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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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해(白海, 영어: White Sea, 러시아어: Бе́лое мо́ре, 핀란드어: Vienanmeri, 카랼라어: Valkea meri/Vienanmeri, 네네츠어: Сэрако ям’)는 러시아의 북서쪽 해안에 있는 바렌츠해의 만이다. 면적 9만㎢. 길이 약 600km, 너비 50∼120km, 서쪽으로는 카렐리야, 북쪽으로는 콜라 반도, 북동쪽으로는 카닌 반도에 둘러싸여 있다. 백해의 대부분은 러시아에 속해 있다. 행정적으로 백해는 아르한겔스크주와 무르만스크주, 카렐리야 공화국 사이에 있다. 겨울에는 바다가 얼어 흰 눈으로 덮여 '백해'라는 명칭이 생기게 되었다. 러시아 어로 '흰 바다'라는 뜻이다.[1]
개요
백해는 러시아 유럽권 북부, 바렌츠해로 열려 있는 바다이다. 백해는 홍해, 흑해, 황해와 함께 색깔로 영어 이름이 지어진 4개의 바다 중 하나이다. 콜라반도의 스뱌토이노스와 카닌반도의 카닌노스를 연결하는 선 이북을 바렌츠해, 이남을 백해로 구분한다. 안쪽은 넓게 퍼져서, 북서쪽에 칸달락샤만, 남쪽에 오네가만, 그 동쪽에 드비나만이 만입하고, 입구 부근에는 메젠만이 자리한다. 대부분 수심 100m 이하의 얕은 바다이나, 칸달락샤만은 200m 이상의 수심이며, 그 안쪽에 수심 340 m의 가장 깊은 지점이 있다. 염분농도는 2∼3%, 표면수온은 여름에 7∼15℃, 겨울에 ―1℃이다. 11∼5월에는 결빙하나 중심부는 결빙하지 않아 항행이 가능하다. 남쪽에서 메젠강, 북드비나강, 오네가강이 흘러드는데 강어귀의 삼각주에는 각각 메젠, 아르한겔스크 및 세베로드빈스크, 오네가 등 항구가 있고 콜라반도의 남쪽 기부에는 칸달락샤항(港)이 있다. 대구, 청어, 연어, 바다표범이 많이 잡힌다.[2]
백해는 18세기 초에 러시아가 발트해로의 출구를 얻기까지는 러시아 유일의 중요 해만(海灣)이었다. 현재는 북극해 연안으로 물자를 수송하는 시발점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의 역사의 많은 시간동안 이 항구는 러시아의 바다무역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소비에트 연방의 해군기지와 잠수함 기지로써의 역할을 했다. 러시아의 중요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면하고 있는 발트 해와 백해를 연결하기 위해 소련이 1931년에 공사를 시작해서 1933년에 완공한 백해-발트해 운하를 지금도 이용하고 있다. 남서부의 벨로모르스크에서 백해-발트해운하가 오네가호로 통하고 있으며 다시 라도가호와 네바강을 거쳐 발트해, 모스크바 그리고 흑해까지 수로가 통한다.[3]
백해-발트해 운하
북극해의 일부인 백해와 발트해를 잇는 운하이다. 1931년~1933년에 건설된 총길이 227km, 인공 수로 48km의 긴 운하이다. 대부분의 운하길은 강과 호수를 따라 이어져 있고 19개 수문이 있는데, 오네가호와 백해 사이에 몰려있다. 운하의 건설에는 강제수용소 죄수들이 동원되어 수많은 희생자를 내어가며 완공했다. 운하를 공사할 당시 소련의 해군 함대는 북방함대, 발트함대, 극동함대 등이 있었는데, 발트해와 백해를 이어 감시에 걸리지 않고 여러 함대의 연계를 강화시키고 자유로운 해상, 해저 작전의 수행을 위해서 건설하였다. 운하 건설 이후의 일이지만 냉전 시기 발트 함대가 유틀란트 해협을 통해서 나가기에는 나토의 감시를 피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이를 회피하는 데도 유용하게 써먹었다. 대서양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상트페테르부르크-아르한겔스크까지 4000km의 거리를 절약한다.[4]
바렌츠해
바렌츠해(Barents Sea)는 노르웨이와 러시아 서북부 앞에 있는 바다로 북극해의 일부이며 북서쪽으로는 스발바르 제도(Svalbard), 북동쪽은 젬랴프란츠요세프 제도(Земля Франца-Иосифа), 동쪽은 노바야제믈랴 제도(Новая Земля)에 둘러 쌓였으며 서쪽으로는 노르웨이해와 연결된다. 명칭은 네덜란드의 탐험가 빌럼 바런츠(Willem Barentsz)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5] 바렌츠해는 북극해에 속하며 여름철 이외에는 대부분 얼어 있다. 남북 길이 1300km, 동서 너비 1050km, 면적은 137만 359㎢, 평균 수심은 230m이다. 