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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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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청

포천시(抱川市)는 대한민국 경기도의 동북부에 위치하고 있는 시이다. 남쪽은 의정부시, 동쪽은 남양주시, 가평군, 서쪽은 양주시, 동두천시, 연천군이, 북쪽은 강원도 철원군화천군이 접하고 있다.[1]

개요

경기도의 북동부, 경도상으로는 동경 127˚ 05´ 34˝~127˚ 27´ 00˝, 위도상으로는 북위 37˚ 44´ 49˝~38˚ 11´ 17˝에 위치한다. 시의 동쪽 끝은 이동면 도평리, 서쪽 끝은 신북면 덕둔리, 남쪽 끝은 소흘읍 직동리, 북쪽 끝은 관인면 삼율리이며, 동서 간 거리는 31㎞, 남북 간 거리는 49㎞이다. 면적은 826.57㎢로 경기도 전체 면적의 8.1%를 차지하여 도내 31개 · 가운데 양평군·가평군 다음으로 넓다. 행정구역은 1 11 2개 행정동(6개 법정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동면이 전체 면적의 13.7%를 차지하여 가장 넓고 포천동이 전체 면적의 1.4%로 가장 좁다. 인구는 2018년을 기준하여 16만 3474명으로 경기도 전체 인구의 1.2%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24번째에 해당한다.

시를 상징하는 꽃은 포천구절초, 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포천 직두리 부부송(夫婦松), 새는 원앙이다. 시를 대표하는 캐릭터는 조선 시대에 깊은 우정을 나눈 명현(明賢)들로서 포천에 묻힌 오성 이항복과 포천에서 태어난 한음 이덕형을 모티브로 하여 어린이에게는 미래의 꿈과 희망을 주고, 어른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어린 도령의 모습으로 형상화한 '오성과 한음'이다. 시청 소재지는 신읍동이다.

포천시는 경기도 내의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면적이 3번째로 넓은 만큼 인구가 분산되어 중심 상권이 빈약한 편이나, 어느 정도 상권이 형성된 곳은 3곳으로 의정부시와 인접한 남쪽 송우리 지역, 대진대학교와 차의 과학대학교,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선단동 인근, 포천 시청 주위의 포천동, 포천동과 인접한 군내면, 신북면 일부 지역이다. 다만, 포천시 인구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곳이 남쪽의 의정부시이기 때문에 포천시 내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핵심 상권이 없다. 특이한 점이라면 동 지역이 아닌 읍 지역인 소흘읍 송우리 일대가 포천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고, 가장 집값이 비싸다는 것이다.[2][3]

역사

  • 고구려 : 마홀군(馬忽郡)으로 불렸다.
  • 신라 진흥왕 : 견성군(堅城郡)으로 불렸다.
  • 신라 경덕왕 : 청성(靑城)으로 불렸다.
  • 고려 초 : 포주(抱州)라 하였다.
  • 조선 태종 13년(1413년) : 포천현
  • 1895년 : 포천이 군으로 승격되었다.
  • 1914년 4월 1일 : 영평군이 포천군에 편입되었다.
12면 - 군내면, 가산면, 내촌면, 소흘면, 서면, 신북면, 청산면, 영중면, 창수면, 영북면, 일동면, 이동면
  • 1938년 1월 1일 : 서면이 포천면으로 개칭하였다.
  • 1945년 9월 2일 : 미국과 소련이 38선을 경계로 한반도를 분할 점령함으로써 포천군의 약 3분의 2가 미군정 관할이 되었고, 38선 이북인 영북면 전부와 이동면 대부분, 영중면·창수면·청산면의 북부, 일동면의 일부가 소련군정 관할 아래 들어갔다.
  • 11월 4일 : 미군정이 38선 이남의 이동면 지역을 일동면에 편입시키고, 청산면의 면사무소를 초성리에 두었다. (10면)
  • 11월 : 소련군정이 포천군의 38선 이북 지역을 관할로 영평군을 설치하였다.
  • 1946년 9월 5일 : 소련군정이 영평군과 연천군을 강원도에 편입시키고, 그 해 12월 영평군의 대부분을 강원도 철원군으로, 청산면·창수면을 강원도 연천군으로 이관하고 영평군을 폐지하였다.
  • 1953년 7월 27일 : 한국 전쟁의 결과, 포천군 전 지역이 수복(收復)되었다. 수복지구에서 북포천군이라는 이름으로 군정이 실시되었다.
  • 1954년 11월 17일 : 수복지구에 대한 행정권이 회복되었다. (12면)
  • 1963년 : 내촌면 내에 화현출장소가 설치되었다.
  • 1973년 7월 1일 : 포천면 탑동리가 양주군 동두천읍에 편입되었다.
  • 1979년 5월 1일 : 포천면이 포천읍으로 승격하였다. (1읍 11면)
  • 1983년 2월 15일 : 연천군 관인면이 포천군으로 편입되었고, 청산면(남청산 4개 리→신북면)이 연천군으로 이관되었으며, 내촌면 화현출장소가 화현면으로 승격하였다. (1읍 12면)
  • 1996년 2월 : 소흘면이 소흘읍으로 승격하였다. (2읍 11면)
  • 2003년 10월 19일 : 포천군 일원이 도농복합시인 포천시로 승격하고, 포천읍이 2개 행정동(포천동·선단동)으로 전환되었다. (1읍 11면 2행정동)

