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 분포하며, 그중에서도 흑운모 호상편마암이 시의 남부와 중앙부 및 동부에서 가장 넓은 면적에 분포한다. 중생대 쥐라기 대보 화강암은 북서부의 신천동·대야동·은행동 일대의 산지에서 주로 분포하고, 대보 화강암 내부에 중생대 백악기의 안산암과 규장암이 협재(夾在)한다. 시의 모든 지층을 부정합으로 덮고 있는 신생대 제4기 충적층은 하천의 곡저평야와 과거에 해안의 간석지였던 지역을 매립하여 조성한 간척 평야에서 잘 나타난다. 군자동과 정왕동 일대의 해안은 본래 뻘로 이루어진 해성 퇴적층이었으나 인위적 매립으로 간척지가 조성되었다.

하천은 목감천·보통천·은행천·신천(新川)·장현천·계수천의 지방하천 6개와 안현천을 비롯한 50여 개의 소하천이 흐르는데, 높은 산지가 많지 않은 영향으로 대체로 유로가 짧고 유역면적도 크지 않다. 주요 하천 가운데 목감동에서 발원하여 북쪽으로 흘러 광명시를 거쳐 안양천에 합류하는 목감천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시의 북부나 남부의 구릉성 산지에서 발원하여 중앙부와 서부에 좁은 충적지를 형성한 뒤 서해로 흘러든다. 보통천은 목감동과 안산시의 경계에서 발원하여 물왕호(물왕저수지 또는 흥부저수지)를 거쳐 서해로 흘러들고, 은행천은 계수동의 산지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흘러 매화동에서 보통천에 합류하며, 두 하천을 끼고 미산동·은행동·매화동·도창동·포동·물왕동·광석동·하상동·하중동 일대에 시의 최대 곡창지대인 호조 벌이 형성되어 있다. 신천과 장현 천이 경기만으로 흘러가는 유로의 포동·방산동·장곡동·월곶동 일대에는 전국에서 유일한 내만형(內灣形) 갯벌인 시흥갯벌이 형성되어 있다.

기후

서해안에 위치하여 경기도 내륙의 다른 지역에 비하여 한서(寒暑)의 차가 큰 대륙성기후의 특성이 덜한 편이다. 연평균기온(2001~2010년)은 12.8℃로 경기도 연평균기온(11.2℃)보다 1.6℃ 높다. 연평균기온이 가장 높은 과림동(13.0℃)과 가장 낮은 정왕 1~3동(12.6℃)의 차이가 0.4℃에 그쳐 18개 행정동의 연평균기온이 고른 편이다. 연평균 일 최고기온은 17.3℃로 경기도 평균(17.1℃)과 큰 차이가 없으며, 연평균 일 최저기온은 경기도 평균(6.2℃)보다 2.6℃ 높은 8.8℃로 나타나 연평균 일교차는 8.5℃이다.

연평균 강수량은 1227.4㎜로 경기도 평균(1441.7㎜)보다 214㎜ 이상 적으며, 연평균 강수량의 60% 이상이 여름에 내리는 하계 다우형이다. 지역별로 연평균 강수량이 가장 많은 대야동(1312.5㎜)과 가장 적은 정왕 3동(1106.4㎜)은 206㎜가량의 차이를 보인다. 바람은 여름에는 북태평양에서 불어오는 남동풍이 우세하고, 봄·가을·겨울에는 대륙에서 불어오는 북서풍이 우세하다. 평균 풍속은 1.7~2.1m/sec의 분포를 보인다.[4]

산업

산업구조의 비중은 제조업과 건설업을 중심으로 하는 2차 산업이 가장 크고, 그밖에 3차 산업·1차 산업의 순이다.

지역 내 총생산(GRDP)은 2017년을 기준하여 15조 9417억 원으로 경기도 전체 GRDP의 3.5%를 웃돌아 31개 시·군 가운데 12번째로 비중이 크다. 경제활동별 지역 내 총 부가가치의 비중은 제조업이 49.2%(7조 1981억 원)로 가장 높고, 그밖에 건설업(11.4%), 부동산업(7.3%), 사업 서비스업(6.5%), 도소매업(6.3%), 교육 서비스업(3.7%),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3.4%), 금융·보험업(3.1%), 문화 및 기타 서비스업(2.7%), 운수·창고업(2.3%) 등의 순이다. 건설업의 부가가치는 경기도 건설업 총 부가가치의 5.8%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화성시·평택시·용인시 다음으로 비중이 크다.

