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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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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나무열매를 말한다. 껍질은 누르께한 빛을 띠고 과육은 희고 단단하면서 단맛이 나는 과일로 아삭아삭한 식감이다. 서양배와 중국배, 남방형 동양배로 나뉘며 생김새와 맛이 각각 다르다. 서양배는 미국 · 유럽 · 칠레 · 호주 등지에서 재배하고, 중국배는 중국, 남방형 동양배는 한국일본에서 주로 재배한다.

개요

배는 껍질은 누르께한 빛을 띠고 과육은 희고 단단하면서 단맛이 나는 과일로 아삭아삭한 식감, 시원한 단맛, 풍부한 과즙 때문에 차게 먹으면 달고 시원하니 좋다. 사과와 더불어 가을에 한국인들이 즐겨먹는 과일이며 자타공인 전라남도 나주시의 특산물이다. 사과, 버찌와 같은 장미나뭇과라서 이 매우 비슷하다. 시중의 배는 크기가 큰 편이기 때문에 하나를 혼자서 다 먹으면 제법 배부르게 느껴질 수도 있다. 아래의 서양배에 비해 생으로 먹어도 맛이 풍부하고 무엇보다도 식감이 차원이 다르기 때문에 서양인 중에서도 서양배보다 동양배를 훨씬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여타 과일들처럼 번식에 유리하고 맛있는 과육에 비해 씨앗에 가까운 쪽은 먹기 불편하도록 좀 더 식감이 딱딱해진다.

배는 단순히 맛이 좋은 과일일 뿐만 아니라, 비타민 C와 식이섬유가 풍부해 면역력 강화와 소화 개선에 도움을 준다. 또한 배는 저칼로리 과일로, 체중 관리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이와 함께 한국에서는 전통적으로 배를 갈아 즙을 내어 감기나 기침을 완화하는 데 사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점에서 배는 그저 맛있기만 한 과일이 아니라 건강에 도움이 되는 여러특성을 지닌 과일이다.

상세

한국사의 옛 문헌을 살펴보면 삼한 시대부터 기록이 나오는 전통적인 토속 과일이다. 일제 시대에 신품종들이 많이 들어왔는데 신고배가 그중 유명하다. 신고(新高)라 쓰고 '니타카'라 읽는데 처음에 니가타현(新潟)의 '아마노가와'(천천, 天の川) 품종과 고치현(高知)의 '이마무라아키'(금촌추, 今村秋) 품종을 교잡한 것으로 잘못 알려져 퍼진 명칭. 실제로는 이마무라아키가 아닌 가나가와현의 '초주로'(長十郎) 품종과의 교배종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일본 국내 지명을 붙이던 당시 명명법에 따라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에서 가장 높은 산이었던 타이완 위산의 일제강점기 명칭인 신고산(니타카 산)에서 유래하였다.

'이화(梨花)'라는 낱말이 들어가는 이름은 십중팔구 이 배꽃을 한자어로 옮긴 것이다. 이화주, 이화학당, 이화여자고등학교,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등이 그 예시. '이화학당'이라는 이름은 고종황제와 명성황후 내외가 한국 최초의 여학교를 설립한 미국인 선교사 메리 스크랜튼 부인의 공적을 치하하고 격려하는 뜻에서 하사한 것인데 당시 학당 주위에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배꽃처럼 맑고 깨끗하고 아름다우라는 뜻에서 지어준 이름이라고 한다.

사과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비싼 식품이었으나, 2023/4년엔 사과값이 워낙 올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한다. 2008년 최저 가격선은 3개 1,000원. 여름에 장마가 짧고 비가 적게 와서 수확은 늘고 당도가 올라갔다. 그런데 잘 안 팔린다. 2010년에는 봄철 늦추위와 여름철 폭우 영향으로 생산량이 급감하고 당도가 떨어졌다. 그래도 수확량이 적다 보니 추석 때에는 상급품은 일찌감치 품절이다. 지름 15cm 정도 상품급의 2014년 추석 ~ 2015년 설날 사이 저장품 소매 가격이 개당 2,000 ~ 2,500원이다.