지리

사방이 해발 500~1000m의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이며, 내촌면과 소흘읍 일부(이상 한강 유역권)를 제외한 전역이 임진강 유역권이다. 따라서 북쪽 방향으로 계곡이 형성되어 있어 철원군, 연천군으로는 언덕을 넘지 않고 자연스런 통행이 가능하다. 최상류권은 최남단인 소흘읍과 가산면 일대이지만 의외로 이 지역에 가장 넓은 평지가 형성되어 있다. 독특한 지형 때문에 서울 방면으로 가려면 의정부, 양주, 남양주 어느 방면으로든 고개를 넘어야 하는 지형으로, 포천 발전에 장애가 되고 있다. 그 동안 서울 방면으로 연결되는 도로는 43번 국도의 축석고개, 47번 국도의 내촌면 방향 뿐이어서 상시 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었으나, 2017년 6월 30일 세종포천고속도로 구리~포천 구간이 개통되면서 상시 정체는 어느정도 해소되었다.

산업

산업제조업이 가장 활발하고, 서비스업의 비중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지역 내 총생산(GRDP)은 2017년을 기준하여 6조 6510억 원으로 경기도 GRDP의 1.5%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20번째에 해당한다. 경제활동별 부가가치의 비중은 제조업(2조 3148억 원)이 37.2%로 가장 크고, 이 밖에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서비스업(13.7%), 건설업(7.5%),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6.6%), 부동산업(5.7%), 도소매업(5.6%) 등의 순이다.

2017년을 기준하여 사업체 수는 1만 7997개로 경기도 전체 사업체의 약 2%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17번째로 많다. 사업체 별로는 제조업체(5897개)가 32.8%로 가장 많고, 이 밖에 도소매업체(19.6%), 숙박·음식점 업체(17.9%), 운수업체(7.3%), 협회·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 업체(7.2%) 등의 순이다. 지역별로는 소흘읍(25.8%)·가산면(15.0%)·포천동(10.2%)·선단동(9.7%) 등 4개 ··에 전체 사업체의 60% 이상이 분포한다. 전체 사업체의 81.5%가 개인 사업체이고, 종사자 5인 미만의 소규모 업체가 73.8%를 차지한다.

사업체 종사자는 9만 1280여 명으로 경기도 전체 사업체 종사자의 1.8%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20번째에 해당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종사자(4만 3271명)가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이 밖에 도소매업(11.9%), 숙박·음식점업(9.3%), 교육서비스업(5.2%),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5.2%) 등의 순이다. 지역별로는 전체 사업체 종사자의 절반가량이 소흘읍·가산면·선단동에서 종사한다.