상업 활동은 예로부터 5일장으로 열리는 정기시장을 통하여 이루어졌다. 시흥 지역에서는 조선시대에 지금보다 훨씬 내륙 쪽으로 들어온 경기만의 해안가를 중심으로 선박 수송에 기반한 장시(場市)가 발달하였으며, 이후 도로교통이 개선되자 내륙에도 상권이 형성되었다. 조선 후기에 뱀내장[蛇川場]과 방축장·산대장·수암장 등을 중심으로 상업 활동이 이루어졌고, 일제강점기에도 뱀내장과 삼거리장(방축장) 외에 영등포 시·잠실리 시·군포장시 등의 5일 장이 열렸다. 매달 끝자리가 1일과 6일인 날에 열린 뱀내장은 수원장·소사장과 함께 경기도를 대표하는 우시장이었다. 시흥 지역의 5일 장은 8·15광복 후에도 지역 상거래의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나 도시화와 유통구조의 변화 등으로 쇠락하여 1980년대 중반에 뱀내장이 폐장하는 등 대부분이 사라지고 도일 장만이 상설시장과 5일장을 병행하는 형태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오늘날 시흥시의 전통시장은 거모동의 도일 시장이 도일 장을 계승하여 매달 끝자리가 3일과 8일인 날에 5일장과 상설시장을 병행하고, 신천동의 삼미시장과 정왕동의 정왕시장이 상설시장으로 열린다. 이밖에 유통업체로는 대형 할인점 5개소와 전문점 6개소, 대규모 점포 1개소 등이 있다.

농업

조선 경종 때 지금의 포동 걸뚝에서 하중동 돌장재를 잇는 호조 방죽을 축조하고 갯벌을 개간하여 시흥 지역의 최대 곡창지대인 호조 벌을 조성하였다.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간석지를 개간하여 농경지로 이용하였으나, 산업화와 도시화의 영향으로 경지면적과 농가 인구가 줄어들어 농업의 비중은 갈수록 감소하는 추세이다.

2017년을 기준하여 경지면적은 2521ha로 시 전체 면적의 18.2%, 경기도 전체 경지면적의 1.5%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17번째에 해당한다. 논밭의 비율은 밭(1567ha)이 62%를 웃돌아 과거의 미곡 중심에서 밭농사 중심으로 전환하였다. 시흥시로 승격한 1989년에 비하면 경지면적은 절반 가까이 줄었고, 논 면적은 65% 이상 감소하였다. 농가 수는 1700여 가구로 시 전체 가구 수의 약 1%에 해당하며, 경기도 전체 농가 수의 1.5%를 차지한다. 농가 인구는 4860여 명으로 시 전체 인구의 1.1%, 경기도 전체 농가 인구의 1.5%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19번째에 해당한다. 농업을 포함한 농림어업의 지역내 총생산은 226억 원으로 시 전체 지역내 총생산의 0.2% 미만, 경기도 전체 농림어업 지역내 총생산의 0.7%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19번째에 해당한다.

식량작물 생산량은 4851t으로 도내 전체 생산량의 1.2%를 차지한다. 작물별로는 미곡(4013t)이 대부분인 83%를 차지하지만, 도내 전체 미곡 생산량에서는 약 1%에 그친다. 호조벌에서 생산되는 쌀은 조선시대에 왕궁에서 전량을 가져갈 만큼 품질이 뛰어났다고 전하며, 오늘날에도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여 미질(米質)과 밥맛이 뛰어난 '햇토미'라는 특산미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 서류의 고구마와 감자, 잡곡의 옥수수, 두류의 콩 등을 재배하는데, 생산량은 많지 않다. 채소류 중에서는 장현동·월곶동·거모동·포동·미산동 일원의 구릉지 논에서 깨끗한 저수지 물과 유기질 비료로 재배하여 향과 맛이 독특하고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시흥 미나리'가 특산물로 알려져 있다. 과실류는 비가림 시설에서 퇴비와 토양 미생물제로 재배하여 당도가 높고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는 '시흥 포도'가 특산물로 꼽힌다. 또한 하중동의 관곡지(官谷池)에서 재배된 연(蓮)을 이용한 가공식품, 다육식물·국화·심비디움·홍콩야자 등의 화훼 품목을 생산한다.

