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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마푸트라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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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piao (토론 | 기여)님의 2024년 4월 10일 (수) 09:24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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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의 야루짱부강
브라마푸트라강

브라마푸트라강(Brahmaputra River)은 히말라야 바로 위 티베트 지역에서 발원해 티베트, 인도, 방글라데시를 흘러 인도양에 이르는 이다. '브라마푸트라'는 산스크리트어로 '성자(聖者)의 자식'이라는 뜻이다. 중국어로 야루짱부강(雅鲁藏布江)이라고 한다. 브라마푸트라강은 길이 2,900km, 유역면적 93만km²로서, 아시아의 큰 들 중 하나로 짱뽀-브라마푸트라(Tsangpo-Brahmaputra)로 불리기도 한다.[1]

개요

브라마푸트라강은 중국에 위치한 티베트 서남부에서 발원하여 티베트의 남단과 히말라야산맥의 북단을 수평으로 가로지르며 지형은 매우 험난하다. 인도의 아삼 지방을 지난 다음 방글라데시에 들어가 갠지스강과 합류하면서 광활한 삼각주를 형성하는 아시아 굴지의 큰 강이다. 이 티베트에 걸친 부분을 얄룽창포강이라고 부른다. 티베트 지역을 넘어가면 인도의 아루나찰프라데시주로 접어들며, 이 곳에서는 브라마푸트라강을 디항이라고 부른다. 아삼 계곡 지역에서는 브라마푸트라강으로 불리며, 남쪽으로 더 진행하여 방글라데시에서는 자무나강으로 불린다. 이 곳에서 브라마푸트라는 갠지스강과 합류하여 거대한 삼각주를 형성한다. 총 길이는 2900km로, 이 강은 관개 농업과 운송 수단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2]

카일라스 산맥과 히말라야 산맥 사이에 기다란 종곡(縱谷)을 만들며 동류하다가, 히말라야 최동단의 남차바르와산(7,756 m)의 동쪽에서 남쪽으로 꺾여 깊은 협곡을 이루며 아삼으로 흘러내린다. 아삼의 사디야 부근에서 루히트강(江) 및 디방강과 합쳐지며 그 다음부터 브라마푸트라강이라고 부른다. 처음에는 서쪽으로 흐르다가 남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방글라데시에 들어가서는 자무나강이 되며, 갠지스강과 합류한 다음 파드마, 메그나강을 거쳐 벵골만에 흘러든다. 티베트에서는 계곡 바닥의 고도가 4,000m 이하, 특히 동부에서 3,000m 안팎이 되어 티베트의 가장 중요한 농업지역을 이룬다. 또 동부지구는 대원시림이며 티베트 중부의 라쯔(拉孜)로부터 라싸(拉薩) 동쪽의 쩌당(澤當)까지 목선과 가죽뗏목이 통한다. 하구로부터 1,300km 상류에 있는 아삼 동부의 디브루가르까지 항행이 가능하며 하류 유역에서는 쌀과 황마가 산출된다. 티베트의 창포강과 브라마푸트라강이 같은 강의 상류와 하류라는 사실이 확인된 것은 1884년이었다.[3]

경로

티벳

티벳어로 얄룽짱뽀(Yarlung Tsangpo)라고 불리던 브라마푸트라강(아쌈의 보도 족은 "Burlung-Buthur "강으로 부름)은 티벳의 푸란 현의 히말라야 북부에 위치한 앙시 빙하에서 발원한다. 이전에는 강의 발원지가, 남서부 티벳의 마나사로와르호의 남동쪽으로 100km 떨어진 히말라야산맥 지역을 덮고 있는 체마영둥 빙하로 알려져 있었다. 예전 문서들에는 강의 길이와 유역의 넓이가 제각각이었는데, 길이는 2,900km에서 3,350km, 유역 넓이는 520,000km²에서 1,730,000km²으로 알려져 있었다. 최근의 발견에 따르면 강의 길이는 3,848 km (2,391 mi)이고, 유역 넓이는 712,035 km² (274,918 mi2)이다. 이러한 발견은 중국과학원의 인공위성 이미지와 탐사 결과를 사용한 분석하여 발견하였다.

아삼과 인근 지역

브라마푸트라강은 인도의 아루나찰프라데시 주의 시앙(siang)이라고 불리는 지역으로 들어온다. 티베트의 원래 높이에서 매우 급격한 하강을 하게 되고 이어서 디항(Dihang) 평야로 들어온다. 대략 35km(22mi)를 흐르고 아삼 골짜기의 진입부에 디방(Dibang) 강과 로힛(Lohit)강과 합류한다. 로힛 강과 합류한 이후부터, 브라마푸트라라고 불리며, 아삼 주에 속하게 되는데 그 면적이 10km(6mi)으로 매우 넓다. 강은 카멩(Kameng) 강(또는 Jia Bhoreli)과 소닛푸르(Sonitpur)에 합류한다. 산에서 흘러 나와 남동쪽을 향하고 아삼 주 북동쪽으로 진입하면서 저지대로 내려간다. 사디야(Sadiya) 마을의 서쪽에서, 강은 다시 남서쪽으로 향하고 두 개의 계곡인 로힛 (Lohit)과 디방(Dibang)과 랍류한다. 합류한 이후, 벵골 만에서 약 1,450km(900mi) 떨어진 곳부터 강은 전통적으로 브라마푸트라(브라마의 아들)로 알려져 있다. 아삼에서는 강이 건기에 흐름이 강하고, 우기에는 강기슭이 8km 이상 멀어지게 된다. 계곡을 따라 꼬인 700m(2,300ft) 길이의 강을 따라가면, 강은 수반시리, 카멩, 바렐리, 단시리, 마나스, 참파마티, 사라방가 및 산코쉬 강을 포함하여 급속하게 흘러드는 히말라야 강들과 몇 차례 합류한다.