한 과일 안에서도 가지에 달린 부분보다 이 붙은 쪽이 더 달고 맛이 좋다. 보존성을 위해 덜 익었을 때 따서 냉장 창고에 두었다가 파는 후숙 과일이므로 가게에서 막 사온 시점에서는 대개 덜 익어 있는데 냉장실에 며칠 더 두면 향기와 단맛이 강해진다. 과수원에서는 직접 나무에서 다 익은 것을 사서 먹을 수도 있는데 시중 배와는 수준이 다른 달고 물기 많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전라남도 나주시의 특산품이다. 나주 배는 당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마이클 잭슨도 서울 투어 때 나주 배를 직접 먹어보고 너무 맛있었는지 수십 박스를 잔뜩 구입했고 비행기에 실어서 미국으로 가져갔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나주 배는 특히 덴마크에서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2014년 주덴마크 한국대사관에서 덴마크 왕실에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나주 배 2알을 보냈는데 이게 엄청난 대박을 치면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고 한다. 나주 배에 맛을 들인 덴마크 왕실이 아예 나주 배를 보내달라며 부탁했는데 농산물 수출품은 검역 때문에 수출과 수입이 까다로운 물품이다 보니 쉽게 수락을 할 수 없자 덴마크 왕실이 다리 역할을 하고 덴마크에서 자국의 농업 기술 전수를 조건으로 간신히 들여올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경기도에서는 안성시에서 재배되는 배가 경기도 최고 품질을 입증 받았고 전국 품평회에서도 대상을 수상하였다. 안성배는 대한민국 배 3대 주잔 재배지 중 한 곳이다. 그래서 안성시 5대 특산물 중 하나가 바로 안성배이기도 하다.

또한, 공업도시로 유명한 울산광역시의 대표 특산물 중 하나이기도 하며 그 크기가 거의 사람 머리통 만큼이나 크다. 그래서 "울산에선 배를 만들고 배를 넣어 수출한다."는 개그도 있다. 나주 배는 과즙이 찐득할 만큼 높은 당도를, 울산 배는 사과처럼 단단하고 아삭아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그밖에 지금의 서울특별시 중랑구 묵동 주변 지역에서 유래하여 경기도 남양주시 및 주변 지역에서 재배하는 먹골배가 유명하나, 정작 남양주의 배 생산량은 전국 10위권을 겨우 맴도는 수준. 또한 남양주는 현재는 상당수의 지역들이 도시화가 돼서 농업 인구는 옛날에 비하면 많이 줄었다. 오히려 안성시나 평택시, 충청남도 천안시 등 경기도 이남 및 충청도 북부 주변 지역들이 나주의 뒤를 잇는 대표 배 산지들로 유명하다. 대전광역시에서도 옛날에는 유성배가 유명했었는데 현재는 과수원 자리가 부도심으로 개발되어서 말짱 옛날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지리적 표시제 / 대한민국에는 안성, 울주군 서생면, 나주, 천안 배가 등록되어 있다.[1]

문화

고급스러운 색깔로 인해 선물용 과일로 선호된다. 그런데 선물용으로 많이 쓰이다 보니 크고 동그랗고 색이 균일한 쪽으로 품종이 개량되면서 맛이 떨어지고 있다. 말쑥한 껍질을 만드는 유전자가 맛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사먹을 요량이면 못생긴 배를 고르는 것이 좋다. 배 품종마다 맛이 확연히 다른데, 기왕에 가장 맛있는 것으로 고르자면 대중적으로 유통되는 신고배보다는, 당도가 더 높은 추황(14.1°bx)이나 원황(13.4°bx)이 훨씬 맛이 좋다. 참고로 신고배의 당도는 11.4°bx이다. 그밖에 황금배라는 품종은 겉보기에 맛있어 보이는 색은 아니지만 아주 맛있다. 비바람에 잘 떨어지는 과일이라 농가에서는 낙과(落果), 하품(下品)을 주로 배즙으로 가공해서 파는데, 목에 좋다는 도라지를 첨가하여 도라지 배즙을 만들어 원래 있는 진해 효과를 강화한 것도 흔하다.

