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강면
부강면(芙江面)은 대한민국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면이다. 본래 충청북도 청원군 부용면(芙蓉面)이었지만, 2012년 7월 1일 세종특별자치시로 편입되면서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이 되었다.[1]
개요
2020년 8월 기준 총 3,281세대에 6,204명이 살고 있다. 면적은 27.79㎢이다. 부강면은 세종시의 남동부에 위치해 있으며, 서쪽으로 연동면과 금남면, 남쪽은 금강을 경계로 대전광역시와 접하고, 북쪽과 동쪽은 대명산과 봉무산 등의 산지를 경계로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남이면, 흥덕구 강내면에 접한다. 부강면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작은 면적에 산성 10개가 분포하고 있는 지역이다. 경부선, 경부고속철도, 호남 고속철도 등이 지나고 부강역이 있는 물류, 교통의 중심지이다.
특산품으로는 매년 미국, 대만 등으로 수출하는 금강 배가 유명하다. 그리고 국내 3대 약수로 알려진 부강 약수가 있다. 문곡리의 부강 약수는 수량이 풍부하고 철분도 많이 함유된 천연 탄산수로 유명하다. 경치도 아름다워 관광객이 많으나 아직은 시설 개발이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다.
세종시 관내에서 유일하게 충청북도에 속했던 곳이다. 원래는 옛 문의군의 서부 지역으로, 당시 이름은 문의 군 삼도 면이었다. 일제강점기 충청북도 청주 군으로 통폐합되어 청주 군 부용면이 되었다. 면 명은 금강 건너 있는 부용산에서 따왔는데, 정작 부용산은 연기군 금남면 관할이었다. '부강' 역시 '부용산 앞을 흐르는 강(금강)'이란 뜻의 지명이다.
1946년 청주군이 청주부와 청원군으로 분리되면서 청원군 부용면이 되었다가, 세종시 출범을 위해 예정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던 부용면 8개리의 전화 여론조사를 거쳐 2012년 7월 1일부로 신설된 세종특별자치시에 편입되었으며, 중심지인 부강리의 이름을 따 '부강면'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사실 부용이라는 이름보다는 부강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었고. 그래서 충청남도 연기군과 공주시에서 유래한 세종시의 나머지 지역과는 지역색이 살짝 다른 편이다.
부강(芙江)은 금강 수운(水運)의 가항 종점으로 경부선 개통 이전에는 충청북도의 문호(門戶)를 이루어 황해에서 나는 어염(魚鹽)·일용잡화의 양륙(揚陸)과 농산물의 집산 시장으로 발전하였다. 주요 농산물은 쌀·보리·채소류·참깨 등이며, 대규모의 PVC 공장이 입지해 있다. 금·은·중석 등이 생산되고, 부강에서는 용출(湧出) 하는 천연 탄산수를 이용하여 천연 사이다를 제조한다. 남서쪽에 경부선과 서울~부산 국도가 나란히 달리고, 경부고속도로와 청주~대전 국도가 동쪽 외천리(外川里)를 지나며, 청주~부강 지방도가 남이면 부용외천리에서 분기한다.
문화재로는 세종 유계화가옥(世宗柳桂和家屋:중요민속자료 138), 복두 산성(프頭山城), 노고봉수(老姑烽燧), 애기바위성(城), 보만정(保晩亭) 등이 있다.[2][3]
역사
조선 시대에는 충청도 문의현(文義縣)에 속하였다가, 1896년 충청도가 남북으로 나누어질 때 충청북도 문의군 삼도 면에 속하였다. 부강면 지역은 금강 상류 지역에 있었던 금강 수운 가항의 종점이다. 수운에 이용되던 하항(河港)인 까닭에 충청 내륙 지방으로 들어가는 관문 역할을 하였다. 서해에서 생산되는 어염(魚鹽)과 일용잡화들이 모이고 주변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모여들었다 흩어지는 경제의 중심지였다. 경부선 철도가 개통되고 조치원에서부터 충북선이 설치되면서 중심지적 기능이 조치원으로 옮겨가자 부강의 발전은 제자리에 머물렀다. 최근에는 몇몇 공장들이 설치되어 공업 발달을 꾀하고 있다.
- 조선 영조~고종 말년 : 행정구역 7개 리로 개편 관할
- 1914년 : 행정구역 6개리로 통폐합 후 청주군에 편입
- 1946년 : 청주 읍이 부로 승격됨에 따라 청원군으로 이속
- 1973년 : 행정구역 8개 리로 개편 관할
- 1995년 : 연기군 갈산리 편입하여 9개 리로 개편 관할
- 2012년 : 법정 8개리로 세종특별자치시 편입(외천리 충북 청원군 남이면 편입)[4]
자연환경
부강면 서남쪽으로는 금강을 경계로 금남면과 대전광역시에 접한다. 동쪽으로는 대명산(大明山)[308m], 봉무산(鳳舞山)[344m], 복두산(幞頭山)[281m] 등의 산지를 경계로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과 접한다. 부강면의 동부와 남부는 낮은 산지가 대부분이고, 서부와 북부는 금강의 소지류인 백천에 의해 형성된 충적평야가 농경지로 이용되고 있다. 부강면의 중앙에는 부강 외천이 흐르며, 동쪽에서 서쪽으로 폭이 좁은 계곡 평야가 길게 발달되어 있다.
