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수요청.png검수요청.png

아라스강

위키원
Asadal (토론 | 기여)님의 2024년 4월 3일 (수) 20:52 판 (지도)
(차이) ← 이전 판 | 최신판 (차이) | 다음 판 → (차이)
이동: 둘러보기, 검색
아라스강
아라스강 지도
아라스강 유역지도

아라스강(아르메니아어: Արաքս, 페르시아어: ارس, 튀르키예어: Aras, 아제르바이잔어: Araz, 쿠르드어: Aras or Araz; 러시아어: Аракс, 영어: Aras River)은 튀르키예, 아르메니아, 아르차흐 공화국, 이란아제르바이잔을 지나는 총 길이 1,072km의 이다. 전체 지류와 해당 유역면적을 합치면 102,000km²이며 코카서스 지방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강 중 하나다. 아라크스강(Araks River)이라고도 부른다.[1]

개요[편집]

아라스강은 튀르키예 북부 에르주룸주 아나톨리아고원의 빙괼산(3,250m)에서 발원하여 남동쪽의 튀르키예 지방을 흘러들어가는 아라스강은 아르메니아와의 국경지대에서 나히체반(Nakhichevan) 지방으로 꺾어들어간다. 나히체반은 아르메니아와 이란의 경계 지방으로서 후에 아르메니아 내부에서는 쿠라강과 만났다가 이란을 거쳐 카스피해로 흘러들어간다. 아라스강은 튀르키예-아르메니아, 튀르키예-아제르바이잔, 이란-아제르바이잔, 이란-아르메니아 국경을 이룬다. 현대 정치사에서 아라스강은 국가의 경계는 물론이고 정치 체계를 가르는 지리적 역할을 하고 있다. 러시아와 페르시아 제국의 경계이기도 했으며 이란과 소련은 아라스강 인근에 합작 댐을 건설하기도 하였다. 물은 몹시 건조한 이 지방의 분지, 평야의 관개에 사용된다.[2]

역사[편집]

아르메니아의 전통에서 강 이름은 전설적인 아르메니아의 족장 하이크(Haik)의 증손자인 아라스트(Arast)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그 이름은 나중에 그리스식으로 아라세스(Araxes)고 쿠라와 아라스의 계곡에서 번성했던 선사시대 사람들인 쿠라-아락세스 문화에 적용되었다. 로마인들이 다리를 건설하여 정복했기 때문에, 이 강은 또한 버질(Virgil)의 아이네이드(Aeneid) 8세의 마지막 장에서 "다리에 분노"라고 언급했다. 아라스강은 성서의 기혼강과 피숀강과 관련이 있다. 로버트 H. 휴센( Robert H. Hewsen)은 아라스를 아르메니아의 유일한 "진정한 강"이자 아르메니아 국민들에게 자부심의 상징인 마더 아락세스(Mother Araxe)로 묘사했다.

스트라보가 인용한 전설에 따르면 고대 아르메니아의 아락세스강은 카스피해로 유출되지 않고 평원에 펼쳐져 유출되지 않는 호수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슬람 시대에 아락세스는 아랍어 용어로 알라스(al-Rass)로 알려졌고 페르시아와 터키어에서는 아라스(Aras)로 알려지게 되었다.

현대사에서 아라스는 지리적인 정치적 경계로서 중요성을 얻었다. 굴리스탄 조약과 투르크멘차이 조약에 따라 강은 러시아 제국과 카자르 이란 사이의 국경 제한으로 선택되었는데, 카자르 이란은 캅카스 영토를 러시아에 양도해야 했다. 이러한 19세기 국경의 변화 때문에, 널리 받아들여지지 않은 현대적인 계획은 아라스강을 유럽아시아 사이의 대륙 경계선으로 한다.