수산업

서해경기만에 접하여 예로부터 어로(漁撈) 활동이 인근 주민들의 주요 생업으로 영위되었으며, 오늘날에도 규모는 크지 않지만 연근해어업을 위주로 하는 해수면어업과 육지의 수면에서 영위하는 내수면어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어항(漁港) 시설은 어촌어항법에 따라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월곶항과 소규모 어항 3개소(구오이도항·신오이도항·오이도항) 등이 있다. 어촌계로는 월곶·오이도 2개소가 있으며, 정왕동에 해산물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오이도종합어시장이 있다.

어가(漁家) 및 어가 인구는 2017년을 기준하여 해수면어업 350여 가구에 950명, 내수면어업 260여 가구에 620여 명이다. 어선은 동력선 202척과 무동력선 5척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톤수는 544t(1t 미만 26척, 1~5t 미만 162척, 5~10t 미만 14척)에 달한다. 수산물 어획고는 318t으로 경기도 총 어획고의 1.2%에 해당하며, 어류(35%)·갑각류(33%)·패류(23%)·연체동물(9%)의 순이다.

한편, 시흥 지역은 일찍부터 넓은 간석지를 기반으로 하여 소금을 생산하는 염업(鹽業)이 성행하였으며, 일제강점기에 군자염전과 소래염전 등 대규모 염전이 조성되었다. 지금의 월곶동을 비롯한 주변 일대의 간석지에 조성되어 천일염을 생산하였던 군자염전은 1980년대 초반까지 전국 소금 생산량의 10%를 차지할 만큼 성업을 이루었으나 1987년 시화지구 개발지역에 포함되어 사라졌으며, 지금의 포동·방산동 일대의 간석지에 조성되었던 소래염전도 1996년에 폐쇄되었다.

임축산업

2015년을 기준하여 산림면적은 4289ha로 시 전체 면적의 31.6%, 도 전체 산림면적의 0.8%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국유림은 435ha, 공유림은 41ha이며, 사유림이 89%에 가까운 3813ha를 차지한다. 임상(林相)별로는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입목지가 4133ha로 산림면적의 96%를 웃돌고, 이 가운데 활엽수림이 가장 많은 2509ha, 침엽수림이 868ha, 여러 종류의 나무들이 뒤섞여 자라는 혼효림이 756ha를 차지한다. 임산물은 수실류(樹實類)의 떫은감·밤, 버섯류의 생표고버섯, 산나물의 도라지, 약용식물의 오가피·오미자, 조경수의 교목류·관목류 등을 위주로 하는데 생산량은 많지 않다. 2017년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은 1억 5000만여 원으로 도내 전체 생산액의 0.03%에 불과하다.

축산업은 주요 품종인 한육우·젖소·돼지·닭의 사육 가구와 마릿수가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이다. 시로 승격한 해인 1989년과 비교하면 2017년 한육우 사육 가구는 375가구에서 152가구로, 젖소는 792가구에서 2가구로, 돼지는 357가구에서 9가구로, 닭은 156가구에서 67가구로 줄어들어 저변이 크게 축소되었다. 가구당 사육 마릿수는 한육우가 3.5마리에서 15마리로, 젖소는 15.1마리에서 83마리로, 돼지는 38.5마리에서 256.2마리로 늘어나 규모화의 경향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도내 축산업의 비중은 미미하다. 양봉 농가와 마릿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제조업

1980년대 중반에 안산시의 반월국가산업단지가 시흥시 정왕동까지 확장되어 시화공단이 조성되면서 공업화가 빠르게 진행된 결과로 제조업이 지역경제를 주도하고 있다. 2017년을 기준하여 제조업체 수는 1만 2120여 개로 시 전체 사업체의 30.5%, 경기도 전체 제조업체의 9.3%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화성시 다음으로 많다. 지역별로는 제조업체의 절반 이상이 시화공단 지역인 정왕1~3동에 분포한다. 제조업체 종사자는 9만 2130여 명으로 시 전체 사업체 종사자의 47%를 웃돌고, 경기도 전체 제조업체 종사자의 7.1%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화성시·안산시 다음으로 비중이 크다.