상업은 조선시대에 한양과 함경도 경흥을 잇는 경흥로(慶興路)상에 위치하여 물자의 유통이 빈번한 지역이었다. 지금의 소흘읍 송우리에 일종의 자유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송우점(松隅店)이 개설되어 사상(私商)의 상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며, 송우장과 포천장이 5일장으로 열렸다. 일제강점기에는 송우장·포천장(신읍장) 외에 영평장·운천장·기산장 등이 5일장으로 열려 지역 상거래의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오늘날 포천의 전통시장은 영북면 운천리의 운천전통시장과 일동면 기산리의 일동 전통시장이 상설시장으로 운영된다. 5일장으로는 매달 끝자리가 5일과 10일인 날에 열리는 군내면의 신읍장을 비롯하여 소흘읍의 송우장(4일·9일), 내촌면의 내리장(1일·6일), 영중면의 양문장(4일·9일), 일동면의 일동장(2일·7일), 이동면의 이동장(3일·8일), 영북면의 운천장(4일·9일), 관인면의 관인장(2일·7일) 등이 있다. 이 밖에 유통업체로는 대형 할인점 2개소, 상점가 1개소 등이 있다. 2017년 도소매업의 부가가치(3493억 원)는 경기도 도소매업 총 부가가치의 1.3%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22번째에 해당한다.

농업

산업화·도시화의 영향으로 경지 면적과 농가 인구는 감소하는 추세이나 도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2017년을 기준하여 경지 면적은 9791ha로 시 전체 면적의 11.8%, 경기도 전체 경지면적의 5.9%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7번째로 비중이 크다. 논밭의 비중은 밭(6053ha)이 약 62%를 차지하여 밭농사를 위주로 한다. 농가 수는 6040여 가구로 시 전체 가구의 8.8%, 경기도 전체 농가의 5.2%를 차지하며, 전업농가는 약 55%를 차지한다. 농가 인구는 1만 4310명으로 시 전체 인구의 8.7%, 경기도 전체 농가 인구의 4.5%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11번째로 많다. 시로 승격한 2003년과 비교하면 농가 인구는 약 52% 감소하였고, 경지면적은 14%가량 줄었으나 가구당 경지 면적은 1.31ha에서 1.62ha로 증가하였다.

식량작물은 미곡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청정한 자연환경에서 맑은 물로 재배한 포천쌀이 특산물로 꼽힌다. 채소류의 주요 작물은 특산물로 알려진 시금치를 비롯하여 배추·무·오이·고추·파 등이며, 연중 생산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의 시설재배가 확대되어 엽채류 생산량은 2003년에 비하여 2배 이상 증가하였다. 과실류는 사과와 포도, 특용작물로는 개성인삼과 홍삼, 느타리버섯이 특산물로 꼽힌다. 이 밖에 화훼류는 분화류와 절화류를 주로 재배한다. 포천에서 재배된 곡식으로 만든 한과도 지역 특산물로 꼽힌다.

축산업

도시화·산업화와 환경규제 등의 영향으로 축산 여건이 위축되어 전반적으로 축산 농가가 줄어드는 가운데 사육 마릿수는 늘어나는 규모화·전업화가 나타난다. 2017년을 기준하여 주요 축종인 한육우는 520가구 1만 6243마리, 젖소는 270가구 1만 5407마리, 돼지는 174가구 23만 9252마리, 닭은 161가구 807만 8863마리를 사육한다. 1993년과 비교하면 주요 축종의 사육 농가는 60~70%가량 감소하였으나 가구당 사육 마릿수는 한육우는 5마리에서 31마리로, 젖소는 18마리에서 57마리로, 돼지는 240마리에서 1375마리로, 닭은 6989마리에서 5만 279마리로 늘어 각각 3~7배 이상 증가하였다. 특히 돼지의 도내 사육 비중은 약 10%, 닭은 약 25%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다.

임업

2015년을 기준하여 산림 면적은 5만 3591ha로 시 전체 면적의 약 65%, 경기도 전체 산림 면적의 10.3%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가평군·양평군 다음으로 넓다. 이 가운데 국유림은 9928ha, 공유림은 3704ha이며, 사유림이 약 75%에 해당하는 3만 9959ha를 차지한다. 임상(林相) 별로는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입목지가 4만 9510ha로 산림 면적의 92%를 웃돌고, 이 가운데 활엽수림이 가장 많은 1만 7915ha, 침엽수림이 1만 4562ha, 여러 종류의 나무들이 뒤섞여 자라는 혼효림이 1만 7033ha를 차지한다.