1963~1970년 이란과 소련은 아제르바이잔 도시 나흐치반(Nakhchivan) 근처에 아라스댐을 건설하여 아라스 저수지를 만들었다. 1999~2008년에 이란은 역사적인 쿠다파린 교량 근처에 코다 아파린댐을 건설하여 코다 아파린 저수지를 만들었다. 이란과 아르메니아는 아르메니아의 메그리(Meghri) 마을 근처에 메그리댐을 건설할 계획이다.[3]

생태[편집]

2006년에 자연 보호를 위한 터키 비정부 기구인 쿠제이도가(KuzeyDoğa)는 아라스 계곡(Aras Valley)에 조류 연구 및 교육 센터를 설립했다. 이곳은 매년 활동 중인 터키의 새소리 관측소 두 곳 중 하나이다. 2006년부터 2021년 사이에 201종 145,000마리 이상의 새가 목록에 올랐고, 이 관측소에서는 306종의 조류가 관찰되었다. 터키에서 발견된 489종의 조류 중 63%가 이 습지에 기록되어 있으며, 이는 터키 동부에서 조류가 가장 많이 서식하는 습지이다. 고리 모양 및 관찰된 조류종 306종은 터키 내륙 지방에서 조류 종이 가장 풍부한 이디르 지방의 조류 340종 중 90%를 차지한다. 2012년에만 ​​새소리 활동 중에 칠면조 조류상에 새로 발견된 랩터 시크라(Shikra) 또는 작은 줄무늬 참매(Accipiter badius)를 포함하여 7종의 새로운 새가 관찰되었다.

유타 대학의 생물학 교수 이자 쿠제이도가 협회(KuzeyDoğa Society)은 산림 및 수자원 관리부에 투즐루카(Tuzluca) 댐 프로젝트를 중단할 것을 호소했다. 이 프로젝트는 아라스 계곡의 조류 야생 동물이 서식하는 습지를 파괴할 것이다. 2013년에 환경부는 이 지역에 최고 수준의 보존 상태(자연 보호 지역)를 부여했다.[4]

쿠라강[편집]

쿠라강(튀르키예어: Kura, 조지아어: მტკვარი - Mtkvari, 아르메니아어: Քուռ)은 캅카스산맥을 흐르는 강의 이름이다. 튀르키예 동부에서 발원한 강줄기는 조지아를 거쳐 흘러가며 아라스강을 지류로 받는 더 큰 강이기도 하다. 카스피해로 흘러들어가며 전체 길이는 1,364km이다. 쿠라라는 명칭은 페르시아어로 고레스 왕(Cyrus the Great)을 읽은 것이며 고대 서구에서는 쿠라강을 고레스 왕의 다른 음가 중 하나인 키루스강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조지아어에서 Kura라는 단어는 Mtkvari에 해당하며 뜻은 "느린 것"이라고 한다. 쿠라라는 명칭은 러시아의 지리학자들이 최초로 차용했고 후에 유럽 학계에 받아들여 졌다고 한다. 일부 지리학 서적에서는 쿠라강을 러시아 이남 지역에서 유럽아시아 대륙을 나누는 경계로 보기도 한다. 사실 쿠라강의 아제르바이잔 영토 내를 흐르고 있어 쿠라-아라스 저지대를 풍요롭게 하는 원천이기도 하다. 카스피해로 직접 유입되는 강은 캅카스와 인근 산맥지대를 이어주는 역할 뿐 아니라 저지대의 비옥한 농토를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쿠라강의 전체 유역면적은 86,000km²정도이며 아라스강보다는 그 크기가 작은 편이지만 많은 산맥 지대를 지나는 하천의 특성상 그 깊이는 아라스강의 두 배에 달한다. 아제르바이잔에는 밍게차우르 인공호(人工湖)와 수력발전소가 있고 리온, 쿠라 저지의 관개용 수원인 이 강의 하류는 복잡하게 분류하여 삼각주를 형성한다. 증수기는 봄에서 초여름이고, 감수기는 가을이다. 강어귀에서 밍게차우르 인공호까지의 480km는 항행이 가능하다.