디브루가(Dibrugarh) 현과 라킴푸르(Lakhimpur)현 사이에서 강은 북쪽의 커쿠티아(Kherkutia)과 남쪽의 브라마푸트라(Brahmaputra) 갈래로 분할되며 하류 방향으로 약 100km(62mi) 떨어진 곳에서 합류하여 세계에서 가장 큰 하중도인 마줄리 섬을 형성한다. 구와하티의 하조(Hajo)의 고대 순례지 가까이에서, 브라마푸트라는 실롱(Shillong) 고원의 암석을 가르며 지나가는데, 강폭이 가장 좁을 때가 1km(1,100yd)이다. 강폭이 좁기때문에, 사라이가트(Saraighat) 전투가 1671년 3월 여기에서 일어났다. 브라마푸트라를 가로지르는 최초의 철도, 도로 결합 교량은 1962년 4월 사라이가트에서 개통 되었다. 아삼에 있는 브라마푸트라 범람원은 브라마푸트라 계곡 반상록수 생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외교 갈등

국제하천인 야루짱부강에 중국측이 대규모 댐 공사를 진행함에 인도와 외교적 갈등을 빚고 있다. 발전용량으로 세계 최대를 자랑하는 산샤댐보다 발전용량의 3배를 계획해 놓은 상태이다. 비슷한 문제로 메콩강처럼 물을 무기화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사고 있다. 중국, 인도의 외교 관계가 이미 극단으로 치닫는 중에 댐 또한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관련 뉴스

  • 2020년 12월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정부가 동북부 아루나찰프라데시주의 브라마푸트라강에 10GW 규모의 댐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국경지역에서 주먹다짐으로 갈등을 빚었던 중국과 인도가 이번에는 국경 지역 댐 건설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중국이 자국에서 인도로 흘러가는 야루짱부강(인도명 브라마푸트라강) 상류에 대규모 수력발전소를 세우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인도가 하류에 이에 대응할 댐 건설을 검토하기로 한 것이다. 인도의 이번 반응은 최근 중국이 브라마푸트라강에 60GW 규모의 수력발전소 건설 계획을 발표하면서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국유기업인 중국전력건설집단(파워차이나)의 옌즈융(晏志勇) 회장은 지난달 26일 이와 관련한 계획을 공개했다.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 싼샤(三峽)댐의 발전 용량이 22.4GW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중국이 새롭게 건설할 댐들의 크기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이미 2014년 짱무(藏木) 지역에 야루짱부강 첫 번째 댐을 완공한 상태다. 약 4700㎞ 길이인 브라마푸트라강은 히말라야산맥에서 발원해 중국 티베트와 인도 아루나찰프라데시주와 아삼주를 거쳐 방글라데시 벵골만으로 흘러나간다. 인도는 중국의 이번 수력발전소 건설로 인해 자국에 흘러드는 수자원이 고갈되거나 홍수 통제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수자원부의 고위 공무원인 T.S. 메흐라는 중국 댐 프로젝트가 물흐름에 줄 충격을 상쇄할 수 있을 정도로 대규모 저수 용량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측 건설안은 현재 정부 고위층에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인도 측 댐은 우기에 유량이 갑자기 늘어날 때는 유용하지만 중국 수력발전소 건설로 인해 유량이 줄어드는 문제는 해결하기 어려울 수 있다.메흐라는 이와 관련한 사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인도와 중국은 1962년 국경 문제로 전쟁까지 치렀지만 국경선을 확정하지 못한 채 실질통제선(LAC)을 경계로 맞서고 있다. 특히 올해는 5월 판공호수 난투극, 6월 갈완 계곡 몽둥이 충돌, 45년 만에 총기 사용 등 라다크 지역에서 양국 군이 잇따라 충돌하면서 긴장이 크게 높아졌다.[4]
  • 2021년 9월 9일(현지시간) 더힌두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동북부 아삼주의 브라마푸트라강에서 작은 목제 여객선과 대형 여객선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80∼90명이 탄 작은 여객선이 침몰했다. 대형 여객선 탑승 승객 수는 70∼120명으로 추정됐다. NDTV는 두 선박에 탄 승객 수는 모두 200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당국 관계자는 지금까지 42명이 구조됐지만 1명이 숨졌고 35명 이상이 실종됐다며 대형 여객선은 침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국은 현장에 잠수부 등을 투입해 수색과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당국은 두 선박 간 소통에 오류가 생기면서 사고가 생겼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브라마푸트라강은 최근 우기를 거치면서 수위가 많이 올라간 상태였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승객 구조에 가능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5]

지도

동영상

각주

  1. 브라마푸트라강〉, 《위키백과》
  2. 브라마푸트라강〉, 《나무위키》
  3. 브라마푸트라강〉, 《네이버 지식백과》
  4. 박세환 기자, 〈"중국·인도, 이번엔 국경 브라마푸트라강 댐건설 놓고 신경전"〉, 《헤럴드경제》, 2020-12-02
  5. 김영현 특파원, 〈인도 동북부서 여객선 충돌 침몰로 1명 사망·35명 실종〉, 《연합뉴스》, 2021-09-09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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