조율이시, 즉 대추, , 과 함께 제사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중요한 과일이다. 다른 과실은 몰라도 이 4가지는 절대 빠지지 않는다. 조율시이의 순서로 놓는 집도 있으며 순서는 그 집의 전통대로 하지만 빠지지는 않는다. 여기서 유래한 속담이 '남의 제사에 감 놔라 배 놔라 한다.'이다. 다만 실속을 차리는 현대 경향에 맞춰 반드시 지키지 않는 집도 많으며 조율이시니 홍동백서니 하는 것들이 사실은 근거가 없는 말이라고 한다.

중국어에서는 梨(lí)라 한다. 이별을 뜻하는 離(lí)와 발음이 같기 때문에 연인끼리는 먹지 않는다. 원래 중국 배는 거의 다 한국이나 일본처럼 크기가 크지 않고 주먹만하여 대개 하나씩 손에 들고 먹는다.

일본어에서는 梨(なし)라 한다. 없다를 뜻하는 無(なし)와 발음이 같아 이를 이용한 말장난이 있다. 그리고 돌배는 야마나시로 부르며, 현 이름과 구별하기 위해 가타카나로 쓴다.[1]

다양한 섭취방식

고기 요리나 김치 요리에 자주 들어가는 재료다. 고기와 궁합이 좋기 때문에 육회에는 꼭 들어간다. 배즙은 프로테아제같은 연육 효소가 있기 때문에, 기름기가 별로 없는 우둔살 같은 물건도 얇게 저며 배즙에 재운 다음 조리하면 맛나게 먹을 수 있다. 단, 지나치면 너무 물러져서 식감을 망치니 무엇이든 적당히 하는 것이 좋다. 김치에 배가 들어가면 국물이 시원해진다. 특히 물김치에 넣으면 효과가 좋다. 고종의 수라상을 차리던 상궁의 증언에 따르면 고종이 냉면을 즐겨먹었는데 냉면 육수를 만들기 위해 배를 듬뿍 넣은 물김치를 따로 담갔다고 한다. 단맛도 첨가하기 위해서일 듯. 조리할 때 배가 없으면 음료수인 갈아 만든 배로 대체할 수 있다.

주로 생으로 먹지만 배숙이나 배꿀찜 등을 만들어서 따뜻하게 먹기도 한다. 차를 만들 때도 쓸 수 있는 모양이다.

배를 재료로 한 식품으로는 음료수 갈아만든 배, 아이스크림 탱크보이가 유명하다. 두 제품 모두 배 특유의 단맛과 시원한 느낌에 진짜 과육이 함유되어 있어 식감도 좋아 불티나게 팔리는 스테디셀러이다. 갈아만든 배는 그 인기로 인해 '사각사각 배', '샥샥 갈아만든배', '갈아부순 배', '먹어봤나 갈은배' 등의 카피상품도 우후죽순 생겨났지만 오래 가지 못했다. 배 음료는 요리 재료로 쓰이기도 하고 가성비 좋은 숙취 음료로도 인기가 있다. 탱크보이는 본래 3가지 맛으로 출시되었는데 다른 맛은 단종되고 배맛만 살아 남은 것이며, 경쟁 제품이 전무할 정도로 배맛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꼽힌다.

중금속을 정화해 주는 기능이 있다는 속설이 있으나 과학적 근거는 없다. 다만 수분 덕분에 진해작용이 있어서 감기를 앓을 때 먹으면 좋다(감기에는 수분보충이 필수다). 대표적인 레시피는 배의 속을 파낸 후에 그 안에 파낸 배의 속살과 , 대추 등을 넣고 푹 쪄서 만드는 '배숙'. 참고로 한식자격증에 등장하는 것과는 조리법의 차이가 있다.

