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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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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시기
의정부시 위치
의정부시청

의정부시(議政府市)는 대한민국 경기도 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기북부의 행정 중심지 역할을 하는 도시로,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도교육청 제2청사, 의정부지방법원 등이 있다. 남쪽은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이며, 서쪽과 북쪽은 양주시, 동남쪽은 남양주시, 동북쪽은 포천시와 접한다.[1]

개요

경기도의 중부, 경도상으로는 동경 127° 00′~127° 09′, 위도상으로는 북위 37° 41′~ 37° 45′에 위치한다. 시의 동쪽 끝은 민락동, 서쪽 끝은 가능동, 남쪽 끝은 장암동, 북쪽 끝은 자일동이며, 동서 간 거리는 15㎞, 남북 간 거리는 16㎞이다. 면적은 81.54㎢로 경기도 전체 면적의 0.8%를 차지하여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23번째에 해당한다. 행정구역은 14행정동(13법정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송산 1동이 전체 면적의 19.7%를 차지하여 가장 넓고 송산 2동이 전체 면적의 1.7%로 가장 좁다. 인구는 2018년을 기준하여 45만 1542명으로 경기도 전체 인구의 3.3%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13번째로 많다.

시를 상징하는 꽃은 철쭉꽃, 나무는 잣나무, 새는 비둘기이다. 시를 대표하는 마스코트는 의정부(議政府)라는 지명을 모티브로 하여 조선시대 정승의 모습을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의 어린아이로 형상화한 '의돌이'이며, 시정(市政)에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겠다는 의지를 유달리 큰 귀로 표현하였다. 시청 소재지는 의정부동이다.

이름의 유래는 조선 시대 행정부의 명칭인 의정부이다. 각 관공서에 물자를 공급하도록 정해진 지방의 둔전(屯田)들 중 의정부의 예산을 담당하던 의정부둔(意情埠屯)이 지역의 명칭으로 정착되었다고 한다. 의정부는 대동여지도에서 의정부와 구분하기 위해 음차된 표현이다.

야사(野史)에서는 태종이 재위하던 1403년, 태상왕이 된 태조 이성계가 함흥차사의 이야기를 끝내고 한양으로 환궁하다가 지금의 호원동인 전좌(殿座) 마을에 머물렀기 때문에 조정의 대신들이 이 곳으로 찾아와 국정을 논의했다는 고사에서 "대신들이 모이는 곳 = 의정부"라는 도식으로 이 지명이 유래했다고 한다. 구 중앙로를 보행자 거리로 조성한 행복로 초입에 이성계의 동상이 세워진 이유도 이 때문이다.[2][3]

역사

지금으로부터 약 590여년 전 태조 이성계함흥에서 한양으로 환궁하다가 지금의 호원동 전좌(殿座)마을에서 잠시 머물게 되었는데 그때 조정 대신들이 이곳까지 와서 정사를 논의하는 한편 태상왕의 윤허를 받았다고 하여 조선시대 최고 의결기관인 의정부(議政府)의 관청 명칭을 이곳의 지명으로 삼게 되었다.

그러나 의정부(議政府)라는 이름은 1912년 문헌에 등장하게 되는데 그해 5월 28일 공포된 지방행정구역 명칭일람 경기도편에 의하면 양주군 둔야면 의정부리라는 부락 명칭이 이때부터 생겼다.