동쪽은 노바야 제믈랴 제도의 남섬인 유즈니 섬(Южный)을 경계로 삼아 카라해, 서쪽은 갑자기 평균 수심이 2,000m로 깊어지는 노르웨이해로 이어진다. 석유와 천연가스, 메탄 하이드레이트 등 해저 자원이 매장되어 있으며 대구(어류) 같은 어족 자원도 풍부하다. 바렌츠해 남반부는 따스한 난류인 북대서양 해류의 영향이 미치는 해역에 접한 무르만스크와 노르웨이 북부의 바르되(Vardø)는 해수면이 얼지 않는 부동항이다. 만류(灣流)의 연장인 따뜻한 노르웨이 해류가 시계와 반대 방향으로 남부에 흘러들고 있어 2월에도 1∼3℃의 수온을 이룬다. 그러나 대체로 겨울에는 얼음이 얼고, 여름에는 북동부를 제외하고 항행이 가능하다. 북부와 동부, 남부 부근은 겨울에 얼어붙게 되므로 쇄빙선으로 얼음을 깨면서 항로를 개척하지 않는 한 항해가 불가능하다. 러시아에서는 오랫동안 서유럽으로 직접 항행할 수 있는 유일한 진로로서 중요한 해역이었으나, 18세기 전반에 발트해 연안을 얻음으로써 그 중요성이 약화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바렌츠해는 러시아의 북해함대가 유럽으로 진출하는 길목으로 무르만스크와 세베로모르스크를 근거지로 활동하고 있는 러시아 북해함대의 주요활동무대이다.[6]
흑해, 홍해, 황해, 백해
백해(白海)는 북극해의 일부로, 백해-발트해 운하를 통해 발트해와 연결된다. 백해란 명칭은 누구나 상상할 수 있듯이 북극의 하얀 빙하 때문이다. 백해는 해역을 가르는 해저 융기 부분이 주위의 바렌츠 해 사이에 놓여 있어 독자적인 자연 환경이 유지되는 데 한몫을 하고 있다. 그런 까닭에 꽤 많은 어류와 해양 포유류, 무척추동물 등이 서식하고 있다. 일 년 가운데 대부분의 기간 동안 얼음으로 덮여 있으나 쇄빙선의 도움을 받아 사시사철 배의 운항은 가능하다.
홍해(紅海)는 아프리카 북동부와 아라비아반도 사이에 있는 좁고 긴 해역이다. 수에즈운하를 통과한 선박들이 홍해를 거쳐 인도양으로 이어진다. 홍해는 지역 특성상 그곳으로 흘러 들어오는 강이 없으며 사방이 사막이다. 그래서 홍해에는 파이코에리드린이란 색소를 가진 남조류가 많이 증식하는 반면 물의 흐름이 빠르지 않기 때문에 붉은빛을 띠기 쉽다. 한편 홍해에는 석유 광상(鑛床)과 바닷물이 증발할 때 침전된 퇴적암과 중금속 광상이 묻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흑해(黑海)는 유럽 남동쪽에 자리한 바다로 보스포루스해협을 통해 외해와 연결되지 않았다면 거대한 호수가 될 수도 있었다. 흑해는 우크라이나, 러시아, 조지아, 튀르키예,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 여러 나라로 둘러싸여 있는 지역이다. 그러다 보니 말만 바다이지 흑해는 호수의 성격을 더 많이 띠고 있다. 우선 흑해는 다른 바다에 비해 염도 즉 머금고 있는 소금의 양이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게다가 외해와의 교류가 적기 때문에 산소양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물론 이곳에 서식하는 생물체 또한 극히 제한될 수밖에 없다. 물속 깊은 곳에는 죽은 박테리아들이 쌓여 황화수소를 발생시키는데 이 황화수소란 물질이 검은색을 띤다. 그러다 보니 바닷물이 검게 보이고 그로부터 흑해란 명칭을 갖게 된 것이다.
황해(黃海)는 동중국과 한반도 사이의 바다를 가리키는 명칭이다. 한국에서는 서해(西海)라고 부르는데, 한국 입장에서 보면 서쪽 바다라서 서해라고 부른다. 그런데 이 바다는 다른 바다에 비해 노랗다. 중국 황하(黃河)에서 흘러 들어오는 황톳물 때문에 바닷물 색이 노랗게 변하기 때문이다. 물론 늘 그런 것은 아니지만 우기를 맞아 황하의 수량이 증가하게 되면 엄청난 양의 토사가 황해로 흘러 들어온다. 그래서 한국 사람들은 파란 동해보다 서해가 더 깨끗하지 않다고 생각한다.[7]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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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 〈백해〉, 《위키백과》
- 〈바렌츠해〉, 《위키백과》
- 〈백해〉, 《나무위키》
- 〈백해-발트해 운하〉, 《나무위키》
- 〈백해〉, 《네이버 지식백과》
- 〈흑해, 홍해, 황해, 백해〉, 《네이버 지식백과》
- 산호랑이, 〈바렌츠해(Barents Sea)〉, 《네이버 블로그》, 2012-04-12
같이 보기
러시아유럽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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