배를 먹을 때 느껴지는 특유의 모래 알갱이 같은 것을 '석세포'라 부르는데, 이게 프라그를 닦아주기 때문에 식후에 배를 섭취하면 약간의 양치효과가 있다고 한다. 옛사람들도 이를 알아서 '배 먹고 이 닦기'라는 한 가지 일을 해서 두 가지 효과를 본다는 뜻의 속담이 있다. 배도 먹으면서 이도 자연스레 닦인다는 뜻. 일거양득과 같은 용례로 쓸 수 있다.[1]

종류

배는 세계 여러 지역에서 재배되며, 각 지역마다 독특한 품종과 특성을 가지고 있다. 한국에서 많이 소비되는 배는 아시아 배로 둥글고 껍질이 얇으며, 육즙이 풍부하고 달콤한 맛을 자랑한다. 반면 서양 배는 길쭉한 모양으로 잘 익으면 부드러워지고, 달콤하면서도 약간 씁쓸한 맛이 특징이다. 한국 배와 서양 배의 차이점을 비교해보면, 모양뿐만 아니라 질감과 맛에서도 차이를 느낄 수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배 품종으로는 신고배, 황금배, 그리고 풍수배 등이 있다. 신고배는 과즙이 풍부하고 크기가 커서 과일로 먹기 좋으며, 황금배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인기가 많다. 풍수배는 다소 아삭한 식감을 가지고 있어 신선함을 즐기기에 좋다. 이처럼 배는 각 품종마다 고유한 맛과 식감이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2]

재배가 확대되면서 세계적으로 배를 크게 3가지 품종군으로 나눈다. 일본배, 중국배, 서양배. 이 각각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일본배
일본 중부 이남과 중국 양자강 연안 그리고 한국 중부 이남에서 주로 분포해 있던 돌배나무를 기본종으로 하여 개량해서 만든 품종군이다[2]. 한국과 일본에만 분포하는 편으로, 현재 한국에서 재배되는 대부분의 배는 신고. 장십랑 등 일본배 계통이다.
  • 서양배
유럽 중부와 동남부 및 아시아 서부에 분포된 야생종을 기본종으로 해서 여러 방식으로 개량한 품종들이다. 주로 성숙한 것을 따서 후숙해서 먹는 편이다.
  • 중국배
중국배는 한국 북부지역에서 만주, 중국 허페이 지역에 주로 분포했던 산돌배나무를 기본으로중국에서 개량된 종류다. 여름 생육기간에 비가 적은 곳에 적합하다. 중국배는 세계 1 / 4을 차지한다.

한국에서 재배되는 배는 이 일본배에 속하는 종류들이다. 일본에서 개량종이 들어왔는데 1970년대부터 널리 퍼진 '신고배'가 바로 그 경우이다. 이 후 우리 자체적으로 개발한 개량종들도 많아 졌는데, 이 경우에 대체로 '돌배나무'에 접을 붙여서 다양한 품종을 얻어 온 편이라고 한다. 1980년대 들어선 우리 고유의 품종인 '황금배'와 '추황배'가 탄생했다. 1990년대에 들어서 개발된 후 해외에도 수출 중인 조생종 배인 '원황'이나 '화산'도 있다. 하지만 최고로 많은 배의 종류는 신고배로 2017년 통계상 전체 배의 86.3%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이름 때문에 배나무의 일종으로 오해하시는 것들이 팥배나무와 아그배나무인데, 이 두 나무는 이름에는 '배'가 들어가지만 배나무는 아니다. 배나무처럼 이 나무도 장미과 식물이긴 하지만 배나무 속(pyrus)이 아니라, 팥배나무는 마가목속(sorbus), 아그배나무는 사과나무속(malus) 식물이다.[3]