고구려시대 - 매성현에 속함 고려시대 - 견주에 속함 조선 시대 세조 12년, 1466년: 양주군 시북면, 둔야면 1914년 4월 1일 : 양주군 시둔면 1922년 10월 1일 : 양주군청이 주내면 유양리에서 시둔면 의정부리로 이전하였다. 1938년 1월 1일 : 시둔면이 양주면으로 개칭하였다. 1942년 10월 1일 : 양주면이 의정부읍으로 승격하였다. 1963년 1월 1일 : 양주군 의정부읍이 의정부시로 승격하였다. 1970년 7월 1일 : 가능2동에서 가능3동을 분동하였다. 1980년 4월 1일 : 양주군 별내면 고산리, 산곡리를 편입하였다. 1994년 7월 1일 : 장곡동을 장암동, 신곡동으로 분동하였다. 1995년 3월 2일 : 신곡동을 신곡1동, 신곡2동으로 분동하였다. 1998년 10월 14일 : 의정부4동을 의정부1동으로 합동하였다. 2000년 9월 25일 : 양주군청이 의정부동에서 양주군 주내면 남방리로 이전하였다. 2003년 2월 3일 : 호원동을 호원1동, 호원2동으로, 송산동을 송산1동(법정동 : 용현동, 고산동, 산곡동), 송산2동(법정동 : 민락동, 낙양동)으로 분동하였다. 2017년 4월 3일 : 가능2동과 가능3동을 흥선동으로 합동하였다. 2018년 9월 27일 : 가능1동을 가능동으로 명칭 변경 2020년 1월 6일 : 의정부3동을 의정부1동으로 합동하였다. 2020년 1월 13일 : 송산2동을 송산2동(법정동 : 민락동), 송산3동(법정동 : 민락동, 낙양동)으로 분동하였다.

지리

의정부시는 남쪽으로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와 시계를 이루고 있으며, 북쪽으로는 양주시 양주1동과 포천시 소흘읍, 서쪽으로는 양주시 장흥면, 동쪽으로는 남양주시 별내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관할 면적은 81.54 km²에 이른다.

의정부시는 서울 북쪽의 관문 도시이자 경기북부의 교통·산업·경제·문화·교육의 중심 도시이다. 경원선(수도권 전철 1호선 운행)과 평화로가 시가지 남북을 가로지르고 있으며, 서울 시계로부터 녹양동까지 국도 제3호선 우회도로가 사패산 서쪽 기슭을 감싸돌고 있다. 국도 제43호선은 천보산 분수령을 넘어 철원군 방면으로 연결되는 등 한수이북의 심장부를 형성하고 있으므로 의정부시는 예부터 교통의 요충지로 부각되어 왔다.

시의 외곽에 도봉산, 수락산, 천보산이 병풍처럼 드리워져 있다.

산업

산업구조의 비중은 서비스업을 기반으로 하는 3차 산업이 가장 크고, 제조업과 농업의 비중은 낮다. 지역 내 총생산(GRDP)은 2017년을 기준하여 6조 9301억 원으로 경기도 GRDP의 1.5%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19번째에 해당한다. 경제 활동별 부가가치의 비중은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서비스업(8666억 원)이 13.8%로 가장 크고, 그밖에 도소매업(10.5%), 부동산업(10.5%), 건설업(9.0%),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9.0%), 금융·보험업(8.8%), 교육서비스업(8.8%) 등의 순이다.

2017년을 기준하여 사업체 수는 2만 6316개로 경기도 전체 사업체의 약 3%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15번째로 많다. 사업체별로는 도소매업체(6395개)가 24.3%로 가장 많고, 그밖에 숙박·음식점 업체(20.4%), 협회·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 업체(12.4%), 운수업체(10.2%), 교육 서비스 업체(5.7%) 등의 순이다. 전체 사업체의 84.6%가 개인 사업체이고, 종사자 5인 미만의 소규모 업체가 81.2%를 차지한다. 지역별로는 전체 사업체의 약 33%가 의정부1~2동에 분포한다. 사업체 종사자는 11만 7350여 명으로 경기도 전체 사업체 종사자의 2.4%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15번째로 많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 종사자(2만 4명)가 약 17%로 가장 많고, 그밖에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13.8%), 숙박·음식점업(13.7%), 교육서비스업(10.5%), 제조업(6.5%) 등의 순이다.

상업은 조선 시대부터 경기 북부의 상거래 중심지 역할을 하여 지방의 산물이 한양으로 들어오는 길목에 위치하였던 지금의 호원동 아래 다락원에서 상인 간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1911년 의정부역을 거쳐 가는 경원선이 개통되고 1920년대에 양주 군청이 의정부리로 이전하면서 상업이 활성화되어 매달 끝자리가 3일과 8일인 날에 의정부장이 5일장으로 열렸으며, 양주는 물론 인근의 포천·동두천·연천 등지의 주민들까지 모여들어 성시를 이루었다. 한국전쟁 직후인 1954년에는 지금의 의정부동에 의정부 제일시장이 형성되어 경기 북부에서 손꼽히는 종합 도소매시장으로 자리를 잡았다.

