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방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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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방조제(새萬金 防潮堤, Saemangeum Seawall)는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을 이어주는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다. 길이는 총 33.9km이며 이는 2위인 네덜란드 주다치 방조제의 32.5km보다 1.4km 더 긴 것이다.[1]
개요
새만금 방조제는 새만금 간척 사업을 위해 만들어진 세계 최장의 방조제이다. 길이 33.9km, 평균 바닥 폭 290m(최대 535m), 평균 높이 36m(최대 54m)로, 세계 최장 방조제로 알려진 네덜란드의 주다치 방조제(32.5km)보다 1.4km 더 길다. 크게 5개의 구간으로 나눌 수 있는데 부안군과 가력도를 잇는 4.7km의 1호 방조제, 가력도와 신시도를 잇는 9.9km의 2호 방조제, 신시도와 야미도를 잇는 2.7km의 3호 방조제, 야미도와 군산시 비응항을 잇는 11.4km의 4호 방조제, 비응항부터 군산시 내초동을 잇는 새만금북로 5.2km의 구간으로 되어있다. 1호 방조제는 부안군, 2호 방조제는 김제시, 3 ~ 4호 방조제와 새만금북로는 군산시 영역에 속해있다. 새만금이라는 이름은 김제시 김제평야의 다른 이름인 만금평야(만경평야의 '萬'과 김제평야의 '金'의 합친 이름)의 만금에 새(new)를 붙여 명명됐다. 새만금간척사업의 1단계 사업으로 건설된 방조제로, 1991년 11월 16일 착공한 후 19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0년 4월 27일 준공하였다. 방조제와 간척지 조성이 마무리될 때까지 약 2조 9,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여되었으며,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환경오염 문제가 제기되어 새만금간척사업에 대한 찬반 논란이 빚어지면서 물막이 공사를 남겨둔 시점에서 공사가 2차례 중지되기도 하였다. 1991년 11월 16일에 착공한 후 약 19년 후인 2010년 4월 27일에 준공했다. 새만금 간척 사업의 주된 공사가 바로 이 방조제의 건설이었다. 현재 이 구간을 다니는 대중교통은 군산 버스 98번과 군산 버스 99번과 부안군 농어촌버스 66번 (마실버스) (신시도↔내소사,부안)밖에 없다. 전 구간 77번 국도에 속해있다. 방조제 건설로 인하여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 공유수면의 401㎢(토지 283㎢, 담수호 118㎢)가 육지로 바뀌었는데 이는 서울시 면적의 3분의 2(여의도 면적의 140배)에 이르는 면적이다. 간척지 조성으로 인하여 한국 국토 면적은 10만 140㎢에서 10만 541㎢로 0.4% 늘었다. 행정구역상 간척지 면적은 군산시 71.1%, 부안군 15.7%, 김제시 13.2%를 차지한다. 2010년 8월 2일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하였다.[2]
새만금 방조제는 평균 수심 34m, 최대 유속 초당 7m에 이르는 바다에서 고난도의 심해공사를 통해 순수 국내기술로 조성되었다. 방조제 제정고(높이) 및 단면은 1,000년 빈도의 파랑에도 안전하도록 설계되었다. 일반 사석(沙石) 4,100만㎥와 바다모래 8,200만㎥ 등 총 1억 2,300만㎥의 토석이 사용되었는데 이는 경부고속도로(418㎞)를 13m 높이로 쌓을 수 있는 양이다. 공사에는 연 237만 명의 인력과 준설선, 덤프트럭 등의 장비 연 91만대가 투입되었다. 방조제 상단부에 4차선 도로를 건설하였고, 도로 주요 구간에 전망데크·편의시설을 설치하였으며, 방조제 안쪽으로는 녹지대 공간을 조성하였다. 방조제와 함께 길이 125km의 방수제와 2개소의 배수갑문(신시·가력 배수갑문)이 조성되어 있는데 각 배수갑문에는 선박 출입과 회귀성 어종의 보호를 위하여 통선문(通船門)이 설치되어 있다. 배수갑문의 수문(水門)은 총 36개로, 각 수문의 규모는 폭 30m, 높이 15m, 무게 464t이다. 방류량은 소양강 방류량의 3배 규모인 초당 1만 5,862t이다. 방조제 준공으로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된 새만금간척사업은 2020년까지 내부개발사업이 진행될 예정으로, 농업(35.3%), 생태환경(21.0%), 산업(13.8%), 관광레저(8.8%), 과학연구(8.1%), 신재생에너지(7.2%), 도시(4.0%), 국제업무(1.8%) 등 8개 용지로 구분하여 개발될 계획이다.[3]
역사
정부는 1967∼1968년 극심한 한발과 1970년대 초 세계적인 식량파동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고자 1971년 새만금사업의 기원인 ‘옥서지구 농업개발사업계획’을 수립하였다. 1975년 서남해안 일대 132개 지구 40만 5천ha의 간척 가능지역에 대한 자원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이듬해 59개 지구를 개발대상지로 선정하였다. 이는 1971년 새만금사업의 기원인 ‘옥서지구 농업개발사업계획’이 포함된 것이다. 1980년대 초 냉해로 인한 쌀 흉작 등 식량안보 문제가 발생하자 1987년 정부는 김제, 옥서, 부안 지구를 통합하여 새만금지구로 명칭하고 ‘새만금간척종합개발사업’을 발표하였으며, 정부차원에서 사업의 타당성분석과 관련부처와의 협의, 환경영향평가 등 관련절차를 거쳐 사업이 시작되었다.