주요 임산물은 참나물·생표고 버섯·대추와 조경재의 회양목·단풍나무류·기타 교목류 등이다. 참나물(16만 5700㎏)은 경기도 전체 생산량의 45%를 웃돌아 가장 비중이 크고, 대추(3862㎏)는 경기도 전체 생산량의 10.3%를 차지하여 평택시·고양시·파주시 다음으로 많다. 회양목(131만 6000 본)은 경기도 전체 생산량의 약 97%를 차지하고, 단풍나무류(1534본)와 기타교목류(11만 7832본)는 과천시 다음으로 생산량이 많다. 2017년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은 약 53억 원으로 31개 시·군 가운데 10번째로 많다.

광공업

광업은 일제강점기에 영중면 금주산의 영중 광산에서 금이 채굴되었으며, 이후 1965년까지 포천 지역에서 금과 보석류가 채굴되었다. 관인면의 고남산에서는 1970년대에 티타늄 성분을 함유한 자철석 광산이 개발되어 2017년까지 철을 생산하였으나 이후로는 통계에 나타나지 않는다. 이 밖에 석탄·규석·고령토·석회석·장석 등이 생산되었으며, 신북면에 석탄화력발전소인 GS 포천 그린에너지가 있다.

제조업은 지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 2017년 제조업의 부가가치(2조 3148억 원)는 경기도 제조업 총 부가가치의 1.4%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15번째로 비중이 크다. 2017년을 기준하여 제조업체 수는 5897개로 경기도 전체 제조업체의 4.5%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7번째로 많다. 제조업체가 시 전체 사업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2.8%에 달하여 경기도 전체 사업체의 제조업체 비중(14.8%)을 크게 웃돈다. 업종별로는 섬유제품을 비롯하여 가구·금속가공품·고무 및 플라스틱 제품·식료품 제조업체가 약 65%를 차지하여 경공업의 비중이 크다. 지역별로는 전체 제조업체의 약 62%가 가산면·소흘읍·선단동의 3개 읍·면·동에 분포한다. 제조업체 종사자는 4만 3270여 명으로 경기도 전체 제조업체 종사자의 3.3%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10번째로 많다.

산업단지로는 영중면의 양문 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하여 신북면의 신평 일반 산업단지와 장자 일반 산업단지, 군내면의 용정 일반 산업단지, 가산면의 금현 일반 산업단지 등이 조성되어 있다. 이 밖에 영중면과 신북면 일원에 에코그린 일반 산업단지, 내촌면에 진목 일반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2019년을 기준하여 5개 산업단지에 224개 업체가 입주하여 4280여 명이 종사한다.

교통

서울에서 약 41㎞ 거리에 있으며, 남북으로 길쭉한 지형을 이루어 종관(縱貫) 도로가 발달하였다. 조선 시대에 수도인 한양에서 양주·포천을 거쳐 동북 방면의 강원도·함경도를 잇는 경흥로가 발달하였으며, 오늘날에도 시의 중심부를 관통하는 주요 도로로 이용된다. 도로 교통은 세종시 장군면에서 충남·서울·경기 지역과 포천시의 소흘읍·가산면·군내면을 거쳐 신북면까지 이어지는 세종 포천 고속도로(고속국도 29호선)가 건설되고 있으며, 구리~포천 구간은 2017년에 개통되었다. 화성시 봉담읍을 기점으로 하여 포천시 등 경기도와 인천 지역을 순환하는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고속국도 400호선)가 건설되고 있으며, 포천시와 남양주시를 연결하는 포천~화도 구간은 2023년에 개통된다.

일반국도는 37호선이 경남 거창군에서 전북·충남·경북·충북과 경기 남·북부 및 포천시의 내촌면~창수면을 거쳐 문산읍까지 이어지고, 43호선이 세종시에서 충남·서울·의정부시와 포천시의 소흘읍~영북면을 남북으로 관통하여 강원도 고성군까지 이어진다. 국도 47호선은 안산시 상록구에서 포천시의 내촌면~이동면을 거쳐 강원도 철원군까지 이어지고, 국도 87호선은 포천시 남동부의 내촌면에서 북서부의 관인면을 거쳐 강원도 철원군까지 이어진다. 국도 43호선이 선단 나들목과 신북 나들목에서, 국도 87호선은 포천 나들목에서 각각 세종포천고속도로와 접속한다.