오늘날 전통시장은 의정부동에서 의정부 제일시장을 비롯하여 의정부시장과 청과야채시장이 상설시장으로 운영된다. 이 밖에 유통 업체로는 상점가 3개소와 백화점 1개소, 대형 할인점 5개소, 쇼핑센터 1개소 등이 있다.

농업

시 승격 이후 도시개발이 진행되어 경지면적이 빠르게 줄어드는 등 농업 여건은 크게 위축되었다. 2017년 농업을 포함한 농림어업의 부가가치(28억 원)는 경기도 농림어업 총 부가가치의 0.1% 미만으로 31개 시·군 가운데 안양시·군포시·하남시 다음으로 비중이 낮다.

2017년을 기준하여 경지면적은 328ha로 시 전체 면적의 약 4%, 경기도 전체 경지면적의 0.2%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26번째에 해당하며, 가구당 경지면적(0.3ha)은 안양시 다음으로 작다. 논밭의 비중은 밭(200ha)이 약 61%를 차지하여 밭농사가 우세하다. 농가 수는 1106가구로 시 전체 가구의 0.6%, 경기도 전체 농가의 0.9%를 차지하며, 겸업농가가 70%를 웃돈다. 농가 인구는 3340여 명으로 시 전체 인구의 0.7%, 경기도 전체 농가 인구의 1.1%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22번째에 해당한다. 시로 승격한 1963년과 비교하면 경지면적은 약 75%, 농가 인구는 65% 이상 감소하였다.

식량작물은 쌀과 고구마·감자를 주로 재배하는데, 생산량은 많지 않다. 2017년 쌀 생산량(697t)은 시 승격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1980년(3738t)과 비교하면 80% 이상 감소하였다. 채소류는 오이·토마토·배추 등을 주로 재배하며, 과실류는 배 생산량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일교차가 큰 송산동 지역의 사질양토에서 재배된 '송산배'는 당도가 높고 맛이 뛰어나 지역 특산물로 꼽힌다.

임 축산업

2015년을 기준하여 산림면적은 4805ha로 시 전체 면적의 59%, 경기도 전체 산림면적의 0.9%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21번째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국유림은 760ha, 공유림은 532ha이며, 사유림이 73%를 웃도는 3513ha를 차지한다. 임상(林相) 별로는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입목지가 3892ha로 산림면적의 81%를 차지하고, 이 가운데 활엽수림이 가장 많은 1673ha, 침엽수림이 879ha, 여러 종류의 나무들이 뒤섞여 자라는 혼효림이 1340ha를 차지한다. 임산물은 생표고버섯과 조경재의 철쭉류가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생산량은 많지 않다. 2017년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은 약 8억 원으로 31개 시·군 가운데 22번째에 해당한다.

축산업은 과거에는 농가의 부업으로 영위되었으며, 오늘날에는 도시화와 환경오염 등의 문제로 축산 기반이 거의 상실된 상태이다. 2018년을 기준하여 주요 축종인 한육우(8가구 115마리)와 젖소(2가구 11마리), 닭(1가구 2만 4000마리) 사육은 몇몇 가구에서 유지되고 있을 뿐이며, 돼지 사육은 2015년 이후로 통계에 나타나지 않는다.

제조업

산업화 초기에 빠르게 발전하던 공업은 1970년대 이후로 그린벨트와 군사보호 지역 등 개발규제에 묶인 지역이 많아지면서 성장세가 크게 둔화되었다. 2017년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3307억 원으로 경기도 제조업 총 부가가치의 0.2%에 그쳐 31개 시·군 가운데 26번째에 해당한다. 2017년을 기준하여 제조업체 수는 1350개로 경기도 전체 제조업체의 약 1%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22번째에 해당한다. 제조업체가 시 전체 사업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3%에 그쳐 경기도 전체 사업체의 제조업체 비중(14.8%)과 큰 차이를 보인다. 업종별로는 식료품을 비롯하여 섬유제품·전기 장비·금속가공품 등 경공업의 비중이 크다. 지역별로는 의정부 1~2동·송산 1동·신곡 2동에 전체 제조업체의 절반 이상이 분포한다. 제조업체 종사자는 7620여 명으로 시 전체 사업체 종사자의 약 29%, 경기도 전체 제조업체 종사자의 5.9%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25번째에 해당한다.