영양 성분

배 영양 성분 100g기준 칼륨: 142.00mg 철분: 0.2mg 비타민 C: 4.00mg 엽산: 6.40㎍ 인: 35.00mg 식이섬유:1.64g 콜레스테롤: 0.00mg 칼슘: 4.00mg 당질: 12.30g

껍질씨앗, 중간에 심지를 제외한 배 1개의 무게는 500gdl다. 위에 표는 100g을 기준으로 정리한 것이며 1조각에 보통 100g이니까, 대략 1조각에 들어있는 성분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다. 과일인 만큼, 지방이나 콜레스테롤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 싶다. 확실히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있어서 변비에는 정말 좋다. 빈혈 예방에 도움을 주는 인(P)과 엽산, 철분 또한 꽤나 넉넉하게 들어있어서 기력보충을 위해 먹기에도 좋은 과일이라고 생각된다.

과일의 경우는 작황 상태가 어떻냐에 따라서 당도가 다르기 때문에, 칼로리가 널뛰기처럼 왔다 갔다 할 수있는데, 통상적으로 배 칼로리는 100g당 51kcal 정도이고, 1개의 무게가 500g 정도니까, 배 1개 칼로리는 최소 255kcal, 당도가 높은 건 290kcal 정도로 볼 수 있다. 라지 사이즈 피자 1조각에 330kcal 정도 되니까, 이와 비교해 보면 배 1개 칼로리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될 것이다.[4]

효능

배는 그 맛뿐만 아니라 다양한 건강 효능으로도 유명하다. 비타민, 식이섬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배는 건강을 지키는 데 매우 유익한 과일이다.

  1. 소화 촉진: 배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소화를 촉진시키고, 장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다. 특히 배의 섬유질은 수용성 식이섬유로, 위와 장에서 젤 형태로 변하여 소화 과정을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2. 항염 효과: 배에는 플라보노이드와 같은 항산화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체내 염증을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된다. 이로 인해 목이 아프거나 기침이 날 때 배즙을 마시면 목을 진정시키고 염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
  3. 면역력 강화: 배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비타민 C는 우리 몸의 방어 체계를 지원하고, 감기와 같은 계절성 질환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준다.
  4. 혈압 조절: 배에 포함된 칼륨은 체내 나트륨을 배출시켜 혈압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로 인해 배는 고혈압 환자에게도 좋은 과일로 권장된다.
  5. 숙취 해소: 배즙은 예로부터 숙취 해소에 좋은 효과를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 배에 들어 있는 천연 당분과 수분이 알코올을 빨리 분해하고, 몸에서 독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6. 피부 건강 개선: 배에 들어 있는 항산화 성분은 피부 세포의 손상을 막고,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비타민 C는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피부를 탄력 있게 만들어준다.[5]
부작용

배를 너무 많이 섭취를 한다면 부작용이 발생하며 찬 성질을 가지고 있는 과일로 평소 몸이 냉한 사람이 과하게 섭취를 한다면 설사, 복통 등 증상이 나타난다. 칼륨 함량이 높고 신장질환 환자가 먹는다면 체내 칼륨 농도가 증가하고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 있으며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지 확인을 하고 먹도록 한다.

배 요리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과일인 '배'. 큼지막한 크기에 시원하고 달콤한 맛이 좋은 배는 한 입 베어 물면 아삭아삭한 식감과 수분이 가득 들어 있어 개운한 맛이 일품이다. 그리스 역사에서는 '신의 선물'이라 극찬할 정도로 다양한 효능과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일반적으로 배는 식후 후식으로 즐기지만, 배를 활용해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다.