국가지원 지방도(국지도)는 김포시 월곶면에서 포천시를 거쳐 강원도 인제군까지 이어지는 56호선을 비롯하여 78호선(김포시~포천시), 98호선(수원시~포천시~수원시) 등이 파주시를 거쳐 가며, 국지도 56호선이 선단 나들목에서 세종 포천 고속도로와 접속한다. 일반 지방도는 파주시에서 포천시까지 이어지는 360호선을 비롯하여 364호선·368호선·372호선·387호선 등이 포천시를 거쳐 간다. 지방도 364호선이 선단 나들목에서 세종 포천 고속도로와 접속한다.

이 밖에 간선 도로는 구리시 갈매동에서 포천시를 거쳐 강원도 철원군까지 이어지는 약 74㎞ 구간의 금강로와 파주시 광탄면에서 포천시 내촌면까지 이어지는 약 39㎞ 구간의 부흥로를 비롯하여 포천로·호국로·화합로·삼육사로·청군로·영일로·신영일로 등이 가설되어 있다. 신읍동에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방면의 고속버스와 안산·수원·인천·춘천 방면의 시외버스를 운행하는 포천 시외버스터미널을 비롯하여 소흘읍의 송우리 시외버스터미널, 일동면 기산리의 일동시외버스터미널, 이동면 장암리의 이동시외버스터미널, 영북면 운천리의 운천 시외버스터미널, 관인면 탄동리의 관인시외버스터미널 등이 있다.

관광

경기도의 북동부 끝에 있어 주변의 가평·양주·연천·철원·의정부 등지와 서로 연계성을 갖는 관광지로 발달되어 있다. 주위에는 광주산맥에 발달한 국망봉·포천 설악산·홍성산·불무산·명성산 등 구릉성 산지가 연봉을 이루면서 주위를 둘러싸고 있으므로 산악경관이 빼어나 계곡을 위주로 한 산악관광지의 분포가 많다. 하천은 북쪽으로 흐르면서 한탄강과 합류하여 하천 주변에 많은 자연관광자원을 발달시키고 있다.

포천은 옛 포천군과 영평군이 합쳐져 고구려 때는 마흘군이 되었다가 신라 때에는 견성군으로 고쳐졌다가 고려 초에는 포주로 개명되었다. 목종 8년에는 혁파되었고 현종 9년에 와서는 양주땅에 속했다가 그 후 여러 차례의 변혁을 거쳐 1895년에 포천군이 되었다.

타 지역에 비하여 역사 문화적 관광지보다는 자연경관이 수려하여 곳곳에 피서 관광지가 분포되어 있다. 특히 포천시 영북면에 위치한 산정호수는 예부터 관광지로 유명하며, 포천시 이동면의 백운산 기슭의 백운동 계곡은 피서관광지로 개발되어 있다.

또한 이동면에 위치한 나산골프장과 눈썰매장은 겨울 관광명소로 알려져 있으며 온천장도 개발되어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고 있다. 최근 들어 백로주 유원지에는 콘도미니엄을 비롯한 관광위락시설이 개발되면서 수도권 시민의 휴양관광지가 되었다.

그 외의 중요한 관광지로서는 남양주와 인접해 있는 포천시 소흘읍의 광릉 임업시험장이 있고, 산정호수를 끼고 있는 명성산과 그 주변에는 비선폭포·등룡폭포가 있어 시원한 계곡과 장쾌한 물줄기가 도심에 찌든 몸과 마음을 깨끗이 씻어주고 있다.

백운산 기슭에는 신선이 내려와 목욕을 즐겼다는 이동면의 백운동 계곡과 광덕계곡은 옥녀탕을 비롯한 명소와 수목이 우거진 휴식공간을 거느리고 있어 여름이면 관광객들로 초만원을 이루고 있다.