산업단지로는 용현동 일원에 용현 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2017년을 기준하여 117개 업체 2210여 명이 종사하고 있다.

교통

한반도의 중심에 위치하여 예로부터 지리적·군사적 요지로서 조선 시대에는 수도 한성과 평안도·강원도를 잇는 역참(驛站)인 녹양역(綠楊驛)과 두험천참(豆險川站)이 설치되었고, 산업화 이후에도 서울로 통하는 관문 역할을 하는 물류의 요충지로서 일찍부터 교통이 발달하였다. 도로 교통은 세종 포천 고속도로(고속국도 29호선)가 세종시에서 충남·서울과 의정부시 동부를 거쳐 포천시까지 이어지고, 성남시의 판교 분기점을 기점과 종점으로 하는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고속국도 100호선, 구 서울 외곽 순환도로)가 의정부시 남서부를 거쳐 간다. 도시고속도로인 동부간선도로가 서울시 송파구에서 의정부시까지 이어진다.

일반국도는 3호선이 경남 남해군에서 경북·충북·서울과 경기도 의정부시 서부를 거쳐 강원도 철원군까지 이어지고, 39호선이 충남 부여군에서 경기도·인천·서울 등지를 거쳐 의정부시까지 이어진다. 국도 43호선이 세종시에서 충남·서울과 의정부시를 거쳐 강원도 고성군까지 이어진다. 국도 3호선이 민락 나들목에서 세종 포천 고속 도로와, 의정부 나들목에서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와 각각 접속하고, 국도 43호선은 동의정부 나들목에서 세종 포천 고속도로와 접속한다.

이 밖에 간선 도로는 장암동에서 연천군 청산면까지 이어지는 약 37㎞ 구간의 신평화로와 서울시 성동구에서 의정부시를 거쳐 양주시 마전동까지 이어지는 약 29㎞ 구간의 동일로를 비롯하여 평화로·금신로·서부로·송산로·시민로·호국로 등이 있다. 금오동에 광주광역시·동대구·부산 방면의 고속버스와 수도권·충청권·강원권·호남권·영남권 방면의 시외버스를 운행하는 의정부 버스터미널이 있다.

철도 교통은 1911년 경원선이 개통하여 남북이 분단되기 전까지 서울시 용산역에서 의정부역을 거쳐 북한의 원산역까지 운행하였다. 이후 경원선은 1974년에 개통한 수도권전철 1호선에 직결되어 의정부시의 망월사역~회룡역~의정부역~가능역~녹양역을 거쳐 간다. 또한 1996년 의정부시의 장암역을 기점으로 하는 서울지하철 7호선이 개통하여 인천시 석남역까지 운행하고, 2012년에는 의정부경전철이 개통하여 발골역에서 탑석역까지 의정부 시내의 15개 역을 운행하며 회룡역에서 수도권 전철 1호선과 접속한다. 이 밖에 경기도 양주시에서 의정부시~서울시를 거쳐 수원시까지 수도권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2018년을 기준하여 철도 수송 여객은 승차 인원 2481만 500여 명, 강차 인원은 2429만 3700여 명이며, 의정부역 이용객이 가장 많다.

관광

서울 접경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경기도 한강 북쪽의 작은 도시로 주변에는 수락산과 도봉산이 의정부를 감싸고 있어 산악관광지가 발달되어 있다. 의정부는 본래 양주땅에 속했던 작은 지방이었으나 1963년 강북지역에서는 하나뿐인 시로 승격된 곳이다.

