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구
수지구(水枝區)는 용인시의 북서부에 위치한 구이다. 북쪽은 성남시 분당구, 동쪽은 광주시 오포읍(五浦邑)·구성동, 남쪽은 수원시, 서쪽은 수원시·의왕시에 접한다.[1] [2]
개요
수지(水枝)라는 이름의 유래는 1914년 통합된 수진면(水眞面)과 지내면(枝內面)에서 따온 것이다. 이 지역의 본류인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법화산에서 발원하는 탄천과 한남정맥에서 흐르는 성복천 그리고 동막천 등이 수지구에서 합수해 탄천의 유역을 형성함으로, 한강으로 흘러 수지(水枝) 이름 그대로 모인다. 수지(水枝)는 물(水), 가지(枝) 자연지명의 한국 한자음으로 탄천의 지류와 성복천, 하천의 물줄기들이 수지구에서 하나가 되어 탄천을 형성하는 수계를 일컫는다. 수지구 산하에 풍덕천동, 신봉동, 동천동, 상현동, 죽전동, 성복동의 행정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용인시에서는 가장 먼저 대규모 개발이 시작되었고, 또 가장 도시화된 구이기도 하다.
수지(水枝)는 물(水), 가지(枝) 자연지명의 한국 한자음(韓國漢字音)으로 탄천(炭川)과 탄천의 지류인 성복천, 하천의 방계들이 수지구에서 하나 되는 탄천의 물줄기를 일컫는다. 경부고속도로가 통과해 서울특별시, 성남시 분당구, 수원시 등 주변 지역과의 교통이 원활하여 용인시에서 가장 먼저 대규모 현대식 택지지구로 개발된 지역으로 분당선(죽전역), 신분당선과 광역급행버스로 서울과 연결되어 있어 서울로 진입이 용이하다.
2006년 현재 동천동, 신봉동, 성복동, 상현 1동, 상현 2동, 풍덕천 1동, 풍덕천 2동, 죽전 1동, 죽전 2동으로 이루어졌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시 기존의 수진 면과 지내 면을 합치고, 수진 면의 수자와 지내 면의 지자를 합쳐 수지면이라 부르게 되었다. 이때 8개 리로 편성되었다가 1973년 구성면 죽전리를 편입하여 9개 리가 되었고, 1983년 이의리와 하리가 수원시에 편입되면서 7개 리로 구성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1996년 3월 1일 읍으로 승격되었다. 2001년 12월 24일 수지 출장소로 승격하여 풍덕천 1동, 풍덕천 2동, 죽전 2동, 동천동, 상현동으로 분할되었다. 2005년 10월 31일 자로 용인시 수지구로 바뀌면서 풍덕천 2동을 풍덕천 2동과 신봉동으로 분 동하고, 상현동을 상현 1동과 상현 2동으로 분 동하였다.
기반암은 대부분이 호상편마암이고 부분적으로 화강암질 편마암과 화강암도 분포한다. 동부와 남부는 주로 낮은 구릉성 산지와 충적지이지만 서부에는 산지가 많다. 주요한 산은 광교산·백운산·형제봉·바라산·응봉·소실봉 등이며 주요 하천은 탄천과 그 지류이다. 수지 목장을 비롯하여 약 20개 내외의 목장이 있고, 20여 개의 공장이 가동하여 섬유류·전자제품·건축자재 등을 생산한다. 서부는 산악지대로 교통이 불편하지만 경부고속도로가 지나는 중부는 지방도가 사방으로 분기(分岐) 하여 교통이 편리하다.
수지구 설치 당시만 하더라도 용인시에서 가장 인구가 많았지만, 이후 개발 속도가 점차 둔화된 데다가 흥덕, 서천, 동백, 보라지구 등 광범위한 택지 개발로 인구가 크게 급증한 기흥구에 추월당했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분당선과 신분당선으로 빠르게 접근 가능한 도시와 초, 중, 고, 대학 학군이 한꺼번에 형성되어 있고 학군 지도가 탄탄해서 인구 성장세는 계속해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3][4]
역사
수지구 지역은 경부고속도로를 기준으로 서쪽은 풍덕천동, 동쪽은 죽전동으로 위치한다. 고려 시대 용구현(龍駒縣) 수진 면(水眞面), 조선 시대 태종 13년 용인현(龍仁縣) 수진 면(水眞面)이었고 수진 면에 속한 행정구역은 성복동(星福洞), 죽전동(竹田洞), 서봉동(瑞峯洞), 신리(新里), 정평리(停坪里), 동막리(東幕里), 손기리(孫基里), 고분현(古分峴)이었다.