종사자 10인 이상의 제조업체 수는 1800여 개로 시 전체 제조업체의 14.9%, 경기도 전체 10인 이상 제조업체의 7.3%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화성시·안산시·김포시 다음으로 비중이 높다. 업종별로는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체(27,9%)가 가장 많고, 그밖에 금속가공품 제조업(21.2%), 고무·플라스틱제품 제조업(8.2%), 자동차·트레일러 제조업(6.9%), 전기장비 제조업(6.6%),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5.8%), 화학물질·화학제품 제조업(5.5%), 1차금속산업(5.3%),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 제조업(2.7%) 등의 순이다. 2017년 제조업의 지역내 총생산은 7조 1981억 원으로 경기도 전체 제조업 지역내 총생산의 4.5%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화성시·평택시·안산시·용인시·파주시·이천시 다음으로 비중이 높다.

산업단지로는 정왕동과 안산시 성곡동 일원에 걸쳐 시화 국가산업단지(시흥공단)가 조성되어 반월국가산업단지·남동국가산업단지와 더불어 국내 3대 중소기업 산업단지로 꼽힌다. 시화국가산업단지에는 2017년을 기준하여 1만 2010여 업체가 입주하여 13만 3930여 명이 종사하고 있다. 입주업체 수는 시 전체 사업체의 30.2%, 종사자 수는 시 전체 사업체 종사자의 68.5%에 해당한다. 이밖에 시화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하여 첨단산업 및 벤처 업종의 기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복합 산업단지로서 시화멀티테크노밸리(시화MTV)가 조성되었으며, 매화동 일원에는 매화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었다.

교통

서해안의 교통 요충지로서 고속도로·국도·지방도 및 철도 등 교통망이 발달하였다. 도로 교통은 평택 시흥고속도로(고속국도 153호선)가 평택시 청북읍에서 화성시·안산시와 시흥시의 죽율동을 거쳐 거모동까지 이어지고, 평택 파주 고속도로(고속국도 17호선)가 평택시 오성면에서 시흥시 동쪽 외곽의 조남동·목감동·논곡동 지역을 거쳐 파주시 문산읍까지 이어진다. 전남 무안군 삼향읍을 기점으로 하는 서해안 고속도로(고속국도 15호선)는 시흥시의 조남동·목감동 지역을 거쳐 서울 금천구 독산동까지 이어지고, 인천 남동구 만수동을 기점으로 하는 영동 고속도로(고속국도 50호선)는 시흥시의 월곶동·거모동·군자동 지역을 거쳐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까지 이어진다.

경기도 성남시의 판교 분기점을 기점과 종점으로 하여 수도권 지역을 순환하는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고속국도 100호선, 구 서울외곽순환도로)가 시흥시의 북동 방향으로 대야동·계수동·안현동·매화동·무지내동·도창동·금이동·논곡동·조남동 지역을 거쳐 가고, 인천 중구 운서동을 기점으로 하는 제2경인고속도로(고속국도 110호선)가 시흥시의 신천동·방산동·미산동·은행동·안현동·과림동 지역을 거쳐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까지 이어진다. 군자 분기점에서 평택시흥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조남 분기점에서 서해안고속도로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가, 안현 분기점에서 제2경인고속도로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가 각각 접속한다.