1971년부터 1980년대 초반까지 예정지를 획정하고 기본조사를 시행하였고, 1986년부터 1988년까지 경제적 타당성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1987년부터 1991년까지 환경영향평가조사와 평가서 작성을 토대로 관련부처 협의를 완료하였다. 1989년 11월 6일에 새만금사업 기본계획을 확정하였고, 1991년 8월에 사업시행계획을 확정 · 고시하였으며, 그해 10월에 공유수면매립면허 취득과 고시를 하였고, 또한 11월에 사업시행 인가 · 고시를 함으로써 모든 행정절차가 마무리 되었다. 1991년 11월 28일에 노태우 전직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사업을 착공하였으며 1998년 12월 30일에 1호방조제를 완공하였다.
1996년 시화호 수질오염 사건을 계기로 환경단체가 새만금사업에 대해 문제제기를 함에 따라 1999년 5월 1일부터 2000년 6월 30일까지 민관공동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후 정부는 새만금사업을 친환경적 순차개발 방식으로 최종 확정하고 공사를 재개하자 이를 반대하는 환경단체, 종교단체, 시민이 2001년 8월 22일에 소송을 제기함으로써 2006년 3월 16일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기까지 기나긴 법정다툼을 하였다. 이를 통해 다시 한 번 환경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방조제 공사를 추진하면서 환경친화적인 공법을 도입하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었다.
2차례 중단 끝에 다시 공사가 시작되자 같은 해 4월 21일에 방조제 최종 끝막이공사를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완료하였다. 2008년 2월에 대통령인수위원회에서 농업용지와 비농업용지를 3:7로 조정하였으며, 2010년 1월 28일에 새만금내부토지개발 기본구상 및 종합실천계획을 확정하였다. 2010년 4월 27일에 이명박대통령과 정부부처 및 60여개 국 주한외교사절단 등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곽방조제 준공식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1991년에 첫 삽을 뜬 이후 2010년까지 19년 동안 사업을 추진하면서 환경단체와의 마찰과 기나긴 법정소송으로 인해 2번이나 사업이 중단되는 등 어려움이 많았으나 대법원에서 승소하고, 사업의 당위성을 인정받아 우리나라의 기술로 세계 최장의 새만금방조제를 성공적으로 축조 및 준공하였으며, 2010년 하반기에 내부개발을 본격적으로 착공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다.
새만금간척사업의 최종 규모는 40,100ha(토지조성 28,300ha, 담수호 11,800ha)이고, 사업기간은 1991∼2020년(외곽시설 1991년∼2010년, 내부개발 2010년∼2020년)까지이다. 본 사업에서 갖춘 주요시설로는 방조제 33km, 방수제 125km, 배수갑문 2개소 등을 들 수 있으며, 사업비는 총 5조 1,944억원(외곽시설 : 2조 9,478억원, 내부개발 : 2조 2,466억원)이 소요되었다.[4]
평가
새만금방조제가 완공됨으로써 동진 · 만경강 유역의 배후지 수해상습지역 12,000ha의 배수가 개선되었으며, 군산∼부안 간 거리가 66km나 단축되었다. 또한 방조제 개통으로 부안과 군산을 잇는 33km 바닷길을 통해 변산반도와 고군산 군도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신비, 그리고 인간이 만들어낸 웅장한 방조제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삶의 공간이 확보되었다.
새만금 내부개발은 ‘동북아 경제중심지’로서 복합문화관광의 메카, 저탄소 녹색성장, 청정생태환경을 통한 미래 한국을 이끌어 갈 성장 동력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이명박정부는 2010년 1월 28일 ‘새만금 내부개발 기본구상 및 종합실천계획’을 확정하였는데, 세계적 이목을 집중시킬 ‘명품복합도시’로서 새만금을 발돋움시킬 전략이고, 복합관광 · 녹색성장 뉴프론티어에 걸맞도록 수질 및 환경확보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새만금 조성토지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8대 용지별 개발구상을 수립하였고, 새만금의 개발동력이 될 5대 선도사업을 선정하여 전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외 투자수요 창출 및 유치를 위한 체계적 마케팅도 추진할 예정이다.
공사 완공 이후 만경강과 동진강 하구의 굴곡진 100㎞의 해안선이 비응도~신시도~변산반도 사이를 연결하는 33㎞의 직선 방조제로 바뀌게 되어 그 방조제 안쪽으로 새로이 4만 100ha의 용지가 생김으로써 그만큼 국토가 확장되었다. 이 면적은 전주시 면적의 두 배, 여의도의 약 140배에 이른다. 새만금 방조제는 세계 최장의 방조제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으며, 간척 역사가 깊은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큰 규모의 간척사업으로 기록되었다.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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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 ↑ 〈새만금 방조제〉, 《위키백과》
- ↑ 〈새만금방조제(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 〈새만금 방조제〉, 《나무위키》
- ↑ 〈새만금 간척사업(한국민족문화대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
- 〈새만금 방조제〉, 《위키백과》
- 〈새만금 방조제〉, 《나무위키》
- 〈새만금방조제(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새만금 간척사업(한국민족문화대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
동아시아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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