『1872년 지방 지도(1872年 地方地圖)』 용인현(龍仁縣)에는 풍덕천 장기(豊德川場基)라 하여 수진 면(水眞面) 명칭으로 토월리, 죽전동, 성복동이 확인되며 탄천 유역을 형성하고 있다. 토월리는 마을에서 동편에 솟는(吐) 달(月)을 맨 처음 볼 수 있는 곳이라 하여 토월이라 하였고, 죽전동은 포은 정몽주의 면례(緬禮) 행렬이 이어진 풍덕천(豊德川) 지역에서 음운변화를 일으켜 죽절(竹節)로부터 죽전이라 하였으며, 성복동은 성주 이 씨들이 집성촌을 형성하고 대를 이어가고 있어 성복이라 붙여진 지명이다.
『1891년 용인현 읍지(龍仁縣邑誌)』와 『1899년 용인군지(龍仁郡誌)』는 탄천의 물줄기 풍덕천(豊德川) 마을들을 수진 면(水眞面)으로 토월리, 정평리, 죽전동, 성복동, 동막리, 원천동, 손기리, 고분현, 신리, 서봉동 등 10개 리·동 유역(流域)이 확인되어 이들 수계(水系)의 합수지점이 수지구(水枝)가 된다.
1990년대 초까지만 하더라도 내 사면(현 양지면)과 비슷한 약 10,000명 대의 주민들 만이 살았던 전형적인 농촌이었다. 그러나 정부의 서울 인구 분산 신도시 정책의 일환으로 수지 1지구가 개발되기 시작했고 이어 2지구가 이 영향을 받아 1994~1995년경부터 개발된다. 수지 1, 2지구 이후 신봉지구, 죽전지구, 성복지구, 동천지구, 상현 취락지구 개발이 계획되었다.
1995년 12월 6일 대한민국 법률 제4,994호에 의해 용인군을 용인시로의 시 승격이 공포됨에 따라 1996년 3월 1일 용인군이 용인시로 승격되었고 수지면도 수지읍으로 승격되어 풍덕천리, 죽전리, 성복리, 동천리, 고기리, 신봉리, 상현리의 7개 법정리(97개 행정리)를 관할하였다. 그 후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한 끝에, 2001년 6월 말에는 인구가 13만명 대를 돌파하여 당시 전국 1위 인구 과밀 읍이 되었다. 이 당시 수지구의 난개발은 각종 일간지에서도 연일 뉴스 소재로 삼을 정도로 그 유명세가 대단하였다. 사실 난개발이라는 명칭 자체가 용인시의 개발 상태를 부각시키는 과정에서 널리 알려졌다.
2001년 12월 24일 용인시 조례 제364호에 의해 수지읍의 풍덕천리, 죽전리, 성복리, 동천리, 고기리, 신봉리, 상현리 7개 법정리(97개 행정리)에는 '구'제 실시를 대비한 수지 출장소가 설치되었고, 용인시 조례 제368호에 의해 풍덕천 1동, 풍덕천 2동, 죽전 1동, 죽전 2동, 동천동, 상현동의 6개 행정동으로 분동 되었다. 2003년 3월 31일 용인시 조례 제437호에 의해 행정기구 설치로 지내면이었던 상현동으로부터 본래의 '수진 면(水眞面) 성복동'을 분리하였고 '수진면 성복동' 옛 고유지명이 복원되었다.
2005년 10월 31일 용인시 조례 제648호에 의해 용인시의 3개 행정구(수지구, 기흥구, 처인구) 분할 때 수지 출장소가 수지구로 승격되어 행전안전부로부터 용인시의 일반구 설치, 구 및 읍·면·동의 명칭과 관할구역 개편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 용인시 조례 제651호에 의해 풍덕천2동에서 신봉동을 분리하였고, 상현동을 상현 1동, 상현2 동으로 분동하였으며 2021년 6월 30일 용인시 조례 제2151호에 의해 9월 6일 죽전1동에서 죽전 3동을 분 동하였고, 상현 1동에서 상현 3동을 분동하였다.