일반국도는 충남 부여군 부여읍을 기점으로 하는 39호선이 시흥시의 군자동~대야동 지역을 남북으로 관통하여 의정부시 가능동까지 이어지고, 42호선이 인천 중구 북성동을 기점으로 하여 시흥시의 신천동~조남동 지역을 거쳐 강원도 동해시 송정동까지 이어진다. 이 밖에 부산 중구 동광동을 기점으로 하는 국도 77호선이 시흥시의 정왕동·월곶동 지역을 거쳐 파주시 문산읍까지 이어진다. 안산시 선부동에서 시흥시의 연성동·매화동·신천동·대양동까지 11.6㎞ 구간의 시흥대로는 국도 39호선의 일부이다. 국도 42호선이 목감 나들목에서 서해안 고속도로와, 신천 나들목에서 제2경인고속도로와 각각 접속한다.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는 인천 강화군 강화읍을 기점으로 하는 84호선이 시흥시의 월곶동·정왕동 지역을 거쳐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까지 이어지고,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을 기점과 종점으로 하여 경기·인천 지역을 순환하는 98호선이 시흥시의 월곶동·정왕동 지역을 거쳐 간다. 이밖에 일반지방도는 301호선이 화성시 우정읍 화산리에서 안산시를 거쳐 시흥시의 정왕동까지 이어지고, 인천 남동구 논현동을 기점으로 하는 330호선(제3경인고속화도로)이 시흥시를 동서 방향으로 가로질러 정왕동에서 목감동까지 이어진다. 지방도 330호선은 동시흥 분기점에서 평택 파주 고속 도로와, 월곶 분기점에서 영동 고속도로와, 목감 나들목에서 서해안 고속도로와, 연성 나들목에서 국도 39호 선과, 정왕 나들목에서 국도 77호선·국지도 84호선과 각각 접속한다.

철도 교통은 1937년 수원에서 안산·시흥을 거쳐 인천까지 운행하는 수인선 협궤철도가 개통하여 시흥 지역에서 생산된 소금을 비롯한 화물 및 여객 수송을 담당하다가 1996년부터 운행을 중단하였다. 이후 2004년부터 수인선을 표준궤로 복선 전철화하는 사업이 시작되어 2012년 수인선의 오이도역~송도역 구간이 개통된 데 이어 2020년 9월에 오이도역~수원역 구간까지 완전 개통됨으로써 분당선과 직결하여 수도권 전철 수인 분당선으로 편입되었다. 수도권 전철 수인 분당선은 시흥시의 정왕역~오이도역~달월역~월곶역을 거쳐 종점인 인천역에서 수도권 전철 1호선과 접속한다.

수도권 전철 4호선의 일부인 안산선의 연장 구간이 2000년 7월에 개통하여 시흥시의 정왕역~오이도역까지 운행하고, 오이도역에서 수도권 전철 수인 분당선과 접속한다. 2018년에는 부천시 소사동의 소사역을 기점으로 하여 안산시 단원구 원시동의 원시역까지 운행하는 수도권전철 서해선이 개통하여 시흥시의 시흥대야 역~신천역~신현역~시흥시청역~시흥능곡역 구간을 거쳐 간다. 이밖에 서울역을 기점으로 하여 시흥시의 목감역과 매화역~시흥시청역~시흥능곡역을 거쳐 안산시의 한양대역(본선)과 원시역(시흥시청분기선)에 이르는 신안산선이 건설되고 있다.

관광

소래산·군자봉 등의 명산과 해안 경관, 패총을 비롯한 역사문화 유적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지니고 있다. 관광 명소로는 오이도낙조(烏耳島落照)를 비롯하여 소래산망주(蘇萊山望周)·염전허사계(鹽田墟四季)·옥구정망월(玉鉤亭望月)·물왕수주영(物旺垂周影)·호조추야수(戶曹秋野穗)·관곡지연향(官谷池蓮香)·군자봉선풍(君子峰仙風)·월곶귀항선(月串歸港船) 등 9곳의 경관을 '시흥 9경'으로 꼽는다.