부강면의 지질은 시대 미상 흑운 모편암, 선캠브리아 흑운 모 편마암 호상 편마암, 선캄브리아 흑운모편암, 중생대 쥐라기 반상 화강암, 중생대 쥐라기 흑운모 화강암, 중생대 세립-중립 흑운모 화강암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통
도로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서산 영덕 고속도로 남청주 IC가 4km 정도 떨어져 있다.
철도
경부선 부강역이 있다. 근처에 부강 화물역도 있으나 행정구역이 세종특별자치시 연동면 응암리에 위치해 있다.
버스
조치원 방면으로는 300, 31, 32, 34번이, 청주 시내 방면으로는 주로 412번이, 신탄진 방면으로는 300번이 운행되고 있다. 세종 시내 방면으로는 430번이 운행되고 있으나, 배차횟수가 적어 세종시 읍, 면 지역 중에 가장 시내로 가는 대중교통이 불편하다. 이제는 연기군도 청원군도 아니고 세종시인 만큼 조치원 방면 노선을 감편해서 시내 방향으로 돌리는 개편이 필요함을 인식하여 2018년 8월 31일부터 430번의 배차 간격이 30분 간격으로 줄어들어 조치원 방면 300번보다 배차 간격이 짧아졌다.
교육
- 초등학교
- 부강 초등학교
- 중학교
- 부강중학교
- 고등학교
- 세종 하이텍 고등학교
행정구역
- 부강리 - 비교적 평지이고 면의 서부에 위치하며, 동은 문곡리, 서는 연동면 명학리, 남은 등곡리, 북은 갈산리에 접해있다. 부강면의 중심지이며 면사무소, 경부선 부강역이 있다. 구들기 나루가 부강에 위치한 금강의 나루로, 금강 수운의 종점지였기 때문에 인근 지역에서 매우 유명했던 곳이다. 부강농협에서 개칭한 세종 동부농협 본점 및 하나로마트 소재지. 부강 7리 남성 골에 남성 골 산성이 있다. 부강면 문화복지 회관 인근에는 부용면 시절부터 다녔던 청주시 시내버스의 종점이 있다. 부강리 구들기 인근에 부용 가교로 금남면 부용리와 연결돼있어 금남면 부용 2리 주민들의 주 생활권이기도 하다.
- 갈산리 - 원래는 충남 연기군 동면 지역이었다가 1995년 3월 부용면으로 이관되었다. 충남에서 충북 이관 후 대략 17년 만에 원래 속했던 도시로 다시 돌아온 셈이다. 동쪽은 산지이며 서쪽으로는 평지이다. 자연마을에는 상갈, 하갈, 봉무, 칠미, 석골, 웃골이 있다. 동은 부강리, 서는 연동면 명학리, 남은 부강리, 북은 산수리와 접한다. 경부선 철도와 호남 고속철도가 지나간다.
- 금호리 - 금강변에 위치한 마을이다. 남쪽에는 금강이 굽이굽이 흐르고 동쪽에는 경부선 철도가 지나간다. 동은 등곡리, 서는 금남면 부용리, 남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신동과 금탄동, 북은 부강리와 접하고 있다. 이곳에는 청원 일반산업단지, 청원 부용 농공단지가 위치해 있다. 행복도시~부강역 연결도로 공사를 통해 2021년 5월 31일부로 금남면 부용리와 연결됐다.
- 노호리 - 금강변에 위치한 마을로, 화물역인 매포역이 위치해있다. 남쪽에는 금강이 굽이굽이 흐르고 동쪽에는 경부선, 경부고속철도가 지나간다. 동은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죽전리, 서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금탄동, 남은 현도면 시목리, 북은 등곡리와 접하고 있다.
- 등곡리 - 동쪽은 노고봉이 있으며 서쪽에는 금강이 굽이굽이 흐르고 있다. 경부선, 경부고속철도가 지나간다. 동은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중삼리, 서는 검호리, 남은 노호리, 북은 부강리와 접하고 있다.
- 문곡리 - 동쪽은 산지이며 골프장이 여럿 있다. 경부고속철도가 지나가고 있으며 서쪽에 부강역이 있다. 동은 외천리, 서는 부강리, 남은 등곡리, 북은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산막리에 접해 있다. 부강 약수터가 이 마을에 있는데, 정작 지금 이 약수터의 물은 마실 수 없다. 세종 하이텍 고등학교가 위치해 있다. 현재 세종시에서 가장 동쪽에 위치한 리다.
- 산수리 - 남쪽은 약간의 산지와 골프장이 있다. 비교적 평지가 많은 지역이며 갈원 천이 흐르고 경부선 철도가 지나간다. 동은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비룡리, 서는 갈산리, 남은 부강리, 북은 행산리와 접하고 있다. 원래는 청원군 남이면 소속이었다가 부용면으로 넘겼다.
- 행산리 - 비교적 평지가 넓은 지역이다. 갈원 천이 흐르고 있으며 경부선 철도가 남북으로 통하고 있다. 동은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비룡리, 서는 응암리, 남은 산수리, 북은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저산리와 접하고 있다. 또한, 행산리는 남고북저형의 지형으로 남부 일부가 구릉지로 형성되어 있을 뿐 대부분의 지역이 평지이다. 마을의 주된 부락은 평야 중심에 있는 벌말이며 벌말 남쪽 골짜기에 행산 마을이 있고 행산 동쪽에는 망골이 있다. 원래는 청원군 남이면이었다가 부용면으로 넘어온 리다.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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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