  • 배꿀찜
감기 걸렸을 때 먹어도 좋고, 간단한 간식으로도 즐기기 좋은 '배꿀찜'. 먼저 대추를 깨끗이 씻은 후, 돌려 깎아 를 제거하고 얇게 채를 썰어 준다. 깨끗이 씻은 생강껍질을 벗기고 편을 썰고, 도라지는 깨끗이 손질해 얇게 썰어 준비한다. 배는 깨끗이 씻은후, 윗부분을 살짝 잘라 뚜껑을 만들고 속을 파준다. 속을 파낸 배 속에 배 과육과 생강, 대추, 도라지, 계피를 넣는다. 계피가 없으면 계핏가루를 솔솔 뿌려 넣는다. 꿀 2큰술을 넣고 배 뚜껑을 덮는다. 찜기에 준비한 배를 올리고 1시간 정도 찐다.
  • 배숙
'배숙'은 배에 후추를 박아 꿀물에 끓여 식힌 음료로 조선 시대에 만들어 먹던 궁중요리 중 하나다. 감기를 낫게 하는 효능이 있어 천연 감기약으로도 사용된다. 배는 껍질을 벗기고 6등분 하여 씨를 제거한 후 모서리를 부분을 다듬는다. 배 등 쪽에 통후추 3개를 깊숙히 박는다. 껍질을 벗긴 생강은 얇게 썰어 뜨거운 물에 부어 생강 물을 만든다. 냄비에 준비한 생강 물과 배를 넣고 황설탕을 1큰술을 넣고 끓인다. 배가 투명해지면 그릇에 익힌 배를 담고 국물을 식혀서 붓는다. 찬 성질인 배와 따뜻한 성질을 지닌 생강이 어우러져 궁합도 좋다.
  • 배깍두기
맛없는 배를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배 깍두기'. 깨끗이 씻은 배는 껍질을 제거해 깍두기 모양으로 썰어 준비한다. 쪽파 한줌을 깨끗이 씻은 후, 잘게 다져 준비한다. 고춧가루 2큰술을 넣고 버무린다. 준비한 쪽파를 넣고 간마늘 1큰술, 까나리액젓 1큰술을 넣고 한 번 더 버무린다. 단맛은 기호에 따라 설탕 또는 매실청을 넣어준다. 통깨를 뿌려 마무리한다.
  • 배잼
껍질을 제거한 배는 채칼로 잘게 썰어준다. 생강 역시 껍질을 제거해 얇게 채를 썰어 준비한다. (배와 생강은 10:1비율로 넣어주면 적당하다) 냄비에 썬 배와 생강 그리고 설탕을 넣고 15분 정도 끓인다. 단맛은 기호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인 잼보다 설탕을 적게 넣는 것이 좋다. 레몬즙 2큰술을 넣고 5분 정도 약불로 한 번 더 끓인다. 농도가 걸쭉해지면 유리용기에 담아 보관한다. 따뜻한 에 넣어 로 즐겨도 좋고, 고기를 재울 때 연육제로 사용해도 효과적이다.
  • 육회
육회를 먹을 때 채를 썬 배가 곁들여 나오는데, 이는 배에 육류를 분해하는 효소가 들어있어 고기의 소화를 돕기 때문이다. 잘게 채를 썬 배를 그릇에 동그랗게 돌려 담고, 먹기 좋게 채를 썬 육회를 참기름에 살짝 무쳐 그릇 가운데에 동그랗게 담는다. 마늘을 편썰어 넣어도 좋고, 달걀노른자를 올려 섞어 먹어도 잘 어울린다.
  • 배주스
평소 기관지 질환으로 고민이라면 매일 아침 '배주스'를 만들어 마시면 좋다. 깨끗이 씻은 배는 껍질과 시를 제거하고 뭉툭하게 썰어 준비한다. 믹서기에 썬 배를 넣고 생수 반컵, 레몬즙 1큰술, 꿀 2큰술을 넣어 갈아준다. 기호에 따라 의 양은 조절한다. 갈은배는 그릇에 담고 계핏가루를 살짝 뿌려 완성한다. 물렁거리거나 달지 않은 맛없는 배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 배샐러드