제1경인 '오이도낙조'는 이제는 육지와 연결된 오이도에서 바라보는 서해의 아름다운 일몰 광경이다. 저녁 무렵 오이도항에 설치된 21m 높이의 빨강등대에 오르면 시화방조제의 풍경과 함께 하늘과 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낙조의 정경이 일품이다. 주변에 함상전망대와 황새바위길, 나무전망대와 노래전망대, 오이도기념공원전망대 등이 설치되어 빼어난 경관을 만낄할 수 있다. 제2경 '소래산망주'는 시흥의 최고봉인 소래산(299m) 정상에 오르면 한눈에 들어오는 시가지와 서해의 수려한 경관을 말한다. 소래산에는 산림욕장과 소암천약수터·청룡약수터 등이 있고, 내원사(內院寺) 입구에서 정상까지 5㎞에 걸쳐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산 중턱의 장군바위에는 고려 전기에 조성된 시흥 소래산 마애보살입상(보물 1324)이 있다. 제3경 '염전허사계'는 '염전 터의 사계절'이라는 뜻으로, 1930년대에 개발된 소래염전 터에 시흥갯골생태공원이 조성되어 계절마다 색다른 풍광을 즐길 수 있다. 시흥갯골생태공원은 150만㎡가 넘는 넓은 면적에 천이생태학습원·사구식물원·해수체험장·염전체험장·소금창고·갯골캠핑장·흔들전망대·탐조대·자전거다리와 갯골 탐방 코스 등이 조성되었으며, 갯벌에는 나문재·퉁퉁마디 등의 염생식물과 농게·금개구리·말뚝망둥어를 비롯한 각종 어류와 양서류가 서식하고 있어 2021년에 국가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다.

제4경 '옥구정망월'은 해발고도 95m인 옥구도(玉鉤島) 정상에 지어진 옥구정에서의 달구경을 말한다. 옥구정에 오르면 인천 앞바다와 시화방조제 및 대부도 등이 한눈에 들어오고, 특히 해가 질 무렵에는 서해와 시화방조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일몰 광경이 아름답다. 서해안 매립지 한가운데 솟아 있는 옥구도 일대는 고향동산·숲속교실·해양생태공원과 산책로 등을 갖춘 옥구공원이 조성되어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제5경 '물왕수주영'은 물왕호(물왕저수지 또는 흥부저수지) 수면에 비친 주변 풍경을 말한다. 시흥 최대 규모의 물왕호는 녹음 짙은 운흥산과 어우러진 경관이 빼어날 뿐 아니라 주변에 들어선 카페촌의 화려한 조명이 수면에 비친 야경 또한 일품이며, 봄·가을이면 강태공들이 저수지를 가득 메우는 낚시터로도 잘 알려져 있다. 제6경 '호조추야수'는 시흥 최대의 곡창지대인 호조벌의 가을 들판에 고개 숙인 벼 이삭들이 바람에 실려 황금 물결을 이루는 풍요로운 풍경을 말한다. 호조벌 주변으로 물왕호에서 갯골생태공원까지 조성된 자전거 전용도로 그린웨이는 자전거 동호인들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제7경 '관곡지연향'은 관곡지(향토유적 8)에 만발한 연꽃의 향기를 말하는데, 관곡지의 연꽃은 조선 세조 때 강희맹(姜希孟)이 명나라에서 전당홍(錢塘紅)이라는 새로운 연꽃 씨를 들여와 재배한 데서 시작되었다고 전한다. 관곡지 주변의 19ha가 넘는 지역에는 산책로·자전거도로·잔디광장과 생태놀이터·자생화식물원·곤충돔 등으로 이루어진 연꽃테마파크가 조성되었다. 제8경 '군자봉선풍'은 군자봉 정상의 느티나무를 감도는 신선의 바람을 말한다. 예로부터 민간신앙에서 영산(靈山)으로 꼽히는 군자봉 정상에는 수령 수백 년이 넘는 느티나무와 성황단(城隍壇)이 남아 있으며, 매년 음력 10월 3일에 이곳에서 마을 농악대와 무속인들이 동참하여 군자봉 성황제(경기도무형문화재 59)를 올린다. 제9경 '월곶귀항선'은 고기잡이를 나갔던 어선들이 만선의 기쁨을 안고 월곶포구로 줄지어 돌아오는 풍경이다. 월곶포구 주변에는 해안선을 따라 바다 풍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싱싱한 횟감이 넘치는 어시장과 포구를 따라 늘어선 횟집들의 불빛이 연출하는 야경도 볼 만하다.