특히 서울의 북쪽 머리맡에 자리잡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예로부터 한성 4진 역할을 하였으며 동두천에서 철원을 지나 원산에 이르는 경원가도와 포천·연천쪽으로 연결되는 길이 서로 엇갈리는 길목에 있어 삼거리 길목 노릇을 했던 지역이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서울의 팽창으로 관광 기능보다는 위성 도시로서의 기능이 더욱 활발한 도시이다. 시가지는 추가령 구조곡내에 있어 그 주변에는 수락산유원지·흥국사·뇌원암·수락폭포·도봉산유원지·망월사·송추계곡·안골풀장 등 시민의 나들이 관광지가 잘 발달되어 있다.

수락산은 2개 코스로 나누어 산행길이 이루어졌는데 제1관광 코스는 서울의 상계동·덕릉고개·흥국사·539봉·산정상·내원암·수락산유원지에 이르는 코스로 족도리 바위와 수락폭포를 끼고 능선길을 따라 산행하는 정취는 많은 관광객에게 매력을 주고 있다. 제2코스로는 장수원·석림사·홈통바위·정상·남능 안부·벽운동으로 내려오는 코스로 능선길을 따라 오르내리는 정취가 관광객 뿐만 아니라 산악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지역이다.

특히, 이 지역에는 문화유적지는 거의 찾아볼 수 없고 식도락 관광 대상인 부대고기가 유명하다. 또한, 환상의 교외선인 능의선 철도가 지나면서 주변 관광지 이용객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다.[4]

문화행사 및 축제

1986년 회룡문화제가 시작되어 매년 10월 중에 신곡동의 경기도청 북부청사 일원에서 전통예술 공연과 한시 백일장, 종합전시회, 체험 프로그램과 프리마켓, 노래자랑과 축하공연 등의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2002년부터 매년 5월 중에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의정부음악극축제에서는 세계 유수의 음악극 단체 공연과 국내 초청작 공연, 전문·아마추어 단체가 자유롭게 참여하는 야외 및 로비 무대, 대학생 쇼케이스 공연 등이 열려 국내 대표적 공연예술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 밖에 2004년부터 시인 천상병을 기리는 천상병 예술제가 시작되어 그가 세상을 떠난 4월에 묘제·백일장·음악회·시 낭송대회와 천상병 시문학상 시상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2006년부터 매년 10월 중에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에서 의정부 부대찌개축제가 열린다.

민속놀이로는 병자호란 때 청나라에 공녀(貢女)로 가던 의순공주가 도중에 평안도 정주에서 강물에 몸을 던져 자결하자 유품인 족두리를 건져 천보산 아래에 족두리 산소와 정주당을 지어 공주의 넋을 달랬다는 야사(野史)에 기반한 정주당놀이가 금오동에서 전승한다. 의순공주는 실제로는 청나라에 끌려간 지 6년 만에 환국한 뒤 28세에 세상을 떠나 금오동에 묻혔는데, 마을 사람들이 기구한 삶을 살다 간 공주의 넋을 기리며 마을의 풍년과 안녕을 비는 고사를 올리고 농악과 함께 하루를 즐기던 공동체 행사가 정주당놀이라는 민속놀이 겸 동제(洞祭)로 전승한 것이다. 이 밖에 농사일의 고단함을 덜던 '녹양동 버들개 농요'(향토문화재 21)가 전승한다. 향토음식으로는 의정부에 주둔하던 미군 부대에서 나온 햄·소시지·베이컨 등에 야채를 비롯한 한국의 식재료를 더하여 찌개로 끓인 '의정부 부대찌개'가 유명하다.

문화재

도 지정 문화재로는 망월사 혜거 국사 부도·의정부 약수선원 목조보살입상·의정부 회룡사 오층석탑을 비롯한 경기도 유형문화재 10점, 송산 사지를 비롯한 경기도 기념물 4점, 망월사 천봉당 태흘 탑·망월사 천봉선사탑비를 비롯한 경기도 문화재자료 7점 등이 있다. 이 밖에 조선 중기의 문신 '윤은보 신도비'를 비롯한 20여 점이 향토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지도

동영상

각주

  1. 의정부시〉, 《위키백과》
  2. 의정부시〉, 《네이버 지식백과》
  3. 의정부시〉, 《나무위키》
  4. 의정부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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