개운하니 아삭한 식감이 좋은 '배샐러드'. 배 특유의 단맛이 있어 별다른 드레싱 없이 샐러드만 즐겨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새싹채소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건포도, 호두, 아몬드 등 식감을 더해줄 견과류를 준비한다. 대추는 돌려 깎아 씨를 제거하고 적당한 굵기로 썰어 준비한다. 준비한 재료를 모두 섞는다. 배는 갈변되기 쉬우므로 제일 마지막에 손질하는 것이 좋다. 깨끗이 씻은 배를 껍질과 씨를 제거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샐러드에 곁들에 먹는다.
  • 배파이
사과파이 못지않은 달콤함을 자랑하는 '배파이'. 먼저 배를 깨끗이 씻어 껍질과 씨를 제거해 과육만 잘게 깍둑 썰어 준비한다. 냄비에 자른 배와 설탕을 넣고 중불에 졸인다. 갈색을 띠면 불을 끄고 버터를 넣어 섞는다. 타르트지는 박력분 150g을 체를 쳐서준비하고 버터 90g을 넣는다. 두 재료가 잘 섞이도록 비벼준 뒤 달걀 1개를 넣어 반죽한다. 덩어리로 만든 반죽은 냉장고에 1시간 이상 휴지한다. 꺼낸 반죽을 약 3 ~ 4mm가 되도록 넓게 편다. 포크로 구멍을 내고 타르트 틀에 맞춰 끼운다. 타르트지에 졸인배를 올린다. 배 하나를 껍질과 씨를 제거하고 얇게 썰어 준비한다. 준비한 배파이 위에 차곡차곡 돌려 담는다. 170도로 예열한 오븐에 30분간 구워준다. 알맞게 구워진 타르트는 식혀 마무리 한다. 기호에 따라 타르트 위에 계핏가루를 뿌려 먹어도 좋다.
  • 배말랭이
'배 말랭이'는 배를 그대로 말려 수분만 빠져나가고 영양소는 그대로 남아 농축되기 때문에 건강한 간식으로 시판 과자보다 부담이 없고, 특히 기관지 환자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간식이다. 먼저 깨끗이 씻은 배는 껍질과 씨를 제거하고 0.5mm두께로 썰어준다. 기호에 따라 바삭한 식감이 좋다면 더 얇게, 쫄깃한 식감이 좋다면 더 두껍게 썬다. 건조기에 넣고 약 8 ~ 9시간 정도 말린다.
  • 배냉채
개운하고 아삭한 배를 사용해 시원하게 즐기기 좋은 '배냉채'. 먼저 깨끗이 씻은 배를 껍질과 씨를 제거하고, 적당한 두께로 채를 썰어 준비한다. 오이도 채를 썰어주고, 은 얇게 편을 썰어준다. 크래미를 먹기 좋게 손으로 찢어 준비한다. 미나리, 파프리카 등 취향에 따라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도 좋다. 볼에 모든 재료를 담고 설탕 1/2큰술, 식초 1/2, 소금약간, 깨소금 약간넣어 가볍게 버무린다. 그릇에 담아 마무리한다.[6]

각주

  1. 1.0 1.1 1.2 배(과일)〉, 《나무위키》
  2. 저자, 〈[url 제목]〉, 《사이트명》, 일자
  3. 지리산자연밥상, 〈우리와 함께 해 온 오랜 역사의 과일, 배〉, 《네이버 블로그》, 2018-10-08
  4. 굿스피드, 〈과일 배 효능 영양성분 배 1개 칼로리〉, 《네이버 블로그》, 2023-10-09
  5. 과일정보, 〈달콤하고 아삭한 맛의 가을 대표 과일, 배의 모든 것〉, 《사이트명》, 2024-10-19
  6. 데일리, 〈시원하고 달콤한 배를 활용한 배요리 추천〉, ZUM HUB, 2017-11-07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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