선사시대 유적지로는 정왕동의 오이도선사유적공원과 능곡동의 능곡선사유적공원이 있다. 시흥 오이도 유적(사적 441)을 보존하기 위하여 조성된 오이도선사유적공원에는 신석기시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선사체험마을과 움집 체험을 할 수 있는 야영마을을 비롯하여 패총전시관·조가비광장·전망대와 억새길 등이 조성되어 있다. 정왕동에는 하수 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지상에 비전타워·창의센터·문화관·놀이통 등의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한 맑은물상상누리, 이국적 분위기의 해수체험장과 캠핑장 등을 갖춘 배곧한울공원,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 서핑장인 웨이브파크, 신선하고 다양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오이도음식문화거리 등이 있다. 이밖에 300여 종의 야생화와 다양한 동식물의 자연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매화동의 용도수목원, 전국 최초로 고속도로 위를 가로질러 상공형 휴게소로 조성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상의 시흥하늘휴게소, 물왕동 토속음식마을 등의 명소가 있다.

걷기 여행 코스로는 시흥시에서 내만갯벌을 끼고 옛 염전의 풍광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늠내길이 4개 코스, 총 55.9㎞에 걸쳐 조성되어 있다.

문화행사 및 축제

매년 음력 10월 3일에 군자봉 정상의 성황단에서 마을의 안녕과 주민의 건강을 비는 군자봉 성황제가 열리고, 연꽃이 피는 7~8월 중에는 관곡지와 연꽃테마파크 일원에서 연성문화제가 열린다. 연성문화제는 이전의 금천문화제를 계승하여 1989년 시 승격과 함께 시민의 날 행사로 시작되었으며, 연꽃을 주제로 하여 관곡지에 연꽃을 전파한 강희맹을 기념하는 사신단 행렬과 전통예술 공연과 전시, 전래놀이를 비롯한 체험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이 밖에 4~5월 중에는 배곧 한울 공원 수변산책로와 오이도 바닷길을 걸으며 걷기미션 프로그램과 마술·마임·어쿠스틱 거리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시흥 바닷길 걷기축제, 5~6월경에는 물왕호 일원에서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장르의 전시·공연 및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물왕 예술제, 9월 중에는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생태자원을 활용하여 다채로운 체험 및 공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시흥갯골축제 등이 열린다.

민속놀이로는 포동 새우개마을에서 음력 정월 초의 길일을 정하여 마을 중앙에 있는 은행나무와 느티나무 사이의 당집에서 당제를 지내면서 당집의 동편마을과 서편마을 어귀에 각각 사악한 귀신을 쫓는 장승을 세워 춤을 추며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빌던 '포동 새우개 장승 놀이'가 전승한다. 이 밖에 넓은 마당이나 들판에서 양편으로 나뉘어 나무를 둥글게 깎아 만든 공을 나무채로 쳐서 상대방 골문에 넣는 얼레 공놀이, 주로 가을·겨울에 나무를 하면서 갈퀴를 던져 뒤집어지는 모양에 따라 승부를 내어 이긴 쪽이 진 쪽의 나무를 가져가는 갈퀴 치기 등이 전승한다. 향토음식으로는 신선한 굴에 여러 가지 채소와 참기름 등을 곁들이는 오이도 굴회덮밥을 비롯하여 음력 정월의 첫 해일(亥日)에 시작하여 세 번째 해일까지 세 번에 걸쳐 찹쌀로 빚는 삼해주(三亥酒), 군포 설렁탕과 나물밥·무밥·감자밥·고구마 밥 등이 있다.

문화재

국가 지정 문화재로는 보물 2점(시흥 소래산 마애보살입상·법계성범수륙승회수재의궤)과 사적 2개소(시흥 방산동 청자와 백자 요지·시흥 오이도 유적)가 있다. 도 지정 문화재로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1점(시흥 군자봉 성황제)과 경기도 기념물 3점(강희맹 선생 묘 및 신도비·조남리 지석묘·청주 한 씨 문익 공파 묘역)이 있다. 이 밖에 조선 영조 때 영의정을 지낸 김치인 선생 묘를 비롯한 18점이 향토유적으로 지정되었다.

지도

동영상

각주

  1. 시흥시〉, 《위키백과》
  2. 시흥시〉, 《네이버 지식백과》
  3. 시흥시〉, 《나무위키》
  4. 시흥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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