지역 특징
수지구는 고대 한성 백제 시대부터 죽전동, 풍덕천동 일대로 탄천의 수계를 따라 주거지, 유적, 토기 유물 산포지들이 분포되어 있는 곳으로 수지구는 한성 백제인들이 삶의 터전으로 주거가 시작되었고, 남북국 시대를 거치면서 신라와 고려~조선 그리고 오늘날까지 도시가 형성되고 있다. 대한민국으로 와서는 1995년 수지면에 택지지구가 들어선 이래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개발되었다.
분당 신도시와 인접한 곳이라 용인군이 용인시로 승격된 이래 엄청난 인구가 유입되다 보니 수지읍 풍덕천리, 죽전리, 성복리, 동천리, 고기리, 신봉리, 상현리에는 아파트들이 주먹구구식으로 지어졌고, 결국 심각한 난개발을 탄생시켰다. 고속버스, 좌석버스, 시내버스들이 지나가는데 정작 아파트들에는 방음벽이 없어 교통 소음에 시달린다. 이것을 교훈으로 삼은 수지구 풍덕천 2동은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며 개발되었기에 거주 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지도상으로 봐도 수지구에서 풍덕천 2동 부근만 바둑판 같은 소규모 그리드를 볼 수 있다.
한 번에 개발되지 않고 순차적으로 개발되었다. 수지 1지구가 가장 먼저 개발되어 풍덕천 1동 지역이 1995년에 입주를 했고, 수지 2지구 풍덕천 2동 지역이 각각 1998년~1999년에 개발되어 그 뒤를 이었다. 그리고 풍덕천의 수지 1, 2지구를 중심으로 가지가 뻗어나가듯이 수지 동천, 죽전, 성복이 개발되었고, 이후 신봉 지역도 개발된다. 당시 신봉동은 수지구 개발 최후의 보루와도 같은 곳으로, 용인 서울고속도로 인근에 개발을 목전에 둔 빈 공터가 많았다. 신봉동 끝자락 지역은 여전히 고밀도 개발 중인 지역으로, 용인시는 공원 녹지 기본 계획을 수립하여 추가 개발을 억제하고 있다. 2011년을 끝으로 용인시 수지구의 아파 트단지 개발이 완료되었다. 상현동은 끝자락인 남쪽 지역이 광교 신도시 배후 공간 일부로 개발되었고, 2016년 이후에는 낙생저수지 고기로, 손곡로 방면으로 고기리 유원지 입구 일대로 아파트가 꾸준히 건설되고 있다. 성복역 인근에는 롯데몰 수지점과 롯데캐슬 골드 타운, 롯데캐슬 파크나인이 들어섰다. 수지구에서 고기리를 통해 서울과 고속도로로 연결되어 있는 성복동의 경우는 강남구, 서초구 등지에서 은퇴한 고령층들이 많이 거주하는 소위 '실버타운'으로 유명해졌다. 넓직넓직한 대형 평형 아파트들과 주변 좋은 식당들로 유명하다. 정치적으로도 강남이나 분당 신도시(분당)에서 내려오는 외부 유입 인구가 많기 때문에 대한민국 보수정당의 강세 지역이다. 최근에는 판교 테크노벨리 IT 업계에 종사하는 많은 수의 젊은 부부들이 이주하고 있다. 판교 신도시 쪽에 유입되는 IT 회사가 점점 늘어나다 보니 용인 서울고속도로를 통해 빠르게 출퇴근이 가능한 오피스텔 수요도 계속 늘어나는 중이다.
여담으로, 풍덕천 수지 2지구 지역은 170억 원을 들여 국내 최초로 103,000세대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자동으로 수거해 처리할 수 있는 쓰레기 자동 집하시설이 구축된 곳이다. 집하된 쓰레기는 한국지역난방공사와 같이 있는 자원센터에서 소각 처리된다. 그래서 이 동네에서는 쓰레기차를 찾아보기 힘들다. 풍덕천 수지 2지구 지역에 가 보면 길거리에 이상한 형태의 쓰레기 투입구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문제는 이런 시설이 설치된 것이 풍덕천 수지2지구 지역인 풍덕천 2동 뿐이라는 것. 더 나중에 개발된 성복동과 동천동, 죽전동, 신봉동, 상현동 지역은 쓰레기차가 온다. 그런데 시사매거진 2580에 나왔듯이 일반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가 지상에서는 다른 입구로 쓰레기를 집어넣지만, 지하에서 한 통로로 만나서 섞이기 때문에 수지구 뿐만이 아니라 이런 자동집하시설이 설치된 지역에서는 쓰레기를 구분하지 않고 모두 소각해 버린다고 한다.