그 외에 포천시에 속한 광릉수목원과 삼림보호 및 임업연구의 요람지인 자연학습장을 비롯한 가리산·관음산·구룡산·사향산·삼성산·왕방산·종자산·종현산·선녀바위와 12구 곡(초정리∼덕둔리 7㎞ 계곡)·주금산·죽엽산·청계산, 영증면의 풍혈산 유원지, 하판리의 현등사 등이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동면 도평리 소재 한일 탁주에서 생산되는 이동 막걸리는 식도락 관광으로 인기가 높다. 영평 8경을 비롯하여 이항복묘·서성묘·화산서원·금수정·화적연·와룡암·청학동·선유담·반월성·용연서원 등도 관광지로 유명하다. 영평 8경이란 임진강과 영평천을 끼고 옥수 같은 맑은 물이 울창한 숲과 잘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며 계곡의 기암괴석과 함께 절경을 이루고 있는 관광지이다. 임진강 상류 영북면 일대는 볏짚을 쌓아 올린 것 같은 볏가리 소라고 하는 화강암 절벽을 이룬 호수가 물 위에 솟아 있어 장관을 이룬다.

창수면 오변에는 360년 전에 세워졌다는 은행나무로 지은 정자가 있으며, 영증면 금주리의 병풍 암석 절벽과 창수면 오가리의 기암괴석들이 영증면 거사리의 백로주 주변 정자 터와 함께 8경의 경치를 이루고 있다. 따라서 수도권 관광객들에게는 가장 좋은 곳이다.[4]

문화행사 및 축제

1997년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가 시작되어 매년 10월 중에 각종 공연 및 음악회, 산정호수 둘레길 버스킹, 먹거리 장터, 억새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경기도를 대표하는 축제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2003년에는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축제가 시작되어 매년 겨울에 이동면의 백운계곡 관광지에서 얼음성 놀이동산, 송어 얼음낚시, 얼음썰매·팽이치기, 모닥불 간식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밖에 얼어붙은 산정호수에서 펼쳐지는 산정호수 썰매 축제, 붉게 물든 운악산의 가을 정취를 즐기는 운악산 단풍축제, 소흘읍 수변공원 일원에서 펼쳐지는 노고산성 정월대보름 축제, 지역 특산물을 주제로 한 포천 개성인삼축제,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포천 예술제 등이 있다.

민속놀이로는 집을 지을 때 집터를 고르고 단단하게 다지는 노동 과정이 반복되는 피로를 잊기 위하여 '말뚝 박는 소리' '땅 다지는 소리' 등에 맞추어 진행하면서 놀이로 발전한 지경 놀이가 이동면에서 전승한다. 향토음식으로는 포천의 맑은 물과 전통 질그릇 항아리를 사용하여 빚은 포천 이동막걸리, 갖은양념으로 숙성시킨 암소 갈비를 참나무 숯불에 구워 먹는 이동갈비가 유명하다.

문화재

국가 지정 문화재로는 보물 2점(서경우 초상 및 함·서문중 초상 및 함)과 사적 1개소(포천 반월성), 명승 2개소(포천 화적연·포천 한탄강 멍우리 협곡), 포천 초과리 오리나무를 비롯한 천연기념물 5점 등이 있다. 이 밖에 한국전쟁 직후인 1955년 무렵에 건축된 신읍동의 구 포천 성당과 한국전쟁 당시의 교전 흔적이 남아 있는 신북면 기지리의 포천 방어 벙커 등 2점이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도 지정 문화재로는 청성사·인평대군 치제문비를 비롯한 경기도 유형문화재 6점, 경기도 무형문화재 2점(포천 메나리·풀피리), 채산사·서성 선생 묘·인평대군 묘 및 신도비를 비롯한 경기도 기념물 9점, 포천 금현리 지석묘·불법 총론을 비롯한 경기도 문화재자료 5점 등이 있다. 이 밖에 조선 철종의 생부인 '전계 대원군 묘 및 신도비'를 비롯한 40여 점이 향토유적으로 지정되었다.

지도

동영상

각주

  1. 포천시〉, 《위키백과》
  2. 포천시〉, 《네이버 지식백과》
  3. 포천시〉, 《나무위키》
  4. 포천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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