쿠라강 유역은 연평균 기온이 13.3°C이며 가장 더운 7월 평균기온은 24.9°C 그리고 가장 추운 1월 평균기온은 2.3°C이다. 연평균 강우량은 약 500mm이며 타 조지아 지역과 유사하게 건조기가 별도로 없다. 따라서 트빌리시는 연중 비가 내리지만 봄부터 가을까지 상대적으로 강우량이 많고 특히 5월에 비가 가장 많이 내린다. 기후는 서쪽 흑해의 영향으로 습도가 높은 아열대성 기후에 해당하지만 시베리아 대륙의 건조한 기후의 영향을 받아 복합적인 기후 특징을 보인다. 겨울철 기후가 온화한 이유는 지형적 특성도 작용한다. 북쪽은 높고 험준한 볼쇼이캅카스 산맥(Greater Caucasus Mountains)이 북쪽에서 부는 찬바람을 막아주고, 트빌리시의 동과 서쪽으로 흑해와 카스피해가 위치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지형적 특성으로 트빌리시는 동일한 위도에 있는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겨울철 기후가 온화하다.[5]

카스피해[편집]

카스피해(영어: Caspian Sea, 문화어: 가스삐해)는 아시아유럽의 경계를 이루는 세계 최대의 내륙호이다. 러시아 남서부, 아제르바이잔,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이란 북부로 둘러싸여 있으며 면적은 371,000km²에 달하여 그 안에 한반도 전체가 들어가고도 남는다. 카스피해는 세계 최대의 내륙해(內陸海)이다. 바다라고 부르지만 엄밀하게 말하자면 세계 최대의 함수호이다. 비록 다른 대양과 통하지 않으나 호수라기에는 크기가 워낙 압도적으로 큰 관계로 거의 바다로 보아왔고 결국 2018년 카스피해 연안국들은 카스피해를 바다로 정의했다. 카스피해는 유라시아 대륙의 서쪽과 러시아, 중앙아시아, 서남아시아, 캅카스(Kavkaz) 지역으로 둘러싸여있다. 남북 길이 약 1,200km, 평균 너비 약 300km에, 최대 수심 약 1,000m, 평균 수심 약 200m로 내륙해로서는 세계 최대이다. 카스피해의 은 보통 해수의 반 정도의 염분(평균 14‰)을 포함하는 함수호(鹹水湖)의 특성을 가지며 해수에 비하여 황산나트륨의 양이 많다. 함수호를 이루는 이유는 제3기 중기까지는 카스피 저지방의 전역이 고지중해(古地中海)에 잠겨 있었으나 그후 지중해에서 지각변동에 따라 분리되었기 때문이다. 수온은 남북에 따라 심한 차이가 있으며 겨울에는 북쪽에서 0℃ 이하, 남쪽에서 13℃를 나타내며 북쪽의 1/3은 결빙한다. 여름에는 수온이 비교적 같아 25∼30℃에 이른다. 수상 교통으로는 아제르바이잔 바쿠(Baku)의 석유, 염류, 중앙아시아의 목화, 캅카스의 목재 등의 수송이 이루어진다. 수산자원으로는 워브라라는 바닷물고기류가 가장 풍부하고 그 밖에 철갑상어, 청어 등이 많이 잡힌다. 연안에는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를 비롯하여 러시아의 아스트라한(Astrakhan), 투르크메니스탄의 크라스노봇스크(Krasnovodsk), 이란의 반다르이토르카만(Bandar-i-Torkaman), 반다르이팔레비(Bandar-i-Pahlevi) 등의 도시가 유명하다.[6]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아라스강〉, 《위키백과》
  2. 아라크스강(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3. 아라스(강)〉, 《요다위키》
  4. "Aras (river)", Wikipedia
  5. 쿠라강〉, 《위키백과》
  6. 카스피해〉, 《위키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검수요청.png검수요청.png 이 아라스강 문서는 세계의 강에 관한 글로서 검토가 필요합니다. 위키 문서는 누구든지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습니다. [편집]을 눌러 문서 내용을 검토·수정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