난개발로 점철된 '수지구'지만 도시공원과 운동시설은 잘 갖춰져 있는 편이다. 손곡 중학교 옆에는 동천동 수지동천체육공원, 죽전역 왼쪽 죽전동 수지레스피아, 초입마을 뒷편 풍덕천동 수지체육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신봉동 안쪽으로 용인시 국민체육센터가 있다. 자전거도로의 경우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자전거 도로 중간중간이 끊어져 있고 정비가 안 된 도로들 턱으로 통행 자체가 상당히 불편했으나, 최근에는 비교적 개선이 된 상태다. 생활 운동 장소로 분당에 탄천이 있다면, 수지구에는 탄천의 지류인 성복천이 있다. 성복천은 형제봉 동쪽 기슭 수지구 성복동에서 발원하여 죽전동까지 흐르는 지방하천이다. 이 물길은 성복동, 풍덕천동, 죽전동을 거쳐 탄천이 된다. 탄천 자전거 도로에서부터 성복천 입구까지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많은 수지구 주민들이 이 하천을 따라 운동을 즐기고 있다. 도로가 죽전역 앞을 지나가기 때문에 자전거를 이용한 지하철 환승도 편리하다. 정평 2교부터 성복천 수계를 따라 죽전동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을 거쳐 단국대학교로 이어지는 하천 런닝코스가 잘 조성되어 있다. 동천동의 동막천, 손곡천에도 자전거도로가 조성되어 있어 오리역과 탄천 지류를 통해 분당 서울 대학교병원까지 산책을 할 수 있다.
교통
철도
도로
상권
주요 상권이 형성된 2곳은 수지구청 역 학원가부터 현대그린프라자 일대와 죽전역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이마트 상권 등이 있다.
문화 시설
공연장으로는 포은 대로에 용인 포은아트홀이 있다. 수지도서관, 상현 도서관, 죽전도서관, 성복 도서관 이렇게 4개의 용인시 공공도서관이 있다. 참고로 용인시의 도서관은 모두 용인시 도서관 사업소에서 관리하는데, 회원증을 발급받으면 이것으로 용인시의 모든 도서관을 다 이용할 수 있다. 청소년센터는 수지구청에 용인시청 소속 재단 청소년문화의 집이 있다. 한국 문화정보원이 운영하는 사이트를 들어가면 문화시설들을 편리하게 찾을 수 있다.
치안
수지구의 치안은 인접 도시인 수원, 성남에 비해 좋은 편이다. 그 이유는 자연 발생한 도시인 수원, 그리고 도시 조성이 오래된 성남과는 달리 수지구는 수지 택지지구라 하여 90년대부터 조성된 신도시이기 때문이다. 물론 심야 시간대에는 외출을 삼가는 편이 좋겠지만 수지구 지역 일대의 치안은 우수한 편이다. 수지구는 행정안전부의 생활 안전정보에서 범죄, 자살률 부문 안전한 지역으로 손꼽히지만 교통 사고와 화재는 다른 지표들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수지구 지역은 용인서부경찰서 관할인데 최근에는 관할 경찰관들이 야간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2015년 하반기 용인시 수지구는 현 재난 안전관리 본부로 변경된 국민안전처에서 발표한 치안 부문 지역 안전지수 1등급을 차지하였다. 경기도 성남시, 수원시가 받은 4등급보다 훨씬 안전한 셈이다. 요즘 대한민국에 범죄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기에 범죄 부문에서 1등급을 차지한 시는 드물고 그 이외에 노원구, 강서구, 양천구 말고는 대부분의 서울의 자치구들은 4등급이며 심지어 종로구, 중구, 영등포구는 5등급이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서울도 안심할 만한 도시는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용인시 수지구는 서울에 비해서 치안이 매우 우수함을 나타내며 이외에도 경기도의 치안 부문 지역 안전지수 1등급을 받은 도시는 과천시, 의왕시 정도다.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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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